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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강원도의회, 정선군의회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제339회 임시회 기간 동안 도내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위원회별 현지 시찰과 의정 연찬회를 잇따라 진행하며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원제용)는 15일부터 16일까지 속초·강릉·삼척의료원을 차례로 방문해 지방의료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첫 일정인 속초의료원에서는 최근 도 감사위원회 지적사항과 후속 조치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공사비 부족 및 상여금 체불, 전문의 이직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강릉의료원에서는 최안나 신임 원장으로부터 2025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삼척의료원에서는 신축공사 진행 상황과 병상 이용률 제고 방안 등을 점검했다. 원제용 위원장은 “지역 공공의료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며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엄윤순)는 같은 기간 원주와 강릉 일원에서 의정 연찬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원주 자연학습원과 강릉 감자연구소를 시찰하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강릉에서 열린 제9회 한국쌀전업농 강원대회에 참석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엄윤순 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의정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찬흥)는 14일부터 15일까지 태백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와 지역경제 현안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태백가덕산 풍력발전(주)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을 점검했으며, 풍력발전 기금사업의 도민 환원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황지자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찬흥 위원장은 “폐광지역 활성화는 강원도의 시급한 과제이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도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의회는 이번 현지 시찰과 연찬회를 통해 도민 삶의 질 개선과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1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의회사무과 및 집행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협의를 진행한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정선군의회 국외연수 추진계획(안) △2025년도 하반기 회기 운영계획(안) △중장년 맞춤형 지원 정책 연구회 연구용역 △정선군 공설화장시설 이전 건립을 위한 사업부지 공모 추진 등을 다룬다. 특히, 의원들의 국외연수 계획을 논의하면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해 국외출장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의원 연구단체인 '중장년 맞춤형 지원 정책 연구회)에서 추진 중인 연구용역의 착수보고도 이루어져 연구 방향과 향후 추진 일정을 함께 공유한다. 전영기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논의하는 과정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정선군의회 중장년 맞춤형 지원 정책 연구회'가 15일 '정선군의회 중장년 맞춤형 지원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는 7월 의원 간담회와 함께 진행돼 연구용역의 수행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연구회는 청년층과 노년층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장년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영덕 의원을 비롯해 정선군의회 의원 7명이 참여해 '정선군 맞춤형 중장년층 지원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46세부터 64세까지의 정선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장년층의 기본 현황과 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욕구를 조사해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탄광지역과 농촌이라는 정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과 함께, 중장년층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방안 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영덕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장년층이 실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정선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앤아이비, 원주에 36억 증설 투자…“K-반도체 벨트 동부 관문 도약”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15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부품 전문기업 ㈜이앤아이비와 36억 원 규모의 제조시설 및 연구소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이앤아이비는 문막반계산업단지 내 부지를 활용해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차세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강원권 반도체 부품 산업이 K-반도체 벨트의 핵심 산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상징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문막반계산업단지 내 ㈜이앤아이비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 이희만 ㈜이앤아이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앤아이비는 문막반계산업단지 기존 부지(2478㎡)에 총 36억원(건설 25억, 기계장비 11억)을 투입해 제조시설과 부설 연구소를 증설하고, 신규 인력 1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착공은 2026년 6월, 완공은 2027년 6월로 예정됐다. 이앤아이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약품 이송 배관자재를 생산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온 원주의 대표적인 반도체 부품기업이다. 특히 LPP 튜브(강산성·염기성 화학물질용 이중 튜브)와 ESD 튜브(정전기 방지 튜브) 등 핵심 제품은 공정 안전성을 높여 국내외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박광용 산업국장은 “이앤아이비의 증설은 강원권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와 시가 힘을 모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이앤아이비의 투자는 원주가 K-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동부 관문 역할을 본격화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도내에 자리를 잡은 이앤아이비는 2023년 본사를 원주로 이전한 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원주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5개 반도체 관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강원형 K-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영월군, 영월문화관광재단 소식 등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승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정선군수)는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를 