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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로운 기회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 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19일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645km 노선에 20325년까지 40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년)을 발표했다. 특히 도는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지원하는 조치로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그리고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반도체 노선 신설을 결정하고 이 노선을 서쪽으로 더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밝혔다. 김 지사는 회견에서 “지난해 12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단순히 노선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는 것만이 아니다"라며 “1400만 경기도민,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빠르고 차별 없이 생활의 여유가 일상에 퍼져가는 철도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이날 발표한 이번 철도 비전은 △기회의 북부 고속철도 확대 △철도 서비스 낙후지역 일반철도 구축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 위한 광역철도 △광역철도 서비스 혁신을 위한 GTX 완성 △생활권 내 철도 확대를 위한 도시철도 등이다. 도는 우선 북부 고속철도 확대 방안으로 KTX를 정차역인 고양 행신 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설해 파주 문산까지 운행하는 계획을 담았으며 SRT는 GTX-A 선로를 이용해 수서에서 삼성역까지, GTX-C 선로를 이용해 의정부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철도 서비스 낙후지역을 위해서는 지난해 말 개통해 단선으로 운영 중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을 복선화하고 철원까지 확대하며 의정부에서 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함께 남부에는 반도체선을 신설하기로 하고 용인 처인구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그리고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여기에 반도체선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밖에 수도권 출퇴근 편의 등을 위한 광역철도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서울시, 인천시 등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신천 신림선은 2022년 11월 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등 4개 지자체와 도가 협약해 검토한 노선으로 확정시 광명, 시흥 등 서부권 지역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한층 더 원활해지게 된다. 또 별내선 의정부 연장 노선으로 경기도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고, 추가 검토 사업인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은 도가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 등 4개 지자체와 협약해 수서 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 화성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현재 공동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에 따라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 도는 끝으로 우리 동네 도시철도 구축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동백신봉선,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주민 생활권 내 철도를 확대하는 12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동백신봉선은 '도민청원 3호' 안건으로 접수돼 조속한 추진을 약속한 상태다. 판교오포선은 광주에서 성남으로 연결되는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노선이며 덕정옥정선은 현재 설계 중인 옥정포천선과 연계한 노선으로, 포천에서 GTX-C 노선 덕정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50분 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이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이라며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의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 개막'을 만들어 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인천시, 개별공시지가 최종 결정 앞두고 의견 수렴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가 개별공시지가 최종 결정·고시 전 소유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별토지의 토지특성조사를 실시한 뒤 지난 1월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지가를 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 개별공시지가 조사 대상은 63만 4648필지로,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마친 산정가격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소유자 등의 의견을 받은 후 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한다. 시는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마친 63만 4648필지의 산정가격을 오는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지해 소유자 등의 의견을 받은 후 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최종 결정‧공시한다는 방침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올해 인천시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0.91% 상승으로 보합세를 유지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가 열람과 의견 제출 처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상호 칼럼] 막가파 공약 양산, 유권자 책임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더불민주당 하남시 갑-을 지역 본선 진출 후보들이 결정됐습니다. 시민 선택을 받기 위해 후보자들이 내놓는 '공적 약속', 즉 '공약'도 관심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모든 공약은 기록으로 남게 되며, 선출된 순간부터 반드시 실천할 의무가 생깁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제가 하남시장 후보로서 내건 공약 역시 다시금 성찰해 봅니다. 저는 당시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공약하자고 선거캠프에 주문했습니다. 특히 미사-위례-감일-원도심 주민대표단 간담회에서, 저는 지킬 수 없는 공약은 가능한 확답을 지양하고, 최대한 시민 입장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런 제 입장에 대해 커뮤니티 까페 등 온라인상에선 “김상호는 안하거나 못 한다"는 비판도 있었고, “당선되려면 못해도 일단 한다고 해야 한다“며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당시 현행법과 하남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가진 현직 시장인 제 입장에서, 단지 오로지 표만을 얻기 위해 불가능한 내용을 된다고 공약할 수는 결코 없었습니다. 이는 하남시민은 물론 지역정치, 시민사회, 미래세대에 부끄럽지 않으려는 한 정치인의 단말마와 다름없습니다. 반면 당시 상대 후보는 명함과 현수막, 심지어 선거공보에까지 △미사 수석대교 재검토 △미사 신설중(가칭 한홀중) 2025년 개교 △미사 9호선 2023년 착공 △원도심 3호선 '신덕풍역' 현대아파트 앞 신설 △위례신사선 본선과 하남 연장선 동시 착공 등을 공약으로 과감하게(?)