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기공예페스타 6일개막…공예품대전 입상작 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공예페스타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여주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1층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제53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 입상작을 11월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어 보다 많은 도민에게 경기도 공예품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전시작은 2023년 대상 수상작 ‘청화백자 각진손잡이 차도구 세트’와 금상 수상작 ‘조촐한 한상’ 등 23개 작품이다.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도내 우수 공예품 판로개척과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1971년부터 열린 유서 깊은 행사다. 이관행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4일 "경기도는 2년 연속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공예품 수준이 가장 높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도 공예품 우수성을 도민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내달 3일까지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2기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교육 대상자는 도내 거주 청년(19~34세) 또는 도 소재 대학 졸업(예정)자로 교육은 내달 15일부터 12월 13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국제물류협회 연수실에서 포워딩(화물 운송 주선) 실무, 화물운송 실무 등 국제물류 및 항만 이론교육, 평택항 현장교육, 실무자 멘토링, 자기소개서 및 면접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 방법은 경기평택항만공사 및 한국국제물류협회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 8월 실시한 1기 교육에서 수료생 28명 중 11명(39%)이 조기 취업에 성공하는 등 교육생의 만족도가 높았다. 고병수 도 물류항만과장은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운·항만·물류 관련 우수인재를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4075714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신용회복위원회, 위기가구 발굴  ‘맞손’

경기도가 4일 경기도민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개인채무조정이나 금융상담을 받을 때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앞으로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연계 등 신속한 복지 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도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제보된 어려운 이웃이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도는 ‘수원 세모녀 사건’ 재발 방지와 위기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해 현재 민관협력으로 △불교·천주교·기독교, 홍보물 게시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제보 교육 △경기도약사회, 도내 약국에 홍보물 스티커 제작·배포 △공인중개사협회, 공인중개사 대상 홍보물 배포 △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 배너, 회원대상 전단지 및 카카오톡 홍보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공지 사항 등록, 학부모에게 앱으로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장기 요양 등급판정 조사 때 발굴·제보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경기북부본부, 전기 검침 시 발굴·제보 △사회복지 기관·단체, 사회복지업무 수행 중 발굴·제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경기도에서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4074422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인천시, 위기임산부에 원스톱 서비스 지원 시작

인천시는 3일 소득 기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위기임산부에 대한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며 시는 최근 출생 미신고·영유아 유기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위기 임산부를 보호하고 위기아동이 원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논의를 지속해왔다. 보건복지부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를 보면 최근 8년간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위기아동의 수는 전국적으로 2267명이며 그 중 1148명은 지자체에서 확인을 마쳤지만 1119명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시는 그동안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청소년부모 자립지원 및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운영 등 위기가구의 출산·양육지원 정책을 시행해왔지만 다양한 사업이 분산돼 있어 통합지원이 어렵고 지원대상자가 임신·출산 사실 노출을 꺼리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때문에 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임산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득 기준, 미혼·기혼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미혼모의 출산과 주거를 지원하고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등 인천의 유일한 출산지원시설(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에서 맡는다. 센터는 △24시간 상담부터 △긴급 일시보호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아동복지센터 등 시설·기관 연계 △출산·양육 지원 등 위기 임산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부는 상담전화 또는 원스톱지원센터 방문(인천자모원)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익명 상담도 가능하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출산과 비출산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는 위기임산부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원스톱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인식개선 및 홍보 등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사진제공=인천시 스크린샷 2023-10-03 153537 사진제공=인천시

경기도교육청, 학교내 갈등 근본해결 팔걷어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4일 화성 푸르미르에서 ‘화해중재 통합모델 개발 정책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학교 내 갈등 사안의 화해중재 통합모델 개발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책임연구자 이재영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원장은 학교 구성원 사이의 갈등, 분쟁, 폭력 문제를 교육적이고 관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해중재 대화 기구 이해와 표준 실무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는 △회복적 대화모임 표준 △화해중재 진행 절차 △화해중재 매뉴얼 △화해중재 과정 시나리오 △경기형 화해중재 정책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시한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연구자들의 연구결과 발표 후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현장 교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화해중재 운영 절차에 따른 중재 매뉴얼 등 연구의 질적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할 계획이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형 화해중재 운영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개발할 것"이라며 "화해중재단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적 운영을 위해 시범교육지원청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화해중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142538 화해중재단 안내문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광명시 내년 생활임금 최저임금보다 1340원 많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 시급 1만930원보다 2.5% 인상한 1만12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고시한 2024년도 최저임금 9860원보다 13.6%(1340원) 높은 수준이다. 박봉태 일자리창출과장은 3일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및 우리 시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인상된 생활임금이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임금은 최소한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중앙정부 최저임금, 지역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매년 자치단체에서 자율로 결정한다. 광명시 생활임금 적용대상자는 광명시 및 광명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와 민간위탁기관 소속 노동자로 650여명이며, 일 8시간 월 209시간 근로시간 기준으로 한 달에 234만800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다만 국비 또는 도비 지원으로 채용된 노동자, 광명시 자체 공공일자리사업 노동자, 생활임금 이상 임금을 받는 경우는 적용에서 제외된다.kkjoo0912@ekn.kr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 ‘생생소통현장’ 운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추석연휴 첫날인 9월28일 올해 여덟 번째 ‘생생소통현장’을 열어 연휴기간 현장근무자를 격려하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을 점검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첫 방문지로 KTX광명역을 찾아 안전한 운행을 위해 애쓰는 역무원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행복한 추석명절을 기원했다. 또한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는 광명동굴에 들러 운영 현황을 살피고 휴일 없이 근무하는 근무자를 격려하는 한편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추석연휴에도 깨끗한 광명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 노고를 응원하고 소하동 일대 생활쓰레기 수거현장에서 환경미화원과 함께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했다. 광명시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하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시장은 "깨끗한 광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는 환경미화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깨끗한 광명을 만드는데 애써 달라"며 "여러분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24시간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있는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했다. 아울러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중밀집지역, 지하철역을 비롯해 고향에 내려가고 없는 주택가 빈집 등을 빈틈없이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 추석연휴 기간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총괄반, 재해-재난대책반, 교통대책반, 보건의료반, 청소대책반 등 11개 반에 261명을 투입해 각종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인 9월28일 '생생소통현장' 운영 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인 9월28일 ‘생생소통현장’ 운영.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인 9월28일 '생생소통현장' 운영 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인 9월28일 ‘생생소통현장’ 운영.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인 9월28일 '생생소통현장' 운영 박승원 광명시장 추석연휴인 9월28일 ‘생생소통현장’ 운영. 사진제공=광명시

