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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없다"는 美 연준, 한은의 선택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가능성은 물론 더욱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올해 통화정책을 둘러싼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4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은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의 부적절한 완화가 주도된다면 물가 회복을 위한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 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연준 입장에선 이 같은 관측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의사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올해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FOMC 위원은 총 19명 중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또 "참석자들은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관측했다"며 "일부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조기 완화를 경고하는 과거 경험들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폭 둔화가 물가안정을 위한 연준의 의지가 약해졌거나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향추이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속도조절에 나선 것에 대한 낙관론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준 내에서 매파적 인사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의사록 공개에 앞서 올해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포인트 높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금리가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이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차례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LH 메이어의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부적절한 금융 완화를 크게 경계하고 있는 만큼 2월에도 빅스텝을 유지하는 것으로 기울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유지에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3.25%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연준이 내달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적인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한미간 금리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은은 올해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보고 있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종금리 3.5%포인트 전망을 두고 뒤늦게 "정책적 약속이 아니다"며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를 반영하듯,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에야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한은의 금리 인하는 내년 1분기에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은이 이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50%로 인상하고 최종 정책금리는 오는 2월 또는 4월 3.75%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미국 기준금리 추이(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연준, FOMC 의사록서 "연내 금리인하 없다"…2월에 빅스텝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4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은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의 부적절한 완화가 주도된다면 물가 회복을 위한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입장에선 이 같은 관측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의사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올해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FOMC 위원은 총 19명 중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를 통해 제시한 최종금리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관측했다"며 "일부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조기 완화를 경고하는 과거 경험들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또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폭 둔화가 물가안정을 위한 연준의 의지가 약해졌거나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향추이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지난 12월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과소평가하는 투자자들에게 대한 이례적이면서도 직설적인 경고"라고 평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메시지를 봤을 때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 최대 우려사항"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에 있는 만큼 연준은 지나친 긴축에 따른 리스크를 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의사록 공개에 앞서 올해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포인트 높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이에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차례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LH 메이어의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부적절한 금융 완화에 대한 큰 경계심을 갖고 있어 2월에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비트코인 돈 세탁 방치했는데 이 정도면 다행? 코인베이스 주가 12%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돈세탁 범죄를 방치한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뉴욕주 금융규제 규제 당국이 벌금 등 1200억 원 규모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금융 거래 규정 위반에 따라 5000만 달러 벌금(약 637억원)을 우선 내고, 사내 준법 경영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추가 5000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 그간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는 코인베이스가 자금 세탁을 비롯해 불법 행위와 연관된 고객이나 의심 거래를 걸러내는 데 실패했다며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코인베이스가 이번에 1억 달러를 내고 조사 건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CNBC 방송은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 파산 보호 신청 사태 이후 규제 당국 조사가 강화되면서 이번 코인베이스 조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합의 소식은 코인베이스 관련 리스크를 줄이는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 주가는 곧장 12% 급등한 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거래소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업체다. hg3to8@ekn.krCOINBASE GLOBAL-NEW YORK/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뒤로 코인베이스 로고가 비춰진 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미국주식] 알리바바·바이두 등 中 관련주 주가↑ 테슬라·애플도 반등...뉴욕증시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0p(0.40%) 오른 3만 3269.7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83p(0.75%) 오른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71.78p(0.69%) 뛴 1만 458.