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지방선거 이후 2년이 다가오는 지금, 이런 공약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상황입니다. 덕풍역은 신덕풍역 신설이 아니라 역사 위치 조정으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선은 지역갈등 속에 놓여있고, 더 중요한 자체 본선 연결도 기재부와 서울시의 건설비 갈등으로 지역 핵심현안으로 부각됐습니다. 수석대교 재검토는 '관제 동원 데모' 논란 속에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지하철 9호선 연장도 이제야 비로소 지역 주민설명회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링컨 대통령은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 있고, 일부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있으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You can fool all the people some of the time and some of the people all the time, but you can not fool all the people all the time)"고 설파했습니다. 총선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뇌리를 관통해 가슴에 울려 퍼지는 명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정치적 올바름을 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총선 후보들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이 남다릅니다. 하남시민 여러분, 하남 유권자 여러분! 하남 미래 발전과 하남정치 혁신을 원한다면 후보들에게 무조건적인 막무가내 약속을 강요하지 말아주십시오. 정치인 약속이 희망고문이 아니라 정확하고, 세밀한 하남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첫걸음부터 시민과 함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막가파 요구는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을 양산하는 토양입니다. 하남시에도 요청합니다. 정당을 떠나, 출마 후보들 공약은 대체로 숙원사업과 민원에서 출발합니다. 어떤 사안은 앞뒤를 따지기도 전에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다양한 공약이 어느 정도 현실 가능한지,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진영을 따지지 말고, 먼저 나서서 사실을 확인해주기 바랍니다. 후보들이 표를 얻기 위한 '가짜 공약'을 지양하고, 진짜 할 수 있는 일들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후보시절에, 공약을 만드는 단계에서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하남시에서 협조해야 합니다. 선거공보에 실리는 공약은 국민혈세인 세금, 하남시정 우선순위와 행정력 투입,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후보들에게도 요청합니다. 시민불편에 공감하고, 하남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약으로 정치 신뢰를 높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4월 총선에선 우리 하남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하남의 구체적인 미래를 제시하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모든 후보님이 지킬 수 있는 진실한 약속의 힘이 공약으로 발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시장, “장애아동 불편없도록 관심과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8일 장애아동의 놀이와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아동 놀이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일 시장과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중부2지역본부장, 이선덕 처인장애인복지관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장애아동 놀이지원 사업'은 서비스 기관 접근성이 낮은 발달장애 아동의 가정을 놀이교사가 주 1회 직접 방문해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공모사업수행자로 선정된 처인장애인복지관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아동 1인당 연간 108시간의 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처인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시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장애아동 놀이지원 사업'에 1억 2715만원을 지원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장 취임 후 장애인과 장애학생, 장애아동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설립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 장애인 체력인증센터까지 함께 마련해 장애인의 윤택한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업 수행기관인 처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루 평균 300여명이 방문하는 기관"이라며 “놀이지원 사업 혜택을 받는 장애아동들이 구김살 없이 밝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중부2지역본부장은 “처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 놀이지원 사업을 진행해 장애아동 권리를 증진하는 기관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준 용인특례시에 감사하고, 지난해 사업을 훌륭하게 수행한 처인장애인복지관이 올해도 장애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을 잘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선덕 처인장애인복지관장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놀이지원 사업은 놀이를 통한 성장과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이라며 “장애아동의 권리증진과 함께 놀이교사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될 수 있어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잘 수행하겠다"고 했다. sih31@ekn.kr

[포커스] 김포시민 1인당 분리수거량 5년연속 ‘S등급’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일상생활 속 폐기물을 저감해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재활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전년 대비 생활폐기물은 1872톤 감소하고 재활용량이 388톤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포시민 1인당 분리수거량 5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1인가구 증가와 배달문화 확산으로 1회용기 사용이 늘어나자 김포시는 작년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배달음식 주문 및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는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얻게 된다. 사업 초기에는 배달특급만을 이용해 다회용기 음식배달을 진행했으나, 더 많은 시민이 다회용기를 접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추진해 민간배달 어플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업장 위생점검을 통해 다회용기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김포시는 197개 가맹점을 모집해 3만4421건 배달주문을 다회용기로 진행했고, 김포벚꽃축제 등 관내 축제가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시도해 약 15만5000개 1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8460kg 폐기물과 7013kgCO₂eq의 CO₂, 그리고 270kg 미세먼지를 감량했다. 