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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네덜란드 정상외교 마중물로 반도체 동맹 공고화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과 관련해 "이번 정상외교가 마중물이 돼 반도체 벨류체인에서 양국이 상호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반도체 동맹이 한 단계 더 공고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국은 반도체 제조에, 네덜란드는 설계·장비 분야에 강점이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도체를 둘러싸고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 장비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받느냐가 반도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이 장비를 생산하는 ‘클린룸’을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방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덜란드는 인구·고용정책,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실현, 청정에너지 전환 등 이슈에 선도적인 국가"라면서 "이번 국빈방문으로 양국 간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를 겪으면서 유연한 노동시장과 사회통합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선례는 우리에게 좋은 시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연말연시 분위기에 더해 최근 개각 등 여러 변화가 진행되면서 자칫 공직기강이 느슨해질 수도 있는 시기"라며 "모든 공직자가 국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각 부처는 민생 안정과 잠재 위험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하기 위해 내년도 업무 계획 수립을 빈틈없이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화재 사고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송년행사 등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연말연시 행사의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axkjh@ekn.kr국무회의서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장제원 "나를 밟고 尹정부 성공시켜달라"…내년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불출마 결심 시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서실장 때부터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claudia@ekn.kr장제원 의원,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대통령 네덜란드 도착…"반도체 협력, 동맹으로 격상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매우 오래되고 깊다"며 "과거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온 박연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했다.이어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경제 협력을 확대해 작년 양국 교역은 역대 최대인 160억 달러에 이르렀고, K-팝과 K-드라마 같은 K-콘텐츠의 인기도 매우 뜨겁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우리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1만 명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가 동포들뿐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김태효 안보1차장,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윤 회장은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수교 이후에 이루어지는 최초의 국빈 방문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훨씬 더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12일부터 공식 환영식과 전쟁 기념비 헌화,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 및 국빈 만찬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윤 대통령은 이어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 본사를 찾는다.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ASML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양국은 이를 통해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와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13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과 업무 오찬에서도 반도체 관련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윤 대통령은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더잘’(기사의 전당)도 방문한다. 헤이그는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곳으로, 고종은 당시 이준·이상설·이위종 특사를 파견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국빈 초청에 대한 답례 문화 공연에 참석한 후 이튿날인 14일 귀국길에 오른다.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김기현 "모든 기득권 내려놓을 것", 장제원 "잠시 멈추려 한다"…與 ‘지각’ 변동?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에서 혁신위원회 ‘희생’ 요구에 침묵했던 지도부 등 주류가 차기 총선 ‘용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기현 대표는 11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혁신안에 대해 "일부 현실정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까다로운 의제가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엔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이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 그 이상의 변화를 도입하기로 해 진행 중"이라며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당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구성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를 포함한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도 같은 날 선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또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장 의원 발언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내에서 주류 ‘희생’ 요구에 ‘응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hg3to8@ekn.kr최고위 참석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친윤’ 장제원 의원, 총선 불출마 시사…"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친윤석열(친윤)계로 알려진 부산 사상구 3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22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아버지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은 뒤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그는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8년이 지났다"고 밝히며 "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이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또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 가운데 핵심내용이 되는 당 지도부, 중진, 친윤계의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다룬 ‘주류 희생’ 실현에 신호탄이 오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장 의원의 불출마 시사에 따라 앞으로 지도부와 친윤 핵심들의 향후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장 의원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혁신위의 권고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보를 보여왔다.