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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동욱 앵커 등 인재 환영식…한동훈 "멋진 분 오고 있어 이길 것"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총선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영식에서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정치를 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좋은 점이 내가 평소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고 팬심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 원장에 대해선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의지가 되는 책을 만들어준 분"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 공약 개발에 큰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의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에 대해서도 "우리 정책의 수준과 방향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 행이라는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은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전 아나운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치 참여 배경을 밝혔다.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까지 인재영입위는 25명의 인재를 모셨다"며 "이 중에는 출마를 통해 국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사람도 있고, 출마하지 않고 정책 개발에 동참할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인재를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claudia@ekn.kr국민의힘 영입인재 신동욱 전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신동욱 TV조선 전 앵커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양향자,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합당 이후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되 4·10 총선 후에는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과 윤미혜 한국의희망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합당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양당의 합당 절차는 각 당의 추인 절차를 거쳐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당 형식은 ‘당 대 당 통합’의 신설 합당으로 한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각각 정했다. 한국의희망 측은 "총선까지는 통합당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총선 이후에는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당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유일한 현역 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를 제외하고 각 당이 2명씩(원내대표 포함) 동수로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다. 사무총장은 개혁신당이, 부총장은 한국의희망이 각각 추천해 정할 계획이다.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 정강·정책을 우선시해서 개정하며 당헌은 개혁신당 당헌을 골자로 개정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는 4·10 총선이 끝나고 60일 이내에 열기로 했다. claudia@ekn.kr한국의희망-개혁신당 합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 발표를 위해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與, 지역구 253곳 대상 총선 공천 접수 시작…내달 3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4·10 총선에서 총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내야 한다.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클린선거지원단’을 꾸려 접수된 서류들을 검토한다. 변호사 위주로 총 8명으로 꾸렸다. 국민의힘은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가급적 빨리 후보를 확정해 야당 후보와 경쟁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관위는 먼저 △단수 추천 지역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 △경선 지역을 구분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입 인재 중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출마 지역구 ‘교통정리’를 끝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오는 30일 회의에서 공천 심사 관련 일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253개 지역구에 후보를 어떻게 배치할 건지는 굉장히 전략적인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상대방 후보도 보고,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경우에도 좋은 후보들을 내서 비례대표로 한두 명이라도 사람들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여러 데이터에 기초해서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여당이 법률이 통과가 안 되니 하나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후반기 국정 운영을 위해서 국민들이 그런 부분을 좀 생각해주셔서 적극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 대상 발표를 설 연휴 이후에 할지 묻자 "그때 봐서 하겠다. 컷오프된 분들에게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claudia@ekn.kr국민의힘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개혁 관련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 서울 중·성동을 출마…하태경·이혜훈과 與공천 3파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4·10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3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중구·성동구를 경제와 문화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겠다"면서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과 10년, 30년을 내다보는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생 소상공인으로 사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저는 제 손으로 창업한 기술 벤처기업을 20년간 경영한 기업인"이라며 "‘이론 경제통’으로는 안 된다. ‘실물 경제 해결사’가 강남에서 기업과 사람이 이사 오고 싶은 중구·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복합 문화 콘텐츠 산업 관련 정부기관·연구소를 유치하고, 공동화된 중구 도심의 노후 아파트와 상가를 맛집·패션·문화공간·스타트업 창업기지·청년 주거지가 공존하는 복합건물로 재개발하겠다"며 "중구의 역사 깊은 학교들을 명문 학교로 키워 국내 최고 교육 여건을 갖춘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벤처 기업인 출신으로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지낸 이 전 장관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중기부 장관을 지냈다. claudia@ekn.krclip20240129121245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尹대통령-한동훈, 오찬 회동 …서천 이후 엿새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3일 서천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정이 민생과 경제 등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찬에서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지에는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외에 윤재옥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취지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지난 21일 회동의 당사자들이 다시 모이는 셈이다. 이번 회동은 국민의힘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 등을 놓고 정면충돌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에서 마련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돌 이틀만인 지난 23일 서천에서 만났을 당시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시적인 ‘봉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문제 대응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석열과 한동훈 (사진=연합)

