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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항 1·8부두 개방 기념해 시민의 날 축하 행사 개최

인천시가 3일 그간 항만시설로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던 인천항 내항 1·8부두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4일 인천항 1·8부두에서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국내·외 재즈, 클래식 뮤지션을 비롯해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웅산밴드, 현진영×소울시티 재즈 오케스트라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인천 하버 페스타 2023’이 열린다. 또 이날 저녁에는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져 인천항 가을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시민에게 돌아온 인천항의 귀환을 축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3:3, 4:4 드론 축구 경기 체험과 해경 함정 체험이 대표적이며 드론 체험부스에서는 드론 관련 진로 상담도 진행되고 해경 함정에서는 해경 관현악단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119소방 안전체험교실, 빛의 거리 포토존, 식음료(F&B)존, 휴게존 등 이 운영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 내항 8부두는 2016년 개방된 이후 올해 상상플랫폼이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지난달 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는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 곳곳에서 시민의 날 축하 … 각종 페스티벌, 시티투어 무료 이벤트 까지 풍성! 올해 시민의 날은 인천시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2023 인천시 시민생활체육대회(10.6.), 2023 스트릿댄스 페스티벌(10.7.), 청라 뮤직 & 와인 페스티벌(10.14.~15.), 동인천 낭만축제(10.14.~15.), 인천 국화꽃 전시회(10.14.~31.)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천시티투어 순환형 노선 무료 탑승 이벤트도 열리며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수·목·금 등 총 6일간 시민들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올해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1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인천항 1·8부두의 개방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가족·친구와 함께 시민의 날을 축하해 주시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시민의 날은 매해 10월 15일로 태종 13년(1413년) 10월 15일(음력) 인주를 인천군으로 개칭해 ‘인천’이라는 지명이 우리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날로 인천시는 이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오고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 가을 꽃게 직거래 장터 개설

인천시가 3일 가을 꽃게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꽃게 축제’를 겸한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직거래 장터는 인천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준비했다. 꽃게 할인 판매행사와 함께 꽃게 경매, 수산물 퀴즈, 꽃게 시식회 등 체험행사, 수산물을 활용한 포토존, 사진 전시 등이 진행되며 노래자랑, 무대공연, 걷기대회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1일 차인 오는 7일 저녁 6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류지광, 한가빈 등이, 2일 차인 8일 저녁 6시 폐막식에는 정미애, 노지훈 등 초청 가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이번 연안부두 꽃게 축제(직거래 장터)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천 꽃게의 소비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2 지난해 열린 인천 가을 꽃게 직거래 장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용인시, ‘제19회 포은 문화제’ 개최

경기 용인특례시가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제19회 포은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은 문화제’는 고려 말 충신이자 조선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용인문화원이 매년 10월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문화제는 행사 첫날인 7일 오전 10시 40분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용인 실버예술인연합회와 용인문화원 합창단, 국악 관현악단의 공연이 기념식에 앞서 열린다. 이어 ‘애니메이션 크루’의 비보잉 공연과 ‘포은 정몽주’를 주제로 한 공연들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 이튿날인 8일에는 ‘전국 한시 백일장’과 ‘용인시 민속예술제’, ‘서예 퍼포먼스’, ‘향음주례 재현’, ‘퓨전 국악’ 등의 행사가 마련돼 기념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행사도 열려 행사장 인근에서는 ‘포은 학당’, ‘퀴즈 풀기’, ‘과거시험 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고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한 풍성한 선물도 준비됐다. 이 밖에도 용인 지역에서 생산한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시민들을 맞이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19회를 맞이한 ‘포은 문화제’는 용인을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행사에서 열리는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경연대회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101424 ‘포은 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소규모 생활 밀착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큰 호응

