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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원공노, 다면평가제도 놓고 ‘확연한 입장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이 17일 원주시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로 경찰에 고소하자 즉시 반박하고 나서며 “원공노는 근거 없이 고소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즉시 취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10월20일 다면평가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원공노는 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 지난해 11월15일 다면평가 폐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지난 2월5일 원주시에 시정 및 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를 두고 원주시와 원공노는 확연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원주시는 도 감사에 따르면 다면평가제도가 임용령에서 정하는 보직관리 및 승진·전보임용 기준이 아님에도 원주시가 주요인사기준으로 활용한 것에 대한 제도운영상의 부적정함과 주요인사기준 변경 시기적용의 부적정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시는 “도감사위 지적사항은 다면평가 결과는 참고·보완 자료일 뿐 보직관리 및 승진·전보임용 기준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임용령에 따라 변경예고하고 1년 이후 시행해야 하는 인사 기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원공노는 “다면평가제도 폐지에 대해 도감사위가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음에도 원주시에서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다면평가제도에 대해 원주시는 부정적인 측면을 원공노는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며 대립하고 있다. 시는 직원의 능력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도입된 다면평가가 지난 10년간 승진이나 보직관리 등 인사관리에 참고자료로 활용되면서 신뢰성 확보 한계, 악의적 평가 및 특정인 밀어주는 구조적 취약점, 상사가 하급자 눈치를 보며 리더십은 약하되고 조직의 생산성도 악화되는 등 부작용을 들어 폐지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원공노는 원주시 다면평가제도는 직원들의 요구로 만들어져 지난 10여년간 원주시 인사의 공정성 확보에 상당부분 기여했고 타 지자체들이 부러워했던 원주시의 자랑스러운 인사제도였으나 원 시장은 일방적으로 다면평가 제도를 폐지시켰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처럼 이견을 보인는 가운데 도 감사위가 보주기 부실감사와 면죄부를 주는 처분을 하며 법이 보장하는 독립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원강수 원주시장, 박동주 도감사위원장, 원주시 인사위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17일 경찰에 고소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게 됐다. 18일 긴급브리핑을 연 강지원 시 행정국장은 “원공노는 사실 확인이나 의견교류 절차 없이 행정영역의 일을 사법적 영역으로 옮겨 형사적 처벌을 바라는 내용으로 고소했다"며 이는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행정체제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다면평가제도를 폐지한 것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올바른 행정행위였다"고 밝히며 “원공노는 직원 간 반목을 유도하며 조직의 결속을 저해하는 행위를 멈추고 시민과 동료 공직자들이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원주시의회,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 완료, 하지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10일 제2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용석 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원주시의회는 제250회 임시회와 제251회 임시회를 통해 의장, 부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의장단 구성 완료로 원주시의회 후반기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과정에서 생긴 갈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책임감음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영미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배신과 야합의 의장뿐만 아니라 탈당한 3명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됐다"며 “원주시의원협의회에서의 회의 등 앞으로의 상황을 보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의장단은 “안팎의 갈등을 봉합하고, 여야 협치를 위해 힘쓰겠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투명하고 열린 의회 운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ss003@ekn.kr

제9대 원주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보이콧 중인 국민의힘 손에 쥔 것 없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9대 원주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보이콧 속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9일 시의회는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복지·산업경제·문화도시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표결은 전체 24명 중 민주당 11명과 무소속(맑은정치보수연합 교섭단체) 3명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정복지위원장에 민주당 문정환, 산업경제위원장에 맑은정치보수연합 교섭단체 김학배, 문화도시위원장에 민주당 안정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문정환 의원은 14표 전체를, 김학배 의원 12표, 안정민 의원은 13표로 당선됐다. 이로써 조용기 의장(보수연합), 곽문근 부의장(민주당)과 함께 주요 상임위원장들은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0일 운영위원장 선출만을 남겨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10명은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갈등의 골을 좁히고 원만히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 징계 의원 징계안 처리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 간 의견이 충돌되며 조용기·김학배·조용석 의원 등 3명이 탈당했다. 조용기 의원과 조창휘 의원(국민의힘)이 의장을 놓고 표 대결 끝에 조용기 의원이 시의장에 선출됐다. 탈당한 세 의원은 교섭단체 맑은정치보수연합을 구성했다. ess003@ekn.kr

