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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내년 살림’ 키워드, 기후대응, 민생경제, 인구전략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재정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시정 핵심과제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21일 천명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국내외 분열과 반목의 정세가 민생을 짓밟고 있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민생과 맞닿은 지방정부 살림살이를 외면하고 있다. 일방적인 교부세 삭감 위기를 지방재정 분권의 기회로 삼고, 흔들림 없이 지속가능한 광명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데도 보수적 추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으로 현안사업 중단이란 최악의 사태는 막았지만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에 따라 민생과 지역경제 부양에는 지방정부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명시는 전년 대비 2023년도 지방교부세 등 주요 세입원 징수액이 640억원 감소되고, 2024년도에도 세입 재원의 징수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는 2025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후대응, 민생경제, 인구전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도 광명시 예산안은 2024년 당초 예산 대비 6.6%, 709억원 증가한 1조 1343억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297억원 증가한 9229억원, 특별회계는 412억원 늘어난 2114억원이다. 특히 2025년도 일반회계 자체세입은 전년도 대비 6.6% 소폭 증가했으나 보통교부세와 지방조정교부금 등 주요 이전재원 감소 우려로 인해 전체 재정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광명시는 이런 상황 속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20% 축소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18억원을 투입해 재정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선심성-중복-지방보조-행사성 사업예산을 과감히 축소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당초 일반회계 요구액 1조 193억원 대비 20.2%인 1864억원을 조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2025년 재정운용 핵심어를 '책임예산', '상생예산', '생존예산'으로 꼽았다. 책임예산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분권 강화, 탄소 흡수원 확대 등 기후위기로 인한 여러 문제에 대응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광명시는 내년도 기후대응 예산으로 총 938억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기후대응기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원 토지 매입, 어린이공원 재조성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내년도 민생경제 분야 예산으로 544억원을 편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 위기를 상생예산으로 살리겠다"며 “민생은 일자리, 골목상권 살리기가 기본이며, 광명시 특화경제인 사람 중심 사회적경제 분야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명시는 내년도 행복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함께 일자리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 분야를 지원하고, 지역화폐 발행,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조성, 지역 자산화를 통한 경제 선순환구조 구축 등에 민생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사업 91억원, 맞춤형 취업 및 능력개발 지원 31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20억원을 편성하고, 상권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에 149억원 등을 투자한다. 저출생 고령화 심화 속에 인구위기를 극복하는데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도 '생존 예산'이란 표현으로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저출생 고령화는 생존 문제이자 장기적으로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를 가져오는 문제"라며 “저출생, 고령화, 청년 등 세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인구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를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 주거단지로 개발하고, 시립 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유아 과학체험센터 운영, 광명형 새도약 중장년 취업 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새출발 선배시민 축하사업, 청년일자리 제공, 청년동 활성화 등 '광명형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시행을 예고했다. 예컨대 노후생활 지원 1536억원과 아이조아 첫돌 사업 및 출산축하금, 가족돌봄 수당 등 가족 지원 정책사업에 1425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시민 삶의 기본을 보장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586억원, 취약계층 지원 강화 635억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했다. 아울러 광명시흥 3기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2공공택지지구, 구름산지구도시개발사업, 뉴타운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개발에 298억원을 투입해 광명 미래 100년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리는 광명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kkjoo0912@ekn.kr