올해는 기존 다회용기에 다회용컵을 추가해 1회용품 제로 사회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맹점과 소비자 인센티브 및 홍보 확대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고 시행된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1년간 계도기간이 2023년 11월24일 종료됨에 따라 1회용품 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포시는 보도자료, SNS, 반상회 등을 통해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홍보와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를 진행하고, 551곳 규제대상 사업장을 방문 점검해 경기도 주관 시-군 그룹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1회용품 사용 규제가 본격 시행되자 김포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1회용품 사용 규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다회용컵 대여-세척-재공급 체계를 마련해 공공기관에선 직원 1회용컵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유도해 1회용품 사용 절감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사업들 결과로 김포시는 시-군 종합평가 지표 중 하나인 '주민 1인당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량'에서 5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주민 1인당 건전지-종이팩-투명페트병 분리수거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매년 목표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도 2019년부터 5년 연속 목표를 달성했다.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김포시는 건전지 등 폐자원 교환사업 추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적극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지속 추진했다. 아울러 보상 차원에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시민이 삶 속에서 실현 가능한 다양한 참여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김포시는 시민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사회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할 로드맵 작성에 나선다. 이정미 자원순환과장은 17일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된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재활용 정책 발굴-수립에 집중하겠다. 50만 김포시민도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나부터, 지금부터, 보다 나은 환경 미래를 위해 동참하면 우리 후손에게 쓰레기 걱정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김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장기요양 재가급여’ 국-도비 확대 촉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고양특례시는 시설급여 164억원, 재가급여 173억원 등 337억원을 장기요양보험 의료급여 예산으로 부담했으며 향후에도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 고양시 65세 이상 인구는 2023년 10월 기준 17만334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다. 특히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 부담비율은 도비 10%, 시비 90%로 고양시 부담비율이 높다. 고양시 재정자립도는 32%에 불과해 장기요양급여 예산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인구 편입으로 고령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예산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도비를 추가 확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서울시처럼 시-군의 재정자립도나 시-군별 장기요양 수요 등에 따라 예산 보조율을 조정하고 차등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발표된 경기통계 장래 인구 통계보고서를 살펴보면, 2020년 고양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14만1321명(고양시 전체인구 수 대비 13.5%)에서 2023년 10월 17만334명으로 늘어났다. 향후 2025년 19만4887명, 2040년 37만180명(33.1%)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가장 많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돌봄, 노인장기요양 수요증가도 늘었고 재정부담은 그만큼 커지고 있다.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는 노인 신체 또는 가사활동을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기요양기관시설에 입소한 의료급여수급자에게는 '시설급여'를 지원하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의료급여수급자에게는 '재가급여'를 지원한다. 재가급여로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 보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장기요양급여 재원을 살펴보면, 일반국민건강보험 가입자는 장기요양급여의 80%~85%를 국비로 지원한다. 그러나 의료급여수급자는 노인장기요양급여 전액을 지방자치단체(도, 시-군)가 부담한다. 경기도는 시설(요양원) 입소자가 지원받는 시설급여는 경기도와 시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그러나 재가급여 예산 부담비율은 도비 10%, 시비 90%다. 2024년 장기요양 의료급여 예산으로 고양시는 총 337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노인복지 예산 중 27%에 해당한다. 특히 고양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복지수요 증가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관내 인구 규모가 비슷한 도시들 재정자립도를 살펴보면, 수원 46%, 용인 47%, 성남 59%, 화성 61%인데 비해 고양은 32%로 재정자립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노인인구와 시설이 많은데 반해 재정자립도가 낮아 노인장기요양급여 부담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 10월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 안건으로 경기도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 시-군 부담비율을 기존 10%에서 50%로 상향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국비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부담비율 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 역시 현행 관련법상 의료급여 부담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시-군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사회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니 노인장기요양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며 경기도와 시군의 부담비율도 재정여건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경기도 예산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고,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가천대 길병원,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치료하고 지난 14일 병실에서 완치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길병원이 인천시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인천시-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하나이다. 17일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심장병 의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수술이 시급하지만 현지의 의료 수준 및 경제적 사정 등으로 인해 치료 받지 못하는 5명의 어린이를 초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베트남 어린이 5명은 지난달 26일 우리나라에 들어와 차례로 수술을 받았다. 