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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2040 수도권 명품도시 완성 ‘행진’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20일 열린 ‘의왕시 2040 중장기 시정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올해 착공되는 GTX-C 의왕역 정차,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건설, 오매기-왕곡지구 친환경 복합타운 개발과 3기 신도시 조성 등 중장기적 사업이 완성되면 의왕시는 획기적인 발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중장기 시정발전계획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2040 미래 비전 및 각 분야별 핵심정책의 발전전략과 중장기적인 로드맵에 대한 관계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사람과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자족도시 △자연과 매력이 있는 환경문화도시 △시민이 편리한 교통도시 △함께 누리는 복지교육도시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를 의왕시 미래 비전 발전목표로 제시했다. 의왕시는 작년 8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행정추진단 실무회의를 거쳐 명품도시자문위원회의 전문가 의견과 시민참여단 토론회를 통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완성도 높은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의 지역적인 특수성과 빠른 도시 변화에 맞는 실행력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용역에 잘 반영해 수도권 명품도시 완성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날 제시된 추가 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의왕시 2040 중장기 시정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김성제 의왕시장 2040 시정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주재 김성제 의왕시장 2040 중장기 시정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20일 2040 시정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의왕시 20일 2040 중장기 시정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경기도, 베이비부머 지식공유 공간 ‘경기인생캠퍼스’ 개소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오는 30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베이비부머(중장년) 세대가 모여 지식·경험 등을 공유하는 공간인 ‘경기인생캠퍼스’를 개소하고 지식 나눔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중장년)의 지식·경험 공간을 제공하는 인생캠퍼스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 옛 청사 2층과 수원시 서둔로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 1층 등 2곳에서 운영한다. 이번 인생캠퍼스 공간에서 운영되는 지식 나눔 프로그램은 요들송, 인생 목표 설계 12단계, 전원주택 짓기, 지혜로운 21세기 조부모 되기, 어른에게도 놀이터가 필요하다 등 각 분야 베이비부머(중장년)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진행되는 지식 나눔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베이비부머(중장년)의 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25일부터 행복캠퍼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은숙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중장년)의 지식·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경기인생캠퍼스는 베이비부머 (중장년) 세대가 주체로서 그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 기술을 스스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경기도 베이비부머가 가진 역량으로 새로운 베이비부머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방문하고 이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2105635 베이버부머를 상대로 한 지식 나눔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경기노포’ 25개소 선정...관광 콘텐츠 발굴 지원

경기도가 22일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노포)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2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오래된 가게(노포) 공모전’은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도내의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누리집에서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 추천 △대표 이름 짓기(브랜드) △대표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8월 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5개소의 노포를 선정했다. 선정된 노포에는 △경영 교육, 관광 콘텐츠 및 상품 개발 교육 지원 △경기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공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이야기책(스토리북) 제작 △홍보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전문가 현장평가 및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표 노포 12개소에는 권역별 테마 코스 개발 등 관광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 공모전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 우리동네 오래된 가게 대표 이름 짓기(브랜드 공모전)’에서는 최종적으로 ‘경기노포’가, ‘경기도 우리동네 오래된 가게 대표 캐릭터’에는 동네 곳곳 숨어있는 노포를 찾아다니는 너구리 캐릭터인 ‘포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25개소를 토대로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육성해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도민이 직접 뽑은 경기노포인 만큼 우리동네의 역사를 담은 자랑스러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2104648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3분기까지 도세 징수액 1조2000억원 감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경기도의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1조2000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세 징수액은 11조1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12조3천503원)에 비해 9.6% 줄었다. 올해 징수 목표액(14조947억원)의 79.2% 수준이다. 