백경현 구리시장 “자족도시 강화-광역교통 개선 집중”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1일 구리시청 6층에서 11월 언론인 조찬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할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해 동안 구리코스모스축제, 동구릉힐링예술제 등 여러 가을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언론인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주요 시책을 △자족도시 건설 기틀 마련 △사람중심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과 주차장 확충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활력 되찾는 경제도시 구축 △포용적 복지 도시 건설 △품격 높은 문화가 있는 건강한 행복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 등 여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교통 현안과 관련해선 “교통 인프라 확충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우수한 인재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내는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라며 '사람중심 광역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선 취약계층 지원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유공자 및 노인에 대한 예우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돌봄 서비스와 누구나 돌봄 사업을 통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다양한 문화축제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해 시민의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과 수리단길 특화거리 조성도 주요 사업으로 소개됐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도 더 행복한 구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언론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11월 언론인 조찬간담회를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고양 킨텍스 호텔 유치 ‘시급’…방문객 무박 속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 킨텍스에 큰 박람회가 열린다 해서 멀리서 왔는데, 막상 잘 곳이 없어 서울에 있는 호텔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킨텍스가 빠르게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경기국제보트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등 국제행사와 대규모 전시를 유치하며 고양특례시 킨텍스 방문객이 연간 58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이상으로 추정된다. 반면 킨텍스 인근 숙박 인프라 부족은 여전해 킨텍스를 찾는 방문객 불만이 적잖다. 최근 국내 관광호텔 거래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코로나19로 오피스로 전환되거나 폐업한 사례가 잇따랐지만 최근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그랜드하얏트호텔이 7300억원, 콘래드호텔이 4150억원에 매각되는 등 투자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으로 한국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호텔 사업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고양시도 킨텍스 지원부지 내 호텔부지(대화동 2600-7, 약 1만1773㎡)를 매각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킨텍스 1단계 조성 당시 숙박시설 부지로 조성된 곳으로, 2004년부터 부지 매각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업계획 미비, 외투지역 승인조건 미충족 등으로 20년 넘게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2022년 3월 기존 매입자와 법적 다툼이 마무리되면서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현재 매각 절차는 중단돼 답보상태다. 그런데도 국내외 글로벌 호텔 업체들이 킨텍스 지원부지 내 호텔부지(S2)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이 이뤄질 경우 620여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킨텍스는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 킨텍스의 연간 방문객은 10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킨텍스 인근에는 빠르게 증가하는 관람객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또한 인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 등 월드클래스 대형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국내외 많은 관람객 방문은 숙박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2023년 킨텍스가 실시한 '킨텍스 호텔 및 주차장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르면, 향후 2032년까지 킨텍스 인근에 3316실의 숙박시설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킨텍스 인근 숙박시설은 소노캄과 케이트리 호텔 총 1248실에 불과하다. 내년 착공 예정인 킨텍스 앵커호텔 310실을 추가하더라도 확보되는 객실은 1558실로, 필요한 숙박시설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현재 많은 방문객이 킨텍스를 방문하고도 인근 숙소를 찾지 못해 서울이나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 일자리 창출 기회가 상실되고 있다. 숙박 불편으로 인해 많은 방문객이 타 도시로 유출되면서 마이스 산업의 지역 파급효과가 극대화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이스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에 대한 고양시의회의 신속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강소영 전략사업과 팀장은 19일 “호텔부지 매각이 불투명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킨텍스의 국제적 도약을 위한 상생의 길 또한 가로막힌 상황"이라며 “일각에선 모텔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근거 없는 소문도 있지만 해당 부지는 호텔 건립만 가능하도록 조건이 명확히 설정돼 모텔이 들어설 가능성은 전혀 없다. 하루빨리 호텔부지 매각이 추진돼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고 킨텍스가 국제적 전시-행사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굵직한 행사를 유치해 방문객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2024년에는 1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경기국제보트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등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행사를 개최했다. 내년에도 65만 이상 방문객이 예상되는 '서울 모빌리티쇼', '서울 푸드쇼' 등이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내년 살림 키워드 ‘전략적 확대재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간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고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급격하게 쪼그라든 민생 곳간을 채우기 위해 파주시가 정부예산 증가율(3.2%)보다 두 배 많은 사상 최대 예산을 편성(전년 대비 7.3% 상승)하고 2025년 민생활력 처방전으로 과감한 확대재정을 내놓았다. 