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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활동 침해 핫라인 운영 2주간 교원 상담  577건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핫라인 ‘1600-8787’운영 2주간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의 상담 요청이 577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핫라인 대표번호 운영 전인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상담 345건에 비해 약 1.7배 증가한 수치로 학교급별로는 △유 11건 △초 201건 △중 224건 △고 113건 △특수 7건 △기타 57건이다. 상담 내용별로는 △법률 지원 49건 △심리 상담 209건 △행정 문의 319건이며 상담 주요 내용은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 지원 △아동학대 조사·수사 시 소속 변호사 동행 지원 요청 △학부모 민원 관련 심리 상담 △학생 지도 관련 심리 상담 △학생 분리교육 △교권보호위원회 절차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지원 등이다. 핫라인으로 아동학대 피신고 교원에게 법률 지원을 진행한 사례도 있다. 초등학생 대상 학교폭력 사안 조사 과정과 중학생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한 생활지도 과정에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사안에 법률 지원과 상담이 이뤄졌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교원들이 핫라인 대표번호를 통해 권역별 교권보호지원센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0919234556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하은호 군포시장 ‘우리 수산물 소비’ 챌린지 동참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이 19일 ‘우리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최근 어려움을 겪는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7월27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시작으로 SNS상에서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어촌-바다로 휴가 또는 우리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다음 릴레이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은호 시장은 자매도시 단체장인 김진하 양양군수 지명을 받아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차기 릴레이 챌린지 주자로 이민근 안산시장, 신계용 과천시장을 각각 지목했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챌린지가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이 추석 한가위를 안전한 우리 수산물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하은호 군포시장 ‘우리 수산물 소비’ 릴레이 챌린지 참여 하은호 군포시장 19일 ‘우리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릴레이 챌린지 참여. 사진제공=군포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 사립학교 자율행정연수 참석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8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린 인천 사립학교 자율행정연수에 참석해 읽걷쓰 정책을 설명하고 사립학교 사무직원들과 소통했다. 이날 연수에는 사립학교 행정실장과 사무직원 등 47명이 참석해 읽걷쓰를 연계한 인천 개항누리길 탐방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개항장 일대 11개 명소를 학예사의 해설을 들으며 걷고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연수에 참여한 직원은 "개항 이후 인천의 역사에 대해, 읽고 걷고 쓰며 함께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사립학교 자율행정연수에서 읽걷쓰에 동참해주셔서 기쁘고 오늘 연수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무직원들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232921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18일 사립학교 사무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유정복, "상생의 미래위한 한·중 도시외교 이끌 것" 강조

최근 미·중 갈등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정세 속에서 도시 외교, 특히 인천의 도시 외교가 빛을 발하며 한중관계 모색의 장이 열렸다. 인천시는 19일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인 인천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창립했다. 매년 포럼 사업을 집성하고 시민들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그 간 인차이나포럼은 글로벌 지식플랫폼이자 한·중 정책대화 채널,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인천-톈진 자매결연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펑 톈진시 부시장을 비롯한 톈진시 고위 공무원·기업인·학자 등 50여 명의 외빈을 비롯해 약 400여 명이 현장 참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과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문’ 체결 등 도시 외교 사례를 언급하며 "중앙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가진 지방도시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인천이 글로벌 도시외교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상생·창조·소통의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일궈내는데 우리 시가 앞장 서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지방 교류와 우호도시 협력은 한·중 우호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인천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미래를 향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을 지켜 한중관계를 시대와 함께 발전시켜 양 국민에게 더 좋은 이익이 가도록 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톈진시를 대표해 참석한 주펑 톈진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결연 30년의 인천-톈진 협력을 위해 고위급·시민 교류와 더불어 항만·경제자유구역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톈진에서 열리는 세계항만도시 협력 포럼에 인천 각계 인사를 초청했다. 