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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엇갈린 韓中日···정부 “유력 정치인 야스쿠니 참배 유감”

광복절인 15일 한국, 중국, 일본 3국에서는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 정부는 일본 유력 정치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중국은 일본에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일본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을 전하며 “한국이 일본과 관계 강화를 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양국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현직 각료이자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우익 성향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기우다 고이치 전 정조회장 등도 참배했다. 작년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바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중국도 일본에 경고장을 날렸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이날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맞아 일본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저격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남부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란창강·메콩강 협력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80년 전 오늘 일본은 패전해 포츠담 선언을 수용하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며 “당시 일본 군국주의가 발동한 침략 전쟁은 중국과 아시아 각국 인민에 심대한 재난을 초래했고, 일본 인민 역시 깊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의 일부 세력은 여전히 침략을 미화·부인하고 역사를 왜곡·수정하며 심지어 당시 전쟁 범죄를 뒤집고 되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유엔 헌장과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며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자 모든 승전국 인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역사를 직시해야만 존중을 얻을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야만 미래를 열 수 있으며 앞일을 잊지 말아야 다시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일본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의욕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이 대통령이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경축사에서는 일본과 관계 강화에 다시 의욕을 드러냈다고 해설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3년 만에 혁신(진보)계 정권이 들어섰지만, 보수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대일 관계 개선 노선을 유지해 일본과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연설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일본과 경제 등의 측면에서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팡 물류 노동자 1000여명 파업···“배송에는 영향 無”

쿠팡 물류 노동자 1000여명이 광복절인 15일 파업에 나섰다. 휴게 시간 보장, 현장 휴게공간 확충 등을 요구하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 물류 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연차·보건휴가·특근 거부 등 방식으로 2차 파업에 나섰다. 조합원 200명 전원과 비조합원 100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쿠팡 본사 앞에서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폭염 시 2시간 이내 20분 휴게 시간 즉각 보장 △현장 에어컨·휴게공간 즉각 확충 등을 요구했다. 쿠팡은 이들의 파업이 배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로켓배송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파업과 관련한 고객 문의에 “일부 물류센터 파업에도 로켓배송 서비스에 영향이 없고, 주문 상품은 차질없이 배송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쿠팡 노동자들은 전날 쿠팡 하루 불매를 통한 '로켓배송 없는 날'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택배업계는 광복절을 전후로 '택배 쉬는 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우체국 등은 이날 배송을 하지 않는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지난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14일과 15일에는 택배를 쉬어왔다. 올해의 경우에는 업체별로 배송 중단일의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주7일 배송을 도입한 데다 광복절이 금요일로 주말까지 연휴가 됐기 때문이다.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 샛별배송 등은 택배사가 하는 것이 아니어서 별도 휴무가 없다. 쿠팡은 노동계로부터 지속적으로 '택배 쉬는 날' 동참 요구를 받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백업 기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언제든 자유로운 휴무가 가능하다며 참여하지 않고 있다.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 '쿠팡친구'로 구성된 쿠팡노동조합은 이달 초 집회를 열고 “택배 없는 날이 업무 부담으로 돌아와 '택배 많은 날'이 될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원은 지난 13일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제4회 고양시 지속가능발전대학 개강식에 참석해 교육생 30여명을 격려했다. 지속가능발전대학은 시민에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와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과정은 △환경-경제-사회 분야의 지속가능발전 사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방법 △기후위기 대응 전략 등 실천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서성연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곧 고양시 미래"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수 의원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은 환경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속가능발전대학 강의를 통해 수강생 한분 한분이 정보를 습득하고, 조별과제를 통한 네트워킹과 활동으로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 저 또한 시의원으로서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주 2회 진행되며 수료생은 향후 고양시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제안과 실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5일 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제80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경축식은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의원,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원, 