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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 영상] 방미 김동연 “경기도, 비즈니스 기회가 넘치는 기회의 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세일즈 외교 차 방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는 더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를 이같이 글로벌을 향해 소개하면서 돈 버는 도지사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과 투자 유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돈 버는 도지사'의 하루였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열렸다"며 “도내 22개 스타트업과 함께 참석해, 세계 투자자들에게 우리 스타트업과 판교를 세일즈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스타트업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서 “한국 스타트업을 위해 노하우와 기회를 제공해주신 UKF(United Korean Founders) 정세주 대표님과 김동신, 김동호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ESR켄달스퀘어와 UL솔루션즈의 2조 1000억원 투자도 확정지었다"며 “여주에는 첨단 '탄소 저감' 물류센터가, 평택에는 첨단 모빌리티 '안전 인증' 시험센터가 들어선다. 미래 산업에 꼭 필요한 투자를 유치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Buy 경기도!" 세계 무대에 자신 있게 소개한다“며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뉴욕주 도착, 미국 기차여행은 처음...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세일즈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8일 “뉴욕주에 도착했다"면서 “유학 시절까지 포함해 미국에서 기차여행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에서의 이러한 활동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뉴욕주는 을 통한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연결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6년 전, 부총리 시절 방문했던 코넬대 공대는 이제 탄탄한 미국 동부의 기술 인재 요람이 됐다"며 “과감한 주 정부의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뉴욕시와 버펄로가 세계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캐시 호컬(Kathy Hochul) 주지사의 설명에는 자부심까지 느껴졌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와 뉴욕주는 오늘 지방 정부는 물론,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4가지의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기후대응, 스타트업,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끌어낼 양측의 구체적 협력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고한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유정복 “인천, 750만 재외동포 고향이며 거점이자 수도...함께 미래 열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인천은 750만 재외동포의 고향이며 거점이자 수도"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재외동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인천의 꿈,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재외동포 웰컴·한인 비즈니스센터 개소식과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122년 전 인천에서 출발했던 121명으로 시작한 이민의 역사가 이제는 750만의 재외동포가 돼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75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고양시 2024세계도시포럼 21일 개막…지속가능 탐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글로벌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양특례시가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 미래를 조망하는 2024년 제5회 세계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세계도시포럼은 '도시를 강화하고, 미래를 지속시키다: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층에서 개최된다. 세계도시포럼은 팬데믹, 기후위기, 국가분쟁, 글로벌 경기변동 등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세계 도시가 공통으로 지향할 미래상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도시 미래 비전에 대해 토론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세계가 지금 대변환을 맞이한 가운데 이번 세계도시포럼은 급변하는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으고 문제의식을 확산하고 해법을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세계도시포럼은 21일 해외 연사와 주요 내빈에게 고양시를 소개하는 로컬투어를 진행한다. 22일에는 포럼 행사 및 전시-체험부스, 한국저영향개발협회와 동국대-항공대-중부대가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고양시민 대상 AI 활용 워크숍 등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포럼 프로그램은 기조강연, 특별세션, 2개 주제세션으로 이뤄진다. 기조강연은 도시계획 전문가 앨런 말락 미국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프로그레스 수석연구원이 '변화하는 세계 속 적응력 제고'를 발표한다. 그는 저서 '축소되는 세계'에서 낮은 출생률과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인구가 감소하는 사회와 경제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조강연에서 저출생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한국 도시가 인구감소에 적응하면서 강력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지역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와 전략을 소개한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도시 갈등과 한국 도시 미래에 관한 고찰'을 발제한다. 샘 리처즈 교수는 세계 50여개국을 다니면서 학자 관점에서 문화를 분석해왔다. 그는 한국에는 공동체 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위기 상황에는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공공규칙을 따르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고 설명한다. 세대, 문화, 인종적 갈등에 대해 사회학 관점에서 통찰을 제공하고, 갈등 완화 방안을 제시한다. 특별세션에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다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사무총장,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신임대사 내정자, 강볼드 바산자브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대표, 앨런 말락, 샘 리처즈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기후변화, 지방소멸, 기술주권 등 지방정부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방안이 다뤄진다. 22일 오후에는 2가지 주제세션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은 '도시와 미래기술(AI)'를 주제로 페르난도 빌라리뇨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부교수, 데미안 콥 싱가포르 ㈜RebootUp Pte 이사, 조영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도시연구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가 끝나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와 미래 도시: 도시 혁신과 거버넌스의 새로운 방향 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좌장은 이정모 과학거간꾼(전 과천과학관 관장)이 맡고 3명 발표자와 이종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팀장, 문명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특훈교수가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다룬다. 