농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들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25년 지역상생직판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농해수위의 실질적인 참여와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전국 76개 자치단체 회원 군이 참여하는 '2025년 지역상생직판행사'는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와 고향사랑기부제 등 정책 홍보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쌀 소비 촉진과 농산물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도농교류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최승준 회장(정선군수)은 정선 지역의 최대 현안인 가리왕산이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저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승준 회장은 “농어촌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실질적인 행정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만 한다"며 ““정선 가리왕산의 산림형 국가정원 지정은 단순한 지역사업을 넘어 올림픽 유산의 합리적 활용과 생[태보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농해수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역점 추진 중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선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웰니스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 토요 웰니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 30분에 정선 아리터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하루 2회씩 회당 10명이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정선 고로쇠를 활용한 디톡스 컬러워터 만들기, 황기, 곤드레 등 정선 특산물을 이용한 허브 고추장 만들기, 감정 배쓰밤 만들기, 정선에서만 채광되는 운기석 차크라 팔찌 만들기, 사상체질 건강차 만들기, 오감으로 느끼는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등 지역 특산물과 정선의 자연 자원을 활둉한 정선형 웰니스 콘텐츠 6종이다. 이밖에도 군은 강원 글로벌 웰니스 페스타 기잔 중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정선 위크'도 운영한다. 이 기간 하이원 리조트에서는 요가, 명상 등 숨&온 프로그램이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로미지안 가든에서는 숙박객을 위한 도슨트 투어 및 워킹테라피를 진행한다. 참가 고객에게는 정선 위크 한정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원선 군 관광과장은 “정선군 로컬 업체의 특색을 살려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6종의 정선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지역 곳곳에서 운영되는 웰니스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민원 취약 계층을 위한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행정 효율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부터 시행한 여권 무료배송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서비스 시행 후 지난 해 38건, 올해 상반기 21건의 신청이 접수돼 총 59건의 여권을 무료배송했다. 신청자들은 교통비와 방문 시간, 방문 누락에 따른 재발급 비용 등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 시행 이후 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줄어들면서 민원 대기 시간이 짧아졌고, 대면 업무도 감소해 행정 업무의 효율이 한층 높아졌으며, 행정 효율성 향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 중 △등록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기초생활수급자는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 관련 증빙서류(장애인복지카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산모수첩, 주민등록증 등)를 제출하고, 민원실에서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행정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찾아가는 행정'을 넘어 '배려하는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원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쉽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성수 민원과장은 “여권 무료배송 서비스는 이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선군의 작은 배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올해 정기분 재산세 56억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00만원(0.1%)가 감소한 세액이다. 재산세(주택) 세액이 2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전액 부과되며, 초과시 7월과 9월에 각각 50%씩 나누어 부과된다. 고지서는 이달 중순 우편으로 발송되며, 전자고지 신청자는 전자우편 또는 모바일앱에서 부과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납부는 가까운 금융기관의 창구납부와 CD·ATM기로 현금(신용카드)납부, 가상계좌납부,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 지로(www.giro.or.kr), 스마트 위택스(스마트폰 앱)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납부기한인 7월 31일이 지나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되므로 기한 내 납부할 것을 당부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유소년 농구 축제인 'NH농협은행 2025 GLOBAL SUPER CUP 겸 국민고향정선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정선군체육회 주최, 강원도농구협회·KXO·정선군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 선진국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유소년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지역 간 체육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국제 사회와의 스포츠 소통을 통해 체육 민간 외교 및 우수한 유소년 선수 발굴은 물론, 정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정선 사북장학센터, 강원랜드체육관, 사북초·사북중·사북고 체육관 등 총 5개 체육시설에서 U-9부터 U-15까지 남자부와 여자 초등부 등 국내 60팀과 해외 1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이다.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유망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정선이 관광·문화·스포츠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457, 소년 잠들다'가 오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영국 어셈블리 극장에서 총 24회 공연을 펼친다. 16일 영월군에 따르면 영월군이 세계유산 장릉을 배경으로 운영 중인 관객 참여형 마당극 장릉 도깨비놀이 상설공연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이끄는 기반이자 세계 무대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장릉 도깨비놀이는 2019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영월군 대표 상설공연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장릉 경내에서 지역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다만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로 상설공연이 잠시 중단된다. 