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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SK매직·전자랜드 등과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충남 예산과 공주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락을 지원받는 가정 등 충남 예산과 공주 지역 결식우려아동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지역의 지방정부가 주거환경 노후 정도와 소득 수준 등 상세 내용을 고려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정을 추천했고, 총 7개의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이 참여했다. △한미글로벌의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도배, 장판, 인테리어 등 시공 총괄 및 시공비 지원)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행복나래(시공비 지원) △이브자리(침구 세트 기부) △일룸(책상, 서랍장 등 가구 기부) △전자랜드(청소기, 세탁기 기부) △드림어스컴퍼니(TV 기부) △SK매직(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제습기, 공기청정기 기부) 등이 힘을 모았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혜택이 필요한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 지방정부, 시민이 협력해 만들어 나가는 행복안전망이다.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는 주거 부문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의 협력을 통해 결식우려아동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는 결식우려아동이 식사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시작됐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 지역의 결식우려아동 가정 21곳과 지역아동센터 2개소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을 통해 결식우려아동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행복얼라이언스가 충남 예산과 공주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아동 행복얼라이언스가 충남 예산과 공주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주거환경개선 전 아동의 방 모습(왼쪽)과 개선 후의 모습.

"韓 수출부진 해소 위해 교역구조 재편 필요···기술경쟁력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교역구조 재편과 기술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무역구조의 변화와 대응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수출 부진 해소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탈(脫)중국 기조와 기회 포착 △경제외교 강화를 통한 교역구조 재편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공급망 탈중국 기조 속에서 시장기회를 적극 포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로 ‘알타시아(Altasia)’란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대안(Alternative)과 아시아(Asia)의 합성어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14개국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중국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특정 국가는 없지만 기술력이나 물류서비스, 자원, 투자정책, 임금 등 부문별로 나눠보면 이들 여러 국가들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이 기술력 부문에서 중국을 대체 가능하고 싱가포르가 금융·물류를 책임지는 식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는 자원을 대체하고 베트남, 태국, 인도가 투자정책을 대신할 수 있다. 필리핀,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는 지난 10여년간 임금이 2배 이상 오른 중국의 대체 국가로 고려된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알타시아로 꼽힌 나라들 중 뛰어난 기술력과 인적자본, 안정적 사회인프라, 테스트베드로서 적합한 시장 환경을 골고루 갖춘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극소수"라며 "정부가 대외적으로 경제외교 강화, 대중 교역전략 재구축 등에 힘쓰고 국내에서는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노력들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매력적인 공급망 대체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외교 강화를 통해 교역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이 최근 2~3년 사이 ‘국내대순환전략’과 같은 경제의 내수화, 산업의 내재화를 추진해옴에 따라 대중 수출이 감소되기는 했지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한국 수출이 늘어나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지난해 총수출 6836억달러 중 수출상위 3개 국가(중국·미국·베트남)가 차지하는 비중은 47.8%(3265억달러)다. 10대 수출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70.6%(4823억달러)고 가공단계별로는 중간재 수출비중이 74.2%(5073억달러)로 일부국가 편중·일부품목 편중·중간재 중심의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한상의는 일부국가에 치중된 교역대상국을 성장잠재력 높은 인도-태평양(Indo-Pacific) 국가와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넓히고, 반도체 등 일부품목에 편중된 수출상품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간재 중심의 수출품목도 수입선 대체가 어려운 고위기술 제품과 소비재 완제품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한국의 대중수출은 201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는데 이는 중국의 비용상승과 산업고도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중국이 고도성장 시기에서 중저속성장 시기로 바뀐 만큼 중국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광범위한 접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경쟁국과 기술력 격차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추진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안 한국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차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중국 고위기술 제조업 현시비교우위지수(RCA)는 1990년 1.19에서 2020년 1.42로 1.2배 상승하는 동안 중국의 대한국 고위기술 제조업 RCA는 같은 기간 0.05에서 1.44로 28.8배 뛰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경쟁력이 다소 정체된 반면, 한국 시장에서의 중국 제품 경쟁력은 빠르게 성장한 셈이다. RCA는 수출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다. 특정국의 특정 품목이 특정 수출시장에서 비교우위가 있는지 판단한다. RCA가 1을 넘으면 해당 국가의 해당 항목이 특정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본다. 대한상의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첨단분야에 대한 기술투자 위험을 분담하고, 본원 경쟁력 유지를 위해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국내외 생산시설 중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 디자인 등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공장)를 국내에 구축·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규모를 늘리고, 지원방식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략산업·원천기술 분야 투자에 집중하고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은 한편으로는 한국기업에게 기술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호기"라며 "중국 정부의 보호주의, 애국소비, 중국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맞설 능력을 갖추려면 중국 시장을 잘 알고 중국 소비자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중국향 인재를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에너지 수입감소 영향으로 16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끊었지만 여전히 9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현재의 무역상황은 좋지 않다"며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거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중수출, 반도체 편중 등 수출부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생산역량 제고를 위해 글로벌 경쟁국 수준의 보조금·세제 혜택, 규제 및 노동개혁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알타시아(Altasia)의 GDP와 인구 및 중국 대체부문. 