특별기획으로 진행된 청년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세션에는 하계방학 기간 진행된 청년 논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팀 20명의 한중 대학생이 참여했는데 논문 공모전에서 ‘높아진 반중감정에 대한 해결방안: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한중 청년 교류 공간의 설계’를 주제로 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참가자는 "더 나은 한중관계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관점과 문해력, 즉 리터러시가 절실한 때"라며 "인차이나포럼을 통해 한중 청년이 상호이해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연구원과 톈진사회과학원이 함께 연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는 유사한 도시 역사·문화와 발전 경험을 가진 인천-톈진의 협력 과제 발굴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제1세션에서는 ‘도시 역사 문화 자산을 활용한 미래 구상’을 제2세션에서는 ‘인천-톈진 혁신 신산업 현황과 협력’을 주제로 톈진사회과학원, 인천연구원,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중국문제연구소 등 국내외 전문가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는 시민·기업인·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한중 수출상담회에는 톈진시 기업인 20명과 인천 기업인 100명이 참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닫혔던 한중 교역의 물꼬를 트기 위한 비즈니스 장을 열었다. 인천문화재단은 ‘개항 도시 인천’사진전을 열어 참여자에게 문호도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으며 현장에는 인천-톈진 결연30년 기념 전시장이 마련돼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자취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및 기념품이 전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현장에는 퀴즈 부스, 인생네컷,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참여한 시민·학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231259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919231408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개막식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주평 톈진부시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919231505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919231631 2023 중화권 바이어 초청상담회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0919231809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개막식을 마치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경과원, ‘창업혁신공간 남서부권역 오픈그라운드’ 개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8일 안양,의왕,군포,과천 등 경기 남서부권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3 창업혁신공간 남서부권역 오픈그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서부권역 4개 시·군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 현황 및 운영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자체 및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참여기업 12개사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1부는 심경식 에스와이피 대표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술협업 사례 및 전략’, 이승효 인탑스 상무의 ‘페이퍼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주요 협업 사례’, 안승훈 듀얼아이엔시 대표의 ‘대기업과의 기술협업 경험 사례’ 3개의 특강과 환영사 및 축사, 참여기업 12개사 소개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4개 시 지자체 및 유관기관 간 권역 협의회와 참여기업 12개사 대상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권역 협의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남서부권역의 창업생태계 구축·육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과원이 창업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참여 주체간 네트워킹에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앞으로 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를 확대 실시해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창업공간망을 구축하고 기업 간 기술 협업을 도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기존 벤처창업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리모델링하여 대규모 복합 창업공간 8곳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225407 지난 18일 오후 2시 창업혁신공간에서 열린 오픈그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과원

iH, 추석 앞두고 취약계층에 기부금 후원 및 물품 전달

인천도시공사(iH)가 19일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에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iH는 지역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 시즌에 후원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추석에는 노숙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600만원을 기부하고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에 42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15년째 이어지는 iH의 사랑 나눔 활동은 오병이어밥집과 작은이들무료급식소 등에서 지역 소외계층 대상 배식 봉사와 후원금 전달,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구성된 해드림 봉사단 활동으로 따뜻한 온정을 더해가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명절은 가족이 함께 모여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으로 iH가 이웃의 가족이 돼 함박웃음 꽃 피우는 명절의 풍족함을 나누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가족으로서 꾸준한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224332 작은이들무료급식소 배식 모습 사진제공=iH

경기도-경콘진,  ‘2023년 문화기술 콘퍼런스’ 개최

경기도가 챗지피티(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정에 속속 도입하는 가운데 한계점 등을 두려워 말고 활용하기 시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가 확장한 문화기술의 세계’를 주제로 ‘2023년 문화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챗지피티(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콘텐츠 산업계에 불러온 혁신을 조명하고 문화기술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공지능의 미래’, ‘인간은 필요없다’ 등을 저술한 제리 카플란(Jerry Kaplan) 교수와 유럽 인공지능 윤리학의 거두이자 ‘특이점의 신화’의 저자 장가브리엘 가나시아(Jean-Gabriel Ganascia) 소르본느 대학 교수 등 전 세계에서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가브리엘 가나시아 소르본느 대학 교수는 도의 인공지능 도정 활용에 대해 "우선 기계를 사용해서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개인정보 침해를 조심해야 하고 오답을 마치 정답처럼 말하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며 "기계가 자동으로 무엇을 계속 생성하더라도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대응 인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두려워하기보다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생성형 인공지능에 국한되지 않으며 (경기도의 문화기술 콘퍼런스에서 다루는) 문화산업 곳곳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 교수도 "예전에는 인간만이 범용 지능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불편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인간보다 지능적인 생성형 인공지능은 독자적인 목표나 열망이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활용해 더 적은 노력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기조세션에서는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최전선에 있는 대기업들의 발표와 대담이 이어졌다. 