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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식사동 두산·원일아파트 주민 "식사2지구에 편입해달라"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시의회 278회 임시회가 시작된 첫날인 20일, 식사2지구 인근 두산-원일빌라 주민 60여명은 고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양시는 두산원일빌라 개발을 조건 없이 수용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용재 고양시의원에 따르면, 2014년 7월18일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두산-원일빌라 부지가 제외되면서 다소 이상한 모양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이미 A1, A2 블록에 자이2차 802세대와 자이3차 1333세대가 입주를 마쳤고, 마지막 남은 A3 블록은 신안건설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아직 분양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총 98세대의 두산-원일빌라 주민은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의 마지막은 A3 부지로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A3 부지를 소유한 신안건설은 A3 부지에 두산-원일빌라의 98세대를 포함하기 위한 조건에 있어 고양시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원일빌라 주민은 현실적으로 부지면적이 3964㎡로 작고, 전용면적도 36㎡로 작고, 세대수도 98세대에 그쳐서 자체개발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두산-원일빌라 주민 입장에서 재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인 A3 블록에 무조건적인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고양시와 신안건설 간 시각차가 워낙 커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현장에서 김영숙 두산-원일빌라 대책위원장은 "식사지구의 번듯한 도시 한복판에 슬럼가로 남아있는 두산-원일빌라는 천장에서 물이 새고 바닥에는 쥐와 바퀴벌레가 돌아다닌다"며 "주민과 간담회에서 ‘그래도 무너지지 않습니다’라고 발언한 이동환 고양시장의 현실인식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작년 고양시 행정감사에서 두산-원일빌라의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 편입 필요성을 주장해온 권용재 고양시의원은 "개발편입 논의에서 두산-원일빌라는 충분한 협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고양시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도시 슬럼화 방지를 위해선 인허가권자인 고양시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원일빌라는 빗물, 바퀴벌레, 쥐에 이어 하수구도 역류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람이 살기 힘든 열악한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98세대 중 30% 이상이 공실로 전락한 상황이다.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이 A3 블록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10년 넘게 재개발 편입 여부를 두고 논란을 이어온 두산-원일빌라가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에 편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kkjoo0912@ekn.kr두산-원일빌라 주민들 20일 고양시청 앞에서 집회 두산-원일빌라 주민들 20일 고양시청 앞에서 집회. 사진제공=권용재 고양시의원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지 고양식사2구역 도시개발사업지. 사진제공=권용재 고양시의원

군포시, 우수기업 인증서-현판 수여…6개사 선정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20일 시청 별관 2층 회의실에서 ‘2023년 군포시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열고 6개 우수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우수기업 선정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우수기업은 인증기간 동안 군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추가 이차보전, 군포시 관내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 감면, 협약병원 의료비 지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현판 수여식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써준 기업인 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지원을 강화해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군포시 우수기업은 △주식회사 웹게이트 △㈜유텔 △㈜뉴레파생명공학 △팩컴코리아㈜ △㈜이너프 △㈜한성GT 등 6개 기업이다. 세부내용은 군포시 기업정책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군포시 20일 우수기업 인증서-현판 수여식 개최 군포시 20일 우수기업 인증서-현판 수여식 개최. 사진제공=군포시

부천시 "기업지원 시책 만족도 96.28%…전년비 0.42%p 상승"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2023년 기업지원 시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6.28%로 지난해(95.86%)보다 0.42%포인트 향상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부천시 기업지원 시책 추진 참여자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하고 참가자가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554개를 대상으로 콜센터를 통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390개 업체가 이번 조사에 응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실시한 △중소기업육성자금 △기업민원 콜(call) 방문처리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기숙사 임차비 지원) △수출용 샘플 운송비 지원 △해외지사화, 해외시장조사, 해외시장개척단 △해외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상담 회의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사업 만족도는 96.28%를 기록했고, 확대돼야 할 사업 대상으로는 여전히 ‘자금지원’이 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참여사업 만족 사유로는 신속한 처리 43%, 담당자 친절한 응대 22%, 사업내용이 좋아서 25%, 기타 10%로, 사업을 진행하는 담당자 대응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부천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지원 시책이 많아 좋다는 의견도 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자금지원 확대 △지원 시책 적극홍보 △지원 사업 다양화 △해외 바이어 초청 온라인 상담회 바이어 매칭 개선 등이 거론됐다. 해당 의견들은 사업담당자들과 공유하며 2024년 사업 추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고금리 시대를 맞이해 내년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이 필요한 기업에 골고루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환표 기업지원과장은 21일 "불황이 장기화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때 소중한 의견 제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소통을 통해 적재적소에 기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산업진흥원 누리집(bizbc.or.kr)에서 비즈부천 가입 후 메일 수신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주 기업지원 시책 관련 소식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kkjoo0912@ekn.kr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시흥시1%복지재단, 연말모금 캠페인 돌입…목표액 6억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1%복지재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2023 따뜻한 나눔을 나누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말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다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돼 매년 진행된다. 