원강수 원주시장, “빛나는 원주 초석 다져준 선배들 고견 자양분 삼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역대 시장·군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김대종(1대)·정호돈(2대)·김기열(3,5,6대)·원창묵97,8,9대) 전 시장과 이돈섭(37대)·강태연(39대) 전 원주군수와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 제일도시 원주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는 원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 시장군수의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정발전을 위해 힘쓴 역대 시장군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원강수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각 국·소원장의 주요 역점시책 보고와 시정운영 방향 및 시정비전을 공유하며 현안사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김기열 전 시장은 치악산 케이블카 출발지점에 대한 논의, 농산물도매시장 이전과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건립, 향토음식 개발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원창묵 전 시장은 “2년 반이 채 안됐는데 엄청 오래된 것 같다. 가만히 있는 것도 그렇고 참석해 뭐라고 애기하면 꼭 잔소리하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며 “참석을 주저했는데 막상 참석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원주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가 없듯이 지금의 빛나는 원주의 초석을 다져주신 역대 시장·군수들님의 지혜와 헌신에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주신 고견을 자양분 삼아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ss003@ekn.kr

[포토뉴스]여성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2024 브릿G마켓’…AK플라자 원주점서 개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성기업 우수제품 홍보할인 판매전 '2024 브릿G마켓'이 5일과 6일 이틀간 AK플라자 원주점 1층 현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주)코아루(춘천), 나래건어식품(속초), 서진식품(춘천), 대한코스랩(원주) 등 16개 여성기업이 브릿G마켓에 참여해 상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했다. 5일 개막식에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남미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권오광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장, 이왕재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 AK플라자 원주지점장 등이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ss003@ekn.kr

홍천군, 2023년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전 항목 ‘적합’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 수돗물 정보를담은 '2023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 3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2023년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1년간의 수돗물 검사 결과를 54페이지로 정리해 주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 취수원부터 수돗물 생산공정과 공급 과정을 설명하고 전급수 과정 수질검사 결과를 수록했다. 이밖에도 수질기준 해설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담고 있다. 2023년 수돗물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홍천군의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해 '적합'으로 나타났다. 태학정수장은 홍천강 복류수를 취수해 과학적인 정수처리 공정을 거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수질검사 결과 연평균 '약간 좋음'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창촌정수장 '약간 좋음'을 비롯해 성산 정수장·자은정수장·도관정수장·풍암정수장·속초정수장이 '좋음' 등급으로 나타났다. 군은 군민들이 더 자세한 정보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23년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홍천군 상하수도 홈페이지(알림마당-수질검사 결과)에 게재하고 있다. 홍천군은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상수원·수돗물 수질관리, 정수 공정별 수질 자동 감시 시스템 구축, 수질검사 장비 최신화, 검사 인력 전문성 강화,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품질보고서를 통해 먹는 물 수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휴젤·바디텍메드 “춘천 바이오산업 글로벌 도약 선도”

