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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다음달 1일 밤부터 심야할증…할증률 최대 40%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다음 달부터 서울 택시요금 심야할증이 시행된다. 요금은 최대 40%까지 높아진다. 서울시는 시민·전문가·택시업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심야할증과 요금조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법에 따라 택시사업자의 신고를 수리하는 등 행정 절차도 완료했다. 택시요금은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첫 번째 단계로 다음 달 1일 밤 10시부터 중형택시와 모범·대형(승용)택시의 심야할증을 조정·시행한다. 두 번째 단계인 기본요금 조정 등은 내년 2월1일 새벽 4시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중형택시의 경우 할증시간은 당초 자정(0시)~새벽 4시에서 밤 10시~새벽 4시로 2시간 확대되며 할증률은 20%에서 20%~40%로 조정된다. 할증률이 40%로 적용되는 시간대는 택시가 가장 부족한 밤 11시부터 새벽 2시에 적용된다. 모범·대형(승용)택시는 당초 심야할증이 없었으나 이번 조정 시행으로 밤 10시~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0% 할증이 적용되며 시계 외 할증 20%도 신규로 도입된다. 서인석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은 "40년 만에 조정되는 심야 할증으로 시민의 요금부담이 늘어난 만큼 택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서울택시 심야할증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택시요금 심야할증이 시행된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7일 오전 10시 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정전리 명주사 인근에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산조각이 난 헬기서 화염이 발생하고 있다. 탑승자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 헬기 2대와 구조대, 진압대, 긴급 기동대 등 인력을 투입해 진화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추가 폭발 우려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겨울철 재유행에 코로나19 신규확진 5만2788명…전주보다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겨울철 재유행 영향으로 26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 2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2788명 늘어 누적 2689만 48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 3698명)보다 910명 줄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 규모가 작아지는 경향이 반영됐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 19일(5만 589명)과 비교하면 2199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주일 전인 12일(5만 4309명)보다는 1521명 감소했다.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했지만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정체하는 양상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올 수도 있다고 예측하며 12월∼1월 하위 변위 우세종화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2명으로 전날(39명)보다 23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 272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 4716명, 서울 1만 161명, 인천 3133명, 부산 2992명, 경남 2848명, 대구 2496명, 경북 2626명, 충남 2343명, 충북 1767명, 전북 1677명, 강원 1635명, 대전 1617명, 광주 1604명, 전남 1474명, 울산 986명, 세종 375명, 제주 314명, 검역 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완만해졌지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78명으로 전날(453명)보다 25명보다 늘었다. 지난 19일부터 8일째 400대다. 전날 사망자는 52명으로 직전일(55명)보다 3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30명, 치명률은 0.11%다.코로나19 신규확진 7만명대 (사진=연합)

한국인 2명 탑승한 선박, 기니만서 해적에 억류됐다 풀려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이 타고 있던 유류운반선이 해적에 억류됐다가 하루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시간 기준 지난 24일 오전 7시경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2명 탑승 선박이 25일 오전 11시 55분경 연락이 재개돼 선원 안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알려졌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다. 한국인 2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이 함께 승선했다. 이 선박은 연락이 끊긴 후 코트디부아르 남방 90 해리(약 166㎞) 쪽으로 끌려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곳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적들이 하선하고 나서 선사에 선장이 연락을 해왔다"며 "선박이 많이 파손된 상태라 여러 점검을 하고 오후 2시경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선원들이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적들은 선박 내 통신, 운항 시설을 다소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류 운반선에 실려있던 상당한 규모의 석유를 탈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서너 시간 가량의 자체 점검을 거친 뒤 안전을 위해 우방국의 호위를 받아 원래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으로 오는 27일께 복귀할 예정이다. 선박이 아비장항으로 돌아오면 현지 우리나라 공관이 한국인 선원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면담 등을 통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할 계획이다.외교부 외교부 (사진=연합)