추위에 어려움을 겪을 이웃돕기를 원하는 지역주민, 단체, 기업체 등 누구나 모금에 동참할 수 있으며 현금과 물품 기부가 모두 가능하다. 올해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6억원이다. 모금된 현금과 물품은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자(단체, 기업체 등) 참여 혜택으로 시흥시1%복지재단은 기부금품 영수증 발행을 통해 국세청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기부금품 전달식,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흥시1%복지재단 관계자는 21일 "추운 겨울, 나눔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온정으로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캠페인을 계기로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시흥 곳곳에 확산하길 바라고,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1%복지재단은 2005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기부금품을 모금-전달해왔으며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시흥시1%복지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kkjoo0912@ekn.kr시흥시1%복지재단 연말모금 캠페인 포스터 시흥시1%복지재단 연말모금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양주시 ‘경기북부 기회발전특구’ 유치활동 팔걷어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20일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5개 시장-군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 및 접경지역 시-군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감내해온 역차별을 극복하는 발판으로 무엇보다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경기북부 5개 시-군(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은 협력체를 구성해 이런 시-군 상황을 토대로 경기북부 발전 기회를 도모하고자 공동 건의문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날 협력체가 경기도에 전달한 공동 건의문은 △협력체 결성 배경 △경기북부 5개 시-군 열악한 지역상황 △특구 신청-지정을 위한 道 내 기준 마련 시 경기북부 지역 정책적 배려 요청 △특구 행-재정적 지원사항을 규정하는 제반 법령에 대한 동등한 효력규정 관심 요청 등을 담고 있으며 이는 지역 소외와 규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체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 이날 강수현 양주시장은"기회발전특구 지정은 현재 답보상태인 우리 시의 현안사항 해결하고 한 발짝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특구 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북부 5개 시-군 단체장 20일 만남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북부 5개 시-군 단체장 20일 만남.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북부 5개 시-군 단체장 20일 만남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북부 5개 시-군 단체장 20일 만남. 사진제공=양주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북부 5개 시-군 단체장 20일 만남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북부 5개 시-군 단체장 20일 만남. 사진제공=양주시

포천시, 경기도지사에 기회발전특구 공동건의문 전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를 포함해 경기북부 5개 시-군(포천-양주-동두천-연천-가평) 시장-군수가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개 시-군 단체장을 만나 기회발전특구 지정 관련 면담을 가졌다. 경기도지사에 전달된 협력체 공동건의문에는 △협력체 결성 배경 △경기북부 5개 시-군의 열악한 지역상황 △특구 신청-지정을 위한 도내 기준 마련 시 경기북부 정책적 배려 요청 △특구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을 규정하는 제반 법령에 대한 동등한 효력규정 적용 관심 요청 등 지역 소외와 규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간절한 염원 등이 담겨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9월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과 면담, 10월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 초청특강, 11월 옛 6군단사령부 일원 드론 첨단방위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드론정책 세미나 개최 등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발 빠른 적극 행보에 나섰다.kkjoo0912@ekn.kr포천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기회발전특구 공동건의문 전달 포천시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기회발전특구 공동건의문 전달. 사진제공=포천시

안산시 공무원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 복지국 직원들이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전당’ 설치-운영을 벤치마킹을 위해 17일 남양주시청을 방문했다. 이번 경기도 안산시 방문은 강원도 원주시,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이어 세 번째다. 안산시 직원들은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기부자 명예의전당을 들러보고 설치배경, 주요 기능, 활성화 방안 등을 남양주시 담당 부서 직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부자 명예의전당에서 키오스크 즉석 기부 및 인증 촬영, 소액 기부자 검색 등 기부자 명예의전당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박소운 안산시 복지국장은 "안산시도 지역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남양주시가 선도적으로 진행한 키오스크 기부함 설치를 도입하려 한다"며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기부하고, 기부 후에는 인증 촬영하는 재미까지 더해 지역 기부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석태 남양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이에 대해 "우리 기부자 명예의전당이 안산시에 전파돼 열띤 시민 호응 속에 잘 정착해 지역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6월2일 제막식을 가진 ‘기부자 명예의전당’은 △삼삼오오 기부릴레이(16곳 307명 참여, 212만6000원 모금) △어린이 나눔교육(8곳 254명 참여) △시정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남양주시 직원 및 시민의 자발적인 소액기부가 이어지고 있다.kkjoo0912@ekn.kr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전당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전당.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전당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전당. 사진제공=남양주시