네이버클라우드 윤영진 인공지능 비즈니스 리더는 "거대언어모델(LLM) 생성형 인공지능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의 가치는 점차 일반화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LG 인공지능 연구원의 김승환 비전랩장은 "인공지능은 단방향의 기술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된 결과물을 작가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완성해나가는 양방향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에 생성형 인공지능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련 산업 종사자 및 학생 등 총 1506명(현장 참석자 375명, 온라인 참여자 1천131명)이 참여했다. 한편 도는 앞서 지난 3월 21일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6월부터는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 1회 서비스 대상 노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경기도 인공지능 노인말벗서비스’, 지난 5~6월 발달장애인에게 예술 창작에 기회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창작단’, 2026년까지 인공지능에 기반해 도민 상담업무를 처리하는 120경기도콜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223218 ‘2023년 문화기술 콘퍼런스’모습 사진제공=경콘진

김동연 "민주주의의 꿈, 민생경제의 꿈, 평화의 꿈 살리는데 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1400만 경기도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가 민주주의와 경제와 산업의 중심, 가장 큰 접경지라는 특징을 살려서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민생경제의 꿈, 평화의 꿈을 살리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5년 전에 했던 평양공동선언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및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꿈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정상화, 경제협력, 핵 위험 없는 한반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공동노력’ 등 평양공동선언에 남긴 내용들도 색깔이 바래져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도를 포함한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특별자치도)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여 했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 첫 번째 주제인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에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최종건 연세대 교수, 임원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윤건영 국회의원, 이기범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다음 주제인 ‘평화를 향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연대’에서는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좌장을 맡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도가 추진 중인 ‘디엠지 오픈페스티벌(DMZ OPEN Festival)’과 ‘평화경제특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평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2부 행사인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각 정부를 대표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노태우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역대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9·19 평양공동선언의 당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통령은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착잡한 심정"이라며 "평양공동선언에서 더 진도를 내지 못했던 것, 실천적인 성과로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쉽다"고 밝혔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22103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0919221131 19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김동연 경기도지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091922124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상일 용인시장, "행복 승강기·쉼터 화장실 약속 지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실천됐는지 현장을 찾아 확인했다. 이 시장은 19일 승강기가 없어 불편했던 수지구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새로 설치한 승강기를 시승했으며 이어 탄천 산책로에 조성 중인 주민 쉼터 공사 현장도 둘러봤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이곳에 각각 승강기와 화장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 새 승강기에 올라 4층부터 1층까지 각 층을 둘러보며 청사 운영 현황을 돌아보고 주민 편의를 위해 더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시는 7억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승강기 설치를 끝마쳤다. 이 시장은 "이제야 승강기가 설치됐다. 그간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장애인,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이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했을 것이다"며 위로했다. 