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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어린이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 5일개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와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이 오는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제3회 남양주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올해 3월 어린이날 행사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 민-관이 공동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으며, 관 주도 기념식 행사에서 탈피해 민간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가족 참여형 행사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꿈을 먹고 살지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놀이마당, 민속마당, 유아마당, 스포츠마당, 지구촌마당,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이벤트마당 등 8개 테마 존에서 90여개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마당별로는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500여명 자원봉사자가 놀이기구 운영 보조를 자원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3회 남양주 어린이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운영 관련 세부사항은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제3회 남양주 어린이 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 포스터 제3회 남양주 어린이 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 포스터. 사진제공=남양주시

[포토뉴스] 5월1일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현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진행 중인 일산호수공원 야외 정원에서 상춘객이 5월1일 봄날을 즐기고 있다. 야외 정원은 꽃회전목마를 체험할 수 있는 모멘텀 가든, 다채로운 튤립으로 구성된 튤립정원, 20여 품종 장미로 이뤄진 장미정원 등 22개 정원으로 조성됐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kkjoo0912@ekn.kr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꽃회전목마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꽃회전목마.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튤립정원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튤립정원.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정원 방문객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정원 방문객.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김아랑 팬사인회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김아랑 팬사인회.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곽윤기 팬사인회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곽윤기 팬사인회.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정원 방문객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정원 방문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산업관 시쳇꽃 전시 ‘눈길’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4월27일 4년 기다림 끝에 마침내 개막한 고양국제꽃박람회, 다양한 야외 테마정원과 놀이기구, 각종 공연-이벤트와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기다렸던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중 실내 전시장인 화훼산업관에선 세계화예작가 초청전과 해외 희귀식물전, 궁중채화 전시, 아르떼뮤지엄이 협업한 미디어아트, 국내외 화훼산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각국 신품종 전시까지 화훼산업관이란 이름에 걸맞게 화훼산업을 이끄는 트렌드를 가감 없이 엿볼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일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총 25개국 200여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훼산업계 국제교류 장으로 마련돼 5월8일까지 이어진다"며 "실내전시에도 7인7색 세계화예작가전, 한국전통꽃문화를 소개하는 궁중채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 벌과 나비도 내려앉는 비단꽃 ‘시선 집중’ 화훼산업관 입구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청화백자 화병에 드리워진 붉은색과 흰색의 복숭아꽃 한 쌍이 눈에 들어온다. 일월오봉도와 나란히 조화를 이룬 홍백의 꽃나무에 감탄을 자아내던 관람객들은 설명을 읽고는 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얼핏 보면 생화 같아 보이는 이 꽃들은 비단과 밀랍 등으로 만든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 대표작 ‘홍벽도화준’이다. 궁중채화는 비단이나 밀랍 등으로 꽃을 만들어 궁중 연회나 의례에 사용하던 가화(假花)다. 비단이나 모시에 색을 입히고 꽃잎 모양으로 자른 뒤 다려 손으로 하나하나 빚어 만들어진다. 왕실 위상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사용되던 궁중채화는 일제강점기 시절 문화 말살 정책으로 사라질 뻔 했지만 황수로 명장이 복원해 명맥을 잇고 있다. 홍벽도화준은 청화백자에 홍도화와 벽도화 한 쌍을 놓아 연회 때 어좌 양쪽을 장식하던 화준(花樽)이다. 약 3미터 가량 되는 나무에는 각각 비단으로 만든 2000개 가량 꽃과 학, 공작, 봉황, 까투리 등이 장식돼 있다. 비단 꽃잎은 열매-뿌리 등 자연으로부터 나온 염료와 송화가루, 밀랍으로 만들어져 야외에 두면 실제로 벌과 나비가 내려앉는다. 