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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라지는 지역의 뿌리, 흔들리는 IM뱅크 (1)

“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지점 축소·본사 결재 중심화…사라지는 '지역 밀착 금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옛 대구은행은 지난해 'IM뱅크'로 새 출발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다.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구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지만, 정작 지역민들은 '우리 은행이 사라지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IM뱅크의 현주소와 문제점,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순서 1:“지역 대표은행 맞나"…대구·경북 외면 속 수도권 확장 2:​“확장은 했지만 효율은 뒷걸음"…늘어난 비용, 흔들리는 수익성 3: ​전산장애·규제 불확실성…우려되는 신뢰, 커지는 불안 ◇본거지에서 멀어지는 IM뱅크 “예전에는 집 근처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차를 타고 20분은 가야 해요." 대구 서구 원대동에 거주하는 A 모(63) 씨는 최근 IM뱅크 지점 통폐합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 는서울과 수도권에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는 대신 대구·경북 지점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IM뱅크의 대구 지역 지점 수는 2023년 120개에서 올해 115개로 줄었다. 경북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역민 “정체성 상실" 우려 대구·경북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은 빠르게 희미해지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대표 A씨는 “대구은행 시절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대출 상담 창구가 활발했는데, 지금은 '서울 본사 결재'라는 말이 늘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 역시 우려를 표한다. 한 금융학 교수는 “지방은행의 가장 큰 무기는 '지역 밀착성'인데, IM뱅크는 정체성을 스스로 희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중심 전략의 부메랑 IM뱅크는 '시중은행' 간판을 걸며 수도권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반발과 외면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의 한 상공인은 “서울에서 성공하더라도 대구·경북에서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결국 뿌리가 없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지역민의 은행' 다시 생각해야 IM뱅크의 선택은 지역은행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길일 수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소외감은 간단히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장을 추진하되, 지역민에 대한 배려와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 양평-동두천-이천서 노인교통비 지원 시범시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양평군-동두천시-이천시를 대상으로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인 지하철 무임 이용 카드인 G-PASS 카드 혜택에 더해 시내버스-GTX 등 수도권 교통수단 이용 요금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환급한다. 경기도는 70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연 최대 24만원까지 교통비를 환급한다. 특히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더해 연 최대 36만원까지 교통비를 환급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노인은 1일부터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신분증, G-PASS 카드(우대용 교통카드), 본인 명의 지역화폐 카드 또는 통장 사본이다. 9월 한 달간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출생 연도별 지정된 날짜(출생 연도 끝자리 1-6-월요일, 2-7-화, 3-8-수, 4-9-목, 5-0-금)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수하며, 10월부터는 출생 연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교통비 환급은 올해 4분기(10월~12월) 이용분부터 적용되며, 환급은 분기별 정산으로 내년 1분기부터 지급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 사업 시행 과정에서 노인 만족도, 소요 재원,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사업 확대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1일 “이번에 시행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고령층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교통비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다채...강연 등 1228건 프로그램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강연, 북토크, 공연, 체험, 전시, 토론 등 총 1228건의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표 행사로는 옥정호수도서관(14일), 양주희망도서관(20일), 꿈나무도서관(21일) 등 양주시 내 3개 공공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미니 북 페스티벌'이 있다. 각 도서관에서는 '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의 이효원 작가, '언제나 다정 죽집'의 우신영 작가, '곤충 호텔'의 한라경 작가 등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드로잉 마술쇼, 책방 콘서트, 클래식·재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김포시 모담도서관에서는 오는 6일 '판소리 인문학'을 주제로 한 판소리 무대가,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28일 '거리를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한 팝업북 전시가 열린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저자 김기태 작가(의정부1동 작은도서관, 2일)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작가(광명시 소하도서관, 6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 강용수 작가(양평도서관, 13일) 등 베스트셀러 작가와 직접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거나 △종이인형극 '먹보쟁이 점'(광주시립중앙도서관, 7일) △뮤지컬 '책 속에 갇힌 고양이'(화성시 다원이음터도서관, 14일) △나웅준의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 콘서트'(안성시 진사도서관, 17일) △인형극 '시골쥐의 서울구경'(가평군 조종도서관, 25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달 한 달간 31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행사 세부 일정과 장소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란 경기도서관 독서문화진흥팀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 여러분이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3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5 경기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형식을 탈피해 공연과 토크쇼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도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매년 9월 1일~7일)을 기념해 도민과 함께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비파 연주로 시작하는 오프닝 공연과 함께,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양성평등 손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개그우먼 김미화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지며, 여성검무택견과 난타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별도로 은 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의회 대회의실 등에서 경기여성정책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북경세계여성대회 3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주요 여성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플리마켓, AI로 복원한 위안부할머니와의 대화, 국립여성사전시관순회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행사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별도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민 세금 연간 900억 절감...