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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섬유공장서 불 대응1단계 진화.....인명피해 없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이서면의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1동을 태우고 4시간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인근지역 소방력을 함께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9대와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불로 공장1개동과 설비.원단 등이 불에 탔다. 기숙사 있던 직원9명은 스스로 대패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jmson220@ekn.kr

경북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3급·4급 승진 및 부단체장 전보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금년 하반기 정기인사 일정을 발표하고 7월 1일부터 4급 이상 승진 및 실국장과 부단체장 전보 인사를 시행한다. 이번 인사는 3급 승진 9명(직무대리 2명), 4급 승진 21명(직무대리 4명), 실국장 및 부단체장 전보 16명으로 구성됐다. 3급 승진자 중 안성렬 미래전략기획단장이 저출생극복본부장 직무대리를, 박기완 맑은물정책과장이 기후환경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되며,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유임되어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 부단체장의 발탁이다. 윤희란 예산담당관이 경산부시장에, 이정아 식품의약과장이 의성부군수에 임명되며 경북도 여성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한, 기술직과 행정직의 균형을 도모하며, 도정의 주요 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인물들을 중용했다. 홍인기 정책기획팀장은 민간투자 활성화 분야를 맡아 도정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원칙에 따른 인사와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가 중요하다"며, “수소경제, 농업과 산림 대전환 등 현안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jjw5802@ekn.kr

경북도, 양자기술산업 육성 위한 전략 발표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8일 양자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양자과학기술은 초고속 연산, 초신뢰 통신, 초정밀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로, 미래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잠재력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전문 인력 600명 양성 및 스타트업 및 연관기업 1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는 양자대학원 운영, 융합 엔지니어 양성, 국제협력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며, 청소년과 도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성능시험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포함한다. 경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등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양자기술을 접목할 다양한 산업군을 강점으로 삼아 양자기술산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jjw5802@ekn.kr

영남대, 캠퍼스내 전동 킥보드⋯헬멧 없이 ‘불법 질주’ 여전

헬멧 안쓰고 '쌩쌩'… 대학캠퍼스 누비는 위험천만 킥보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객들이 여전히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안전모는 착용하지도 않고, 2인 이상 탑승하는 경우도 많아 PM 안전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29일 영남대학교 캠퍼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전동킥보드 등 PM을 타고 캠퍼스를 누비는 모습이 쉽게 목격됐다 영남대학교는 넓은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전동 킥보드 일명 '1인 개인형 이동장치'가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정해진 수업 시간을 맞추려는 마음에 급히 전동 킥보드를 찾은 학생들은 최대 속력으로 인도와 도로를 마구 넘나들며 운전한다. 캠퍼스 내 단거리 운행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안전모 미착용 운행자가 많아 자칫 작은 충돌이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취재진이 영남대학교 에서 수십명의 킥보드 운전자를 목격했는데, 안전모를 착용한 이들을 확인해보니 개인 소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이며,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은 대부분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다. 이같이 대학 캠퍼스는 교통안전 사고 위험이 있지만 현행법상 도로가 아닌 탓에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학교 윤 모 학생은 “인도로 가면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고 차도로 가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무엇보다 헬멧 등 보호구를 착용한 학생은 찾아볼 수 없어 이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대학 캠퍼스는 현행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단속할 권한이 없다"며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일대, 인도 점령 불법 현수막 게첨 말썽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일대 정문 인도에 부착된 불법옥외광고물이 경산시청의 단속에도 버젓히 방치되고 있어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경산시의 안이한 행정처리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 가마실길 50 일대 인도에 부착된 불법현수막에는 취업다시시켜주-쥐와 함께 상담받고!취업하자! 등의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홍보를 위해 제작된 불법 옥외 광고물이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의거해 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다.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따르면 현수막 게시물은 반드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단속규정 제10조2의 제2항에 따라 철저한 단속을 펼쳐야 하며,게시물 크기에 따라 과태료를 물리도록 돼 있다. 또,가로형 현수막은 면적5㎡(가로5m,세로1m)를 넘으면 반드시 허가를 득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불법광고물 규모 등에 따른 계산에 따라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 같은 법을 선도적으로 지켜야 할 경일대가 앞다퉈 불법으로 현수막을 무분별하게 인도에불법으로 게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 내걸린 현수막들은 따로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에 불법 부착된 불법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보통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설치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 할 수 있어 조속한 철거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광고물 설치와 관련, 경산시청의 허가와 단속이 모두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불법 광고물은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관할기관이 단속에 손을 놓는 사이 인도에 불법으로 지주대를 설치해 현수막을 게첨한 것은 사실상 불법 광고 현수막으로 도배한 상태여서 경일대의 막무가내 불법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게다가 경일대의 이같은 막무가내 불법 행위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경산시청 등은 미처 몰랐다는 입장이어서 유착 의혹마저 새롭게 제기되는 상태다. 시민 박 모(38·경산시 하양읍)씨는 “시민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등 뻔히 예상되는 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막무가내 불법을 자행하는 경일대을 어떤 주민이 반기겠는가"라며 “시청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청 건축과 건축지도팀 관계자는 “경일대 정문앞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엄연이 불법이므로 더 이상 광고물이 부착이 되지 않도록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기업탐방] 쓰리에이치, 지압침대 하나로 마사지·온열·뜸 동시해결

