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3월 고양특례시는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단지 선정계획 공고’를 내고 6월30일까지 희망 단지를 공모했다. 공모에는 15개 구역 35개 단지가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역세권 복합-고밀개발에 5개 구역, 대규모 블록 통합정비에 3개 구역, 기타 정비에 7개 구역이 각각 접수했다. 고양시는 자문단 회의를 거쳐 사업 유형별로 ‘재건축 사전 컨설팅 대상단지’를 24일 선정, 공개했다. △역세권 복합-고밀개발에는 ‘후곡마을 3-4-10-15단지’ △대규모 블록 통합정비에는 ‘강촌마을 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 △기타 정비에는 ‘백송마을 5단지’가 선정됐다.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고양시는 12일 재건축 기술자문단 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는 신청 단지를 사업유형별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양시는 대상단지 선정을 위해 8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사업유형별로 우선순위 단지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24일 고양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공개됐다. 고양시는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을 반영한 전문가 상담을 실시해 단지별 특성을 파악하고, 주민이 원하는 재건축사업 유형에 적합한 특별법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지원 사업은 전국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라며 "정부와 협력해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단지별 특성을 반영해 신속한 주민맞춤형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실시하고 일산신도시가 향후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에서 전국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는 재건축 안전진단제도 구조 안전성 비중 축소 등을 정부에 건의해왔다. 그 결과 노후계획도시특별법(안)에 안전진단 규제완화 내용이 반영되기도 했다.kkjoo0912@ekn.kr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 전경 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