대한상의는 알타시아(Altasia)의 GDP와 인구 및 중국 대체부문. 대한상의는 5일 발간한 ‘글로벌 무역구조의 변화와 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교역구조 재편과 기술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계 ‘주식부자’ 1위 이재용···서정진 2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계 주요 그룹 총수 중 ‘주식부자’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뒤를 이었다. 한국CXO연구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1월 초 대비 6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우선주 포함)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보유한 주식 현황을 더했다. 비상장사의 경우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해 조사가 이뤄졌다. 주식평가액은 올 초(1월 2일)와 지난달 말(6월 30일) 종가 기준이다.조사에 따르면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회장(12조9984억원)이 차지했다. 서정진 공동의장(8조7788억원), 김범수 센터장(5조2226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6533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208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9314억원)이 뒤를 추격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8109억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2585억원), 이해진 네이버 GIO(1조1205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178억원)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주가급락으로 ‘1조클럽’에서 탈락했다. 33개 그룹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 주식종목은 110개 정도였다. 이중 올해 1월 3일 대비 지난달 30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DB(182.4%↑)’였다. ㈜DB는 올초 795원이던 주가가 6월 말에는 2245원까지 고공행진했다. 33개 그룹 총수의 1월 초 주식평가액은 46조4475억원이었다. 지난달 말에는 47조8996억원으로 불었다. 3.1% 오른 수치다.올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우현 OCI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우현 회장은 올 1분기 조사때는 OCI 한 개 종목에서만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 이후 인적분할을 통해 OCI홀딩스와 OCI 두 종목의 주식을 현재 보유 중이다. 올 1월 초 기준 이우현 회장의 지분가치는 939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6월 말에는 1392억원 이상으로 48.3% 뛰었다.김준기 DB 창업 회장의 주식가치도 최근 6개월 새 40.4%나 늘어났다. 김준기 창업 회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DB, DB하이텍,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등 4곳에서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올해 1월 초 김 창업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532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4961억원으로 높아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올 상반기에만 29.5% 상승했다. 33개 그룹 중 올 1분기에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이재용 회장이었다. 올초 11조5969억원에서 지난달 12조9984억원으로 1조 4014억원 이상 불어났다.33개 그룹 총수 중 14명은 올초 대비 6월 말 기준 상반기에 주식가치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식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익래 전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3543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6개월 만에 주식재산이 61.5% 줄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올 상반기 2조4362억원에서 1조8109억원으로 25.7% 감소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종목 중 절반 정도는 올 상반기에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절반 정도는 주가가 내려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며 "특히 올초 대비 1분기에 주식시장이 다소 훈풍이 불었지만, 2분기에는 다소 상승세가 소폭 꺾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yes@ekn.kr올해 상반기 재계 총수 주식보유 현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바다에서 우주까지…한화 김동관 VS HD현대 정기선의 ‘신사업 확장戰’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동갑내기’ 재계 3세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바다는 물론, 우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이들이 진두지휘한 주요 사업들은 성격이 서로 달라 겹칠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두 사람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조선과 태양광, 우주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면서 경쟁을 시작했다. 재계는 각 부문별로 누가 먼저 승기를 잡게 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조선업에 발을 들인 지 한달 여 만에 바다 위에서 정기선 사장과 첫 정면승부를 붙게 됐다. 7조8000억원 규모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사업(KDDX)의 전초전이라 볼 수 있는 울산급 배치3 사업의 마지막 물량 5번, 6번 호위함 입찰에 두 회사가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군함 수주전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각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호위함 수주를 따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신호탄으로 조선업 경쟁이 ‘HD현대 VS 한화’로 자리 잡힐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시장에서도 두 사람의 라이벌전이 그려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제품 개발 외에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장으로 눈을 돌려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은 전력중개사업 중 하나로 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예측의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받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계통 안정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력거래소(KPX)가 2021년 10월부터 시행 중이다.먼저 발을 들인 곳은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첫 집합전략자원을 구성, 올해 3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개시,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후발 주자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나섰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부터 자사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모든 발전 시설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하이스마트 3.0)을 기반 삼아 전력중개산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사업도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이 경쟁을 펼칠 분야다. 