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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성장률은 소폭 하향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19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이같이 평가했다. 등급전망 또한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강한 정책 효율성과 고도의 다양성 및 경쟁력을 갖춘 경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강한 재정 건전화 의지 등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무디스가 제시했던 전망치 1.6%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둔화와 통화 긴축, 부동산 시장 조정 등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가계·기업부채가 소비·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이라고 봤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가계대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 등으로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은행권 시스템 위기와 관련해 "한국의 은행 업종이 현재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정도는 낮은 편"이라면서도 "한국이 수출 기반 경제인 만큼 전 세계 금융시장 상황에 변동성이 확대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는 요인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개혁, 고령화 극복을 위한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을 꼽았다. 반면 한국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 등을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했다.무디스 무디스 로고(사진=로이터/연합)

파죽의 일본 증시, 과거 영광 되찾나…엔화 환율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증시가 6주 연속 오르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전날 종가대비 0.8% 오른 3만 808.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버블(거품)경제 붕괴시기인 1990년 8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3만선을 넘었다.또 다른 주요 지수인 토픽스도 이날 0.2% 상승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지난 16일 3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두 지수가 6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은 지난 주에만 7810억엔어치 일본 주식과 선물을 순매수했다. 일본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정책, 통화완화 정책, 실적 호조, 엔화 약세 등이 일본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날에는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일본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부터 맥쿼리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일본 증시의 강세장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토픽스 지수가 앞으로 9% 가량 더 올라 2350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이날에도 약세를 이어가면서(환율 상승) 연 최고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 환율이 달러당 최대 138.75엔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올 들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5% 넘게 하락하면서 10개국 통화 중 두 번째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처럼 일본 엔화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배경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빠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대규모 완화정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음은 일본 증시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가 발언들. ◇ 벨리타 옹, 달톤 인베스트먼트 회장자사주 매입, 배당액 증가분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 행동주의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에 눈길을 돌려야 하는 좋은 이유를 제공한 셈입니다. ◇ 잭 애블린, 크레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현 시점에선 세계 증시 중 일본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는 선진국 시장 전략에서 일본 주식을 약 50% 비중확대(overweight) 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플레이될 것 같지 않고, 순환식일 것 같습니다. 수년간 일본은 외면받아왔지만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본에 대한 익스포져를 확대하는 시기가 오면 우리는 탈출할 계획입니다. ◇ 이브제니아 몰로토바, 픽텟 애셋 매니저먼트 선임 투자매니저일본 증시가 중기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들어 강세를 이어왔지만 대부분의 섹터들은 S&P500 지수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입니다. 이에 밸류에이션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올리버 블랙번, 야누스 핸더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미국에선 경기침체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일본 주식을 소유하는 것과 관련된 투자자들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타케루 오기하라 에셋 매니지먼트 원 최고전략가닛케이 지수가 3만 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한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추가 상승에 있어서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아직은 약합니다.(사진=EPA/연합)

젤렌스키, G7 정상회의 직접 참석…‘대반격 지원’ 촉구할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나왔다.교도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1일 화상으로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보도했다.이번 G7 정상회담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우크라이나전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최근 우방국들을 돌며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5일 영국을 전격 방문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얻어냈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에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 등 비회원국 정상들도 다수 참석한다. 호주,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정상도 초청받았다. 특히 그간 친러시아 성향 때문에 우크라이나전에 거리를 두던 인도, 브라질도 참석해 우크라이나전 공동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방문 때문에 중립을 표방하는 이들 국가가 기존 입장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국자들 발언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적 지원과 소통의 탄력을 유지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나는 우리가 이 과제를 수행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군사안보 전문가들은 15개월 동안 이어진 소모전 끝에 이뤄지는 이번 대반격의 성패가 무기공급 등 국제사회 지원에 달렸다고 진단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위기론 약발’ 끝?