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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우회도로 외곽 버스 승강장, 고령자 교통복지 사각지대

겨울 한파 속 '간판만 덩그러니'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냉·난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상주시 외곽 우회도로 일대에서는 여전히 '간판만 있는 승강장'이 방치돼 고령자 교통복지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상주시에 확인결과 관내 시내버스 승강장 637곳 가운데 155곳은 쉼터 형 시설 없이 단순 표지판 형태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혀졌다. 전체의 약 4곳 중 1곳이 벤치나 가림막조차 없는 '간판형 승강장'인 셈이다. 문제는 이들 승강장이 시내·외곽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농촌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곽 승강장을 주로 이용하는 고령자들은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앉을 공간은 물론 비·바람을 피할 최소한의 대기 공간조차 없는 곳이 적지 않다. 현장에서는 '버스 정류장을 알리는 간판만 도로변에 덩그러니 서 있는 모습'이 반복된다. 어르신들은 혹한 속에서 장시간 서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체감온도는 인근 도심보다 훨씬 낮다. 특히 외곽 우회도로는 차량 통행 속도가 빨라 보행 환경이 열악해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지자체 및 타 지역과의 격차도 뚜렷하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고령자와 교통약자를 고려해 버스 도착 시간 알림 서비스와 냉·난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도입하고 있다. 또 전기 패널 난방, 에어컨, 자동문,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갖춘 실내형 승강장이 도심을 넘어 읍·면 지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상주시 외곽 우회도로 변에서는 이러한 스마트 승강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기 공간이 없는 간판형 승강장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면서, 고령층 이용자들은 계절 변화에 따른 위험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른 지역은 따뜻한 승강장에서 앉아 기다린다는데, 여기는 서서 바람을 맞아야 한다'는 상대적 박탈감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시설 부족 문제가 아닌 '교통복지 인식의 한계'로 진단한다. 한 교통복지 전문가는 “버스 노선을 유지하는 데서 멈춘 교통 정책을 넘어, 기다림의 환경까지 포함한 고령 친화 교통복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스마트 승강장이 부담된다면 우선 벤치, 방풍 시설, 부분 난방 패널 등 단계적 개선부터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차원의 실태 조사와 정책 우선순위 조정 요구도 커지고 있다. 우회도로 외곽지 승강장을 대상으로 이용자 연령과 이용 빈도를 분석해, 고령층 이용이 많은 곳부터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 주민은 “스마트 승강장이 어렵다면 어르신들이 비·바람이라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전체 637개 승강장 중 155개는 도로변 부지확보가 어려워 시설 설치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냉·난방 스마트 승강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 상주시 외곽에 여전히 '간판만 있는 승강장'이 남아 있는 현실은 고령사회에 걸맞은 교통복지 수준을 다시 묻게 하고 있다. '어디로 가느냐'뿐 아니라 '어떻게 기다리느냐'까지 책임지는 행정 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로컬뉴스]구미시, 김천시의회, 성주군, 고령군, 소식

◇구미시 고립 가구 돌봄 '밥톡', 생명 지켰다 “아파" 한마디에 멈춘 위기…정기 안부 확인이 구조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 사회적 고립 가구 돌봄 사업 현장에서 건넨 이 한마디가 생명을 살렸다. 평소와 다름없는 정기 안부 확인이 위급 상황을 감지하는 결정적 신호가 됐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사회적 고립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 '밥톡(Talk)'은 '밥 한 끼'와 '대화(Talk)'를 결합한 돌봄 프로그램이다. 행복기동대가 대상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밀키트를 전달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생활 변화와 정서 상태를 살피는 방식으로 사회적 단절을 예방한다.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동권 원룸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사업 대상자에 대한 정기 안부 확인 과정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연락이 닿지 않자 가정을 직접 방문했고, 문 앞에서 대화를 시도하던 중 대상자의 말투가 평소와 달리 어눌하다는 점을 감지했다. 대상자가 “아파"라는 말을 반복하자 즉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 지연을 막기 위해 내부 진입을 시도하며 현장 대응에 나섰다. 대상자는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신체가 경직돼 스스로 움직일 수 없었으며, 가족과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상태여서 장시간 방치될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대상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황은채 구미시 사회복지국장은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현장 방문이 아니었다면 위급 상황을 놓칠 수 있었던 사례"라며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지속적이고 현장 중심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365일 24시간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즉시 출동이 가능한 '스마트 돌봄 통합관제·출동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가족과 이웃이 일상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안전 플랫폼 '구미함께 살피미 앱'을 통해 고립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 관리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천시의회, 경북 남부권 시·군의회 협력 논의 1월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 개최…공동 현안 대응 모색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는 지난 23일 김천시에서 경북 남부지역 8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월 경북 남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하고, 지역 간 상생 협력과 공동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월례회는 경북 남부권 시·군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농촌 인력난 해소, 대형 국책사업 추진, 산림 피해 대응 등 지역 전반의 주요 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인력난이 심각한 농촌 현실을 반영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관리 규정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 의장들은 현행 제도의 운영상 한계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건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편입지역 주민 대책 마련, 경북 남부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 피해목 처리 및 관리 대책도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개별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넘어, 권역 단위의 협력과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경북 남부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군의회 간 정례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은 물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협의회 차원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의회 간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월례회가 각 지역의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고, 경북 남부권의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남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권역 공통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과 협력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주군, 2026년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추진…2월 3일까지 접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공연과 전시,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생활 속 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6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군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성주군에 소재지를 두고 문화예술 활동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다. 