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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국제 교류·주민 화합으로 ‘미래도시 용인’ 비전 구체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며 국제 교류에서 지역 축제까지 다양한 현장을 하나로 묶어내며 미래도시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8일 튀르키예 자매도시 카이세리 대표단과의 교류 환담을 시작으로 청년, 과학, 먹거리, 주민 화합의 현장을 연이어 찾으며 정책 의지를 시민과 공유했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전 멜더흐 부유킬리츠 카이세리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약 1시간 가량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과 카이세리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었으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번 대표단의 용인 방문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나라"라며 “용인에는 튀르키예군 전적비가 있어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시장으로서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23년 대지진 당시 용인시가 카이세리에 지원을 보낸 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었다"며 “두 도시는 인구 규모와 성장성이 비슷한 만큼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부유킬리츠 시장은 “용인시민의 따뜻한 환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3년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용인이 보내준 지원에 많은 시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유킬리츠 시장은 또 “카이세리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스키장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이므로, 이상일 시장 부부와 용인 대표단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시는 이날 기념품을 교환하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의 축전을 전달받으며 20년 자매결연의 의미를 재확인했다. 같은날 오후 이 시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회 청년페스티벌'을 찾았다. '청년! 우쥬라이크 조아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을 맡아 청년 세대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여줬다. 현장에는 △소원 UFO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AR 꽃다발 메시지 등 색다른 체험부스가 마련돼 청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었다. 이 시장은 부스를 하나하나 둘러보며 “청년들의 기획력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발성을 살리는 정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5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공지능(AI),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져 어린이·청소년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탑승형 배틀로봇과 AR·VR 스포츠 체험존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삼성전자와 용인시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미래도시 용인' 부스에서는 반도체 공정 체험, 드론 조종, 3D프린팅 시연 등이 펼쳐졌다. 학생들이 운영한 '과학 꿈나무' 체험존에서는 인공위성 키트 제작, DNA 프로젝트, AI 피트니스 체험 등 주도적 활동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반도체 중심 도시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가 과학을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이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의 대표 특산품 백옥쌀과 시 캐릭터 '조아용'을 결합한 '조아용 푸드 홍보행사'도 주목을 받았다. 같은날 열린 케이크 컷팅식에서 이 시장은 “백옥쌀과 조아용이 결합한 쌀빵·쌀과자가 용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미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0억원의 예산을 활용, 내년까지 다양한 '조아용 푸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조아용 쌀빵·쌀과자 미식회', '용인특례시 소반 전시' 등이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지구 상현2동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제5회 소실봉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공연과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39개 읍·면·동 발전을 위해 예산 제약 속에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현2동에는 LED 바닥 신호등, 공연 공간, 맨발길 조성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장에서는 라인댄스, 민요, 버블쇼 등 공연과 윷놀이, 전통놀이 체험이 이어져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 차원을 넘어 국제 교류·청년·과학기술·먹거리 산업·주민 화합이라는 다섯 축을 하나로 엮으며 용인의 미래상을 구체화한 자리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산업 경쟁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글로벌 교류와 청년 창발성, 과학기술 혁신, 지역 농산물 산업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모두를 아우르는 미래도시 용인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추석 연휴 비상체제 가동…도민 안전·민생·교육 현장 지원 총력

◇경북도, 추석 연휴 도민 안전·민생경제·APEC 준비에 행정력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도는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소방본부가 함께하는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1개 반 5759명이 투입돼 재난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수송 등 전 분야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터미널·역사 전광판, 대중교통 광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범도민 차원의 홍보 열기를 확산시키며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집중호우 취약지역, 전통시장 화재위험시설, 대형 공사장 등 안전 취약지점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교통 시설 보수도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민생경제 회복책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800억 원을 지원하고, 체불임금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등을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명절 키트를 전달하고,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K보듬 6000'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경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하회마을 세계유산 프로그램, 경주엑스포대공원 할인, 외국인 전용 경북관광패스 출시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추석 연휴에는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착수…“조세 정의 실현" 경북도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나선다.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재정 확충에 발맞춰 체납세 특별징수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체납액 1758억 원 중 올해 8월 말까지 528억 원을 징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남은 체납액은 171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특별징수에서는 가상자산, 주식 등 금융투자자산과 은닉재산을 집중 조사해 압류 및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 행정제재를 병행하며 체납자 압박을 강화한다. 정경희 세정담당관은 “체납자는 강력히 제재하되, 성실 납세자는 보호하는 공정한 세정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조속한 납부를 당부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상 첫 6연패' 경북교육청은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학생부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직업계고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 137명이 참가해 금 7개, 은 18개, 동 13개 등 총 84개 입상, 1835점을 획득했다. 특히 학생선수단만으로도 종합우승이 가능한 164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은 기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명문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계 수준의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추석 맞아 교육현장도 '온정과 개방' 경북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도내 751개 학교·교육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귀성객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방 정보는 공유누리, 네이버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과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위문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대구·경북 학생, 함께 배우는 '교육 교류' 경북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7일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했다. 