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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공론화 의제로  ‘누구나 돌봄’ 선정

경기도가 5일 올해 도민 참여 공론화 의제로 도의 새로운 돌봄 정책인 ‘누구나 돌봄’을 선정하고 권역별 토론회, 도민여론조사, 숙의토론회 등 일련의 공론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은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위기상황의 모든 도민에게 신속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돌봄의 틈새를 보완해 도민에게 더 고른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2024년 첫 시행을 앞둔 ‘누구나 돌봄’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핵심 쟁점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토론회와 이해관계자 그룹(돌봄서비스 공급기관, 복지 담당 공무원, 잠재적 수혜자)이 참여하는 소규모 심층 토론회를 이달 초 열고 실질적인 현장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도민과 지역별 활동가인 통·반장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토론회를 실시하며 ‘누구나 돌봄’ 정책의 효과적 인식 확산과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총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진행하며,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포스터 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권역별 추진 일정은 △북부권 오는 8일(고양시) △남부권 오는 9일(평택시) △동부권 오는 10일(성남시) △중부권 오는 13일(수원시)이다. 아울러 폭넓은 참여를 위해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달 10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권역별 토론회와 숙의토론회는 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으로 온라인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토론회 당일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공론화 추진 결과는 결과보고서와 영상백서로 제작해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범용 도 공론화추진단장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폭 넓고 깊이 있는 도민 참여는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공공의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고 말했다. 김기은 도 소통협치관은 "도의 핵심 정책에 대한 도민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은 도정의 기본"이라며 "공론 과정을 내실 있게 설계·추진해 ‘누구나 돌봄’ 정책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91034 사진제공=경기도

‘시흥교육캠퍼스 쏙’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 온라인 학습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이 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평생학습 및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개최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평생학습인(개인) △평생학습사업(시-도 및 시-군-구, 초-중-고-대학, 평생교육시설, 학습동아리 등) 부문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시흥시 ‘쏙(SSOC)’은 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새로운 교육환경으로 평생학습 발전에 기여한 특화사업으로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디지털 교육환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작년 탄생했다. 올래 10월말 기준 1500여개 학습 콘텐츠를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제공하고 콘텐츠 조회 수는 54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도 쏙(SSOC)을 통해 시민 누구도 소외됨 없이 학습 가능한 보편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도시 시흥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포털사이트에서 ‘시흥교육캠퍼스 쏙’을 검색하거나 모바일 앱(App) 스토어에서 ‘시흥교육 쏙’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시흥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시흥시 2일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시흥시 2일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2일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시흥시 2일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과학행정 대표도시 ‘우뚝’…정책공모 잇단 수상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데이터 행정 분야 공모전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대한민국 과학행정 대표도시로서 위상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있다. 1일 지방공무원 정책연구대회와 2일 통계청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시흥시는 국무총리상, 통계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지방공무원 정책연구대회는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성과를 심사해 전국 지자체와 공유-확산하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서 시흥시는 ‘여름철 강우량 및 침수피해’ 연구논문으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침수피해 발생시점과 취약지점을 도출함으로써 정책적 실효성과 활용방안을 이끌어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통계청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시흥시의 데이터 분석은 빛을 발했다. 시흥시는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노선 수익성 분석’을 통해 버스 간 상대적 수익성 비교로 객관적인 노선 통-폐합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통계청장상을 수상했다. 시흥시는 그동안 데이터 기반 행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9월에는 경기도 데이터 우수 정책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데이터 행정 분야 역량을 활용해 시흥시는 행정안전부, 한국국토정보공사, 통계청과 함께 각종 빅데이터 분야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광수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전국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은 데이터 활용 역량을 토대로 과학행정을 적극 펼쳐 시민행복이 더욱 증폭되고 피부에 와 닿는 혁신행정과 적극행정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임병택 시흥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1일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시흥시 1일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사진제공=시흥시

