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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영남대, 대구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9번째 여름밤 공연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30일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지역 문화유산인 병암서원에서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를 연다. 달서구는 지역의 역사 자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17세기에 중건된 병암서원을 무대로 매년 여름 고택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여름의 끝자락, 고즈넉한 서원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풍류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금과 창작무용이 결합된 '월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퓨전국악팀 아리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듀오 송미해 밴드, 트로트 가수 한강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특히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고령군립 가야금연주단이 특별공연을 준비해 고택음악회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달서구와 고령군은 2021년부터 지역연계 투어버스 '달리고'사업을 공동 운영하며 관광 상생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택음악회도 두 지자체의 문화 교류와 협력 속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여름의 끝자락, 도심 속 고택에서 풍류와 낭만을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광역교통망 중심 기업·인재 모이는 도시로" … 공약사업·핵심 현안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연다.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정 성과를 기반으로 각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영천경마공원 조성 및 역세권 개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단 등 5개 산업단지 조성 △차세대 산업·기업 유치 방안 등이 중점 보고된다. 또한 보현산권역 웰니스테이벨트 조성, 시민 생활밀착형 시책, 저출산 극복 및 청년정착 방안 등도 함께 다뤄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약과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청도군,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선정 “군민이 체감하는 친절행정" … 최일선 공무원 6명 표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행복을 주는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2일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환경산림과 최진권 주무관, 민원과 장근하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화양읍 문혜금 주무관, 매전면 박기진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주민복지과 권대진 주무관, 민원과 음미현 주무관 등 모두 6명이다. 청도군은 민원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따뜻한 봉사정신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특히 민원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많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군민을 위한 따뜻하고 친절한 행정이야말로 군정의 기본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친절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군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용환 회장에 명예공학박사 수여 섬유·스포츠산업 발전 기여… '이용환 강의실' 제막식도 열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2일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어 섬유관 216호에서는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이 열리며, 모교와 국내 섬유·스포츠산업 발전에 헌신한 동문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동문, 가족과 친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과 기념오찬회, 장학증서 수여식, 축하공연과 단체 기념촬영까지 이어지며 이용환 회장의 업적과 모교 사랑을 되새겼다. 이용환 회장은 1970년 영남대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하며 여러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 후 한일합섬과 나이키 등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88년 하이테크섬유㈜를 창업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ODM 공급을 통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2007년에는 일본 미쓰비시종합상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 10D 초경량 다운자켓을 생산, 겨울 아우터 대중화에 기여했다. IMF 외환위기 시절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업계의 귀감이 됐다. 이 회장은 2007년부터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후배들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섬유패션학부 재경동창회 회장을 맡아 트렌드 세미나, 신지식 세미나를 열며 동문 결속에도 앞장섰다.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천마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환·김점희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해 이 회장 부부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학위수여식 직후 열린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에는 이 회장의 얼굴 부조가 새겨진 동판이 설치됐다. 신기운 트랜스아트과 학과장이 제작한 두상 작품도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이 강의실은 후배들이 선배의 도전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환 회장은 소감에서 “모교에서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아 기쁘다. 모교에서 배운 정신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회장님은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선구자일 뿐 아니라 모교와 후학을 위해 헌신한 동문"이라며 “오늘 제막된 강의실을 거쳐 가는 학생들이 회장님의 열정과 도전을 본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나운환 교수 정년 기념 북 콘서트 … “보통의 삶, 공감에서 시작된다" 40여 년간 연구·교육·실천에 매진한 나 교수의 정년 기념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멀다. 그러나 한 학자가 40여 년간 쌓아온 연구와 실천의 길을 통해 그 거리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대구 호텔 인터불고 즐거운 홀에서 '발달장애의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 나운환 교수(호 운암·雲巖)의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그가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자립을 위해 쌓아온 학문적 성과와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저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절반가량은 지체장애인이지만,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 저출산·고령화 속에 발달장애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현실은 냉정하다. 교육, 노동, 사회참여의 장에서 발달장애인은 여전히 주변부로 밀려나 있다. 나 교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 동시에 실천가였다. 그는 대구대 재활상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회장,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발달장애 직업재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서 그의 제자였던 지체장애인 이범식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받아 '사제 동행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저서는 발달장애인의 삶을 전 생애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교육과 노동, 성과 사회참여, 나아가 임종과 죽음까지. 그는 발달장애인을 복지·시혜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했다. 