다만 2분기(상반기)까지 도세 감소 폭이 지난해 대비 12.8%였던 점을 고려하면 3분기들어 감소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이는 디딤돌 대출(주택구매자금 대출)의 영향으로 주택 취득세수가 일시 증가했기 때문으로 도는 풀이했다. 감소폭은 취득세가 9445억원(-13.8%), 지방교육세 2472억원(-14.0%), 지역자원시설세 229억원(-5.0%)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한 취득세수 부진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이 도세 징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했지만, 도내 부동산 총 매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등록면허세와 지방소비세, 레저세는 지난해 대비 각각 369억원(8.7%), 241억원(0.9%), 145억원(3.3%) 늘었다. 경기도는 세수 감소에 따라 지난달 도의회에서 수정 의결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도세 징수 목표액을 당초(본예산) 16조246원에서 14조947억원으로 1조9299억원(12.0%) 하향 조정했다. 경기도는 6~8월 특별징수대책 기간을 운영한 데 이어 세무 조사와 체납 징수, 비과세 감면 조사, 시군 징수 보고회 등을 통해 세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토뉴스]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19일 관내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해 ‘양주시민의 날 기념식 및 시민화합 체육대회’를 19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전-현직 도-시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11개 읍면동 체육회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제1부 양주시민의날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홍보대사 위촉 △기념사 및 축사 △경기도지사 및 자매결연도시 축하영상 시청 △20년 발자취 영상 시청 △시 승격 20주년 퍼포먼스(타임캡슐 제막식)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민상 7명, 양주시민상 14명, 양주시의회의장상 9명, 국회의원상 11명, 양주시민회장상 4명 등 유공자 45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타임캡슐 제막식에는 어린이, 중-고교생, 청년기업가, 장애인,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계층이 참여했다. 강수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민 덕분에 양주시는 각종 규제 속에서도 기반시설, 교통, 교육, 문화 등에서 성장을 이어왔으며 이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저를 비롯한 양주시 공직자는 양주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제2부 시민화합 체육대회는 11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해 족구를 비롯해 △피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육상(400M 계주) 등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각 읍면동 사회단체는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대접해 행사장에는 정과 온기로 가득 찼다. 여기에 댄스 트로트 가수 비니쌤의 축하공연, 시민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더해져 흥겨움과 즐거움은 배가됐다.kkjoo0912@ekn.kr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양주시 시승격 20주년 시민의날 체육대회 현장. 사진제공=양주시

경기도, 경기북부 대개발 선도사업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첫 삽’

경기북부 대개발 선도사업인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오는 26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현장에서 열릴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시장, 시·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고양도시관리공사, 도민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7만 2000㎡(약 26만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입지 기반을 조성하며 2024년 말 토지공급 및 분양,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 6개 대형 종합병원이 입지해 정밀·의료 분야, 제약·병원 중심의 우수한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정부에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롭게 추가하면서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져 우수 선도기업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착공식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하는 한편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초격차 기술의 선제 확보 등 글로벌 첨단기술 속도 경쟁의 우위를 점하고, 첨단전략산업의 안정적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현 도 도시정책과장은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압도적인 제조 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2103451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

이상일 용인시장, 특강 때마다 맟춤형 강의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SMU 새마을평생교육원’에서 ‘그림과 사진으로 찾아가는 인물·역사·문학 기행’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하면서 특강 때마다 다른 주제ㆍ컨셉을 선보이는 등 맞춤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용인카네기총동문회 초청특강에서 ‘그림과 문학과 건축이 있는 인문학 살롱’이란 제목의 특강을 한 이 시장은 그때와는 상당히 다른 스토리와 지식을 소개했다. 새마을평생교육원 요청으로 진행한 이날 특강에서 이 시장은 이탈리아 로마 팔라티노 언덕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 전경 사진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로마 전성기에 이곳이 심장부였다"며 "로마를 융성하게 한 시저(또는 카이사르)의 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시저가 이곳에 원로원을 지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저가 집정관을 하면서 원로원과 민회의 의사록인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디우르나’가 ‘매일’이라는 뜻으로 언론을 뜻하는 ‘저널(journal)’의 어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시저의 유명한 말도 소개하면서 갈리아 정복으로 로마인들의 지지를 받은 시저를 견제하려는 원로원이 무장해제와 복귀를 명하자 군대를 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며 한 말이라며 관련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화가 빈센초 카무치니의 작품 ‘시저의 죽음’(1798) 등을 소개하며 기원전 44년 3월 15일 시저를 살해하려고 시저가 아꼈던 브루투스 측 의원들이 로마 원로원에 몰려들어 암살한 일화도 들려줬다. 