최대호 안양시장 "홍익인간으로 안양행복 증폭"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3일 제4355주년 개천절을 맞이해 본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 겨레의 하늘이 열린 뜻 깊은 날을 안양시민과 함께 경축한다"며 "건국 이후 반만년 동안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이룩한 성취는 실로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시 역시 50년 전 시 승격 당시 인구 11만 작은 도시에서 현재 55만 대도시가 되고, 스마트 선도 도시로 발전했는데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다"며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숭고한 이념처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치면 눈부신 미래 100년을 맞이하는 도약의 순간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은 또한 "오늘 뜻 깊은 민족의 축일을 맞이해 홍익인간이란 큰 뜻을 마음에 깊이 품고 모두가 행복한 안양시, 나아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한다"며 "행복과 화합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시민 모두가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kkjoo0912@ekn.kr최대호 안양시장 3일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메시지 발표 최대호 안양시장 3일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 메시지 발표. 사진제공=안양시

수원시, 중소제조기업 북미 라디오 홍보 지원

경기 수원시가 관내 중소제조기업 5개 사의 수출 홍보를 위해 북미 라디오 방송 송출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이에이치아이(스마트호신기), 부강코스메틱(유기농 세제), 누보(유기농 비료), 아쿠아(건강 샤워필터), 세영(골프 퍼팅기) 등 관내 중소제조기업 5개 사의 방송 송출을 지원한다. 홍보 방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 시각 새벽 5시, 오후 3에서 4시,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 송출될 예정이다. 홍보를 담당할 LA 소재 ‘라디오코리아 방송국’은 1989년에 개국, 북미 권역에 500만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재 7일 화려하게 개막