나 교수는 책 서문에서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제도와 지원보다 먼저 그들의 일상을 삶의 과정으로 공감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번 저서는 전문가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 교수는 “이 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발달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공감과 포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워싱턴 D.C.서 K-관광 로드쇼 참가 “한국 속의 진짜 한국" … APEC 개최지 경주 알리고 미주 관광객 유치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3~24일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Tysons Corner Center)에서 열린 '2025 미국 워싱턴 D.C.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조되는 미국 내 K-컬처 열풍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현지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한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공사는 'Gyeongsangbukdo: Where Korea Lives'라는 주제로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며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경북을 알렸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경주를 집중 홍보해 글로벌 MICE·관광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부각했다. 현장에서는 경북 시그니처 키링 만들기, 명소 스크래치 엽서 제작, 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미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경북의 문화유산과 체험 콘텐츠가 미국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와 공사는 미 동부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북 MICE 인센티브 제도를 홍보하고, 재미교포 대상 고국 관광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로드쇼와 세일즈콜은 경북의 매력을 미국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K-컬처에 대한 미국 내 관심과 2025 APEC 개최 효과를 활용해 경북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허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미정상회담 시작 시간은?…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15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됐다. 미 백악관에 24일(현지시간) 배포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정오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12시 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15분)부터 자신의 집무실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일정은 30분간 진행되며, 백악관 풀기자단에 공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할 때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 등을 밝히는 두 정상의 모두발언에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보통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모두발언이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이 있느냐"고 말하면서 질의 응답이 시작된다. 취재진이 서로 손을 들면서 큰 소리로 질문을 던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질문할 기자 한 명을 눈짓이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선택하고 답변하는 방식인데, 몇개의 질문을 받을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두 정상은 12시 45분부터는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장소를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언론 비공개 일정이다. 백악관이 공지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여기까지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일정도 있다고 공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권재 오산시장, “화성동탄2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 의결 유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5일 “경기도가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의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화성동탄2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밀어 넣는 참혹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웃도시인 우리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해당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하면서 직격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우리 오산시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우리 오산 미혼 청춘남녀들의 감성적인 특별한 만남의 장, 'SOLO(쏠로)만 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경북도, 청년 아이디어와 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비전 제시

◇ 경북도,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청년 참여로 제도 개선 동력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규제혁신 경진대회를 25일 열고 청년들의 시각을 행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대회의 주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설정됐다. 법령이나 조례, 규칙, 내부 지침·절차 등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을 낼 수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 발표 심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실제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제안에 대해 규제개선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우수한 제안 4건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시상한다. 이후에도 관련 부서와 중앙부처에 제안 내용을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의 변화 동력이 생긴다"며 “아이디어가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특별전시…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24일 경주 힐튼호텔 중앙로비는 관람객들의 휴대전화 셔터 소리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경북도가 준비한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가 공개되면서다. 이 전시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문화적 역량과 창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물은 황룡사 9층 목탑의 기단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우리 전통 단청 문양과 첨단 LED, AI 기술이 결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바닥과 수직형 LED, 그리고 네 개의 기둥 전면부 스크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마치 신라 시대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은 국가유산청의 3D 데이터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복원했다. 금령총 금관, 천마총 금제 관식 등은 스틸아트 기법으로 제작돼 전시공간을 장식하고 있으며, 신라를 주제로 한 현대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K-컬처 콘텐츠까지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길"이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문화를 산업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상북도의회가 25일부터 11일간 제357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제3회 추경예산안과 함께 민생과 직결된 각종 조례안이 심사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차주식, 김진엽, 박선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차 의원은 2026년 국비 확보 로드맵과 청년 월세 지원제도 개선, 교육청 기금 운용 개선책을 물었고, 김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책과 영일만대교 예산 문제, 청소년 마약 예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스마트 물류 규제특구 후속조치, 신중년 지원정책 강화, 대경선 2차 확대 추진을 촉구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하자"며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예산 심사와 