이상일 용인시장 "신도시 예정지 합당한 보상ㆍ이주 대책 마련해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동읍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된 시민과 기업은 삶의 터전이 수용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시가 앞으로 적극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제대로 된 보상과 이주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로 선(先)교통-후(後)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가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와 대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움직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일 정례 간부회의에서 "이동읍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조성키로 한 정부 결정과 관련해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조화를 이루는 신도시가 만들어 져야 한다며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 각 부서가 힘을 모아 부문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이동읍 천리·묵리·덕성리·시미리 일대 228만㎡(69만 평)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1만6000가구 규모 하이테크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이자리에서 "처인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배후 신도시 건설은 용인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형 프로젝트이므로 시가 종합적인 관점에서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광역교통대책과 국가산단 및 신도시 관련 보상ㆍ이주대책 등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만들어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것도 필요한 만큼 종합보고회를 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sih31@ekn.krclip20231121071455 20일 열린 용인특례시 간부회의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1071602 15일 발표한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 사진제공=용인시

이동환 고양시장 "내년 고양 재도약 추진력, 5대예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시정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통-경제-안전-복지 등 4대 영역을 ‘넓히고’, 도시기능을 ‘살리는’ 2024년 본예산안 편성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환 시장은 "2024년은 ‘고양 재도약’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내년 하반기 산자부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고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도 본격화됐으며, 국회에서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은 이 모든 사업의 추동력이다. 비록 세수와 교부세가 줄어든 열악한 긴축 상황이지만, 단순히 ‘아껴 쓰는’ 것을 넘어 ‘제대로 쓰는’ 건전재정을 실현하겠다"며 "2006년 세계 10대 도시로 선정됐던 고양의 역동성을 다시 되찾기 위한 간절한 소망을 내년 예산안에 담고, 저도 발로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 고양에 특화된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투자유치를 본격화한다. 킨텍스 제3전시장 및 지적재산권(IP) 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조성 추진과 함께 내년 토지공급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바이오-인공지능-항공우주 등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경쟁 속 고양의 자원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해 특목고와 국제학교 설립, 해외 대학캠퍼스 유치에도 주력한다. 교통 분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 조기 개통을 추진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앞당기고, 인구 130만 시대를 대비해 시내 교통 편의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합리적 복지체계와 과학적 안전체계도 확립한다. 기존 복지대상자에 대한 지원하면서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른 새로운 복지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다양한 재난재해에 대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해 안전체계도 과학적으로 확립할 예정이다. 도시 기능도 되살린다. 최근 가속도가 붙은 1기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고양시 차원에서도 주민맞춤형 재건축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 안전진단 등에 주력하고, 구도심 재창조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도시 전반의 에너지 시스템을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동환 시장은 4일부터 12일까지 경제자유구역과 바이오 정밀의료협력단지(클러스터) 등에 들어설 해외 기업-기구-대학캠퍼스 등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독일-룩셈부르크-런던 등지를 방문하고 이번 기자회견에서 종합성과를 발표했다. 이동환 시장은 "유수 기업들이 고양시로 모여들게 하려면 인지도와 신뢰도 두 가지가 꼭 필요한데, 이는 꾸준한 노력이 누적돼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며 "이번 방문도 고양을 알리고 신뢰를 쌓는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 만난 기구-기업들을 단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고양의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라는 소중한 자산으로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가시적 성과를 2025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유치로 꼽았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국제연합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지방자치단체기구로 세계 24만여개 도시가 소속돼 있다. 고양시는 총회 유치로 세계무대에서 고양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 역점 추진사업으로, 작년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며 1차 관문을 넘었다.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심사를 위해 선진지 벤치마킹과 함게 현재 경기도, 산업연구원과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일 시정현안 기자회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일 시정현안 기자회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일 시정현안 기자회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일 시정현안 기자회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김경일 파주시장 "일로동행으로 ‘더 큰 파주’ 만들자"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제위기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정부는 시민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제243회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각종 민생정책과 100만 자족도시 파주 실현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전국 최초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파주페이 상시할인,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및 ’미군공여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성장기반 마련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민생경제‘, ’성장‘ 등 세 가지 큰 틀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시민을 위한 지방정부 소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 △평화경제특구-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공공일자리 확대 및 지역화폐 10% 인센티브 지속 추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및 역세권 개발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통한 여성친화도시 성장 △파주문화재단 출범 △맨발걷기 산책로 및 반려견 놀이터 조성 △1천만명 관광 달성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 △하천 연결을 통한 친수도시 구현 등을 거론했다. 