…호재 소멸된 금값, 어디까지 떨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았던 국제금값이 고꾸라지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은행권 불안, 경기침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금 시세는 사상 최고 수준인 온스당 2000달러대에 형성돼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승 모멘텀에 힘이 빠지자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급부상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959.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 2주 전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2085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금값 상승을 견인한 요인들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금 가격이 약 2개월 만에 1960달러대 미만으로 고꾸라진 상황이다. 국제금값은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본격 상승세를 탔다. SVB 파산 여파가 금융권 불안으로 번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자 금값은 단숨에 19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경제침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지난달 국제금값은 약 1년만에 처음으로 2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 이후 조정장세에 진입하면서 상승 흐름이 멈추는 듯 했으나 이달초 퍼스트리퍼블릭 문제로 은행권 위기가 재점화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문제로 디폴트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금 가격은 지난 4일 온스당 2055.70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렇듯 승승장구하면서 매일 최고가를 기록할 것 금값의 분위기가 최근 들어 급반전했다. 미국 고용·소비 등의 강세가 재확인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줄기 시작했고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연초대비 많이 빠진 상황이지만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여기에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정치권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마저 커지자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날 장중 4200선을 넘어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넷플릭스, 알파벳 등 빅테크 주가는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엎친 데 덮친 격, 연준이 다음달 미국 경제 전망치를 2021년 이래 최대 폭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줄리아 코로나도는 "그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을 올리고 실업률을 낮춰야 할 것 같다"며 "이는 분명히 (금리를) 더 오래 더 높게 가져가는 것이다. 연준은 곧 방향을 바꾸거나 인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아울러 대다수의 연준 당국자는 6월 금리 동결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아직은 승리를 선언할 시점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03.45를 기록하면서 약 2달만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통상 달러화 강세는 금값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해 블루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은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이는 (금값에 있어서) 고통스러운 진실"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향후 금값 전망에 있어서 1950달러선 지지여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RJO 퓨처스의 프랭크 촐리 선임 시장 전략가는 "바닥을 쳤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며 "먼저 1950달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왈시 트레이딩의 숀 러스크 이사는 1950달러선이 붕괴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금값이 1920달러대로 추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골드바(사진=로이터/연합)국제금값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새벽 4시 13살 딸 벽장서 39세 한국 남성이...美 10대 사칭 ‘밤의 선생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에 사는 한인 남성(39)이 SNS에서 만난 13세 소녀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A씨가 최근 성범죄 혐의 4건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작년 8월 1일 새벽에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록포드에 소녀가 사는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록포드를 관할하는 위네바고 카운티 보안관청은 당시 A씨가 성관계를 위해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사건 당일 새벽 4시께 딸 방의 벽장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A씨는 창문을 통해 피해자 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A씨는 방을 빠져나와 소녀의 집 앞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그러나 소녀의 아버지가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제공해 덜미가 잡혔다. 이 소녀는 경찰에서 "스냅챗에서 ‘밤시간 선생님’(Nighttimesensei)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A씨와 친구가 됐다"며 "A씨는 본인을 (록포드 인근) 엘진에 사는 16세 제임스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이용하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수사팀은 피해자 스마트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이후 ‘제임스’라는 가명을 쓴 A씨가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성관계를 갖는 것과 관련해 써놓은 대화를 찾았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A씨가 피해자 방에 ‘두 번째’ 잠입해 들어간 날에 꼬리를 잡혔다고 부연했다. A씨는 지난 12일 법원에서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를 책정 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사흘 만인 지난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법원이 A씨에게 피해자와 피해자 집은 물론 18세 이하 미성년과 접촉하거나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29일로 예정됐다. hg3to8@ekn.krclip20230519112300 미국 일리노이주 위네바고 카운티 보안관 순찰차.미국 일리노이주 위네바고 카운티 보안관청 웹사이트/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제동 걸리나…"美 법무부, 소송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과 한국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도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아무 조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한국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법적 관할권은 없지만, 미국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기업 결합을 막는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밝혔다.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2020년 11월부터 조사를 해왔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미국 내 중복 노선 경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을 운항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만약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이는 미국 정부가 외국 항공사간 합병을 막기 위해 제기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3월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의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 2021년 가을에도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미국 국내선 제휴에 제동을 거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앞서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지난 3월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사진=연합)