이 시장은 "승강기도 설치됐으니 이제 옥상인 4층에 파라솔이나 벤치 등을 놓아 쉼터를 조성하면 주민과 동 직원들이 작은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시장은 이어 탄천 산책로의 화장실과 쉼터 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시비 5억원을 투입, 지난해 10월부터 탄천 쉼터와 화장실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화장실 공사는 마무리했고 쉼터는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에어컨까지 갖춘 화장실을 둘러본 이 시장은 "탄천 산책로는 많은 시민이 즐겨 찾고 있지만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이곳에서 3k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어 불편했다"며 "깔끔한 화장실을 보니 시민과 약속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쉼터 공사현장을 둘러본 이 시장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쉼터 진입부와 자전거도로가 연결 되는데 쉼터 진입부를 울타리로 보강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돔 형태의 천장을 가리키며 "비를 막기 위해 천장을 덮는 것은 좋지만 철재 소재 특성상 여름엔 더울 수 있으니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늘 시민과의 약속을 내 스스로 잘 지키고 있는지 현장을 둘러봤다. 정말 필요한 시설이었고, 시민과 약속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만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171745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이 시장의 공약사업의 일환이었던 수지구 탄천 산책로 쉼터 조성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1917191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이 시장의 공약사업의 일환이었던 수지구 탄천 산책로 쉼터 조성 공사현장을 방문해 화장실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1917200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이 시장의 공약사업의 일환이었던 수지구 풍덕천1동 승강기 설치현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남극에서 기후변화 심각성 경험…지구 살리는 주역 돼달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기흥구 동백중학교를 방문해 2014년 남극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극 이야기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는 동백중 1학년생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극의 기후변화, 극지연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기후위기로 변화된 남극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기후변화가 심각한 곳이 남극이며 한국의 남극기지가 두 곳이 있는데 기후변화, 생태계 전반의 문제, 지구 탄생의 비밀, 운석, 지하자원 등에 대해 연구하고 남극에 기지가 두 개 있는 나라가 열 나라 정도 된다"며 "칠레와 가까운 남극의 섬 쪽에 세종 기지를 먼저 만들었고 이후 대륙 쪽에 장보고 기지를 세웠으며 2014년 2월에 당시 국회의장과 함께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남극의 여러 현장을 둘러봤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남극도 기후위기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가려면 1만3000㎞ 넘는 거리를 뉴질랜드에서 군 수송기를 타고 9시간 비행해 미군 기지 얼음 위에 착륙한 후 헬기를 타고 아라온호에서 1박 2일을 항해해서 장보고 기지로 가게 된다"며 "남극은 한국의 62배나 되는 크기로 많은 나라들이 이곳에 기지를 두고 기후변화를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장보고 기지 건설 과정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현대건설이 다른 나라는 기지 건설에 4~5년 걸리는 것을 2년 만에 했다. 겨울에는 24시간 내내 어두워서 온도가 오르고 24시간 내내 환한 여름에만 공사를 했다. 기지를 조립 방식으로 2년 만에 완성해 다른 나라에서 감탄할 정도였다"며 "세종 기지와 장보고 기지가 4500km 떨어져 있는데 세종 기지는 24시간 깜깜하고 낮인 현상은 없고 장보고 기지는 겨울이 24시간 깜깜하고 여름이 100일 정도 환하다. 남극의 여름은 11월에서 2월로 우리나라와 반대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극지 연구와 관련해 "남극의 눈은 3800m가 쌓인 곳도 있다. 몇 만 년 전에 내린 눈도 얼어 있다. 지표면에서 깊이 파고 내려가면 1000년 전 것, 1만 년 전 얼음을 채취할 수 있는데 얼음을 분석하면 그때의 기후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지구 생태계 변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 남극이다. 눈의 성분을 보면 쌓인 시기 측정이 가능하고 당시의 생태계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노르웨이 출신 로알 아문젠은 남극을 제일 먼저 정복한 사람이 되겠다며 치밀한 준비를 했다. 영국 탐험가 로버트 스콧이 탐험 계획을 밝히자 아문젠은 더 빨리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해 11일 먼저 출발했고 추위에 강한 개 50마리를 끌고 가 속도를 내 1911년 12월에 극점을 밟는 데 성공했다"고 하면서 20세기 초 남극 탐험 영웅 세 명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스콧은 운석을 수집하는 등 과학적 연구를 하겠다고 말을 데리고 갔지만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고 장비 등을 운반하느라 극점에 늦게 도착했다"며 "돌아오다 대원들이 전부 사망했고 체력 소진으로 스콧도 사망했다. 그럼에도 스콧은 영국인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니스트 섀클턴은 영국 탐험가로 1909년에 먼저 가려 했지만 실패하고 돌아왔다가 1914년 남극을 횡단하려 했다. 그러나 배가 얼음에 갇혀 좌초하는 바람에 대원 몇 명과 함께 구명보트로 사우스 조지아 섬까지 1280km를 항해했다"며 "예상했던 곳의 정반대에 도착해 해발 3000m의 산을 넘어 포경 기지에 도착했지만 구조에 쓸 만한 배가 없어 칠레로 가서 배를 구했고 547일 만에 대원 모두를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생태학교 운영과 관련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를 살리자는 뜻으로 실천하는 활동을 응원한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동아리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해수면 상승과 사막화로 먹거리가 사라지고 있다"며 "생태학교와 함께 부모님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실천하기 바란다.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지구를 살리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 후 이 시장은 학생들과 인사하며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한 학생의 환경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수밖에 없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전국 최초 사례인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는 환경교육사가 상주해 환경교육의 일상화, 체계화를 위한 교과·교육과정 연계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환경교육사는 학교 환경동아리를 지원하면서 환경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 환경교육 연수를 통해 학교의 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학교 환경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1917055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동백중학교에서 남극 이야기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강연을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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