보훈-안보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9년 그날의 남양주'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염원' 뮤지컬 공연, 나라사랑 의식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념사와 축사 및 유공자 표창 수여, 기원위스키증류수 대표의 기부금 전달식, 마음소리합창단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제80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이 뜻깊은 경축식에 참석하게 되어 참으로 영광스럽고, 우리 시에서 처음으로 경축식을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와 감회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와 번영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 위에 세워진 것이며, 남양주시민과 남양주의회를 대표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 80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다시금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서 있으며, 화합과 연대의 길로 나아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남양주시의회도 이런 시대적 사명을 깊이 새기며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순국선열과 숭고한 애국지사 뜻을 이어받아 시민 한분 한분이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남양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5일 이석영광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평화통일기원 시민걷기대회에 참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광복절 제80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정애 부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기관-단체장 및 경기도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동참했다. 1부 광복절 기념식은 △내빈 소개 △개회 및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남양주시체육회에서 진행한 카프레이즈 준비운동 후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이정애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석영광장에서 진행되는 걷기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광복절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는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아야 하는 시대정신이며, 오늘 걷기대회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25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게이트볼대회'를 14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게이트볼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게이트볼협회 소속 11팀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남양주시의회 이정애 부 의장, 한송연 의원, 이수련 의원,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게이트볼협회 서정구 회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개식 선언 △대회사 및 환영사 △표창 수여 △축사 및 격려사 △우승기 반환 및 시타 △폐식 및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애 부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게이트볼대회에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살고 계신 지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열정은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라며, 남양주시의회 21명 의원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지영 안양시의회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안양시 건강증진과 정담회에서 출산지원금과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 해소를 요청하며 유산-사산 등 모든 산모를 포용하는 지원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제304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보사환경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도 조지영 의원은 “현재 안양시 출산지원금 제도는 출생신고를 마친 경우에만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일부 산모가 제도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출생신고가 신청 자격 대상의 기준이라면 출산 지원이 아닌 출생 지원이어야 한다" “출산 지원이란 명칭에 걸맞게 모든 산모가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회의에선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의 지급 대상이 출산지원금과 동일한 기준으로 아이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에게만 적용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특히 산후조리원 본래 기능이 산모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이든 산모 회복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 뒤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처럼 포괄적이고 형평성 강화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지영 의원은 사산-유산 산모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고, 안양시 관련 부서는 “산후조리비 사업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향후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지영 의원은 “출산은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만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산모의 몸과 마음에 깊은 변화를 주는 숭고한 것"이라며 “출산의 기쁨뿐 아니라 상실과 아픔까지도 함께 보듬는 정책이어야 한다. 형평성 있는 정책 운영을 통해 모든 산모가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지속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은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광복회원, 보훈 및 안보단체, 관내 기관 및 단체장 등 450여명이 함께한 강운데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경축사, 시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시립무용단과 시소 중창단의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의원들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연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광복절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원들도 경축식을 마친 뒤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안중근 유묵 확보에 최선...