경기도,소상공인의날 특별할인쿠폰 지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소상공인의날(11월5일)을 맞이해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총 15개 지역에서 ‘소상공인의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최소 2만3000원 이상 주문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중 회원은 1인 1회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지역은 연천군과 파주시, 화성시, 용인시, 의왕시, 포천시, 과천시, 안양시, 동두천시, 부천시, 양주시, 양평군, 의정부시, 가평군, 서울 성동구까지다. 소상공인의날은 소상공인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지역주민과 관계 증진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배달특급은 10월27일 화성시에서 열린 ‘2023 경기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에도 홍보부스로 참여해 소상공인의날을 기념했다. 한편 배달특급 모든 이벤트는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를 통해 세부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주식회사 로고 경기도주식회사 로고. 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용인시, 공공저작물 개방 ‘최우수’…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한 ‘2023년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포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보도자료와 촬영 사진, 농업기술센터의 안내문, 문화재 전통 문양을 변환한 이미지 원문 DB 등의 공공저작물을 민간에 개방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가 개방한 공공저작물은 지난해 229건에서 올해 1만 145건으로 약 44.3배 증가했다. 올해 시는 보도자료 9300건과 사진 700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안내와 공고문에 공공누리 유형 마크를 표기하고 공공누리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 인원 3명을 투입해 연결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촬영해 구축한 전통 문양 이미지 원문 DB 58건을 추가로 개방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와 사진 중 일부가 공공누리 유형 마크가 표기되지 않았고, 공공누리 사이트에서도 연결할 수 없어 활용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며 "누구나 쉽게 용인특례시의 공공저작물을 이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정책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저작물을 공공누리 유형에 맞춰 공개하는 제도다. 공공누리 유형 마크가 부착된 공공저작물은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75511 용인특례시가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으로부터 공공저작물 개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제공=용인시

[동정]이상일용인시장 ‘유소년꿈나무축구대회’ 참석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일 용인아르피아 대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스포츠지원사업단배 유소년 꿈나무 축구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축구 주인공을 꿈꾸는 아이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축구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한 대한스포츠지원단에 감사하고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으로 구성된 유소년 아마추어 축구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팀 24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용인특례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74415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2023 대한스포츠지원단장배 유소년 꿈나무 축구대회’에 참석해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0507445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 등 축구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소방청-경기북부소방,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점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소방청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3일 일산소방서에서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확대 추진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홍장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박춘길 일산소방서장 등은 고양시와 파주시에 10월13일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신호제어현장을 점검한 뒤 경기도 교통국 담당자로부터 시스템 특징과 확대 계획 등을 청취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다른 시-군에 있는 거점병원에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신호제어가 불가한 기존 신호제어시스템과 달리 시스템 규격화로 시-군 간에도 끊이지 않는 신호제어를 통해 지역 거점병원 이송과 대형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발판이 되는 신호제어체계다. 홍장표 본부장은 "국민 생명-재산 보호와 직결되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청, 경기도 교통국과 공조체계 유지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상일 용인시장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살기 좋은 용인 만들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일 수지구 죽전동 용인아르피아 광장에서 열린 ‘제7회 사회적 경제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동체의 조화로운 이익을 추구하고 따뜻한 생활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를 매우 높게 생각한다"며 "신뢰와 소통, 배려,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면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니체는 가치를 창출하는 인간을 ‘초인’이라고 표현했는데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은 ‘초인’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사회적경제기업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로 사회복지법인 성만원과 용인마을 협동조합, 주식회사 웰에이블 등이 용인특례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지제차장애인협회 용인시보호작업장과 수지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해누리 등이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시에는 75곳의 사회적기업과 248곳의 협동조합, 9개 마을기업 등 33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 중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110507345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열린 ‘제7회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0507353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열린 ‘제7회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 휠체어 농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포토뉴스] 이상일 용인시장, ‘맹리골 솔바람 축제’ 참석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일 처인구 원삼면 ‘행복선원’이 주최한 대한불교조계종 ‘행복선원 맹리골 솔바람 축제’에서 시민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행복선원은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 약사여래불을 봉행한 ‘약사전’ 건립 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복선원 신도 4명으로 구성된 ‘솔바람 