시민교통편의도 강화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일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시민 세금 900억원 절감과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모든 노선에 세금을 일괄 투입하던 과거 방식과 달리, 수익 노선은 민간이 운영하고 교통 소외지역이나 적자 노선에만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유형별로 나눠 선별 지원해 비용은 줄이고 서비스는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방식이 연간 15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반면, 시는 맞춤형 지원으로 연간 약 600억원 규모 운영이 가능해져 매년 900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광역버스 27개 노선 295대를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개 노선 162대는 경기도 최초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사무로 이관돼 국비 50%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비 부담률은 70%에서 35%로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 시민 세금 수백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출퇴근 맞춤형 전세버스 48대와 프리미엄 우등버스 21대를 주요 거점에 투입해 혼잡을 완화하고 있으며 전세버스 1대당 연간 0.62억원이 소요돼 일반 광역버스(1.74억원) 보다 약 6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는 46개 노선 623대 중 수익률 80% 이하인 적자 노선 35개 371대에만 지원이 집중되며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 심야·새벽시간, 신규 개발지, 도시재생 지역, 근로자 밀집지역 등 시민들의 불편이 큰 구간이다. 마을버스는 44개 노선 276대를 매년 평가해 수익성이 낮은 19개 노선 88대에만 손실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9개 노선 51대는 100% 전액 지원해 이용 수요는 적더라도 시민의 기본 교통권을 보장하고 있다. 운수종사자 근무 형태도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 전환돼 근로 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며 실제로 시 노선버스 종사자는 2022년 2132명에서 2025년 2643명으로 511명 증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시민 세금을 아끼면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서비스를 늘린 저비용·고효율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절감된 예산을 시민 편의 중심의 노선 확충에 재투자해 대중교통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일 분당구 구미동의 분당3배수지 내에 테니스장을 개장한다. 이번 테니스장은 민선 8기 공약인 '생활체육시설 균형 배치·확충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던 분당3배수지(상수도 지하 탱크 시설, 저수 용량 1만5000㎥, 면적 6120㎡) 상부 유휴부지에 2000㎡ 규모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1년 4개월간 총사업비 7억8300만원을 투입했다. 분당3배수지 테니스장은 아크릴 재질 바닥의 코트 2면, 선수 대기석 2곳, 심판대 2곳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시설 관리와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 2대, 조명타워 4개, 관리사무소도 설치했다. 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테니스장의 예약 방식과 요금, 운영시간 등을 확정해 공지할 방침이며 이번 분당3배수지 내 테니스장 조성으로 지역 내 테니스장은 총 14곳으로 늘게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 접근성과 공공성, 효율성을 고려해 배수지 부지를 생활체육 공간으로 전환해 테니스장을 확충했다"면서 “상수도 지하 탱크 시설 부지를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최근까지 생활체육시설 균형 배치 사업 추진으로 테니스장(14곳) 외에 배드민턴장 62곳, 게이트볼장 39곳, 농구장 34곳, 축구장 10곳 등의 지역 주민 체육시설을 갖췄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지역 유망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바이어 발굴과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해외 시장개척단은 바이어와의 1:1 상담을 통해 수출 기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상담장 임차, 이동 차량, 바이어 섭외,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한다. 최근 두바이는 의료관광과 첨단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해 중동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지난해 두바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1327만 달러(약 182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또한 그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8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에 이어 내달 말레이시아 뷰티 엑스포, 오는 11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내년 1월 CES 2026 성남관 참가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동용인IC 타당성 조사 ‘통과’...2028년 공사 착공 예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 사업 타당성 조사가 오는 3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최종 보고회에서 (가칭)동용인IC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방재정법 제37조의2'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시된 것으로 시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3월 4일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왔다. (가칭)동용인IC 신설 사업은 지난 6월 5일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근거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나들목(IC) 설치 경제성을 인정받아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 6월 26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가칭)동용인IC 조성이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등의 효과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가칭)동용인IC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교통수요는 하루 1만 5260대로 분석됐다. 총사업비는 약 888억원으로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업체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미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북용인IC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용인의 교통은 처인구의 중심 지역은 물론 이동읍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 신도시,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의 지역에서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기업들의 활동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오는 12월 말까지 연결허가를 받고 나서 내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지지율 53.6%…2.2%p↑“韓美 정상회담 성과”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며 53%대를 회복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도 상승폭이 뚜렷해 외교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단단한 진영 구도에 금을 냈다는 평가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3.6%('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7%)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2.