6월 미 금리 동결은 중단이 아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통화정책을 둘러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6월은 금리가 임시로 동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서 "(금리인상을) 한 번 건너뛰는 게 적절하다는 내용의 경제지표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오늘까지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연준 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11명의 위원 중 한 명이다.로건 총재는 "지난 10차례 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올린 후 약간의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아직 필요한 만큼의 진전은 아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까지 갈 길이 멀다"라고 강조했다.블룸버그통신은 그가 ‘건너뛴다(skip)’라는 표현을 쓴 것을 주목했다.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제든지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6월 금리 동결은 긴축이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동결은 금리인상을 건너뛰거나 중단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 약간 더 금리를 올림으로써 보험에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불러드 총재는 인상과 동결 양쪽에 모두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거나 1970년대처럼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리스크"라고 우려했다.로건 총재와 불러드 총재를 포함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너댓명의 연준 고위인사들이 최근 6월 금리인상을 좀 더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이러한 태도는 시장의 기대와는 온도차가 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72%로 예상했다. 다만 로건 총재의 연설 후 그 수치는 62%로 뚝 떨어졌다.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33.0%로 전일(22.1%)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의 팀 듀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은 중단이 아닌 건너뛰는 쪽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의 모든 고위 인사들이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동결 쪽에 기울어져 있음을 분명히 했고, 몇몇 수뇌부 인사들은 신중론을 펴고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도 이날 추가 인상과 동결 양쪽에 여지를 열어놨다.제퍼슨 이사는 워싱턴DC에서 미국보험감독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국제보험포럼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고 우리는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국내총생산(성장)이 올해 상당히 둔화했다"고 우려했다.그는 "1년은 수요자들이 금리인상의 효과를 완전히 체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기간"이라며 통화정책 시차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필립 제퍼슨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사진=로이터/연합)

美 외교 원로 "5∼10년 내 3차 세계대전 가능성" 경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의 외교 원로 헨리 키신저(99)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중 대립으로 3차 세계대전이 5∼10년 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7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양쪽 모두 상대가 전략적 위험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강대국 간 대치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존을 위해 실용적으로 접근하라고 주문했다.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그 후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을 지냈고 이후에도 수차례 정부 외교 고문, 특사 등을 맡았다. 오는 27일 100세 생일을 앞둔 고령에도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내놓고 있다.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전적인 1차 대전 직전의 상황에 있다"며 "모든 쪽에 정치적 양보를 할 여지가 크지 않고 평형을 깨뜨리는 어떤 일이라도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미·중 관계에 인류의 역사가 달렸다고 보며, 특히 인공지능(AI)의 급진전으로 그 길을 찾는 데 5∼10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키신저 전 장관이 제시하는 해법은 현실주의에 바탕을 둔 공존이다. 그는 "중국과 미국에 전면전의 위협이 없는 공존이 가능한가? 나는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실패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군사적으로 강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가장 시급한 현안은 대만 문제다. 닉슨 대통령이 1972년 처음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마오 주석은 대만 문제만큼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마오 주석은 "그들은 반혁명 분자고 우린 지금 그들이 필요없다"며 "100년은 기다릴 수 있다. 언젠가 우리가 그들을 찾을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먼일"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키신저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식 전쟁이 일어난다면 대만이 파괴되고 세계 경제가 충격에 빠지며 중국 내에서도 후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흥분을 가라앉히고 실무적인 관계와 신뢰를 점진적으로 쌓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미·중 양국이 대만에 관한 입장을 근본적으로 유지하되, 미국은 병력 배치에 신중을 기하고 대만 독립을 지원한다는 의심을 사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미국 일각에서는 중국이 패배하면 민주주의와 평화로 돌아설 것으로 생각하지만, 키신저 전 장관은 그런 선례는 없고 공산 정권이 무너지면 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미·중이 대화해야 할 중요한 분야는 AI가 지목됐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파괴의 세계에 살고 있다"며 "군사 역사를 보면 지리의 한계, 정확성의 한계 등으로 적군을 완파할 능력이 있었던 적이 없다. 이제는 그런 한계가 없다"고 지적했다.AI를 지금에 와서 폐기할 수는 없으므로 양국이 핵 군축처럼 AI 군사능력에 대한 억지력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술의 영향과 관련해 교류를 시작하고 군축을 위한 걸음마를 떼야 한다"고 했다.미국 외교에 대해서도 실용주의가 강조됐다. 미국은 외국에 개입할 때마다 세계를 자유·민주·자본주의 사회로 만들려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도덕적 원칙이 이익에 너무 자주 앞서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사진=AP/연합)

