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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장애인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장애는 단지 다양성과 가능성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장애인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제 사무실에는 발달장애인 화가 이창옥님이 그린 '마사지사'라는 작품이 걸려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자신을 도와주는 분에 대한 고마움에 발을 마사지해 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담은 그림“이라며 "도민의 발을 씻겨드리고 싶은 제 마음과도 같아 바로 그림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얼마 전, 복지국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다 이 그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장애인 정책 담당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림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말에 바로 제 사무실에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직원들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며 같은 마음을 느꼈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경기도, 장애인 정책에 진심인 '원팀'으로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하게 다짐했다. sih31@ekn.kr

김포시립마산도서관 미꿈소 전국 전파…경기도 유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립마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미꿈소(미래꿈희망창작소)' 전국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도서관에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해 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문화를 확산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진흥 및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공공도서관 17개가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 김포시립마산도서관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포시립마산도서관은 평소 도서관 이용 접근에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미꿈소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김포시립마산도서관은 미꿈소 홍보물을 포함한 프로그램 운영물품,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 사서 역량 강화 워크숍, 강사 양성교육, 전문강사 파견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인 청소년의 코딩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 도서관이 차별 없는 사회적 포용을 실천하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대한민국, 국제정치·세계경제·기후위기 등 5중 위기 직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대한민국은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후위기, 기술진보, 저출생의 5중 위기에 처해 있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경기도는 다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어떻게 위기를 해결할 것인지, 어떻게 미래를 맡을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 줄 것인지, 지도자들의 고민은 거의 실종된 것 같다"고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 경기도가 길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경기도의 정책이 국민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경기지사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인지, 국민의힘 선거 영업사원 1호인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실질적으로 선거운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김포를 포함한 일부 시·군의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 사기극"이라면서 “총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대표적인 '빌공 자' 공약, 내지는 사기극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법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시흥 숲에서 느끼고, 배우고, 치유하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관내 숲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온순해진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숲 구석구석을 매만지고 있다. 산은 그 자체로 쉼이자 힐링이다. 그러나 이런 산을 시민 일상 곳곳에 꽃피우려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흥에는 소래산과 운흥산, 관무산, 마산 등이 있다. 이들 산은 지역에 녹색 숨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시민은 숲 안에서 배움과 치유를 경험한다. 3월부터 진행되는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시흥시와 함께 더 푸른 일상을 경험해보자. 시흥시가 마련하고 진행하는 숲 프로그램은 모두 시흥시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환경-생태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더 축소되고 있다. 시흥시는 자연이 주는 힘을 믿고, 아이들이 온몸으로 숲을 느끼고 숲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일 년 내내 마련하고 있다. △조남숲체험장 △소래산놀자숲 △옥구공원숲 산림복지센터 세 곳에서 진행되고 3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체험장 별로 프로그램은 상이하다. 3월 조남숲에서 아이들은 봄소식을 찾는 탐정이 되어 숲에 드리운 봄의 흔적을 탐구한다. 연못 속에 똬리를 틀고 있는 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을 자세히 살펴보고 숲 곳곳에 움트는 초록빛 생명들 이름도 찾아본다. 소래산놀자숲과 옥구공원숲은 봄을 맞아 몸을 가볍게 한 새들의 새로운 내 집 마련에 참여한다. 새 둥지를 관찰하며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서식지는 어디인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알아보고 직접 올해 새들이 터를 잡을 둥지를 만들어 본다. 이외에도 봄에는 움트는 꽃과 나무, 애벌래를 자세히 관찰하기, 공벌레, 지렁이, 개미 등 땅 속 생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여름에는 하나의 나무가 자라나 숲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매미 등 숲에 서식하는 곤충을 만나본다. 가을에는 열매와 알록달록 색을 입는 단풍 원리를 살펴보며 자연 생명력을 경험한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을 배움을 통해 경험해보고 싶다면 옥구공원숲으로 가보자. 