지원 분야는 △공연 △전시 △참여·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으로, 전통시장과 마을회관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활동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이를 통해 특정 시설에 국한되지 않은 '생활권 문화예술'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성주군은 그동안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기획·운영 역량을 높이고, 주민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전통시장과 마을 단위 공간에서 운영된 소규모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군민 참여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참여형·체험형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군민 체감도가 높은 문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관람형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문화 저변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공모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이며, 신청 단체는 성주군 문화예술과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공모 세부 내용과 신청 서식은 성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문화예술이 특정 계층이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군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2 일반산단, 외국인 근로자 사회통합 '정공법'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개강…전국 최초 산업단지 운영기관 주목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한 현장형 교육 모델이 산업단지에서 본격 가동됐다. 고령 2 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1월 25일 고령 2 일반산업단지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교육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외국인근로자들의 높은 학습 의지로 선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육은 공단이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운영하는 최종 단계 과정이다. 강사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산업단지 관리 주체가 직접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교육은 연간 3학기로 운영되며, 이번 1학기에는 최종 단계인 5단계 과정에 외국인 근로자 22명이 선발됐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총 6시간 동안 한국어와 한국사회 이해 교육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평일 근무 여건을 고려해 주말에 수업을 편성한 점이 현장 호응을 이끌었다. 공단은 원거리 거주 외국인을 위해 비대면 화상 사회통합프로그램 3·4단계 과정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산업단지 근로자뿐 아니라 경산시, 달성군, 대구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들까지 참여하면서 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적응하는 데 필요한 언어 능력과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국가 정책 교육이다. 공단은 지난해 3단계 과정을 운영해 수강생 116명 중 8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압둘 씨(파키스탄·㈜삼정특수고무)는 “평일에는 야간 잔업으로 수업을 듣기 어렵지만, 일요일 수업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다"며 “장기체류 비자를 받아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고 한국에서 계속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준기 이사장은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2월에는 한국어 능력 시험 대비 기초반 수업도 추가 개강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안정과 장기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 2 일반산업단지 근로자 종합복지관은 외국인 근로자 한글 교실을 비롯해 헬스장, 탁구장 운영, 근로자·지역주민 대상 음악회와 색소폰 교실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근로 환경 개선과 고용 안정에 힘쓰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시작된 사회통합 교육이 외국인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북부권 시·군, 민생·균형발전 행보 본격화

◇안동시, 설 명절 겨냥 '고향사랑기부제 기획답례품' 선보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한정 수량의 '기획답례품'을 출시했다. 이번 답례품은 안동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구성돼 명절 선물 수요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기획답례품은 백진주 쌀(1kg)과 안동한우 국거리, 안동한우 불고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안동시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과 연계한 전용 가방에 담아 상품성과 선물 가치를 함께 높였다. 해당 세트는 26일부터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안동시 기부자에 한해 200개 한정으로 제공된다. 안동시는 기획답례품 출시와 함께 설맞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안동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안동 농산물 추가 경품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3월 4일 개별 문자로 안내되며, 경품은 택배로 발송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설을 맞아 안동을 응원해 주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대표 먹거리 위주로 답례품을 구성했다"며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안동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안동서 행정통합 등 현안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37차 월례회가 2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안동시의회를 비롯한 북부권 6개 시·군의회 의장단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의장단은 최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각 지역의 입장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북부권의 행정 여건과 균형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북부권 시·군의 현실과 주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회가 참여해 두 달에 한 번 정기회의를 열고 있으며, 다음 월례회는 오는 6월 영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주시, 읍면동 현안 직접 점검…'현장 중심 행정'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6일 시청 강당에서 '2026년도 읍면동 주요 현안 보고회'를 열고 지역별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19개 읍면동과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교통, 복지, 정주여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단순 보고를 넘어 현안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중심으로 운영돼,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읍면동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곧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며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1300여 분류군 확보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6일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분포한 자생식물 종자를 체계적으로 확보해 생물다양성 보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수목원은 총 1313개 분류군의 종자를 시드뱅크에 저장하고, 7878건의 종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이 권고한 식물 유전다양성 보전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규명 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가 생물자원 관리 전략의 중요한 토대"라며 “기후위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생물다양성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2026년 군정 방향 공유…'성장하는 행복 도시'에 집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6일부터 사흘간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역점사업과 신규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농업대전환을 위한 디지털 농업혁신타운 조성,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남산공원 미디어아트 조성, 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가족친화형 공원 조성 등 문화·정원·관광 분야에도 힘을 쏟는다. 