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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수습·복구에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요청해달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지사는 24일 집무실에서 서태원 가평군수, 백영현 포천시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수습·복구에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요청해달라고 당부하며 집중호우 피해 수습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서태원 가평군수와의 통화에서 “가평과 도의 신속한 건의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며 “수습에 필요한 사항들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특히 “실종자 수색구조에 소방자원을 총동원하겠으며 도 공무원 및 자원봉사센터도 가평군 피해복구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백영현 포천시장과의 통화에서 “경기도지사는 지난 22릴 이미 포천시 소흘읍·내촌면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면서 수습복구에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에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시설 등 응급복구에 동원된 자원봉사자 등 복구인력을 위한 냉풍기와 생수 지원을 주문하면서 “소흘읍과 내촌면을 포함해 포천시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필요 물품들은 즉시 지원하겠으며 시·군 피해조사인력을 총 동원해 신속하 조사를 마무리한 후 특별재난지역 추가 건의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포천시 등 8개 시군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지난 22일 가평군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응급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호우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15억원, 포천시에 8억원을 지원하고 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6개 시군에도 피해 규모에 따라 2억원에서 1억원까지 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되는 재난관리기금은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도로, 하천 등의 잔해물 처리, 임시 보강, 안전조치 등 응급복구에 사용되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추가적으로 도는 폭염특보 속 호우 피해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경찰, 자원봉사자, 군부대 등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20대와 얼음물 1만2000개를 소방 대보리 지휘본부(cp)와 조종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지원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가평군을 포함한 도내 2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호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일상회복이 빠른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응급복구가 조속히 완료돼 도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폭염 속에서 복구에 힘쓰는 모든 현장 근무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호우로 인해 도로·교량, 하천, 농경지, 축사 등 696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으며 18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평군에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이와함께 도는 집중호우로 경영난을 겪는 가평군과 포천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재해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총 500억원 규모로 운용중인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은 관할 시군에서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 원을 별도한도로 지원하며 융자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대출 금리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1.5%p(소상공인 2.0%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운용하고 있는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를 통해 재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시군 또는 시군이 위임한 기관으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으로 지원한도는 운전자금은 업체당 3억원 또는 재해와 관련한 피해금액 중 적은 금액이며 시설자금은 재해 관련 피해금액 내에서 시설의 소요자금 범위 내이다. 보증비율은 100%로 보증료율은 연 0.5%(특별재해 연0.1%)다. 아울러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한 일상회복지원금과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이 담긴 안내문을 시군에 배포해, 현장 민원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일상회복지원금 등의 지급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가평·포천 내 주요 피해지역에 신청 안내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역 내 상인회 등 유관단체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접수 및 조사를 위한 현장인력이 부족하다는 가평군 등 현장의견을 반영해 가평·포천 내 피해지역에 민원창구를 개설하고 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직원을 배치해 보다 적극적인 피해구제에 나설 방침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생계를 위협받는 가평군과 포천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中우호협회, 지사성장회의 협력방안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인천시장)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격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중인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어제 양완밍(杨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과 쑨웨이둥(孙卫东)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 협력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중국 지방정부의 시장, 성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유 협의회장은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과의 면담에서 “올해는 한중 수교 33주년이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로 한·중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 확대에 한중지사성장회의가 큰 역할을 해온 만큼 올해 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 외교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쑨 부부장은“지방정부 간 교류는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협의회장은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과 만나 2016년 인천에서 '한중지사성장회의'가 처음 열리고 2018년 베이징에서 두 번째 회의가 열린 이후 7년 만에 회의가 열리게 된 의미를 공유하며 이번 회의가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완밍 회장은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양국 지방정부가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공동주최기관으로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공동 주최로 한국에서 을 주제로 '한중 지방정부의 경제와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한중 지방정부 인문교류 추진 활성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나 앞으로 한중지사성장회의의 격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회의체로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일정 조정 문제도 논의중 이다. 한중 양국의 지방정부는 1992년 수교 이후 33년간 약 700건에 달하는 자매·우호 협력관계를 체결하며 양국 간 교류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한중지사성장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양국 지방정부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공동 번영의 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주 김포시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동네 국회의원님 시민과 약속, 공약을 버리셨습니까?'로 의구심을 제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현주 의원은 김포 국회의원들이 시민과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이미 약속을 버린 것인지 다시 한번 물었다. 이어 “제259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일부 시의원이 김포시장에게 '국회의원에게 5호선 관련 보고한 적 있느냐', '국비 확보 요청은 했느냐' 등 질의한 데 대해, 김포시장이 국회의원 공약 이행을 왜 부탁해야 하며, 예산 확보를 부탁하라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응답했다"고 상기했다. 