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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국 최초 전담팀 설치해 1253억 규모 시유재산 발굴

경기 용인특례시의 시유재산발굴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인천시 지방세정책담당관 등 관계자들이 지방세입 분야 벤치마킹을 위해 담당 부서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시의 시유재산발굴 성과와 방법 등을 상세히 묻고 재산관리과, 세정과, 징수과를 방문해 지방세입 분야와 관련된 세원 발굴,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등에 대해 시 관계자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시흥시 회계과 담당자들이 시를 찾아와 시유재산발굴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시는 이들 지자체에 시유재산발굴과 관련된 사례별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 추진 시 어려웠던 점도 공유하며 정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2020년 1월 전국 최초로 시유재산발굴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253억원 상당의 시유재산을 발굴, 지난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공유재산 관리·활용 우수기관’, ‘경기도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회 최우수상’ 등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시유재산팀에서 발굴한 재산은 축구장 약 52개 크기인 37만 6000㎡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구갈레스피아 개발 사업 당시 기획재정부가 사업 부지 일부를 용인시로 무상 양여키로 한 내용을 담은 20여년 전의 문서를 찾아내 토지 매입비 32억원을 환급받았고 한 기업이 도로개설 완료 후 시로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했으나 26년간 이전하지 않았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유재산 발굴에 나서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유재산발굴 업무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의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에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공공재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노하우 전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4090128 지난 7일 용인특례시에 벤치마킹을 온 인천시 지방세정책담당관 세외수입담당팀장, 주무관에게 시유재산발굴팀 관계자들이 사례별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 ‘경기도 물산업 발전 포럼’ 개최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는 오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경기도 물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14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도내 물산업 육성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도 물산업지원센터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경기도로부터 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물산업 육성 전문 기관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물산업 분야 전문가와 물기업 재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물산업 기업지원 정책 발표를 포함한 △물환경 분야 탄소중립 전략 수립을 위한 분야별 발표 △경기도 물산업 신기술 실증화 지원사업 우수 성공사례 발표 △물기술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공유 △물산업 육성지원 유공자 표창이 진행된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1층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 전시장 내에는 17개 경기도 물기업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경기도의 물산업 육성 정책을 민과 관이 함께 공유하고 공동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4083235 ‘2023년 경기도 물산업 발전 포럼’ 포스터 사진제공=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에 대비해 시외-광역-시내버스 증차와 마을버스 막차시간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파업 하루 전인 13일부터 구성했으며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노조 파업 영향을 받는 경기도 노선은 경부선 등 11개 노선으로, 경기도는 이들 노선도 감축운행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시외-시내버스 등 대체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시외버스 업체별 보유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 46개 노선에 98대를 증차하고, 추가 증차가 필요할 경우 전세버스 공동운수협정을 체결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철도 주요 역과 버스 혼잡지역 현장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는 59대 증차-80회 증회하고, 일반 시내버스는 18대 증차-130회 증회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787개 노선, 2795대에 대해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운행하며, 택시조합과 시-군에도 요청해 파업기간 중 택시 운행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철도 파업 시 도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체교통수단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특사경, 농산물 불법유통 업체 대거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업 경찰단이 친환경 농수산물이 아닌데도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농수산물인 것처럼 허위 광고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친환경인증 제품 판매업체들을 대거 적발했다. 도 특사경은 지난 8월 7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친환경인증 농수산물 유통 및 판매업체 등 360개소를 집중 단속해 위반업체 43곳(45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친환경 미인증 제품에 인증표시 등 표시사항 위반 10건 △유기농·무농약·무항생제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사용한다는 허위광고 28건 △유기농 재료와 일반 재료를 섞어서 만든 제품을 유기농 제품으로 판매 2건 △인증종료 제품 판매 1건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4건이다. 이천시 소재 A 마트에서는 ‘무농약 농산물’ 푯말이 붙은 판매대에 일반농산물을 진열 판매했고 김포시 소재 B 유기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는 ‘친환경 인증’이 종료된 미인증 녹차에 인증표시를 해서 유통 및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안성시 소재 C 농업회사법인에서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만 받은 채소를 마트에 납품하면서 ‘무농약 100%, 유기농’이라는 친환경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다, 평택시와 의정부시 소재 D, E 장어전문 식당에서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장어를 사용한다고 광고하고 실제로는 일반장어를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특사경은 유통 중인 친환경 농산물 70종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한 결과, ‘무농약 꽈리고추’ 1개 품목에서 잔류 농약 성분이 검출돼 관련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인증품으로 광고하는 자, 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에 친환경 문구 및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한 자, 인증품에 인증을 받지 아니한 제품 등을 섞어서 판매한 자의 경우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 단속은 정상적인 인증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를 보호하고 도민이 인증받은 제품을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4081608 사진제공=경기도

[포토뉴스] 구리시 2023년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12일 구리시행정복지센터에서 ‘내일의 희망에 투자합니다’라는 주제로 제24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열고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복지인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구리시장, 구리시의회의장, 국회의원 표창 수여와 함께 샌드아트 공연, 사회복지종사자 위기대응 매뉴얼 동영상 시청, 방송인 이금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약자 복지를 실천하는 모든 사회복지 종사자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따뜻한 공감, 함께하는 행복도시 구리시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kkjoo0912@ekn.kr백경현 구리시장 12일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주재 백경현 구리시장 12일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주재.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12일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현장 구리시 12일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현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2023년 사회복지의날 포스터 구리시 2023년 사회복지의날 포스터. 사진제공=구리시

