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 대응 합동훈련실시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디지털 치과기공' 시범 교육
대구가톨릭대, 'ROS2 기반 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 개설
DGIST,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개최
대구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 분과위 개최
◇달서구, '기억청춘아파트' 시범 운영 돌입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영구임대아파트 2곳서 치매 안전망 구축

▲'기억청춘아파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2곳(월성주공2단지, 성서주공3단지)을 '기억청춘아파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억청춘아파트'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불안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4월 주민 의견조사와 설명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치매 교육·검진·예방교실 등) △치매선도단체 지정 및 치매파트너 양성 △인식개선 캠페인과 안내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관리공단 월성2·성서3 관리소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복지관, 주변 상가, 통장 등 생활권 주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치매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억청춘아파트는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향후 다른 영구임대아파트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 대응 합동훈련실시
을지연습 일환…8개 기관 100여 명 참여, 통합지휘체계 점검

▲지난 20일 최무선과학관에서 열린 을지연습 실제훈련에서 기관단체장들이 훈련 상황을 참관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 국가 비상사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위기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시민 이용이 많은 최무선과학관에서 폭발물이 터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영천시를 비롯해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제7516부대 3대대, 50사단 화생방대대, 제2작전사령부 공병대대, 한국전력 영천지사, KT 영천지사 등 8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해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폭발 직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단전 및 통신 두절이 겹쳐 혼란이 가중되자, 현장에는 소방차·경찰차·구급차 등 15대의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각 기관은 △폭발물 제거 △부상자 구조 및 후송△ 전력·통신 복구 △현장 질서 유지 등 맡은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긴급 상황 대처 능력을 입증했다.
훈련 종료 후 가진 강평 자리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완벽한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디지털 치과기공' 시범 교육
국제협력선도대학 ODA 사업 일환…현지 재학생 60명 대상 CAD/CAM 기술 전수

▲지난19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 디자인 실습실에서 현지 대학 치기공학과 3학년 재학생과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교수진이 '신규 교과목 시범 교육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에서 '신규 교과목 시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현지 치기공학과 3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범 교육은 대구보건대가 2023년부터 구축해 온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와 2024년 개발한 '고정성 CAD/CAM 기공학' 교재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 2년간 대구보건대가 추진한 교원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현지 교원이 협력 교수로 참여해 교육의 실질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과정은 '고정성 CAD/CAM 기공학(Fixed CAD/CAM Technology)'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첨단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직접 학습하며 현지 치과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시범 교육을 주관한 박광식 치기공학과 교수는 “ODA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교재를 실제 교육과정으로 연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현지 교수진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치기공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ROS2 기반 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 개설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선정…9월 개강, 960시간 무료 교육

▲ROS2 기반AI 로보틱스 홍보 포스터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재개발교육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ROS2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를 개설하고, 오는 9월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과정은 차세대 로봇 운영체제인 ROS2(Robot Operating System 2)를 중심으로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딥러닝 기술 △SLAM 및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해 운영되며, 수료생들이 실제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순 취업 알선 차원을 넘어 300여 개 협약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커리어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이 로봇·AI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전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 로봇·AI 기술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 전직·이직 희망자, 졸업 예정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전용 홈페이지(www.dcurobot.kr)를통해 진행된다.
1차 모집은 오는24일까지, 2차 모집은 25일부터 9월 7일까지다. 교육은 9월 8일 개강해 2026년 2월까지 총 960시간 동안 이어진다.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ROS2는 차세대 로봇 소프트웨어의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외 로봇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와 로보틱스 융합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개최
윤진효 교수 주관…5일간 집중 강의, 세계 표준 교재 초안 제공

▲왼쪽부터=이화여대 이상돈 교수, 서울대 윤주현 교수, KISTI 정의섭 박사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오픈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주관하며, DGIST와 달성군청이 후원하는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가 오는 12월 11일~12일, 15일~17일까지 총 5일간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고 21일밝혔다.
강의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윤진효 교수가 14년 전 시작해 국내 비즈니스 모델 연구·교육 확산에 기여해온 행사로, 현재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UNIST·포스텍 등 주요 대학 강좌로 확대되며 학문적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와 달성군청의 지원 속에 열려 참가자 전원에게 윤 교수가 집필 중인 Cambridge University Press 단행본 교재 초안(약 900쪽 분량) 이 제공된다.
이 교재는 독일 호엔하임대 강의에도 활용될 예정이며, 세계 표준 교재로 출간이 추진되고 있다. 세미나 기간 중 점심 도시락도 무료 제공된다.
강의는 윤 교수가 고안한 3단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법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육하원칙 기반 모델 도출 △2단계는 기업 혁신·엔지니어·소비자·사회혁신 등 네 가지 관점에서 모델 개발 △3단계는 “ABCD 혁신 방법론(Adding·Boning·Coupling·Decoupling)"을 통해 근본적 진화를 모색한다. 해당 방법론은 해외 대학에서도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서울대 윤주현 교수, 이화여대 이상돈 교수, DGIST 안흥주 교수, 상지대 박경배 교수, KISTI 정의섭 박사, 특허법인 태백 주완종 변리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디자인씽킹, 지속가능 환경, 수학적 접근, 시스템 다이나믹스, 특허 전략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실습은 DGIST 조효비 박사가 총괄한다.
세미나는 교수·연구자, 예비 창업자,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자, 사회적 기업가, 컨설턴트, 대학원생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제한된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qiaoke@dgist.ac.kr) 또는 전화(053-785-4414)로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 분과위 개최
2026년도 예산안 반영 앞두고 177건 제안 사전 심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안건'을 사전 심의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여민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교육청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구로, 공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위원회의 본예산 반영 전 단계에서 주민 제안 사업을 인성함양, 학습역량, 복지·안전·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효과성, 파급력, 적합성 등을 우선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및 공모를 진행했다.
시민·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3,137명이 참여해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 및 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 177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출했다.
3개 분과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성함양분야 심의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10시 학습역량분야, 같은 날 오후 2시 복지·안전·행정분야 순으로 안건을 심의한다.
최종 채택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오는 9월 열릴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확정되며,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