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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워크아웃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 세미나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지난 24일 캠코양재타워(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사)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회장 이상진), (사)중소기업을 돕는 사람들(이사장 심현수)과 함께 ‘2023년 워크아웃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27일 캠코에 의하면 이번 세미나는 정책금융기관, 학계, 법률전문가 등이 그간 국내의 워크아웃제도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해외사례를 분석해 경영위기를 겪는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2부로 진행되었다. 제1부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양재호 실장), 중소기업은행(우창훈 부장)이 국내 워크아웃제도의 개념과 체계, 그간 워크아웃 제도의 성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연장 필요성 등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한국법제연구원(장원규 박사), 일본비교법연구소(이현정 박사)에서는 각각 독일과 일본의 워크아웃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제2부는 김앤장법률사무소(임치용 변호사)의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제도의 비교를 주제로 시작됐다. 이어 공동 개최를 맡은 (사)중소기업을 돕는 사람들(장명식 이사)은 △신규·정책자금 지원 △조세채권도 일반채권과 동일하게 워크아웃 동참 △컨설팅과 같은 비재무적 지원 등 워크아웃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 다른 공동 개최 기관인 (사)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박승두 교수)는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제도의 조화 △채권행사 유예 요청제도 강화 △반대매수청구권 제도 개선 △소규모 신규자금 지원 절차 간소화 등 워크아웃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캠코(한덕규 처장)는, 캠코가 워크아웃 全단계에 걸쳐 기업과 동행하며 일시적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신용위험평가 C등급 기업 및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종결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워크아웃제도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캠코의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이 워크아웃 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캠코, ‘워크아웃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 세미나 개최 세미나 모습. 사진=캠코.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7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회장 김규한)와 해양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등 총 6개 학회로 구성된 협의체로 해양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협회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해양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 증진과 해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 시 두 기관의 상호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규한 회장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박형준 시장은 해상도시 시범사업과 관련한 과학, 기술 자문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사업과 관련한 과학·기술적 자문 △부산광역시 ‘글로벌 해상스마트시티 클러스터’ 비전 수립을 위한 협력 △해상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관한 사항 △해양 과학기술 분야 역량 증진 및 지역 발전 활용을 위한 협력 등 각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해양 이슈의 해법 강구에 힘쓰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의 협력은 우리가 목표하는 바를 앞당기는 크나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해상도시 건설, 동해가스전 포집·저장 사업 등 협의회와 우리 시가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은 만큼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오른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김규한 한국해양과학기술렵회 회장. 사진=부산광역시.

하윤수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식품알레르기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특정 식재료에 대한 인체 면역계의 과잉 반응으로 인해 두드러기,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산지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전수 조사를 실시해 ‘식품알레르기 유병 실태 및 추이’를 분석해왔다. 시교육청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초등학교 5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는 40교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학교를 48교로 확대했다. 이들 학교는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비슷한 영양소와 모양을 가진 식품으로 대체 식단을 만들어 주 1회 이상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들에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 매뉴얼’,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및 면역력 증진 레시피’ 등을 제작 보급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식품알레르기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부산아토피·천식센터와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영양(교)사의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관리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식품알레르기 연수와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운영 성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초등학생과 보호자 200명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캠프를 개최한다. 이들은 캠프를 통해 ‘식품알레르기 알아보기 체험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표시한 식단표를 안내해 학생들이 음식을 가려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식품알레르기 표시제’도 운영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특정 식재료는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며, "학생 맞춤형 급식 지원인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하윤수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겠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맨 오른쪽)이 학교급식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아이들의 식품알레르기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부산시교육청.

BPA, 외국인선원 외출 후 감천항 복귀 돕는 ‘택시카드’ 배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감천항에서 외출하는 외국 선원의 무사 복귀를 돕기 위해 ‘택시카드(TAXI CARD)’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택시카드는 앞면에 목적지 등 외국 선원의 외출 후 복귀를 돕는 내용이, 뒷면에는 부두 출입 시 준수사항이 한국어 외에 영어와 러시아어로 인쇄돼 있다. BPA가 택시카드를 배포하는 것은 외출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한국말이 서툴러 엉뚱한 출입구로 가는 등의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택시카드는 감천항 내 모든 부두 출입초소에 비치해, 청원경찰이 외출하는 외국인 선원들에게 나눠준다. BPA는 이와 함께 매일 저녁 시간에 감천항 전역에서 외출 시 유의사항과 택시카드 사용법 등을 알리는 방송을 영어와 러시아 2개 국어로 총 6회 실시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택시카드가 외국인 선원들의 편의와 항만 안전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BPA, 외국인선원 외출 후 감천항 복귀 돕는 ‘택시카드’ 배포 외국인선원에게 외출 후 감천항 복귀 돕는 택시카드를 배포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코레일유통, 전국 역사 내 상업시설.. 애플페이 결제 시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유통·광고 전문기업 코레일유통이 지난 24일 애플페이를 국내에 첫 도입한 주관사 현대카드와 함께 결제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전 매장 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 상업시설에서 모두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은 지난해 7월 우선 적용 대상자로 선정되어, 2023년 1월 부터 전국 주요 역사 내 모든 상업시설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키오스크 및 판매관리 시스템(POS)을 구축했다. 애플과 테스트를 완료함으로써 애플페이 국내 오픈 일정인 지난 3월 21일부터 전국 역사 내 상업시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애플페이를 가장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 가맹점은?’이라는 질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대중교통(30.8%)이었다. 3위는편의점(11.9%), 4위는카페(10.1%) 순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철도역사의 상업시설이 다양한 만큼 이용객의 애플페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애플페이 결제수단의 추가는 단순한 결제수단 추가가 아닌 고객과 점주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코레일유통은 최신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소비자 니즈파악으로 고객서비스와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코레일유통, 전국 역사 내 상업시설.. 애플페이 결제 시행 코레일유통이 지난 21일부터 전국 역사 내 상업시설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스토리웨이 매점 내 애플페이 사용 표식 부착 모습. 사진=코레일유통,.