병실에서 첫돌을 맞이한 응웬 레바오넉을 위해 의료진들은 병실에서 작은 돌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치료를 마친 어린이들은 1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완치 축하 행사에는 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윤현모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장 등 인천시 관계자들과 후원기관인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류원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이번 아이들의 초청 치료를 후원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아이들이 태어나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은 후로 부모님들께서 무거운 마음을 안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텐데, 이렇게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게 돼 다행이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 심장병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매년 해외 심장병 의료봉사 및 초청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초청치료까지 448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수원 이춘택병원 ‘보호자 없는 병실’ 환자 98% 만족

수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입원환자들로부터 전폭적인 만족도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춘택병원에 따르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일명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 1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한달 동안 입원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9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97%는 주변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이용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추천 사유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간병비 부담을 주지 않아 좋았다'가 가장 많았고, '상주 보호자가 없어 병실이 조용해 수술 후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어 회복이 빨랐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 상주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기본 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춘택병원은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5년부터 전 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간병비 연간 상승률이 9%를 넘어 최근 하루 간병비가 15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치료로 인한 입원 시 간병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이영미 간호팀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간호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의료 서비스 환경도 개선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포커스] 김포시 제로웨이스트 성공가도…비결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작년 한 해 동안 재활용 정책 설정 등 제로웨이스트 실현에 박차를 가해 생활폐기물이 1872톤 줄어들고 재활용량이 388톤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2023년 김포시는 제로웨이스트 실현에 강도 높은 첫 발을 내디뎠다. 올바른 분리배출로 폐기물 발생을 저감하고 환경오염 피해를 낮추고 소중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올해 김포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사회로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1995년 1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분리배출 제도는 그동안 변화를 거듭해왔다. 시민이 숙지하고 정확하게 분리배출을 실행하기란 쉽지 않은 대목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2021년 6월부터 분리배출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공공인력으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을 순회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했다. 또한 2023년 쓰레기 처리 감시원 16명을 선발해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홍보와 계도를 진행했다. 특히 2023년 4월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개최했다. 재활용 가능자원(투명페트병, 폐건전지)을 갖고 오면 다양한 홍보물품으로 교환해주는 부스를 운영했다.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험 부스(분리배출 운동회 등)와 시민 200여명과 플로깅(산책이나 조깅 하며 쓰레기 줍는 환경보호활동)을 펼치며 자원순환 중요성을 전파했다.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폐자원 집중수거 캠페인'도 실시했다. 캠페인 진행기간 동안 재활용 가능자원을 RPET 텀블러 등 재활용 제품을 비롯해 분리배출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으로 교환해줘 투명페트병 125kg과 폐건전지 160kg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김포시는 공공인력을 활용해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홍보와 계도를 진행하는 한편,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시민에게 자원순환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고, 분리배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3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진행하던 '찾아가는 분리배출 폐자원 집중수거 캠페인'은 올해부터 기간을 11월까지로 1개월 연장하고, 월 2회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편의성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거 장소도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으로 늘려나다. 폐건전지는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면 수은-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들어있어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유발하지만 재활용하면 철-아연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추출할 수 있어 자원순환 기여도가 높다.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나 미용 티슈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배출되는 종이팩 7만톤 중 70%인 5.9만 톤이 매립 또는 소각으로 폐기처리되고 있어 재활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김포시는 이런 점을 감안해 고부가가치 재활용 가능자원에 대해 재활용 활성화 및 환경보전을 위해 폐자원 교환사업을 적극 실시했다.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폐건전지 20개(0.5kg)당 새 건전지(AA형) 3개와 종량제봉투(10L 2매 또는 20L 1매) 중 선택해 교환할 수 있으며, 종이팩 1kg당 새 화장지 1롤로 교환이 가능하다. 김포시는 2023년 교환사업을 진행해 폐건전지 66.17톤과 종이팩 24.26톤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시민이 교환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환상품으로 새 건전지 AAA형을 추가하고, 멸균 팩도 교환가능 품목으로 포함해 확대 추진해나갈 방침이다.김포 kkjoo0912@ekn.kr