실내전시 관람을 마치고 돌아나오던 관람객 A씨는 "세계 곳곳 생화들이 전시된 화훼산업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니 비단꽃으로 만든 궁중채화의 전통미가 대비돼 더 실감나는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홍벽도화준의 꽃잎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자리를 떠났다. ◆ 7인7색 세계화예작가 초청전…꽃 매력 따라 국경 자유이동 궁중채화 작품을 지나 중앙에 들어서자 7색의 독특한 화훼공간 장식이 3면을 둘러쌌다. 카메라를 든 관람객이 저마다 사진을 담아내는데 열중하고 있는 이곳은 인터플로라 월드컵-유로파컵-영국 첼시플라워 등 권위 있는 국제대회 챔피언 7인의 화예작가 초청전이 열리는 공간이다. 이번 초청전에는 독일의 비욘 코너(Bj?rn Kroner-Sali?), 핀란드의 피르요 콥비(Pirijo Koppi), 대만의 캘빈 리(Kelvin Lee), 헝가리의 가보 나기(G?bor Nagy), 폴란드의 이자 투카츠크(Iza Tkaczyk), 몰도바의 드미트리 트루칸(Dmitri Trucan) 그리고 한국의 정광옥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작 한가운데서 정광옥 작가가 통역가를 옆에 둔 다른 참여 작가들과 꽃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피르요 콥비 작가는 직접 작품 상태를 확인하는 등 말 그대로 글로벌한 화훼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다채로운 색과 꽃의 유기적인 결합에 고려청자가 어우러진 정광옥 작가의 ‘색(色)-소통하다’,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러시아 발레 작품 세헤라자데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드미트리 트루칸의 ‘세헤라자데’, 수묵으로 그린 서예가 그림을 나무껍질과 꽃으로 표현한 캘빈 리의 ‘묵화’ 등 잠시 멈춰서 작가의 작품설명을 읽어보면 조금 더 새롭고 다양하게 작품을 해석해볼 수 있다. ◆ 7년에 한번 꽃피우는 아모르포팔루스…아르떼 뮤지엄 협업한 미디어 아트 작품도 세계화예작가전 뒤쪽으로 돌아가면 자그마한 해외 희귀식물이 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이 식물은 동남아시아 열대지역에 서식해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아모르포팔루스(곤약속, Amorphophallus)에 속하는 식물들이다. 아모르포팔루스 식물들은 약 7년간 땅속 덩이줄기에 양분을 모아 단 이틀에서 닷새 정도만 꽃을 피운다. 꽃이 피면 시체가 썩는 것 같은 악취를 풍겨 ‘시체꽃’으로도 알려졌다. 악취를 풍기지만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식용으로 재배된다.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 제품으로 즐겨먹는 곤약도 이 아모르포팔루스 중 하나인 곤약의 덩이줄기 전분이다. 흔치 않은 식물이기에 많은 종이 전시돼 있지는 않지만 이번 전시에서 코끼리발을 닮은 아모르포팔루스 파에오니폴리우스와 독성을 띤 아모르포팔루스 뮬러리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모르포팔루스 주변으로는 서툰 한국말로 꽃을 설명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태국, 르완다 등 다양한 국가 부스가 국제박람회장임을 실감케 하는 국가관과 국내외 신품종을 소개하는 신품종관이 이어진다. 전시장 가장 왼편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디스트릭트의 아르떼 뮤지엄과 협업한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한 ‘유채’ 그리고 ‘등나무’ 등 2종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kkjoo0912@ekn.kr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벽도화준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벽도화준.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도화 장식 나화초충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도화 장식 나화초충.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묵화, 캘빈 리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묵화, 캘빈 리.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삶의 꽃, 피르요 콥비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삶의 꽃, 피르요 콥비.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색-소통하다, 정광옥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색-소통하다, 정광옥.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세헤라자데, 드미트리 트루칸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세헤라자데, 드미트리 트루칸.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순간의 환영, 비욘 코너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순간의 환영, 비욘 코너.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인생의 한 순간, 이자 투카츠크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인생의 한 순간, 이자 투카츠크.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아모르포팔루스 파에오니폴리우스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아모르포팔루스 파에오니폴리우스. 사진제공=고양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아르떼뮤지엄 미디어아트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아르떼뮤지엄 미디어아트.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어린이날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 5일개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2023년 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축제 :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 주제는 ‘맘껏펼침’으로 어린이가 무엇이든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는 고양어린이박물관 실내 및 야외광장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운영된다. 