새롭게 창작된 실내극 '1457, 소년 잠들다'는 2023년 야외 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뒤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해 왔다. 강원문화재단의 공연장 예술단체육성사업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지역성을 모두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공식 초청됐다. '1457, 소년 잠들다'는 앞서 11일에는 에든버러 버전으로, 12일에는 전체 버전으로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정식 초연돼 국내 관객과 먼저 만났다. 해당 작품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연극창작센터(서울씨어터 제로 202)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영월에서 출발한 지역 창작 공연이 수도권과 해외로까지 확장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백운 군 문화관광과장은 “장릉 도깨비놀이는 지역문화와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 공연으로, 그 성과가 세계 무대까지 이어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영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관광 발전과 군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상임 이사(임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공개모집은 재단의 주요 업무와 운영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비상임 이사 직위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개모집 응시자격은 학력, 자격증, 경력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로 지원자는 지원소, 자기소개서,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재단을 방문해 체출하거 이메일,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지역 대표 축제와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주요 과제를 추진해 나갈 재단 임원진 구성을 앞두고 있다"며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 태권도·테니스 세계 대회 잇따라 유치…‘국제 스포츠 중심도시’ 위상 드높인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다시 한번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이어, 세계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까지 유치하며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50개국 2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00년 첫 개최 이후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온 전통 있는 국제 태권도대회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OVERCOME YOURSELF AND FIGHT FOR YOUR PASSION'(너 자신을 이겨내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 20점이 부여되는 G2 등급 경기와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전반기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겨루기와 품새 G2 대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는 오픈대회가 이어진다. 겨루기와 품새는 태권도의 본질을 담은 핵심 종목으로, 겨루기는 스피드·파워·전략이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 품새는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종목이다. 특히 G2 대회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한층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시니어 겨루기 부문 남녀 8체급에서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시니어 부문은 17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며, 남자 -54kg, -58kg, -80kg, +87kg, 여자 -46kg, -53kg, -62kg, -67kg 체급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개막 현장에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신성일 사무총장 등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대회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들은 “춘천이 국제 태권도 발전의 중심 도시로 성장해가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열정이 세계화를 향한 또 다른 도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춘천한마음로타리클럽이 진행한 *'오아시스 생수 나눔 캠페인'*이 등록센터 인근에서 펼쳐져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물병에 담긴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며 온열질환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챙겼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으로 누구나 현장을 찾아 세계 각국 선수들의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조직위는 국내외 참가 선수단을 위해 춘천 시내 관광을 돕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명동 거리, 소양강 스카이워크, 사이로248 등 춘천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육동한 레저태권도조직위원장은 “춘천이 세계적인 태권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는 국내외 태권도인들과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춘천시는 오는 9월 '테니스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대항전을 16년 만에 다시 개최하며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온 춘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12~13일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간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대항전을 개최한다. '테니스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춘천은 최근 ITF로부터 월드그룹 1 경기를 개최할 도시로 공식 승인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권순우, 남지성, 신산희, 정윤성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전국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경기장 코트 보수, 안전펜스 교체, 관람석 정비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국제 테니스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태권도, 축구 등과 함께 데이비스컵 유치를 계기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기반을 확대하며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청,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연수...직업계고 진로 역량 강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시행한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과 2025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를 포함한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며, 다문화 소통 역량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품·조리·미용 전공 학생 10명을 선발해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싱가포르 MDIS에서 교육과 현지 실습을 진행했으며, 그중 7명(70%)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6명은 현재까지도 근무하며 우수한 적응력을 보였다. 