경기 용인특례시가 3일 지역 내 소규모 생활 밀착 시설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통행할 수 있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음식점과 편의점, 미용실, 약국 등 소규모 생활 밀착시설 출입구에 턱이 있어 장애인과 영유아를 동반한 성인,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다. 시는 이에따라 경사로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의 신청을 받아 70곳을 선정해 경사로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처인구 포곡읍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경사로 설치 전에는 일부 손님들이 식당 출입이 어려워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경사로를 설치한 이후에는 통행에 불편함이 사라졌고 출입문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일도 방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받은 시설의 관계자와 업주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내년에도 70곳을 선정해 경사로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소규모 생활 밀착시설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약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1003100250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이동 약자를 위해 소규모 음식점과 약국 등 70곳에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교육청, ‘3차 기관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3일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 보호를 위해 3차 기관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방해 학생에 대해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시행하는 학교 차원의 1, 2차 분리교육에도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4조 제2항에 따라 3차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차 분리교육은 △전문가 진단을 바탕으로 △자기 이해 △소통 기술 △대안 행동 습득 등 행동 개선과 변화가 이루어지며 보호자 동의를 바탕으로 학교 의뢰에 따라 시행하고 분리교육 이후에도 필요시 상담과 치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3차 분리교육을 위해 도교육청 평화교육원과 백록학교를 3차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운영하며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에 특별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평화교육원 ‘온빛 프로그램’은 2박 3일 과정으로 보호자와 함께 입소해 개인·가족상담, 심성훈련, 관계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백록학교 ‘WITH 프로그램’은 3박 4일 과정으로 보호자와 함께하는 개인·가족상담, 심성훈련, 자기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평화교육원과 백록학교에서 이루어지는 3차 분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 적극 안내하겠다"며 "분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교사의 수업권이 보호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도교육청 정기여론조사에서 교원 98%, 학부모 80%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분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09485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날 21일 의정부 호원초 교사 사망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 도민 대부분 참여 의향...10명 중 8명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자녀에게 경기공유학교 참여를 권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기공유학교가 미칠 영향에는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계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3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공유학교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으로 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의 74.3%는 경기공유학교 정책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경기공유학교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접근하기 쉬운 교육시설 확보(77.5%)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55.2%) △우수한 프로그램 풀(pool) 구성(47.4%) 등이 지원돼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경기공유학교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는 △다양한 진로 탐색(62.6%) △역사 및 사회 탐구(40.3%) △IT/첨단기술 체험 및 실습(39.4%) △예체능 활동(23.4%) 등이 꼽혔다. 경기공유학교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42.3%가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계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 △지역 간의 학습 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사교육 경감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예산은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특성과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자율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면서 "경기공유학교가 학생들의 다채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학습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13일부터 8일간 만 19세 이상 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경기도교육청 신청사(최종) (1)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 디지털 실감 기술 콘텐츠 ‘리얼 트레저 헌터’ 운영

경기도가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연말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과 팔달산 둘레길에서 디지털 실감 기술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이색 콘텐츠 ‘리얼 트레저 헌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디지털 실감기술은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로 가상현실(VR), 증강현설(AR), 혼합현실(MR), 고해상도 영상,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등을 말하며 리어 트레저 헌터는 경기도청사의 광교 이전 후 침체된 인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도는 이날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고 오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시 운영된다고 밝혔다. 전용 앱(App)을 받아 접속한 후 화면의 보물지도 속 보물을 찾아 옛 경기도청~팔달산을 다니며 보물을 찾고 단계별 퀴즈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보물을 찾을 때 소정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며 보물은 약 100개로 소품을 이용한 실물 보물과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보물로 구성됐으며 주기적으로 숨겨진 장소가 바뀐다. 다양한 미션 퀴즈 등을 통해 도민이 자발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사회적경제와 도정 가치를 이해하도록 제작했으며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류시간이 길어져 인근 상권 소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에 참여하려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로 콘텐츠에 접속하거나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옛 경기도청과 팔달산 둘레길에 직접 방문해야 원활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대 참가인원 기록에 도전하는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2일 옛 경기도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기존 기네스 기록은 2017년 캐나다 오타와 대회로 총 2732명이 참가했다. 석종훈 도 사회적경제국장은 "옛 경기도청은 지난 55년간 경기도의 도정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공간이며, 향후 사회혁신 공간 등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이 방문해 체험하면서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옛 경기도청사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091611 ‘리얼 트레저 헌터’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

