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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제68회 8.15 경축 축구대회 성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복 78주년 제68회 8.15 경축 축구대회가 12일과 13일 양일간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성원 국회의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추철호 동두천시 체육회장 및 축구동호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및 소요구장, 태풍축구장에서 각각 개최됐다. 올해 8.15 축구대회는 동두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축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결과 청년부 우승은 의정부한우리FC, 중년부 우승은 파주교하FC, 장년부 우승은 의정부YMCAFC가 각각 차지했다. 추철호 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축구동호인끼리 소통하고 화합하며 우정을 보다 공고하게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8.15 축구대회를 통해 그동안 많은 축구인이 배출돼 축구 발전과 시민 화합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경기북부 지역 팀이 더 많이 참가해 더욱 큰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동두천시 제68회 8.15 경축 축구대회 개최 동두천시 제68회 8.15 경축 축구대회 개최. 사진제공=동두천시

이권재 오산시장, "나라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가 느껴보는 광복절 돼야!"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광복 78주년을 맞은 오늘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기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시장은 이어 "뜨거웠던 8월의 한가운데 맞았던 광복, 그때의 기쁨은 어땠을까요?"하고 당시를 광복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마음속에 담았다. 이 시장은 끝으로 "나라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가 느껴보는 광복절, 순국선열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는 광복절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5123208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하남시 시민참여 주간회의 개최…상반기 성과공유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한강 둑길 황토모랫길 조성, 지하철 5호선 배차시간 단축, 감일-위례권역 수요응답형(DRT) 버스 운영, 기업투자유치 조례제정 추진…. 하남시는 14일 제5회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시민대표 70여명과 공유했다. 여기에 민선8기 1주년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시민참여 주간회의는 작년 9월 이후 분기별로 개최된다. 공무원 중심 주간회의에서 벗어나 시민을 초청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날 주간회의에는 김동호 청년명예시장, 서춘성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부위원장, 김동연 정책모니터링단 총괄부단장, 현교태 주민자치회 연합회장, 유병국 통장협의회 회장 등 시민대표 70여명과 하남시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하남시는 지난 1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시민편의 중심 사업을 설명했다. 먼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한강 둑길 황토모랫길 조성(7월 준공) △덕풍골 등산로 보안등 63곳 설치(7월 준공) △구산숲 둘레길 조성(8월 준공) △금암산 등산로 정비(9월 준공) 등을 추진했다. 한강 둑길 맨발걷기 길에는 8월 말 세족시설과 신발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시설 보완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구현에 힘쓸 예정이다. ‘교통편의 개선’과 관련해선 △지하철 5호선 배차시간 단축(6분에서 11분 이내) △대광위와 협의를 통한 10개 노선버스 46대 신설-증차 확정 등을 보고했다. 하반기 계획으로 8월 말부터 마을버스 준공영제 신규노선인 위례복정역 마을버스, 미사순환 마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일-위례권역에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8월30일부터 운영해 거점역(감일 올림픽공원역, 거여역, 마천시장, 마천역, 위례 거여역, 마천역, 장지역, 복정역) 연계성을 강화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자족도시 구현-기업유치’ 필요성도 강조됐다. 하남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600만원으로 화성시 9800만원, 강남구 1억4000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남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기업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해 투자유치기업에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유치센터를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년간 미사섬 개발을 위한 GB해제 지침 개정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으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구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다양한 의견을 언제든지 주시고, 항상 시민에게 열려있는 하남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남위례~복정역 버스 신설(김광석 위례하남 입주자연합회 의장) △서울양평고속도로 시점부 변경 및 감일종교부지 공사차량 불법주정차 단속(정현지 정책모니터링단원) △교산지구 기업이전단지 선이주 후철거 원칙준수(이희근 기업인협의회장) △세미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데이터센터 피해예방(박일수 미사강변도시 총연합회장) 등을 제안했다.kkjoo0912@ekn.kr이현재 하남시장 14일 제5회 시민참여 주간회의 주재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네번째) 14일 제5회 시민참여 주간회의 주재.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 14일 제5회 시민참여 주간회의 개최 하남시 14일 제5회 시민참여 주간회의 개최. 사진제공=하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선열들의 숭고한 뜻, 후대에 이어지도록 선양과 보훈에 최선"