또한 “5호선, GTX-D, 문화예술회관, 대학병원 유치 등은 국회의원이 직접 중앙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하고 정책을 이끌어야 할 사안"이라며 “두 분 국회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으나 2024년에도 실질적 성과 없이 공약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약은 정치인의 말이 아닌 시민과 계약이며, 이행하지 않은 공약을 다시 제시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시정질의에서 시의원들이 마치 김포시장 책임으로 몰아세우는데, 국회의원 책임은 어디에 있으며, 스스로 공약 이행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주 의원은 “국회의원은 중앙정부를 향해, 시의원은 지방정부를 향해 시민 이익을 관철시켜야 하며, 서로 역할을 망각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정치는 시민이 다 알고 있다. 김포시민은 교통지옥 속에서 오늘도 고통받고 있으며, 행사장에서 형식적인 행보로는 정치인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돌봄은 생명이고, 김포 아이들을 지키는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돌봄은 생명이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비극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덮치기 전에, 김포는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부산, 인천,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아동 화재 사망 사건은 모두 돌봄 부재 속에서 발생했으며, 김포도 예외가 아니다. 김포는 비정형 노동자 비율이 높고, 야간-주말 돌봄 공백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통진읍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을 통해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나 긴급 돌봄 대상이 미취학 아동으로 한정되고 예약 제한, 취약계층 이용료 부담 등으로 현실의 벽은 높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18곳, 야간연장 어린이집 55곳, 시간제 보육 6개 반이 있으나 돌봄 체계는 대부분 평일 낮 중심으로 운영돼 야간-주말-공휴일, 긴급 상황 대응체계는 턱없이 부족하며, '나홀로 아동'은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특히 “맡길 곳이 없다"는 냉혹한 현실 속에, 아이는 혼자 남겨지고 이 짧은 틈이 생사를 가를 수 있으며, 아이를 가게 뒷방에 재우는 부모도 있다며 배강민 의원은 △권역별 24시간 긴급돌봄센터 시범 지정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과 야간-주말 운영 확대 △긴급돌봄 전문 인력풀 구성 및 심야-휴일 근무자 인센티브 지급 △지능형 화재경보기를 아동 단독 가구까지 확대 보급 △돌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신청 플랫폼과 실시간 매칭 시스템 적극 도입, 시스템 고도화를 제안했다. “설령 제도적 기반이 일부 마련됐더라도, 실질적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행력과 촘촘한 운영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므로 시급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배강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돌봄, 김포시의 선제적 통합돌봄 대응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영혜 의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돌봄 통합지원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복지 체계라며 이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자원을 효과적으로 조정-지원하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가족 돌봄 기능 약화와 1인 가구, 만성질환자 증가로 돌봄 수요가 급증해 중앙정부는 작년 3월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오는 2026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에 통합돌봄 지원을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 지자체는 시범사업을 통해 체계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지자체 대부분이 적극 협조하고 있는데 김포시는 지금까지 전담 조직 구성, 예산 확보 등 기반 마련을 하지 않았고, 시범사업에도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5월 기준 김포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6%이며, 주요 돌봄 대상인 노인-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한다. 더구나 김포시 돌봄서비스는 부서별로 분절 운영되고 있으며, 연계-통합성이 부족하고 사각지대 해소에 한계가 있어 통합돌봄 정책 시행 이후 심각한 서비스 공백과 돌봄 격차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영혜 의원은 이어 대안으로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사업 추진 정당성 확보 △전담조직 구성 및 실행체계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및 통합지원회 회의 정례화 △전문인력 확보 및 역량 강화 체계 마련 △주민참여형 자조돌봄 공동체 모델 설계를 제안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이 지난 22일부터 진행되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의왕시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불법 촬영물 유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시민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시행계획 수립-시행 △예방 교육 및 홍보 △피해자 심리 상담 및 의료-법률상담 지원 △불법 영상물 삭제 및 모니터링 지원 등 지원 사업 추진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사업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탁 등이 포함됐다. 김태흥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가 광범위하고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의왕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시민 인권 보호와 함께 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례 통과 이후에도 관련 예산 확보 및 집행 점검 등 후속 조치에 지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4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통과되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지역사회 예방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23일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중랑천 인근 구간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피해 복구 활동에는 김연균 의장 드 의정부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4명이 참여해 하천 주변에 쌓인 폐기물과 토사를 수거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의정부시의회는 수해 현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침수 흔적과 잔해를 꼼꼼히 확인하며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한 의정부시의원들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와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균 의장은 “예기치 못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께 깊은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며 “피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 최초로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국토교통부 인가 비영리단체인 (사)도시재생안전협회가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도시재생안전협회는 지난 22일 “하남시의회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ESG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 성과를 분기별로 점검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한 점과 의원 및 의회사무국 소속 전 직원이 ESG 경영에 적극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저탄소 인증서'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남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금광연 의장, 오세기 도시재생안전협회 상근부회장, 이수영 부회장, 에코란트 김도성 상무 등이 참석해 인증서 수여와 축하 인사를 나눴다. 하남시의회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그동안 실천해 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텀블러 세척기 도입으로 월간 일회용 컴 약 1000개 절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자재 등 친환경 제품 우선구매 및 사용 △월별 과제 이행 확인과 분기별 성과분석 등이 있다. 금광연 의장은 24일 “이번 저탄소 인증은 하남시의회가 지속 추진해온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 맞춤형 친환경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의정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 맞춤형 지원으로 출생률 ‘UP’...전국 1위 유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5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국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총 68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8명이 증가해 1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6.