돌봄과 교육, 청년 정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성장하는 행복 도시 예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하수도 사업비 195억 원 확보…생활환경 개선 박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6년도 하수도 분야에 총 19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하수처리구역 확대와 시설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는 의성하수관거 3단계 정비와 안계하수관로 정비가 포함됐으며, 농촌지역 소규모 마을하수도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군은 장마철 침수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해 우·오수관로 준설, 맨홀 정비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공공하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국비 확보와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민간플랫폼 '위기브'와 협력…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3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 '위기브'와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답례품 업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위기브는 홍보마케팅, 유명인 협업, 답례품 컨설팅 등을 통해 지자체의 모금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봉화군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부금 모금을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 문제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 청도군, 칠곡군, 달서구, 영남이공대, 영남대 소식 등

◇영천시, '2026년 기업 지원 시책 안내 책자' 발간 금융·수출·일자리 등 경영 전반 지원 정보 한눈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관내 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영천시 기업 지원 시책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내 책자는 금융, 수출, 일자리, 안전, 연구개발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각종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사업별로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 선정 및 모집 절차를 함께 수록해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상공회의소와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의 기업 지원 정보도 함께 담아, 기업들이 여러 기관의 지원 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 구축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행정편의성 부문에서 전국 7위를 기록했으며,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돼 기업 친화적 행정 환경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았다. 영천시는 이번 안내 책자를 관내 공장등록 기업체에 우편으로 발송하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에도 배포했다. 또한 영천시 홈페이지와 '기업 지원 알림톡' 채널을 통해 주요 시책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27일에는 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를 열어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 제도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형 스마트팜' 본격 가동 기후변화·고령화 대응…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농업으로 확장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 온 '청도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이를 토대로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연계한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개소별 1,500㎡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딸기·오이·복숭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총 12억 원을 투입해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생산 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팜은 연동형 온실 구조의 첨단 농업 시설로, 고설 베드 재배 시스템과 자동 양·배액 공급 장치, 온·습도 및 광 환경 자동 제어 설비 등을 갖췄다. 여기에 차광·보온 커튼과 순환팬, 측·천창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기상 변화에도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물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특히 고설 재배 방식과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은 고령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생육 단계별 맞춤 관리가 가능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청도군은 이러한 청도형 스마트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스마트농업의 특성을 고려해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단순한 시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농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영농 구조 구축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청도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켜 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형 스마트팜이 스마트농업 전환의 기반을 닦았다면, 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은 이를 계승·확대하는 핵심 후속 사업"이라며 “청년농업인이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제2호 골목형상점가 탄생 '눈앞' 석적로강변상인회 창립…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상권 활성화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에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 '제2호 골목형상점가'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칠곡군은 제1호 캐롤타운상점가에 이은 제2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석적로강변상인회 조직 및 창립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채택을 비롯해 임원 선출, 사업계획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되며 상인회가 공식 출범했다. 특히 자리를 함께한 지역구 구정회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히며 상인들에게 힘을 실었다.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2천㎡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2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지정될 경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져 소비자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및 경영 혁신 지원사업 참여 자격도 주어진다. 