다채로운 체험-공연이 운영될 예정이며 어린이날 축제 야외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은 △다양한 재료를 탐색해보고 움직이며 창의놀이터를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펼쳐봐’ △신나는 공연과 퀴즈 등 이벤트로 어린이 상상을 실현하는 ‘상상을 펼쳐봐’ △다양한 메이커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생각을 펼쳐봐’ △야외 잔디에서 가족과 자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을 펼쳐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박물관 야외광장을 활용한 ‘놀이를 펼쳐봐’ 구역은 다양한 재료를 조립하고 해체하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 중심 공간이다. 종이파이프와 종이를 이용해 맘껏 만들고 만져보는 ‘우당탕탕 놀아요’, 매끈한 튜브와 공 사이를 뛰어다니는 ‘데굴데굴 놀아요’, 꼬불꼬불한 줄을 통과하거나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는 ‘뒤죽박죽 놀아요’로 구성된다. 야외 체험부스 ‘생각을 펼쳐봐’ 구역에선 총 4종 메이커 체험(무료)이 양일간 진행된다. 이밖에도 △고양경찰서 어린이 경찰관 체험 △고양소방서 ‘고GO랜드!’ △고양시 도서관센터, 중부대학교-경민대학교 등 여러 기관과 협력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동안 어린이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연들도 준비돼 있다. 각 나라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에티카 앙상블의 ‘세계음악여행’이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고양시 어린이 치어리딩팀 엔젤킹과 크로스오버 브라스 밴드 에스윗도 공연을 선보인다. 기아(주)와 함께 진행하는 ‘로봇친구 스팟과 만나요’에선 로봇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박물관 실내에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입장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체험도 운영한다. 또한 고양어린이박물관 SNS 채널을 통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축제 담당자는 1일 "어린이날 축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위축됐던 축제 문화를 되살리고, 어린이와 가족에게 마음껏 뛰어노는 장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축제 :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고양어린이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2023 고양어린이박물관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 포스터 2023 고양어린이박물관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2022 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2022 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사진제공=고양시

"기린 만나러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간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3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2023년 새로운 특별전 ‘기린말고 기린(Not Giraffe, but Qilin)’ 개막식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특별전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긴 목을 가진 기린이 아니라 상상 속에 전해 내려오는 동물 기린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은 1부 ‘기린, 상상하다’, 2부 ‘기린, 상징하다’, 3부 ‘기린, 발견하다’로 구성해 시대별 기린 관련 작품을 다양하게 배치했다. 원래 ‘기린’이란 이름은 고대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상서로운 동물에 붙인 이름으로, 중국 명나라 때 대규모 원정대가 아프리카에서 데려온 목이 긴 동물을 처음 보고 전설 속 ‘기린’과 유사해 이름을 붙인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다. 원래 기린은 성인 출현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동물로,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이마 한 가운데 긴 뿔과 화염 모양 큰 갈기, 사슴의 몸과 말의 다리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돼 왔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왕도정치 상징,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최고 가치의 격을 지녀 옛 기록에는 ‘용, 봉황, 거북과 함께 사령(四靈) 중 하나이며, 이 중 ’으뜸’으로 전해져왔다. 특히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사적인 양주 회암사지에서도 기린을 찾아볼 수 있어 조선 왕실과 당대 불교계에서 회암사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린은 역사적으로 사람들에게 길한 상징으로 다양하게 표현돼 왔는데, 이번 전시에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유물과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기린흉배(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는 대군과 종친의 흉배로만 사용됐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의복에 부착됐던 것이다. ‘대군용 기린금대(울산박물관 소장)’와 ‘기린기(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역시 왕실 의장에 표현된 기린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자료다. 더불어 근대 다양한 민화에 표현된 기린 모습을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현대 작품으로는 2022년 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한 우주희 작가의 ‘서수낙원도’, 전통적인 기린을 풍부한 현대적 색채로 담아낸 손진형 작가의 ‘기린-Dreamer’를 선보이며 고대 기린 존재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를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5월3일 오후 2시 개막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전시는 9월10일까지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1일 "고려 말 조선 초 최대 왕실사찰로 위용을 떨치던 회암사지에 남아있는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보물)에는 왕실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기린 문양이 새겨져 있다"며 "상서로운 동물의 대표 격인 기린을 활용한 유물과 현대 작품을 감상하며 회암사지 위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했다.kkjoo0912@ekn.kr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특별전 ‘기린말고 기린’ 포스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특별전 ‘기린말고 기린’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안양 지명 유래 ‘안양사지’ 경기도문화재 지정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 내 ‘안양사지(安養寺址)’가 경기도 기념물 제231호로 지정됐다. 