관련해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심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호응 경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에 보급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마음의 키가 자라는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주제로 한 워크북은 그림 활동, 놀이, 교과 연계 학습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친구의 장점 찾기', '오늘의 다짐 적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자라미는 아침활동이나 창의적 체험시간, 방학 과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습지 형태로 간소화된 자료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자라미는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길잡이"라며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9월 5일까지 도내 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6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폭염과 태풍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강풍 대비 자재 관리, 비탈면·배수로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비 집행 지도와 기술적 검토를 병행한다. 임 교육감은 “작업자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9기 수료…교육전문가 네트워크 확산 지난 23일 경산에서 열린 경북교육청의 '따뜻한 교육전문가 과정 9기' 수료식은 교육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수 연수생들은 기획력,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 퍼실리테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 맞춤형 교육 서비스, 성취도 평가 개선, 교육 정주 문제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들이 직접 만든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교원들의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정책혁신아카데미가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길’

비물질문화는 눈에 보이는 건물, 자동차, 의복과 같은 물질문화와 달리, 예술·전통·가치관·공동체적 신뢰·도덕·약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같은 무형의 자산을 뜻한다.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이주 노동자를 지게차에 묶어 들어 올리는 가혹 행위가 뉴스에 보도되면서 우리나라 비물질문화의 수준과 대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자는 우리나라 물질문화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본 후, 우리나라 비물질문화의 수준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와 사는 집, 입고 다니는 의류 수준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먼저, 2024년 한국의 명목 GDP는 약 2조 달러(세계 10위권) 수준이고, 1인당 GDP는 약 3만 3천 달러(2023년 기준)로 OECD 평균보다는 약간 낮지만, 동아시아 신흥국보다는 높은 편이다. 그리고 한국은 세계 7위권 수출국이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철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에 강점이 있다. 자동차는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세계 5위권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2025년 현재, 한국은 1가구 1차량 보유가 보편화되었고, 등록 차량은 약 2,600만 대에 달하고 있다(인구 2명당 자동차 1대꼴). 둘째, 우리나라 대표적인 주거 형태는 아파트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아파트 거주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이다.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와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급되면서 형성된 독특한 주거 문화이다. 대한민국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은 약 52%이다. 즉, 2020년 기준 일반 가구 2,093만 중 1,078만 가구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단독주택에는 30%인 63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셋째, 우리나라의 패션·화장품 소비는 세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패션·화장품·의류는 'K-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물질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공동체 간 신뢰, 도덕 수준,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 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의 척도로 그 나라 정신문화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한국의 대인 신뢰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OECD(2023)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라는 응답은 약 53%로, 스웨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70~80%대)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신뢰가 낮다는 것은 곧 공동체 의식이 제도적·정서적으로 약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24년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지수(CPI)에서 한국은 64점(100점 척도)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44점)보다 높은 수준이며, 세계 180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세계 정의 프로젝트(WJP)의 법치 지수에서 한국은 0.73점(1척도)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나, 부패 관련 평가는 0.6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즉, 제도적 규범과 도덕적 원칙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지만, 경제 규모에 비하면 도덕 지수는 매우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 비물질문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두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011년 1월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린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닥터헬기가 도입되었다. 이 일을 주도적으로 했던 아주대 이국종 교수는 어느 언론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닥터헬기 발전을 위한 고견을 나누었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 더해 광교 신도시까지 개발되면서 유명 건설사 아파트들이 밀려들어 오자, 입주민들이 헬리콥터 소음을 문제 삼아 외상센터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상욕을 쏟아내는 일이 잦아졌다. 헬리콥터의 로터 소리는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이승으로 끌고 오는 소리였으나, 주민들에게는 정적을 깨뜨리는 소음에 불과했다.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 의식에서 비롯된다. 연대와 상생, 공존의식이 있는 유럽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려한 고층 빌딩에 살면서 주변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문화 지체 현상'에 속한다. 물질문화의 속도(아파트 수준)는 시속 300km이지만, 비물질문화의 속도(공동체 의식)는 시속 30km에 불과하다. 아울러 서두에서 언급했던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이주 노동자 지게차 사건이다. 나주의 벽돌 공장에서 근무하는 스리랑카 국적의 30대 근로자는 지게차에 실린 벽돌 더미에 비닐로 몸이 칭칭 감긴 채 결박되어 끌려다니다가, 급기야 리프트를 올려 공중에 들어 올려졌다.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나그네를 무례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국격에 어울리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물질문화를 이룩한 나라다. 아파트, 자동차, 의복과 같은 생활 수준은 선진국과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외양 속에 숨겨진 비물질문화의 빈약함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드러낸다. 공동체적 신뢰 부족, 도덕성 약화, 약자 배려의 결핍은 닥터헬기 소음 민원과 이주 노동자 학대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런 비물질문화의 발전 속도와 물질문화의 발전 속도의 불균형은 단순한 문화적 차이를 넘어 사회적 갈등과 신뢰의 붕괴를 낳는다. 이제 한국 사회는 눈부신 경제 규모와 생활 수준에 걸맞은 정신적 성숙과 공동체적 연대를 확보해야 한다. 제도적 규범을 강화하고, 일상 속에서 신뢰와 배려를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여는 길이다.