이준석 "여성도 군복무해야 경찰관·소방관 지원 가능하게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개혁신당은 29일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며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수행할 것을 의무화하겠다"며 "병역을 수행하기 어려운 일부의 경우 예외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군에서 복무한 이력은 호봉에 그대로 반영되고,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정년 연장을 통해 경력상 불이익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여성이 지원을 통해 장교나 부사관과 같은 간부가 아닌 일반 병사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는 병력자원 감소의 궁여지책으로 120㎏의 몸무게를 가진 고도비만자도 징집해 휴전선 철책에 세우겠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개혁신당은 병력자원 상황과 제도의 정착 추이에 따라 다른 직렬에도 점진적인 복무 의무화 제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시험에서 한 두 문제 더 맞는 것이 아닌 국가를 위해서 1∼2년간 군 복무 할 수 있는 진정성과 성실성을 가진 것을 지원 자격으로 두는 것"이라며 "여성 징병제나 이에 따른 출산 면제가 있다면 이스라엘식 병역 제도인데 우리는 이에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남녀 ‘갈라치기’가 아니냐는 주장엔 "어떤 부분이 갈라치기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스라엘식 모델도 연구했지만, 출산과 병역을 연계하는 순간 젠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공약이 실현되면 연간 1만∼2만명의 병역 자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대표는 군인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된 경기도 파주의 기숙형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한민고를 추가 설치하고, 동일한 중학교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교로 병역을 마치는 매년 2만명 정도의 모든 군 간부 전역자에게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의 전역 후 학위 취득 학비 지원사업을 약속한다"며 "국가장학금 제도와 결합해 군 전역자들이 학비 걱정 없이 추가적인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ysh@ekn.kr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합당을 공식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9일 군 관련 정책 발표를 마치고 밝게 웃으며 퇴장하고 있다. 통합당의 대표는 이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인재 11·12호 영입…이지은 전 총경·백승아 전 교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총선 11·12호 인재로 이지은 전 총경(45)과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1·12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활실 팀장을 역임한 이 전 총경,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 전 교사를 영입했다. 이 전 총경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학교를 졸업, 22년간 경찰에 재직했다. 그는 검찰개혁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전 총경은 일선 지구대장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로도 유명하다. 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마포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며 ‘치안성과 전국 1위’, ‘2년 연속 베스트지구대 선정’ 등 성과를 내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이 됐다. 이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 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하고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인재 12호’로 영입된 백 전 교사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백 전 교사는 지난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창립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수업방해 학생으로부터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아동학대 신고 피해로부터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권4법 개정 등 교사들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는 입법이 결실을 맺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이초 사태에선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백 전 교사는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한 교육개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h@ekn.kr이지은 전 총경 이지은 전 총경. 더불어민주당 제공 백승아 백승아 전 교사. 더불어민주당 제공

온라인 확대에 판매 종사자 10년간 45만명 매장 떠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소비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 등으로 국내에서 대표적인 영업·판매직 사원이 지난 10년 동안 4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직원이 많은 유통가에서는 은행처럼 점포와 매장 직원이 지속 감소하는 대신 무인 계산대와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이 근로자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29일 통계청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국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6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줄었다. 이로써 지난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판매 종사자는 10년 전인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45만3000명이나 줄었다. 판매 종사자는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등의 판매원을 비롯해 카운터 계산원·캐셔 등 매장 계산원, 자동차 영업사원, 보험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 취업자로 주로 고객과 직접 대면으로 영업하는 직종이 해당한다. 판매 종사자 감소세는 코로나 사태 첫해인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전체 취업자가 매년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판매 종사자 감소 폭은 지난 2019년 7000명 수준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3만3000명으로 대폭 커졌다. 2021년(-13만1000명)에도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코로나 사태 당시 더 급격히 줄었다. 판매 종사자가 많은 유통업계를 비롯해 전반적인 산업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적인 흐름에서 코로나 사태가 겹쳐 이런 산업 구조 변화에 더 속도를 붙인 것이다.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는 전통 유통업체들은 코로나와 온라인쇼핑 확대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 3사의 경우 코로나 전과 비교하면 직원 수가 확연히 줄었다. 이마트의 작년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2만3000여명으로 코로나 사태 전인 지난 2019년 6월 말(2만5000여명) 대비 2000명 넘게 줄었고 홈플러스도 2만3000명에서 2만명 정도로 3000명가량 감소했다. 롯데마트 직원 역시 1만3000명에서 1만900명으로 2000명 넘게 회사를 떠났다. 실적 부진과 함께 대형 화장품·의류 업체도 브랜드 등이 철수하며 직원들이 대체로 줄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신규 채용 규모 등을 조절하며 자연스러운 인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6월 말 직원이 5024명으로 지난 2019년 6월 말보다 1000명 넘게 줄었고 LG생활건강은 4483명에서 4461명으로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이 기간 면세와 백화점 판매직군이 포함된 ‘기타’ 인원이 1613명에서 1359명으로 250여명 줄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직원도 지난 2019년 6월 말 1550명에서 작년 6월 말 1419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 직원 수는 1391명에서 1234명으로 감소했다. 