포천시 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출범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12일 시정회의실에서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24명의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등 여성 성장과 안전이 구현된 도시를 말한다. 이날 위촉식에선 올해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원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앞으로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2년간 정책 제안, 일상 속 생활 불편사항 모니터링, 여성친화정책에 대한 시민 홍보 및 의견수렴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포천시가 차별화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도록 시민참여단원이 적극 활동을 요청한다"며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여성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는 더 큰 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백영현 포천시장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 주재 백영현 포천시장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 주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12일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 개최 포천시 12일 제2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경기도, 도내 청년들에 해외일자리 체험 기회 제공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해 해외 기업에서 일자리를 체험하는 ‘해외기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기업 체험 프로그램은 기존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을 확대한 개념으로 무역과 해외 취창업에 관심이 높은 취업준비생에게 역량개발과 기업현장 실무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대상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필리핀(마닐라) △베트남(하노이, 호찌민) △대만(타이베이) △인도(뉴델리, 벵갈루루) △일본(후쿠오카)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등 7개국 9개 도시의 36개 기업이다. 참가자들은 이들 나라 기업에서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 교육, 1대1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등 4주 일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재외동포기업 참여 프로그램,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무역과 마케팅 실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사의 해외지사와 연결된 채용 수요기업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15일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34세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취업준비생이다.다른 해외 취업프로그램과 달리 취업비자 신청 자격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희망 국가와 지역을 1지망, 2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체험 일정은 국가 및 도시에 따라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16일까지 달라 반드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잡아바’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31일 1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참가자에게는 숙식,항공비 등 1인당 850만원이 지원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현지 실정을 알아보고 기업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해외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청년, 창업 후 휴·폐업이력이 있는 청년 등을 우대 선발할 방침으로 도전정신을 가진 도내 청년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4075935 경기도청

구리시 농업인회관 개소식 개최…도시농업 활성화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2일 교문동 737-8번지 일원에서 ‘구리시 농업인회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박석윤 보좌관(윤호중 국회의원), 구리시 대표 농업인단체와 교문1동 기관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개회를 비롯해 △내빈 소개 △기념사 및 내빈 축사 △커팅식 △기념촬영 △실내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구리시 농업인회관은 △구리시 농산물 직거래장터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산물 역량강화 교육 △농업인 간담회 △도시농부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나눔행사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인이 활동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강태환 한국농촌지도자 구리시연합회장은 "구리시에 점차 농촌이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농업인회관 개소를 통해 도시농업 형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농업인단체 간 소통의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 농업인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다방면으로 도시농업 발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업단체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구리시 12일 농업인회관 개소식 개최 구리시 12일 농업인회관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백영현 포천시장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올인’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12일 마포구 지방재정공제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기금) 투자계획 대면평가’에서 직접 대면평가 발표자로 나섰다. 포천시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 기금 투자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게 저출산을 완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육아지원센터 건립’과 ‘아동-청소년 휴카페 조성’을 신청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 특수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사업전략으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누구나 살기 좋고, 누구나 살고 싶은 포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기금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및 인구관심지역 18개 지자체 투자계획을 평가해 등급별 차등 배분하며, 평가에 대한 결과는 오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kkjoo0912@ekn.kr백영현 포천시장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대면평가’ 발표 백영현 포천시장 12일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대면평가’ 직접 발표. 사진제공=포천시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청년 키다리아저씨 되겠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진 웹스터의 소설 를 읽는 독자는 우울한 현실을 인정하고 장점을 발견하려 노력하는 주인공 주디의 긍정적인 마음에 동의하며 치유 받는다. 이는 기성세대나 정부가 청년을 위한 사다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주디에게 희망을 안겨준 ‘키다리아저씨’처럼.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저녁 서점 ‘읽을마음’과 ‘두손식당’에서 광명시 대학생기자단 소속 청년 10명과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시정 철학과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만남은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운영 등 청년 눈높이와 욕구에 부합하는 청년정책 도입에 관심을 기울여온 박승원 시장이 청년과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이들이 바라는 바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원 시장은 "지역 성장은 살고 있는 시민에서 비롯되고, 시민 성장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최고 투자"라며 "광명 미래인 청년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 사다리를 놓는 키다리아저씨가 되고 싶다"고 소통 배경을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과 청년의 만남 장소도 관내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는 매장인 서점 ‘읽을마음’과 ‘두손식당’으로 정해 의미를 더했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진로와 꿈에 대해 묻고 자신의 학창시절과 가족 이야기, 시민운동 경험, 시정철학 등을 소개하며 조언했다. 아동학과 언론을 복수 전공한다는 청년에게 "언론 영상이 직업 미래 비전으로 의미 있고, 유보통합으로 대우도 좋아질 것이니 두 부분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충하면 좋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기자단 활동으로 광명시 청년정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청년에게는 청년동 신설 계획, 청년생각펼침 지원 사업,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등을 소개하며 청년정책 참여를 독려했다. 외교관이 꿈인 청년에게는 "국익 관점에서 외교를 바라보고, 자원봉사 등 관련 경험을 축적해 목표와 전략을 잘 세우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군대에서 제대하고 대학에 입학하니 낭만을 찾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청년 말에는 ‘낭만 소년, 너의 자유를 응원하노라. 새처럼 날아라’라는 시를 즉석에서 써서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청년들도 박승원 시장에게 청년정책 현황을 묻거나 본인 진로와 고민을 밝히고, 광명시 재개발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정치 입문 동기를 묻는 질문에 박승원 시장은 "정치를 해야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약한 사람이 용기 내서 자기 말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연설을 인용하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장하고 권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게 자치분권이며, 자치분권을 통해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게 시장으로서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12일 ‘광명시 대학생 기자’ 10명과 만남 박승원 광명시장 12일 저녁 ‘광명시 대학생 기자’ 10명과 만남.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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