허리·목 통증 등으로 인해 안마의자 등 안마기기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데, 집에 별도의 가구를 들이는 게 공간 문제상 부담이 되는 예비 구매자라면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수직상승 지압 방식으로 척추 곡선을 따라 온열 기능을 갖춘 지압침대를 만드는 쓰리에이치(3H)다. 쓰리에이치는 한방의 추나요법과 서양의 척추교정치료 방법인 카이로프랙틱 요법을 결합한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을 지녔다. 이 기술력에 힘입어 거북목이 심해 누웠을 때 목이 바닥에 닿지 않고 붕 뜨거나, 몸의 균형이 육안으로도 눈에 띄게 비틀어진 경우도 지압침대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완화한 사례를 보유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원사인 쓰리에이치는 대구에서 지난 2002년부터 지압 매트 사업을 해 온 정영재 대표가 온열기와 의료용 진동기를 합친 혁신적인 제품 '지압침대'를 목표로 재창업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2일 찾아간 쓰리에이치 본사에서 정영재 대표는 “기존 안마기기는 도자 방식 바퀴가 수직 상승하는 방식의 안마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쓰리에이치는 수직상승 압박식을 차용해 압력을 한 곳에 모아 올려줘 자극이 한 곳에 집중돼 효과가 더욱 높다"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뜸과 온열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이라고 소개한 정 대표는 “안마의자 등 기존 상품들은 점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쓰리에이치는 효능과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사에 마련된 체험매장에 다수의 중장년층 고객이 방문해 지압침대를 직접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쓰리에이치는 현재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대구한의대 등에서 △만성 허리 통증 환자 온열 지압 자극 유효성 및 안정성 △근육 긴장·경직도 유의미한 감소 △우울감·스트레스·수면 질 증가 △파킨슨병 환자 자극 유효성 사용성 평가(파일럿 스터디)를 마쳤다. 식약처 허가 임상을 획득해 정식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꾸준한 내수 판매 확장과 수출에 힘입어 쓰리에이치의 연평균 성장률은 70.8%에 이른다. 코로나19때 잠시 주춤했으나 2021년부터 다시 성장 중으로, 연평균 고용 증가율도 7.3% 수준이다. 특히, 지난 3년간은 청년 고용률을 50% 이상 유지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제3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쓰리에이치는 현재 월 4000대의 침대를 생산 중으로, 세종 산업단지에 설립할 공장이 약 2년 후 완공되면 월 1만 대 이상 생산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매출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 병원·호텔·헬스장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스파인얼라인' 의료기기다.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백화점 등 유통채널과도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쓰리에이치는 이노비즈협회 우수 회원사답게 △2022년 중소기업대상 △2017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17년 대구광역시 산업평화대상 △2022년 IR52 장영실 기술혁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허도 18건을 보유한 데 이어 17건을 추가 출원했다. 현재 기능성 온열침대를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캐나다·영국 등 15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베트남에는 법인을 설립했다. 내년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5에 참가해 해외시장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정영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매출의 15~20%가 수출이었으나, 지난 3년간 거래국들이 문을 걸어잠궜다"며 “지난해부터 다시 수출이 늘어나 캐나다·호주·영국 등에 새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 4~5년 후에는 수출 비중이 40~50%까지 올라올 것으로 정 대표는 전망했다. 쓰리에이치의 향후 성장 전략은 AI(인공지능) 결합 침대 개발이다. AI 기능 도입 침대는 누웠을 때 압력을 감지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팔, 다리 등 침대 각 부위가 올라오거나 내려오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개인 체형을 감지한 후 맞춤 지압하는 기기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정영재 대표는 “매출 실적이 탄탄한 만큼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 정도에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주관사 선정을 위해 물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울릉도 인근 해상서 200여명 태운 유람선 표류…승선원 무사히 구조

울릉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20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경북 울릉군 삼선암 북동 1㎞ 해상에서 243톤급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유람선에는 승객 211명과 선원 5명 등 총 216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민간 해양 구조선, 예인선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2시간여 만에 승선원 216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jmson220@ekn.kr