쿠팡 등 이커머스 확대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7년 94조원에서 2018년 113조원, 2019년 137조원, 2020년 158조원 등으로 늘어난 데 이어 코로나 2년차인 2021년 190조원으로 급증하고서 2022년(210조원)에 200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쇼핑의 작년 1∼11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0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axkjh@ekn.kr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 20대 총선 국민의당 만큼의 파급력을 낼지 주목됐던 제 3지대 논의가 거대 양당과의 세력 경쟁 보다는 내부 ‘인지도 다툼’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당의 ‘공약’ 이전에 당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당초 합당을 결정했던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 한국의희망은 합당 시 당명을 총선 전엔 개혁신당, 총선 뒤엔 한국의희망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과 윤미혜 한국의희망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하며 ‘당 대 당 통합’ 신설 합당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명은 ‘개혁신당’,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희망 측은 "총선까지는 통합당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총선 이후에는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4·10 총선이 끝나고 60일 이내에 열기로 했다. 이는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을 총선 기간 내 일반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양향자 대표도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서 "100년 정당을 위해서 만들었던, 창당했던 한국의희망"이라면서도 "총선에서는 무기로 써야 되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은 한국의희망, 무기는 개혁신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도 앞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계 신당이 새 당명으로 개혁신당과 유사한 ‘개혁미래당’을 제시하자 크게 항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며 "중국집에 전화기가 2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결국 거대 양당과의 어젠다 경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점쳐졌던 ‘제3지대 빅텐트’론이 수차례 엇박자 끝에 각자 인지도를 다퉈야 하는 ‘중텐트’로 축소된 양상이다. 당초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띄웠던 측근그룹 ‘천아용인’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창당 국면부터 이탈하면서 큰 ‘파열음’을 내고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와 순회 토크 콘서트까지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이탈하고, 바른정당 등에서 함께 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신당 대신 당 잔류를 택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합류할 의원들도 상당수라고 점쳐왔지만, 현재까지 가시화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밖에 ‘보수 텐트’ 바깥 진보 진영 인사들과의 연대도 현재는 동력이 상당히 꺼진 상태다. 금태섭·류호정 전 의원 등이 모인 새로운선택은 신당 창당 행렬 초반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가장 먼저 거론됐었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발표한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최근 ‘무임승차 전국 확대’로 맞불 공약을 내놓는 등 이념적 거리를 선명하게 노출했다. 민주당계 역시 최근 이 대표가 통합 조건으로 이낙연 위원장 지역구 출마 요구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분당에서 안철수 의원과 붙으면 관객이 1000만명은 넘을 것"이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 대표도 이들과의 통합에 "골든타임은 지났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뒤 최근 ‘당명 논쟁’까지 띄우는 등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hg3to8@ekn.kr이준석-양향자, 대표와 원내대표로 개혁신당·한국의희망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기로 한 양향자 의원(왼쪽)과 이준석 대표.연합뉴스

유승민, 이준석 ‘탈당 콜’ 외면 이유는…"개혁신당 실패할 거 같아서" 이구동성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신당 합류 요청을 사실상 외면하고 당 잔류를 택한 데 대해, "신당의 실패"를 전망한 것이라는 해석이 여야를 막론하고 이어지고 있다.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 중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제가 만약 유승민 의원의 입장이었으면 실패의 정치 역사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게 내재되어 있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지금 한국의희망, 개혁신당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국민들께 그렇게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아직까지 확신이 없으셔서 총선 불출마 그리고 국민의힘 잔류를 결정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유 전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지 않나"라며 "그때는 현역 의원 수십 명이 달려들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창당했지만 그 이후에 제3지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어렵다는 것을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지금의 바뀐 개혁신당은 유승민 전 의원을 위한 룸, 공간이 거의 없다. 이건 누가 뭐래도 이준석 대표를 위한 당"이라며 "‘이 대표가 그 정당을 계속 유지할까?’ 혹은 ‘나중에 갔다가 다시 국민의힘 돌아오는 것 아니야?’ 이렇게 판단하는 분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유 전 의원이 총선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수도권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렇게 당 지도부가 한번 고민하게 된다면 그때는 유승민 전 의원도 그 공간을 열 마지막 여지를 남겨둔 것이 아닌가"라며 전략 공천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김 전 최고위원과 같은 방송에서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이 대표가 이끌고 있기 때문에 본인(유 전 의원)이 거기 가셔서 약간 숟가락 얹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당내에 계시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 공천 신청과 관련해서도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제 발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표명이자 또 반대로 당의 요청으로 출마하겠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잔류한 유 전 의원이 당에 전략 공천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에 같은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바깥에서도 유 전 의원이 신당 실패를 전망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이견이 크지 않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 전 의원이) 개혁신당이 실패하고 다시 국민의힘으로 통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나이를 봤을 때 대선에 도전할 것은 2027년이 마지막"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미래는 20년 뒤가 될 수가 있지만 유 전 의원은 당장 3년 뒤, 4년 뒤다. 타임라인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로서 승부를 걸겠다, 이런 판단인 것 같다"고 내다 봤다. 장성철 공론센터장도 같은 방송에서 "(유 전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할 때도 제일 마지막에 많은 정말 의원들이 설득해서 억지로, 억지로 나오셨다. 그런데 참 억울하게도 배신자 프레임에 제일 공격을 많이 받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다"며 "나가서 이준석 신당과 함께했을 때 제3 세력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 ‘상징적인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탈당 설득도) 별로 없었지 않나. 그냥 지난주에 이준석 대표가 ‘(유 전 의원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걸로 끝"이라며 "본인이 움직일 만한 동력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hg3to8@ekn.kr2023013101001456800066691-side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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