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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발달 장애인, 차별없는 보통의 일상 지원" 약속

경기 수원시가 발달장애인과 조기발견부터 자립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발달장애인의 조합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이재준 시장은 ‘차별없는 보통의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대중의 인기와 사회적 울림을 동시에 이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발달장애인이 주인공이었다. 드라마 속 우영우가 장애를 딛고 비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함께 만든 덕분이다. 작금의 현실은 드라마와 사뭇 다른 듯하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나아가려는 노력은 어딘가에서 지속되고 있다. 수원시도 올해 초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그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영우’가 드라마 속에만 존재하지 않도록,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담은 수원시의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들여다본다. ◇조기 발견부터 자립까지…생애주기별 복지 로드맵 마련 수원시에는 120만여명의 인구 중 4%에 해당하는 4만4천300여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 중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은 10% 수준인 4천600여명이다. 전체 장애인에서 발달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적은 편이지만 몇 년 새 증가세는 뚜렷하다. 지난 2018년(38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5년 동안 21.3%(800여명)나 늘었다. 수원시는 이들을 위한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생애주기별로 정리한 로드맵이 포함됐다. 영유아기에 발달장애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초기부터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발달 재활과 사회활동 지원, 성인기 자립과 권리를 보호하는 지원 등을 모두 담았다.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 유형과 달리 성장 과정에서 발견되거나 진단될 수밖에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에 수원시는 발달장애 의심 아동에 대한 선별검사와 심층검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임상심리전문가를 배치해 공공기관에서 발달장애 아동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심층검사 결과지를 토대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의뢰서와 소견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도 맺었다. 발달장애 의심 아동의 조기 발견과 빠른 재활서비스 개입이 가능해지도록 확대한 것이다. 또 발달장애를 진단받은 이후 복지서비스 안내와 부모교육, 사례관리 등을 제공해 가족이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 청소년기 발달장애인들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언어, 심리, 미술, 운동 등 발달재활 서비스와 심리지원, 스포츠강좌 이용권 등 기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위해서는 활동지원과 양육지원, 방과후 활동 등이 지원된다. 가족 여행지원 사업과 힐링캠프, 긴급돌봄서비스 등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힘을 보태는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주간보호시설과 주간활동서비스를 확대했고, 근로사업장, 보호작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 등 일자리를 확충하는 노력도 더했다.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정보와 체험홈 등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수원시는 보다 체계적인 발달장애인 정책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수원시정연구원을 통해 ‘수원시 위기 발달장애인 가구 지원방안 연구’를 진행, 장애인 복지정책 수립 및 실무에 활용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로 보통의 일상을 지원한다 수원시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은 발달장애인의 돌봄을 강화하고,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이 뼈대를 이룬다. 사회서비스 지원을 연계해 주간활동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립을 지원하고, 위기가구에 적합한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족지원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주간활동 서비스와 제공기관이 대폭 확대됐다. 18~65세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을 지원하는 주간활동 서비스는 7개소에서 10개소로 3곳이 늘었다.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작은 동물을 접하며 교감할 수 있는 이동동물원 등의 프로그램들이 추가됐다. 6~18세 청소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방과후 활동서비스도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돼 숲 체험 등 자연을 느끼며 정서를 표현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활동폭이 넓어졌다. 18세 미만 장애아동에게 언어와 재활심리 등 적절한 치료적 재활서비스를 바우처로 지원하는 발달재활서비스도 이용 자격을 확대했다. 발달장애를 진단받아 장애등록을 하지 않은 6세 미만의 경우 의뢰서를 받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춰 500명가량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주간보호시설도 늘어나 장애인 돌봄에 힘을 보탠다. 지난 8월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고, 내년 초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도 신설을 앞두고 있다. 위기에 처한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례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사례관리 매뉴얼과 지침을 세부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업무협약 등을 잇따라 추진했다. 특히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내에 사례관리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채용해 전문성을 높였다. 전문 사례관리사는 가능한 자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위기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최근 발달문제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가정에 언어치료와 특수교육 등을 연계하고, 경제적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의 사례가 지원됐다. ◇수요자 중심 지원정책으로 발달장애인의 삶을 빛나게! 수원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직접적인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지원하는데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의 초점을 맞췄다.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한 곳에 통합 안내하는 종합정보 사이트 구축이 대표적이다. 수원시가 직접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책들을 총망라한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다. 발달장애에 대한 정보와 여러 수행기관에서 제공되는 여러 종류의 서비스 정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일원화된 체계를 준비 중이다. 올 연말 사이트가 구축되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달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도 준비 중이다. 오는 11월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회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발달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공연과 작품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가 처음 만든 자리다. 이날 축제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땀흘려 연습한 연주, 합창, 뮤지컬, 난타 등의 공연과 재능을 뽐내는 공예 및 미술전시를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겸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은성호씨도 축하 공연을 맡았다. 수원시는 장애인 복지정책에 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올해 4~5월 지역 내 장애인단체들을 차례로 만나 소통하며 건의사항 등을 들었고, 6월에는 단체장과 시설장, 복지관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총 25건의 현장의견을 검토해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민의 행복 추구에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발달장애인이 보통의 일상을 꿈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며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93824 지난 9월12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가을애(愛) 함께애(愛) 걷기대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시민(장애인, 비장애인)들이 함께 걷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024093856 지난 4월 수원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024093934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발달 지연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024094009 수원시가 발달장애인 정책 수립을 위해 시설장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인천시,교통안전시행계획 평가서 광역단체 2위