올해에도 10명을 선발해 10주간의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를 현장학습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외식·뷰티 산업 수요가 높고 글로벌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공용어가 영어이고 다문화 사회인 만큼 학생들의 언어·문화 적응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교육청은 향후 미용·조리 외에도 경영, IT 등 직무를 확대하고, 취업 학생들에 대한 적응 지도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한 이탈리아 연수 프로그램은 카페·디저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7일 춘천시청, 알마요리학교, 강원생명과학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원생명과학고 학생 12명을 선발해 이탈리아 파르마 알마국제요리학교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피자·케이크·디저트 실습과 햄·치즈 생산지 견학, 이탈리아 식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기술을 배우고 글로벌 요리 트렌드를 익혀 학생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직업계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다변화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강원교육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진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25 강원학생 하모니(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강원도 내 초·중등 학생들이 학교별로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14일에는 초등부, 15일에는 중등부 무대가 각각 열리며, 고성 대진초, 삼척 근덕초, 원주 일산초 등 초등 9팀과 강릉 동명중, 삼척 삼일고, 춘천 성수고 등 중등 7팀이 무대에 올라 각 팀별로 2곡씩 개성 넘치는 합창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각 학교의 색깔을 살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했으며, 연습 과정과 무대 경험을 통해 함께 만드는 목소리의 의미를 배워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과정 중심의 예술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교별 합창팀은 수개월간의 준비와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르며, 공연 당일 무대 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순간까지도 교육의 일부로 존중받는다. 신경호 교육감은 “하모니는 단순한 음의 조합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며 마음을 맞추는 예술"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학생들에게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강원학생 하모니 페스티벌이 예술교육의 소중한 울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강원형 다기능 조리로봇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비를 매칭해 오는 12월 31일 완료를 목표로 도내 3개 학교에 총 5억 6350만원(도교육청 3억 원, 국비 2억 6350만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교육청은 ㈜977에프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교급식 맞춤형 볶음·튀김·국탕을 조리할 수 있는 다기능 협동로봇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들의 조리흄(유해 연기) 흡입을 차단하고, 근골격계 질환과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한 급식 자동화를 넘어 학생과 조리종사자 모두의 급식 만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형 다기능 조리로봇을 통해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실증사업 종료 후 만족도와 활용성을 면밀히 검토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학교 현장의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급식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강수 원주시장, 국비 확보 위한 광폭 행보…“주요 현안 해결에 총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 시장은 지난 9일 최혁진 국회의원과의 면담에 이어 15일에는 백승아 국회의원을 찾아 원주시 미래를 좌우할 핵심사업의 국정과제 반영과 국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원 시장과 백 의원은 △원주 AI·디지털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원주 연결 △은퇴자 미니신도시 조성 사업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정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원 시장은 “원주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행정력과 정치권의 역량을 총결집해 주요 지역 현안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원주시가 시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15일 옛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새롭게 둥지를 튼 원주시자원봉사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고, 시민 자원봉사자 10만 명 등록 돌파를 기념해 10만 번째 등록자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번 이전은 총 9억 5000만 원을 들여 기존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본관(871㎡)을 전면 리모델링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된 새 공간은 1층에 자원봉사자 활동공간 라운지, 사무실, 소회의실, 상담실을, 2층에 다목적실과 센터장실을 배치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봉사활동 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1997년 설립된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족봉사운동을 비롯해, 2018년 법인 전환 이후에는 '나혼자 봉사'처럼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운영·지원해왔다. 올해에는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의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와 올해 홍보대사로 활동한 마라토너 이봉주 씨와 배우 윤서현 씨가 다시 한 번 홍보대사로 위촉돼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데 힘을 보태게 된다. 가정 내 안전문화 확산… 온 가족이 함께 배우는 생존교육의 장으로 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가 오는 8월 1일부터 22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119안전체험마을'의 문턱을 낮추고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가정 내 안전문화 확산과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부산에서는 불과 3주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24일과 7월 2일에는 각각 10세, 7세, 11세 어린이들이 희생됐고, 7월 13일에도 고령자와 중년이 숨지는 등 가정 화재의 위험성이 다시금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원주소방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기존 만 6세 이상만 가능하던 119안전체험마을 교육을 보호자 동반 시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가족 단위의 안전의식 함양에 나선다. 