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부동산, 자재(소재),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JD닷컴 등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이 앤트그룹 자본조달 계획 승인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주가는 각각 12%, 10% 이상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인력 10% 감원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금융감독 당국과 과징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다.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반등했다. 애플 주가도 1% 이상 올랐다.시장에서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경제 지표 등이 주목 받았다. 이날 발표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해당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p로 낮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완화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의지가 약화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참석자가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어떤 참석자도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해 연준 정책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이 "금융환경의 부적절한 완화, 특히 위원회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그런 완화가 진행될 경우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위원회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점도 주목 받았다. 연준이 섣부른 정책 변화 기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이다. 의사록 발표에 앞서 연준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역 연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자신할 때까지 적어도 앞으로 몇 달간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5.4% 근방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이날 반등 성공으로 S&P500지수에서 이번에도 산타랠리가 통했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에 새해 첫 2거래일(7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해당 기간 S&P500지수는 0.8% 올랐다. 다만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0.17%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73% 올랐다.미국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을 시사했다.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045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이는 10월 기록한 1051만 2000건보다 5만 건 가량 감소한 수치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0만 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채용공고는 실업자 대비 1.7개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팬데믹 이전 기록 1.2개에 비해 여전히 많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집계돼 두 달째 위축국면에 머물렀다. 이날 수치는 전달 49와 시장 예상치인 48.5도 소폭 밑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시장은 여전히 불안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평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CNBC에 "현재 연준은 여러 개를 한 번에 아슬아슬하게 다루고 있다"라고 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싶어 하지만 시장이 파티를 시작해 금융환경이 완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그는 "그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을 원하지만, 경기 침체를 야기하고 싶어하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은 CNBC에 "지금은 매우 관망 분위기"라며 "모든 면에서 꽤 끔찍했던 1년 뒤에는 항상 투자에 두려움이 있으며, 첫 2거래일 동안 적어도 실시간으로 이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2월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72.2%, 0.50%p가 27.8%로 나타났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9p(3.89%) 내린 22.01이었다.hg3to8@ekn.kr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글로벌 석탄가격 더 오르나…"중국,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할 수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해부터 4대 수입 업체들에게 호주산 석탄 수입을 허용하는 제안에 대한 논의를 전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르면 4월 1일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실화될 경우 중국은 약 2년 반만에 호주로부터 석탄을 다시 수입하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에도 호주산 수입 제한을 완화하는 방법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한때 호주산 석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였지만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양국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난 2020년 10월부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일어난 대규모 전력난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영향 등을 의식해 중국이 호주와 관계 개선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과 호주는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지난달 베이징에서 무역 및 방위 분야 등에 대한 대화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호주가 아시아와 유럽을 대상으로 석탄 수출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도 중국 내에서 위기 의식을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의 팀 베이커 거시경제 리서치 총괄은 "중국이 수입하지 않고 있음에도 호주의 석탄 수출은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수입할 경우 석탄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레이 아트릴 외환 전략 총괄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현재 글로벌 석탄 현물 시장에서 물량이 제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석탄 석탄(사진=AP/연합)

"주가 폭락 상관없다"…돈나무 언니, 테슬라 12% 급락한 날에도 ‘줍줍’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드 CEO의 이번 ‘줍줍’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테슬라 주가가 12% 가량 폭락한 날에 이뤄진 것이여서 주목을 받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를 포함한 다양한 펀드들은 이날에만 17만 6000주가 넘는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4% 급락한 108.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로 당초 테슬라가 제시했던 목표치 50%에 미달했다. 테슬라의 지난 4분기 인도량은 40만 5278대로 월가 예상치인 43만 1117대를 밑돌았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우드가 운용하는 펀드들은 지난해 10월 3일부터 지금까지 테슬라 주식 93만 8000주 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드는 특히 지난달 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사 주식 2200만주를 처분하는 동안에도 오히려 테슬라 주식 7만 5000주 가까이 매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앞으로 다양한 역풍에 직면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음에도 테슬라에 대한 그녀의 확신이 재확인된 셈"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 전망을 두고 ‘최악은 지났다’라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비치고 있다. 