옥구공원에는 산림 부산물(숲 가꾸기, 도심 내 위험목)을 가지고 다양한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옥구목공체험장이 있다. 2016년 개장한 옥구목공체험장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일일 수업부터 4주간 진행되는 수업까지 즐겁고 유익한 목공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에선 연필꽂이부터 휴지통, 수납함, 선반, 독서대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짧은 시간을 들여 만들어볼 수 있다. 재료비와 체험료 모두 포함해 2000원이고 시흥시민은 30% 할인이 가능하다. 채색비 2000원은 별도다. 3월부터 개강한다. 보다 본격적인 목공제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4월부터 시작하는 실용가구 클래스에 참여하면 된다. 매월 20일부터 접수하는데, 3인 이상 신청이 들어오면 수업을 진행한다. 체험료는 역시 회당 2000원이고, 작품에 따라 수업은 3주 또는 4주간 진행된다. 실용가구 클래스에선 테이블이나 책장, 의자, 행거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희망공원 나눔목공소에선 전문적인 목공기술을 배울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전문가반은 시민 10명을 대상으로 실용가구 제작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12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목공작업을 위한 장비 사용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도면 그리기, 페인팅, 가구 제작까지 이어진다. 빌딩숲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한때 서점에서 '힐링' 열풍이 불었던 배경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특히 미디어 홍수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온전히 나를 보듬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시흥시가 준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옥구공원숲 산림복지센터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90분간 진행되며 신경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 차, 아로마오일 테라피와 함께 혈액순환을 돕는 한방 건식족욕체험, 숲속에서 자연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는 명상과 맨발걷기로 구성돼 있다. 자연이 담긴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선보인다. 천연재료로 만드는 족욕제, 피톤치드 향기가 가득한 편백알 향기주머니, 수면에 도움이 되는 라벤더 향초 등 일상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물품'과 나무를 활용한 '공예 물품' 중 선택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반도체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10일 “반도체 도시로 발돋움하는 안성시를 위해 반도체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뜻을 언급하면서 “제1기, 2기 반도체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안성시와 한경국립대학교, 기업이 함께 관내 기업 재직 중인 직원들을 위한 반도체공학과 편입과정을 만들었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이어 “15명이 매주 토요일 4학기 학부 과정을 진행한다"면서 “기업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개인은 물론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며 기업이 성장하면 당연히 안성시도, 대학도 함께 성장해 갈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저도 등록금을 지원하는 학부형 자격으로 입학식에 참여했다"며 “주중에는 일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참여해준 학생들과 등록금을 지원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기업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울러 “등록금은 시, 기업, 개인이 50:25:25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낙오자 없이 15분 모두 졸업식에서 만나길 부탁하고 학부형한테 성적표도 보여 줄거냐고 물으니 다들 답이 없더라구요"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성적표는 부담인가봐요. 1기,2기… 계속돼 반도체산업에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유정복, “global top 10 도시 인천을 향한 투자 유치는 진행 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이고 행복이 모이는 global top 10 도시 인천을 향한 투자 유치는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세계적 기업의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글로벌도시 인천으로의 투자 유치와 사업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최근 내한한 덴마크 기후 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을 만나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을 재확인했고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부족의회의장을 접견해 인스파이어 리조트 2단계 개발 계획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면서 “아울러 스파·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 기업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 회장의 내방을 받고 송도 골든하버의 새로운 그림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인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ih31@ekn.kr

[포커스] 김포시 외부출신 감사담당관 임용, ‘성공가도’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뢰행정 밑바탕인 청렴은 공직자 주요 덕목이다. '통하는 김포'를 강조하는 민선8기 김포시는 '기본이 바로 서야 신뢰를 얻고, 신뢰해야 소통이 가능하다'는 시정철학으로 청렴 확산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선8기는 2022년 9월 감사원 출신 이기욱씨를 감사담당관으로 채용했다. 이는 파격인사로 평가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당시 “나도 감사받을 각오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다"며 “지역사회에 만연한 공직사회 불신을 허물려면 외부 감사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부임 이후 △부서방문 청렴 컨설팅 및 교육 캠페인 실시 △청렴 연극 및 콘서트 진행 △간부공무원 청렴실천 선언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청렴문화 형성에 적극 나섰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김포시는 △감사담당관실 신설 이래 최초로 '감사원 제보 민원조사 우수 감사원장 표창기관 선정 △감사원 제보 처리 우수공무원 표창 수상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등급 상승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김포시 청렴공직문화 형성을 제1과제로 설정하고 맞춤형 청렴 컨설팅 및 교육 캠페인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측정 업무 관련 주요부서부터 시작돼 지금은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직원을 교육장소로 찾아오게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조율하고 감사담당관이 직접 강연했다. 