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파주부시장 탈성매매 여성 자립지원 ‘암중모색’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올해 2월 시청 인근에서 연풍리 일대 성매매집결지에서 성매매를 하다 여성인권센터 ‘쉬고’ 지원으로 탈성매매에 성공해 자립한 여성과 만났다. 이날 만남은 파주시가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 자활지원 조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기에 앞서 탈성매매와 자활할 때 어려움은 주로 어떤 것인지, 탈성매매에 성공해 자활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성매매집결지에 있는 여성이 사회로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은 무엇인지, 경험에 비춰 이야기해 달라는 김진기 부시장 요청에 "그 시절에는 늘 업소 탈출을 꿈꾸면서 살았다"며 성매수자에게 도와 달라 요청했지만 외면당하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업소에서 도망치고 다시 잡혀가고를 반복하면서, 매질도 당하고 빚이 점차 늘어나면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무기력한 상태에서 성매매를 지속하게 됐다며, 여성이 발이 묶일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파주시가 탈성매매와 자활을 적극 지원한다는 소식을 대부분 듣지 못했을 것이고, 설령 들었다 하더라도 업주 이간질과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경험 탓에 믿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업소를 나올 수 있던 것처럼, 파주시와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내민 손을 쉽게 거두지 않는다면, 여성들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적극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탈성매매 이후 적성에 맞는 직업훈련 과정을 마치고 일자리를 찾는다 하더라도 많은 여성이 청소년기에 성매매로 유입됨에 따라 학력 기준이 미달돼 뒤늦게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등 자활에 성공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여성들이 다시 성매매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타 지자체보다 생계비-주거비 등 지원기간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자신이 과거에 성매매한 사실이 가족과 지인에게 알려지는 게 가장 두렵지만 여성인권센터 ‘쉬고’ 지원으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자신처럼 많은 여성이 새 삶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큰 용기 내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꼭 폐쇄해줘야 한다. 여기서 멈추면 여성들은 죽을 때까지 성매매를 못 벗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진기 부시장은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삶을 감당했을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 오늘 주신 말씀을 토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수립하겠다.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하루빨리 폐쇄해 오늘의 큰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화답하며 이날 만남은 마무리됐다.kkjoo0912@ekn.kr파주시청 출입구 파주시청 출입구. 사진제공=파주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공공기관, 소통하고 협력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 내야"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3일 수원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혁신방안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서 "공공기관들이 혁신에 앞장서고, 협업이 필요할 때는 협력해야 한다"며 "또 각 기관의 사업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인국 제2부시장, △수원도시공사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장학재단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FC △수원도시재단 △수원시체육회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3개 기관의 기관장, 부서장, 팀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공공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방안 보고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회는 이 시장의 시정 철학·비전 발표, ‘수원시 공공기관 혁신방안’ 발표, 공공기관별 혁신방안 보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웥특례시장은 "수원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이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과밀억제권역’ 규제 등으로 인해 수원시 경제가 서서히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기업을 유치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해야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제가 앞장서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특례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테니, 공공기관들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달라"고 덧붙였다. sih31@ekn.kr수원 이재준 수웥특례시장이 지난 3일 "수원시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징이 지난 3일 2023년 수원시 주요 정책사업을 설명 하는 등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파주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방문신청’ 운영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2월27일부터 관내 모든 가구에 20만원씩 지역화폐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신청을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온라인 이용이 불가한 상황 등으로 방문 접수 및 지원금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신청 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한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파주시 20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접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불편 없이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과 홍보를 더욱 활발히 펼치겠다"며 "파주시 모든 가구가 차질 없이 난방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경일 시장은 2일 월롱면 소재 경로당에 들러 신청서 작성 방법을 안내하고 직접 접수를 받는 등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진행했다. 한편 파주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은 신청 4일차인 3월2일까지 총 5만7288 세대가 신청해 26% 신청률을 기록했다.kkjoo0912@ekn.kr파주시장 2일 생활안정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진행 김경일 파주시장 2일 생활안정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장 2일 생활안정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진행 김경일 파주시장 2일 생활안정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장 2일 생활안정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진행 김경일 파주시장 2일 생활안정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용인특례시, 빠른 출퇴근 위해 광역버스 대폭 ↑...시민 불편 ‘최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5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광역버스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정규버스 16대와 2층 전기버스 5대를 새로 도입하고 전세버스도 6회 증차하는 등 ‘2023년 용인시 광역버스 운행개선 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입석 승차가 전면 금지된 이후 고속도로 진입 직전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미 만석인 차량을 몇 차례 보내야만 겨우 버스에 오르는 등 이용에 불편이 따랐다. 시의 이번 계획은 시민들이 바쁜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도록 기흥구 신갈오거리(기흥역), 청현마을(두진아파트), 수지구 신봉동(서수지IC) 등 고속도로 인접 지역에 버스를 확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신갈오거리를 지나 강남방면으로 향하는 5001번(1대)과 1560번(1대), 5003번(2대)엔 이달 정규버스를, 오는 5월에도 5001-1번에 1대를 투입한다. 1560번엔 이달 중 전세버스를 2회 증차하고 5001번과 5003번엔 올해 말 2층 전기버스를 각각 1대씩 도입한다. 