씨티그룹의 이테이 마이클리는 최근 투자노트를 내고 "심리가 이미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악재들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삭소방크의 피터 가니 주식전략 총괄은 "마진 압박,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도 테슬라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테슬라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고 수요는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이스트의 윌리엄 스타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기존 348달러에서 299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장기 투자자들은 테슬라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펀드인 ARKK는 지난 한 해 동안 67%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2.5%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으로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9개 ETF 총자산은 2021년 2월 최고치인 603억달러에서 지난달 중순 기준 114억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091501000559200024881 아크인베스트를 이끄는 캐시 우드(사진=로이터/연합)

"믿을 건 역시 금?" 금값시세 6개월래 최고치…은도 덩달아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2년 킹달러 기조 속에 맥을 못 추던 금과 은 가격이 최근 들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금과 은 가격이 본격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국제금값은 온스당 1.08%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금 시세가 1846.10달러를 기록한 적은 지난해 6월 16일(1845.70달러)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작년 저점인 1630.90달러와 비교하면 지금까지 14% 가까이 오른 셈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 고조,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맞물린 영향이라고 이날 분석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경기침체와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 리스크,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피크와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망,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3% 밑으로 떨어지지 못할 것이란 관측들이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며 "일번적으로 봤을 때 2023년은 금값에 친화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센 총괄은 이어 "일부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으로 많은 금을 사들이면서 ‘탈달러’ 노선을 탔는데 이런 흐름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금값시세에 바닥 역할을 어느 정도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연준이 올해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고, 2분기 중 금리인상을 멈춘 뒤, 3분기 또는 4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금값이 기지개를 키자 은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에 올라탄 모습이다. 은은 산업에 쓰이는 용도가 있어 경기흐름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지만 안전자산인 금과 같은 귀금속으로 분류돼 금 가격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 이날 COMEX에서 3월 인도분 국제 은값은 온스당 0.81% 오른 24.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은 시세가 24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지난 9월 1일 기록된 연중 최저가인 17.67달러와 비교하면 37% 가량 급등한 셈이다. 은값시세가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는 인식 또한 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상 금은 은보다 약 5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최근엔 그 격차가 70∼80배로 벌어졌다. 이날 종가를 비교해보면 금은 은보다 76.2배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금은 물론 은 가격이 앞으로도 폭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uAg ESG Gold Mining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는 에릭 스트랜드는 "중앙은행들은 올해 금리인상에서 피벗(방향 전환)하는 등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견해"라며 금값이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리어트웨이브 트레이더를 운영하는 에이비 길버트는 은값 전망을 두고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와의 인터뷰에서 "21∼22달러로 조정을 받은 후 거대한 상승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몇 년 걸릴 수 있겠지만 50달러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골드바(사진=연합)지난 1년 국제 금값시세(사진=네이버금융)지난 1년 국제 은값시세(사진=네이버금융)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세계 곡물 가격 올해도 높은 변동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세계 곡물 가격이 올해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곡물 공급 교란을 불러올 수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곡물 시장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작년 초 국제 곡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곡물 주요 생산 지역 가뭄의 영향으로 밀과 대두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해 3월 역대 가장 높은 부셸당 12.94달러까지 치솟았다. 대두 가격도 지난해 6월에 부셸당 17.69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으며, 옥수수는 지난해 4월에 2012년 이후 최고가인 부셸당 8.14달러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곡물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는 지난해 시초가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기준 밀 가격은 부셸당 7.93달러였으며 대두와 옥수수 가격도 각각 부셸당 15.22달러와 6.77달러에 머물렀다.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항구들을 통한 곡물 수출길을 열어줬던 러시아와의 합의가 지난해 11월 120일간 연장됐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계속 공격하는 등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량도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원자재 애널리스트 짐 위코프는 곡물 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변수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의 지속 가능성이라면서 곡물 거래상들이 매일 주시해야 할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이 시행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도 곡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옥수수와 대두로 만드는 에탄올과 바이오연료와 같은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원료인 곡물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중국 상황도 곡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런던 소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원자재 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럴린 베인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주요국들의 지속적인 통화긴축 영향으로 올해 초에는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농업 전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투크리엄 트레이딩의 제이크 헨리는 곡물 가격은 생산비용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생산비용 아래 가격으로 거래된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리튬 공급받으려면 시장가로"…테슬라 등 전기차 가격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배터리 제조를 위해 조달받는 리튬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 가격이 그동안 폭등세를 이어온 탓 공급업체들이 더 이상 고정된 가격으로 납품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납품업체들 간 공급계약에 어떤 변화가 따를지, 그리고 제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광산업체 피드몬트 리튬은 이날 성명을 내고 테슬라와 스포듀민 농축액(SC6) 공급계약을 수정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수정을 통해 피드몬트 리튬은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연간 12만 5000톤의 SC6을 테슬라에 납품하게 된다. 