김정기 서장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잡으시길 바란다"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존교육을 가족이 함께 배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마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2회 최대 48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응급처치, 지진, 화재, 피난체험 등 4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8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홈페이지(www.119sev.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올 상반기 기준 3,546명이 다녀간 119안전체험마을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 확대 운영으로 노인, 영유아 등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체험 참여가 기대된다. 원주소방서는 이번 여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다질 수 있는 '안전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15일 오후 원주소방서에서 원주고등학교 1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소방서 업무 안내와 소방안전체험 등으로 구성된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현직 소방공무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소방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방서 각 사무실을 순회하며 업무를 소개받았다. 이어 119안전체험 마을로 이동해 심폐소생술, 지진 및 화재 대피 등 실습 위주의 안전체험을 진행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화재 진압이나 환자 병원 이송뿐 아니라 소방관들이 정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공기관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교육·문화·행정 혁신 논의… 제339회 임시회 현안 점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교육, 문화, 행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점검하며 도정 혁신을 촉구했다. ◆원미희 도의원,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주문… “준비한 노력 사장되지 않도록" 원미희 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14일 강원도교육청의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정보화 교육 강화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원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축소되면서, 도교육청이 그동안 준비해온 디지털 교육 노력이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기존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정보역량을 유지·강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선옥 홍천교육장은 “디지털 교과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영상자료 활용 등 새로운 수업법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제용 도의원, 박물관·미술관 진흥 조례 개정… 설립 타당성 검토 강화 원제용 의원(사회문화위원회, 원주6)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날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에 따라, 도지사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설립 타당성을 사전 검토·평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설립에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윤미 도의원, AI 감사·빅데이터 활용 강조…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시급" 박윤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2)이 강원도의 AI 감사 시스템과 생활인구 빅데이터 활용 부진을 지적하며 행정 혁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AI 기반 감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변화가 빠른데 비해 강원도는 아직 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반 감사는 과거 감사 이력, 예산 집행, 성과 지표 등을 자동 분석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이다. 박 의원은 “관광, 재난, 범죄 예방, 기업·교육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도 데이터 기반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는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에서 생활인구(등록인구+체류인구)가 7배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수개월 늦은 통계로 인해 정책의 적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 14개 광역지자체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인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일섭 감사위원장과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지적 사항을 적극 검토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강원도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정책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교육과 문화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점검이 병행됐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 생활에 밀접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대현 도의원, 도민감사관 제도…직무·자격 구체화로 실효성 강화 박대현 의원(국민의힘, 화천)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도민감사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날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도민감사관 직무 개편△공개모집 또는 시장·군수·도의회 의장 추천 방식 위촉 △자격 요건 구체화 △위촉 인원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박 의원은 “기존 도민감사관은 제보 내용이 단순 민원 수준에 머물고 직무가 모호해 적극적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개정으로 감사관들이 제도 취지에 맞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오섭 도의원, 강원형 IB 프로그램 법적 기반 마련 심오섭 의원(국민의힘, 강릉2)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도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IB 프로그램 운영 목적과 기본이념, 교육감의 책무, 운영학교 지정 및 지원계획 수립, 교직원 연수와 협력체계 구축 등 지원 방안을 규정해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도입을 뒷받침한다. 심 의원은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강원교육의 다양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IB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준비학교 공모를 시작으로 단계적 도입을 준비 중이다. ◆진종호 도의원, 해양교육·문화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 기반 마련 진종호 의원(국민의힘,양양)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안은 해양교육 관련 시설 설치·운영, 콘텐츠 개발, 기관·단체 협력체계 구축 및 유공자 포상 등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진 의원은 “풍부한 도내 해양자원을 문화·교육 자산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AI 시대, 고전으로 배우는 생각과 소통”…춘천 ‘그레이트 북스’ 추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금 세대는 AI를 비롯해 교육적 재료가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비어 있는 부분도 많다. 