안양시는 작년 8월 안양 지명 유래를 보여주는 안양사지의 경기도 문화재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현지 조사 및 심의를 거쳐 26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했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고시문을 통해 "현재 안양사지에는 안양사 역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람 배치(사찰 건물 배치) 및 주변 안양사 관련 유물이 있어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곳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재 안양사지에는 한국 현대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이 설계한 구 유유산업 건축물을 활용한 김중업 박물관, 안양박물관 등과 안양사(安養寺) 주요 건물지 유구를 보존 및 전시한 공간 등으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있다. 안양시는 문화재 지정에 따라 문화재 구역(석수동 214번지 및 211-17번지, 1만6111㎡) 지정 신청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안내판 설치 등 유적 정비도 시행할 계획이다. 안양사지는 고려 태조 왕건 발원에 의해 창건된 안양사가 자리했던 곳이다. 왕실 후원으로 크게 중창돼 정신적 수행도량이자 지역 문화-경제 활동 구심점으로 기능했다. 조선시대 각종 지리지에서 서울 서남부 및 안양-광명-시흥-과천 등을 포함하는 금천현의 대표적 사찰로 기록돼있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폐사되면서 안양사 자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2009~2011년 구 유유산업 부지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안양사 위치가 확인됐다. 사찰 이름과 조성 연대가 명문으로 새겨져 있는 중초사지 당간지주에 의해 중초사지로 불렸던 이 일대에서 안양사 명문 기와, 안양사 칠층전탑, 금당지 등 유물과 유구가 발견돼 안양사 터가 증명됐다. 한용호 문화관광과장은 30일 "안양사지 일대 문화재 지정으로 매장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인접 지정문화재에 대한 총체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보존, 연구를 통해 문화재적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안양의 상징적인 문화자원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안양사지 내 강당지 및 부속시설 전경 안양사지 내 강당지 및 부속시설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군포철쭉축제 30만방문…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 군포철쭉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군포시는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축제기간으로 정했다. 그러나 올해 봄꽃이 일찍 피어나자 1주일을 앞당겨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철쭉주간으로 정해 방문객 안전을 관리했다. 올해 군포철쭉축제 방문객은 3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철쭉이 만개한 23일을 전후로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온 관광객이 많았다. 단체관광객 중에는 동남아 단체관광객도 보여 여행사들이 군포철쭉축제를 한국 관광코스에 넣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리산역에서 가까워 ‘전철로 가는 봄꽃축제’로 메시지를 정한 군포철쭉축제는 언론 관심도 뜨거웠다. 철쭉동산에는 연일 방송사와 영상제작자들 카메라가 돌아가고 인터넷에 중계됐다. 1999년부터 잡목을 걷어내고 가꿔온 23만본 철쭉이 만개하고 군포 전역에 심은 철쭉 100만여 그루가 꽃을 피우자 군포 전역이 꽃밭이 됐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철쭉동산뿐만 아니라 초막골생태공원과 산본로데오거리로 확장했다. 초막골생태공원에선 쉼을 주제로 도시농업 생태마을과 수공예 매장이 선보였다. 산본역 앞 로데오거리에선 열정을 주제로 군포시 산하기관 활동을 홍보하는 부스와 지역 소상공인 바자와 공연이 시민 발길을 멈추게 했다, 군포시는 철쭉동산 앞 8차선 도로를 막고 차 없는 거리를 열었다. 텅 빈 거리에서 시민은 해방감을 만끽하며 향우단체들 먹거리장터와 군포생산 먹거리, 푸드트럭에서 군포 맛을 즐겼다. 반대편에는 군포공예인들 작품 전시와 판매가 펼쳐졌다. 아이들은 난생처음 만나는 커다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했다. 철쭉동산 옆 양지공원에선 군포 보물인 조선백자도예 홍보 부스와 도자공예 체험코너가 펼쳐졌다. 개-폐막식 공연 외에 50여개 공연이 군포철쭉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고 미술 전시, 공예 강좌 등 철쭉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군포시민으로 이뤄진 문화예술단체들 역량이 집결해 군포철쭉축제를 뒷받침했다. 군포철쭉축제 기간 동안 예천, 무안, 양양, 청양군과 일본 아츠기시, 중국 린이시 등 자매도시 사절단 축하방문이 줄을 이었다. 28일 개막식에는 축하사절단과 함께 염태영 경기도부지사,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시립어머니합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홍진영 가수 공연과 드론쇼를 함께 지켜봤다. 자원봉사단 활동은 군포철쭉축제를 빛냈다. 정년을 앞둔 A동장은 외진 비탈길에서 길안내를 하며 "예전에는 축제 실무자였다. 오늘 뿌듯한 마음으로 자원했다"며 웃었다. 전직 시의원 P씨는 본부석에서 자원봉사자를 뒷바라지하며 "이건 내 일이다"며 하루 종일 자리를 지켰다. 최길석 군포철쭉축제 감독은 "900여명 공무원과 3000명 자원봉사자가 완벽하게 지켜준 축제였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0일 "철쭉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올해 봄, 군포는 그 기쁨에 흠뻑 젖어 지냈다. 무사히 축제를 마쳐 준비해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불편을 참아준 시민 모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군포시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본로데오거리와 중앙공원에서 ‘오락실’이란 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kkjoo0912@ekn.kr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2023 군포철쭉축제 현장. 사진제공=군포시