신현석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기전환-기후적응 분과위원장, 브루노 곤칼브스 라라 브라질 꾸리찌바시 도시계획연구소 (IPPUC) 연구원, 박형건 미국 캡처6 한국지사 부사장이 발제를 맡는다. 발표 이후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미래 도시의 환경적 도전과 도시 혁신적 해결책을 통한 조화로운 발전'을 놓고 토론한다. 토론 좌장은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사무총장이 맡아 진행하며 패널은 3명 발표자와 송수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 연구위원, 박재영 삼성 E&A 그룹장, 박연희 세계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무소 소장이 함께한다. 서브세션으로는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주관으로 '도시 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솔루션' 세미나, 동국대-한국항공대-중부대가 참여하는 대학 프로젝트 발표회도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를 위한 AI, 기후테크, 대체육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미래기술 체험 부스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숏폼영상 만들기, 얼굴 인식 창작곡 연주, AI 심리분석, 생성형 AI 캐릭터 사진, XR 포토, 머그컵 만들기가 진행된다. 기후테크 전시체험관은 친환경 가구-식자재, 신재생에너지, 음식물쓰레기, 기후행동앱 등 저탄소 실천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2024세계도시포럼은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을 통해 운영되며, 고양특례시 공지사항(고양특례시 해당 페이지 링크) 또는 세계도시포럼 누리집 사전등록처(사전등록 페이지링크 또는 누리집 링크)에서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 빛깔 문화예술로 가을을 충전하세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8일 “내일(19일) 오후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에 초대한다"며 “일상에 문화가 흐르는 도시를 꿈꾸며 처음 선보이는 시민 모두의 문화예술 한마당"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수원 페스티벌을 홍보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수원문화원·수원예총·수원민예총과 22개 예술 단체·동아리, 500여 문화예술인들이 품격 만점 콘텐츠를 빚어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오후 2시부터 수원제1야외음악당 무대와 분수 광장, 키 작은 숲을 병풍 삼은 잔디마당에서 수원만의 색깔을 품은 공연·전시·문화장터가 펼쳐진다"면서 “체험 공간이 많아 아이들 놀이터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저녁 7시엔 '융합, 우리 함께 수원'을 주제로 콘서트도 열린다"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님, '개여울'의 정미조님, 크로스오버 국가대표 라포엠, 그리고 자랑스러운 수원시립합창단과 뮤지컬 팝스가 가을빛 감성을 선물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상큼한 숲 바람 속에 사랑하는 이들과 가을을 충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공유학교, 학생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8일 “원하는 배움이 多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경기공유학교가 고양시에 로 첫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를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가을날, 따뜻한 햇살이 들고 있는 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이었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학교 밖 거점형 늘봄공유학교인 이곳은 과대 과밀 학교의 늘봄 수요 해소, 지역 인프라 활용, 학교별로 개설이 어려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공유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로 소질과 장기를 발견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또한 학부모님들께서 단순히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이를 맡겨놓는 곳이 아닌 학생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학생들은 어렸을 적부터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며 “공유학교에서 학생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오늘 개소식의 축하공연을 준비해준 귀여운 초등학생들의 마술공연과 멋진 마술을 보여준 선생님, 뮤지컬을 통해 예쁜 노랫말과 하모니를 선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기부금을 지원해 준 KB금융그룹과 경기도의회, 고양시의회. 고양문화재단에도 특별한 감사를 건넨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유정복, “서해 5도 지키는 군인은 영웅이고 주민은 거주만으로도 애국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서해 5도를 지키는 군인들이 곧 영웅이요, 서해 5도 주민들은 그곳에 사시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라면서 “국가와 국민은 이분들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북한은 최근 완전 무장 8개 포병여단 사격대기태세 전환, 해안포 개방, 경의선ㆍ동해선 도로ㆍ철도 폭파 등 지속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연평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전과 연평해전에서 전사하신 영웅들을 기리는 충혼탑을 참배하며 다시 한번 코끝이 찡해지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연평부대 OP에서 지역 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연평도 2호 대피소, 서부리 경로당, 마음안심버스 등을 찾아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이번 연평도 방문에서는 특별히 어업지도선을 타고 222해군기지까지 방문해 서해 수호 장병을 격려하고 꽃게 조업현장도 점검했다"고 연평도 방문 사실을 알렸다. 유 시장은 특히 “평화의 섬 연평도가 세계평화도시 인천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 안전과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나가고,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여건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 최전방을 사수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 그리고 서해 5도 주민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최전선 장병들과 주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sih31@ekn.kr