시장은 연준 피벗 기대하는데…전문가 65% "연내 금리인하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경제침체 가능성 등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16명을 대상으로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명(64.65%)은 올 연말 금리가 현재 수준인 5.0∼5.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명은 연내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중 3명은 연말에 5.0∼5.25%로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머지 30명은 금리 동결 후 인하를 예상했다. 조사 결과와 관련해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쉽게 정리하자면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2%)의 2배 이상이고 실업률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생각하는 자연 실업률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이 가벼운 침체에 대해 반대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받아들일 만한 대가로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서는 1분기에 연율 1.1%였던 미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0.6%로 둔화한 뒤 3·4분기에 각각 0.2%, 0.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은 최소 2025년까지 2%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실업률은 현재 3.4%에서 연말(4.2%)과 내년(평균 4.5%)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는 과거 침체기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런 와중에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착륙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연준이 미국 금리를 약 1년에 걸쳐 5.0%포인트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비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주택시장도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어 경기 침체를 동반하지 않는 물가 안정화가 현실화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터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다를 것이란 표현을 우리 모두 싫어하지만 이런 동력을 본 적이 없었다"며 "독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 침체를 점쳐왔던 전문가들도 입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에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왔었지만 이젠 그 시기가 4분기로 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샌탠더US캐피탈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침체가 곧 임박할 것이란 컨센서스가 계속 뒤로 밀려가고 있다"며 "큰 이유 중 하나는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이러한 관측은 시장 기대감과 여전히 상반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2%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3.8%에 달했다. 그 이후 미국 금리가 7월과 9월에 각각 동결되고 11월과 12월 FOMC에 금리가 0.25%포인트씩 내려 연말에 4.5∼4.75%로 인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연내 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배경엔 과거에 비해 더욱 커진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 미국 지역은행 붕괴 등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USA-FED/POWELL 미 워싱턴DC에 위치한 연준 본관(사진=로이터/연합)

반도체 부활에 시동거는 일본…"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일본 정부로부터 2조원에 육박한 보조금을 지원받고 일본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한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침체된 일본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00억엔(약 1조9387억원) 규모의 보조금으로 히로시마 공장에 ASML의 극자외선(EUV) 반도체 노광장비를 설치해 차세대 D램 생산에 나선다. 이로 인해 일본에 처음으로 EUV 장비가 도입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히로시마 공장은 2013년 마이크론이 인수한 일본 반도체 기업 엘피다의 시설로, 마이크론은 지금까지 1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마이크론이 1감마(10나노 6세대)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실제 일본 정부는 대만 TSMC에 구마모토현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인 4760억엔(약 4조7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TSMC는 지난해 4월 구마모토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지원받아 일본 요코하마시에 반도체 후공정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고 인텔도 일본에서 연구개발(R&D) 거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또한 자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해 공동 설립한 기업인 라피더스에 3300억엔을 지원한다. 라피더스는 세계에서 아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를 2025년에 시험 생산하고, 2027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으나, 이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한국과 대만에 밀려 10%대로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 삼성전자 등 외국 반도체 생산업체·연구기관 7곳 대표들과 만나 일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면담에서 "범정부적으로 (외국 기업이) 대일 직접 투자를 한층 더 늘리게 하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국 반도체 기업과 관련 일본 기업의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와 삼성전자, 미국의 IBM·인텔·마이크론·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종합반도체 연구소인 벨기에 IMEC(아이멕)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면담에 참석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몇 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약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론과 일본 정부의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반도체 수출통제를 시행한 후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로 마이크론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련 조사를 하는 데 대한 대응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리서치 업체 옴디아의 아키라 미나미카와 애널리스트는 히로시마 공장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마이크론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Japan Computer Chips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는 1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외국 반도체 생산업체 및 연구기관 7개사 대표와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와 기업 대표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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