신상진 성남시장은 15일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결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 성남에서도 많은 애국선열께서 의병 항전을 전개하고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독립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셨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제78주년 기념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본받아 숭고한 뜻이 후대에 영원히 이어지도록 선양과 보훈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국회의원, 도·시 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광복의 뜻을 기리고자 203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위문금 각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사본 -신상진 성남시장 제78주년 기념 광복절 경축식 참석(1) 신상진 성남시장이 15일 제 78회 기념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경축사를 하고 잇다. 사진제공=성남시 사본 -신상진 성남시장 제78주년 기념 광복절 경축식 참석(3) 8,15 광복절 경축식 행사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이재준 수원시장, "할머니들은 진정한 사과와 합당한 배상을 원한다"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날(1991년 8월14일)을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펼쳐왔다. 수원에서 활동했던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평화인권활동가 고(故) 용담 안점순(1928~2018)을 지원하고, 그의 삶을 기록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아픈 역사의 가시를 기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원시민도 항상 함께였다. 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며 남긴 발자취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평화의 나비가 된 고(故) 안점순 할머니 "제발 싸우지 말고들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인권을 설파한 수원의 활동가 안점순 할머니가 남긴 말이다. 수원시민이었던 안점순 할머니는 나비 같은 삶을 살았다. 끔찍한 만행으로 소녀시절을 짓밟힌 뒤 오랫동안 누에고치처럼 움츠려 지냈으나 말년에는 고통스러운 피해를 드러내며 역사를 증언하는 아름다운 날갯짓을 했다. 1928년 서울 마포구 복사골에서 태어난 안점순은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정에서 효심 깊은 소녀로 자랐다. 열네살이던 어느 날, "방앗간 앞으로 모이라"는 방송을 듣고 쌀가마에 올라간 소녀는 그대로 트럭에 실려졌다. 울며 매달리던 어머니를 뒤로하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일본 군인들로부터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지냈다. 지옥 같은 시간을 3년이나 살아내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순이는 전쟁이 끝나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열아홉이었다. 피해자의 삶은 이후에도 순탄치 않았다. 남자가 싫어 결혼은 하지 않았고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생활을 하며 생계를 위해 빨래와 식당일 등을 전전했다. 전국 각지를 옮겨다니며 살아가던 그는 환갑이 넘어 조카가 있는 수원에 정착했다. 조카의 도움으로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는 했지만, 마음의 문은 굳게 닫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지냈다. 안점순의 날갯짓은 일흔다섯이 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피해자 인권캠프에서 피해자들과 아픔을 나눈 그는 수요집회 등에 참석하며 다시는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기구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국제심포지엄에서 증언도 하며 활발한 인권활동가로 활동했다. 안점순 할머니의 노력에 감명받은 수원시민들은 수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고 2014년 3월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소녀상이 건립됐다. 이를 계기로 시민단체들이 연대한 ‘수원평화나비’가 창립됐다. 안점순 할머니와 수원시, 수원평화나비는 피해자 인권회복과 평화운동을 위해 발을 맞추며 2017년 3월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8년 3월30일 안점순 할머니는 고단하지만 아름다웠던 삶을 마감했다. ◇수원평화나비, 기억하는 시민들이 만드는 미래 고통스러운 자신의 과거를 드러낸 평화활동가 안점순 할머니의 활동으로 탄생한 ‘수원평화나비’는 안점순 할머니 생전에 할머니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안점순 할머니가 "수원평화나비가 내 매니저야"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안점순 할머니가 영면한 뒤에도 수원평화나비는 활발한 활동으로 그를 기억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지자체 단위로 거의 유일하게 남은 수원수요문화제와 평화인권교육이 그 핵심이다. 수원수요문화제는 수원평화나비 활동의 중심이자 살아있는 역사다. 수요문화제는 2017년 5월 시작한 이래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정오에 열렸다. 지난 2일 76회를 기록했는데, 지역 단위 수요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수원이 유일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주로 소녀상이 있는 올림픽공원에서 수원평화나비는 물론 경기평화교육센터, 수원YWCA, 수원참교육학부모회, 수원여성회, 수원시의사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지역 내 교회 등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돌아가며 수요집회를 주관한다. 수원평화나비는 수원시민들에게 ‘위안부’ 역사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평화인권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인권강사 양성과정 프로젝트를 시작,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에 특화된 강사를 양성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용은 여성과 전쟁, 평화 등이 중심이다.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상징과 의미부터 피해자들의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인권교육은 연간 50회 이상 진행돼 시민에게 기억의 중요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청소년평화나비 활동을 지원하고, 안점순 할머니를 비롯한 세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노력도 쉬지 않는다.