[포커스] 고양시 2차추경 스톱…취약계층 피해 ‘직격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제276회 임시회가 개회 2주간 파행만 거듭하다 9월21일 아무런 소득 없이 폐회됐다. 더구나 2차 추가경정예산이 처리되지 않아 고양특례시 주요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특히 부모급여(영아수당), 장애인 활동지원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이 어려워져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언이 꼭 들어맞는 모양새다. ◆ 부모급여(영아수당) 74억확보 차질…국-도비 집행 제약 우선 영아(0~1세)를 둔 가정에 매달 주는 부모급여 74억원이 편성되지 않아 자칫 10월부터 수당지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부모급여(영아수당)는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다. 작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2세미만 아동이 대상으로 재원은 국비(75%), 도비(17.5%), 시비(7.5%)로 분담한다. 지원액은 0세 70만원, 1세 35만원이다. 고양시 대상자는 0세 5078명, 1세 2432명으로 올해 초 예상보다 총 2025명이 늘어나 추가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액은 국-도비 포함해 총 74억5000만원이며 덕양구 52억4000만원, 일산동구 5억5000만원, 일산서구 16억6000만원이다. 이 중 국-도비를 제외한 시비는 총 5억5923만원이다. 부모급여(영아수당)는 국-도비 비중이 높은 사업이지만 국-도비와 시비 비율을 맞춰서 예산을 편성해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 추경예산이 수립되지 않으면 국-도비 집행도 제약이 발생한다. 예산지출 절차가 복잡해지고 국-도비 지급시기에 따라 사업 집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밖에도 가정양육수당 26억2000만원, 아동수당 18억3000만원, 기초생계급여 16억3000만원 등 대부분 사회복지사업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 장애인 활동지원비 조기소진…지원급여사업 중단 위기 장애인 활동지원비는 대상자 증가로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추가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장애인활동지원급여는 장애인 가구환경, 학교와 직장 등 사회생활, 출산-자립준비-보호자 일시부재 상황 등 장애인 자립생활 및 사회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 지원 단가 5.2% 인상, 이용자수 증가, 월평균 이용시간 증가로 인해 장애인활동지원급여는 이미 7월에 예산 86%가 소진됐다. 현재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 집행이 중단될 수 있다. 관련 예산은 총 22억5000만원으로 장애인활동지원급여 6억9000만원(시비 4억8000만원), 장애인활동 24시간 지원 2억4000만원(시비 1억7000만원), 활동보조가산급여 13억2000만원(시비 3억3000만원) 등이다. ◆ 난임부부 시술비용 지원 확대(경기형), 시작 못해 작년 대한민국 출생률은 0.78에 그쳐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지경이다. 평균 혼인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부부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1회에 100만원을 훌쩍 넘는 난임 치료비용은 경제적 부담이 크다.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난임부부 시술비용을 지원했으나 경기도 지원으로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 가구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연령과 시술에 따라 지원금액이 차이가 있으나 체외수정은 신선배아 최대 9회, 동결 최대 7회이며 인공수정은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180% 초과 가구까지 확대하는 난임부부 시술비용 지원(경기형) 사업은 고양시 3개 보건소에 총예산 6억4000만원(시비 1억6000만원)이며 도비 75%, 시비 25%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신규 사업으로 이번 추경에 첫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 중인데 예산심사 지연에 따라 의료기관(시술비용) 및 대상자(약제비용)에 비용 지급이 늦어지게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3일 "추경예산 심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미 확보한 국-도비 사용도 쉽지 않게 됐고,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이 어려움을 겪어 무척 답답하다"며 "고양시의회는 조속한 예산심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모급여(영아수당) 지급 포스터 부모급여(영아수당) 지급 포스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 고양특례시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경기도, 치유농업 활성화...시범운영 확대

