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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AI·국제안보 논의 직접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UN)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안보리 의장국은 회의 의제를 협의·조정하고 공식·비공식 회의를 주재하며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안보리 공개 토의는 24일 '인공지능(AI)과 국제 안보'를 주제로 열린다. 강 대변인은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을 논의하고, 국제사회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의 80차 유엔총회 참석은 신뢰받는 파트너로 대한민국의 자리를 확인하고, 글로벌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의정부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달 28일 구리시 갈매순환로 204번길 일대 초록거리 상권을 '구리시 제6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초록거리는 갈매천을 따라 맛과 분위기를 갖춘 음식점과 카페 등 소상공인 업체가 밀집한 상권으로 신규 상인회가 자체 투표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담아 붙인 이름이다. 이번 지정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리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제도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올해 3월 구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상점가 밀집 기준 완화 표준조례(안)에 맞춰 7월 관련 조례를 발 빠르게 개정해 상업지역-비상업지역 구분 없이 점포 15개 이상이면 지정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구리시는 2023년부터 남양시장을 비롯해 △신토평먹자거리 △갈매리본거리 △장자호수공원 △구리역 상권을 차례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으며 , 구리시 소상공인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초록거리를 여섯 번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경영환경 개선, 공동마케팅, 이벤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져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이번 추가 지정이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상권을 발굴해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일부터 155번 시내버스 운행 차량 15대를 전량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고 1대를 추가 증차했다. 155번 버스는 서울시의 1155번 폐선으로 4월1일 신설된 대체노선으로 별내면 청학리에서 성북구 석계역을 하루 120회 왕복 운행하며 주민의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개통 초기 타 지역 유휴물량을 활용하다 보니 경유버스가 투입됐고 이로 인한 소음-진동 등 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남양주시는 단계적으로 차량을 전기버스와 CNG버스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은 물론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기버스 충전시간으로 인해 배차간격이 늘어날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서울시와 적극 협의를 거쳐 인가 대수를 15대에서 16대로 증차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일 “시민의 쾌적한 버스 이용을 위해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며 “타 노선에도 친환경차량을 지속 도입해 교통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일 진접읍주민자치센터 4층 크낙새홀에서 열린 '두레울 사회적협동조합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활동지원사들을 응원하고 남양주시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지역사회 장애인복지에 기여해온 두레울 사회적협동조합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인 활동지원사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및 남양주시의원, 기관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 △비전 선포 △우수 활동지원사 시상 △일본 연수 결과 발표 △기념 케이크 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일본 '태양의 집' 견학 연수 결과 발표에선 활동지원사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내용을 공유하며 선진 복지 현장을 통한 지역서비스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주광덕 시장이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두레울 사회적협동조합에 남양주시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두레울 사회적협동조합은 2015년 2월 창립 후 같은 해 7월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309명의 활동지원사와 함께 334명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도 제공하며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는 결국 사랑과 존중에서 비롯된다"며 “우리 시는 끝까지 시민 곁을 지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고향사랑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동두천시에 모인 기부금을 기부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전 국민이 지역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동두천시에 필요한 고향사랑기금 목적사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동두천시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지역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접수된 제안은 사업부서의 1차 사전검토와 2차 고향사랑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며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1명) 30만원, 장려(1명) 20만원 시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일 “기부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며 “창의적이고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 고향사랑기부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천사데이 희망나눔 기부 릴레이' 첫 주자로 지난달 28일 참여했다. 이번 릴레이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덕 시장과 천사운동본부 이사들은 첫 기부자로 참여해 릴레이의 의미를 열고 지역사회 기부 확산에 앞장섰다. 박형덕 시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든다"며 “많은 시민과 기관이 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곤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장은 “천사데이는 우리 모두가 작은 나눔을 실천해 함께 행복을 나누는 날"이라며 “기부 릴레이가 동두천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 릴레이는 공직자, 기업, 사회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차례로 참여해 나눔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달 3일 열릴 '천사마라톤– Angel Run' 참가 수익금과 함께 모금된 성금은 독거노인, 저소득 아동-청소년,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발달장애인 화가 강석준의 '멸종위기 동물 그림 전시회'가 1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시청 태조홀 앞 시민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세움공동체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시민 관심 제고 △지구 환경 보호 중요성 전달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석준 화가는 전시 기간 중 직접 작품 해설에 나서 시민과 소통한다.