강원 춘천·홍천이 쟁쟁한 대기업·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있는 인천 송도, 대전 유성 등과 나란히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바디텍메드, 휴젤 등 지역 바이오기업들의 괄목할 성장이 이번 지정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이들 춘천지역 대표 바이오기업들은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자신과 지역경제가 함께 도약하도록 힘을 모은다는 포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기업 바디텍메드는 올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21종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적합성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80여종의 인증을 받을 계획이고 미국에서도 5종의 진단기기 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1998년 한림대학교 유전공학과 교수였던 최의열 대표가 춘천에 창업한 기업으로 2007년 첫 매출(100만달러) 이후 연평균 40% 가량씩 성장하며 2015년 9월 춘천소재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1호 졸업기업이기도 한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은 물론 당뇨, 심혈관, 암, 호르몬 등 각종 진단기기와 카트리지 제조를 주력으로 하며 세계 120개국에 11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매출 1410억원을 올리며 춘천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바이오산업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전체 직원 중 70% 가량이 강원지역 출신일 정도로 강원지역 인재채용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나아가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통합 출범한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초대 회장사도 맡아 중소·벤처기업 위주인 국내 체외진단업계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는 세계로 확장하고 있는 바디텍메드에 든든한 도약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춘천과 홍천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상생에도 더욱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소재 기업 2호 코스닥 상장사인 휴젤 역시 올해를 글로벌기업 도약과 지역상생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2001년 서울에서 설립돼 2007년 춘천으로 본사를 옮긴 휴젤은 2015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8년 연속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국내 대표 톡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휴젤은 지난 2월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미국 수출명 레티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세계 3대 톡신 시장인 미국·유럽·중국에 모두 진출하며 글로벌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휴젤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동시에 강원도소재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상패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휴젤은 강원도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제5회 강원특별자치도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3년 차상훈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 교수가 교원창업기업으로 강원대 교내에 창업한 바이오기업 에이프릴바이오를 비롯해 에코비즈넷 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기업들도 춘천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포부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2016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 후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가능했다"며 “춘천지역 기업들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춘천 바이오산업 성장을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더후레쉬(주), 횡성 우천산단 공장신설…81억원 투자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 그리고 농업회사법인 인더후레쉬(주)는 28일 횡성군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횡성공장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더후레쉬는 우천일반산업단지 내 5988㎡ 부지에 올해 연말까지 총 81억원을 투자해 김치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11명의 인원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인더후레쉬㈜는 2019년 3월에 설립된 농업회사법인으로 절임 배추, 다듬 무, 각종 김치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신식 기계설비를 보유하여 절임배추 세척공정과 금속 검출 공정, 기타 김치류에 HACCP 인증을 받은 지역의 강소기업이다. 이번 신설투자로 기존 절임배추와 김치 제조뿐만 아니라 쌈무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K-푸드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김명기 군수는 “인더후레쉬㈜가 횡성에 투자를 결정하는데 계획입지 공공폐수시설 원인자부담비율을 기존 60%에서 40%로 낮추는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향후 기업들이 횡성을 투자처로 더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진우 도 산업국장은 “횡성에서 재배된 청정 채소들이 현지 공장에서 바로 김치로 생산되어 일본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산업자원을 강점으로 하는 우천산업단지에 입주하시는 것을 축하드리며, 도에서도 우수기업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김명기 횡성군수, “횡성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꿈꿔보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육성해 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4일 오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의 국비와 함께 각종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이모빌리티 연구개발특화단지·미래 모빌리티 기업 및 R&D 단지·모빌리티 관광문화복합테마파크 조성 등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 군수는 “횡성 미래 모빌리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쟁력 강화와 민간투자 유도,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해법 또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횡성군은 장기간 횡성 발전을 제약해온 읍하리 교량 중대 부지를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 모빌리티 산업을 비롯해 상업·주거·복지 등 다기능을 갖춘 횡성읍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강원 제1 문화관광도시 횡성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천 두곡문화복합단지 내 문화체험 공간 및 관광자원을 확충할 것을 밝혔다. 이미 도 교육연수원 분원,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목재문화체험장, 사립미술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두곡문화복합단지 웰컴센터(DCC), 두곡버들습지를 활용한 생태공원과 산림레포츠공원 조성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민선8기 핵심 복지사업 '횡성형 통합돌봄사업'을 비롯해 고령자복지주택 및 노인복지관 조성, 어르신 건강지원비 지원, 버스요금 무료화 등 전국 최고의 어르신 돌봄 표준모델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새로운 시도로 오는 7월부터 9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장수 축하물품을 지급하고 어르신 고독사 방지를 위해 공동 숙박 및 취사가 가능한 생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횡성읍 옥동리 공동생활관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횡성교육발전특구 지정, 스마트 농업도시, 횡성복합아트센터 등을 추진한다. 김명기 군수는 “지난 2년의 시간이 증명하듯 마음을 모으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며 “지난 2년보다 더 뜨거운 의지와 적극적 실천으로 횡성의 미래와 군민의 일상을 변화시켜 달라지는 변화를 일상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ess003@ekn.kr

보훈공단-원주시, 복권기금 활용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라사랑 행복한 집’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보훈공단과 원주시는 20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라사랑 행복한집' 준공식을 개최했다. 원주시에 위치한 순직군경 유족 자택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신현석 공단 사업이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보훈공단의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도배·장판·창호 등 소규모 생활편의 개선부터 화장실 신설·지붕 개량 등 대규모 주택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복권기금 391억원을 활용해 6899가구를 지원했다. 이번 나라사랑 행복한 집 공사는 태장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가정의 단열을 위한 창호 교체, 노후된 화장실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등을 진행했다. 국가유공자 어르신(92세)은 “보훈공단이 공사를 지원해 준 덕분에 노후를 안전하고 깨끗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보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거환경 개선사업 준공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실 수 있길 바라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하여 사업 대상 발굴·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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