서울시, 도로 굴착 ‘동영상 기록 의무화’…10월부터 시행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전기·통신·도시가스 등 도로 굴착 공사에 '동영상 기록 관리'를 의무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하 매설물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그간 굴착 후 지하에 시설물을 매설하거나 인입하는 과정에서 하수관 손괴로 인한 배수 기능 저하, 상수관 인접 시공으로 발생하는 누수 복구 지연 등이 반복돼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도로 굴착 공사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준공계 접수 전까지 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제출해야 한다. 서울에서는 연평균 약 3만5000건의 도로 굴착 공사가 허가된다. 굴착 과정에서는 기존 상·하수관 등 지하 시설물과의 거리를 확보하거나 우회해 시공해야 하지만, 관리가 미흡할 경우 각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10월 이후 허가를 신청하는 공사부터 적용된다. 허가 신청인은 상·하수도 관리기관의 '도로 굴착 허가 협의이행 조건(동영상 기록관리)'에 따라 △굴착 직후 현장 전경 △상·하수관 매설 현황 △되메우기 전 상·하수관 파손·손괴·이격 여부 등을 촬영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동영상은 준공 처리 전 이상 유무 확인에 활용된다. 시는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로 굴착 복구시스템'도 개선한다. 이 시스템은 도로 굴착 허가부터 준공까지 구청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시는 내년까지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그 전까지는 상·하수도 관리기관과 협의해 동영상 제출과 이행확인서 발급 절차를 진행한다. 김승원 시 건설기술정책관은 “도로 굴착 공사 동영상 기록 관리로 지하 매설물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공사 품질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 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애경영상] 유정복표 인천형 인구정책 확대...시민 호응 날로 ↑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유정복표 인천형 인구정책들이 속속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호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확장형 시간제보육'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아이플러스 (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에 포함된 핵심과제로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제도의 운영시간과 대상연령을 대폭 확장한 인천형 보육정책으로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 단위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인천형 확장시간제보육은 이용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하고, 운영시간도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넓혀 보다 유연한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6개 구에 지정된 9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구 1개소, 미추홀구 1개소, 연수구 2개소, 남동구 3개소, 부평구 1개소, 서구 1개소 등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이용수요와 운영성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 정규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규 어린이집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시간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대응책으로 맞벌이 가정이나 조부모 돌봄이 어려운 가정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확장형 시간제보육은 갑작스러운 일정이나 돌봄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안전한 인천형 보육 안전망"이라며 “맞벌이 가정은 물론, 다양한 양육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누리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각 운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중순 누리집 개설 이후부터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보육 예약' 화면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지난 23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관내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 24세~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3~4회차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됐다. 총 160명(남녀 각 80명)에 모집에 1713명(3회차 916명, 4회차 797명)이 신청해 평균 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연애코칭 △1:1 대화 △커플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총 100명의 참가자 중 60명(남녀 각 30명) 30쌍의 커플이 성사되면서 지난 두 차례에 이어 약 60%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제4회 행사는 내달 7일 중구 을왕리 해변 일대에서 야외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제5회 행사는 12월 6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제5회 참가자 모집은 오는 11월 3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아이플러스(i+) 이어 드림'이 청년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도 인천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李대통령, 美 도착해 방미 일정 시작…오늘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전날 방일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다. 