경기도가 경기도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시범 운영중인 치유농장이 도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성공리에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김포, 양주, 이천, 양평 등 4개 농장이 먼저 시작한 뒤 9월에 용인과 화성 두 곳이 추가돼 현재 총 6곳에서 치유 농장을 시범운영 중이다. 도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를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직접적 개입을 통한 치료가 아닌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제공해 본인의 치유 능력을 활성화하는 치유를 목표로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팀 신용주 주무관은 "치유농업을 치료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의료인이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점에서 분명히 다르다"고 "농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도 얻고 건강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유농업 참가자는 농장 활동을 통해 인지와 기억력 향상, 우울감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얻고 농장 운영자는 농업 종사자 외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오며 농가 소득 보전에 도움을 얻으며 상생한다. 도에서 지난해 실시한 치매안심센터-치유농장 연계 프로그램 시범운영 결과 98.3%(727명 조사)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고양시에서는 △인지선별검사 결과 인지도 2.5% 향상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평가 결과 기억력 저하 4.8% 감소 △노인 우울 척도 결과 우울감 18.1% 감소 등의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이런 치유 효과를 인정해 정부에서도 지난 ‘2021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치유농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형 치유농장은 ‘농업과 복지의 연계’를 목표로 시군별 발달·정신장애인 5~20명을 대상으로 바우처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장은 과도한 신체활동이 필요 없고 식물을 보거나 만지는 활동 등으로 구성돼 발달장애인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인 기준 24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데 1년간 사용할 수 있어 농장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속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치유농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내가 지속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대상자들은 매주 1회 방문해 △텃밭 가꾸기 △귤, 천혜양, 레몬 등 농장 작물 수확 △화분 만들기 △수확한 꽃, 과일로 베이킹하기 등 농장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농장별로 모두 다른데, 농장 운영을 위해 연 150시간의 교육을 받은 운영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다. 한편 도는 치유농업의 육성과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 경기도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11일 개관할 예정이다. 치유쉼터, 치유텃밭 등 실외 치유 공간과 실내교육장, 치유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도내 치유농장 품질관리,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및 광역치매센터, 사회서비스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 역할을 수행한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형 치유농장을 중점 육성해 2028년까지 치유농장을 130개로 확대하는 목표로 갖고있다"며 "치유농업센터가 개관하는 만큼 더 전문성을 가지고 더 많은 대상에게 혜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081051 경기도치유농업센터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003081210 화단가꾸기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포커스] 김포시 ‘생산적 복지’ 전범제시…자활성공률↑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자활사업 확대로 취업 취약계층 새 출발을 적극 지원해 생산적 복지 모범사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중 일할 의지가 있는 참여자에게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취업알선, 창업 등을 통합 지원해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자활 성공률에서 3년 연속 ‘S’등급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일 "자활사업은 한번 넘어져도 재기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생산적 복지제도 핵심"이라며 "김포자활센터를 통해 즐겁고 보람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을 계속 준비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자활센터 경제적 자립-심리정서 자활 동시지원 김포시는 김포자활센터를 양촌읍 학운리에 420평을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22억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김포자활센터를 자활사업 사회복지시설로 지정했다. 김포자활센터는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과 심리정서 자활을 동시에 지원한다. 운영 초기에는 단순 부품을 조립하는 임가공사업단에서 출발해 2021년에는 신용카드 배송, 목공, 방역소독사업단으로 확대했다. 작년에는 편의점사업단 2곳 개소와 김포아트홀에 ‘우디움’ 까페사업단을 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방역소독사업단이 2년6개월이란 최단시간에 자활사업 꽃인 자활기업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편의점사업단에서 경험을 쌓은 두 명은 자신감을 얻어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는 등 진정한 의미에서 자활을 보여줬다. ◆ 매출액 급상승 자립성과급 지급…참여만족도 증가 김포자활센터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단 다변화로 매출 곡선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21년 1억6200만원, 2022년 2억75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3억5700만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상승으로 참여 주민에게 자립성과급을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해 자활사업 만족도는 높아졌고 자립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김포자활센터 내 편의점사업단은 GS리테일 본사와 김포자활센터가 직접 계약해 2022년 4월 마송현대점, 8월에는 운양점까지 오픈해 13명 자활 참여주민이 교대근무로 운영하고 있다. 카페사업단 ‘우디움’은 작년 10월 김포아트홀에 오픈,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공유재산 무상임대를 받아 임대료를 절감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한다. 목공사업단 ‘우드터닝’은 3명 참여자와 6평의 작은 공간에서 우드펜 하나로 시작해 자활센터 직원들 열정과 참여주민 도전정신으로 일군 사업단이다. 다양한 목공예품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에 찾아가는 원데이 클래스, 김포교육청의 진로체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방역사업단 자활기업 ‘더 행복한 하루’ 창업 ‘더 행복한 하루’는 방역사업단으로 시작해 코로나19 방역활동과 건물청소 등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2년6개월이란 최단시간에 자활기업으로 창업이란 목표를 이뤘다. 통진읍에 사무실을 임차한 ‘더 행복한 하루’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구성된 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받아 방역 및 살충소독, 아파트 입주청소와 상가-공장 에어컨 청소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 자활기금 설치-운용 조례제정…자립지원 고도화 토대 김포시는 ‘김포시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7월 추경을 통해 자활기금 5억원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활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취업자격증 취득 지원, 자활기업 4대 보험 사업자 부담금 한시 지원, 자활사업 참여자 취-창업 시 장려금 지원 등이다. 아울러 김포자활센터는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전문 심리상담가를 초빙해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노래와 춤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 교실 운영, 심신 안정을 안겨주는 흙과 식물을 키우는 옥상 텃밭 가꾸기 등은 참여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kkjoo0912@ekn.kr김포자활센터 전경 김포자활센터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자활센터 교육 프로그램 김포자활센터 교육 프로그램.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자활센터 목공사업단 김포자활센터 목공사업단.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자활센터 카페사업단 '우디움' 김포자활센터 카페사업단 ‘우디움’.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자활센터 자활기업 창업 김포자활센터 자활기업 창업.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자활센터 편의점 개소 김포자활센터 편의점 개소.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자활센터 방역사업단 김포자활센터 방역사업단. 사진제공=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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