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 설립”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지닌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몇 년,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광복 80년 경기도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굳건히 세우고 독립의 정신을 온전히 되살리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그 여정의 이정표 중 하나가 바로 안중근 의사가 남기신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 두 유묵이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그동안 일본에 있는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아왔다. 그 결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마땅히 지녀야 할 위대한 정신의 귀환을 맞이한다는 심정으로 유묵의 완전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또한 “안중근 의사 고향 해주와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 확보한 유묵을 '안중근 평화센터'에 전시해 뜨거운 피로 써 내려간 '독립의 영혼'을 모든 국민과 함께 기리고 '동양평화론'을 비롯한 안중근 의사의 뜻과 정신도 올곧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주권 정부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를 소개하며 △중복 규제로 고통받아 온 경기북부의 발전을 이룬다 △민생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마중물'이 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을 안착하고 확장하겠다 등 3개 분야에서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해 “국민주권 정부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주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정부의 원칙에 발맞추어 지역주민의 요구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반환공여지 개발을 준비하겠다"며 “경기북부 개발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서는 일이다.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두 번째 민생경제와 관련해서 “미국발 관세 압력에 대한 '수출 방파제 가동',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약속인 '100조 투자유치', 대한민국의 경제 대전환을 선도할 '기후경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기도가 그 여정의 맨 앞에 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덧붙여 세 번째 혁신 정책으로 “'기회소득', '더(The) 경기패스', '주 4.5일제 시범사업',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제시하면서 “경기도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었다. 1420만 경기도민 모두의 손을 잡고 광복 10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축식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 사회 구성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으며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중국에서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도 초청해 함께했다. 경축식에서는 정현숙·오희영·오희옥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이 공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현숙, 오희영, 오희옥 지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명문가 모녀다. 1900년 용인시 이동면에서 태어난 정현숙 지사는 남편 오광선 독립운동가와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망국의 혹독한 생활 속에서 황무지를 개간해 농사를 짓고 가축을 사육하며 독립군들의 뒷바라지에 헌신해 '만주의 어머니'로 불렸다. 이후 1941년 한국혁명여성동맹이 결성되자 그 동맹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1944년에는 한국 독립당 당원으로 가입해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하다 해방을 맞았다. 정현숙 독립운동가의 장녀인 오희영 지사는 1939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가담해 선전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독립군의 사기를 높이고 새로운 대원들을 모집하는 초모(招募) 공작에도 활약했다. 이후 중경 임시정부로 옮겨 1944년 김구 주석의 사무실 비서 겸 선전부 선전원으로 활동했다. 80번째 영웅인 오희옥 지사는 언니 오희영 지사를 따라 13살의 나이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단해 일본군 정보수집과 선전 활동 등을 펼쳤다. 또한 한국광복군 일원이자 한국독립당원으로 활동하며 독립군 모병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광복 후 귀국하여 용인 원삼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은 오희옥 지사는 교직생활을 하는 동안 학생들과 현충원 참배를 하는 등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학계와 시민들과 적극 교류하며 독립운동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렸다. 대한민국 마지막 여성 생존 애국지사였던 오희옥 지사는 지난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날 향년 98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이날 경축식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60인조의 연주와 현대무용·한국무용을 결합한 미디어 댄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나란히 입장해 국민의례를 진행했고, 광복 80주년 주제 영상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를 상영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웃는 아이' 뮤지컬 단원, 경기필하모닉이 협연했으며, 총 80인의 독립운동가 사진과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도는 삼일절 첫 번째 인물로 조소앙 선생을 공개하는 등 경기도 출신 각계각층의 독립 영웅 80명을 선정해 그들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웹툰, 재연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널리 알렸다.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을 제작해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에 게시했으며, 광교중앙역과 경기아트센터 인근 보행로에는 80인 개별 사진과 출신, 공적을 담은 가로등 현수기를 제작해 오는 18일까지 게시하며 이후에는 학술회의를 개최해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살필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장 “축구협회 간부의 시 공무원 폭행, 단호한 조치 혐회에 요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용인시 축구협회 소속 전무이사가 저녁식사를 하던 중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 15일 “폭력 행사는 용납되기 어려운 일로 당사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고, 축구협회도 이 문제를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되며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어떤 사안을 두고 생각이 달라 언쟁을 할 수는 있겠지만 뜻대로 안 된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상식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잘못된 행위"하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특히 “폭력을 휘두른 당사자와 협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고 제대로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그동안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면서 