한화는 일찌감치 김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에 흩어진 기술력을 한데 모으는 등 우주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형 위성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심장 격인 엔진 제작에 성공했으며, 지난 5월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로 선정돼 3차 발사 성공을 참관했다. HD현대도 HD현대중공업에서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제작 및 운영 지원하며 우주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재계는 그간 주력 사업이 달라 겹칠 일이 많지 않았던 두 사람이 이번 군함전을 시작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치열한 영토 확장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이) 그룹의 성장을 위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을 꾀하고 있어, 미래 성장사업이라 하는 방산이라든지 신재생, 우주, 로봇 등에서도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대한상의-기업은행-동반연,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향상’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IBK기업은행, 동반성장연구소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세 기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8000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문화복지 바우처’를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은 이달까지 모집해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을 받은 근로자는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서 문화·복지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이 사업을 위해 IBK기업은행은 8억원을 출연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문화·복지 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동반성장연구소는 근로자들의 서비스 이용현황을 분석해 중소기업 인력유입 방안,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개선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이후에도 중소기업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복지서비스 확대방안 연구, 중소기업 인력유입 방안 연구 등으로 협력범위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 복지플랫폼은 근로자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하고 대·중소기업간 복지격차를 줄이는 공익사업으로, 실효를 거두려면 더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복지플랫폼 확산의 마중물이 돼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와 문화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사업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중소기업 사내복지 확충에 힘을 보태 직원의 장기근로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문화·복지 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려는 노력은 동반성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IBK기업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의 복지플랫폼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yes@ekn.kr001_230703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협약식 3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펼쳐진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파업’ 하투(夏鬪) 본격화···노사 갈등 ‘살얼음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노동계 ‘하투(夏鬪)’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경영계는 이에 반발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노사 갈등이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올해 임단협도 난항이 예상된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권 퇴진’ 기치를 내걸고 최대 50만명의 조합원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민주노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69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개편,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조 탄압, 노조 회계자료 제출 요구 및 과태료 부과, 집회·시위 금지·제한 등 정부 반노동 정책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노동조합법 2·3조’ 통과, 최저임금 인상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영계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파업이 정부를 겨냥한 행동이긴 하지만 곳곳에서 노사 대립을 야기할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시작되자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산업전환과 수주량 감소,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주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2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주노총이 경제와 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법 총파업을 중단하고, 경제 회복과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경제6단체는 △민주노총은 불법 정치파업에 명분이 없다는 점 △정부가 불법파업에 엄정 대처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을 통한 노사관계 선진화와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자동차, 조선, 철강 등 개별 기업의 노사 관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 조만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하투’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하고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 주인을 찾은 한화오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노조 측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8만8000원으로 합의를 보자고 제안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에 ‘누구나 평생 신차할인’ 안건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적용하겠다는 게 노조의 생각이다. 기존에는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적용됐다.현대제철 노조는 현대차·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해 사측과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년간 적자를 쌓다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 노사도 협상 테이블에서 접점을 찾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yes@ekn.kr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