경북과 대구 초등학생 60명이 함께 대구 인공지능교육센터,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지를 탐방하며 교과와 연계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타 지역 친구들과 교류하며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인 협업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대구·경북이 함께 만드는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미래 인재를 공동으로 길러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월 15회 무료 이용 지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에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8일 시연회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시연회는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열렸으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마이비(시스템운영사), 시내버스 및 누리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 시장은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환승 처리, 누리버스 연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실제 버스에 탑승해 전용 교통카드 태그 시 요금 '0원' 처리와 환승 적용 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4만5000여명이다. 월 15회까지 원주 시내버스와 누리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무료 횟수를 초과할 경우 가까운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체계는 간단하다. 어르신이 전용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면제되고, 운수업체는 무료 이용분을 원주시에 보조 신청한다. 시는 카드 데이터에 근거해 공적 손실 보상 형태로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업 준비는 지난해 9월 추진 방침 결정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2025년 3월에는 조례를 제정했고, 5월부터 9월까지 결제 프로그램과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어 6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신청을 받아 9월 현재 전체 대상자 4만4578명 중 2만5410명(57%)이 발급을 완료했다. 교통카드는 만 70세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용 교통카드에는 친근한 안내 멘트가 담겼다. 태그 시 일반카드의 “감사합니다" 대신 “고맙습니다"가 출력되며, 이용 횟수가 줄어들수록 “이번 달 마지막 무료 이용입니다" 등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원주시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600원(카드 기준), 중고생 1260원, 초등학생 850원이며, 마을버스는 일반 900원,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은 매달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시는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민자도로 3곳 추석연휴 4일간 무료통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 동안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 통행료를 4일 0시부터 7일 자정까지 나흘 동안 (총 96시간) 면제한다. 경기도는 고향 방문, 성묘 등 도민 편의 제공과 도내 주요 관광지 이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료 통행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무료 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2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본선 기준 26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는 1000원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경기도는 이번 추석 연휴 무료 통행 기간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55만대, 제3경인 고속화도로 94만대, 일산대교 29만대 등 178만여대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2017년 설부터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020년 설부터 해당 정책을 중단했으나 2022년 추석부터 다시 시행하고 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귀성객, 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추석 연휴 기간 무료 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신양회, 본사 및 계열사 직원 대상 안전체험관 교육 확대

국내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주식회사(대표 한인호)가 임직원의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관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성신양회는 지난 6월 단양공장에 '안전체험관'을 개관하고,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안전체험관은 이론교육과 함께 밀폐, 화재, 감전, 고소 작업 등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확대 교육은 기존 단양공장과 협력업체 직원에 이어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2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9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단양공장 안전체험관에서 이론교육, 위험상황 체험 실습, VR 안전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성신양회는 이를 통해 안전교육을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닌, 기업문화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안전은 기업경영의 기본이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교육 확대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현장은 물론 사무 업무에서도 안전의 가치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으로 태양광-태양열 설비가 설치되는 곳은 청소년수련관, 과천동회관, 시립문원어린이집, 시청 복지카페 등 4곳이다. 총사업비는 3억7400만원(국비 1억1400만원, 시비 2억5900만원)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77㎾, 태양열 150㎡ 규모 설비가 설치된다. 과천시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은 추진된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공공시설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시민이 직접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약 6억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해 공공시설은 물론 주택 태양광 보급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9일 “공공시설부터 시작해 주택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넓혀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 속 친환경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기후환경과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nre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주요 시정 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광명시 정책 라이브(LIVE)'를 운영한다. 정책 라이브는 정책 과정과 추진 현황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회의 과정을 지켜보며 정책 결정의 맥락을 이해하고 열린 행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중계 대상 회의는 '지엠(GM) 주간정책회의'와 '확대간부회의' 등이다. '광명시 유튜브 채널'로 이들 회를 생중계한다. GM 주간정책회의는 현안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논의하는 회의로 매주 월요일 오전 8시50분 시작한다. 확대간부회의는 주요 시정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8시50분 시작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주요 시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정책 과정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참여자'로 자리매김하는 시민주권도시 광명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중계를 시작으로 중계 대상 회의를 점차 늘려 시민 중심 열린 시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정약용유적지에서 열릴 '2025년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문예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 미술 △초-중-고 미술 △초-중-고 백일장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술 부문은 수채화-한국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남양주시 관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재학생이다. 