물류 혈관에 아이들 점심 밥까지...파업에 멈춰선 한국의 금요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전국 곳곳에서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은 이날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생산 현장에서는 물량 출하가 중단되고 항만 물동량에도 크고 작은 영향이 미치고 있다.현대제철 포항공장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하루 출하하는 8000t 물량을 전혀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없다. 그러나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현대차 배송센터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이송하는 ‘로드 탁송’에 투입되고 있다.기아 광주공장도 카캐리어가 운행을 멈추면서 하루 2000대 정도인 생산 물량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기아 측은 임시방편으로 제3의 장소를 마련해 하루 생산 물량을 모두 옮겨놓기로 하고 개별 운송을 시작했다.국내 최대 석유화학·철강 업체가 밀집한 전남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광양제철소의 물류 운송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충북의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 노조원들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육송 출하를 이틀째 중단한 상태다. 제주에서는 조생 감귤 유통·출하 차질을 비롯해 삼다수 생산과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최저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은 일선 학교들에서도 돌봄과 급식 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혼란이 빚어졌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교육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공무원이 아닌 교육공무직으로 불린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2만 13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학교 3160곳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의 경우 오전 11시 기준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1382명(5.58%)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144곳(10.19%)에서 정상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130곳은 빵·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2곳은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돌봄교실도 10곳(공립 기준)에서 운영되지 못했다.경기도는 교육공무직 3만 7293명 중 5902명(16%)이 파업에 참여했다. 급식 학교 2708곳 중 849곳에서 빵·우유·과일 같은 간편식이 제공됐다. 19곳은 급식을 중단했다. 돌봄교실도 64곳이 문을 닫았다.이 지역 한 초등학교의 경우 영양교사를 제외한 학교급식 종사자 5명 중 4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1명이 병가를 내면서 급식은 인스턴트 간편식으로 대체됐다.점심시간이 돼 병설 유치원 원아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급식실에 들어서자 교직원들은 비닐봉지에 주먹밥, 머핀, 팩 주스, 귤을 넣어 나눠줬다.파업률이 한 자리인 대구(6.3%)에서는 48곳이, 경북(6.78%)에서도 154곳이 빵과 음료, 도시락 등으로 대체급식했다.경남지역 학교 857곳 중에도 235곳(27.4%)이 급식을 중단했고, 울산도 74곳(27%)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광주에서는 전체 학교(254곳)의 절반에 가까운 128곳이, 877곳 중 131곳(14.9%)이 대체급식을 제공하거나 재량휴업했다.이 날 하루 운영을 멈춘 돌봄교실은 전국적으로 453곳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상경해 서울 여의대로 등지서 열린 파업 대회에 참여했다.hg3to8@ekn.kr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불금에 여의도 한강공원? 오후 내내 시위..."교통혼잡 예상, 지하철 이용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요일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교통 혼잡도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교 방면 여의대로에서는 오후 내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총파업 대회,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대회 등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다. 일부는 집회 후 KB국민은행 서여의도 영업부 건물 서관까지 행진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장소 반대편 본선도로는 서울교 방향으로, 보조도로는 도심 방향으로 가변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20여 명을 투입하고 안내 입간판 15개를 설치한다. 경찰은 "집회 종료 후에도 무대 철거로 늦은 시간까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여의대로를 피해 국회대로나 여의동로·여의서로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g3to8@ekn.kr민주노총, 노조법 2·3조 쟁취 국회 앞 행진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조법 2·3조 쟁취 결의대회.연합뉴스

3분기 다단계 판매업 4곳 폐업…1곳 신규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올해 3분기 다단계 판매업에서 4곳이 폐업하고 1곳이 신규 등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24일 공개했다. 변경사항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총 118개로 전 분기 대비 3개 줄었다. 해당 기간 중 1개사가 새로 생겼다. 힐리월드코리아는 신규 등록했고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맺었다. 같은 기간 4개사가 문을 닫았다. 밸리니크(구 위업글로벌), 미애부, 웅진생활건강, 피오디오 등 다단계판매업을 폐업했고 이들 모두 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해지했다. 에이쓰리글로벌(구 테라스타), 앤트리(애드올), 네스글로벌코리아, 스타컴즈, 매니스, 엘에스피플, 퀄리빙, 퍼메나 등 9개사는 상호 또는 주소를 변경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자의 다단계판매업자 등록 여부는 물론 휴·폐업 여부 및 주요정보 변경사항 등을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axkjh@ekn.kr등록 다단계 판매업자 수 ▲등록 다단계 판매업자 수