[포커스] K-시흥 관광도시 가속화…일자리 3만개 뜀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지어지선(止於至善)으로 일자리 창출을 설정하고 올해 지역일자리 3만개 창출 등을 담은 지역고용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민선8기 첫 해였던 2023년에는 목표였던 일자리 2만9500개를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 우수지자체', '여성새일본부 3년 연속 경기도 1위', '여성가족부 평가 최고등급 선정' 등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거북섬을 거점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며 민생에 힘이 되고, 미래 희망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구축된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주축으로 서비스 편의를 높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인 경영환경 지원, 여성-시니어-장애인 등 노동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도 강화한다. 산업단지 고용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부족하고 노후된 산업단지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맞춤형 채용박람회 개최 및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산업단지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16일 “일자리는 모든 정책 핵심이고 최고 복지다. 질 좋은 일자리가 풍부해야 시민 삶이 풍요로워지고 도시가 활력을 띤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을 위해 시민이 거북섬에서 레저와 여가도 즐기고 누리시면 좋겠다"고 적극 권장했다. ◆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시흥시에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채용-금융-교육 지원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36억원 예산을 투입해 시흥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수요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여기에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이하 여성새일본부)'가 새롭게 조성한 5층 공간으로 이전했고, '신중년내일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여성새일본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수급 등 시흥고용복지+센터 방문 구직자와 연계해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신중년내일지원센터에선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 세대의 인생 재설계부터 일자리 지원, 사회참여 등 일자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시흥고용복지+센터는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이나 외국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서민금융과 복지지원 등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안정적인 생활도 지원한다. ◆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원하면 누구나 취업기회 제공 시흥시는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일상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 일자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청년 성장과 사회 진출을 확대 지원한다.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함께 제공해 사회참여를 이끌어내는 '청년특화공공일자리'를 새롭게 추진하고, 정부의 반려동물산업 육성 대책과 연계한 반려동물 관련 교육훈련으로 청년-여성 취-창업도 새롭게 지원한다. 일자리센터는 오토캐드 실무과정과 2차 전지 전문인력 양성 등 청년특화 직업훈련을 새롭게 운영하며 관내 양질의 기업으로 진입을 확대 지원한다. '청년협업마을'에선 예비-초기 창업인을 위해 공간 및 교육-컨설팅도 지원한다. 장-노년 및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일을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 지원한다. 신중년내일지원센터 신규 운영으로 신중년 세대의 생애 설계와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니어 인턴십 연계는 작년 100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청춘 재도약 프로그램과 병원 서비스 지원사 양성 등 3개 취-창업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농가 지원 계절일자리도 마련하며 신중년의 제2인생 재도약을 지원한다. 작년 5325명이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올해 728명이 늘어난 6053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개발 및 장애인일자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장애인일자리도 지속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 시화호와 거북섬 그리고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은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급성장 중이다. 작년에는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통해 거북섬 가치를 지구촌에 알렸고,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거북섬에는 국내 최초 관상어 클러스터인 '아쿠아펫랜드',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수심 35M의 딥 다이빙 시설을 갖춘 '파라다이브'가 조성돼 있다. 초대형 어린이 놀이시설인 '브레드 이발소타운'과 '점핑고', 721실 규모를 갖춘 숙박시설인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했다. 또한 해양생태과학관과 1200여실 규모 숙박시설, 마리나, 키즈몰, 50호 공원 등이 순차적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업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시흥시 일자리총괄과는 거북섬 일자리 발굴 TF팀을 운영하며 거북섬 성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두보를 놓고 있다. 아쿠아펫랜드와 브레드타운 등에 시흥시민이 우선 채용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거북섬 입주기업 특화 채용박람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관상어, 호텔객실관리사 등 입주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통로를 마련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거북섬을 찾아주는 시민의 걸음걸음이 결국 새로운 지역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그 일자리는 다시 우리 시민에게 되돌아와 시민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시민과 함께 일자리가 풍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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