사전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접수하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세부 안내는 다산정약용문화제 누리집(nyj.go.kr/thinkj)과 남양주문화원 누리집(nyj.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올해 연말 8호선 다산역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문화제가 학생들이 창의적인 재능을 뽐내고 다산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29일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미래 세대의 재능을 키우는 이번 문예대회가 남양주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6일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에 장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시흥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교통국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며,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온라인 민원 접수, 세금 납부, 무인민원발급기 일부, 문자 알림서비스 등 총 647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시흥시는 화재 직후 즉시 관내 행정정보시스템 71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이 중 47개는 정상 운영 중이나 24개 서비스에서 장애가 확인됐다. 시민 대상 서비스 중 금융 관련 서비스와 문자 알림톡 발송이 중단됐으며, 내부 행정시스템에선 교통행정시스템과 지역화폐 '시루'(우체국 계좌 충전 불가)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정보통신과-홍보담당관-민원담당관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시 누리집을 통한 상황 공지를 비롯해 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한 대체 서비스 제공, 전 부서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주말 내 복구를 목표로 대응 중이며, 세금 납부 및 서류 제출 기한 연장, 오프라인 창구 활용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재대본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복구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자체적인 대응계획도 병행할 방침으로 주말까지 복구가 불가피할 경우 부서별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살피고 시흥시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화재 관련 상황' 공지 글을 6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도 복구 완료 전까지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 창구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추진하는 383억원 규모의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 설치가 내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국고 80%-지방비 20%가 투입되며, 전국 지자체 재정사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 기반의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포천시 관내 한-육우-젖소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일일 약 645톤(2024년 기준)으로 대부분 퇴비화해 농경지 등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경지 감소로 인한 처리 곤란과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자원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는 작년 12월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이를 국고 보조사업으로 선정해 383억원 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포천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영중면 영송리 712 일원 1만6000㎡ 부지이며 오는 2030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은 하루 130톤 우분을 처리해 약 54톤 고체연료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연료는 GS포천그린에너지 등에 공급돼 전력 생산용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환경오염 저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젖소 농가는 “농경지가 계속 감소하면서 우분 처리와 냄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이 가동되면 우분 적정 처리와 냄새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희 포천시 축산과장은 29일 “기존 가축분뇨 처리방식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화라는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환경부 및 각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는 8월12일 합동으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출범하고 연내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 만큼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의 가축분뇨 자원화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자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접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9일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임차인이 납부한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45만원(월 15만 원 한도, 3개월분)까지 지원하며 피해자가 대출이자를 납부하면 심사를 거쳐 신청인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서류 검토, 자격 심사를 거쳐 신청 마감 후 20일 이내에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신청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로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에 마감된다.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수원시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네마 파크 콘서트'를 연다. 국내외 명작 영화와 드라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를 대편성 오케스트라 선율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최희준 예술감독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이끌고 가수 소향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협연한다. 아나운서 신영일이 사회를 맡는다. 영화와 드라마의 OST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들으며 관객들은 명장면을 떠올릴 수 있으며 소향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영화 음악을 새롭게 풀어내고 브랜든 최는 색소폰 선율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무료 공연으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 돗자리를 가져오면 잔디광장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명작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새롭게 표현하는 공연"이라며 “음악을 들으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일월·영흥 수목원에서 내달 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에 열리는 행사 '밤빛정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밤에 빛나는 나의 화분, 밤빛나'는 조명과 야광스티커를 활용해 화분을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완성된 화분을 등불처럼 들고 수목원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가을愛 저녁 밤마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산책 프로그램이며 참가자는 밤에만 관찰할 수 있는 식물, 별자리, 꽃차 시음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수목원을 체험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의 여가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미 플리턴 프레드 정 시장, 성남 페스티벌서 ‘우호 협력 다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9일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풀러턴시 대표단(단장 프레드 정 시장. 총 5명)을 성남 페스티벌(9.19~28)에 공식 초청해 양 도시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 일행은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접견한 후 성남 페스티벌 폐막식 현장을 찾았다. 신 시장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은 야탑동 탄천 일대에서 화려한 음악의 뮤직 페스티벌과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연출하는 환상적인 라이트 쇼를 관람했다. 이에 앞서 미국 풀러턴시 대표단은 탄천 내 4차산업 체험존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바둑(오목), 4족 보행 로봇 조종, 드론 시뮬레이터 등 미래 산업 기술 관련 체험 시설을 둘러보고, 성남시의 첨단산업 역량과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확인했다. 