합창단’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이어 "행복선원 약사전에 모신 약사여래는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로 알고 있는데 이 축제가 사람들의 마음에 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복선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행사를 열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복선원’은 출가자와 재가 불자가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고 신도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승병준 행복선원 신도회장은 "약사전 준공 3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에 이상일 시장께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마음의 건강과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507220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행복선원 맹리골 솔바람 축제’에서 솔바람 합창단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05072246 지난 4일 열린 ‘행복선원 맹리골 솔바람 축제’ 공연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포곡·묘현 주민들,이상일 시장에 "수변규제 해제 감사"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묘현읍 일대 주민들은 요즘 지역 개발에 대한 부푼 꿈과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렌다. 그동안 이 곳 주민들은 개발의 굉음으로 둘러쌓인 남사,이동,원삼 등지와는 다르게 각종 규제로 인한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으로 가슴앓이가 심했다. 하지만 최근 이중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자 그 어느 때보다 가슴이 훈훈하다. "시장님이 해결해 주신다며 환경부 고위인사도 만나서 용인 사정 이야기했다는 뉴스를 보고 은근히 기대 하고 있는데 진짜 수변구역 이중 규제가 풀리는 겁니까?."… "작은 공사 하나 하려고 해도 규제 지역이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시장님과 시의 노력으로 중복규제가 풀리면 이제 살기 좋아질 것 같네요." 주민들의 희망찬 말들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이라는 이중 규제에 시달려 온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 주민들은 해묵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축구장 500여 개 넓이에 해당하는 경안천 주변 3.9㎢(약 118만 평)에 지정된 수변구역 이중 규제를 푸는 것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정하고 환경부 고위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등 시가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자 주민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규제완화 TF팀’을 구성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없앨 것을 주문했다. 경안천 주변 지역에 불합리하게 부과됐던 이중 규제도 그 대상이 됐다. 이 시장은 올해 5월 중순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만나 "포곡 주민들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침해를 받는데 수변구역 지정으로 공동주택이나 음식점, 목욕탕 등도 들어설 수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변구역 지정이 법적으로 잘못된 만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자료도 건넸다. 신 실장은 며칠 뒤 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4월 2200만원의 예산을 추경을 통해 편성하고 5월부터 실태 조사를 실시, 해제 대상 면적을 확정했으며 이어 지난달 20일 정부에 시의 검토 내용을 알리면서 중복규제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달 현지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변구역 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지역이 중복규제에서 해제되면 그동안 들어설 수 없었던 공동주택이나 음식점, 목욕탕 등이 자리 잡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수변구역 규제 해제를 조속히 추진하라는 이 시장의 지시에 따라 통상 1년이 걸리는 해제 절차를 6개월 정도로 단축할 수 있도록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포곡읍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47)씨는 3일 "과거 시청에 민원을 넣을 때만 해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막연했는데 이 시장이 취임한 뒤 수변구역 해제에 적극 나서고, 시의 직원들도 시장의 의지에 발맞춰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변구역 단속 때 적발돼 영업정지 위기를 맞았던 한 씨는 "수변구역에서 커피 판다고 누군가 민원을 넣어 단속이 나왔던 것 같다. 은행에서 대출을 많이 받고 전 재산을 털어 카페를 열었는데 자칫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길바닥으로 쫓겨날 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씨는 "단속이 나왔을 때 살펴보니 이 지역이 2008년부터 착오로 이중 규제를 받게 됐다는 것을 알게 돼 동네 형님들의 도움을 받아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며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웠을 텐데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 주셨다"고 말했다. 중복규제 지역인 둔전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용주씨는 "그동안 수도 없이 민원을 넣기는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많은 곡절과 고통이 있었는데 이제 해제를 기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김씨는 "수변구역 제한으로 공사 관련 허가를 받으려고 해도 저촉되는 것이 많아 늘 힘들었다"며 "주민들과 함께 민원 넣고 이상일 시장님께 사정을 얘기했더니 적극적으로 나서 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이 시장은 당선인 시절부터 수변구역 규제 등 지역의 환경 관련 규제 현황을 파악하는 등 관심을 보이다 지난해 8월 수변구역 지정이 잘못됐다는 민원이 접수되자 즉각 관련 부서에 내용을 확인토록 지시했다. 확인 결과 포곡읍 일대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한강수계법)’이 규정하는 수변구역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률(이하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를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한강수계법 제4조 2항에 환경부 장관은 수변구역 지정·고시 때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을 수변구역에서 제외하도록 2008년부터 규정하고 있으나, 착오로 중첩규제를 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시장은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즉각 규제 해제를 추진하도록 지시하고 직접 환경부 고위관계자를 만나는 등 정부에 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용인특례시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에는 수변구역 해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05071039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경안천 수변구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0511262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제13회 포곡읍 경안천 창포축제’ 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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