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를 시작으로 △9일 오후 3시부터 4시 △16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총 세 차례 진행한다. 개막 첫날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세움공동체와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 자리해 전시 의미를 공유했다. 전시에는 강석준 화가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작업해온 북극곰을 비롯해 △바다거북 △펭귄 △코뿔소 △사막여우 등 멸종위기 동물 그림이 공개됐다. 다양한 동물이 생동감 있게 담겨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이 멸종위기 동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민주술도가의 '콘체르토 1번(NO.1)'이 2025년 제3회 경기주류 품평회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콘체르토 NO.1은 문헌에 전해지는 '흩임누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쌀누룩과 한국식품연구원이 전통 누룩에서 찾아낸 '효모 넘버원(NO.1)'을 활용한 삼양주다.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에서 우러나온 단맛을 발효로 이끌어내 진한 배 향과 열대과일 풍미를 담아냈다. 알코올 도수는 6도이며, 쌀 함유량은 50%에 이른다. 포천에서 재배한 벼 품종인 '청품'을 사용해 흩임누룩을 띄우고 포천 해솔촌 으뜸쌀과 찹쌀을 더해 덧술과 재덧술을 거쳐 완성한다. 콘체르토 NO.1은 작년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 대상에 이어 올해 '경기주류 품평회' 탁주부문 대상까지 수상했다. 이를 통해 청정지역 포천의 우수한 쌀과 물로 빚은 지역 특산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양조장을 적극 발굴하고, 우리 전통주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전통주 양조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주 소비 활성화 지원사업, 시설 개선 지원사업, 경기미 구매 차액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남시,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주민설명회 19일 개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선정을 위해 오는 19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3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열리며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방식을 두고 주민대표 간담회, 전문가 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 결과, 주민이 직접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는 '지정제안 방식'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정 제안서 작성 방법 △특별법 및 관련 지침에 따른 제안 내용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안내하고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참고자료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방법과 추진 절차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정제안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하천 준설 사업의 효과로 최근까지 집중호우에도 한 차례의 하천 범람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정비'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탄천 전 구간의 퇴적토를 단계적으로 준설하며 하천의 통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과거 탄천은 매년 장마철마다 범람, 시설물 파손 등 수해 피해가 끊이지 않았으나 준설 완료 후에는 하천의 물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단 한 번의 범람 없이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 탄천 범람 제로화는 단순히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 시의 행정 효율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반복되던 수해 복구에 투입되던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침수 위험이 사라지면서 탄천에 조성된 물놀이장, 체육시설, 반려견 놀이터 등 시민 편익 시설들을 중단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민들이 탄천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 퇴적 구간에 대한 정기적인 준설 작업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공적인 준설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5일 오후 5시 30분,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개관식을 연다. 이번 사업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1단계 재생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 4325㎡ 규모 부지에 뮤직홀을 비롯해 카페와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다. 특히 성남의 자랑인 탄천과 인접해 시민들이 낮에는 휴식,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식은 약 40분간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성남시립예술단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옛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이 뮤직홀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 상영과 테이프 커팅 순으로 이어진다. 행사는 성남시민 누구나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탄천과 동막천이 합류하는 이 핵심적인 공간이 문화와 음악, 그리고 지역이 화합하는,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각 공간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려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뮤직홀 내부에는 1층 다목적홀과 악기 보관실, 음향 조정실, 수유실을 갖췄고, 지하에는 4개의 연습실과 사무공간, 기계실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잔디마당과 음악 산책길, 옥상에는 하늘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됐으며, 주차장은 66대를 수용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과거의 낡은 시설을 미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성공적 사례로 앞으로 성남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2단계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 부지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몽골·키르기스스탄·필리핀에서 나무심기 등 푸른 변화 선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일 청년에게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2025년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1기가 파견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117명의 1기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은 지난달 9일부터 약 3주간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에서 40여 명씩 나눠 활동했다. 