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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포커스] 인천경제청, ‘글로벌 교육 허브’로↑...4500명 글로벌 인재 상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외국대학 공동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엔 4500여명글로벌 인재가 상주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신규 대학 및 연구소 유치, 캠퍼스 2단계 조성 등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교육·연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송도와 청라에 이어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국제학교(K12: 유치원~고등학교) 설립을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과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뜻을 모아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자리잡았다. IGC 1단계 사업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5개 입주 대학이 일제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조지메이슨대는 196명의 신규 학생이 합류했다. 뉴욕주립대엔 한국을 포함 미국, 싱가폴, 캐나다, 베트남 등 17개국에서 198명이 새로 들어왔다. 겐트대엔 인도, 몽골 등 다양한 배경의 신입생 28명이 입학했으며 유타대의 하반기 신입생은 191명이다. IGC 입주 대학의 올해 상반기 재학생은 총 4519명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상주하는 세계적인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2년 개교 당시 45명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학생 충원율은 99.8%에 도달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단계 캠퍼스 재학생이 정원에 다다른 점을 고려해 IGC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근 IGC 2단계 조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연내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송도, 청라, 영종 세 국제도시에는 K12 국제학교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9만6000㎡(2만9000여평) 면적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국제공모를 거쳐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가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영국 버킹엄셔주의 위컴 애비 본교를 직접 방문해 실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공모 참여 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학교 운영 현황과 의사결정 체계 등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본교가 직접 설립 및 운영할 것을 확인했다. 영종에 들어설 캠퍼스는 영국의 대입 제도인 A레벨이나 국제바칼로레아(IB) 관련 교육과정을 갖출 예정이며 본교와 동일한 학력을 인정한다. 또 영국과 미국 등 국제교사 자격증이 있는 교원을 전체 교원의 70%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런 내용을 담아 오는 12월 사업 협약을 할 방침이다. 2026년 착공해 2028~2029년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송도(채드윅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에 이어, 영종국제학교가 개교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4개의 외국 명문학교 체제가 구축된다. 1896년 영국 버킹엄셔주에 설립된 위컴 애비는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기준 영국 사립학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졸업생 30%가량이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으며 졸업생 93%가 QS선정 상위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학했다. 위컴 애비 출신으로는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 수 카, 영국 전 상원의원 엘스페스 하우, 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샬럿 무어 등이 있다. 이같은 교육 환경 강화는 외국인 투자 및 우수 인재 유치, 인천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GC를 거점으로 세계적 연구기관과 부설 연구소(스탠포드센터, 겐트대 마린유겐트 등)가 집적되면서, 인천이 글로벌 연구·첨단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 확대와 우수 인재 집적이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송도·청라·영종에 완성될 K12 국제학교 인프라와 글로벌캠퍼스를 통해 인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교육 및 산학협력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28일 오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주태봉일반산업단지㈜와 태봉일반산업단지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구도심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 기반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태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태장동과 봉산동 일원을 개발해 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139만㎡ 부지에 총 47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추진된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노후화된 구도심의 경제를 되살리고, 혁신도시와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최기문 원주태봉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이영주 ㈜대우건설 팀장, 윤기환 대성건설㈜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고, 원주태봉일반산업단지㈜는 투자계획을 이행하며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 생산 자재 구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태봉일반산업단지㈜는 ㈜대우건설이 20%, 대성건설㈜이 80%를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대우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액 3위에 오른 국내 대표 건설사로, 대규모 단지개발 경험이 풍부해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태봉산업단지는 태장동과 봉산동 구도심을 혁신도시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규 산업단지의 조속한 완성과 우량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원주시가 살기 좋은 경제·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27일 오후 7시 30분 옛 원주역 앞에 집결해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 일대 안전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한다. 제24회 합동순찰은 원주경찰서 중앙지구대와 함께 진행되며,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중앙동·학성동 통장협의회 등 시민·자생단체 회원과 지난 23회 순찰부터 참여한 반려견순찰대까지 약 300명이 동참한다. 