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서는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주춤해진 청소년평화나비 활동을 되살릴 수 있도록 활동을 집중하고, 인권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 기록한 역사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 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위안부’ 피해자의 이름을 딴 추모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안점순 할머니의 숭고한 발자취를 기록함으로써 그의 삶을 통해 후손들이 되새겨야 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오래도록 전수하기 위해서다. 기억의 방은 수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안 할머니의 장례식 이후 3년 만인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열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문화관 1층 미술실로 활용하던 48㎡ 남짓 공간에 안점순 할머니의 발자취가 담겼다. 규모는 협소하지만 품은 이야기는 광활하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순이의 이야기와 수십년만에 세상에 나와 평화를 부르짖은 평화운동가 안점순의 이야기가 가득 채워졌다. 기억의 방 입구에는 안점순 할머니의 흉상(기림비)이 관람객을 맞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소녀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수원지역의 한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기증한 것이다. 안 할머니의 초상화와 생전에 사용하던 지팡이와 옷가지, 마작 등의 물건도 전시돼 있다. 내부는 보랏빛으로 가득하다. 안점순 할머니의 삶을 상징하는 꽃 ‘용담’의 색이다. 용담의 꽃말은 ‘정의, 추억, 당신이 힘들 때 나는 사랑한다’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픈 삶을 정의로 승화한 할머니의 상징물로 삼고 있다. 왼쪽 벽면에는 할머니의 사진과 증언을 통해 기록된 생애 기록이 짧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벽 끝에는 쌀자루 무게를 재는 저울이 놓여 있다. 저울에 올라서면 프로젝터에서 영상이 시작된다. 쌀집 앞에서 영문도 모르고 강제로 연행된 열네살 순이의 비극이 시작된 것을 재연하는 극적 장치다. 오른쪽 벽에는 일본군에 끌려갔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순이의 경로가 표시된 지도도 마련됐다. 안점순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한 관람객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소통 창구도 있다. 우체통 옆 "‘할머니의 말씀’을 들어보세요"라고 적힌 함의 버튼을 누르면 답장이 나온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남긴 말씀이다. "난 돈 싫어, 사죄를 하란 말이야(황금주 할머니).",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 살아야 해요(길원옥 할머니).", "다시 여자로 태어나서 살아보고 싶어요(안점순 할머니)." 등이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 13일 장안공원에서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기념한 기념식이 열렸다.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기억이 역사의 정의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풍물굿, 역사뮤지컬, 크로스오버 등 공연은 물론 용담 안점순 사진전, 기림일 11주년 기념전, 주요 친일인물 소개 등 전시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종이로 평화의 소녀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위안부’의 아픔을 기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원은 안점순 할머니와 시민의 저력으로 소녀상을 세운 역사가 있다"며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한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지난 10년간 노력해준 덕분에 역사가 잊혀지지 않고 쭉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할머니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와 합당한 배상"이라며 "살아 계신 할머니들을 위해 하루빨리 역사가 바로잡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5112812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3일 장안공원에서 열린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15112931 지난 13일 장안공원에서 열린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15113033 수원평화나비가 매달 첫 번째 수요일 정오마다 수원시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하는 수요집회 모습.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0815113113 수원평화나비가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서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하남시 최초 ‘특별승급’ 단행…GB해제 지침개정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환경정책과 김은미 팀장, 도시전략과 서영호 팀장과 방현준 주무관이 국토부 GB해제 지침(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남시 최초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남시 11일 이들 3명에게 특별승급증을 수여했다. 당초 GB해제 지침에는 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가능했으나 수질오염원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경우 해제가 가능하도록 7월25일 개정됐다. 이로써 수십 년간 비닐하우스로 방치됐던 하남시 일대와 K-스타월드 사업대상지인 미사동 일원, 작년 환경평가등급 상향 조정으로 무산된 첨단문화복합단지(옛 H2부지), 수질2등급지 등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수여식에서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발된 공무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기초지자체에서 국토부 지침을 개정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사명감과 열정으로 탁월한 업무실적을 거둔 공무원을 지속 발탁하고 실적에 상응한 보상을 제공해 활력이 넘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승급자 이외에도 기업지원과 정유정 팀장, 도시계획과 정제교 팀장과 서병덕 주무관, 교통정책과 이덕희 주무관 등 4명은 각각 기업규제 개선, (가칭)한홀중 신설,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업무실적을 인정받아 인센티브 지급 권고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하남시는 국 단위에서 추천된 10명 실적을 내부행정망을 통해 공개 검증했으며 실무심사위원회-시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특별승급심사위원회가 특별승급 대상자 3명과 성과상여금 지급 권고대상자 4명을 심의-의결했다. 특별승급자는 9월1일자로 각각 1호봉씩 승급된다.kkjoo0912@ekn.kr하남시 11일 적극행정 공무원 시상식 개최 하남시 11일 적극행정 공무원 시상식 개최. 사진제공=하남시