용인시 축구협회와 협력을 해 왔는 데 이번 일로 시와 협회의 신뢰가 훼손될까 우려한다"며 “협회가 책임감 있는 선제적인 조치로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용인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폭행 사건은 이달 초 축구장 대여 문제와 관련해 시 관계자들과 협회 측 인사들이 식사를 하며 논의하던 중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협회 전무이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나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인천과 대한민국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추홀구 수봉공원 내 현충탑에서 참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 인천보훈지청장(직무대리), 인천시 군수·구청장, 광복회 인천광역시지부를 포함한 관내 13개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왼쪽 가슴에 무궁화를 달고 국민의례를 진행했으며 이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헌화와 분향을 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깊이 기렸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날의 간절한 염원과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광복절은 선조들이 이어온 독립 염원의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선열들이 되찾은 고귀한 빛을 지켜나가기 위해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인천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축식, 경축공연,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구호(slogan)는'1945년 그날처럼, 2025년 다시 빛나는 인천'으로 광복의 감격을 다시 되새기고 미래로 도약하는 인천의 의지를 담았다. 경축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시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1인당 10만 원의 위문금을 이달 내 지급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을 신설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도 예우를 확대하는 등 보훈 정책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칠곡군, 광복 80주년…북삼읍 거리 물결친 ‘태극기 꽃’

200개 태극 바람개비, 마을길마다 애국심 심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인 15일 오전, 경북 칠곡군 북삼읍 거리가 붉고 푸른 물결로 출렁였다. 바람이 부는 순간, 200개의 태극 문양이 한꺼번에 돌아가며 햇빛 받은 흰 바탕이 반짝였다. 깃대 끝에 달린 건 천이 아니라, 코스모스를 닮은 '태극기 바람개비'였다. 북삼읍 주민들은 더 이상 태극기를 대문 앞에만 두지 않았다. 집 울타리를 넘어 마을의 길목마다 세웠다. 길을 지나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일상의 바람 속에서 생동감 있게 돌아가도록 했다.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3개 단체와 주민들이 사비를 모아 200여 개의 태극기 바람개비를 준비했다. 설치 장소는 북삼읍 입구 삼거리, 인문학광장, 강진로타리, 북삼초 후문 공원, 읍사무소 주차장 등 주민들이 직접 골랐다. 모두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설치 작업에는 세대가 함께 나섰다. 어르신은 깃대를 세우고, 청년들은 위치를 잡았으며, 어린이들은 작은 손으로 바람개비를 달았다. 바람이 불면 붉은·푸른·흰색이 파도처럼 이어지고, 거리에는 '광복의 물결'이 흐른다. 삼거리에서는 마치 꽃처럼 핀 태극기 바람개비가 빙글빙글 돌고, 지나가던 아이가 “엄마, 태극기가 돌아간다"고 외친다. 자전거를 타던 청년은 속도를 늦추고, 버스 창가에 앉은 노인은 고개를 돌려 끝까지 바라본다. 짧지만 깊은 시선 속에 광복의 의미가 스민다. 박호봉 북삼읍 이장협의회장은 “80년 전 조상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애국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태극기는 우리 역사와 정신을 담은 상징"이라며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간에서 태극기를 나부끼게 한 주민들의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나라사랑"이라고 말했다. 북삼읍의 시도는 태극기를 '가정의 상징'에서 '공동체의 약속'으로 바꿔놓았다. 애국심은 거창한 행사나 구호가 아니라, 매일의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륜] 저평가 복병 찾기? 인기-실제 순위 비교분석!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에서 인기는 적지만 잠재력은 넘치는 도전 세력, 경주 전개상 빈틈이 생긴다면 여지없이 파고드는 복병이 존재한다. 이런 선수를 찾아 적중한다면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다. 그럼 저평가된 복병은 어떻게 찾을까? 바로 '평균 경기전 인기 순위(쌍승식 배당이 낮은 순위)와 평균 실제 순위'를 비교하면 된다. 평균 인기 순위보다 평균 실제 순위가 높다면 그 선수가 바로 저평가된 복병이다. 반대라면 과대 평가된 선수다. 특선급에서 최근 출전한 선수 위주로 저평가된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이재림(25기, S1, 신사)이다. 이재림은 올해 평균적인 인기 순위는 4.5위다. 하지만 실제 순위는 평균 3.9위를 기록했다. 최근 15경주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인기 순위는 3.5위였는데 실제 성적은 2.9위였다. 많은 이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성적이다. 예상을 뒤엎었기에 배당도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홍의철(23기, S2, 인천 검단)도 마찬가지로 연간 평균 인기 순위는 5위 정도에 불과하지만 실제 성적은 4.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재완(18기, S2, 서울 한남), 유다훈(25기, S3, 전주), 최석윤(24기, S2, 신사) 등이 특선급 내에서 저평가된 복병으로 손꼽힌다. 우수급에선 김지광(20기, A1, 인천 검단)과 윤우신(26기, A1, 서울 한남)이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복병 선수다. 지난주 8일 열린 32회차 1일차 10경주에서 김지광은 인기 순위 1위 손재우(24기, A1, 청평)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김지광도 최근 15경기 평균 순위는 2.9위였지만 실제 평균 성적은 2.3위였다. 윤우신은 7월18일 이정석(29기, A1, 동서울), 이인우(28기, A1, 세종)에 이어 인기 순위 3위였지만, 타종 이후 그대로 내달려 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윤우신도 평균 인기 순위는 평균 3.4위인데 실제 성적은 평균 2.9위로 그만큼 실제보다 저평가된 선수다. 이밖에 권순우(29기, A2, 신사), 주정원(29기, A1, 신사), 정연교(16기, A1, 가평), 문영윤(14기, A1, 인천), 양기원(20기, A1, 전주), 성정후(17기, A1, 신사), 김원정(16기, A1, 월평), 박지웅(26기, A3, 신사), 성정후(17기, A1, 신사) 등이 기대보다 실제 성적이 높은 선수다. 이렇게 저평가된 선수들 공통점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강도 높은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매 경주 집중력이 좋고 순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들 선수는 인기 순위가 대게 3∼5위 남짓이며 출전 시 협공 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투지와 비법을 경주를 통해 스스로 터득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소속팀 구성원들 나이나 전법이 비슷하다는 대목도 공통점이다. 