원주시와 원주경찰서는 희매촌 폐쇄를 목표로 △정기 야간순찰 △희매촌 내 안내판 설치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환경개선 △여성 종사자 대상 탈성매매 자활지원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치안 활동을 넘어, 범죄 예방과 더불어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3년 2월 발대한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민선8기 원강수 시장의 핵심 공약인 '안전도시 원주' 실현을 위해 매월 시민과 함께 합동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23회 순찰에 4000여 명이 참여하며 생활 속 범죄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해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와 원주경찰서, 그리고 시민이 힘을 모으면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도시 원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매촌은 오랜 기간 원주시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로 남아 있었으나, 최근 합동순찰 활동과 도시재생사업, 탈성매매 지원 정책이 병행되면서 점진적 폐쇄와 지역환경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합동순찰을 계기로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아가 희매촌 일대가 시민 친화적인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연접 국지도 49호선 건설공사를 이달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총 131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에 접한 총연장 1.54㎞ 구간의 기존 도로를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에서 추진한다. 앞서 지난 6월 관리청인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도로공사 시행 허가를 받았다. 이번 도로 건설을 통해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과 부론나들목(IC)이 연결되면 산업단지 진출입을 위한 교통 안전성이 확보되고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조성 중인 산업 용지 분양과 기업 유치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산업단지 활성화의 핵심은 교통 접근성 확보"라며, “기업 활동 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활한 공사 진행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29일 오후 5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미국 로아노크시와의 자매결연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65년 체결된 양 도시 간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지난 60년간 이어온 교류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기념식에는 조 콥 로아노크 시장을 비롯한 로아노크 밸리 자매도시 대표단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공식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두 도시 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원주와 로아노크는 반세기를 넘어선 교류를 통해 문화,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학생 교류와 예술단 방문, 행정 경험 공유 등은 두 도시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이는 국경을 넘어선 우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로아노크시 대표단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원주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60년간 이어온 원주와 로아노크의 자매결연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진정한 우정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념식은 원주가 국제도시로 성장해 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이자, 시민들과 자매도시 교류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재정국 신설을 기념하고 세입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세입 담당 공무원 업무역량 강화 워크숍 및 다짐대회'를 27일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반도체·AI 거점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튼튼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재정국은 지방세입 관리와 건전한 재정 운영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로, 원주시의 재정 자립도와 자주도를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세입 담당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했ㄷ. 직원 선서와 결의문 전달을 시작으로 재정 확충 방안과 AI시대의 전략적 세정 대응 특강(전한철 전 서울시 세무과장),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세정연찬회 연구자료 발표 등이 이어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재정은 도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며, 세입 담당 공무원 한 분 한 분이 곧 원주시의 미래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재정국 신설은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택이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세입 담당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방세입 확대와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동연의 달달버스, 세 번째로 남양주행... 혁신형 공공의료원 부지 시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세 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 '달달 버스'(달려 간 곳마다 달라진다) 행선지는 남양주시다. 김 지사는 27일 달달 버스를 타고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내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정부지에 도착, 현장을 살피고 사업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이 부지는 3만3800㎡ 규모로, 이곳에는 3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최민희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도의원,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기대와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와 북동부 시군이 힘을 모아 110만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왔고 그 결과 남양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양주공공의료원은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기능 외에도 돌봄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며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591억으로 추정된다. 현재 2030년 착공, 2033년 완공을 목표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설명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또는 제도 개선, BTL의 신속 추진을 통해 착공시기를 최대 2년 반까지 앞당길 수 있다"며 “2030년이 아닌 2028년 착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예타 면제 정책을 주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의료서비스는 경제적 효율성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 후에는 김 지사와 주광덕 시장, 최민희 의원, 시민대표단이 함께 달달 버스를 타고 의료원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최 의원은 “달달투어라는 이름이 지사님의 달달하고 스윗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현장시찰을 마친 김 지사는 평내호평역 인근 호평동 무료급식소에서 직접 배식봉사에 참여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사랑나눔봉사회, 청아봉사단, 천마문화예술단, 평화수호봉사단, 경기도청년봉사단 등 4개 협업 봉사단체와 급식대상 어르신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웃사랑 나눔 봉사회는 2008년부터 매주 수요일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공연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도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함께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평복, “유정복의 제3연륙교 인천시민 통행료 무료화...