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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선진 하수행정 ‘가속도’…쾌적환경↑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하수관로 정비로 친환경 도시 기반을 보다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특히 하수처리시설 안전점검으로 재해예방과 수질복원에 적극 나섰다. 시민중심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해 피부에 와 닿는 하수행정 선진화를 강화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고양시 전역에 선진 하수도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며 "재난-재해로부터 안전 확보는 물론 청정 물 환경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빗물-생활오수 분리 고양시는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해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지속 추진해왔다. 분류식 배수 설비는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빗물받이에 모인 빗물은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한다. 별도 전용 오수관을 따로 설치하기 때문이다. 작년 덕이, 흥도, 행주, 백석, 삼성당, 벽제 등 총연장 46.8Km에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는 화전-대덕 일원 중심으로 총 20.5Km에 대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설계를 완료한 대자, 신도-창릉, 주교-성사 등 총 68.2Km에는 하반기 공사 착공을 위한 막바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2월 벽제천 내 대형 하수박스에는 오수와 우수를 분리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분리 벽이 설치됐다. 이에 따라 하루 약 978톤 하수처리량이 줄어들고 연간 8000만원의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하수박스 입구에 악취 방지를 위한 가림막을 설치해 주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이 마련됐다. ◆ 노후 하수관로 39.8Km 정비완료…일산수질복원센터 성능개선 추진 고양시는 하수관 노후로 발생하는 누수, 지반침하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년이 지난 하수관을 교체-보수하고 있다. 총구간은 39.8km에 달하고, 국비 175억원(49.4%)과 시비 179억원(50.6%)을 투입한다. 2020년 4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오는 9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고양시에는 생활하수를 하루에 총 42만1200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일산-벽제-원능-삼송 등 4개 수질복원센터가 있다. 특히 일산서구 법곳동 소재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전체 하수량 중 60%를 처리하고 있고, 향후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 탄현공공주택 등이 들어서면 하수 유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처리성능 개선을 위한 시설개량사업을 시작한다. 2026년까지 가압 부상조(여과장치) 신설, 산기관 교체, 송풍기-농축기 증설, 내부 반송(순환) 펌프 개량 등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 하수도 긴급출동24 적극 운영…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점검 강화 고양시는 역류-막힘 등 하수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를 운영한다. 작년 준설차량 등 장비를 교체해 기동성을 높였고, 작년 한 해 동안 1387건 하수도 민원을 처리했다. 최근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6월에는 ‘KC 안전인증’ 제품 판매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불법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용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여름철 악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형 음식점과 휴가철 이용객이 늘어난 야영장을 대상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 50㎥ 이상 대용량 개인하수처리시설 점검을 마쳤고, 6월부터 7월까지 50㎥ 미만 소규모 개인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하수도법 개정에 따라 하반기에는 3㎥ 초과 오수처리시설이 방류수 수질검사 대상에 포함돼 더 많은 시설에 대한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하수도 시설에 대한 종합-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고양시는 올해 6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지침, 오염총량 관리계획 등 변경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다. 내년까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안)을 작성하고, 2025년 환경부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화전-대덕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 고양특례시 화전-대덕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벽제천 내 하수박스 분리벽 고양특례시 벽제천 내 하수박스 분리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일산수질복원센터 고양특례시 일산수질복원센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레시 '하수도 긴급출동24' 고양특레시 ‘하수도 긴급출동24’.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안내문 고양특례시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안내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군포시-교육청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 체결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학생-가족을 발굴-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 그동안 군포시는 빅데이터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활용해 단수, 단전, 휴폐업-실직, 사회보험료 체납 등을 수집-분석한 고위험 취약가구를 연 6회 차수별로 기획 발굴해왔다. 군포시는 여기에 더해 학교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 위기 학생과 가족을 발견할 경우 군포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공공-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공적 지원으로 해결이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를 가졌으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 관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군포 여건에 맞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지속 추진하고, 지자체-학교 간 공동대응이 아동-청소년 안전한 돌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군포시-군포교육청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 체결 군포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 10일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군포시