그래서 훈련 방식도 남다르고 각종 전략과 전술에 대해 공유하고 연구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신사, 서울 한남), 인천지역(인천, 인천 검단) 선수들이 저평가된 경우가 많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경륜을 추리할 때 대부분 인지도, 인기 순위만 놓고 추리하는 경우가 많아 이처럼 숨은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중률을 높이려면 평균 인기 순위보다 평균 실제 순위가 높은 선수, 인지도는 낮지만 근래 성적이 부쩍 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청소년재단은 14일 청소년수련관 4층 토의실에서 카카오뱅크와 '과천시 청소년 성장-발전을 위한 공동활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미 과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재단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청소년 성장-발전을 위한 공동 청소년활동 전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청소년활동 활성화 및 홍보 △필요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실시한다. 특히 청소년재단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현장 견학, 금융-IT 서비스 기획 관련 실무 체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의 직무 체험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직무 강연과 실습 지원, 청소년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박영미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청소년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 지원뿐 아니라 또래 활동, 문화-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현재 평화는 과거 선조들이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평화를 더욱 단단히 지켜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광명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정책을 통해 모두의 일상을 지키고, 함께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은 창작뮤지컬 '광복의 빛, 광명의 길' 상연, 인공지능(AI) 공모전 수상작 16편에 대한 시상과 우수작품 상영, 평화도시 광명포럼으로 이어졌다. 포럼에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분단의 역사,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광복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평화 담론을 정립하고 남북 관계 전망을 제시했으며,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광복 80년, 미래 80년'을 주제로 한반도 현대사와 평화 실현 조건, 지방정부와 시민 역할을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에서 박승원 시장은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지방정부의 평화정책, 시민참여, 평화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충북 제천-전남 부안-전남 영암 등 상호결연 도시 대표단과 광복회원 등이 참석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한편 광명시 평화주간은 15일 오후 메가박스 광명AK플라자점에서 영화 '독립군' 특별 상영과 관객과 대화(GV)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피해자들 아픔을 기억하며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 아픔을 기리고자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올해 8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6명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회,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는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와 헌시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시화전을 관람하며 기림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기림의 날은 단순히 과거 추모를 넘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정치적, 역사적 책임"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광명시가 추구하는 더 큰 공동체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명시민이 모은 성금으로 세워졌다. 시민은 소녀상 주변에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가꿔 관리하며 소녀상이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국민주권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응해 주요 시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 국정과제별 추진 방향에 발맞춰 미래혁신 실천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각 부처의 구체적 실행계획에 부천시 정책과 현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국정과제 TF는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각 국정과제 소관 실-국 중심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운영한다. 특히 국정과제 세부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해 연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실천계획과 국정과제 연계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국정과제 TF 운영을 통해 국정과제와 연계된 웹툰 등 K-콘텐츠 산업 육성,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착공 및 GTX-D, E, F 신설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천시는 6월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기조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의원을 만나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범박역 원안 사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GTX-D 연계)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및 조기 시행 △신도시 및 원도심 도시 정비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전 구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미래혁신 핵심과제를 건의한 바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국정과제 실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중앙 정부와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 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실-국별 세부 실천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은 시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안양=안양시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가 제27차 회의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의 기부 대 양여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적합성, 대체시설 사업비 및 양여재산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은 군부대 탄약시설(328만㎡)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받아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양시는 지난 2010년부터 공약사업 일환으로 '군부대 이전 및 활용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으며, 2018년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 