춘천시는 그런 빈틈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고전 읽기와 토론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혁신의 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의 교옥도시 춘천을 위한 'Great Books' 프로그램의 도입 배경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인트존스대학교의 애밀리 랭스턴(Emily Langston) 종장 선임고문, 네이선 쉴즈(Nathan Shields)교수가 함께 자리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Great Books 여름캠프'에 대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춘천시는 Great Books'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혁신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고전읽기를 매개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문해력, 비판력, 사고력, 협업능력을 기르며 미래사회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3년 12월 'Great Books 프로그램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 2024년에는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과 3자 협약(MOA)를 체결했다. 이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쳤고 올해 상반기에는 4개 학교에서 세미나를 열고, 교사 23명이 참여하는 튜터 양성과정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세인트존스대학 교수진과 학생 10명이 직접 춘천을 방문해 한 달간 200여명의 초·중·고 대학생이 참여하는 '2025 글로벌 인재양성 그레이트북스 여름캠프'를 운영 중이다. 캠프에서는 '플라톤 동굴의 우화'부터 '프랑켄슈타인', 유토피아' 등 다양한 고전을 주제로 20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애밀리 랭스턴 교수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그레이트 북스는 매우 민주적이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교수나 박사라도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쟁하더라도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아이디어에 집중한다"며 “우리가 찾는 건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책의 의미를 함께 탐구하고, 끝없이 성찰하는 과정이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레이트북스에서 선정하는 고전들은 100년 혹은 그 이상의 오랜 세월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또한 인간에 대한 깊은 내면의 성찰과 사회 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입시위주, 암기 위주의 교육방식을 보완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시대를 초월한 질문과 사유의 장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널리 보급된 이 시기야말로 오히려 그레이트 북스와 같은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AI가 주는 정보의 가치를 학생 스스로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면대면으로 사람과 사람 간에 대화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교류하는 장을 여는 데에도 이 프로그램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올 하반기에도 학교 내 세미나와 교사 대상 튜터 양성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고등학생과 교사들을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여름 세미나에 파견할 예정이다. 더불어 홈스테이 및 튜터 교류 등 양 도시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 대응 총력…폭염 대비 보호장비 3종 지급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야외 노동에 취약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보호가 지역 농업 현장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이례적으로 빠른 장마 종료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정선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14일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463명 전원에게 폭염 대비 보호장비 3종(기능성 쿨조끼, 자외선차단모자, 쿨토시)을 일괄 배부한다고 밝혔다. 보호장비는 작업당 온도를 체감상 3~5도 낮춰주고 자외선 차단 효과로 피부질환을 예장해 온열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군은 근로자들에게만 조심하라고 당부할 게 아니라 안전을 보장해 줄 시스템을 갖추는 행정의 역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물품 배부 시 고용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과 응급 상황 대응법에 대한 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라오스어와 영어 등 근로자의 모국어로 제작된 행동요령 자료를 배포해 이해도를 높였다. 폭염경보 시 야외 작업 자제 문자도 발송하며, 안전총괄부서와 협력해 숙소와 작업장 점검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정선군은 2023년 라오스, 2025년 2월 필리핀 바왕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 라오스 434명, 필리핀 29명 등 총 463명의 근로자를 지역내 90개 농가와 4개 지역농협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농번기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핵심 인력이다. 그러나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열사병 위험이 커지면서 보호 대책 없이는 농업 생산성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근로자의 건강권을 지키면서 농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대응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계절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농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로자 보호는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치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작업장 개선, 숙소 환경 점검, 상시적인 건강 모니터링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다변하는 기후변와에 대응해 우수관 및 빗물받이준설 사업장 점검에 나섰다.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창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담당부서(팀)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빗물받이 관리실태와 더불어 사업현장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사업특성 상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함에 따라 7월 말 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매주 1회 이상 사업장 점검을 통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독려하고 추가 사업이 필요한 대상지 발굴 및 조치 등 시가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하여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자원봉사센터가 14일 아리아리정선시네마에서 '2025 자원봉사 릴레이 해단식'을 열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릴레이 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자원봉사 릴레이는 3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지역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릴레이에는 총 62개 단체에서 723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마을 일손 돕기, 집 고치기, 반찬 나눔, 재능 나눔, 온기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곳곳에 온정을 전했다. 