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충북(11.4%)과 대구(10.9%)가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같은해 10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5월 혼인 건수도 56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결혼과 출산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결혼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맞춤형 지원 정책의 확대가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출산 의욕 고취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대표 저출산 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을 시작으로 '아이플러스(i+) 집드림',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에 이어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까지 총 6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출생률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플러스(i+) 1억 드림'정책은 태아부터 만 18세까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에게 1억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약 1만 8000명의 임산부에게 교통비 지원, 1만여 명에게 천사지원금, 2만 1000여명에게 아이 꿈 수당이 지급되었으며, 취약계층 산모 대상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도 2월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1,1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이플러스(i+) 집드림' 사업의 '천원주택' 입주가 본격 시작됐고 결혼 장려 정책인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은 1·2회차 모두 50% 이상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돌봄 환경 마련을 위한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사업도 군·구와 재원 부담 협의를 마치고 본격 추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추진해 온 정책들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시민들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출생률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은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정영혜-김계순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 23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폭염과 한파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더욱 취약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포시는 행정안전부에 지침에 따라 현재 무더위쉼터, 한파쉼터 등의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별 자연재난 종합대책 등이 마련돼 있지만,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 대응체계를 뒷받침하고, 김포시 차원에서 폭염-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계획 수립과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 주요 내용은 조례 목적과 정의를 비롯해 △시장 책무 △폭염-한파 피해 예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폭염-한파 예방 및 지원사업 사항 △재난도우미 지정-운영 사항 등이 포함됐다. 정영혜-김계순 의원은 “폭염과 한파는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닌 시민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 안전망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정영혜-오강현-김기남-이희성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이 23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최근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가족 돌봄 기능 약화 등으로 돌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설 중심적이고 단절된 돌봄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김포시는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돌봄 자원 부족과 서비스 간 연계 미흡 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조례 제정을 통해 김포시민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보건의료, 요양, 주거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조례 주요 내용으로는 조례 목적 및 정의를 비롯해 △시장 책무, 지역계획 수립 및 시행 △통합지원사업 추진 및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통합지원회의 및 통합 창구 설치 △통합지원 전담 조직 설치 및 통합지원협의체 설치-운영 △개인정보 보호 및 포상 사항 등이 포함됐다. 정영혜-오강현-김기남-이희성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김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공백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성석 김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공영차고지 운영 및 관리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의 개정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대중교통 및 공공용 차량 전환도 요구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특히 친환경차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공영차고지를 충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기존 조례는 사용자 정의가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업체'로 한정돼 있으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공급시설을 설치 또는 운영하는 업체'를 추가해 향후 전기차 및 수소차 충선시설 설치-운영하는 주체가 공영차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황성석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공영차고지를 활용한 충전 인프라 구축의 길을 열고, 김포시가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33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23일에 개의한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동두천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동두천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조례안(김재수 의원 발의) △동두천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권영기 의원) △동두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인범 의원) △동두천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6건(집행부 제출 안건)과 기타 안건 2건을 포함해 총 12개 안건이 상정돼 회기 중 심의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4명의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건축물 하자 사전 예방 및 관리 방안 제언(황주룡 의원) △보산동 관광특구 내 '국제 우호-자매도시 테마 거리' 조성 제안(김재수 의원) △외부 전문가 중심 '행사 성과 평가위원회' 구성 제안(권영기 의원) △관내 전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순환 도로망 구축 제안(김승호 의원)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김승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등 자주 변하는 여름 날씨 속에,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2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시흥시 국공유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확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의회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첫 행사로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안돈의 의원이 주관했다. 김재환 서경대학교 교수(융합대학원 스포츠테크놀로지학과장) 주제 발표에서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닌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생활체육 모델"이라며 36홀 이상 전용구장 조성과 정책 기반 정비 필요성을 역설했다.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 높은 생활체육 기반 확대 △지역 특성 맞춤형 인프라 조성 △교육-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실효성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시흥시체육회장은 “공공 실내스크린 시설은 민간 유료시설과 기능 중복 방지를 위해 협의와 절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적으로 복지관-마을 단위 실내스크린이 확산 중이나 시흥시는 수요 대비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36홀 이상 전용구장 조성을 위한 행정적 결단과 민관 협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흥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야간 경기 가능한 시설 설계를 추진 중이며, 국공유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설 확대에 시흥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안돈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파크골프를 '어르신들 일상 활동, 사회적 소통, 예방적 건강 관리를 실현하는 지역 밀착형 시설'로 평가했다. 특히 국공유지 활용을 “예산-입지-행정 절차 측면에서 현실적 대안"으로 꼽았다. 