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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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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컬처밸리 아레나’ 기본협약 연내 체결로 조정...글로벌 기준의 안전 확보 차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07 02:57

김성중 제1부지사 “세계가 주목할 랜드마크, 안전과 신뢰가 우선” 강조

경기도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K-컬처밸리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기본협약 체결 일정을 연내로 조정한다.


도는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협약 체결을 늦추는 대신 글로벌 기준의 안전 확보와 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판단에서다.


김성중 경기도 제1부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아레나를 완성해야 할 책임자로서 사업 일정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그리고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함께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향후 로드맵을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사업의 출발점은 안전…국제 기준으로 다시 점검"

김 부지사는 협약 연장 결정의 첫 번째 이유로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에 따라 현재 약 1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기존 아레나 구조물을 인수해 구조물의 원형을 유지한 채 공사를 이어가야 한다.


이에 대해 라이브네이션 측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하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확대를 공식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와 GH는 이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며 “기존 구조물 점검에 그치지 않고, 흙막이 시설과 지반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반 요소로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기준을 반영한 정밀 안전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전점검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대폭 연장된다.


글로벌 공연 수요 대응…아레나 사업 범위 확대 논의

일정 조정의 또 다른 핵심은 사업 완성도 제고로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글로벌 복합문화 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와 GH는 협상 연장 기간 동안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글로벌 공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레나 사업 범위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며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우선적으로 찾는 공연 인프라를 구축해 K-컬처밸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아레나 활성화와 지역 상생도 주요 의제이며 김 부지사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폐시설 등 라이브네이션이 제안한 공공지원시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관람객에게는 최상의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편익을 돌려주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기본협약 연내 체결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 계획도 있으며 라이브네이션은 아레나 공사 기간 동안 T2 부지 내 유휴지를 활용한 임시공연장 운영을 제안했고 도와 GH는 이를 적극 수용했다.


기본협약 체결 이전부터 임시공연장 운영과 유휴지 활용 방안을 함께 검토해 아레나 완공 전에도 K-컬처밸리의 문화 콘텐츠 흐름을 끊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기본협약 체결 시점은 이달에서 오는 12월로 조정된다.


김 부지사는 “8개월간의 정밀 안전점검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10월부터 최종 협의를 거쳐 연내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보수·보강 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이후 일정은 당초 공모지침서에 따라 진행되며 기본협약 체결 후 3개월 이내 공사를 재개하고 43개월 이내 아레나를 준공하는 로드맵이다.


“지연이 아닌 선택…제대로 가기 위한 결정"

김 부지사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이번 일정 조정은 지연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안전과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5시 고양 킨텍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일정 조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끝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최첨단 아레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도민과 고양시민의 이해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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