지난달 11일 유튜브 ‘KTN한국TV뉴스’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날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지역구 현안 사업과 예산 확보 성과 등을 소개한 뒤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자리를 탐하지 말고 업적을 탐하라고 했던 아버지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며 "저는 제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 여러분과 함께 죽겠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과 우리가 꿈꿔왔던 사상 발전의 꿈을 완성하는 그 업적 하나로 난 족하다"며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 사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저는 이 일을 위해서 제 남은 인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참석자들은 "(서울로 가면) 안됩니다"라며 호응하기도 했다.장 의원은 이날 행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 경남 함양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명 회원이 운집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의원이 지지자들을 상대로 부산 사상 지역구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인 위원장의 용퇴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했다.한편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총선에 불출마한 뒤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claudia@ekn.kr

與 뉴시티 특위, 메가시티 입법 속도전…조세감면·국토개발 특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 인접 도시와 서울의 통합을 위해 전국을 500만명 이상의 ‘자족 메가시티’ 만들겠다"며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5차 회의 후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광역 시·도 간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메가시티 지원법)과 김포 외 경기도 도시들의 편입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행정통합특별법’을 동시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위가 추진하는 메가시티 지원법은 외교·국방 등 국가존립과 밀접한 분야를 제외한 국토개발, 조세감면 등 권한·사무를 중앙행정기관에서 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위원장은 "특례를 둬서 그린벨트 해제 등 국토개발에서 국가가 쥐고 있던 권한들을 가칭 ‘초광역특별시’에 이양하는 내용을 법률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지방 유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법인세·소득세·양도세·상속세 등 조세감면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담을 법률안에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특별자치시의 경우 그에 준하는 재정지원을 유지하며 조세감면 권한을 추가로 부여한다는 뜻이다. 조 위원장은 세금 감면 규모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파격적 지원 권한을 줘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하남·구리를 포함하는 행정통합특별법과 관련해선 "김포는 농어촌 특례가 있지만 구리·하남은 그런 부분이 덜하지 않을까"라며 "그 부분은 더 면밀히 보고 뺄 건 빼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이날 경기도 내 인접도시의 서울 편입 의향에 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18세 이상 지역 시민(구리 803명·김포 812명·하남 804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 편입에 찬성한 비율은 구리가 67%로 가장 높았고 김포 61%, 하남 60%였다. 반대 비율은 하남 37%, 김포 36%, 구리 29% 순으로 나타났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를 하게 되면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모두 60%를 넘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경기 분도(分都)와 관련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명확했다"면서 "그간 우리가 추진한 ‘뉴시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주민을 위한 정책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지난달 11일 김포통합법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못 하게 하고 있어서 상당히 유감"이라고 압박했다. 이번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응답률은 각각 구리 5.4%, 김포 6.1%, 하남 5.7%였다. claudia@ekn.kr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위 5차회의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위 5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류호정의 ‘파격’, 금태섭과 "군인 부족, 여성 징병 논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손잡고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선택’이 남녀 병역 평등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상 제도권 내 정파 가운데 최초로 총선 정국을 앞두고 국민 4대 의무인 병역 의무를 여성도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 전 의원과 류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 사회 젠더 갈등 해결책으로 ‘병역에서부터 가사까지 성평등’을 추진하겠다며 "병역 성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과 남성 육아휴직 전면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은 "최근 학계 논의를 보면 ‘어정쩡한 성평등’이 초저출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며 "성평등을 더욱 분명히, 전면적으로 이뤄내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병역 성평등에 "가정에서 성평등을 이루려면 병역 성평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검토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회견 후 "국방 보고에 따르면 인구절벽으로 인해 병력 자원이 실제로 부족해진다"며 "분단국가 시민으로서 이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여성 징병제나 모병제를 논의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행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북한, 이스라엘, 스웨덴처럼 여성 의무 복무제를 도입할지, 아니면 병역 제도를 모병제로 전환하면서 남녀가 같은 의무와 기회를 받을지는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다룰 문제라는 얘기다. 금 전 의원은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선 "국가가 육아휴직 비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기업은 의무적으로 그것을 실천하자는 것"이라며 "육아휴직 기간 정부가 통상임금을 100% 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류 의원은 새로운 정당이 견지할 젠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류 의원은 "‘모든 남성은 가해자’라는 명제에 기초해 페미니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온라인 페미니즘 내에서 통용되는 일부 표현이나 상징에 ‘조롱이나 혐오가 없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hg3to8@ekn.kr함께 입장하는 류호정-금태섭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손자·아들·사위 등 가족, 잇따라 총선 출마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윤수현 기자]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의 가족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공식 출마를 선언한 인물들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비레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이다.