교통기본권 회복 위한 역사적 결단” 환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3연륙교 인천시민 무료화' 결정에 인천시민사회가 “교통기본권 회복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특히 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평복)는 27일 유 시장이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통행료 무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결정하자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후속조치를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인천시민의 교통기본권을 회복하기 위한 중대한 정책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그동안 LH가 아파트 분양가에 건설비를 포함시켜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긴 반면, 실제 건설비 집행은 지연돼 착공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등과 협약을 통해 착공에 나섰지만 개통을 앞두고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문제로 인해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는 고심 끝에 인천시민 무료화를 선언했으며 이는 시민의 분양가와 세금 기여를 고려한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평복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문제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공동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LH의 부당 개발이익 환수 △인천시와 국토부 간 불공정 계약 개선 △인천대교·영종대교·청라IC 통합채산제 구조개편 등이다. 인천평복은 아울러 통합채산제의 위헌 여부를 다투기 위한 헌법소원 추진도 검토 중이다. 인천평복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한 '인천시민사회 인천시 여야 정치권'이 범사회적 공동기구를 제안한다"며 “인천시민들의 교통기본권과 인천국제공항 접근권 보장을 위해 통합채산제 헌법소헌 등 인천지역사회와 함께 국토부의 불합리한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6일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000원으로 확정하고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에게 우선 감면을 적용한다"면서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발표'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통행료는 2000원으로 책정했지만 인천시민에게는 무료화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통행료 기준은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특히 시는 주변 도로와의 통행료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기준 2000원을 책정했으며 운영방식은 인천시민에게는 무료, 타 지역 주민에게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정책발표회에서 “국가와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을 회피한 결과, 그 모든 책임이 결국 시민에게 전가됐다"며 “이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올렸다. 유 시장은 이어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 주민과 인천시가 함께 비용을 부담해 건설하는 사실상의 공공사업"이라며 “시민이 이미 분양가와 세금으로 기여한 만큼 인천시민 무료화는 당연한 권리"라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 민자 협약을 재검토해 잘못된 조항을 고쳐야 하며 LH는 토지매각 수익과 분양이익을 무료화와 손실보상 재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청년창업자 간담회서 4가지 특별 지시...“손에 물 묻히는 행정하라”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주-남양주 달달버스 민생투어 중 청년창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네 가지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번 투어의 핵심 키워드는 '청년'으로 김 지사는 양주 별산대 놀이마당에서 20대 청년 이수자 윤동준씨를 만나고 혁신공공의료원 설명회에서는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및 응급구조과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어 청년창업자 12명이 참석한 '청년창업자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판매, 자동차 테크, 주방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김 지사와의 간담회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 제기 등 청년창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 울렸다. 간담회에서 청년창업자들은 △“퇴직금을 털어 만든 제품을 폐기해야 했고,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매출 3개월치를 요구받았다" △“서울권 청년센터 시설이 부족하다" △“중앙부처 지원을 받으면 경기도 지원이 중복 불가하다" △“일하는 엄마들이 아이를 맡길 곳이 부족하다" △“지역 공공기관 입찰 루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들을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간담회 후 공직자들의 태도변화와 함께 △벤처기업들의 공공부문 조달 방안 강구 △대출 시 담보나 3개월 매출실적이 없어도 기술력이나 잠재력으로도 가능하게 하는 방법 강구 △채용할 때의 인건비 지원 △중앙부처에서 지원받았을 때 경기도의 중복지원이 불가하다는 방침의 재검토 등 네 가지 정책 개선을 직접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공공조달 같은 경우 공공부문에서 벤처나 중소기업 물건 사주지 않으면 어떤 실적이 있어서 판로를 개척하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네 가지는 빠른 시간 내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면서 “공공부문이 벤처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실적이 생기지 않고, 판로도 열리지 않는다"고 공공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 손에 물 묻히는 행정을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지원액 상한 조정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육아 문제 등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중앙부처와의 협의 및 내부 검토를 지시하며 “모든 참석자에게 빠른 시일 내 최종 답변을 제공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과 기업인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함께 노력하자. 말만 무성한 간담회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가 있는 간담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2025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 참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KORA)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조합)과 공동으로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KORA와 조합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EPR 제도 및 기관 소개 △포장재별 회수·재활용 공정 △국내외 인증 취득 및 조달 등록이 완료된 재생원료 활용 재활용제품 홍보 등을 통해 포장재 재활용의 지속가능성을 선보인다. 