인천시가 24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3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결과, 8개 특·광역시 중 2위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실적부문, 효과부문, 개선부문으로 나눠 교통안전시행 계획상 시설개선·안전관리 등 사업집행 실적 뿐 아니라 실제 그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교통사고 감소율까지 포함해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실적부문 평가 결과가 큰 몫을 했으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시의 지속적인 관심은 교통안전 관련 전담 인력 분야와 기반시설(인프라) 항목 첨단 차량안전 장치 지원 분야에서 각각 1위로,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의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 8.7%(2021년 104명 → 2022년 95명)가 감소했고,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7.67건, 2.7%(2021년 267.58건 → 2022년 259.91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의 교통안전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개선부분에서는 교통안전문화 지수 운전형태 및 보행행태 개선 효과가 특·광역시 상위권으로 나타났으며 시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자체 연구 및 노력도 항목도 특·광역시 중 1위로 나타났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를 분석해 취약요소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어린이 등 교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도시 인천’를 구현하는 데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5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하반기 교통안전대책 점검회의’에서는 인천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의 성과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인천시의 교통안전 정책 수립 및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특별·광역시의 최종 평기결과 사진제공=인천시

성남시, ‘AI 안부 든든 서비스’ 500명으로 확대

경기 성남시가 24일 현재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 중인 ‘인공지능(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전국 최대 규모인 5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역 내 65세 이상 고독사 위험 가구의 통신데이터, 전력 사용량 등의 생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한 데이터에 미달할 경우 1차 AI 전화 안부 확인, 2차 관제센터 확인(전화·현장 출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져 대상자 가정에 별도로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안부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선 지난 10일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사,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협약을 체결해 연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이며 내년부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AI 안부 든든 서비스 대상 인원 500명은 해당 서비스를 시행 중인 전국 3곳 지자체 중에선 성남시가 최대 규모"라면서 "고독사 제로 도시 성남을 위해 365일 24시간 돌봄 공백 없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90915 ‘인공지능(AI) 안부 든든 서비스’ 흐름도 사진제공=성남시