청렴교육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은 공직사회에 머물지 않고, 시민에게도 다가가고 있다. 작년 12월 월곶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는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보다 효과적인 강의를 위해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직접 듣고 시험을 치러 내부 강사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포시 공직자 A씨는 “사실 담당자가 교육받고 시험을 형식적으로 치르는 방법도 있지만 과장이 직접 공부하고 시험까지 치르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열의가 담긴 캠페인은 직원 교육만족도에서 92%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2년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하는 결과도 낳았다. 청렴문화 확산 방법론도 화제다. 기존 딱딱하고 불편한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청렴연극 △청렴콘서트 △청렴실천선언 △청렴시민감사관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쉬운 이해와 공감을 유도했다. '청렴한 삼시세끼' 청렴연극은 공직생활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패사례를 노래와 청렴퀴즈 등으로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고, 청렴토크콘서트는 팝페라 공연과 뇌과학적으로 해석한 갑질 발생 원인, '인격적 대화법 3단계'라는 토크 형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시장이 직접 청렴 선언에 나서 신규 직원에게 청렴을 약속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인 점도 여타 지자체와 변별점이다. 김병수 시장은 매년 청렴실천선언식을 열고 직접 간부공무원 청렴선언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렴도시 활동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포시는 14개 읍면동별로 1명씩 청렴시민감사관을 위촉하고 정기적으로 공직자와 청렴시민감사관이 감사활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청렴시민감사관은 감사 참여 및 자문, 시민 불편사항 및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사항 제보,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역할을 담당한다. 김포시는 그동안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폭염 대피시설물 점검 및 소화전 관리실태 특정감사, 행정복지센터 종합감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다양한 청렴시책과 감사활동을 협력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시나브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적의 감사결과 도출을 위한 합리적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시정 감사는 일방적 지적 위주로 진행됐으나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지적사항에 대한 피감사자 및 부서 소명 등 의견제시 기회 폭을 넓혔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9일 “한 사람만 노력한다 해서 김포시 청렴문화가 형성되고 확산되지 않는다. 모든 직원이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실천에 노력할 수 있도록 감사담당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며 “직원 모두가 한 뜻으로 노력하면 청렴한 70만 도시 김포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경자구역 지정 ‘맑음’…투자유치 6.32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산업자원부 최종 신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 연구개발(R&D)센터,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투자의향서를 활발하게 체결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해 의료바이오, 미디어-콘텐츠, IT반도체 분야 기업-기관과 투자의향서(LOI) 61건을 체결했다. 투자예정 금액은 6조 3200억원, 투자면적은 371만9560㎡(약 112만평)에 달한다. 의료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도 28건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고양시는 인천국제공항-서울과 가깝고 배후수요, 인적자원, 기반시설이 풍부해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을 위해 국내외 기업-연구소-학교를 찾아가 유치활동을 적극 펼치며 협력관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컬처, 마이스 등 첨단산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을 비롯해 교육-임상시험-마케팅-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을 위해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투자유치 활동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1월 모더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로버트 랭거 교수를 만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랭거 교수는 우수인재 확보, 연구환경 재정 지원, 규제완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 3월에는 독일 제약업계 선도 기업인 리드디스커버리를 방문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해 경영진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소개했다. 리드 디스커버리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제약 분야 선도 기업이다. 작년 8월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과 교육부 선임자문관 등 사절단이 고양시를 방문했고, 11월 이동환 시장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답방했다. 이렇게 형성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2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해외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이동환 시장은 작년 11월 독일 산-학-연 혁신단지에서 성공 모델인 '바이오파크' 레겐스부르크, 세계 최대 인공지능 기반 약물자산 관리자 파텍스 그룹에 소속된 임상연구기관 '애세이웍스', 임상시험수탁기관 '프리시전 포 메디슨'을 각각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한 항체전문 바이오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바이오기업 공유오피스 '바이오랩스'를 살펴보고 고양시 바이오 지원시설 조성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에 해외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장기간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교육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수요건으로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강조한다. 