미국에서의 첫 일정으론 재미 동포와 만찬 간담회가 있다. 2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취임 후 82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나 국방비 증액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지 관심이 쏠리며 원자력협정 개선을 통한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 동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조기 방문하는 것은 물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례적으로 대통령실을 비우고 이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도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안보실장은 “양국의 경제통상 분야를 어떻게 안정화하느냐, 한미동맹을 어떻게 현대화하느냐, 어떻게 새로운 협력의 영역을 개척하느냐 등 3가지가 주요 논의 주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3박 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기도 자율주행 ‘판타G버스’, 내달부터 2판교까지 운행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5일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노선을 내달 1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판타G버스는 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 '판교에서 타는 G(경기도)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판교역과 기업성장센터를 연결하며 첨단산업단지 출퇴근 수요를 지원해 왔고 지난달 기준 누적 탑승객 6만 2000명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제1·2테크노밸리를 잇는 7개 정류소(총 5.9km)를 하루 24회 순환 운행했으나 내달부터는 판교이노베이션랩,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벤처타운 남문·서문 등 4개 정류소를 추가해 총 11개 정류소, 8.3km 구간으로 운행 노선을 확대한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2판교 지역 근로자와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확대 운영은 판교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는 기술과 산업이 집약된 공간인 만큼 자율주행버스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가장 적합한 무대"라며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G버스는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된다. 총 2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탑승 정원은 14명이다. 현재는 시범운행 기간으로,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한편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 결선 심사에 참여할 도민평가단을 모집한다.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는 전국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올해 총상금 1억 1500만원이 마련됐으며 결선은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대표 IR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서밋(G-SUMMIT)은 스페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 미국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등 세계적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하고 유수의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해, 참가기업들에 글로벌 투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기관의 관심 속에서 올해 공모전에는 총 777팀이 지원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보였다.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예비·창업 3년 이내 기업이 참여하는 '예비·초기리그' 15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도전하는 '글로벌 리그' 15팀 등 총 30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선정된 도민평가단은 오는 10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예비·초기리그' 결선 심사에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아이템을 경기도민의 눈으로 직접 평가한다. 도민 평가단에게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참관 기회와 소정의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총 30명의 도민평가단을 모집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생활안전 CCTV 628대 설치...총 1만2715대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5일 올해 생활안전 CCTV 628대를 설치해 시민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방범 취약지구 92개소에 467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카메라 161대는 교체, 총 사업비는 2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34억9000만원을 들여 138개소 766대를 신규 및 교체 설치했으며 올해 설치가 완료되면 시 전역에 총 3116개소 1만2715대의 생활안전 CCTV가 운영된다.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방범 취약지구 등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안전 CCTV 설치 위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CCTV 위치선정 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협의회에는 동장, 시의원, 경찰, 지역주민, 민원 신청자가 참여하며 설치 장비는 회전형 카메라(스피드돔)와 고정형 카메라(검지)로 구성되며 촬영 영상은 30일간 보관 후 폐기된다. 관제센터에서는 CCTV 영상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재난 상황 대응과 범죄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에는 민원 응대 14만3479건, 경찰 수사 협조 3926건, 사건·사고 대응 362건을 처리하는 등 시민 생활안전에 기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생활안전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8일 오후 5~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보육교직원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연다. 시에 따르면 보육 현장에서 고생하는 어린이집 선생님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진행하는 보육 교직원 문화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엔 1400여 명의 보육 교직원 참석한 가운데 초청 가수의 4명과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콘서트 사회는 김종하 씨가 맡고 초청 가수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멍', 자두의 '잘 가', '김밥', 지창민의 '트로트라구요' 등 댄스곡과 트로트 가요 무대가 꾸며져 흥을 돋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면서 “보육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자 두 번째 부모로서 큰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기준 성남지역 어린이집은 모두 430곳이며, 보육교사 5401명이 6세 이하 영유아 1만6304명을 돌보고 있다. 시는 보육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복리후생비(5~7만원), 장기근속 수당(5~10만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상해 공제 가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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