경기도교육청, 교육 현장에 위험성 평가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위험성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4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장 유해·위험요인의 확인과 개선대책 수립·이행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 방식을 교육 현장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기관 중 80%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했다. 주요 내용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가 스스로 유해하거나 위험한 것을 찾아내고 위험성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작업을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문기관을 통한 위험성 평가(정기 평가 연 1회, 수시 평가 사유발생 시)를 도교육청을 포함한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연수원 등 산하 교육기관과 도내 학교 등 전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기준 전 기관 중 80%가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위험성 평가 절차는 △자료수집 등 사전 준비 △현장점검 통한 유해·위험요인 파악 △허용 가능 판단 등 위험성 결정 △위험성 감소대책 수립 및 실행 △기록 및 보존이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지난 23일 용인 서원고의 위험성 평가에 참관해 안전보건 전문기관 담당자와 학교 근로자의 의견을 듣고 "교육 현장 위험성 평가를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82522 ‘자기규율 예방체계’을 위한 위험성 평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특사경,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10곳 적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무허가 건축물 건축 및 용도변경,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 등 관련법을 위반한 10곳(1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주요 적발내용은 △허가 없이 건축물을 건축한 행위 3건 △허가 없이 건축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3건 △신고나 변경 신고 없이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는 행위 7건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한 식자재를 영업장 내 보관하는 행위 1건이다. 광주시 A업소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관할 관청의 허가 없이 건축물을 건축해 사용하다, 같은 시 B업소는 버섯재배사 용도의 건축물을 관할 관청의 용도변경 허가 없이 물류창고로 사용하다 각각 적발됐다. 여주시 C업소는 관할 관청에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손님들에게 고기, 주류를 조리·판매하다, 양평군 D업소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비기한(유통기한)이 4년 이상 지난 식자재 3개를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영업장 내 보관하다가 각각 단속됐다. ‘수도법’에 따라 허가 없이 상수원보호구역 내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용도 변경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식품위생법’에 따라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과 영업장 면적 변경에 대한 미신고 영업은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소비기한(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자재를 ‘교육용’ 또는 ‘폐기용’ 표시 없이 영업장 내 보관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81305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수원 전세사기 가담 의혹 중개업소 52곳 특별점검