이동환 시장은 작년 12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에 들러 해외 대학 연구개발센터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난양공대는 싱가포르 국립종합대학으로 글로벌 최상위권 연구중심 대학이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콰콰렐리 시몬즈(QS) 2024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 26위, 공학-기술부문 학과 14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고양시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글로벌학교재단과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학교재단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교육기관이며 스마트 스쿨로 유명하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명문 사립학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환 시장은 “노력 없이 이뤄지는 성과는 없다 생각한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직접 두발로 뛰고 끊임없이 도전해 성공 토대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환경오염 배출업소 ‘맞춤형 지원’ 강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두 번째로 공장이 많다. 기업과 상생 연계가 필수불가결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김포시는 일방적 단속보다 기업 입장을 좀 더 배려하는 '맞춤형 환경지도점검' 시책을 실시한다. 주요 시책 골자는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맞춤형 지원 추진 △기업 자율점검제도 운영 △환경오염물질 사전 예방적 지도점검 실시 △수질오염-화학사고 대응체계 마련 등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50만 이상 대도시이나 김포에는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도 많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 등 화학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도 도시 구성원인 만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도점검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올해 약 3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환경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 337곳, 2022년 328곳, 2023년 286곳 등 총 951개 기업을 방문해 김포시는 현장에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환경지원 서비스는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업은 공장 내 환경오염 배출시설을 설치 후 가동하기 전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배출시설 가동 개시 신고를 해야 하며 운영할 때는 배출시설 신고조건 등 환경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 경영-구인난 등을 이유로 이를 준수하지 않아 단속반에 적발돼 고발 및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 찾아가는 맞춤형 환경지원 서비스는 주로 현장에서 기업 대표나 환경관리인과 1:1로 안내를 실시하며, 배출시설 설치를 신고할 때 기본 준수사항인 △환경 인-허가 변경신고 대상 △운영기록부 작성방법 △환경기술인 법정교육 △자가 측정 △IoT(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 의무 △기타 신설-개정된 법령 등을 안내한다. 김포시는 기업이 긍지를 갖고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제도'를 확대 추진한다. 자율점검제도는 환경관련법규를 잘 준수해온 기업을 지정해 환경배출시설 지도점검 공무원이 현장방문 없이 기업이 스스로 배출시설 점검을 실시하는 제도다. 기업에 환경법규를 잘 지킨 인센티브 성격과 자격을 인정해, 기업 부담을 줄여주는 시책으로 현재 227곳이 자율점검업체로 지정됐다. 자율점검업소 지정 조건은 최근 2년간 지도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없어 우수관리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으로, 해당 업소는 자율점검 결과보고서 및 자가 측정결과 등을 정기 보고하면 된다. 김포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찾아 매년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민원 발생 사업장은 수시 점검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하천 및 공장 주변을 정기 순찰하며, 사업장 내 환경오염 대상 유무를 사전 점검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김포시는 2023년 환경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에 대한 정부합동평가 및 시군종합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김포시는 작년 드론을 통해 58회 점검 및 순찰을 실시했고, 미신고 및 부적정 운영 등 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 또한 정기점검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2526개를 점검, 위반업체 352곳에 413건 행정처분과 191건 사법조치를 취했다. 특히 대기 및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해 악취와 대기오염도를 측정했다. 악취는 총 100곳을 측정해 4곳이 초과해 개선 조치하고, 대기오염도 검사는 100곳으로 측정 9곳이 초과해 개선 조치했다. 또한 환경지도과는 김포시 관내 발생한 환경관련법 위반업소에 대한 수사를 직접 실시해 매년 평균 약 420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작년에는 445건을 수사해 송치한 바 있다. 김포시 현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2794곳이며, 대기배출업소 1909곳, 폐수배출업소 885곳이 운영 중에 있다. 김포시는 공장 수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시여서, 그로 인해 수질오염사고 및 화학사고 발생 확률도 여타 시-군보다 높다. 김포에선 2021년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이런 화학사고는 한순간에 대형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며 사고처리에 대한 대응체계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 김포시는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및 지역 특성 분석 △화학물질 안전관리 비전 및 목표 수립 △추진 과제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담은 '화학물질 유출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관리 시행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폐수 무단방류, 기름유출 등 수질오염사고는 수생태계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 김포시는 드론 활용을 통한 정기순찰, 지도점검 시 사업장 교육, 민원 청취 등을 통해 환경오염 사전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수질오염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이나 매년 평균 22건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공무원이 현장에 달려가 직접 초동조치를 벌이고 이후 전문 방제업체가 처리한다. 김포시는 초동조치를 위한 수질오염사고 방제장비를 주요 오염우려 지역에 분산 배치해 신속 방제로 오염 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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