2019년에는 경기도-지상작전사령부와 정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2021년 합의각서(안)를 국방시설본부로 제출해 지난 4년간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안양시는 지자체 주도로 전국 최초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스마트 탄약고'를 구축해 안전하게 탄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군사시설 효율화를 도모하고, 양여 부지는 오는 2030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갖춘 스마트도시 안양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이번 사업이 10년이 넘는 노력 끝에 결국 이뤄지게 됐다"며 “탄약 시설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박달동 일원이 안양시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 만큼 올해 안에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 체결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중-소 규모 건설공사장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14일 경기도와 합동으로 산업재해 예방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예방 점검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기-서성란-김옥순 도의원, 의왕시 노동안전지킴이와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의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추락-끼임-부딪힘' 3대 사고 유형과 8대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노동자 입장에서 산업재해의 취약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으며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노동자 부상과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건설 현장 여건이 어렵고 번거롭더라도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김성제 시장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전 예방 점검을 마친 뒤 김성제 시장과 김동연 지사는 의왕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긴밀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제 시장은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 신속 추진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지원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예산 교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흡수통일 안해…日은 이웃”…李 대통령, 對北 대화 복원·韓日 관계 개선 선언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향해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 통일을 추진하지 않으며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 복원하자고 제안하는 등 대화 재개의 손길을 내밀었다. 일본에 대해선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라는 표현하면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 축사를 통해 북한을 향해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 정부에서 단절시킨 남북 협력 관계를 복원하자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숱한 부침에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끊기고 말았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며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제안했다. 대화 복원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과 향후 방안에 대해서도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신뢰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살포 중단,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합의 존중과 이행을 통해 남북 관계의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니다.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의 특수관계"라며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까지 남북 간 합의를 관통한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며 가능한 사안은 바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며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갈 적기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면서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핵 문제에 대해선 강경한 언급을 삼가한 채 국제 협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가자는 원칙론을 제시했다. 그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비핵화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한다. 남북,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분열시켰다전쟁의 참화 속으로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꼬집으면서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정치문화를 바꿔야 한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한일 관계에 대한 현 정부의 원칙과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서)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했기에 관계 정립 문제는 늘 중요한 과제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이 있고,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존재한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독립지사들의 꿈도 기억한다. 가혹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염원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를 향해선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난 80년간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며 “이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닌,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더는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 말미에 120년 만에 또 다시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를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경각심을 고조시켰다. 또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해 낸 '빛의 혁명'을 거론하면서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극복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하다"며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전 을사년의 과오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한다. 난파하느냐 도약하느냐는 우리에게 달렸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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