강북방면으로 이어지는 5005번(1대)과 판교방면의 5600번(1대, 3월), 5600번(2대, 5월)에도 정규버스를. 청현마을에서 강남으로 향하는 5006번엔 이달 전세버스를 1회 증차하고 오는 6월 2층 전기버스 1대를 각각 도입해 투입한다. 신봉동에서 강북방면으로 가는 5500-2번엔 다음 달까지 정규버스 1대를 늘리고 오는 6월엔 2층 전기버스(2대)까지 도입하며 포곡(에버랜드)과 강남을 잇는 5002번에도 오는 5월 정규버스를 1대 투입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4시간을 길에서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출퇴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광역버스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신속히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내 및 마을버스 운행감축 노선에도 출퇴근시간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sih31@ekn.kr용인 용인특례시가 빠른 출퇴근을 위해 2층전기버스를 비롯한 광역버스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골프 여제 박세리 만나 용인의 스포츠 문화 융성 위한 투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가 용인특례시에 골프인재 양성 등 대규모 투자의향을 밝히며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시는 5일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박 감독이 지난 3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만나 골프 인재 양성을 비롯한 용인의 스포츠와 문화 융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미 대한민국 골프는 최고 수준이지만 체계적인 주니어 교육 시스템이 없어 골프 인재 육성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실력 있는 골프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제가 설립한 회사인 ‘바즈인터내셔널’이 지향하는 스포츠와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용인특례시만큼 매력적인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찾지 못했다"며 "이 같은 취지를 잘 이해해주시고 환영해주시는 이상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의 러브콜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 용인에 투자를 결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수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용인시의 환경을 잘 활용하고 다른 스포츠와 문화시설도 이용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드셔서 시민에게 큰 기쁨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박 감독을 보면서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워온 훌륭한 선수들이 용인에도 많은데 그들과 함께 자선 골프 대회를 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든지, 시민께 원포인트 레슨 식으로 골프를 가르치는 이벤트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박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오는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박 감독의 바즈인터내셔널과 ‘체육ㆍ문화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스포츠 인재 양성과 시 체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세리 감독은 지난해 9월 26일 인천 청라CC에서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국제 골프대회 마지막 날 전국 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이상일 시장을 만찬에 초대했다. 이에 이 시장은 같은 해 11월 25일 박 감독을 용인에 초대해 만찬을 하며 골프 인재 육성과 스포츠 발전, 문화 예술 진흥 등을 위한 바즈인터내셔널의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ih31@ekn.kr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박세리 감독이 시 캐릭터 조아용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광명시 ‘미래형 환승센터’ 유치 집중…미래교통 주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3기 광명시흥신도시를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형 환승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일 "광명시흥신도시가 완성되는 2031년은 지금과는 환경이 많이 다를 것"이라며 "완성형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해 광명시흥신도시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특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형 환승센터란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미래형 환승센터를 선제 구축하기 위해 작년 12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2월17일 공모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광명시는 작년 11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신도시 내 미래형 환승센터를 유치하고자 공모에 참여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하고 현재 현장실사 및 최종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철도(GTX-B~KTX 광명역),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신천~하안~신림선과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GTX-E 등 철도노선과 신도시 내 설치 예정인 제2경인고속도로 환승센터(EX-HUB)와 연계는 물론 UAM, PM, 수요응답형 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간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명시흥신도시는 수도권 최고 수준 교통거점으로, 배후 인구 1500만명에 달하는 폭넓은 복합 환승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기존 역사를 활용하기 때문에 환승센터 부지 확보와 확장에 제약이 없다. 더구나 신도시 지구계획과 연계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별로 최적화된 차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에 최적 입지라고 광명시는 강조했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흥신도시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광명시흥신도시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광명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민 불편 사항 직접 해결 나서...‘찾아가는 소통 시장실 운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 불편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특히 이 시장은 이를위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 소통 시장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찾아가는 행복 소통 시장실’ 첫 대상지로 기흥구 영덕 1동 흥덕지구를 방문해 장인덕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회장 등 주민 6명을 만나 직접 소통했다. 이 시장이 흥덕지구를 첫 대상지로 정한 것은 지난달 6일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와 면담을 하면서 주민 불편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찾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날 주민들은 대중교통(버스) 증차 요청, 버스승강장 개선, 상업용 용지 매각 여부와 미관 개선 방안, 주차장 확보, 젊음의 광장 활성화 방안, 보행자 전용도로 정비, 음식물 쓰레기 자동 집하장 관로 확장,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대책,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 검토 요청 등 다양한 불편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사전에 민원과 관련된 담당 부서장이 함께 배석하도록 해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대중교통 확충과 관련해선 광역 버스노선 확충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가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는 운수종사자 수급이 양호해지면 증차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버스승강장은 내년 도비를 확보해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을 선정, 미세먼지까지 저감하는 스마트 쉘터형 승강장으로 교체할 계획임을 밝혔다. 