경기도가 24일 ‘수원 정모씨 일가족 전세사기’와 관련된 공인중개사 52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 이들이 직접 운영한 업소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시군, 특별사법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씨 일가 전세 피해 물건을 1회 이상 중개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52곳(수원 50, 화성 1, 용인 1)을 특별점검 중이다. 적발된 2곳은 모두 수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A업소는 정 모씨 아들이 대표로 있는 곳이었으며 B업소는 정 씨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가운데 이들 업소와 관련된 부분을 확인한 결과, A업소는 중개 기록이 없었고 B업소는 1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들 2곳 외에도 1곳이 정 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특별점검 대상 52곳은 정씨 일가 관련 중계계약을 총 247건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는 77건의 중개계약을 진행한 공인중개사무소도 있었다. 한편 52곳 업소 가운데 25곳(정씨 관련 업소 3곳 포함)은 도의 특별점검 시작 전후에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5곳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나머지 점검 기간에도 점검을 회피하기 위해 폐업할 경우 즉시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정씨일가가 부동산을 임차하는 과정에서 공인중개소가 공동담보 설정, 선순위 보증금, 근저당 금액 등을 임차인에게 설명 했는지 여부와 중개보수 외 사례비 등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2차 특별점검 과정에서 공인중개사들의 점검 회피 목적 폐업을 방지하기 위해 폐업 시 거래계약서 등을 등록관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미제출 시에는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조사하고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8043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부천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감면확대"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올해 10월11일 이후 경기도내 4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개정으로 4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취득하는 납세자 중 소득기준 1억원(부부합산) 이하, 주민등록표에 1명 이상 자녀가 함께 기재된 경우다. 그동안 지방세특례제한법 감면 규정에 따라 12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취득하는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취득세가 면제됐으나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개정으로 4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감면금액이 확대된다. 이번 개정사항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도모와 출산율 제고’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택가격으로 경기도의 주거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감안해 마련됐다. 조정숙 부천시 취득세과장은 "경기도의 취득세 감면 확대로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고 침체돼 있는 부동산 거래를 일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취득자, 관내 법무사 등에 적극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경기도 홈쇼핑 지원사업, 1억이상 히트상품 6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진행 중인 ‘2023년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이 올해 9월 기준 총 18개 도내 중소기업의 홈쇼핑 진출을 지원한 결과 약 18억4000만원의 누적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억원 가량 거래액이 늘어난 규모다. 총 18개 기업 제품이 총 47회 방송됐고, 방송 주문액 기준 1억원 이상 판매된 이른바 ‘히트상품’은 총 6개를 발굴했다. 히트상품으로는 철원오대쌀, 키위 및 참치액 등 다양한 품목이 소비자 사랑을 받았다. 특히 NS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한우갈비찜은 단독으로 약 3억9000만 원 판매고를 올렸다.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은 우수제품을 가졌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된 지원 사업으로 선발된 업체는 최대 1200만원의 방송 송출비(부가세 포함)와 함께 저렴한 수수료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6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총 34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방송지원을 통해 32억원 이상 거래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본방송 이후 심야 재방송 편성을 최대화하는 등 매출신장을 통한 히트 상품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kkjoo0912@ekn.kr경기도주식회사 로고 경기도주식회사 로고. 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용인특례시, ‘2023 용인 가을빛 야간 마실’  성료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가을 야간 명승지를 즐길 수 있는 ‘용인 가을빛 야간 마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4일 밝혔다. 212명이 참가한 ‘용인 야간 마실 관광사업’은 지역 내 관광 명소에서 야경과 문화·예술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야간관광 체류 유도 상품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과 9월 열렸던 ‘용인 봄빛’과 ‘여름빛’ 야간 마실 사업이 참가자들에게 호평받은 것에 힘입어 가을밤의 정취를 주제 삼아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번 야간 마실은 참가자들이 용인시청에 집결한 후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대장금파크’로 문화관광해설사와 이동해 관람하고 시설 내 인정전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장촌체험마을’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피자를 맛보고, 마을에서 채취한 쑥을 재료로 만든 용인 전통 떡인 ‘해시리떡’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 밖에도 ‘mook3 카페’에서는 현악 3중주 앙상블 연주와 전문 성악가 팀으로 꾸려진 팝페라 공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가을밤의 정취와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진행된 야간 마실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지역 내 가을 명소를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됐다"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야간 마실 관광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72453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2023 용인 가을빛 야간 마실’ 행사에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서

용인특례시.산업기술진흥원과  반도체 산업 육성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을 만나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시장과 민 원장은 이날 반도체 인재 양성, 양산연계형 미니팹 건설에 따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한 KIAT의 맞춤형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이곳을 포함한 세 곳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반도체산업 육성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KIAT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렇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민병주 원장은 "KIAT는 첨단특화단지 추진 사업의 기반구축과 함께 산학협력단 석·박사과정 지원 등 산업 인재 양성사업, 규제샌드박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시장이 추진력이 있어 용인이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의 조성과 인재 양성, 기술지원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과 민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같은 당(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에서 함께 일했고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모임 가운데 하나인 ‘약지회’ 회원으로도 함께 활동했다. 민 원장은 이날 "이 시장은 국회 상임위에서 나란히 앉은 짝꿍이었다"고 말했으며 동석한 KIAT 고위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시ㆍ군 가운데 이제까지 자치단쳬장이 KIAT를 방문해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경우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KIAT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연구개발(R&D) 예산지원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반도쳬 산업의 중심이 될 용인특례시와 소통하고 협력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KIAT를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제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KIAT와 협력하고자 하는 용인의 마음이 어느 곳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IAT는 정부 핵심 산업정책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첨단전략기술 지정과 규제 개선 등 민간 수요를 접수하는 창구이며 특화단지 지정, 특성화대학(원)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용인 등에 대해 지정한 첨단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와 관련해 단지별 맞춤형 육성 시책을 수립하고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등 후속 지원도 KIAT가 맡고 있다. 이 시장과 민 원장은 앞으로 용인의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해 양 기관이 보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력방안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02407421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23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방문해 민병주 원장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33-vert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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