군은 이번 석적로강변상인회 창립을 계기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단계적으로 갖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점포 지원을 넘어 상인 주도의 자생적 상권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상인회 조직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출발점이자 상권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행정과 상인이 함께 협력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골목상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청 일자리경제과(☎054-979-6522)로 문의하거나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달서구, “복지 먼저 다가갑니다" 선제 대응 기준 완화 맞춰 위기가구 발굴 강화… 찾아가는 맞춤복지 연중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사회보장급여 기준 완화와 제도 변화에 발맞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제도가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의 역할을 한층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2026년 사회보장급여 기준 완화 및 제도 변경을 앞두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복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달서구는 행정 역량을 집중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찾아주고 더해주는 통합조사 △문 앞까지 찾아가는 맞춤 복지 △ 누구에게나 유익한 복지정보 제공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했던 175세대를 대상으로 완화된 기준 적용 가능성을 재검토해 우편 안내를 실시한다. 선정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재신청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공적 급여 지원이 어려운 경우에도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권리 구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식은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해 '달서복지, 이웃에게'사업을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160세대를 재조사해 이 가운데 94세대를 신규 수급자로 책정했다. 그 결과 2024년 대비 2025년 맞춤형 급여 신청 건수는 944건 증가했고, 인구 대비 수급 비율도 0.7% 상승하는 등 주민 체감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문 앞까지 찾아가는 맞춤 복지'도 강화된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930명과 차상위 계층 가운데 노인·중증장애인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복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민 누구나 필요한 복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확대한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는 물론, 동네 생활업종 사업장과 협력해 포스터와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지제도가 아무리 좋아져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구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적극적인 복지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성과평가 '최고 등급' 재학생·졸업생·고교생 아우른 전주기 고용지원 모델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26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대학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과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등 참여한 모든 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기간 연장이 확정되며, 사업 운영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연차성과평가는 참여자 발굴과 서비스 품질, 프로그램 운영 체계, 유관기관 협업, 취업 연계 성과, 사후관리 등 고용지원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는 대학 안팎의 수요를 촘촘히 연결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진로 설계–취업 준비–현장 연계–적응 지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고용서비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분야에서는 학과별 전담 컨설턴트 배치를 통한 전공 맞춤형 상담, 단계별 진로·취업 설계를 지원하는 경력개발로드맵(IAP) 연계 상담, 정규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역시 대구지역 직업계고와 일반고를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진로·취업 상담, 기업 탐방, 채용 설명회 등을 운영하며 대학–고교–기업 간 연계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과정이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학 내 유관 부서 간 협업, 지역 고용기관과 지자체,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고용서비스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최고 등급 평가는 대학이 추진해 온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과 지역 연계 고용서비스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과 고교생을 아우르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연차성과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iM뱅크·대구상의, 지역 ESG 상생협력 '첫발' 금융·경제·대학 3자 협력 모델 구축… AI-ESG 정규과정 연계 실무형 인재 양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금융기관과 지역 경제단체와 손잡고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22일 오후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iM뱅크,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 및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대학교 ESG 경영 비전 선포식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금융기관과 경제단체, 대학이 참여하는 3자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ESG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최상수 iM뱅크 기관영업그룹 부행장,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정보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활동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과제 발굴 △ESG 실천과 확산을 위한 기타 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영남대학교가 운영 중인 AI-ESG 융합전공과의 연계다. 영남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ESG 정규 학위과정을 운영 중인 대학으로, 단순한 선언적 협약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ESG 이론과 함께 금융·산업 현장의 실무를 접할 수 있고, 지역 기업은 즉시 활용 가능한 ESG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의 교육 역량, 금융기관의 실무 전문성, 경제단체의 지역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구조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iM뱅크의 금융 실무 전문성, 대구상공회의소의 지역 경제 네트워크가 결합된 실천형 ESG 협력 모델"이라며 “영남대학교가 추구하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한 ESG 경영 비전을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함께 구현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ESG 융합전공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ESG 교육·연구·사회공헌이 선순환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ESG 가치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K-과학자 글로벌 위상 확장과 반도체 인재 전략으로 미래 성장 축 다진다