본 계약을 3년간 더 연장시킬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주목할 점은 피드몬트 리튬은 앞으로 고정된 가격이 아닌 시장에 연동된 가격으로 테슬라에 제공하는 부분에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당시 연간 16만톤의 SC6을 고정된 가격으로 향후 5년간 제공하는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이 나온 배경에는 2020년부터 글로벌 리튬 시장이 급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무너졌고 그 결과 리튬 가격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글로벌 탄소중립 열풍이 불면서 리튬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리튬 가격이 1200% 가량 폭증하자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고정된 가격으로 더 이상 납품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코웬의 데이비드 데켈바움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 수정을 통해 피드몬트 리튬의 현금흐름이 5억 5000만달러 가량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세계 1위라는 점, 그리고 세계에서 리튬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업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 간의 계약 수정을 계기로 업계에서 어떤 변화가 따를지 주목된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에만 테슬라 모델Y가 글로벌 리튬 소비의 1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데켈바움은 "피드몬트 리튬과 테슬라의 공급계약 수정은 파격적"이라며 "테슬라는 그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원료를 조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변동된 가격으로 리튬을 공급받기 때문에 테슬라 비용이 불가피하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계약 수정에 따른 파장이 테슬라에만 국한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과거에는 테슬라가 리튬을 대량을 구매하는 유일한 전기차 제조업체였기에 테슬라에 유리한 조건으로 원료를 공급받았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일부 업체들은 더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포드는 작년 6월 3억 호주달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라이온타운 리소시스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광산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리튬을 공급받는 식이다. GM은 작년 8월 리튬 생산업체인 리벤트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 9800만달러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GM은 2025년부터 향후 6년간 리튬을 조달받는다. 이와 관련해 배터리 원자재 컨설팅업체 하우스 마운틴 파트너스의 크리스 베리 회장은 리튬 시장에 있어서 "테슬라의 주도권이 증발하고 있다"며 "협상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사진=AFP/연합)

‘탈원전 유턴’ 독일, 원전가동 추가 연장하나…찬반 의견 ‘팽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원자력발전 가동 추가연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독일 내각 안에서 제기됐다. 독일은 탈원전을 추진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맞아 원전 가동을 올해 봄까지 연장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커 비싱 독일 교통장관(자유민주당(FDP) 소속)은 3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 위원회가 원전가동 추가 연장에 관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우리가 지금 정치적 싸움을 하거나, 내 주장이 옳다고 우길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우리가 안정적이고 감당할 수 있는 가격에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면서, 우리의 기후보호 목표를 달성하느냐는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답변"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이에 대해 정치적으로 토론하지 않으려 한다면, 이 문제는 학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원전 가동 연장과 관련한 논쟁을 끝내고 탈원전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배르벨 바스 독일 연방의회 의장(사회민주당(SPD) 소속)의 지적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자민당과 사민당은 녹색당과 함께 현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비싱 장관은 이런 제안을 통해 연정 내 논쟁을 재개하고 싶어한다.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 직권으로 현재 가동 중인 이자르 2, 네카베스트하임 2, 엠스란드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올해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혀 논쟁을 종료한 바 있다.지난해 연말까지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해 탈원전하기로 했던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올해 4월 중순까지 가동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부분 유턴했다.비싱 장관은 오는 4월 중순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 기후보호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통부 차원에서는 전기차를 늘려야 기후보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 전기차의 탄소배출 대차대조표가 악화하기 때문이다.독일은 203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행 42%에서 80%로 2배가량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독일 칼스루에 기술연구소(KIT)의 추산에 따르면 원전 가동이 중단되고,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뿐만 아니라 석탄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동원하면 전기차의 탄소배출 대차대조표가 뚜렷하게 악화한다.비싱 장관은 "우리가 석탄 발전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면 이를 통해 기후보호 목표에 기여할 수 없게 된다"면서 "사람들이 전기자동차가 비쌀 뿐 아니라 기후보호에 나쁘다고 인식하게 되면 전기차로 전환이 좌절되게 된다"고 말했다.앞서 바스 의장은 독일 노이에오스나브뤼커차이퉁에 원자력으로 인해 프랑스가 감당하는 높은 위험을 지목하면서 "지금 새로운 연료봉을 산다면 옛 원전 가동을 20년 동안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에너지 전환은 우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싼 가스와 원유에 의존했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막혀 있었다"면서 "새로운 원전가동 연장은 필요한 전환에 다시 제동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독일 원전(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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