이번 토론회는 420여명 시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 △기존 시설 증설 △규모별 이용 대상 구분 등 현실적인 제안이 쏟아졌다. 시흥시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향후 관련 정책 및 예산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지난 2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패 방지 및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산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은 외부 전문가 2명 강의로 4시간가량 이뤄졌다. 이광수 청렴교육 전문강사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직장 내 괴롭힘 및 직무상 갑질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수업 내용을 마술 공연과 연결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이미영 바꿈교육원 원장이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수업에선 우리 사회가 비장애인 중심이란 점을 인지하고, 장애 감수성을 키워 장애인 불편을 해소하는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은 진지한 자세로 집중하면서 강의 내용을 청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순 의장은 24일 “이번 교육은 법정의무교육으로 의회 구성원이 높은 관심을 보여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윤리 의식 강화와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기초생활수급자 등 39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냉방비 지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4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총 215억원 규모의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약 39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무더위쉼터 등에 최대 3개월분의 냉방비를 오는 28일부터 지급할 예정으로 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 33만 8630가구와 차상위계층 5만 4615가구, 무더위쉼터 8718곳이다. 도는 우선 안전취약계층에 재해구호기금 200억원, 무더위쉼터에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내달 말까지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일반 계좌를 보유하고 현금 복지를 받고 있는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시군에서 5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계좌 정보가 등록되지 않은 가구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지만 보장시설 입소자나 기존에 장애인 냉방비를 지원받고 있는 가구는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군 직접 지급은 7월 28일부터 진행하며, 신청 지급은 대상자와 계좌가 확인된 가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8668곳은 현재 지원받고 있는 7~8월 냉방비에 9월분 냉방비 16만 5000원(14억 3000만원)이 추가 지원되고 마을·복지회관 50개소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분 냉방비 2500만원이 지원된다. 무더위쉼터 냉방비는 7월 30일부터 시군 교부 이후 바로 각 쉼터로 지원하게 된다. 도는 최대한 신속 지원을 위해 '도-시군 담당과장 회의'(7월 21일)를 개최하고 시군 운영 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실무자 간 소통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조차 망설이는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와 함께 현장 중심의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제도화했다.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제385회 본회의에서 유영일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제도화해 공인중개사와 협력으로 계약 단계부터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형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추진 △'안전전세 관리단'의 구성·운영 △공인중개사 자율참여 기반의 '경기 안전전세 길목 지킴이 운동' 추진 등이다. '경기 안전전세 길목 지킴이 운동'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세계약 과정에서 거래의 위험요인을 안내하고 임차인에게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실천하는 공공협력 캠페인이다. 또한 '안전전세 관리단'은 경기도와 시군, 공인중개사가 협력해 운영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조직으로 전세계약 과정에서 사기 의심 거래를 조기에 감지하고, 공인중개사와 함께 사전 예방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이러한 예방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 공인중개사에게 교육과 직무연수를 제공하고,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조례 제정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가 활성화되고, 공인중개사의 책임 중개 문화가 정착되면서 전세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도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부동산 거래시장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며 관련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도에 등록된 공인중개사 약 3만 1천 명 중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은 약 1만 6000명으로 전체 53%를 넘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투자심사 면제 확정...사업 추진에 ‘탄력’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청년 근로자 주거시설 건립을 위해 추진 중인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받았으며 행정절차 간소화로 사업 일정이 약 4개월 앞당겨지며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 봇들저류지의 유수지 기능은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복합개발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 646세대 규모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04세대,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세대, 상가 및 시민 편의시설 등이 포함되며, 입주는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1월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하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등 약 290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투자심사 면제) 협의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업은 지자체 투자심사 간소화 필요사업으로 의결됐으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사전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가 최종 확정돼 지난 22일 경기도를 통해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약 4개월이 소요되는 투자심사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돼 예산 편성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2026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밀집한 대표적인 일자리 중심지지만 상주 인구가 부족해 도시 공동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해당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일자리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K-콘텐츠 기반의 '젊음의 거리'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을 갖춘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함께 공유오피스, 세미나실 등이 포함된 창업센터가 조성된다. 또한 휘트니스센터, 공유 라운지, 공유 키친 등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국토부의 지원주택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라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청년특화주택을 조성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이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2025 K Med Expo & Hanoi Int'l Meditech Show)에서 총 376만3000 달러(한화 약 5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킨텍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최·주관으로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국내 104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약 5000명의 참관객과 약 200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전시품을 관람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0개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파견해 '성남관'을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 참가 기업들은 총 186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376만3000달러(51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109만3000달러(약 15억원) 규모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이다. 