안양시 청년해외봉사단 인니 파견…교육문화 교류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청년해외봉사단 인도네시아 파견 출정식을 개최했다. 청년해외봉사단은 안양청년 14명과 인솔자 3명으로 구성됐으며 11일 인도네시아로 떠나 오는 25일까지 13박15일 일정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 6월 봉사단원 14명은 최종 선발됐으며 7월부터 8차례에 걸쳐 현지 이해교육 및 안전 예방교육을 이수하고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필요 교구도 직접 제작하는 등 준비기간을 가졌다. 청년해외봉사단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바우바우시에 머물며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글과 동요를 가르치고 종이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문화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노력봉사도 전개한다. 출정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원봉사 순수한 정신과 목적을 되새기며 함께 나누는 기쁨을 체험하고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랑스러운 안양청년이란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고 격려했다.kkjoo0912@ekn.kr안양시자원봉사센터 10일 청년해외봉사단 출정식 개최 안양시자원봉사센터 10일 청년해외봉사단 출정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자원봉사센터 10일 청년해외봉사단 출정식 개최 안양시자원봉사센터 10일 청년해외봉사단 출정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기업유치추진단장 대기업 임원출신 채용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시장 직속으로 기업유치추진단을 발족하고 기업유치추진단과 협업할 TF팀(전담조직)을 구성했다. 특히 공개모집을 통해 대기업 임원 출신을 기업유치추진단장으로 채용했다. 앵커 기업 유치에 가속도를 더하기 위해서다. 기업유치추진단은 안양시청 부지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부지, 인덕원 지구, 호계사거리 일원 등 가용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역할을 수행하는 민-관 합동 조직이다. 미래 유망 핵심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업유치추진단은 정보수집, 대상 기업 선정, 기업 네트워크 구축, 기업 면담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시는 기업유치 활동을 폭 넓게 전방위로 펼치기 위해 금융계-학계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를 기업유치추진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4차 산업 핵심 거점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유치는 민선8기가 내건 공약 중 핵심"이라며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선도 글로벌 기업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법적-행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kkjoo0912@ekn.kr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의왕시 아르헨티나 잼버리에 인생추억 선사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아르헨티나 대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하루를 10일 선사했다. 이날 의왕시는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과 광명시 소재 ‘광명동굴’을 찾아 웜홀광장, 아쿠아월드 등을 관람했다. 이후 천년고찰로 알려진 ‘청계사’를 방문해 대원에게 한국 사찰 매력을 알리고, 내 손 안의 청계사 프로그램을 통해 팔찌 만들기, 신중도 채색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의왕소방서 백운119안전센터에 들러 다양한 안전체험을 진행했다. 체험 이후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 쇼핑몰인 ‘롯데몰 타임빌라스’를 찾아 쇼핑과 문화공간을 즐긴 후 의왕시청 대강당에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대원은 아르헨티나 특유의 흥을 뽐내며 공연 팀에 커다란 호응을 보냈다. 10일 일정을 마친 아르헨티나 한 대원은 "의왕시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해줘 한국 멋과 맛과 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의왕시는 물론 경기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체험한 특별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원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준 공무원과 코레일인재개발원,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은 11일 서울로 이동해 서울 중구 소재 농업박물관을 둘러보고 여의도 IFC몰을 방문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에 참가해 흥겨움과 즐거움을 만끽했다.kkjoo0912@ekn.kr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사진제공=의왕시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10일 의왕시 백운119안전센터 방문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10일 의왕시 백운119안전센터 방문.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의왕시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원에게 문화체험 제공. 사진제공=의왕시

이재준 수원시장, "잼버리 대원과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 다한 공직자들에게 감사"

이재준 수원시장은 12일 SNS를 통해 "태풍 카눈도 무사히 지나가고 수원의 잼버리 대원들의 여정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그동안 시민과 잼버리 대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수원의 매력을 전부 느끼기엔 짧은 기간이지만,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과 우리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1300여 명의 단원을 맞이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두의 안전이었다"면서 "시민과 단원들의 안전 모두를 지키기 위해 이틀 동안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현장을 점검하며 준비한 우리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에도 우리 수원이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가 이번 잼버리 주제"라면서 "우리 수원에서 펼쳤던 여러분의 꿈이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며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Goodbye Jamboree!"라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2200327 사진제공=페북 캡처 25-tile 사진제공=페북 캡처