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9.7%)로 2.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1.9%p)를 넘어선 11.3%p였다. '잘 모름' 응답은 4.1%였다. 이 대통령은 전주에도 0.3%p 상승(51.4%)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상태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초 50% 초반대로 시작해 계속 상승하다 7월 마지막주 63.3%를 찍은 후 조국 광복절 사면 논란 등으로 2주 연속 하락했었다.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는 우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긴급 현안 조사에서 “한미회담이 성과가 있다"는 응답이 60.7%였고, 회담 전체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53.1%로 과반수가 넘었다. 무엇보다 보수 성향 유권자층이나 영남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TK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35.1%에서 44.2%로 9.1%p 뛰며 부정평가(50.6%)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인천·경기(5.4%p↑, 55.8%), 대전·세종·충청(4.8%p↑, 53.8%), 부산·울산·경남(2.1%p↑, 52.8%)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3.1%p 하락해 47.6%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서의 긍정 평가가 28.4%로 전주보다 5.7%p 상승한 게 눈에 띈다. 진보층(1.5%p↑, 85.1%), 중도층(1.4%p↑, 54.1%)에서도 모두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9.6%p 오른 71.4%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반등을 보였고, 60대(3.4%p↑, 51.7%), 50대(1.8%p↑, 63.9%)에서도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20대는 2.2%p 내린 40.0%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2.4%p↑, 56.0%), 남성(2.1%p↑, 51.2%) 모두 상승했다. 실제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22일 51.1%에서 시작해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26일 52.0%, 27일 53.1%로 상승했다. 이후 28일에는 55.5%까지 올랐고, 29일에는 54.5%로 소폭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순방의 경제 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 외교·경제 성과가 국민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민주당이 46.7%로 전주 대비 0.9%p 올랐고, 국민의힘은 36.1%로 0.6%p 상승했다. 격차는 10.6%p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TK(9.9%p↑, 35.5%), 광주·전라(8.5%p↑, 72.6%), 대전·세종·충청(3.9%p↑, 45.0%)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7.0%p↑, 38.8%), 20대(4.0%p↑, 44.4%), 30대(5.0%p↑, 37.0%)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무당층은 0.5%p 늘어난 8.4%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힘이 지난 26일 전당대회를 열어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했음에도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컨벤션 효과가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윤어게인'을 외치는 강경파 대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 등에 상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8월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7명(응답률 5.1%)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1.9%p, 95% 신뢰수준이다. 정당 지지도는 8월 28~29일 전국 1006명(응답률 5.1%)에게 물었다.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이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성형미용 전문가들이 선택한 대학, 경복대 의료미용과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에서 25개 미용 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한 산-학 협력 신규 참여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정연선 학과장, 송다해-이정은 교수, 이수인 조교가 참석했으며, 바노바기성형외과, 리팅성형외과, 리엔장성형외과, 원진성형외과, 에톤성형외과 등 국내 대표 성형-의료미용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2026학년도 세부 전공 신설 안내–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 신설 취지와 운영 계획 공유 △교육과정 개편 소개 및 의견 수렴 △병-의원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개편 내용 발표와 기업 의견 청취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방안 논의– 참여기업 협력 기반 실습 확대 및 취업 매칭 강화 방안 모색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과 높은 취업률을 기반으로 기업과 신뢰를 다시 확인했으며, 성형미용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동향과 미래 교육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 등 세부전공을 신설하며 내달 8일부터 30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정연선 학과장은 “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이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참여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인정받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리엔장성형외과 오희영 부장은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교육과정은 병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란 강점이 있어 업계에서 학생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밀착된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군포시-동두천시-의왕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지난 27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약 추진 부서 국-소장 및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해 완료된 공약사업에 대한 지속적 관리 방안을 확인하고 진행 중인 38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이행률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구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142건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104건을 완료해 현재 73.2%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시민과 약속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구리시는 남은 과제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사업으로는 왕숙천 제방 내 관망 산책로(데크) 설치를 비롯해 △토평교 하부 조명갤러리 조성 △유치원 방과 후 원어민 영어프로그램 지원 △어린이 과학도서관(천문대) 설치 △별내역 출구-갈매천 자전거도로 직결 진입로 조성 △아천배수펌프장 유수지 파크골프장 설치 △저소득층 장례 지원 서비스 제공 △한강변 자전거 쉼터 조성 △갈매 평생학습센터 신설 등이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주 지중화 및 걷고 싶은 거리 조성(교문사거리~왕숙교 앞) △구리암사대교 출퇴근 교통문제 해소 △학생 통학버스 운행 △인창동 국군구리병원 체육시설 개방 △이문안호수공원 시설 확충 및 편의시설 설치 등 7건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 