특히 약 23만달러(3억원) 상당의 계약은 전시 현장에서 바로 체결돼 성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인 ㈜메디아이플러스는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인 HANMED 등 현지 기업들과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메디아이플러스 김성순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22건의 의미 있는 상담을 진행했고 업무협약을 통해 5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해외 진출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남시 기업들의 우수한 의료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베트남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 참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베트남은 최근 빠른 경제 성장과 고령화에 따라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의료기기 수요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전시회를 중장기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기회로 판단하고 참가를 결정했다. 아울러 시는 국토교통부가 분당 재건축 이주단지 후보지로 발표했던 야탑동 일원(면적 0.03㎢)이 지난 23일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12월 23일, 제1기 신도시 이주단지 계획에 따른 부동산 투기 수요 차단을 목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이주단지 계획의 실효성 부족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에 조성계획 철회를 요청하고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근거로 경기도지사에게 수차례 해제를 건의해 왔다. 이같은 요청이 반영되면서, 해당 부지는 사실상 이주단지 활용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번 해제를 통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토지 소유자의 불편이 해소되고, 토지 활용도와 재산권 행사가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목적이 해소된 지역은 즉시 해제를 검토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옛 기흥중 부지의 다목적체육시설에 사회적 약자 위한 설계 반영”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4일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건립 공사 중인 다목적체육시설 설계에 시민 불편 사항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개선안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이 주문한 것들을 반영하는 설계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계 개선안은 이동식 무대 차량 등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차량의 회전 반경을 추가 확보했는데 이는 이 시장이 이곳에 용인시문화재단이 보유 중인 아트 트럭이 들어와서 문화공연을 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이다. 설계 개선안엔 가족 탈의실·샤워실 설치와 성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유니버셜 시트도 추가했으며 지하에 있는 수영장에 주차장으로부터 차량 배기가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환기 설비를 추가하고 방풍실 에어커튼도 설치키로 했다. 가족 샤워실·탈의실 설치, 유니버설 시트 설치는 이 시장이 발달장애인 등 기저귀를 차야 하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수영장이 있는 공공시설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또 지난 6월 현장 방문 때 브리핑을 받고 나서 “지하주차장과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는 데 주차장 공기가 수영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장치나 설비에 대한 보완을 연구해 달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시는 126면의 지하 주차장을 주변 지역 주민이 저녁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편안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재단의 아트 트럭을 활용해 공연도 할 수 있도록 설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공간을 탄생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기흥중 부지에 들어설 다목적체육시설은 2026년 12월 준공,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설은 연면적 7300㎡ 규모로 25m 레인 6개를 갖춘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시는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용인백현초등학교와 용인한빛초등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학교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소통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으며 시는 교내 방치된 녹지공간 내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휴게시설을 만들어 정원식으로 학교숲을 조성했다. 시는 예산 9000만원을 사용해 용인백현초 교내 750㎡ 공간에 청단풍 등 8그루, 철쭉 등 관목 670그루, 은사초 등 지피류 1700여 포기를 심었다. 또 퍼걸러(정자)와 앉음벽 등을 설치했다. 용인한빛초에도 같은 예산을 들여 교내 500㎡ 공간에 느티나무 등 교목 7그루, 사철나무 등 관목 410그루, 휴케라 등 지피류 3700여 포기를 식재하고, 퍼걸러‧벤치 등 휴게시설도 설치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보다 명랑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유휴부지를 개선하는 것을 지원했다“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만족해한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가능한 곳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용인지역 지역주택조합 실태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용인시 조합 피해 예방 대책과 국토교통부 지역주택조합 전수실태점검 계획에 따라 실시하며 점검에선 조합 운영 실태, 조합원 모집 시 위법 여부, 업무대행사 선정 타당성, 회계관리 적정성 등 운영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이나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국토부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점검을 통해 지역주택조합 2곳을 대상으로 조합원의 의견을 청취했고 민원 사항을 파악했다. 시는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주택조합의 운영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지난 4월 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14개 지역주택조합을 자체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시는 서면 검토와 현장 조사를 통해 조합원 모집 광고 적정성, 정보공개 투명성, 조합원 가입 철회 절차, 자금 운용 적정성, 총회 의결‧홈페이지 운영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조합별 홈페이지에 실태조사 결과를 게시해 조합 운영의 신뢰성과 조합원 권익 보호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과 달리 사업의 주체로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조합원 개인이 법적·재정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조합원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택조합 제도가 올바로 정착하고,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속적으로 지도점검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수지1택지지구 내 수지한국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신청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수지한국아파트는 2020년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설립해 지하 주차장 확충, 커뮤니티 시설 도입 등을 포함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지한국아파트는 리모델링 후 지하 4층, 지상 16~22층 6개 동에 75㎡ 160세대, 78㎡ 22세대, 94㎡ 256세대, 105㎡ 32세대 등 54세대 증가한 470세대가 들어서며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54세대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주민운동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대수를 세대당 0.76대에서 1.6대로 확보한다. 수지한국아파트는 1995년 준공됐으며 현재 지하 1층~지상 16층 5개 동에 62㎡ 160세대, 84㎡ 256세대로 총 416세대로 이뤄졌다. 주택법은 준공 10년 이상인 아파트의 외부‧구조를 변경하거나 준공 15년 이상인 아파트를 증축하는 등 리모델링하려면 공동주택 입주자나 주택조합 등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28일 수지초입마을아파트와 수지보원아파트, 30일 수지동부아파트의 리모델링을 인가한 바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계획 인가는 시의 네 번째 리모델링 사업 승인이며, 현재 성복역리버파크아파트와 수지뜨리에체아파트가 리모델링 허가 승인 신청을 했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정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3일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소장, 구청장 등 시정 핵심 간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전문가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강연은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전무)을 초청해'Physical AI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Physical AI(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이 소개됐다. 