파주시는 작년 대비 7.3퍼센트(%) 증가한 2조 1527억원 규모의 '2025년 파주시 예산안'을 편성해 20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부동산시장 둔화, 경제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체 수입 증가율 적체, 중앙정부의 2년 연속 국세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로 인해 향후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되는데도 확대재정 기조 유지는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인 지방정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단계별 예산편성을 통해 파주시 자체사업(일반회계)을 2024년 6700억원에서 2025년 약 7200억원까지 늘리며 민선8기 공약사업과 민생현안 사업에 가용재원을 적극 투입했다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의 경우, 도세 징수교부금 및 기타수입 증가 등 세수 증가 요인과 고유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올해 대비 97억 증가한 5058억원으로 추계했다. 그밖에 국-도비 보조금 7475억원, 교부세-교부금 4000억원, 보전 수입 1208억원을 반영했다. 자체재원(지방세, 세외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재정자주도(지자체가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 비중“는 2024년 51.9%에서 2025년 51.1%로 0.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도비 등 이전재원을 확보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가용재원으로 활용하는 파주시 재정정책을 방증하는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현시점에선 지방채 발행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하되 향후 재정투입계획을 면밀히 살펴 대응하기로 했다. 세출에서 재정수요가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로 일반회계 중 8454억원(47.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 분야가 1551억원, '환경' 분야 126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파주시는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에 대한 우려와 불안정한 국제상황 등 악조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을 고려해 빨간불이 켜진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100만 도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자 보호 △민생 활력 △자족도시 조성 등 3대 핵심 민생현안에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매매피해자 지원 및 성매매 집결지 정비,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 기초연금, 출생축하금 등 저출산-고령화 대응예산과 파주형 기본사회 기반 구축을 위한 '약자·취약계층 보호'에 7998억원을 편성, 사회안전망을 통해 자립과 성장을 지원한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이 우선이라는 김경일 시장의 일관된 '오직 민생' 정책 의지에 따라 파주페이를 비롯해 일자리-경제 분야에 500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도시성장 기반이 되는 도로, 철도, 대규모 청사 등 SOC 구축 및 관광산업, GTX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체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2866억을 편성, 100만 파주 미래의 성장동력을 순차적으로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대 중점 투자 분야 외에도 파주시는 교육발전특구,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시민안전을 위한 재난재해예방, 농민기본소득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예산도 빠짐없이 세심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9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긴축재정은 잘못된 처방전"이라며 “과감한 민생 확대재정으로 서민경제 충격을 막아줄 방파제가 되어주는 것이 지방정부 책무이며 그것이 진정한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에경 인터뷰]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시민의 뜻대로 확실히 행동하는 의회 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외견상 참 소탈하다. 또 이웃집 아저씨 같은 차분한 외모지만 '오산 발전'을 위한 강한 의욕을 품고 있는 열혈맨이기도 하다. 또 겉은 '유'하지만 속내는 '강'한 그의 일처리는 매우 깔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이다. 이 의장은 특히 소통과 협치를 유독 강조하는 '소통의 아이콘'이다. 그는 시민들과의 대화를 중시하고 그 대화 속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여야를 떠나 동료의원들과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시의회를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이 의장은 “시민의 뜻에 맞춰 행동하는 의회상을 조성하고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인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잘라 말한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오산시의회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면서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또 시민들과 함께 미래의 오산을 여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이상복 의장은 우선 “시민의 뜻대로 확실히 행동하는 오산시의회가 되겠다"면서 “동료의원들의 협조와 시민분들의 관심 덕분에 후반기 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의회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이 의장은 이어 “채근담에 '지기추상 대인춘풍(持己秋霜 待人春風)라는 말이 있다"며 “이는 상대에게는 따뜻한 봄날처럼 대하고 저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냉철하게 대하라는 뜻으로 항상 의장인 저 자신부터 낮추고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후반기 오산시의회를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한 “후반기 의회가 개원하면서 높은 권위를 상징하는 듯한 본회의장 의장 단상을 최대한 낮췄다"며 “이는 의장과 동료의원의 관계가 상하가 아닌 수평관계로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역설했다. 