먼저 키르기스스탄에 파견된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은 기후환경캠페인, 운동회, 문화교류 등 봉사를 펼치는 한편 지역 주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27일 아샤르(Ashar) 공원에서 기후특사단의 봉사활동과 양국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식수 행사와 함께 기후특사단 활동에 대한 표식으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비슈켁시청 주누샬리에프 아이벡 자니쉬베코비치 시장과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사가 직접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비슈케크시 시장은 “단원들의 봉사활동이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환경생태 개선과 시민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재 대사는 특사 파견의 의미를 강조하며 “오늘 심는 나무가 양국 간에 우애를 돈독히 하고, 미래를 빛내는 상징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 대사는 단원들의 건의에 따라 한국의 분리수거 및 공기질 개선 정책 도입을 시장에게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특사단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비슈케크 시청과 대사관에서도 공식계정으로 기념행사를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몽골에서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숲 조성, 환경캠페인 등을 전개해 숲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기후위기 대응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필리핀에서는 소로소곤시 교육부서와 긴밀한 협력 아래 맹그로브 숲 보호 교육, 나무심기 등 청년세대의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환경의식을 강화했다. 도는 내달 2기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80여 명을 라오스, 캄보디아 2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장미옥 경기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경기청년들이 국경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에 헌신한 경험은 현지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각별한 추억이자 귀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안양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29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25년도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심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 등 민생과 밀접한 안건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17명 의원이 참여하는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정 문제점을 짚어내고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운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 17명 의원이 고양특례시를 위하는 한마음으로 시정질문에 나서는 등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고양특례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연구회(회장 조현숙)는 지난달 28일 고양을 평화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제2차 정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미경 연구회 부회장이 제안한 '평화 브랜딩을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주제로 고양연구원 안지호 박사가 발제를 맡았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집행부 기획정책관-관광과장 등 다양한 관계자가 세미나에 참석했다. 조현숙 연구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도시브랜드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도시 철학과 시민 삶을 담아내는 정체성"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평화의 상징성을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과 숙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지호 박사는 현재 고양연구원 자족경제연구실에서 지역과 국가 미래를 연결하는 정책연구를 수행 중이며, 발제에서 “고양시는 다양한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로 갈등보다는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도시 철학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 도시 브랜딩은 고양시 미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김미경 부회장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장월평천에 '장월아이'를 설치하는 등 수변공간을 활용해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평화 도시로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고양시의 도시 브랜딩 방향과 전략을 연구하고자 구성됐으며, 회장 조현숙 의원, 부회장 김미경 의원을 비롯해 김해련-문재호-송규근-신인선-임홍열-정민경 의원 등 8명 의원이 활동 중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제340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1일 개의한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동두천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 조례안(김승호 의원) △동두천시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권영기 의원) △동두천시의회 의원 등 공무국외활동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모범운전자회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은경 의원)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동두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집행부 제출 안건)과 기타 안건 3건을 포함해 총 23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이날 상정된 안건 중 20개 안건은 회기 중 심의 예정이며, 오는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안건 상정에 앞서 동두천시의원 2명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수관로 미분류 지역 개인 하수처리시설(정화조)청소비 지원 촉구(권영기 의원) △실질적-체감 가능한 청년정책 추진 당부(김재수 의원)을 제안했으며, 집행부는 5분 자유발언에 대해 검토 후 10일 이내 동두천시의회에 서면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및 허난성 안양시를 방문해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과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상임위원회 차원의 공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안양시와 친선 결연 30주년을 맞은 웨이팡시, 현재 우호교류도시이자 향후 친선결연 체결을 앞둔 중국 안양시와 교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무경제위는 1일 웨이팡시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4일 중국 안양시를 찾아 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을 통해 양 도시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안양시 시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안양시와 친선결연도시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1일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사 왜곡 도서 리박스쿨에 대한 조치를 촉구한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성익 의원은 리박스쿨은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체로 3.15 부정선거, 4.19 혁명 유혈 진압 등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중대한 과오들을 축소-왜곡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사 전문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는 해당 도서들을 검토한 결과, 일부 편집과 왜곡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파주시 도서관 현황을 전하며 조치 방안을 제시했다. 