특히 (사)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과 협력해 GR 인증 상담 데스크를 운영, 수요·공급 기관 누구나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회 종료 후에는 재활용제품에 관심을 보인 수요기관과 KORA 회원사 간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플라스틱 재활용제품 수요 확대를 위한 공공조달 개선 및 관련 인증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EPR 포장재 회수·재활용 현황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 △GR 인증을 통한 수요 확대 방안 △글로벌 포장재 트렌드 및 인증 △공공 조달제도 개선 등을 다루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조달 담당자, 민간기업 구매 담당자, GR 제품 생산기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환 KORA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에서 재활용제품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재활용제품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플로르 방송제작사, 2025 가을 화보 공개…고은비·곽예은 모델과 따뜻한 가을 감성

어린이 모델 캐스팅 회사이자 키즈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키즈 모델 고은비, 곽예은과 함께한 '2025 FLOR AUTUMN COLLECTION' 가을 화보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선선한 가을 햇살 아래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담아냈다. 낙엽과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된 촬영에서 두 모델은 각자의 매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장면을 완성하며 보는 이들에게 감성적인 가을의 분위기를 전했다. 여유로운 감성의 고은비 모델 고은비 모델은 여유로운 포즈와 자연스러운 미소로 화보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높이 쌓인 책 위에 팔꿈치를 기대고 다리를 올린 포즈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전달했다. 트렌치 코트와 청바지의 조화는 가을 특유의 따뜻함을, 웨이브진 단발머리는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자신감 있는 모델의 면모가 드러나며 가을 감성을 완성했다. 곽예은 모델, 빨간 베레모로 포인트 준 가을 스타일 곽예은 모델은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갈래 뿌까 머리와 땋은 머리로 발랄함을 더했고, 빨간 베레모와 가디건, 베이지색 스커트의 조화는 가을날의 생기와 따뜻한 감성을 함께 전했다. 볏짚을 든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은 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아이들의 순수한 가을날 기록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이번 화보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을 포착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고은비 모델은 차분하면서도 당당한 표정으로 여유로운 가을의 감성을 드러냈고, 곽예은 모델은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두 모델은 선선한 바람 속에서도 활기 넘치는 미소와 포즈로 화보를 완성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2025 FLOR AUTUMN COLLECTION을 통해 아이들의 빛나는 가을날을 담아내며, 희망과 에너지가 가득한 계절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콘텐츠 선도기업,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시즌 16까지 제작됐으며, 현재 시즌 11까지 방영을 마쳤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시즌 1~9는 6월 9일부터 캐리TV, 시즌 12는 8월 15일부터 애니원TV에서 순차 방영되고 있다. 유치원과 교육기관에서 시청각 자료로 활용될 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4세부터 13세까지 지원 가능한 키즈 모델 오디션을 상시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G 스튜디오를 통해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댄스·음악·연기 등 세분화된 활동과 키즈 필름 콘텐츠 제작까지 연계해 어린이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준비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즈 배우와 모델들이 주인공이 되어 빛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계명대, 대구대, iM뱅크, 대구시교육청 소식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감염병 예방과 소독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소독증명시스템'을 도입,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군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독의무대상시설 소독증명서를 우편·팩스·메일로 제출받아 수기대장으로 관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신고 누락, 분실, 행정 처리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해 민원인과 행정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자소독증명시스템은 도내 최초 사례로, 소독업체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등록하면 보건소 담당자가 실시간 확인·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투명성이 강화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은 물론 소독의무대상시설의 편의 향상과 감염병 예방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군 보건소는 지난 26일 관내·외 소독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원활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전자소독증명시스템은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인턴 16명 봉사 참여…저출산 대응 사회공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 가정 임산부 지원을 위한 'MOM(맘)편한 키트'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저소득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총 6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임직원과 청년 체험형 인턴 직원 16명이 직접 키트를 포장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MOM(맘)편한 키트'는 체온계, 치발기 세트, 이유식 식판 등 신생아 양육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완성된 키트는 출산을 앞두거나 영아를 양육 중인 저소득 가정 24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임직원과 인턴이 함께 준비한 키트가 출산 가정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예방·빅데이터 연구·정책 개발 공동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공과대학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공학 1호관에서 지역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교통안전 교육·캠페인△교통 빅데이터 기반 연구 △사고 예방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의 연구 역량과 공단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계명대 교통공학과가 핵심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맡고, 