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9일 새해에는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광주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동남부 핵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민선 8기 방세환 시장 체제 아래 시는 민생안정과 미래성장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붙잡으며'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총 1조597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규모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민생경제, 교통 혁신, 촘촘한 복지, 탄소중립 기반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방세환 시장은 “2026년은 민선 8기 비전이 가시적인 성과로 시민 삶 속에 스며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책임 있는 새해 설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민선 8기…도시의 저력을 증명하다
▲지난해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 모습 제공=경기 광주시
민선 8기 출범 직후 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라는 위기를 맞았다.
대규모 피해에도 불구하고 시는 신속한 복구와 체계적인 대응으로 도시회복력을 입증해 위기대응 능력은 이후 도시경쟁력으로 이어졌다.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고 광주의 도시브랜드 역시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42만 시민의 염원을 모아 72년 만에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민선 8기의 상징적인 성과다.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찾은 한 어린이가 체험활동을 하고있다 제공=경기 광주시
여기에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문화·관광·산림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20만명 이상이 방문한 산림박람회는 광주시가 보유한 산림자원이 산업과 관광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30년 넘게 이어진 중첩 규제 해결도 주목된다.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을 양성화하고 27홀로 확대했으며 남한산성·퇴촌·남종 스포츠타운 조성의 길을 열었다.
방 시장은 “규제는 시민의 삶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스포츠를 넘어 경제와 ESG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 모습 제공=경기 광주시
시는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도시 도약의 종합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사격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을 시에서 개최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대회 전 과정을 ESG 실천체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다비장애인체육센터를 포함한 11개 체육시설 공사가 완료됐고 50m 공인수영장을 갖춘 G-스타디움과 테니스 돔구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의 물을 하나로 모으는 '달항아리 성수대' 퍼포먼스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한다.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 방문은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경제 회복과 광주형 일자리...생활 속 희망을 키운다
시는 새해에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투자사업과 연계한 지역 내 제품 우선 구매, 지역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육성자금,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업환경 개선, 해외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정책도 지속 추진된다.
특히 청년·중장년·노년층을 아우르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은 생애주기별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핵심전략이며 이동노동자 복합쉼터, 무료 노무상담,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노동자 권익보호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농촌분야에서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해 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자연채 푸드팜센터를 수도권 대표 로컬푸드 거점으로 육성한다.
3대가 행복한 복지도시...가까이에서, 꼼꼼하게
▲가족친화도시 재인증 인증서 전달식 모습 제공=경기 광주시
시는 내년 복지예산으로 전년 대비 305억원 증가한 5837억원을 편성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보호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구 청사 부지에 조성 중인 복지행정타운은 총 1731억원이 투입돼 내년 2월 준공된다.
장애인·여성·다문화가족·아동·어르신 복지시설이 집적되며 시 최초의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평생학습관도 함께 문을 연다.
아이바른성장 지원사업 확대,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인상, 노인복지관 확충 등은 '체감복지'를 실현하는 구체적 성과로 기대를 모은다.
철도중심 교통혁신과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함께 하고있다 제공=경기 광주시
시는 철도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2030 광주철도시대'를 앞당긴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성남~광주 구간 우선 착공, 잠실~청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조사 착수는 교통지도를 바꾸는 핵심 사업이다.
광주형 똑버스 확대 운영,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은 교통약자 이동권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50만 자족도시 기반을 다지고 역세권·도시개발사업과 함께 탄소중립 바이오가스화시설, 생태하천 복원, 산림복지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의 선택은 미래세대를 향한 투자"라며 “환경과 성장,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루는 희망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새해를 기점으로 '민생안정–미래성장–균형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구체적인 성과로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의 새해 설계가 시민의 일상 속 희망으로 이어질지 수도권 최고 정주도시를 향한 광주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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