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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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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울진군,대구보건대,대구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0 14:32

수성구, 경로당서 심폐소생술·AED 교육 실시

울진군,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첫 실시

대구보건대, 'DHC 서포터즈' 출범… 지역 보건의료 협력 강화

“약자 마음 잘 알아"…정연제 변호사, 대구대 박사 된다

대구시교육청-굿네이버스,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교육 협약

◇달서구, '나 혼자 安산다' 여름김장 나눔 행사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이웃과 함께 정(情) 나눈 공동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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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나 혼자 安산다'의 특별요리 행사로 '합동 여름김장 담기'를 열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나 혼자 安산다'의 특별요리 행사로 '합동 여름김장 담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공유주방에서 열렸으며, 관내 7개 종합사회복지관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무김치를 함께 담갔다.


담근 김치는 이웃과 나누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단순한 요리 수업을 넘어 손맛과 정성을 함께 나누는 이번 활동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자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7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나 혼자 安산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요리교실'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 △사회적 유대 회복 △정서적 지원 등 중장년 1인가구의 삶을 지탱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시대에 이번 여름김장 나눔이 이웃과 마음을 잇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경로당서 심폐소생술·AED 교육 실시


어르신 응급대응 능력 향상… 내년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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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1동 제1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된 범어1동 제1경로당 등 10개 경로당에서 심폐소생술(CPR)과 AED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광역시지부 주관으로 19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하루 2회(오전·오후)씩 총 8회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작동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받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에 AED를 설치하고 전문 교육을 제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공설경로당 11곳에 이어 올해 5곳을 추가로 AED를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설치 경로당을 대상으로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진군,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첫 실시


자원봉사자·방재단원 26명 참여… 현장 대응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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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친환경 농업교육장에서 '2025년 제1회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열고 자원봉사자와 자율방재단원 26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14일 친환경 농업교육장에서 '2025년 제1회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열고 자원봉사자와 자율방재단원 26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재해구호법'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지원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경일대학교 재해구호전문인력양성센터가 맡아 총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민관협력적 재난관리 방법 △재난 현장 심리적 응급처치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현장 안전 관리 등 실제 대응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CPR 실습과 심리적 응급처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극한 더위 속에서도 호우 피해 지역 봉사활동에 나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후변화로 재난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구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군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진군은 앞으로 재난 담당 공무원 대상 교육을 별도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전반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울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DHC 서포터즈' 출범… 지역 보건의료 협력 강화


10개 학과 교수·학생과 10개 기관 참여… 현장 중심 교육·지역 문제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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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Art-K홀에서 대구보건대학교 교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HC 서포터즈'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송도비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교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HC 서포터즈' 발대식과 통합 워크숍을 열었다.


'DHC 서포터즈'는 전공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협력 봉사단으로, 임상병리·치기공·치위생·물리치료·안경광학·사회복지·간호·뷰티코디네이션·작업치료·반려동물보건관리 등 10개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군위군노인복지관 등 10개 유관기관이 '동행 서포터즈'로 함께해 지역 현장에서 협력한다.


이번 출범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해 소멸위기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정주형 인재를 길러내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은 △1일차 DHC 서포터즈 발대식 △2일차 성과 공유회와 심화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이 '지역 통합돌봄법 시행에 따른 광주지역 사례 공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어 서포터즈 책임교수와 동행 서포터즈 기관에 위촉장이 수여됐다.


둘째 날에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연계해 물리치료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치위생학과가 지역사회 공헌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10개 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심화 토의에서 지역문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남성희 총장은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육과정을 현장 수요에 맞게 발전시켜왔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활동이 강의실과 병원을 넘어 지역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약자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 정연제 변호사, 대구대 박사 된다


뇌병변 장애 딛고 권익 옹호 최전선… 발달장애인·사회복지사 든든한 방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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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연제 변호사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가 약자 편에 서는 이유요? 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당사자여서 아닐까요."


발달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해 꾸준히 현장을 지켜온 법제처 소속 정연제 변호사(37)가 오는 22일 대구대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사회복지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는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장애인, 노인, 사회복지사 등 취약계층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들을 위한 든든한 방패가 되어왔다.


학대와 성범죄 등 범죄 피해를 입은 발달장애인들을 돕는 권리옹호 사업에 참여했고, 법률 행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공공후견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또 경찰관과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장애 친화적 수사 환경과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제도적·현장적 지원을 아우르는 실천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8년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우수변호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게 된 이유는 그의 삶과 맞닿아 있다.


태어난 지 100일 만에 발작 증세로 뇌병변 3급 장애 판정을 받았고, 지금도 오른쪽 손과 발에 장애가 남아 있어 왼손으로 많은 것을 해결한다.


긴 치료와 재활을 거쳐 경북대 법대와 로스쿨을 졸업했고, 2016년 변호사로서의 길을 열었다.


이후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을 거쳐 2021년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으로 법제처에 입직, 현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제게 또 하나의 중요한 성취"라며 “앞으로 법률가이자 공직자, 학자로서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살피며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교육청-굿네이버스,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교육 협약


심리검사·치료 연계·캠페인 등 공동 추진…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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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굿네이버스와 학생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존중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굿네이버스와 학생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존중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마음이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들과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영남권역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교육 및 캠페인 운영 △학생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심리검사·심리치료 연계 △생명존중포럼 및 연구 협력 사업 △지역사회 연계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특히 굿네이버스 대구사업본부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의 캠페인 공동 기획과 교육 콘텐츠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굿네이버스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사회적 기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이 더욱 확산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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