이상복 의장은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정확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오산시의회 의장으로서 의원 정족수 확대를 경기도의회에 건의해보고 그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헌법소원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1991년 초대 오산시의회 출범 당시 오산시 인구가 약 6만명이며 의원 정수 7명으로 출범했다"며 “하지만 33년이 지난 지금 오산 인구는 당시보다 4배가 늘어 약 24만명이지만 지금까지도 의원 정수는 변함없이 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시보다 인구수가 적은 안성시는 8명으로 오산시보다 1명의 의원이 더 많고 인구가 비슷한 경기도내 다른 시의회를 비교해봐도 오산시의회는 의원 정족수가 너무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이는 24만 시민의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인구비례원칙을 무시하는 불합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의장은 2여년간의 진통 끝에 탄생하게 될 오산도시공사에 대해 “지난 6월 26일 설립등기를 마친 오산도시공사가 내년에 자본금 101억원으로 공식 출범한다"며 “오산은 지리상 경부선철도, 경부고속도로, 국토 1호선이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개발여건이 다른 도시들보다 좋다"고 하면서 성공 예감을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이런 이점을 살려 오산도시공사가 산업단지 조성, 역세권 개발 등과 같은 각종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얻은 이익을 역외로 유출하지 않고 다시 지역발전에 재투자한다면 오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 의장은 이와함께 “그동안 도시공사 설립에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었고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도시공사가 오산시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의회에서도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피력했다. 이상복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 공약에 대해서도 확고한 이행을 다짐했다. 이 의장은 “저의 지역구 대표 공약사업 중에 세교3지구가 작년 11월에 재지정돼 오산시가 자족형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며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약한 도시계획도로 2-11호선(세교6단지~지곶동)과 양산동~국도 1호선 연결도로 공사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공약 이행에 관해 설명했다. 이 의장은 특히 “신장동 인구 증가에 따라 마련된 신장동 분동 공약사업도 올해 1월에 완료돼 신장동 주민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세교2지구와 세교3지구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한 세마공공하수처리장 증설도 시 재정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다"고 부각했다. 이상복 의장은 “현재 오산시는 세교3지구 개발과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의장은 또한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의 연구센터가 오산에 입주 예정"이라며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과 서부우회도로 조기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햇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산시의회에서도 지역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의장은 끝으로 “오산시의회 후반기 슬로건을'시민의 뜻대로 확실히 행동하는 의회'로 정했다"며 “이는 시민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저의 정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장은 아울러 “저는 의장으로 있는 2년 동안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들어 청렴도를 높이고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고 시민의 뜻을 확실히 반영하는 의회상을 구현한 시의원으로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GTX-A, 교외선 내달 개통…고양시 철도망 ‘훨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내달 고양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이 개통돼 서울 도심과 수도권 북부 접근성이 한층 더 편리해진다. 덕은역이 신설되는 대장홍대선도 연내 착공을 앞둬 서울 등 수도권 출퇴근 여건이 속속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GTX-A 구간과 교외선이 개통하면 서울 도심 출퇴근길이 20분 내로 단축된다"며 “대곡 등 신설 역에 대한 환승체계를 마련하고 대장홍대선도 적기 추진해 수도권 30분 생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동탄~수서 구간 운행을 시작한 GTX-A 노선은 6월 말 구성역에 이어 내달 28일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11개 역을 잇는 노선이다. 이번에 고양시 구간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이 개통되며 창릉역은 향후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진행 중이다.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일반 철도보다 2배 이상 빠르고 정거장 수가 적어 급행철도 기능을 한다. 지하 50m 대심도에 조성돼 소음 문제에도 자유롭다. 현재 공정률은 92%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열차는 8량 1편성으로 차량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시설물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운행되면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늦어지는 삼성역까지 오는 2028년 모든 구간이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강남 한복판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올해 초 GTX-A 개통 TF팀을 구성해 킨텍스역과 대곡역 연계교통 체계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대곡역은 65면 규모 임시주차장이 운영 중으로 개통 시기에 맞춰 신규 환승주차장 226면을 개방한다. 최근 대곡역세권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지식융합단지 조성 방침이 발표된 만큼 연계 인프라도 강화될 전망이다. 킨텍스역은 개통에 맞춰 C4부지에 임시주차장 84면을 조성하고 내년 2월까지 114면을 추가 조성한다. 킨텍스 일원은 마이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도 추진 중이다. 고양에서 양주를 거쳐 의정부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은 내달 20년 만에 재개통한다. 1963년 처음 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은 송추-장흥 등 서울 근교로 놀러가던 가족, 연인, 대학생이 이용하던 추억의 노선이다. 이용객 감소로 2004년 정기 여객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으나 수도권 주거인구가 늘어나며 운행 재개 목소리가 높아졌다. 2021년 고양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2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 497억원을 들여 개량공사를 진행했다. 총 30.3km 구간으로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등 6개 역을 지나게 된다. 