조치 방안으로 △리박스쿨 관련 도서 전수조사로 모든 공공도서관의 소장 현황과 대출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투명하게 공개 △열람-대출 제한 및 안내 조치로 역사 왜곡 도서는 즉각 열람-대출을 중단하고, 안내 스티커 부착 △도서관운영위원회 활용 강화로 논란 도서 처리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절차를 제안했다. 손성익 의원은 “이미 전국 각지에서 리박스쿨 도서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가 도서관 운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서 선정-심의 기준을 강화하고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 최대 의료 전시회 ‘GMES 2025’ 18일 개막…미래 의료서비스 청사진 제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GMES 2025'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원주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에는 국내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이 참가해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병원용 기기와 소모품 제조 기업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해 미래의 의료 서비스를 그려낼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기업별 혁신제품이 대거 등장한다. 대한과학은 초저온 냉동고와 혈액·의약품 냉장고, 원심분리기를 내세우며 친환경 냉매와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소개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근에는 이집트 군 병원에 초저온 냉동고 6대를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한과학 관계자는 ““GMP 인증 제품군 확대와 해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가겠다"며 “GMES 2025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첨단 기술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쥬텍은 정맥 뷰어 'VeinVu 200'으로 주목을 끈다. 시술자의 눈앞에 혈관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돕는 장비로, 이미 유럽 MDR 등록을 마쳐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향후 혈관·혈류 측정 장비 개발도 계획 중이다. 마쥬텍은 이미 약 20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일부 국가는 3~5년 독점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전문병원 등에 공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응급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AED와 고급형 심장충격기 등 응급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 제품 시연과 상담을 통해 시장별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안내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전략적 협력 및 수출 유통망 확대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GMES 2025 참가를 계기로 국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응급의료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아나의 부스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2층 W209에 마련되며, 다양한 응급의료기기 체험과 상담이 진행된다. 저온 치료기 '크라이오마스터'와 냉·온열 마사지기 '써모렉스'를 들고 나온 메쉬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모디넥스는 ICT 기반 스마트 모듈형 수술실을 전시장에 그대로 구현, 효율적 환경 제어와 위생 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신제품들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비멤스는 디지털 유방 엑스선 진단 장비 'Pinkview-DR Plus'**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미 5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제품으로, 유방암 조기 진단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엘테크는 하이드로겔 패치 시리즈를 소개한다. 흉터 개선과 피부 진정, 보습 효과를 갖춘 제품으로 사용자의 피부 상태에 맞춰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 위키옵틱스는 IR 광원을 활용한 휴대용 안저카메라 'nun+'와 스마트폰 연동 검안경 'nun'을 공개해 의료진뿐 아니라 동물 진단까지 아우른다. 유원메디텍은 복강경 수술기기를 비롯해 흡수성 폴리머 클립 시스템 등 신제품을 첫 공개하며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태연메디칼은 티타늄 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형외과·신경외과용 고정장치와 척추 뼈 융합용 기구를 내놓는다. GMES 2025는 단순히 B2B 전시를 넘어,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다양한 의료·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하고, 일부 제품은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네오플램과 애플라인드가 참여해 특가 이벤트를 진행, 전시장의 흥을 더할 전망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관계자는 “GMES 2025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자 기업과 바이어,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및 GMES 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단독] 나주역지주택 사업 ‘빨간불’…주택건설부지 중도금 미지급 ‘계약 해제’ 통보받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 나주역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이하 나주역추진위)가 계약 해지된 업무대행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하고 공고문을 위·변조해 조합원 모집에 나선 사실이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로 드러난 가운데 '토지사용권원 확보에 따른 변경이 있다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법률전문가의 해석에 따라 지주택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무실조차 없는 유령단체 의혹을 받는 이 단체는 위·변조된 공고문을 나주시 누리집에 공고하고 신규 가입한 조합원이 20여 명까지 이르렀으나 최근 에너지경제신문 보도 이후 잇따른 계약 해지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8월 18일자 인터넷 보도 [단독] 나주역지역주택조합추진위, 위·변조 공고문으로 조합원 모집…유령단체 의혹에 나주시 '방관' 참조)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주택조합 또는 직장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려는 자는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을 확보해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고, 공개모집의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해야 한다(주택법 제11조의3 제1항)고 정하고 있다. 