◇K-과학자 고도원, 국제 브랜드 리더십 어워드 수상…경북 브랜드 가치 동반 상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K-과학자'로 활동 중인 고도원 이사장이 '브랜드 로레이 국제 브랜드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하며, K-과학자마을의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안동 호민저수지 일대에 'K-과학자 마을'을 조성 중이다. 현재 고도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무환 전 포스텍 총장 등 분야별 석학 9명이 선정됐으며, 향후 IT·바이오·에너지 등으로 확대해 총 40명 규모의 고경력 과학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은퇴가 아닌 '연구 지속과 후학 양성'에 초점을 둔 이 공간은 지역 혁신과 사회 환원의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브랜드 로레이상은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브랜드 가치, 사회적 영향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글로벌 혁신과 리더십을 상징하는 국제적 권위를 지닌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역대 수상자로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해 톰 크루즈, J.K. 롤링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배우 故 안성기, 성악가 조수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인 고도원 이사장은 2001년부터 25년간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통해 400만 명 이상의 구독자와 소통해 왔으며, 2025년 5월에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명예회장으로 선임돼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접점을 넓혀왔다. 같은 해 7월 경상북도 K-과학자로 위촉된 이후에는 '한글의 전당' 건립 지원을 통한 한글 세계화, '인문학과 AI 사이 사람을 묻다'를 주제로 한 공무원·청렴도민감사관 대상 특강 등 지역 기반 인문·과학 융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수상은 K-과학자마을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인문학과 산업 혁신이 결합된 융합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이 세계 석학 교류의 장으로 도약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지역 산업 생태계 선순환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참여 대학·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 최종평가 및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거점 대학의 특화 교육 모델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나노융합기술원의 첨단 반도체 팹(Fab) 인프라를 활용해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하며, 특성화고부터 대학·기업 R&D 인력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설계·공정·패키징·검사·분석을 아우르는 전주기 교육으로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배출했다. 경상북도는 단순한 교육 인원 확대를 넘어 '인재 양성→지역 기업 유입→기업 경쟁력 강화→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장비 실습이 가능해졌고, 기업들은 별도 재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성과 지표도 뚜렷하다. 올해 교육 수료자는 목표 240명 대비 359명으로 150%를 달성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2025년 말까지 총 3391명의 반도체 인재를 배출했고, 2030년까지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 마스터플랜에 따라 현재까지 4880명을 양성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경북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2216명이 선택한 ‘현장의 답’…경북도교육청, 2025년 최고 정책 공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한 해 추진해 온 주요 정책 가운데 교육공동체가 직접 선택한 '2025 경북교육 최고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선호도 조사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체감한 정책의 성과와 향후 경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도 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을 따뜻하게(溫), 그리고 이롭게(利) 바꾸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Only(溫利)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2026년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12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학생 713명, 학부모 677명, 교직원 826명 등 총 2216명이 참여했다. 교육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이 고르게 참여하면서, 정책 수요와 만족도를 입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업 혁신과 마음 돌봄…'우수 정책' 상위권을 휩쓴 키워드 총 32개 정책 가운데 '우수 정책(溫)'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과 학생 정서·건강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정책은 'AIEP 연계 온라인 디자인 도구 지원'이다. 교육청이 유료 디자인 도구 계정을 전액 지원해 교사들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수업 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사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으며, 수업 준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 정책으로 꼽혔다. 2위는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가 차지했다. 캠페인과 댄스 챌린지 등 학생 주도의 활동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즐겁게 참여하며 안전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교직원 대상 AI 활용 정보 제공 정책인 '슬기로울 AI 생활', 위기 학생에 대한 검사·치료비를 지원하는 '학생마음 살핌',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매일운동'이 3~5위에 올랐다. 상위권 정책들은 공통적으로 '현장에서 바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난 대응부터 미래 교육까지…교육청 역할의 확장 6위부터 10위까지의 정책은 경북교육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사회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불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한 긴급 지원 정책은 교육청이 재난 상황에서도 공교육의 책임을 실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폐교를 활용한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 역시 교육가족의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연계 국제 교육행사인 'K-EDU EXPO', 도내 교육기관을 하나의 체험 공간으로 연결한 '창의융합에듀파크', 웹 기반 학습 자료를 제공한 '문해력+ 콘텐츠' 등은 경북교육의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잡무는 줄이고 본질에 집중"…AI 중심 행정 혁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업무 경감(利)' 부문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혁신 정책이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책은 'AI 비서 꾸러미(G-AI Lab)'다. 학사 일정과 업무 흐름에 맞춰 필요한 AI 도구를 묶어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장 교원들로부터 “가장 필요한 순간에 도착한 실무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챗GPT 등 유료 AI 서비스를 전 교직원에게 개방한 '경북형 웍스 AI',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맞춰 전담 인력을 배치한 '늘봄전담인력 확충', 법령·매뉴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AI 업무꿀팁세트', 선배 교원이 업무 패키지를 전달하는 '업무 배송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이들 정책은 공통적으로 교직원이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학부모·교직원…선호 정책에서 드러난 '현장의 시선'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유형별로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뚜렷하게 달랐다. 학생들은 놀이와 체험, 안전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산불 피해 지원 정책을 가장 높게 평가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도 함께 드러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장 단계에 따라 체험 중심 정책에서 학습·진로 지원 정책으로 관심이 이동했지만, 학교폭력 예방과 마음 건강 지원만큼은 모든 학령기에서 공통적으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교직원들은 수업과 직무의 가치를 높여주는 정책과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지원을 선호했으며, 직종별로 필요한 정책이 다르다는 점도 분명히 나타났다. ▲현장의 선택을 나침반 삼아…2026년 경북교육의 방향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현장의 요구와 교육청의 중장기 정책 방향이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전과 정서 지원,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은 2026년 중점 과제로 준비 중인 정책들과도 궤를 같이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2216명의 교육 가족이 보내준 선택은 경북교육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분명한 나침반"이라며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한 혁신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외국인 계절근로자,전국 모범 지자체 청도군을 가다(1)