기계공학과·컴퓨터공학과·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 등 공과대학 내 다른 학과와도 연계해 첨단 기술과 교통안전 연구를 융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도영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고병철 계명대 공과대학장은 “1989년 수도권 이남 최초로 설립된 교통공학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이 힘을 모아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안전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재활 융합 연구와 인재 양성 맞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과 경북대학교 의공학연구소는 지난 25일 경산캠퍼스 재활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의료재활 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의료재활학과와 경북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도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재활 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의료기기와 보조기기 교육·연구를 위한 정보 교환, 재활과학대학 교수 및 학생의 현장 참여와 협동 강의,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송병섭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학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의료재활 연구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장용민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소장도 “의료기기와 영상기술을 재활에 접목해 학술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장애인 재활 전문가 양성과 첨단 과학기술 융합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과대학이다. 경북대 의공학연구소는 의공학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 메디시티대구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래업체 찾아 아이스크림 전달…푸드트럭 통한 현장 소통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무더위가 이어진 여름, 거래업체를 직접 찾아가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는 '한 입의 여름, iM 여름드림(Dream)'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절감을 반영한 고객 밀착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한 달간 하루 평균 4개 업체를 방문해 총 80개 거래처에 보냉백에 담은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 아이스크림 전달은 iM푸드트럭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돼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iM푸드트럭은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된 iM뱅크의 대표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며 우수 거래처와 지역 행사 등을 찾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왔다. 2024년 시중은행 전환 후에는 새로운 사명과 민트 컬러 로고로 랩핑한 차량을 선보이며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을 돌며 무료 음료와 굿즈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배송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에게 한층 시원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금창을 찾아 600개의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며 새로운 사명과 활동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월 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추후에도 푸드트럭을 통한 커피·음료 제공 서비스가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iM푸드트럭은 8년째 운영되며 계절과 이벤트에 맞춘 메뉴로 현장과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아이스크림 이벤트처럼 고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언제나 반갑게 동행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정보 제공…졸업생 성공사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7일과 28일 양일간 대구공업고등학교 미래직업교육센터에서 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직업진로교육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진로교사 106명이 참여한 권역별 연수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진로 선택의 기로에 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담당하는 부장교사들에게 직업계고 관련 맞춤형 정보와 다양한 사례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 날인 27일에는 동부·달성·군위 교육지원청 소속 교사 62명이, 둘째 날인 28일에는 서부·남부 교육지원청 소속 교사 64명이 참여해 총 124명이 워크숍에 참석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진로교육 방향 안내 △2026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정보 제공 △직업계고 졸업생 우수사례 강연 △공공기관 고졸채용 가이드 안내 △미래직업교육센터·취업지원센터 견학 등이다. 특히 '졸업생 강연' 시간에는 현장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나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27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임으로 근무하는 경북기계공고 졸업생이, 28일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으로 근무 중인 경북공고 졸업생이 각각 진학·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들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설계를 지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설명회 △마이스터고 연합 설명회 △직업교육 박람회 등 학생·학부모가 직업계고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전재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대권 주자 도약 시험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54) 해양수산부 장관이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해양·수산 정책 성과는 물론 향후 부산시장 선거와 더 나아가 대권 주자로서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전 장관은 지난달 24일 취임사에서 '해양 강국 실현'을 내세우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신항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수산업 디지털 전환, 해양 신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곧 부산 경제와 직결되는 사안들인데, 전 장관의 성과 여부가 지역 민심과 향후 정치 행보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번 장관 기용을 민주당의 차세대 영남 주자 육성이라는 맥락으로 본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서 뚜렷한 대권급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한 상황이다.전 장관이 해양 산업 성과를 눈에 띄게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의 최전선에 설 수 있다. 