울산항만공사, 스페인 월드 마리타임 위크 참가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비스카야주에서 주관한 2023년 월드 마리타임 위크(World Maritime Week)에 연사(Speaker) 자격으로 참석, 울산항의 역점 추진사업인 ‘그린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7일 UPA에 의하면 월드 마리타임 위크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가의 해양 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스페인 비스카야주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미래항만, 해양에너지, 해군, 어업 등 4개의 주제를 다뤘으며, UPA는 ‘미래항만’프로그램의 주요 연사로 참가했다. UPA는 ‘항만 및 공공분야의 수소 관련 역할’세션에서 울산항의 수소 탱크터미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라운드 테이블의 패널로 참여해 수소 등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울산항의 정보를 제공하며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울산항과 그린수소 물류허브를 주제로 한 부스를 운영하며 울산항과 수소 사업을 알렸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국제 항만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받은 것은 수소 탱크터미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성과"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수소 항만으로서 울산항의 위상이 국제화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는 북신항 일대를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입을 위한 대규모 탱크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으로, 북신항 1단계 사업(5만톤급 1선석, 15만9000㎡)과 북신항 2단계 사업(5만톤급 1선석, 2만톤급 1선석, 19만㎡)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스페인 월드 마리타임 위크 참가 울산항만공사 관계자가 Unai Rememteria 비스카야주지사(사진 오른족 맨 앞)에게 울산항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사랑’ 국경 넘은 미국 심판 윌리엄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쟁을 전제로 하는 스포츠에서는 공정이 가장 핵심 가치이다. 찰나에 승부가 결정되고, 그 승부에 따라 내기의 결과가 좌우되는 경마 역시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그렇기에 공정한 경쟁을 수호하는 심판위원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심판 분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미국, 호주 등 경마선진국의 외국인 심판위원을 꾸준히 영입해왔다. 이런 가운데 과거 6년 동안 마사회의 외국인 심판위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다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돌아온 외국인 심판 ‘윌리암스 빌리 리(61)’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의하면 미국 출신의 윌리엄스 심판위원은 2011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외국인 심판으로 위촉되어 한국경마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주한미군에 근무하던 조카 덕분에 근무 이전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풍부한 경주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후 6년 동안 부산경남의 선임 심판위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수석 심판위원으로 경력을 쌓았고, 6년뒤 다시 한국마사회로 돌아왔다. 그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과거 한국마사회 심판위원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한국인에게 깊이 정들었다. 마사회에 근무하지 않을 때에도 부산에 거주했다는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으로 멸치쌈밥을 꼽았다. 휴일에는 한국인 부인과 여수, 거제, 제주 등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한국 문화를 즐기고, 동료들 사이에서는 ‘윌서방’으로 통할 정도로 한국문화와도 친숙하다. 윌리엄스는 플로리다의 목장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어릴 때부터 말과 친숙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10대 시절에는 기수로 20·30대는 조교사로 활동했으며, 40대에는 심판의 길에 들어섰다. 기수와 조교사로 활동하며 얻은 전문적인 경험은 심판 업무를 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세계 최대 경마 시행국인 미국의 미시간, 일리노이 주에서 심판 경력을 쌓았다.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에서 수석 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력을 쌓아왔다. 경마의 주요 역할들을 직업으로 몸소 경험했고, 과거 6년간 한국 심판으로 활동한 그는 경마에 대한 애정과 한국경마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르다. 심판위원으로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날카로운 시각으로 경주를 심의·분석하고, 기수와 경주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다. 경마 관계자인 기수·조교사·경마 운영위원에게는 맞춤형 상담과 조언을 해주며 자신의 모든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해주고자 노력한다. 경주 심판위원인 그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예시장에서 말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고 심판실로 이동해 경주로 전체를 조망하며, 말과 기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주에 임할 수 있는 지를 점검한다. 경주가 시작되면 경주진행 감시, 결승선 통과 후 위반사항 유무확인, 도착순위 확정 등 경주와 관련된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판단하고 최종 결정한다. 최고수준인 PART1 경마시행국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주 분석과 심의에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심판 판정에 대한 고객과 경마관계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심판으로서 많은 경주를 보았을 그에게 기억에 남는 경주가 있는지 물었다. 그는 "기수가 낙마하거나 경주마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등 사고와 관련된 대부분의 경주들은 기억한다"며 수년간의 노력도 한순간의 사고에 묻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모든 말과 기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주할 수 있도록 경주의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최근 그가 진행하는 ‘수습기수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도 경험이 부족한 수습기수들을 돕고자 하는 그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오랜기간 경마산업에 종사하면서,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경마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왔다. 사회적·경제적 격차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충분히 대우받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본인 스스로 경마와 관련된 어떤사람이든 동등하게 대할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심판으로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은 공정한 결정에 최선을 다한다며 소신을 밝히는 모습에서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드러났다. semin3824@ekn.kr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사랑’ 국경 넘어온 미국인 심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외국인 심판위원 윌리엄스 빌리 리(61)씨.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4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삼관경주 서막 열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2023년 4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4월에는 5주간 10일에 걸쳐, 총 70개 부·경시행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8개 경주와 제주 1개 중계경주로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서울 10개 경주와 제주 4개 경주를 중계하고,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중계경주와 부·경 시행 6개 경주가 운영된다. 부·경시행 70개 경주 중 53경주는 국산마 경주, 14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 3경주는 대상경주로 시행된다.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1시이며, 토·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6시이다. 특히 4월부터는 2023년 최고 우수마를 선발을 위한 삼관경주(3개 경주로 구성된 시리즈 경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일(일)에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1관문 ‘부산일보배(혼합 3세 이상, 제6경주, 1200m)’ 경주가 개최되어 단거리 최고마 선발의 막을 올린다. 최우수 국산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와 최우수 국산3세마 선발을 위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경주도 개최된다. 23일(일)에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제1관문 ‘루나스테익스(국산 3세, 암, 제6경주, 1600m)’경주가 열린다. 30일(일)에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제1관문 ‘KRA컵마일(국산 3세, 암수, 제6경주, 1600m)’이 개최되어 총 7억원의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산의 내로라 하는 말들이 대결을 벌인다. 한편 화사한 봄을 맞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벚꽃과 동백이 만발해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드넓은 부지에 조성된 형형색색의 꽃길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작고 순한 말 ‘포니’를 구경하다 보면 마음 속 힐링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 열리는 ‘말죽거리마켓’은 플리마켓부터 푸드트럭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원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min3824@ekn.kr렛츠런파크 부산경남, 4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삼관경주 서막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속보]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사망 사고 후 일부작업 재개