유정복, "한중일 지사 성장회의, APEC 유치로  외연 확대 강화할 것"

인천시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방외교 활동을 통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또 한 걸음 더 힘차게 내디뎠다.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적·경제적·문화적 관계를 맺는 지방외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역량이다. 시는 올해 세계 각국의 한인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국제사회 연대 증진과 동북아 리더 도시로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물론 시의 적극적인 지방외교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3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용역 최종보고회를 추진한 시는 올 6월 100만 서명운동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으며 한·중·일 지사 성장회의 추진, 자매 우호 도시 확대 등 교류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750만 인적자산 연결하는 재외동포청 유치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후 유럽·미주·호주·아시아 등 전 세계 한인 지도층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 냈다. 세계 176개국에 흩어져 있는 약 750만명의 재외동포는 우리 민족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시대 한민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인적자산이다.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출범시킨 시는 인천시민과 함께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지원하고 이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해외거점 및 웰컴센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해외도시와의 교류 협력 통한 도시문제 해결 특히 해외거점 조성과 관련해서는 자매 우호 도시들의 협력을 요청하는 등 자매 우호 관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시는 기존의 자매 우호 도시(18개국 38개 도시)와의 교류 강화는 물론 재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해외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자매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금융의 메카인 프랑크푸르트와의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페르가나주는 러시아를 제외한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서 시가 우호 협력 다리를 놓은 첫 번째 도시로 그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인천-충칭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온라인 양궁대회,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아시아 5개국 문화교류전, 아시아권 공무원 연수 등 시는 기존 자매 우호 도시 및 전략 도시들과의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자매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교류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 시장, 인적 외교 통해 신뢰 쌓고 이익 증진 유 시장은 해외도시의 시장과 정부 고위인사와의 접견 및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이익을 증진하는 인적 외교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정복 시장은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을 만나 항공과 항만 등 인프라 여건이 유사한 양 도시의 다양한 외교 사업을 제안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조쉬 그린(Josh Green) 하와이 주지사와 한국계 실비아 루크 부지사를 만나 인천-하와이 간 교류 증진과 관계 발전에 합의했다. 올해 3월에 만난 응웬 득 하이(Nguyen Duc Hai) 베트남 국회 부의장에게는 인천의 선진도시 모델과 기술 노하우 공유를 약속했으며, 4월에는 자오하오즈(趙豪志) 중국 칭다오 시장과는 한중 지방정부 협력 강화 논의를, 6월에는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는 인천-톈진 간 카페리 운항 조속 재개 등을 합의했다. ◇한·중·일 동북아의 리더 도시로서 역할 기대 유 시장은 지난 3월 말 시를 방문한 린쑹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지사·성장 회의 공동 개최 필요성을 피력한데 이어 지난 6월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문한 중국 텐진에서는 한·중·일 수도에 인접한 개항 도시로서 유사한 도시발전과정을 거쳐 국제도시로 성장해온 인천, 텐진, 요코하마의 3자 셔틀 외교를 통해 상호 교류·발전을 촉진하고 동북아 평화공존에 기여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근 국제정세는 미국·유럽 대 중국·러시아 간 긴장이 증폭되는 새로운 냉전 시대로 공식적·경직적인 국가 간 교류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실용적 성격의 도시가 주체가 돼 국가 간 긴장 관계를 완화·보완하는 교류 관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자매(우호)결연 확대, 국제기구와 협력해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하며,‘한·중·일 지사성장회의’추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리더도시로서 활약하며 인천을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꿈을 펼쳐 나가고 있다. ◇국제기구 집적 도시, 지방외교 원동력으로 작용 인천에 집적해 있는 다양한 국제기구도 지방외교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가 들어선 도시 인천은 유엔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적 의제 및 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강구 하는 등 