이는 기존 생성형AI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실 물리법칙을 학습해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로 자율주행, 로봇, 국방, 항공 등 산업 전반에 응용이 가능하다. 고태봉 전무는 미국과 중국이 AI 기술 패권을 둘러싸고 국방-제조-데이터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도 제조 기반을 활용해 신속한 AI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획정책과 팀장은 24일 “AI 기술 변화에 대한 간부공무원의 인식 제고와 전략적 대응을 위한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산하 (재)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7월29일~8월29일)을 맞아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 '탐험대' 시리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더풀랜드 탐험대, 함께사는 세상 탐험대, 뒤바뀐 세상 탐험대로 구상됐으며 학기 중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던 정규 도슨트 프로그램을 여름방학 동안 소규모 '개인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 회차별 최대 6명이 참여하며 아이들이 직접 도슨트 선생님과 박물관 전시실 곳곳을 누비며 전시를 배우고 느끼는 체험으로 운영된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보호자 동반 아래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고양어린이박물관 전시 관람은 별도 예매가 필요하다. 숨어 있는 습지 동물들을 찾아라! '원더풀랜드 탐험대' 프로그램에선 고양시 장항습지의 생태계를 디지털로 구현한 전시 '원더풀 랜드' 속에서 멸종위기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디지털 태블릿을 들고 직접 생물들을 찾아 나서는 인터랙티브한 체험이 펼쳐진다. AI도슨트인 '로보캣'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생태계와 환경 보호 가치를 배운다. 몽골 유목민 문화를 만나다, '함께 사는 세상 탐험대' 프로그램에선 몽골 전통 가옥 '게르'를 직접 꾸며 보고, 황량한 사막에서 물을 지키는 몽골 풀꽃과 동물들을 알아보며 사막화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여름밤 별자리 만들기 체험까지 포함돼 몽골의 다양한 문화를 즐겁게 알아볼 수 있다. 동화 속 친구 '동그리'가 안내하는 거꾸로 전시 '뒤바뀐 세상 탐험대' 프로그램에선 '뒤집힌 방', '구름 세계', '식물정원', '촉감 놀이터' 등 어린이 상상력을 뒤흔드는 현대 예술 공간에서,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마음으로 질문하는 감각 놀이터가 펼쳐진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김민정 주임은 24일 “도슨트 선생님과 함께 예술, 생태, 문화 다양한 주제를 경험하며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아이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방학 시간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20일 새벽 4시경 경기북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왕숙천이 범람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한 왕숙천 둔치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호우로 구리에선 왕숙천이 범람해 둔치 공원 일대 약 5km 구간이 침수됐다. 이에 둔치 주차장 4곳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화장실, 체육시설 등 각종 공원 시설물이 토사, 수초, 쓰레기 등으로 뒤덮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구리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20일 새벽 5시30분부터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20일부터 23일까지 중장비 31대와 공원녹지과 직원 및 기간제 근로자 등 165명이 복구작업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3일 피해 복구 현장에 들러 무더운 날씨에도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리시는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하천 범람으로 인한 토사와 수초, 쓰레기 제거 작업을 2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동시설, 휴게시설, 화장실, 산책로 등 파손된 공원 시설물도 신속히 보수해 시민이 하루속히 왕숙천 둔치 공원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2일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신청 상황과 애로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신청 첫 주를 맞아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덕 시장은 신청 절차와 대기 시간, 민원 응대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피며 현장에 배치된 직원을 격려하고 원활한 운영을 주문했다. 박형덕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시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모든 시민이 차질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신청 둘째 날인 22일 기준 총 1만9993건의 소비쿠폰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는 전체 대상자의 26.5%에 해당한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신청 비율이 85%에 달하는 등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나타나고 있다. 동두천시는 노약자 및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안내 인력을 지속 배치하고, 신청 집중 시간대 분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대책을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22일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양평군체육회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복지 개선을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학교 체육시설 개방 거점학교로 출발하는 강상초, 다문초, 양평동초, 조현초, 양평중 교장선생님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체육시설 및 부대시설 개방 △체육시설 개방 학교 담당자 지정 및 공공요금-보험 가입 지원 △학교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개방 시설 및 종목은 강상초등학교(체육관, 종목 미정), 다문초등학교(체육관, 배드민턴), 양평동초등학교(체육관, 피클볼), 조현초등학교(체육관, 종목 미정), 양평중학교(체육관, 검도-농구)이다. 그밖에 주차장 및 운동장 개방은 학교별 협약 대상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과 공유하게 됨으로써 생활체육 인프라 접근성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주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미순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체육회가 관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여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세 기관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생활체육 활동 여건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내촌면-소흘읍-가산면 등에는 기록적인 강수량(특히 내촌면 기준 최대 시우량 144mm)이 관측됐으며, 도로와 교량 붕괴, 토사 유출, 주택-공장-농가의 침수 피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포천시는 22일 기준 약 93억원 규모 피해를 추산하고 있다. 포천시는 20일 오전 7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체제를 즉시 가동하고, 전 부서에 읍면동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피해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22일에는 내촌교육문화센터에 '수해복구인력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민-관-군 협력 통합 복구 체계를 구축해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또한 공무원 및 군인 130명과 포천시 재난현장 통합 자원봉사지원단 153명 등 283명이 투입돼 △토사 유출 및 산사태 응급 복구 △침수 주택 내 토사 제거 △가재 도구 정리 △폐기물 처리 등 주민 생활공간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을 실시했다. 23일에는 200여명의 복구 인력이 추가 투입됐다. 포천시는 피해 복구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고 지원을 중앙정부에 긴급 요청했으며, 피해 주민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25년 제3회 포천시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 포천시 청년대상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을 발굴해 시상한다. 사회경제, 문화체육, 사회복지, 특별공로 등 4개 부문에서 각 1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49세 이하인 청년이다. 포천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 5년 이상 거주한 경우, 포천시에 사업장 또는 직장을 두고 3년 이상 재직 중인 경우, 등록기준지가 포천시인 경우다. 