김인규 전 행정관과 곽 변호사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행정관은 이날 "YS의 손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YS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구·동구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김 전 행정관은 북항 재개발 완수와 철도 지하화, 원도심 고도 제한 해제 등을 공약했다.그는 출마선언문에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YS는 하나회를 척결하고 군사반란 주동자들을 단죄한 주인공"이라며 "거산(巨山·YS의 호)의 뜻을 계승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류를 잇는 정당"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중에서도 서구·동구만을 생각했다"며 "YS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곽상언 변호사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곽 변호사는 현재 민주당 종로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는 "저는 삶의 기본 조건이 균등한 세상을 꿈꾼다"며 "기본 조건이 균등하지 않은 세상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사람의 삶을 침해하는 부조리는 시정돼야 된다"고 주장했다.곽 변호사는 "종로구민들은 주거지 생활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져 가는 현실을 맞닥뜨리고 있다"며 "종로는 다시 활기찬 지역으로 거듭나 사람이 돌아오는 곳으로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저는 노무현의 사위로 알려진 사람으로, 노무현의 정치를 계승하는 것이 제 숙명"이라며 "노무현의 정치 계승은 민주당원인 제게 숙명이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기 위해 정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리 민주당이 부강한 미래를 움켜쥐는 정치 세력이 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를 탈환해 종로구 정치 회복의 주춧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세 인물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강서구민의 가슴 속에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음을 봤다"며 "국민에게 절망만 안겨주는 이 정권에 가장 절망적인 패배를 안겨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강서구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규제도 해결하겠다"며 "강서구 고도제한은 이제 정치 · 행정이 아닌 외교 문제다.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에서 공항주변 고도에 관한 기준을 바꿔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돕겠다.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겠다"며 "교육·교통·문화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집안싸움이 격화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현재 강서갑은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의 지역구다.김 의원은 "(강서구에) 깊은 연고가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서울은 하나의 선거구"라며 "출마를 권유 많이 받았고 보궐선거 때 선거 지원을 다니며 느낀 바가 있다"고 지역구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왼쪽부터)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비레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이 내년 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

서병수·하태경 ‘김기현 결단.퇴진론’에 벌떼처럼 달려든 與 친윤 초선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친윤석열(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김기현 대표 사퇴론’을 주장한 일부 당내 비주류 의원들을 향해 벌떼처럼 달려들어 비판했다. 11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다. 강민국·박성민·이용·최춘식·전봉민·윤두현·양금희·태영호·정동만·강대식·김영식·안병길·박대수 의원 등이 글을 올렸다. 친윤계 초선 의원들은 서병수·하태경 의원 등을 향해 ‘내부 총질’, ‘자살 특공대’, ‘퇴출 대상자’, ‘엑스맨’ 등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또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총선 정국에서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할 것을 주문했다. 서병수·하태경 의원은 혁신위원회 조기 해산 이후 김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 출범을 연일 주장해왔다. 최춘식 의원은 "‘자살특공대, 불난 집에 부채질, 끊임없는 지도부 흔들기’가 요즘 국민의힘을 향해 쏟아지는 포화"라며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흔들림 없는 단합과 충정으로 오직 국민의 편에 바로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강민국 의원은 "당을 향한 ‘내부 총질’만이 혁신이라고 믿는 사람들로 비대위를 꾸린들 과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이냐"며 "소속 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해가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엑스맨(X맨)’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민 의원은 "전적으로 동의,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의원은 "단합을 통한 원팀으로 총선 승리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강대식 의원도 "분열보다는 단합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용 의원은 "혁신을 볼모로 권력 투쟁을 하려는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장수를 바꾸는 실수를 저지르면, 내년 총선이라는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두현 의원은 "‘어떠한 분열도 나쁘다’는 말을 기억해야 할 때"라고 했고, 양금희 의원은 "혁신의 주체는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수 의원은 "비대위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내홍은 또 어찌 감당할 것이냐"며 "대책 없는 지도부 흔들기는 최선봉 아군에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에 대해 "최근에는 헌신하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장(?)했다가 동료 의원이 버젓이 있는 정치 1번지 출마를 공식 발표해 모두를 기함하게 했는데 이조차 소위 ‘다른 지역 네고’를 위한 기똥찬 꼼수라는 뒷말이 무수하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본인들 무능을 백번 자성해도 모자랄 이들이 되레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수포자(수도권 포기자)’라며 사퇴를 종용하고 나섰다"라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최고위 참석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19일 실시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여야는 1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이날 청문회 일정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기재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 등을 의결할 방침이다. claudia@ekn.kr출근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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