교통편의 증진, 여가 및 교육환경 확충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1일 “민선8기 남은 기간 동안 흔들림 없이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며 시민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한 약속 실현으로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현실로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투명한 소통과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격월 단위로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구리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 추진 현황, 공약 가계부, 분야별 세부 실천계획 등을 상시 공개해 시민이 직접 시정 변화를 확인하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내달 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군포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2025년 제30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9월1일부터 7일까지 지속되는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기간이다. 이번 기념식은 기타로로의 화려한 '루프스테이션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특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시현 강사가 '같이 걷는 길, 성평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성평등 가치 실현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열릴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선 군포시가족센터를 비롯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1가정사랑훈련학교, 군포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 매화사회복지관이 성평등 체험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시청 로비에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순회전이 열린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양성평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실천이 돼야 한다. 앞으로도 군포시는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존중받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변화를 이끌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원도심 재생, 도시 연결성 회복, 주거-복지 기반 강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장기간 정체돼온 도시 구조를 재편해 “사람 중심, 공간혁신 도시 동두천"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전역이 '수도권정비법'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자생적 발전이 제약돼 왔다. 특히 미군 공여지가 전체 면적의 42%에 달했고, 반환이 지연되면서 도시 발전 동력이 약화 됐다. 그 결과 원도심 노후화, 인구 유출, 상권 쇠퇴가 동시에 나타나며 도시 활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연구 과정에서 실시된 시민 설문조사(2205명 참여) 결과, 노후 주거지 및 원도심 낙후(12.8%)가 시급한 도시재생 과제로 꼽혔으며,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 추진(8.0%)도 주요 현안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사 인터뷰에서도 구도심 쇠퇴, 상권 침체, 보산동 관광특구 이미지 약화가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도시 이미지 쇄신과 생활 여건 개선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런 분석과 시민-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해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원도심 재생 및 주거환경 개선 △도시 연결성 강화와 공간 네트워크 회복 △주거 안정-복지 기반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중앙역세권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연7리 정비사업을 통해 낙후된 도심을 개선하고, 공공재산 총괄관리 체계를 도입해 토지-자산 활용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후 주거지 실태조사, 빈집-저활용지 관리 방안 마련, 중앙로 거리 디자인 개선, 지역 스토리텔링 디자인 도입 등을 통해 원도심 중앙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했다. 아울러 동두천 경관 기본계획 수립,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보행친화공간 정비를 통해 도심의 가로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중앙로와 주요 생활축을 중심으로 하천변 경관 정비와 보행축 연결을 병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전반에 활력과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거 안정-복지 기반 강화 방안으로 노후 공동주택 안전 점검과 시설물 보수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인구 DB를 활용해 정주 요인을 분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세대별 수요에 맞는 정비와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과제로 담겼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1일 “도시재생은 시간이 걸리지만, 단계별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원도심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오전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의왕시평생학습관에서 내년 주민자치 마을사업 선정을 위한 '오전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마을 현안을 주민이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한마당이자 주민자치회의 핵심 활동 중 하나다. 이날 총회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등 내빈과 200여명 주민이 참석해, 향후 추진될 오전동 마을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 앞서 각종 체험 부스와 오전동 단체의 공연 등 풍성한 사전 행사가 진행돼 주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전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내년 주민자치 계획 발표 △주민투표 결과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주민투표 진행은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됐으며, 총 500여명 주민이 참여해 오전동 자치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투표 결과 농산물 직거래 행복장터를 비롯해 △오전동 SOS 사업 △맑은내천 탐사대 △천체 관측 사업 △초등학생 특별한 체험활동 △모락모락 노래자랑 순으로 마을사업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의왕시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예산 한도 내에서 내실 있게 마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홍건 오전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서 “오전동 주민총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민 의견을 담아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전동 마을사업은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주민총회는 살기 좋은 오전동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오전동 주민자치회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전동 주민총회 결과 및 자치 계획안은 오전동 주민자치센터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내달 6일부터 11월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평일과 주말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58일간 이어진다. 26만㎡의 넓은 용암대지 위로 장미-백합-가우라-천일홍 등 알록달록 가을꽃이 방문객을 반긴다. 