고령화 농촌, 해마다 반복되는 일손 공백 “사람 없으면 농사도 없다"…현장의 절박함 외국인 계절근로자, 청도군의 선택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은 농업 기반 자체를 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지자체가 있다. 본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의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청도군을 중심으로, 제도의 도입 배경과 운영 실태, 향후 과제를 짚는 3회 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농촌에서는 해마다 농번기가 다가오면 같은 고민이 되풀이돼 왔다. 수확철을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 일정이 밀리고, 결국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인건비는 올랐지만 정작 일할 사람은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같은 인력난은 청도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촌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이 맞물리며 전국 농촌 지역이 공통으로 겪는 구조적 위기다. 청도군의 농업 종사자 다수는 이미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수확기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 “농번기마다 발만 동동" 청도군 각북면에서 과수 농사를 짓는 한 농업인은 “예전에는 이웃끼리 품앗이로 버텼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다"며 “사람이 없으면 농사 자체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수확 지연과 작업 차질은 해마다 반복돼 왔다.외부 인력을 구하려 해도 농번기에 단기간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기존의 일용직 인력 알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임시 처방 넘어선 제도적 해법 모색 청도군은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인력 수급 문제로 보지 않았다.농촌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임시방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군이 선택한 대안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일정 기간 동안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농번기 집중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불법체류 우려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받기만 하는 제도' 아닌 지자체 주도 운영 청도군은 제도 도입 초기부터 단순히 배정 인원을 받아 농가에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농가 수요를 사전에 조사하고, 숙소와 근무 여건을 점검하는 등 운영 전반에 군이 직접 관여했다. 또 송출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 선발 과정부터 관리에 나서며 제도의 안정성을 높였다. 근로자와 농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와 교육을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농가의 체감도를 높였다. 청도군 한 농가는 “사람을 언제, 몇 명이나 쓸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어 농사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농촌 현장에 스며든 변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청도군 농촌 현장에 점차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농번기 인력 확보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면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물론 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와 문화 차이, 숙소와 생활 여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청도군의 선택은 농촌 인력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인식하고, 제도적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이제 청도군 농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제도가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운영과 제도 개선에 달려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단순히 인원을 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 수요 조사부터 숙소·근무 여건 점검까지 군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10년의 침묵을 넘어 출판기념회 개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정재우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0여 년간의 정치·인생 여정을 정리한 저서를 세상에 내놓으며 공개 행보에 나섰다. 최 전 부총리의 출판기념회는 24일 오후 2시,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렸으며, 경북 지역 인사와 지지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정책 기록을 담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와 개인적 성찰을 담은 에세이 '최경환입니다'를 동시에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회관 일대는 최 전 부총리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석자들로 붐볐다. 현장에는 과거 국정 운영을 함께했던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박근혜 정부 당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인사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오랜 신뢰와 인연을 재확인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정치인들 역시 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출판을 축하하며 의미를 더했다. 내빈들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격변기 속에서 기존의 해법이 아닌, '지도에 없는 길'을 선택했던 정책적 고민과 책임의 무게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그 선택의 기록을 이제는 차분히 평가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정책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는 사실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날 당시 이미 원고가 완성됐던 책이다. 그러나 국정 혼란과 탄핵 정국 속에서 출간이 미뤄지며 10년 가까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최 전 부총리는 서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성과보다 과오만 부각돼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밝히고, 당시 경제 정책의 맥락과 결과를 있는 그대로 남기기 위해 원고를 다시 꺼내 들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분야 4대 구조개혁을 추진하던 긴박한 국정 현장과 함께, 국가신용등급 최고치 달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한국 경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정책적 선택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상세히 담겼다. 함께 출간된 에세이 '최경환입니다'는 정책가가 아닌 '인간 최경환'의 기록에 초점을 맞췄다. 공직자의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겪은 시련과 좌절, 그리고 수감 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쌓아 올린 성찰의 시간을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 최 전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모진 시간 속에서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오늘 받은 격려와 신뢰를 평생의 자산으로 삼아 사회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한 정치인의 개인적 기록을 넘어,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을 둘러싼 평가와 논의를 다시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포항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칠곡군, 칠곡군의회, 수성구 소식 등