수원시민이 기획하고, 수원시민이 만들고, 수원시민이 참여하고, 수원시민이 즐기는 축제들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수원 전역이 들썩인다.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날 행사와 각종 연계행사 및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으로 선정되며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올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의 진화를 시작한다. ◇수원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진정한 시민 중심의 축제로 완성된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시민들이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부제로 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열린 연회 진찬연을 주요 뼈대로 구성됐다. 행궁광장이 중심 무대다. 홍살문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 중앙에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광장 전체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제공연 제목도 ‘자궁가교’다. 1795년 어머니의 회갑연을 위해 어가 행렬을 떠난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 도착해 야간 군사훈련을 지켜보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딛고 백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다. 수원시립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단은 물론 소리꾼과 무용수 등 300여명이 출연해 판소리와 무용, 오케스트라, 합창,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예술적 화합을 이뤄낸다. 특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올해 환갑인 여성 등 60여명의 일반 시민이 시민배우로 참여해 극의 절정을 이끈다. 피날레는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의 모습을 밤하늘에 수놓는 드론쇼가 장식한다. 자궁가교 공연은 오는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특설무대 객석 뒤편으로는 초대형 미디어 전시 프로젝트 ‘그레이트월’이 만들어진다. 양쪽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가로 24m의 대형 구조물 2개에 수원화성문화제의 어제와 내일을 그리는 시민들의 얼굴들이 상영된다. 1000여명에 달하는 수원시민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기억 속 수원화성과 축제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미래의 축제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걸어온 역사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궁광장 앞쪽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바닥화 ‘시민도화서’가 차려진다. 가로 14m 세로 32m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봉수당진찬도를 바닥화로 구현한다. 사전작업으로 미리 그려둔 밑그림에 시민들이 7~8일 이틀간 현장에서 채색해 현대적인 능행도를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완성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공연 외에 다른 공연도 삼일 내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봉수당에서의 판소리극 ‘이야기극 효연전’, 공방거리에서 진행되는 동형 공연 ‘출동! 장용영!’, 장안공원에서 춤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 ‘춤이 onda(온다)’ 등이 있다. 9일에는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열린문화공간 후소, 화성사업소 옆 노천극장, 시립미술관 옆 역사공원, 화령전 앞 공터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프로그램 ‘정조의 꿈 수원화성 축성을 도와줘!’와 정조, 전통, 환경 등 3개 테마로 시민이 직접 기획 운영하는 체험놀이터 ‘성안에서 놀장’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수원시는 누구든 장애물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장을 구현하기 위해 배리어프리존을 운영, 개막연에 수어 설명과 주제공연 화면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수원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을묘년(1795년)에 능행차로 구현하고자 했던 ‘백성들이 즐거운 세상’을 2023년 수원에서 실현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향했던 228년 전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완벽하게 재현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수원구간은 시민들의 기획과 참여로 왕실 퍼레이드를 넘어 시민 퍼레이드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전체 59㎞에 달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출발지는 서울이다. 오는 8일 오전 10시 창덕궁~광화문광장~노들섬~시흥 행궁 구간에 400여명이 참여한다. 출궁의식, 배다리 시도식, 나례퍼포먼스, 마음다반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이어 안양과 의왕을 지나는 경기구간은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 출발한다. 금천구청~석수체육공원~엘에스로~의왕기아차 등을 거치는데 15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별 전통놀이와 격쟁, 자객공방전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핵심은 수원구간이다.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노송지대~종합운동장~행궁광장을 지나는 행렬에 총 23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3개로 나뉘는 수원구간 중 1구간의 거점은 노송지대다. 정조대왕이 말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신하들이 정조를 맞는 총리대신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만석거 인근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했던 ‘일성록’의 기록을 따른다. 수원구간 중에서도 백미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연무대에서 해산하는 2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재현행렬(본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장안문, 한옥기술전시관, 신진프라자, 여민각 등의 지점에서는 사전 공연격의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 단체 및 동아리 19개 팀 300여명이 참여해 농악,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북놀이, 난타, 치어리딩은 물론 외국 전통공연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재현행렬의 시작에 앞서 300여명에 달하는 연합풍물단의 길놀이가 능행차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반차도에 따라 복식을 착장하고 역할을 배정받은 출연자와 시민 등 800명이 참여하는 재현행렬은 전통 행렬 그대로를 재현한다. 재현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오후 3시30분)~장안문(오후 4시10분)~여민각(오후 4시35분)을 거쳐 연무대(오후 4시5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행렬 뒤로는 시민들의 행렬이 따른다. 개별적으로 복장과 소품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코스프레를 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단체와, 유료 체험을 미리 신청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그 뒤로는 수원지역 시민단체와 예술단체에 소속된 400여명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뮤지컬, 이동형 퍼포먼스, 거대 오브제 퍼레이드, 전통농악, 인형극, 문학 퍼포먼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렵던 문화예술 장르들을 볼 기회다. 남은 행차길인 수원 대황교동에서 화성 융릉으로 향하는 행렬은 오는 8일에 재현한다. 수원3구간과 화성구간의 본행렬이 오전 11시 대황교동에서 시작해 황구지천 제방도로~현충공원~안녕리표석~안녕초등학교~장조4로~정조효공원 등을 지난다. 7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만 화성행궁 출궁의식만 오후 2시에 별도로 진행한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능행차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오는 9일 금천구청부터 화성행궁까지 행차길 중계를 시청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기 좋다. ◇수원시민이 빛나는 ‘제60회 수원시민의 날’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가 고조시킨 흥겨운 분위기는 수원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마무리된다.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한 능행차 행렬과 문화제 등을 즐기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화합을 끌어낸다. 원래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시작된 행사다. 1964년 10월15일 경기도청 기공식을 기념해 제1회 화홍문화제가 그 시초였다. 이후 이듬해 수원시 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됐고 1996년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10일로 변경해 60년의 역사를 잇고 있다. 올해 시민의 날은 이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보다는 수원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든다. 바로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오는 9일 기념행사는 오후 6시부터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의 본무대인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문화공연을 즐긴다. ‘새빛톡톡’ 앱을 활용해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의 날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오후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끈다. 수원시민합창단에는 수원시청소년합창단과 수원여성합창단,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등 지역 내 합창단 12개 팀의 400여명이 참여한다. 어린이부터 노인, 남성과 여성 등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해 부르는 합창곡은 ‘수원의 노래’다. 또 두 번째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붉은 노을’을 선곡해 시민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한글날 연휴, 환갑을 맞아 전례 없이 풍성해진 수원화성문화제와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가을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눈부신 우리 문화유산으로 빚어낸 시민 모두의 축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03111523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장면.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003111556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한 시민이 드론쇼 장면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003111645 지난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연 행렬이 수원시를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003111746 정조대왕 능행차 본행렬에 앞서 흥을 돋우기 위한 길놀이가 진행되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