시저는 그날 아내가 흉몽을 꾸었으니 원로원에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겁쟁이는 죽을 때까지 몇 번이고 죽는 생각을 하지만 용감한 사람이 죽음을 맛보는 것은 한 번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셰익스피어는 희곡 ‘시저’에서 소개했다고 밝혔다. 부루투스가 시저를 죽인 다음 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로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죽였으며 시민들이 이제 자유를 누리게 됐다’는 취지로 연설하자 군중은 열광했으나 시저의 부관 출신인 안토니우스가 칼에 찔린 시저의 망토 핏자국을 보여주면서 ‘시저가 쓰러졌다는 것은 조국 로마가 쓰러졌다는 것’이라는 연설을 하자 군중의 태도는 바뀌어 부루투스 일파를 처단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셰익스피어 희곡에 나온다고 전해줬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군중심리는 이처럼 변덕스럽다. 군중심리엔 이성이 작동하기 어려워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셰익스피어의 희곡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줄거리를 설명하면서 클레오파트라와 관련된 다수의 그림들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시저 사후 삼두정치 시대가 전개되자 권력의 한 축을 맡은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에 푹 빠져 백성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했다"며 "결국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삼두정치의 또 다른 축인 옥타비아누스와의 전쟁에서 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로나와 줄리엣의 집 사진,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 그림과 영화의 장면 사진 등을 보여주며 "둘이 만나고 결혼하고 죽게 되는 일이 닷새 만에 일어났다"며 "둘의 이야기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는 이 세상에 수많은 증오의 벽들이 사랑의 균열로 붕괴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버지의 유령이 아들 햄릿에게 나타나 복수를 명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그린 헨리 푸젤리의 ‘햄릿과 유령’(1789)을 소개하면서 셰익스피어 희곡 ‘햄릿’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줬다. 덴마크 왕자 햄릿의 무대로 알려진 크론보로 성 사진과 각종 그림들도 보여주며 햄릿의 연인인 오필리아의 비극적인 죽음을 그린 존 에버렛 밀레이의 작품 ‘오필리아’(1851~52)와 관련해 "사망한 오필리아의 모습에서 여러 꽃들이 나오는데 저마다 다 의미가 있도록 화가는 그렸다"고 부언했다. 이 시장은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 여러 점을 보여주면서 "바니타스는 ‘헛되다’는 뜻인데 서양사람들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를 늘 염두에 두기 위해 인생무상을 그린 바니타스 정물화를 집에 많이 걸어두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소개한 작품은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의 ‘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 에드워드 콜리에의 ‘바니타스 정물’(1703) 등이다. 이 시장은 또한 데미안 허스트의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라는 작품 사진을 보여주며 "작가는 해골을 이용해서 백금 주형을 뜬 다음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서 작품을 만들었다. 현대적 감각의 바니타스 작품으로, 제작비가 200억원이나 들었고 이 작품은 1년 뒤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1908, 1909)는 작품을 보여주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라)’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를 소개한다. 학생들에게 시의 내용인 ‘할 수 있을 때 장미 봉오리를 모으라. 시간은 계속 달아나고 있으니, 그리고 오늘 미소 짓는 이 꽃이 내일은 지고 있으리니’를 낭독한다. 새마을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이 늘 오늘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에드워드 번 존스의 작품 ‘운명의 수레바퀴’(1875~1883)를 선보이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물레방아보다 더 빨리 돌아간다네’라는 말이 나온다. 서양인들은 운명의 수레바퀴 그림을 집에 걸어놓고 교만을 경계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 시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 다빈치의 ‘모나리자’(1503~1506)가 1911년에 사라졌다가 2년 4개월만에 회수된 사건의 스토리도 들려줬다. 이 시장은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넬슨 장군 탑과 동상 사진을 보여주며 "트라팔가 해협에서 나폴레옹 군을 물리치고 전사한 넬슨 제독을 영국인들은 가장 존경한다. 넬슨 스토리는 우리의 이순신 장군을 연상케 한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거북선과 일본 함선 아타케 후네를 비교하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훌륭한지 비교하면 쉽게 알게 되는데 학교에선 이런 비교를 통한 교육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선 수군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수습하기에 앞서 민심을 안심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우선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군사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것이었는데 그는 수결(手決, 사인)을 한마음이란 뜻의 일심(一心)이라고 썼다"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 20분 가량 세계적인 명화들과 역사적 사실, 문학 내용, 현장 사진 등을 보여주며 인물과 역사, 문학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이 시장의 특강을 경청한 후 큰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제12기 SMU 새마을평생교육원 입학생 6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210110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1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SMU 새마을평생교육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2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참석자들이 지난 21일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SMU 새마을평생교육원 특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타들 안양시청 줄방문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 직장운동부 소속 권세현 선수(수영)와 이정태 선수(육상)가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20일 감독-가족과 함께 안양시청을 방문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들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초청했다. 