재량 남용·이해충돌 차단… 2026년 종합청렴도 상위등급 정조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종합청렴도 상위등급 달성'을 목표로 '부패방지 조례 정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서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자치법규 전반에 숨어 있는 부패 유발 요소를 점검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시한 부패유발 법규 진단 기준을 토대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자치법규에 내재한△ 재량규정의 모호성 △제재규정 미흡 △특혜 발생 가능성 △재정 누수 위험 △이해충돌 소지 등을 핵심 점검 대상으로 설정해 집중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법령 해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량 남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심의·선정·지원 등 주요 행정행위의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으로 조례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불명확한 규정으로 인한 소극 행정 문제도 함께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례 개정 과정에서는 절차 단계별로 제재·환수·평가·감독 장치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패방지 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해충돌 방지 및 특혜 소지 차단, 위탁·대행 사무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재정 운용 과정에서의 누수 예방 방안도 병행 검토해 단순한 법규 정비를 넘어 행정 전반에 걸친 사전 통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황태일 감사담당관은 “부패는 사후 제재보다 사전 예방 체계를 얼마나 촘촘히 갖추느냐의 문제"라며 “재량기준의 구체화와 책임소재 명확화, 이해충돌 방지 장치 강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야간·시즌형 콘텐츠 흥행… 체류형 관광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화한 민간협력 콘텐츠 운영 사업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5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체 입장객 수는 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46만 명, 2024년 51만 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치다. 콘텐츠 모니터링 결과, 민간기업과의 협업 콘텐츠 운영을 통해 유입된 행사 목적 방문객은 약 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5만4000명) 대비 39.1% 증가한 것으로, 민간협력 콘텐츠가 공원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부 방문객 가운데 40.6%가 경주 지역에서 숙박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돼,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과의 중심에는 시즌별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 강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EX-호러, EX-펌킨나잇 등 계절 특화 콘텐츠를 통해 여름과 가을 성수기 동안 입장객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EX-호러가 운영된 8월과 EX-펌킨나잇이 열린 10월에는 월간 유료 입장객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야간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민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전략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에 높은 호응을 얻은 EX-호러, EX-펌킨나잇 등을 주축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관람객 참여형·체류형 신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경북 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민간 콘텐츠 운영 사업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를 넘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야간관광을 활성화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2026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열린 문화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정 집행 속도 높여 지역경제 살리고 청렴 건설행정 다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2일 군청 강당에서 '건설사업 신속집행 결의 및 청렴서약식'을 열고,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와 책임 있는 재정 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건설안전국장, 관련 실·과·소장, 읍·면장, 건설사업 팀장과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초부터 각종 건설사업을 계획적으로 발주해 불필요한 행정 지연을 줄이고,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군은 도로와 하천 정비, 생활 SOC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설계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발주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행정 실현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에는 외부 청탁을 철저히 배제하고, 부당한 관행을 근절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업무 수행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재욱 군수는 “연초 조기 발주와 신속한 사업 집행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결의와 청렴서약을 계기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건설행정을 확립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7일간 일정… 의원발의 조례안 심사·2026년 군정 방향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15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2건과 칠곡군이 제출한 안건 3건을 심의·의결하고, 2026년도 칠곡군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오용만 의원과 김태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다. 임시회 주요일정은 2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가 이어지며,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각 부서별 주요 정책과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대안 제시 기능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승 의장은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면밀히 살피고, 군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점검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책임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이전시와 정식 라이선싱 체결… 로열티 환수 구조로 도시 브랜드 확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2일 구청에서 홍콩 글로벌 마케팅·라이선싱 전문기업 OBG(Oasis Group Asia)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정식 IP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홍콩 국제 콘텐츠 행사(HKICS 10) 참가와 2025 우수문화상품(K-Ribbon) 프로모션을 계기로 체결된 양측 간 의향서(MOU)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단순 홍보나 교류를 넘어, 해외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로열티로 환수하는 구조의 정식 수익 계약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체결식 이후에는 홍콩을 거점으로 한 IP 라이선싱 확대와 콘텐츠 협업, 문화관광 연계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OBG는 홍콩과 중국을 중심으로 25년 이상 광고·브랜딩·라이선싱·이벤트·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해 온 글로벌 에이전시로, 이번 계약을 통해 뚜비 캐릭터의 홍콩·마카오 시장 내 라이선싱 및 사업화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수성구는 홍콩 현지에서 발생하는 캐릭터 라이선싱과 콘텐츠 사업 수익에 대해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공공 캐릭터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드물어 주목된다. 수성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공 캐릭터를 단순 행정 홍보 수단을 넘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문화산업 자산으로 육성하고, 향후 확보되는 로열티 수익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콘텐츠 산업 육성, 도시 이미지 제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계약은 공공 캐릭터 정책이 실제 해외 계약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자체 IP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수성구만의 독자적인 캐릭터 경험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수성구 대표 캐릭터로, 이번 홍콩 계약을 통해 지역 생태 자산이 글로벌 수익형 IP로 확장되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 대구시의회, 달서구, 영진사이버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소식 등