나주역추진위가 현재 확보한 사업부지 토지사용권원(나주시 공고 제2025–1016호)은 주택건설대지 4만4978.6㎡ 중 3만2089.35㎡를 확보(71.34%)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역추진위는 주택건설대지 중 S홀딩스 소유 토지 1만7000㎡와 D건설 소유 토지 3000㎡에 대한 부동산매매계약(420억 원)서를 2023년 10월 25일 작성하고 계약금 12억 원과 중도금 중 일부인 2억 원을 지급해 사용권을 확보했으나 중도금·잔금을 이행하지 않아 최근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H부동산신탁에 신탁돼 있는 S홀딩스 소유 토지 중 일부는 2024년 3월 이 신탁 토지들에 대한 변경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중도금, 잔금 지불을 약속했으나 나주역추진위는 중도금 입금일인 같은 해 10월 31일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지역 아파트분양시장 악화로 나주역추진위의 신규 조합원 모집이 늘어나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한 S홀딩스와 D건설은 그해 연말까지 중도금 및 잔금 입금을 독촉하지 않다가 2025년 1월 14일 중도금 지급을 독촉하는 내용증명을 나주역추진위에 발송했다. S홀딩스는 1주일 뒤인 21일 2차로 중도금 지급을 최고한 데 이어 2025년 2월 13일 중도금 지급을 재차 요구한 뒤 응하지 않는 나주역추진위에 지난 6월 13일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주역추진위는 최근 D건설과 S홀딩스를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매매계약해제 무효확인 등(2025가합3944) 소송을 제기했다. 나주역추진위는 소송 취지에서 '토지사용권원 확보가 불가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업에 지장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조합원들이 탈퇴하고 있다.'며 S홀딩스가 신탁된 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를 교부해 주지 않아 소송에 이르게 됐다는 사연을 접수했다. D건설과 S홀딩스 법률대리인 김덕은 변호사(법무법인 민주로)는 “신탁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는 원고(나주역추진위)가 중도금을 지급하면 30일 내에 S홀딩스가 제공하기로 하는 부동산매매계약서(변경)에 명시된 만큼 중도금 지급 전에는 토지사용승낙서를 줄 의무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고는 부동산매매계약서(변경)를 누락하고 이 사건 소송을 제기해 마치 피고들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재판부를 기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변호사는 또 “주택법 제11조의3 조합원 모집 신고 및 공개모집 제1항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지주택사업이 불가하다"며 “토지사용권을 50% 이상 확보하기 전까지는 조합원 모집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원주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개회…39건 안건 심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1일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포함해 총 39건의 안건이 심의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되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총 2조439억원 규모이며, 제2회 추가경정기금운용계획안은 1109억원 규모다.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8일부터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절차를 밟는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완료시까지 활동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손준기 시의원, 부위원장에 원용대 시의원을 선임했다. 또한 심영미 시의원이 발의한 '소방대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과 손준기 시의원이 발의한 '원주 반출 문화재 환수를 위한 건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돼 관계기관에 발송됐다. 심영미 시의원은 소방대원의 과중한 업무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 과중한 교대근무로 대원들의 신체적·정신적 소진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 수당의 현실화와 PTSD 등 정신건강관리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강원권 소방대원은 최근 3년간 총 73만 9005건, 연평균 24만 건, 하루 평균 670여건의 출동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원주소방서 출동 건수는 같은 기간 12만 6203건으로 도내 최다이며, 이는 강원 전체의 약 17%를 차지한다. 원주 한 지역에서만 연평균 4만 2000건, 하루 평균 115건꼴로 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원주는 교통·산업의 중심지이자 고령인구 비중이 높아 교통사고, 산업재해, 화재, 구급 수요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업무는 화재진압을 넘어 구급·생활안전 등 전반으로 확대됐으며, 최근 3년간 구급출동은 37만건 이상으로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생활안전출동 역시 2022년 3만 3,725건에서 2024년 5만 467건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심 시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출동건수가 집중되는 대도시의 소방인력 확충 △산업단지·대형병원 밀집지역 맞춤형 장비 보급 △교대근무 완화 및 휴식권 보장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 확대 등을 구체적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또한 손준기 시의원은 “일제강점기 다수의 원주석탑과 불교문화재가 무단반출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전시되고 있다"며 “문화재는 태어난 땅과 사람들 속에서 보존될 때 온전한 의미가 드러나므로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원주시의회는 '원주 반출 문화재 환수를 위한 건의안'을 채택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국가유산청장, 국립중앙박물관, 강원도지사, 강원도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에 제출하기로 했다. 손 시의원은 “지광국사 현묘탑 환수는 원주시민과 선배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역사적 성과였다. 이 같은 의지로 여전히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 있는 원주 문화재도 반드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원주 석탑 및 석조 문화재 환수, 환수를 위한 조사·연구와 행정·재정 지원의 국가차원 추진을 공식 요구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권아름, 김지헌, 김혁성, 안정민, 심영미, 신익선, 최미옥, 박한근 시의원 등 8명이 참여했다. 발언 주제는 △AI챗봇을 활용한 민원응대 시스템 도입 촉구 △사립유치원 급식운영 자율성과 조례 관계 검토 △세금낭비 방지 △감성문화도시 조성 △학교급식 품질 및 안전관리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 △장애인 인권보호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 추진 제안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제언했다. 