부산시장 선거 구도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내 후보군으로는 5선 이력과 시장 출신의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재호 의원 등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이들보다는 전재수 장관이 중앙정부 장관 경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어 '민주당 대표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전 장관이 대권 주자로 도약할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해양산업과 수산업은 부산을 넘어 국가 경제 전략과 직결되는 만큼, 전 장관이 이를 국가적 비전으로 제시한다면 단순한 지역 정치인을 넘어 '실무형 대권주자'라는 새로운 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민주당 내 굵직한 대권 주자들과의 경쟁,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비교적 낮은 인지도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이다. 그럼에도 산업 성과와 지역 기반을 결합해 '영남 출신 민주당 대권 주자'라는 틀을 만들어 낸다면, 민주당이 그동안 취약했던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재수 장관의 성과는 단순히 해양수산 정책을 넘어, 곧 부산의 정치지형과 민주당의 전국 전략을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장관은 1971년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났다. 부산 구덕고에 이어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학사,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내 비서 격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었다. 부산에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그의 정치 행보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5년 부산 북구청장 선거와 2008년·2012년 국회의원(북갑) 선거에 출마해 연이어 낙선한 뒤 네번 째 도전에서 첫 당선을 이뤄냈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이후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수성한 유일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전 장관은 탄핵 과정에서 발생한 조기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 때 북긍항로 개척을 위한 해양 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데, 새정부가 들어서자 그를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인터뷰]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이전, 북극항로 시대를 여는데 집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탄핵 속 출범한 새정부는 집권하자마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은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있다. 전 장관은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부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임무를 맡은 장관에다 부산서 유일한 3선 의원으로서 그의 행보에 기대가 매우 크다. 은 지난 26일 전 장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해수부 부산 이전 시 직원들이 제대로 정착하고 지역 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효적인 직원 지원 대책을 설명해 달라. ▲전 장관은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주 대책 등을 부산시 등과 협의 중이며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안은 마련됐으며,직원의 주거 안정과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적응을 위한 방안을 부산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속히 협의를 마무리하여,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북극항로 시범운항과 관련한 중장기 로드맵은? ▲ 전 장관은 “내년 여름에 시범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을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내년에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북극항로는 이미 배가 다니고 있는 항로이며, 중국선사는 작년에만 35회나 북극항로를 운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선사도 총 5회 북극항로를 운항한 바 있으나, 시간이 흘러 새로운 운항 경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시범운항을 철저하게 준비하여북극항로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음을전 국민과 기업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범운항을 통해 얻은 노하우는국적선사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여시범운항을 계기로북극항로 운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처 간 협력과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북극항로위원회'와 이를 지원할 정부 내 전담조직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해사법원과 동남권 투자공사 부산 설립과 관련한 투자 재원 등 계획도 설명해 달라. ▲ 전 장관은 “해사전문법원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과 관련된 법안들이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과 함께 해사전문법원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동시다발적으로 압축적으로 진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사전문법원, 동남권투자공사가 속도감 있게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HMM 매각 작업 중단 배경과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전 장관은 “매각만이 유일한 방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MM 지배구조 개선은 국내 해운산업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 후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해 이전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위한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 해운업체 등이 참석하는 이전협의회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의회를 통해 해운업체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지역에서는 장관으로 체급을 키운 뒤 내년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출마에 나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전 장관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여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실적과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장관으로서 지금 저에게 주어진 소명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여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단히 몰입적인 사람이라서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하나의 성장엔진으로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적과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는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장관이 되겠다"고 했다. 또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하고 선도하여 한반도 남단 여수, 광양, 부산, 울산, 포항에 이르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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