신 시장은 “성남 페스티벌은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미래지향적 축제"라면서 “풀러턴시 대표단과 피날레를 함께 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문화·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성남시가 보여준 혁신적인 4차산업 기술 체험과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활발하게 교류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미국 풀러턴시는 시와 2023년 4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도시로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자리 잡고 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1973년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인 최초로 풀러턴 시의원, 풀러턴 시장에 당선됐다. 한편 시는 수정·중원구 원도심의 생활권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선정된 5개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수진2구역(122,172㎡) △태평2·4구역(183,849㎡) △산성구역(52,090㎡) △단대구역(39,901㎡) △상대원1·3구역(102,325㎡)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정비계획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건전한 도시 기능의 회복, 정비,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계획이다. 성남시는 토지·건축물과 기반시설 등 물리적 현황은 물론 사회·경제·문화 등 비물리적 현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지역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구역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에는 토지 이용계획, 도시계획시설 및 생활SOC 확충 방안, 건축물 계획, 교통계획,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 대책, 교육환경 보호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5개 후보지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서 지난 28일 열린 제18기 청춘 남녀 만남 자리 '솔로몬(SOLOMON)의 선택' 행사에서 28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솔로몬 게임' 주제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참가한 100명(50쌍)의 청년들이 커플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 사랑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56%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시가 2023년 7월 2일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이번까지 모두 1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860쌍 중 426쌍(49.5%)의 커플이 이어졌다. 이 중 8쌍은 결혼했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린 최씨·황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낳았고,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 등 10개사가 이른바 'K-중매' 정책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올해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3차례(19~21기) 더 열린다. 세부 일정은 △19기·10월 25일 감성타코 판교점(삼평동) △20기·10월 26일 감성타코 판교점 △21기·11월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등이며, 각각 100명(50쌍)씩 모두 300명(150쌍)을 오는 10월 10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집한다. 아울러 시는 같은날 시청사 뒤편 시청 정원에 가을꽃 3900여 본을 심어 새롭게 단장하고 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원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청 정원은 시청공원(5만5000㎡) 내에 조성돼 있으며 작가정원, 시민참여정원, 마을정원 등 46개의 다양한 종류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고 국화, 구절초, 추명국, 아스타 등 65종의 가을꽃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을 분위기를 담은 포토존 2곳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추억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할 수 있으며 정원 해설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문 해설사가 참여자들과 함께 정원을 거닐며 식물 특징과 설계 의도 등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해설 프로그램은 운영 날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며, 20명 이내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청 정원은 201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돼 도심 속 대표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정원의 동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시민에게 더 많은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생활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세계적 모터스포츠 F1 쇼런 행사 유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9일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 쇼런(Show Run·차량 주행 이벤트) 행사를 유치해 내달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버랜드)에서 메르세데스 F1팀의 실제 주행을 직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F1(formula 1)은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지니어,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스포츠쇼다. 이번 행사는 F1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한국에서 F1 자동차의 주행을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쇼런은 도내 유일의 레이스 서킷(자동차 경주장)인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며 명문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소속 드라이버인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직접 주행한다. 그 밖에도 △F1체험존(레이싱 시뮬레이터, 레플리카 개러지 관람 등) △희귀차량전시(150여 대) △하프타임쇼(K-POP) △서킷 체험 스피드 택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동시에 개최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단순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행사를 계기로 모터스포츠 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이벤트·컨벤션 등 마이스(MICE) 행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수립할 경기도 마이스(MICE) 5개년 중장기 종합계획에도 반영해 시군의 지역별 특화 산업의 요소들이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들을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올해 2월부터 행사 유치 협의를 진행해 지난달 현장 답사 등 행정적인 내용을 지원해 국내 다른 유력한 장소들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앞으로도 F1 쇼런과 같은 기술 융합형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 유치해 도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용인시가 모터스포츠 산업을 접목한 글로벌 마이스(MICE) 관광·스포츠 문화 이벤트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 ‘이매 장가가는 날’ 호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 '이매 장가가는 날'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매 장가가는 날'은 축제 기간 중 5일(9월 27일, 28일, 10월 3일, 4일, 5일)에 걸쳐 총 15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대표 캐릭터인 이매, 양반, 부네, 할매가 등장해 전통 혼례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 축제까지는 주로 무대 중심의 탈춤 공연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그 중심에 자리한 '이매 장가가는 날'은 전통 혼례와 마당놀이, 연극을 결합해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체험형 문화공연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 참여다. 탈을 쓴 연극인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축제장을 찾은 이들 가운데 희망자를 직접 무대에 불러내 혼례 주인공으로 세운다. 젊은 연인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즉석에서 신랑·신부가 되어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28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전통 혼례에 참여해 보니 단순한 공연 관람과는 전혀 다른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장 곳곳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과 SNS 공유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적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탈춤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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