가을꽃 정원 외에도 양버들 가로수길, 지역 작가들이 꾸민 지역공동체 정원, 열대식물이 가득한 이국적인 공간인 열대정원 등 다양한 정원은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기린과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도 설치돼 아이들은 물론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국내 최장 410m 한탄강 Y형 출렁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다리 위에선 협곡과 기암괴석은 물론 회양목으로 우거진 도롱뇽 포토존과 대규모 무궁화정원의 축제장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Y형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 수상작으로 독창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기자전거를 타면 기념으로 꽃을 받을 수 있는 '픽킹가든(Picking Garden)'과 야외 클래식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이어진다. 포천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리버마켓, 공예품 판매와 푸드트럭까지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10월9일부터 12일까지 '2025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개최돼 세계드론라이트쇼(드론 6000대 동시 비행), 드론 레이싱 및 축구, 드론 컨퍼런스,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페스타 등 가든페스타와 연계돼 포천 한탄강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걸맞게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10월25일 2만㎡의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포천 반려동물 관광축제'가 개최된다.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더욱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자전거가 운영된다. 이용료 일부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햇볕을 가릴 양산도 무료로 대여한다. 작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30만 방문객과 세외수입 12억원, 경제효과 130억원을 달성하며 포천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봄에는 16만 관광객을 집객했다. 이번 가든페스타는 10월3일 개천절부터 추석 연휴와 9일 한글날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방문객을 동원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9월6일부터 11월2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입장료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포천시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음모론 퍼뜨리는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할 것”...강한 유감 표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31일 “오늘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광역지자체 다수가 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면서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음모론을 또다시 퍼뜨리고 있다"며 “지난번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의 저열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고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사실 왜곡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시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청사를 폐쇄하며 출입통제를 진행한 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한의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는 시장으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대응이었다"고 확언했다. 유 시장은 또 “이러한 인천시의 대응에 대해 칭찬은 못할망정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해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까지 앞장세워 계엄 동조 운운하는 모습은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유 시장은 특히 “소위 내란 프레임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기고 싶은 마음인 듯 보입니다만, 이제 민주당의 발언들은 공상을 넘어 망상의 단계까지 온 것 같다"면서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지방정부의 계엄 동조가 '아니면 말고' 식의 억측으로 확인되면 그에 대한 책임은 지실 의향이 있느냐"고 직격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회를 넘어 이제 지방정부까지 근거 없이 탄압하려는 정치적 작업질을 멈추어야 한다"면서 “이런 비겁한 정치행태는 결국 자승자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부끄러운 짓은 지금이라도 그만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저 유정복은 앞으로도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단언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체감형 사통팔달 도로 교통인프라 구축 순항” 강조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31일 “오산시는 민선8기 역점시책으로 생활권 단절을 해소하고 선제적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시민체감형 도로 교통인프라를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도시의 길을 열고 시민의 삶을 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아 시장은 글에서 “선(先) 교통 후(後)입주의 장기적 관점의 광역교통축부터 지역맞춤형 생활도로까지 총 4건의 굵직한 도로개설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세교1지구∼지곶동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이라며 “이 사업들은 단절된 동서지역을 연결하고 주거와 산업, 문화와 관광을 이어줌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이 가운데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는 오산의 동쪽과 서쪽을 이어주고 세교2지구의 주거·산업·상업기능 확장을 촉진하는 중추 교통 인프라 역할이 기대된다"며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공사가 가능하고 철도위 공사 등 고난도 공정이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현장사무소 설치를 마치고 인근의 대형 하수관 이설, 오산천 교량 개설공사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양산동 국도 1호선 연결도로는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양산동에 예정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에 앞선 선(先) 교통 후(後) 입주철학의 선제 대응"이라며 “현재 지장물 철거, 벌목, 문화재 시굴조사, 배수공·구조물 공사, 상수도 및 포장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세교1지굳이곶동 연결도로는 지곶동 주민 교통불편 해소와 서부우회도로 및 가장산업단지와 연결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주거와 산업을 연결해 도시 내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고 오산시 북부지역 동서를 연결하는 동맥 같은 도로 역할이 기대되며 현재 2/3정도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나머지 토지보상협의와 문화재조사 절차를 앞두고 있고 내달 착공식을 시작으로 단계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서랑저수지 진입도로는 도로 양쪽에 13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함께 조성해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서랑저수지 관광 인프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공사 선정과 문화재시굴조사를 거쳐 내달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서랑저수지가 향후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단절된 지역을 잇고 주거·산업·문화·관광을 연결하는 오산의 길이 하나 둘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잇는 교통혁신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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