젊음의 광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광장 주변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미관을 개선하고 포토존이나 바닥 프린팅 등 다양한 조형물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쓰레기 자동집하장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21년 한 차례 공압 설비 개선이 이뤄졌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어 쓰레기 이송 횟수를 하루 3회로 늘리고 투입구 가동이 정지되면 폐기물 보관 용기 비치 등을 고려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인덕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직접 찾아주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신 시장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흥덕지구가 대중교통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등 불균형한 발전으로 불편이 큰 지역인 만큼 오늘 건의드린 내용이 꼭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단기간에 예산을 확보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은 신속히 해결하고 시간이 좀 걸리는 일들은 좀 더 빨리 앞당겨 주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행복 소통 시장실’은 상시 운영된다. sih31@ekn.kr용인 지난 3일 ‘찾아가는 행복 소통 시장실’ 첫 대상지로 기흥구 영덕 1동 흥덕지구를 방문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민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지원사업 시군 공모 실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5일 양성평등 환경조성을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운영을 촉진하는 시·군에 예산을 총 1억원 지원하는 ‘2023년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지원사업 시군 공모’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군이 △성 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돌봄)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중 최대 2개를 신청하면 분야별 1~2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1천만~2천만 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 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등을 평가해 5년마다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된 14개 시·군과 나머지 17개 시·군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의왕, 용인, 광명, 고양, 이천, 파주, 하남, 부천, 오산, 성남, 수원, 안양, 화성, 의정부 등이다. 도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여성친화도시가 더 확대하고 기 지정 시·군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기존 자체 상담(컨설턴트)은 물론 올해 여성친화도시 자체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매뉴얼에는 여성친화도시 운영 지침 및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지침 등과 도내 시군의 우수사례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담는다. 허순 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친화도시 업무의 목표는 결코 여성만을 위한 환경조성이 아니다"며 "많은 도민들이 사업 명칭으로 인해 여성만을 위한 사업으로 오해하시는데 정확하게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사업이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과정에 모든 시·군이 같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sih31@ekn.kr[크기변환]광교청사 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옴부즈만, 고질적인 ‘가로수 뿌리’ 주민 피해... 이해당사자 합의로 해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옴부즈만의 합의 권고로 아파트 앞 가로수 뿌리의 하수관 침투로 생긴 상습 범람 등 수년 간의 주민 고충이 해결됐다. 5일 도에 따르면 민원 신청인 A씨는 2017년도부터 가로수 제거를 요청하는 민원을 수원시에 수차례 제기했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옴부즈만으로 지난해 11월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아파트 단지 인근 인도의 메타세콰이어 뿌리가 아파트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오수를 배출하는 하수관을 침투해 관로를 막아 하수가 상습적으로 범람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변기·싱크대가 막히는 등의 피해를 장기간 호소해 왔다. 수원시는 이에 대해 가로수 때문에 하수관이 파손된 것은 아니고, 가로수를 제거할 경우 환경단체 등 반대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해당 배수관로가 공공하수도가 아닌 아파트가 관리하는 사유재산이므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교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가로수에 대한 조치 없이 하수관로 교체를 위한 예산 집행 시 입주민 반발이 예상되고 하수관 공사와 뿌리 제거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 보도블록 제거 등 수원시 지원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도 옴부즈만은 민원 접수 뒤 황종일 옴부즈만을 전담 옴부즈만으로 지정하고, 자료 검토, 현장 조사, 간담회 등을 거쳐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21일 수원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민원 신청인으로부터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에 의해 시는 가로수 뿌리 침투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아파트의 하수관 교체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로수 뿌리 제거 작업과 방근(防根)시트 설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하수도법’ 제27조에 따라 하수관 교체공사를 실시하고, 유지·관리를 하기로 했다. 황종일 옴부즈만은 "어린이와 어르신들께서 불편을 겪었던 사안인 만큼 이번 합의를 통해 고충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 옴부즈만은 도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경기도의 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옴부즈만’을 운영해 도와 소속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한 조사·심의 및 시정 권고, 의견표명, 조정·합의 등을 통해 고충 민원을 해결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권고를 해 도민권익 보호을 위해 힘쓰고 있다. sih31@ekn.kr[크기변환]광교청사 1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중단 책임통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중단을 위해 1500여명 광명시 공직자와 함께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갈 것이라고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월례회의에서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민과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시위를 함께했는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아주 구체적으로 사업 부당성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열심히 반대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반드시 중단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월례회의에 참석한 직원에게 박승원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18년간 광명시민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시민생활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번 사업에 대해 국토부는 광명시민과 광명시 입장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심도 있게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시위에 참여한데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경기도의원-경기도와 공동 기자회견 개최 및 관련기관 항의방문 등을 통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중앙정부에 지속 전달할 계획이다.kkjoo0912@ekn.kr박승원 광명시장 3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중단 촉구 박승원 광명시장 3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중단 촉구. 사진제공=광명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