관광도시 넘어 산업도시로 전환 성과…미래차 산업 육성 대외적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미래모빌리티 산업도시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국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만족에 기여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관광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경북도 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가장 많이 집적된 산업 기반을 토대로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실증 거점을 구축했다. 연구단지에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개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서 미래차 소재·부품·배터리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총 850억 원 규모의 국·도·시비와 민간투자가 투입된 연구단지는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 신소재 제조 기술개발, 탄소 리사이클링, 배터리 시험·인증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하는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미래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3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미래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 7명 구성… 윤지원 변호사 위원장 선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는 지난 23일 '대구광역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만규 의장을 비롯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 윤지원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7명으로 새롭게 구성됐으며, 향후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만규 의장은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위촉을 통해 대구시의회 청렴도가 한층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에 관한 의장 자문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와 징계에 관한 윤리특별위원회 자문 등의 역할을 맡으며, 위원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E-순환거버넌스·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ESG 기반 친환경 회수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Zero Waste,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유관기관, 학교, 각급 단체 등 공공사업장과 직원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용 폐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해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는 협약을 계기로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거 요청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기록·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자원 관리 효율을 높이고, 기관 내부 자원순환 시스템의 표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무상 수거와 친환경 재활용 처리를 전담하고, 온실가스 감축량과 순환자원 생산 실적 등 정량화된 ESG 성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재활용 수익을 기부금으로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해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1㎏ 재활용 시 약 2.82㎏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상 수거 서비스로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 수익을 기부와 연계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기·전자제품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실질적인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 사회공헌을 함께 실현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동절기 취약계층 위해 성금 전달·연탄 배달 봉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지난 24일 대학 사회봉사단과 함께 대구 지역 동절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전달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회복지계열 교수진과 재학생, 사회봉사단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은 연탄 2천여 장에 해당하는 성금 200만 원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이후 직접 연탄을 이웃 가정에 배달하며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무거운 연탄을 한 장 한 장 옮기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계열을 중심으로 사회봉사단과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나눔과 봉사가 일상이 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정용 재활기기 개발…전국 전문대 무대서 실무교육 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NNOVATE팀이 전국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캡스톤디자인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2~23일 열린 '2025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 포럼' 기간 중 학생 경진대회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전공 기반 문제해결형 교육 성과가 전국 단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영남이공대학교가 추진해 온 캡스톤디자인 중심 실무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상 이후에는 세션별 발표를 통해 공모전 수상작을 공유·확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 학생들은 성과 발표와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INNOVATE팀의 수상작 'Home Flexible'은 편마비 환자 등 재활이 필요한 사용자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착용형 손목·팔 재활기기다. 기존 병원용 재활장비의 대형·고가 한계를 보완해 소형·휴대형 구조로 제작됐으며, 휠형 손잡이를 적용해 손목의 굽힘·폄뿐 아니라 회전 동작까지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모터와 저항장치를 탈부착하는 모듈형 구조로 훈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단계별 재활이 가능하고, 앱·게임 연동을 통해 반복 훈련의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INNOVATE팀은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재학생 5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돼 설계·제작·모터 선정·코딩 등 역할을 분담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였으며, 기술적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수상은 실무 중심 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기반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토대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운영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확대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ISE 사업 연계… 지역 창업 지원기관 협력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22일 대구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창업 지원기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투자·보증·R&D·사업화 등 각 기관의 지원 기능과 역할을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 관계자,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 경북대학교·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6개 기관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향후 지역 내 기술창업 지원기관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협의체는 대학과 지역 기관이 힘을 합쳐 창업 지원 역량을 연결하는 첫 단계"라며 “RISE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창업 기업이 실질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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