해단식에서는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화 관람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봉사자 60여 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장기봉 소장은 “올해 릴레이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전하게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14일 그릭요거트 제조기업 ㈜요즘을 방문해 이성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즘은 '고단백', '저당', '저속노화' 등 건강 중심 트렌드에 부응하는 그릭요거트 제조 선도기업으로, 2023년 원주시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원 시장은 이날 ㈜요즘의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 성장 전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원강수 시장은 “국내 발효유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요즘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원주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이전과 성장은 곧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며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14일 국립공원공단 대강당에서 '선취업-후진학' 진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대학 진학을 넘어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탐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중학생과 학부모 약 130명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는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선취업-후진학 제도란 무엇인가', '특성화고의 장점', '꼭 대학을 가야 할까' 등 진로특강이 펼쳐졌고, 2부에서는 원주금융회계고 졸업 후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은행에서 근무 중인 고졸인재 2명과 국립공원공단 현직자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과 선취업-후진학의 현실적인 장점을 생생하게 전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3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 상담이 진행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과 진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다음달 25일에도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취업-후진학' 사례를 소개하는 두 번째 진로 토크콘서트를 열어 진학과 취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중앙근린공원개발㈜가 중앙근린공원 2구역 준공을 기념해 원주시의 대표 나눔 운동인 '천사운동'에 원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2일 열린 중앙근린공원 2구역 준공식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중앙근린공원개발㈜ 관계자,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김종태 원주기업인단체연합회장, 박만호 천사운동본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는 원주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나눔 운동으로, 이번 후원금은 차상위계층 352세대에 월 18만 원씩 생계비로 지원되며,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의 건강·재능·희망을 지원하는 '아이 좋은 원주 천사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박만호 천사운동본부 회장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26만2831㎡ 규모로 조성된 중앙근린공원 2구역은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생태 친화형 공원으로, 이날 준공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14일 오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김재엽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원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재엽 홍보대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남자 60㎏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유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뛰어난 기량과 불굴의 투지로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 그는 은퇴 후에도 유도 발전과 후배 양성에 힘써 왔다. 원주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원주'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재엽 홍보대사는 “강원도의 중심이자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원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원주의 매력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유도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안겨준 김재엽 선수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김재엽 홍보대사의 강인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원주시의 대외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귀래면주민자치위원회가 나눔과 재원 마련을 동시에 실현하며 주민자치의 모범을 보였다. 위원회는 지난 14일, 위원 25명이 참여해 귀래면 운남리 휴경지 약 700평에서 경작한 옥수수를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옥수수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화곡6동 주민자치회와 인천 옥련2동 주민자치회의 사전 주문을 받아 전량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와 자치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귀래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 판로 확대, 휴경지 활용, 농가 소득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특히 자매결연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화곡6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귀래면을 방문해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견학하고 주민자치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지며 화합을 다진 바 있다. 이날 귀래면위원회가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갔다. 김영범 위원장은 “자매결연지와의 협력이 지역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활동을 통해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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