추천권자는 포천시 과장, 담당관, 직속기관장, 읍면동장, 관내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이며, 포천시민 10인 이상 연서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신청은 포천시 누리집(pocheon.go.kr)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추천서 및 공적조서 등 지정 서류를 갖춘 뒤 포천시 일자리경제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김정희 일자리경제과장은 24일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고 도전과 실천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낸 청년들이 시민 이름으로 조명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교통망 확충 계획 소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오후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용인특례시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지난 3년간의 대표적인 시정 성과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2023넌 3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2023년 11월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건설 결정 △2024년 12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45년 규제 해제 △2024년 11월 경안천변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어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삼성전자가 용인의 100년치 예산에 가까운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발표됐는데 팹(fab) 6기가 들어서게 되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100여 개가 입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국가산단계획을 발표하면 통상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에 산단 계획이 승인을 받았고 현재 보상 공고 단계"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3년 11월 국가산단 북쪽에 배후도시 역할을 할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건설 결정이 났고 228만㎡(69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난해 12월엔 용인을 45년간 규제했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1950만 평)를 해제했다“며 "이 땅은 수원시 면적의 53%, 오산시의 1.5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25년 동안 규제받은 경안천변 수변구역 3.728㎢(113만 평)도 지난해 11월해제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평) 규모의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이 조성 중이고, 삼성전자가 별도로 20조 원을 투자해 기흥캠퍼스를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연구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일들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공사에 4500억 원 상당의 지역 자원을 쓰기로 한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공사가 지난 2월 시작됐는데, 2027년 봄 완공 때까지 2년 간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된다“며 "SK하이닉스 측에서 이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데 용인 자재, 장비, 인력 등 4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을 사용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이미 2500억 원 정도의 용인지역 자원이 쓰였다. 모두 4기의 팹이 지어지기 때문에 용인지역 자원은 계속 쓰이게 될 것이고, 6기의 팹을 세울 삼성전자 공사 때도 지역자원이 사용될테니 용인지역 경제는 꽤 오랫동안 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교통 분야의 성과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과 반도체 신도시를 관통하는 12.5㎞ 구간의 국도 45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결정됐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받아 사업 완성 시기가 3년 정도 빨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있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흥구에 273만㎡(83만 평)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곳에는 인공지능(AI)·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반도체 소부장 기업, 호텔·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도륵 하는 등 판교를 능가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구성역 중심으로 복합환승시설을 만들 것이고 경부지하고속도로 공사 때 구성·동백, 수지·흥덕 방향으로 나갈 지하IC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설치하는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지난해 하반기에 받았고,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제 공약인 국가산단 남쪽에서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끝에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광주역에서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쪽으로 경강선 철도를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해결사'란 별명을 얻게 된 경위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양지면에 아파트가 새로 지어졌는데 지하 주차장 누수 등 여러 가지 하자로 입주 예정자들이 연락을 주셨고, 제가 바로 확인하고 '하자를 제대로 보수하지 않으면 사용승인도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하자 보수를 상당히 하도록 했고, 현재 68%가량 입주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를 계기로 '용인에서 부실 아파트는 꿈도 꾸지 말라'며 시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며 “아파트를 짓고 나서 하자 보수를 하느라 애쓰느니 설계, 시공, 감리 등 모든 단계에서 하자가 없도록 챙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설계 단계에서 지하 주차장은 외방수를 하도록 했고, 시공 단계에서 정기안전점검을 1회 더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여러 민원이 있는 데 최근 역북지역의 소음 민원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했고, 얼마 전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가서 입주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한민국과 용인을 이끌어갈 우리 미래 인재들이 잘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학교 방문도 하고, 2023년부터 학교장·학부모들과 매년 간담회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용인엔 특수학교 2곳을 포함해 초중고 191개교가 있다"며 “그룹별로 나눠 3시간 안팎의 간담회를 1년에 13차례 하면서 학교별로 이야기를 듣고,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예산이 필요하다면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고, 경찰과 협의해야 할 사안은 경찰과 협의해서 최대한 도와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과 학교 체육관 리모델링 또는 신축하거나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녹색어머니회 회장단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고, 그래서 '시장이 교육에 진심이구나'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날 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고진초등학교 학부모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지난 4월 17일 문을 연 고진초등학교 꿈빛도서관을 방문한 이 시장을 만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1시간 15분 가량 특강을 한 뒤 고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과 잠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질문에 답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고진초 도서관 등 시설 개선을 도운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서경란 고진초 교장은 “오늘 학부모님들이 모인 자리에 이상일 시장이 훌륭한 내용의 특강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현장의 현안사안을 세심하게 챙기는 이상일 시장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고진초 도서관 리모델링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이 시장은 실물과 똑같은 착각을 일으키게할 정도로 정교하게 그린, 즉 눈속임 그림을 뜻하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작가인 이석주의 '사유적 공간을 소개하면서 “사진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은 작가가 그려낸 그림으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사실처럼 그려내고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주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직접 제안한 시정구호인 '용인르네상스'는 15세기 문화를 비롯해 사회 다양한 분야가 융성했던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에서 착안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이어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메디치가문이 철학과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에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결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가 일어났고, 그런 새로움들이 모여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며 “시장 취임 후 '용인르네상스'란 시정 비전 아래 상상력 발휘를 통한 새로운 변화 시도로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와 교육, 생활체육, 교통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교황의 명을 받아 로마 바티칸 성당에 그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조각 작품인 '피에타'를 보여주면서 작품이 가진 의미와 기존 종교화의 관습을 벗어난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할 것을 권유했다. 