백영현 포천시장 사우디 잼버리 격려간담회 개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으로 조기 퇴영한 사우디아라비아 잼버리 단원을 응원하고 통역사들 노고를 치하하고자 격려간담회를 마련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간담회에서 "남은 일정도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돕겠다. 단원이 포천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잼버리 단원은 대진대학교 기숙사에 머무르며, 포천시립예술단 공연, 민속놀이 등 각종 문화 체험, 포천국립수목원과 어메이징파크 견학 등 포천시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포천의 다양한 매력을 즐긴 뒤 12일 퇴소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백영현 포천시장 사우디 잼버리 대표단-통역사 격려간담회 개최 백영현 포천시장 11일 사우디 잼버리 대표단-통역사 격려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백영현 포천시장 사우디 잼버리 대표단-통역사 격려간담회 개최 백영현 포천시장 11일 사우디 잼버리 대표단-통역사 격려간담회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정명근 화성시장, "우리 바둑이 더 사랑받도록 뒷받침할 것"

정명근 화성시장은 12일 "화성시가 개최한 제5회 대통령배 전국 바둑대회에 참석했다"면서 "바둑돌을 놓으면서 인생의 교훈을 얻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 바둑이 더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글에서 "바둑을 아끼고 사랑하는 바둑기사, 바둑인분들과 함께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대통령배’라는 명칭을 내걸고 열리는 종목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며 "여전히 바둑이 사랑받는 이유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바둑돌을 놓으면서 인생의 교훈을 얻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분들이 많다"며 "기계가 학습을 통해 인간의 바둑 실력을 이길 수는 있어도 바둑에 담긴 깨달음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수천 년의 역사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우리 바둑이 더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화성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2185657 정명근 화성시장이 제 5회 대통령배 전국 바둑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11-tile 사진제공=페북 캡처

이권재 오산시장, "기림의 날 앞두고 ‘평화와 인권’ 의미 되새겨"

이권재 오산시장은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일곱번째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 32년 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의 첫 공식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2016년 오산에도 시민들의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어제 일곱번째 건립 기념식을 열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함께 연대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주신 오산평화의소녀상 공동대표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2175746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오산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꽃다발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clip20230812180026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산재, 개발연대의 일그러진 유산...이제는 바꿔야 할 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산업재해의 뿌리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수익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문화이며 먹고 사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개발연대의 일그러진 유산"이라면서 "이제는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우리 기업, 대한민국 사회의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제도와 문화, 오랜 관습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삶’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우리의 이웃들이 ‘죽음’을 맞고 있다"면서 "한 제빵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50대 여성 노동자가 끝내 숨졌으며 그분은 누군가의 아내요 사랑스러운 어머니였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작년에도 산재 사망사고를 내고 국민적 지탄을 받았고 경영진이 대국민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회사였다"면서 "이 회사 공장에서는 최근까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9일에는 안성의 한 상가건물 공사 현장이 무너지면서 두 분이 숨지고 한 분이 중상을 입었으며 숨진 두 분은 베트남 국적의 젊은 형제였다"며 "지난 6월 하남시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카트를 옮기던 서른 살 청년노동자가 쓰러져 생명을 잃었는데 사고 전날에는 폭염 속에서 10시간 동안 4만 3000보, 26km를 걸었다"고 사고 소식을 열거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녹여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서현동 묻지마 흉기 난동,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태풍 등 다른 이슈에 가려진 채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2022년 고용노동부의 공식 통계를 보면 일터에서 사고나 질병으로 2223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는데 이는 세계 10위권에 오르는 경제대국이 됐지만, 산업재해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한참 뒤처져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플랫폼 노동 등 이전과 다른 형태의 노동이 늘어나면서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도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재해의 뿌리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수익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됐으며 먹고 사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개발연대의 일그러진 유산"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는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대기업들이 사업주 처벌 방어를 위한 로펌 선임비용만 늘렸을 뿐 정작 산재를 예방하기 위한 예산은 얼마나 늘렸는지 모를 일"이라며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우리 기업, 대한민국 사회의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 조금 늦고 돈이 더 들더라도 안전하고 꼼꼼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챙기는 기업이 더 많은 이윤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기업과 노동자, 지자체와 일반 시민들 모두 나서 제도와 문화, 오랜 관습을 바꿔야 한다"면서 "생명보다 값지고 급한 것이 없으므로 더 미룰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33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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