박귀종 회장 등 안양시체육회 관계자도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평영 200m에 출전한 권세현 선수와 육상 400m 계주에 출전한 이정태 선수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거는 맹활약을 펼쳤다. 다른 경기 일정으로 이날 방문하지 못했으나 유가람 선수(롤러스케이팅)도 스피드스케이팅 1만m 포인트 제외(EP)에 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장학생 출신 조우영(골프)-이유연(수영) 선수도 시청을 방문했다. 두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모두 안양시 신성중-고교를 졸업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조우영 선수에게 2014년부터 2021년 사이에 총 6차례, 이유연 선수에게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6차례 장학금을 지급하며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된 훈련과정을 거치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해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선수들 건승을 기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왼쪽부터 이유연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조우영 선수 왼쪽부터 수영 이유연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골프 조우영 선수. 사진제공=안양시 왼쪽부터 이유연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조우영 선수 왼쪽부터 수영 이유연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골프 조우영 선수. 사진제공=안양시 왼쪽부터 이정태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권세현 선수 왼쪽부터 육상 이정태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수영 권세현 선수. 사진제공=안양시 왼쪽부터 이정태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권세현 선수 왼쪽부터 육상 이정태 선수, 최대호 안양시장, 수영 권세현 선수. 사진제공=안양시

경기도 ‘IT분야 취-창업 포트폴리오 공모전’ 시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주최로 열린 ‘IT분야 취-창업 포트폴리오 공모전’에서 37명(팀)이 수상했다.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가 20일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용인시 소재) 꿈마루 건물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8월31일까지 정보기술(IT) 분야 취-창업 포트폴리오 공모전을 통해 △사용자 기반 디자인(UX/UI) △편집디자인 △이모티콘 △영상 등 4개 분야 포트폴리오를 접수했다. 심사 결과 출품작 124건 중 37명(팀) 수상자에게 상패와 총 1950만원(대상 3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UX/UI 분야로 작품명 ‘WEEMIT: 우리가 만날 때, 소음은 줄어듭니다’를 제출한 최정윤-황선아씨가 수상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주제로 선택한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며 "현재 취업준비에도 이번 공모전 결과가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홍춘희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시상식에서 "재단은 경기도내 정보기술(IT) 분야 취-창업 구직자 역량 강화와 취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며 "이런 공모전을 통해 정보기술 분야 구직자와 종사자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기 바라며, 재단 또한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일자리팀으로 유선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긴급구조 강아지 687마리 23일부터 입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23일부터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와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 중인 긴급구조 강아지 687마리(9월2일 기준) 입양을 시작한다. 최근 화성시내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는 학대받는 강아지를 1400여 마리를 구출한 바 있다. 입양절차는 효율적 입양을 위한 연령 등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한다. 우선 5세 미만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 플랫폼(animal.gg.go.kr)에서 입양신청을 받게 되는데, 반려마루(여주) 및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에 321마리가 있다. 경기도동물보호복지 플랫폼에는 매주 월요일 30마리씩 입양공고가 올라오며, 월~목요일 나흘 동안 신청을 받는다. 다만 새로 태어나는 강아지를 비롯해 어린 강아지는 3개월령 이후부터 임시보호(입양 전제)를 거쳐 입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5세 이상 366마리는 모두 반려마루에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별도 공고 없이 전화상담 후 방문접수하면 된다. 일반 입양뿐만 아니라 장기 임시보호도 가능하다. 입양 강아지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막기 위해 중성화수술 후 입양이 원칙이다. 입양을 신청할 때는 강아지 1마리만 가능하다. 강아지 품종은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시츄 등이다.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입양신청 후 최대 10일간 서류 검토 및 상담을 거쳐 신청한 곳(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과 입양날짜를 조율하면 된다. 경기도는 사후관리 차원에서 입양 후 1주일, 1개월, 6개월 시점에 맞춰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22일 "아이들을 보살피고 치료하는 일보다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 더 어렵고 긴 여정"이라며 "마지막 한 아이까지 평생 사랑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1일 20여개 동물보호단체 요청을 받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린 긴급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1400여 마리 중 일부를 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으로 이송해 보호하고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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