고양시 조직개편 ‘좌초’…정쟁에 시민피해 확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조직개편안을 또다시 부결시키며 임기 반환점을 돈 민선8기 고양특례시 주요 업무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17일 폐회된 제289회 임시회에서 고양시의회는 고양시 조직개편안을 최종 부결했다. 지난 4일부터 고양시의회는 상임위별로 각종 심사안건 심의해왔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주택건축국과 도시정책실 개편 △인구정책담당관, 공공건축과, 동물축산과, 구조물관리과 등 4개과 신설 △3개부서 명칭 변경 등이 담겼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2027년까지 정원 동결이란 중앙정부 지침에 따라 인력증원이 없는 소규모 개편이라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질의 답변 후 공소자 위원장은 정회시간에 협의한 바와 같이 심도 있는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부결을 선포했다. 민선8기 조직개편안 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7월 이동환 고양시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은 같은 해 11월 예정된 제2차 정례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출석을 거부하며 심사가 미뤄졌다. 이후에도 시의회와 집행부 힘겨루기로 미심의, 부결 등을 반복한 끝에 제출된 지 7개월이 지난 작년 5월에야 의회 문턱을 넘었다. 민선8기 시정철학이 담긴 조직구성이 계속 미뤄지며 주요 공약 추진도 동력을 얻지 못했다. 일례로 이동환 고양시장 1호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자족도시실현국은 특례시 승격에 따라 행안부와 신설하기로 협의했지만 계속된 부결 끝에 임기 1년이 지난 작년 7월에야 제 모습을 갖췄다. 고양시의회 부결로 고양시가 준비 중인 내년 1월 정기인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개편안에는 4개 과 신설로 5급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승진 기대가 높던 하위직 직원 불만도 가중될 전망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안으로 조직개편이 지연된다면 행정 서비스 저하로 시민까지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의회는 장시간에 걸친 심사 후 협의 아래 부결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뚜렷한 명분 없는 조직개편안 부결에 집행부와 갈등으로 인한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양시는 내달 예정된 제2차 정례회에 조직개편안을 다시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의회와 집행부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직개편안이 고양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내 마을 숨은 영웅, 시흥시 ‘동네관리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이모씨(56세)는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가구다. 혼자 삶을 꾸려가는 그에게 낡은 집은 항상 골칫덩이였다. 벽지에 곰팡이가 일고 문은 제대로 잠기지 않았지만 이씨 힘으로는 별 도리가 없었다. 이때 이웃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동네관리소의 안심주거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힘입어 최근 이씨 집은 깨끗하게 변신했다. 9월 초부터 2주간 진행된 동네관리소의 '치워드림 고쳐드림' 사업 덕분이다.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한마디로 마을 해결사다. 지역을 사랑하는 숨은 영웅들이 모여 마을 주거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와 청소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준다. 세면대 배수관이 막히거나 문이 고장 나서 덜컹거리면, 전등이 나가거나 벌레가 나오는 등 집안에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동네관리소를 찾으면 된다. 소비성 자재도 모두 동네관리소가 부담한다. 집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순 수리작업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에게는 충분히 곤란한 상황이 되곤 한다. 이런 생각이 마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집수리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대여하거나 마을공동체가 모여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동네관리소는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가장 적절한 모델을 제시하며 활력이란 꽃을 피우고 있다. 현재 시흥시에는 총 7개 동네관리소가 운영 중이다. 대야, 신천, 목감, 군자, 정왕본, 정왕1, 월곶과 같이 구도심 위주로 배치돼 있다. 구도심일수록 집수리 수요가 많다. 시민 반응도 매우 좋다. 2022년 930건, 682건이던 집수리 공구대여 건수는 2023년에는 1353건, 87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각각 713건 집수리와 467건 공구대여가 이뤄지며 점차 이용수요를 넓혀가는 중이다. 동네관리소의 간단 집수리사업은 구도심 주거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경보수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장애인, 긴급지원-무한돌봄-재난적의료대상자 등이 포함된다.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동 사회복지 담당자와 연계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생활공구대여사업이나 마을공동체특화사업은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9월2일 시흥시 동네관리소 7곳과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곳이 은행동에 모였다. 이모씨(56세)를 위한 시흥시 주거안심 프로젝트 '치워드림 고쳐드림'을 위해서다. 참가자는 버릴 물건과 사용할 물건을 구분해 배출하고 세탁과 정리정돈 등 청소를 진행했다. 이후 방역과 도배, 집수리를 통해 주거환경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일상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 및 건강상담도 진행했다. 대상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은 물론 앞으로 일상을 원활하게 꾸려나갈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과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합동활동에는 동네관리소와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힘을 모았고 대상자 선정과정에는 시흥시주거복지센터가, 그리고 각 지역에서 살뜰하게 이웃을 살피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까지 여러 사람과 단체의 땀방울이 함께했다. 동네관리소 관계자는 “한 사람 변화를 위해 많은 사람이 협력했다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뚝딱뚝딱 집고치는 동네관리소 매력은 마을관리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각각 마을공동체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 동네관리소 7곳은 각각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마을에서 주민이 직접 추진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프로그램은 마을 특성과 주민재능을 담뿍 담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야동 ㈜다다마을관리기업의 버섯따기 밑반찬 만들기 체험 및 신체기능 증진 △신천동 시흥다함사회적협동조합의 자전거 수리 및 인문학 특강 △목감동 한마음이랑 사회적협동조합의 파크골프 활동가 양성 및 마을생태학교 운영 △군자동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의 고추장 담그기 및 나눔 활동 △정왕본동 맞손스스로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환경교육 및 제로웨이스트 활동 △정왕1동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의 동네마당 △월곶동 바다향기 사회적협동조합의 천연 DIY 및 나눔 텃밭 활동 등이 있다.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광장이자 소통의 장으로도 역할을 수행한다. 집수리활동, 마을공동체 특화사업 등을 통해 노하우를 쌓고 또 다른 공공사무들을 발굴하고 수행해 동네주민에게 소소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 주도 마을관리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다. 