국제도시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전 세계 66개 회원국 50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를 비롯해 20여 회의 크고 작은 국제회의 및 행사를 개최·참여하면서 국제사회에 시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홍보하고 국제도시로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년 유엔 등 국제기구가 인천에서 개최한 행사는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리저널 심포지엄,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등 10여 건에 이르며 올해 10월에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기구설립 1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해외 출장, 첫 일정으로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을 방문해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최근(2023년 7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주한 공관 대사 3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와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image02 유정복 인천시장(좌)이 지난 6월 29일 천민얼 톈진 당서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image0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image06 유정복 인천시장이 하와이 주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image07 유정복 인천시장이 APEC 사무총장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재공=인천시

경기도 파주DMZ 휠체어 농구대회 개최…소통 공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민통선 내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DMZ(비무장지대)가 지닌 평화 가치와 장애-비장애인 간 상호이해 의미를 지닌 DMZ평화생태워크숍과 DMZ휠체어농구 대회를 1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전 70년을 맞아 DMZ 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벽을 넘어 함께 ‘휠체어 농구 스포츠 행사’를 즐기며 소통 가치와 ‘더 큰 평화’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휠체어 농구국가대표 3명과 이화여대 농구동아리, 용인대 휠체어 농구동아리, 방화중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휠체어 농구대회는 국가대표와 일반 대학생 간 3대3 시범 농구대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 의미를 깨닫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휠체어 농구 OX 퀴즈, 휠체어 타고 국가대표 잡기, 주사위 뒤집기 게임 등이 이어졌으며, 대회 축하공연으로 농인 보이그룹인 에스보이즈(S-boys)가 수어를 활용한 공연을 펼쳤다. 농구 대회에서 직접 뛴 이화여대 재학 중인 신유경 학생은 "휠체어 농구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그만큼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스포츠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벽을 넘어 서로 소통하며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는 ‘DMZ 오픈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다. DMZ를 소재로 한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이벤트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오는 19일 오후 캠프그리브스에서 ‘DMZ 오픈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노슬아재즈콰르텟, 서수진, 김영후, 이수정 등이 출연해 재즈 음악을 선사한다. 신청은 DMZ 오픈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능하다.kkjoo0912@ekn.kr경기도 14일 파주DMZ 휠체어 농구대회 개최 경기도 14일 파주DMZ 휠체어 농구대회 개최.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 14일 파주DMZ 휠체어 농구대회 개최 경기도 14일 파주DMZ 휠체어 농구대회 개최.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용인시, 건교부에 반도체 소부장 업체 입주 위한 규제 완화 요청

경기 용인특례시가 15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지방 소재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공장 증설 방식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하길 희망할 경우 수도권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3월 국토교통부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특별물량을 배정받으면서 비수도권의 기존 일자리를 축소시키지 않기 위해 수도권 밖에 소재한 업체가 ‘이전’할 경우 입주를 제한했으나 지난 7월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데다 기업들은 현재 조성작업이 진행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제조·생산활동을 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이들 기업의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이런 건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국가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인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 중 하나로 이들 기업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공장 증설을 하려할 경우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의 일자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공장을 지방에서 아예 용인으로 ‘이전’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할 경우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며 "국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용인에서 집적화를 이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혁신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15094941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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