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부천 8경 최종 선정에 따라 12일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부천 8경 선포식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 부천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민선8기 문화 산업화 및 관광 활성화 기조에 따라 관광 상품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천 8경 선정을 통해 문화예술이 빛나는 부천시 정체성과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매력 있는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부천 8경에는 백만송이 장미원을 비롯해 △부천자연생태공원 △진달래동산 △상동호수공원-수피아 △부천둘레길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벙커 B39가 최종 선정됐다. 선포식은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부천 8경 관계 공무원, 관내 관광사업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 8경을 소개하고, 부천 8경 선포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부천 8경 중 제1경은 백만송이 장미원이다. 부천시 도당동에 장미 테마공원을 주제로 1998년부터 2만여평 부지에 장미원을 조성했다. 15만 그루 장미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장미꽃이 많이 피는 5월과 7월이 되면 100만 송이 장미가 절경을 이룬다. 제2경은 부천자연생태공원으로 수목원, 박물관, 식물원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도심 녹색 휴식공간으로 활짝 핀 계절 꽃과 다양한 수목을 감상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숲길’이 최근 조성됐다. 제3경은 진달래동산이다. 1998년부터 조성돼 현재 약 7만 그루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봄꽃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4월이면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며, 올해 축제에는 6만명 이상 상춘객이 다녀갔다. 제4경은 상동호수공원-수피아’다. 호수가 있는 상동호수공원은 푸른 녹지와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작년 5월 개관한 수피아는 2만8000본 식물들로 구성된 식물원으로, 이국적인 식물 관람과 식물원 내 카페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제5경은 부천둘레길로 부천시 외곽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해 테마길을 조성한 곳이다. 기존 부천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해 6개 코스, 총 48㎞로 이뤄졌다. 제6경은 한국만화박물관이다. 만화 110년 역사와 문화를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26만권이 소장된 만화 도서관,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제7경은 부천아트센터로 올해 5월 정식 개관해 4576개 파이프 오르간과 뛰어난 건축음향을 갖춘 클래식 공연장이다.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화려한 하모니를 선사하는 부천 랜드마크로 이목을 끌고 있다. 제8경은 부천 아트벙커 B39로 국내 최초 폐기물 소각장을 활용한 문화재생시설이다. 폐기물 소각장이던 과거 모습을 보존하고 그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으며, BTS 촬영 등 미디어콘텐츠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4월부터 8경 후보지 29곳을 발굴하고, 선정심사단 심사를 거쳐 상위 1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에는 시민 의견이 반영됐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1인당 5곳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해 상위 득표수에 따라 최종 8곳이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3119명 시민이 참여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선포식에서 "부천 8경이 ‘부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부천 8경은 부천시 국제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융복합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 8경 포스터 부천 8경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1경 백만송이장미원 부천 1경 백만송이장미원.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3경 진달래동산 부천 3경 진달래동산.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2경 자연생태공원 부천 2경 자연생태공원.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12일 ‘부천 8경 선포식' 개최 부천시 12일 ‘부천 8경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