고양관광특구 웰니스페스타 개막…필라테싱 무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일산문화광장과 고양관광정보센터 일원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해 ‘고양관광특구 웰니스페스타’를 개최한다. 웰니스페스타는 고양관광특구의 관광-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K-웰니스 중심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25~30명 시민을 대상으로 △플로우요가 △필라테싱 △싱잉볼명상 △밸런스체어 △바른몸케어 △힐링필라테스 △태권댄스 △줌바 등 프로그램을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한다. 웰니스 체험 및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글로벌웰니스데이’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참가하면 된다. 반예경 관광과 팀장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K-웰니스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고양을 널리 알리고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쉼과 건강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고양관광특구 웰니스페스타 포스터 고양관광특구 웰니스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포토뉴스] 제3회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 제3회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4월28일 행주산성에서 개막돼 5월14일까지 진행한다. 4월29일 열린 개막식에서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의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날 행주산성 야간개장 개막식에서 "고양시 최고 야경 명소로 유명한 행주산성에서 역사와 문화 향기를 한껏 느끼며 잊지 못할 인생추억을 많이 쌓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사진제공=고양시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사진제공=고양시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 고양예고 아름드리무용단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 사진제공=고양시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사진제공-고양시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사진제공=고양시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 사진제공=고양시

"어린이날 칙칙폭폭 왕송호수로!"…의왕철도축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 대표 축제인 ‘2023 의왕철도축제’가 오는 5월5일과 6일 이틀 동안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릴 올해 의왕철도축제는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발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왕송호수공원에선 의왕철도축제만의 핵심 철도 프로그램인 기차로 세계여행 시즌3 ‘동남아 기차여행’을 진행하고, ‘꼬마기차 타기’, ‘종이기차 만들기’ 등 철도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철도박물관은 특별전시 ‘커피로 그린 철도전’과 실험을 통한 열차 속 과학 이야기 ‘철도사이언스쇼’,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기차를 운전해 보는 ‘디젤전기기관차 운전체험’ 등 유익하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왕송호수공원 내 습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손도장을 찍어 기차 그림을 완성하는 ‘핸드페인팅으로 그리는 기차’ 등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유-무료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및 부대행사, 먹거리가 다양하게 선보인다. 아울러 5일 오후 5시에는 추억의 가족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한다. 6일 저녁 6시에는 코미디언 오정태 사회로 박창근, 김국환, 김혜연, 라치카, 권도훈, 틴탑 니엘 등 인기 가수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이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30일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하는 의왕철도축제인 만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왕송호수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조류생태과학관은 무료 개방하며, 철도박물관을 찾는 만 18세 이하 방문객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왕송호수공원 삼거리부터 초평동 삼거리까지 차량이 통제된다.kkjoo0912@ekn.kr2023 의왕철도축제 포스터 2023 의왕철도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의왕시 2023 의왕철도축제 폐막공연 포스터 2023 의왕철도축제 폐막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철도축제 현장 의왕철도축제 현장.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철도축제 현장 의왕철도축제 현장.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철도축제 현장 의왕철도축제 현장. 사진제공=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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