봉화군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정 업체에 3년 연속 일감 몰아주기 의혹… 지역사회 논란 확산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3년 연속으로 사업을 독점한 사실이 밝혀지며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은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봉화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산의 한 업체가 사업을 담당했으나,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A 업체가 연속으로 사업을 맡았으며, 2025년 마지막 해에도 A 업체가 담당하게 되면서, 2년간 77억 2100만 원의 사업을 수행한 A 업체는 2025년 사업까지 독식하게 된다. 한편 2022년도 사업도 A 업체와 같은 팀이라는 소문이 있어 실제로 A 업체 총사업는 16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민과 관련 업계에서는 춘양면의 기존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룬 A 업체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맡게 된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춘양면 지역구 K 군의원의 지역 후배가 운영하는 업체가 A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뤘고, K 군의원과 특수관계에 있는 건설사 7곳이 81억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봉화군 한 공무원은 “A 업체 선정 과정에서 다른 업체가 최고점을 받았으나, 탈락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현 군수와 K 군의원이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공무원들이 공공연히 알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봉화군 담당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전·현 군수나 K 군의원의 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A 업체와 0.2점 차이로 탈락한 지역업체가 있었지만 공정한 심사로 업체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향후 유사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봉화군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투명한 절차가 요구된다. jjw5802@ekn.kr

자연이 빚은 특별한 전통주, 꾸지뽕 막걸리의 세계,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구본현씨의 노력과 열정이 만든 안동의 자연 친화 막걸리" 경북 안동시 임동면 깊은 산속,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 특별한 전통주가 탄생했다. 이 술은 단순한 알코올 음료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조화, 그리고 정성과 노력의 결실로 빚어진 꾸지뽕 막걸리이다. 이 특별한 막걸리는 구본현 씨가 임하댐 상류 해발 350m 청정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꾸지뽕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자연친화적인 농업방식과 그로 인한 독특한 막걸리 이야기를 만나보자. ▲자연 친화적 농업과 꾸지뽕 막걸리 구본현 씨는 2013년 안동시 임동면의 한 산속에 땅을 구입하면서 꾸지뽕 재배를 시작했다. 그는 산업전선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며 산속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텐트 하나로 생활을 시작해 비닐하우스를 짓고, 점차 현재의 농장을 일구었다. 7000평에 달하는 땅에서 구씨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무농약으로 꾸지뽕을 재배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구 씨의 농업 방식은 단순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농사를 짓고, 최소한의 인위적인 개입만을 허용한다. 이러한 노력은 그가 출연한 MBN의 363회차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서도 잘 드러났다. 방송을 통해 그는 자신의 자연 친화적인 농업 방식을 알리고, 이로 인해 얻은 결실이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했다. 꾸지뽕은 열매뿐만 아니라 나무, 잎, 껍질 모두 약재로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식물이다. 특히 꾸지뽕 열매는 비타민 C와 항산화제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고혈압과 당뇨 개선,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구 씨는 이러한 꾸지뽕의 효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정성을 다하고 있다. 꾸지뽕의 영양 성분은 꾸지뽕 막걸리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막걸리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천양조와의 협업으로 탄생 꾸지뽕 막걸리는 예천양조와의 협업으로 생산되고 있다. 예천양조는 예천에 대표적인 양조장으로,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품질 높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에탄올 함량 6.5%로 적당한 농도를 유지하는 꾸지뽕 막걸리는 한 병에 25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건강한 전통주를 즐길 수 있다. 꾸지뽕 막걸리의 생산 과정은 철저한 품질관리 속에서 이뤄진다. 무농약으로 재배된 꾸지뽕 열매는 수확 후 철저한 세척과 선별 과정을 거쳐 발효된다. 발효 과정에서도 인공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를 통해 깊은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예천양조의 경험 많은 양조사들은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한다. 꾸지뽕 막걸리는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담고 있으며, 그의 철학과 자연 친화적인 농업 방식의 결실이다. 꾸지뽕 막걸리는 그저 마시는 술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꾸지뽕 막걸리는 출시 이후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면서도 맛이 좋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서 인기가 적지 않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생산 방식에 대한 공감과 지지는 꾸지뽕 막걸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구본현 씨는 앞으로도 꾸지뽕의 효능과 자연 친화적인 농업 방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또한 꾸지뽕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봄, 꾸지뽕 막걸리 한 잔을 즐기며 자연의 혜택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지도 모른다. jjw5802@ekn.kr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양화로 편의성 증대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군수 김학동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최근에는 22일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추가 답례품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답례품은 한우·장어 프리미엄세트부터 참·들기름, 생강청, 게걸무씨유, 잡곡, 사과식초, 고춧가루, 꿀, 프로폴리스, 쌀과자까지 총 15개 업체가 참여했고, 그 중 14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답례품은 기존의 예천장터 쿠폰 방식을 벗어나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바로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변모했다. 이는 기부자들에게 더 큰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를 더욱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에 대해 “새로운 답례품들이 기부자들에게 필요한 품목이길 바라며,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외 다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예천군은 작년의 모금액으로 경북에서 1위를 달성하며 성과를 거뒀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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