시흥시 동네관리소가 육성하는 시흥형마을관리기업은 2018년 자치단체 사회혁신 100대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이듬해에는 행정안전부 혁신 챔피언 등재, 2020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우수사례 종합대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후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각 지자체, 정부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며 대한민국 마을공동체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구나 올해 9월 초에는 정왕1동 동네관리소가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우수사례에 선정돼 10월29일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 참가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⑧신곡 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신곡동을 △걷고 싶은 도시 신곡 △살기 좋은 도시 신곡 △즐길거리 가득한 도시 신곡을 목표로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답답한 도시생활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갈망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도심 녹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빽빽한 건물 숲 사이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나 가로수 길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필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삭막했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꽃밭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작년 9월 쓰레기로 뒤덮였던 신곡체육공원은 1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나며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의정부시는 이곳을 '신곡새빛정원'으로 명명하고 올해 6월에는 수레국화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신곡새빛정원은 경전철 선로와 아파트, 병원 등 도심 속에서 뜻밖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 이어 해바라기정원을 개장하고 '달빛 물든 해바라기'라는 이름으로 개장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정원 산책,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한컷사진관 등을 운영해 시민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정원 조성과 함게 의정부시는 신곡새빛정원의 녹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정비했다. 진입로에는 야자 깔개를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수목 정비를 통해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오랜 기간 주민이 기다리던 발곡근린공원(신곡동 산54)이 준공됐다. 축구장 6개 규모(4만60124제곱미터) 녹지공간으로, 늘어나는 도심 속 녹지수요에 부응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걷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우선 신곡1동주민센터 인근 가로숲길(3.2km) 구간 은행나무 암수를 교체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금오동 442) 일원에 가로수로 인해 돌출된 보도를 연말까지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용천 하천길에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게의자를 설치했으며, 걷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지속 살피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아동과 노인에 대한 복지를 우선순위로 삼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복지행정에 총력을 기눙이고 있다.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과 의정부역브라운스톤리버뷰 아파트에 공립어린이집이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개원할 예정이다. 공립어린이집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개원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또한 상록어린이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노후화된 어린이 놀이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도비 지원사업을 신청, 경기도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놀이터 계획을 수립할 때 어린이 디자인 참여단, 주민, 민간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이색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공원 내 놀이터는 무(無)장애 환경으로 구성했다. 청룡초등학교 인근 하늘빛어린이공원에는 넥슨재단 후원을 받아 2261m²규모의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경기도내 최초의 놀이터 조성 기부사업으로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 캐릭터 등을 활용해 조성한다. 아울러 올해 6월 효자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다. 인도에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푸른 숲을 만들고, 차도와 경계를 명확히 해 아동 안전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을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아동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달리기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정부시는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오는 19일 '2024년 동오 마실런'과 함께 '2024년 동오마실페스타'를 개최한다. 의정부만의 아름다운 하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4년 동오 마실런은 6km와 10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동오역에서 출발해 장암동 무지개다리, 아일랜드캐슬 등 하천길을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완주 기념품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맥주 쿠폰을 제공하며, 행사 참여 업소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보상환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동오마실페스타는 지역 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과 벼룩시장,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소비촉진 룰렛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9월28일에는 소상공인과 마트, 지역기업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금오상생페스타'가 1만명이 넘는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장에선 금오먹자골목상권 내 행사 참여업소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증빙할 경우 지역화폐 카드 1만원권을 지급하는 보상환급 이벤트를 비롯해 경품증정 룰렛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미용체험, 친환경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태권도시범단 K-타이거스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퀸, 걸그룹 아르테미스, 홍진영,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시민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들꽃나들이 공원과 해바라기 공원 개방행사에 발맞춰 신곡새빛정원에선 '모두 누림 파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개방행사를 방문한 시민에게 소규모 야외공연을 진행해 여유와 힐링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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