코로나19 끝나면 마스크 해방?...뇌 MRI 찍어보니 ‘깜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겨울철에 접어드는 요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뇌 질환 위험이 경고된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신경과 정한영 교수)·보라매병원(신경과 권형민 교수)·국립암센터(김현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뇌 MRI(뇌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한 3257명(평균나이 56.5세) 성인들의 영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거주지역별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를 연간 노출량으로 추정하고 1년간 노출량 차이가 ‘뇌 백질 변성’(WMH), ‘무증상(열공성) 뇌경색’, ‘뇌 미세출혈’ 등의 병변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조사 기간 중 전체 지역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1㎍/㎥이었다.뇌 백질은 MRI 영상에서 뇌 중심부 옆으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을 말한다. 이 백질에 퍼져 있는 작은 혈관들이 손상된 상태를 뇌 백질 변성이라고 한다. 또 무증상 뇌경색은 뇌 속 작은 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을 일컫는다.이들 질환은 모두 MRI에서 무증상 병변으로 보인다. 그러나 점차 뇌 노화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뇌졸중이나 치매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뇌 백질 변성 면적이 약 8%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같은 조건에서 무증상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은 약 20% 더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등의 다른 대기오염물질들은 이런 병변들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나노입자가 사람의 폐포 장벽을 통과하거나 혈액 세포에 직접 영향을 미쳐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뇌 작은 혈관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박진호 교수는 "미세먼지가 뇌 속 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뇌 MRI 영상 분석에서 입증된 만큼 평소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해제가 단계별로 이뤄지면서 일기예보 등을 통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앞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0월 정례 브리핑에서 "한 3개월만 참으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가 선언되더라도 한참이 지나야 실내 마스크를 안전하게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KF(Korea Filter)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에도 효과가 있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미세먼지의 입자 크기는 10㎛, 초미세먼지 입자크기는 2.5㎛다. 다만 이들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이밖에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 등은 뚜렷한 호흡기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hg3to8@ekn.kr서울 종로 일대가 미세먼지와 아침 안개로 뿌옇게 보인다(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김포복지재단 ‘62일간 나눔릴레이’ 진행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복지재단이 오는 12월1일 ‘제10회 62간의 나눔 릴레이’ 기념식을 열고 2023년 1월31일까지 62일간 8억8500만원을 목표로 모금 대장정에 들어간다. 슬로건 ‘나눔 10년, 복지 꽃피우다’ 아래 62일간 진행될 나눔 릴레이는 지역사회에 건강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개인, 단체, 기업은 현금 또는 현물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10회 62간 나눔 릴레이 기념식은 12월1일 오전 10시30분 북변동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나눠온 기부자 표창 수여, 현금-현물 기탁식에 이어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병우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24일 "기부는 단순히 물건이나 금전 전달이 아니라 복지공동체 구성원인 취약계층에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준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으며 무엇보다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릴레이 기간 동안 8억8500만원을 목표로 885만원씩 모일 때마다 1도가 오르며, 100도를 목표로 한다.kkjoo0912@ekn.kr2022-62일간나눔릴레이-포스터fix 김포복지재단 62일간 나눔릴레이 포스터. 사진제공=김포시

3분기 출산율 0.8명 ‘역대 최저’…인구 35개월째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올해 3분기 출산율이 0.8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면서 인구는 35개월째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08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66명(-3.7%)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81년 이래 3분기 기준 최소치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3명 감소했다. 또 분기별 합계출산율로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3분기 출산율이 0.8명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만 30대 후반 이상 여성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3분기 35∼39세 여성의 출산율(45.5명)은 1년 전보다 0.9명 늘었고 40세 이상 여성 출산율(4.1명)도 0.3명 증가했다. 특히 40세 이상 출산율은 집계 이래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30∼34세(작년보다 2.9명 감소), 25∼29세(3.2명 감소), 24세 이하(0.5명 감소) 연령대에서는 모두 출산율이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19만 2223명)는 작년 동기 대비 5.2% 줄면서 20만명을 밑돌았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하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명 안팎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올해 9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 1885명으로 1년 전보다 20명(-0.1%)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8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9월 조출생률은 5.2명으로 집계됐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9199명으로 1년 전보다 3537명(13.8%) 증가했다. 이는 월간 사망자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치다. 3분기 사망자 수(8만 5229명) 역시 10.2% 늘면서 동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도 일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axkjh@ekn.kr8월 출생아 3만200명, 역대 최저 ▲서울 산부인과 신생아실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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