[거제=에너지경제신문 박정관 기자]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지난 23일 밤 10시 50분경 사다리차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사고대처, △안전조치 마련방안, △당국의 근로감독 등에 대해 지역사회와 노동계의 비판이 거세다. 27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는 사고가 발생 이후 27일(월) 오전 9시까지는 전사 작업 중지가 내려졌지만, 이후 일부작업은 다시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측은 모든 관리자, 소장 및 현장감독자(반장), 협력사 대표 등 전사 심각단계에 준해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전국금속노조는 "지난해 3·9·10월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부실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노동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같은 사업장에서 또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노동부의 노동행정과 근로감독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조선업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고 안전보건 시스템을 일제히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지역 노동계는 사고 당시 119 신고 등 제대로 된 효과적인 응급처치와 관리감독자 부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노조는 "사고 당시 야간 고소작업에 사다리차가 하부에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는 관리감독자나 작업지휘자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측은 "관할 경찰서와 거제시보건소에 적법한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사내구급대가 응급조치를 마쳤다"면서, "사내 사고의 경우 119에 신고하면 현장 도착 시간이 20분가량 소요돼 자체 구급대가 응급조치하는 것이 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119 신고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관리감독자 부재 문제는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다.buul3466@ekn.kr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경. 사진=박정관 기자.

경남도, 투자기업에 최대 200억원 파격 인센티브

경남도, 투자기업에 최대 200억원 파격 인센티브 [창원=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앞으로 경남도에 투자하는 기업은 경남도로부터 최대 200억원까지 부지매입비와 설비투자비 등을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뜨는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상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6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 지원 등 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에 따른 조속한 지역 정착과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맞춘 지원업종 확대, 도내 고른 투자유치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정조례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특별지원 규모가 종전 최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 늘었다.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은 기존에는 설비투자에만 100억원을 지원했으나, 부지매입비 100억원까지 포함해 최대 지원을 200억원으로 늘렸다. 또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 요건에 ‘투자유치촉진지역’ 추가,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원을 기존 최대 14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확대, 관광산업·문화콘텐츠산업 지원 근거 신설, 이중 지원 금지 예외 조항 마련 등도 포함됐다. 트기 관광사업·문화콘텐츠산업 지원 근거에는 보조금을 신설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보조금은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고, 대규모 투자 시에는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콘텐츠 산업 특성을 고려해 건물 임차료를 2년간 50%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고용보조금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번 조례 개정·시행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 권창호 투자유치단장은 "개편된 인센티브를 미래 신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투자유치에 적극 활용해 올해도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남도 투자유치 지원 홍보 포스터 경남도 투자유치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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