특히 김지헌·심영미 시의원은 현 급식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필요성을 집중 제기하며 원주시 학교급식 행정의 법적 정합성, 자율성 보장, 품질관리를 아우르는 원주시의 대응과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지헌 시의원은 사립유치원 급식운영의 자율성 보장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25년부터 급식지원센터를 유일한 급식통로로 지정해 현물지원만을 강제하고 있다"며 “학교급식지원센터 이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전환하고, 현금·현물 병행 지원을 통해 유치원의 자율성과 농민의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심영미 시의원은 “썩은 감자, 짓무른 시금치, 얼어있는 식자재 납품 등 충격적인 사례가 보고됐고, 최근 3년간 관련 민원만 2907건에 달한다. 행정의 대응은 사후처리에 그치고 있어 학부모 불신과 학생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원주지역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식자재 품질 문제를 지적하며 안전관리체계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조용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과 조례, 건의안을 꼼꼼히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회는 민생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집행부는 철저히 준비해 성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댄싱카니발과 라면페스타 등 지역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돼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국라면의 고장 원주, 2025 원주라면페스타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의 고장인 원주에서 라면을 주제로 한 미식·체험·공연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원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우산동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일원에서 '2025 원주라면페스타' 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963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삼양라면'은 당시 100g 한 봉지에 10원 이라는 가격으로 선보였지만, 처음부터 국민라면으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삼양라면 원주공장은 1989년 준공되면서 라면, 스프, 스낵, 소스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삼양식품의 제1공장 역할을 수행하며 원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현재 원주공장은 불닭볶음면 등 인기제품의 해외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수출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삼양라면 원주공장은 삼양라면의 지방화 및 글로벌 확장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으며 원주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통해 그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해 9월 24일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에 집중하며 원주공장을 직접 방문해 김동찬 대표이사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통과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원라면페스타는 '한국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의 고장'이라는 정체성을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상권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와 지역 상인 등 30여 개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시식과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대형 컵라면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시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 대책과 편의시설 운영을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25 원주라면페스타는 원주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다. 라면을 통해 원주만의 이야기와 문화를 알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유정복, 민주당 내란 가담 의혹에 “정치적 억측...행정 대응일 뿐” 일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지 더불어민주당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한 일부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내란 동조행위'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유 시장 측은 “정확한 실체 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당시 청사 폐쇄 조치가 행정안전부의 지시에 따른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현희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간부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내란에 동조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청사 폐쇄는 행안부의 행정명령에 따른 일시적 조치였으며 실질적인 폐쇄는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58분, 인사혁신처 당직 총사령의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를 전파했으며 다음날인 4일 오전 2시 8분에는 '지자체 해당사항 없음'이라는 내용을 다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같은해 12월 3일 오후 11시 20분경 청사 폐쇄를 공지했지만 이후 '출입증 소지자는 출입 가능'이라는 안내를 재공지했고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40분에는 “실질적인 폐쇄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최종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함께 유 시장의 계엄 및 탄핵 관련 입장도 민주당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계엄 다음날인 12월 4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혼란과 국민불신을 초래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지만 이틀 후인 6일에는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같은달 9일에는 이를 철회하며 “국회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하며 대통령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바꿨다. 유 시장 측 관계자는 “당일 인천시의 대응은 지극히 상식적인 행정적 조치였다"며 “민주당의 의혹제기는 정치적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인해 야기된 현 시국은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고 국정은 마비되다시피 한 혼돈의 상황"이라면서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 또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 때문이고 그 책임도 대통령이 져야 마땅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속되는 국민 불안과 국정혼란 그리고 신인도 추락 등 국가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 △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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