김경일 시장은 "동심협력(同心協力), 일로동행(一路同行) 마음으로 ‘더 큰 파주’를 향하는 길에 함께 해달라"며 51만 파주시민과 파주시의회 모두가 시민행복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파주시는 2024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526억 증가한 2조 70억원으로 편성해 파주시의회 제출하며 파주시 사상 첫 본예산 ’2조원 시대‘ 개막을 맞이했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 여러분! 먼저,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침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하며 세운 변함없는 원칙과 기준은 언제나 시민입니다. 시정이 곧 시민이며, 시민은 늘 함께하는 시정의 중심입니다. 현장 중심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해 왔던 만큼, 파주의 곳곳에서 만났던 많은 분의 관심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려고 합니다.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도시의 가치가 빛나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는 민선 8기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서, 각종 민생정책 추진과 100만 파주를 위한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은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만을 바라본 민생안정 정책이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법적 지원의 기틀을 마련하여 피해자들의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길을 열었습니다. 지역화폐인 파주페이의 상시 할인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면시행,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등 생활밀착형 민생정책도 착실히 펼쳐나갔습니다. 여성인권과 상생발전,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을 추진하며, 성매매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발걸음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17년 만에 평화경제특구법이 제정되었고, 지난 10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협약으로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또한, 파주시의 끊임없는 건의와 노력을 통해 ‘미군공여구역법 시행령’개정을 이끌어내 공여지 개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를 끊임없이 오가며 국도비 7,294억원도 확보했습니다. 이런 노력은 ‘지방재정 신속집행 10회 연속 수상’,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 빛나는 성과로 파주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파주 발전을 위해 동행해 주시는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정부는 2024년 물가와 민생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내경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해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우리 시 지방세 증가 폭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경제위기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정부는 시민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은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2024년 파주의 예산안은 적극재정의 예산기조를 유지하여, 파주시 사상 첫 본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취약계층 대상 복지는 강화하고, 민생경제와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재원배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간 추진해온 시민생활에 밀접한 사업과 민선 8기 약속드린 역점사업에도 단계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습니다. 그럼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족도시 100만 파주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6조 원의 생산유발과 5만 4천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평화경제특구는 파주를 위한 최고의 기회이자, 경제도시의 핵심 원동력입니다. 파주 평화경제특구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통일부 기본계획에 선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추진단과 함께 공감대를 확산해 가겠습니다. 파주의 새로운 미래전략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특구 지정은 투자유치부터 세부 전략까지 촘촘하게 수립하여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성장거점 개발구상과 연계하여 파주의 장기발전 구상과 미래 공간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고물가로 힘겨운 시민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화폐 상시 10% 인센티브를 지속 추진하여 선순환 경제구조를 강화하겠습니다.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촉진하는 내일채움공제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관내업체 우선계약을 지속 확대하여 기업친화도시 파주로 나아가겠습니다. 경기침체기에 어려움이 더 많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 파주형 희망일자리,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를 확대하여 고용분야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내년 말이면 GTX-A 노선이 개통됩니다.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환승센터를 준공하고, 버스노선은 운정권, 금촌권, 문산권역에서 GTX역까지 빠르게 연계하여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습니다. GTX 파주시대 개막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역세권 개발과 시설 유치방안을 마련하여 파주시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담긴 지하철 3호선과 서해선 파주연장도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습니다. 금촌IC 등 상습 정체구간을 개선하여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운정호수공원 등 공영주차장을 확충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겠습니다. 안전은 늘 우선이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내 집 앞 골목, 공원, 좁은 골목길에도 방범 CCTV와 가로등을 확충하겠습니다. 교량-지하차도 등 도로구조물의 보강은 물론, 지역축제 및 행사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각종 자연재난부터 사회재난까지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삶에 온기를 더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하겠습니다. 저소득 1인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희망플러스 돌봄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공 심야약국을 확대하고, 아이사랑 놀이터 등 영유아 특화공간을 확충하여 아이키우기 편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우리시 실정에 맞는 노인정책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2024년 시정연설 김경일 파주시장 2024년 시정연설. 사진제공=파주시 김경일 파주시장 2024년 시정연설 김경일 파주시장 2024년 시정연설.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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