특히 대곡역은 내달 GTX-A와 교외선이 동시 개통하면 기존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5개 노선이 지나게 돼 수도권 북부 주민의 환승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90분에서 50분대로 줄어 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 연계성이 향상되고 관광객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열차는 복고풍으로 설계된 디젤기관차로 5량 3편성으로 하루 20회(상-하행 각 10회) 운행될 예정이다. 요금은 전 구간 2600원이다. 10월부터 종합시험 운행 중으로 고양시는 철도건널목 접속도로 포장과 안전시설 설치 완료 후 건널목 안전관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양시는 교외선 전철화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건의한 상황이며 이달 중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벽제역 등 교외선 정차역 추가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시작한다. 지난달 대장홍대선 고양 구간 정거장이 덕은지구 내로 확정됐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km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 27분이 소요된다. 총 12개 역이 운영되며 환승역사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곳이다. 민자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부터 착공까지 통상 7년 이상 소요되지만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완료됐다. 내년 초 예정이던 착공을 올해 말로 앞당겨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덕은역이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밀집한 덕은지구 내로 확정되면서 그동안 가양역이나 DMC역을 이용해야 했던 인근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국가보훈대상자 위로연 참석해 주세요”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의 독립과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김 시장은 글에서 “2024년 국가보훈대상자 위로연이 있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일제 식민지를 거치고 독립됐으나 남북이 분단돼 한국전쟁을 치렀고 전쟁은 잠시 중단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그동안 국가의 독립과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매년 볼 때마다 시간의 속도를 실감할 수 있는 선배님들의 모습 속에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안전을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꼭 와주세요"라면서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인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일제강점기 동안 인천은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애국선열들이 이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다"면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유 시장은 글에서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애국이란 이름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운요호 사건에 의한 근대 최초의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부터, 개항 이후 조선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국이 모여들었던 제물포..경술국치 이후 항일운동의 요람이기도 한 인천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도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단순히 지리적 관문이자 경제적 중심지의 역할을 넘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와 항일 정신이 뿌리내린 곳"이라면서 “그분들의 뜨거운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인천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에경 영상] 유정복, “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참석 영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인천시청은 바로 300만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고 일하는 곳"이라면서 “매년 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석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리 인사해 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유 시장은 영상에서 먼저 “함께 해보시죠. 메리 크리스마스"라면서 “저는 해마다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점등식 참석이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자유와 평화,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의미를 가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오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우리시의 자유와 평화, 행복을 위한 축복의 자리가 되는 것 같아서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유정복(JB), “사법부는 법치·민주주의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 응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JB) 인천시장은 16일 “우리 사법부는 정치적 혼란과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라고 응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 등 최근의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나라를 온통 분열과 갈등으로 내몰면서 국민을 짜증이 나게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정치상황"이라고 정치권을 질타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정치권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그들만의 이기주의와 탐욕에 빠져 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슬픈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국"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사법부는 우리 사회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라고 추켜세웠다. 유 시장은 끝으로 “좌도 우도 아니고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오직 진실과 정의만을 강조해온 저로서는 사법부가 유일한 희망이며 믿음"이라고 강조하면서 법으로 진실 여부를 판단하는 사법부의 용기있는 판결 등에 대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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