이어 '르네상스' 대표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후세에 길이 남을 명작의 탄생의 요소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회화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언급하며 “이 한 점의 그림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는지 그 배경엔 단지 예술성뿐 아니라, 흥미로운 사건과 문화적 해석들이 겹겹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 사건을 소개하며 “한 이탈리아인이 모나리자를 나폴레옹이 약탈해 갔다고 오해해, 프랑스 루브르에서 그림을 훔쳐 이탈리아로 가져갔다. 루브르가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건 27시간이 지난 뒤였고, 모나리자는 2년 4개월 만에 회수됐다.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더욱 더 유명해졌고 이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다른 '모나리자'도 존재한다는 점도 밝혔다. “우리가 아는 모나리자보다 10년 전쯤 그려진 '아일워스의 모나리자'라는 그림이 있다. 루브르의 모나리자보다 젊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여러 면에서 흡사하며, 레오나르도의 다빈치 작품으로 판정받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모나리자의 대중문화 영향력도 언급하면서 모방과 창조, 그리고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그림들도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존의 통념을 비튼다는 뜻을 지닌 '다다이즘'의 예술가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리고 'L.H.O.O.Q'라고 제목을 붙인 패러디 작품에 대해 기존의 예술 권위에 도전하고, '모나리자' 패러디 붐의 출발점이 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뒤샹의 모나리자 패러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나리자의 얼굴을 카이저 수염의 자신의 얼굴로 대체한 패러디, 콜롬비아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로'가 그린 '12세의 모나리자'를 보여주면서 상상력이 가미된 모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가 그린 '기억의 지속'은 흐물거리는 까망베르 치즈에서 영감을 얻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보테로가 인물을 볼륨감 있게 그렸을 때 처음에는 그림을 이상하게 그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평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그렸다“며 "보테로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남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신념을 가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양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라파엘로 산치오의 그림 '시스틴 마돈나'에 나오는 아기 천사 이미지를 따서 엔제리너스 커피 로고로 만든 사례, 라파에로가 그리스의 철학자들의 모습을 그린 '아테네 학당'을 소개하면서 2차원 캔버스에서 3차원적 공간인 원근법을 사용한 것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의 특강은 '인상주의'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사물을 하나의 고정된 모습으로 묘사하지 않고 사물이 빛에 의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인상주의'의 여러 작품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클로드 모네가 루앙 대성당을 해가 뜨고 지는 시점, 흐린 날의 시점에서 바라본 모습 등을 그린 '루앙 대성당 연작' 여러 점을 보여주며 빛의 변화에 따라 같은 사물도 달리 표현한 것들을 소개했다. 또 경매에서 940억원에 팔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모네의 '수련이 핀 연못', 삼성그룹의 고(故)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 포함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을 보여주며 모네가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연못에 수련을 키우면서 많은 연작을 남긴 사실을 현장 사진 등을 곁들여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대표 인상주의 화가이자 행복을 그려내는 화가로 평가받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화풍, 후기 인상주의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의 창조적 기법인 점묘법을 활용한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등의 작품을 학부모들에게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또 후대 표현주의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차용한 '미드나잇 인 파리'의 영화 포스터,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재현한 일본의 영화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꿈'의 장면들을 소개하면서 그림이 영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파블로 피카소의 이야기를 하면서 "피카소가 그린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전통화풍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충격을 주었지만, 지금은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Version O)'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그린 것으로 독창성을 평가받아 2015년 경매에서 1억 7930만 달러(약 1965억 원)에 팔렸다. 단순한 모방이 아닌 상상력으로 재창조를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가 경쟁자로 여겼던 야수파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여러 작품을 보여주며 그의 독창성을 설명했다. 그가 70대 나이에 암 투병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되자 종이를 오려 미술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기법을 창안한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카루스' 등 관련 작품 여럿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기하학적 추상화의 선구자인 피에트 몬드리안에 대해서는 “세상의 본질을 최소한의 요소로 압축하고자 했던 화가“라며 "수직선과 수평선, 그리고 빨강·파랑·노랑의 삼원색만으로도 세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작품활동을 했으며, 그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평택·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인 팹(Fab) 외벽 디자인에 몬드리안의 색감과 구도를 차용했다. 예술작품이 산업 공간의 심미성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준 사례"라고 했다. 그는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예술의 감성,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술의 셰계에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보여주며 “작가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이라며 “파스텔 버전 한 점이 1억20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는데 작품 안에 담긴 작가의 감정을 매우 독창적으로 나타낸 표현주의 작품의 대표작으로 꼽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특강을 마친 후 이상일 시장은 고진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과 이야기하는 특별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메시지가 담긴 '감사열매'를 선물했고, 고진초의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과 용인의 도시발전 계획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는 초등학교 106곳이 있는데 학교의 환경 개선과 학생 통학안전 등을 위해 학교를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매년 초·중고 교장, 학부모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학교를 돕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고진초도 계속 돕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2005년 개교한 용인중학교에는 5층짜리 '과학관'이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를 겪거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지난해말 듣고 엘리베이터 설치 필요성을 경기도교육청에 이야기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가 박세리 감독과 함께하는 'SERI PAK with 용인'이 옛 공설운동장 자리에 오픈했고, 그 옆에는 시가 최근 스포츠 클라이밍장을 지어놓았으니 학생들이 이곳에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이 좋으니 꼭 가서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이 멋진 꿈을 잘 가꿔나갈 수 있도록 시장과 시의 공직자들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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