삼양그룹, ESG 성과·비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이행한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 및 관리체계는 물론 탄소 중립 대응 및 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했다. 또 ESG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과 세부 실행 과제를 세워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 ESG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ESG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엄태웅,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pellet)을 자동차 내외장재로 만드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국내 모든 사업장에선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강호성,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ESG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며 "앞으로 사업 부문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지속가능경영의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패키징도 재활용 사업 고도화로 순환경제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및 설비를 도입해 PET 재활용 전문 기업인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다. 김재홍 삼양패키징 대표는 "국내 패키징 1위 기업으로써 경제적 가치는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CI는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룸다움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ESG 경영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진용 KCI 대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삼양 삼양그룹이 지나달 30일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빚 갚고 미래사업 투자하고···韓 기업 ‘자금조달’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조 단위 유상증자와 채권 발행을 계속하며 자금조달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개념보다는 당장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가 최근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2일 경제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CJ CGV는 지난달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혀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줬다. 유상증자는 주식가치가 희석된다는 점에서 통상 기존 주주 입장에서 악재로 통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통해 1조1800억원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배터리 연구센터 같은 시설자금에 4185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에 4092억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채무상환자금으로도 3500억원을 투입한다. 자회사 SK온의 상장이 지연된 것이 이 같은 결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돈 나올 구멍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 가량을 SK온에 투입했다.이와 별도로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도 최근 폴란드 동박 공장 증설을 위해 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CGV는 1조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주 7470만주를 발행하는 57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실시된다. 모기업이자 그룹 지주사인 CJ(주)는 여기에 600억원 가량을 넣는다. 이와 별도로 CJ(주)가 가진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해 나머지 금액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주들의 거센 반대에도 CJ그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실적 악화’다. CJ CGV는 2016년 튀르키예 리라화 폭락,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 이미 수천억원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지속했지만 ‘5년 연속 순손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유상증자 금액 5700억원 중 3800억원도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공기업들은 채권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채권 발행은 작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전의 채권 순발행 규모는 지난 5월 1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만기가 짧은 단기채도 수천억원 단위로 발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들어 채권 발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기업이다. 올해 1~5월 발행액만 2조원이 넘는다. 지난달 말에도 5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을 찍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도 채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다. 영업적자가 계속되는데 요금 인상이 미뤄지며 ‘돈줄’이 말랐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2021년 7조4255억원, 지난해 33조90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손실)은 작년 말 8조6000억원에서 올해 3월 기준 11조6000억원까지 뛰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하며 한전의 채권 발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자금조달 작업 역시 활발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1조원 규모로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전액 녹색채권이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 등 적자를 내고 있는 대기업들이 유상증자 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일각에서 나오는 차입금 불발설이나 유상증자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은 최근 1조1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그룹, 판교·송도에 거점오피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은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15일 송도 거점오피스 오픈에 이어 오는 3일 판교 거점오피스도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각각 70석과 50석 규모의 거점오피스 ‘With POSCO Work Station’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9000여 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이용했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판교와 송도 거점오피스는 경기 동남부와 인천 지역에서 거주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피로감을 저감시키고, 해당 지역에 위치한 여러 고객사·연구소 방문의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 측은 해당 두 곳의 거점오피스는 우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향후 그룹사 수요에 따라 이용 대상 확대를 고려한다는 설명이다.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7월 3일 새롭게 오픈한 판교 거점오피스 모습

조현준 효성 회장 ‘신입사원 육성’ 직접 챙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을 직접 선발하는 등 젊은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공개 채용을 통해 총 1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영업, 생산, 연구, 경영지원 전 분야에 걸쳐 서류전형과 인적성 시험, 면접 전형을 거쳐 인재 선발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다음달 3일부터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효성인력개발원에서 2주간의 입문 연수 교육을 받으면서 회사생활을 시작한다. 조현준 회장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 핵심"이라며 "상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한 효성의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회사와 직원 모두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100년 효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조현준 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 철학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2차례씩 대졸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중순 두 차례에 걸쳐 부산 해운대에서 1년~4년차 프로페셔널 직급을 대상으로 하는 하계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교육만 받아야 했던 저연차 사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yes@ekn.kr이달 중순 1~4년차 프로페셔널을 위한 여름캠프에 참여한 효성 이달 중순 1~4년차 프로페셔널을 위한 여름캠프에 참여한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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