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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비농업 고용지표, 33.9만개↑·실업률 3.7%…나스닥 선물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5월 비농업 일자리가 33만 9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지수는 상승세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3만 9000개 증가했다. 이는 4월 증가폭(25만 3000개)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19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비농업 일자리가 집계치 중앙값을 14개월 연속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 고용보고서의 또 다른 중요한 항목인 실업률은 3.7%로 예상치(3.5%)보다 올랐으며 전월(3.4%)보다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3% 증가해 예상치(0.3%·4.4%)와 부합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13∼14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은 최종 결정 전까지 최신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다.제퍼슨 이사는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고 특히 근원 서비스 물가 등에서는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하커 총재는 5월 고용 지표가 "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증시 선물지수는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5%, S&P 500 선물은 0.46%, 나스닥 선물은 0.40% 상승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다.(사진=AP/연합)

OPEC+, 추가 감산으로 국제유가 부양할까…"가능성 작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작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현재까진 이번 회의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늘 그렇듯, 분위기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2명의 소식통은 회의 결과를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OPEC+의 새로운 조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관측은 국제유가가 최근 하방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을 받는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해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유가가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저로 떨어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가를 반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OPEC+는 최근 몇 년간 시장을 여러 차례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실제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기꾼들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에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되자 생산 쿼터를 포기하면서 ‘유가 인하 전쟁’을 벌여 유가가 25%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도 경제전망이 악화하자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5월부터 연말까지 감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은행 HSBC는 지난달 31일 보고서에서 "OPEC+가 정책 변경을 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하반기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이 현실화하지 않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밑돌면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이번 주 OPEC+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뒤 대신 매파적인 언급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가격이 하반기 배럴당 80달러 이하가 이어지면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OIL-OPEC/ OPEC 로고(사진=로이터/연합)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만에 개최…"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7년 만에 재무장관회의를 오는 29일 도쿄에서 개최한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과 차관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성도 "한일 재무 차관급 협의를 통해 양국 정부의 협력 관계를 크게 강화한다는 관점에서 재무장관회의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은 경제 동향,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후속 조치를 협의한다. 아울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제3국 인프라 투자, 양자와 역내 금융, 세제·관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은 "양국 장관이 금융 협력과 경제 정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2015년 종료된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시작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다.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던 결과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달 초 인천 송도에서 회담을 하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대외경제 장관회의 시작하는 추경호 부총리 (사진=연합)

부채한도 합의안, 美 상원에서도 통과…디폴트 사실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1일(현지시간)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그동안 촉각을 기울여왔던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밤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이번 합의안은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군사 분야 지출은 3%가량 증액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앞서 상원 공화당 강경파들이 국방비 지출 증액을 요구하면서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 ‘패스트트랙’(법안 신속 처리) 절차에 난관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양당 원내대표가 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긴급 국방지출 법안을 약속하면서 접점을 찾았다.법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까지 거치면 미국은 디폴트 선언을 피하게 된다. 미 재무부는 디폴트 시한을 이달 5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의안 통과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초당적 합의는 미국 경제와 미국인들에게 큰 승리"라면서 "우리가 국익을 최선으로 행동할 경우 무엇이 가능한지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으며,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부채한도 합의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1일(현지시간) 불 켜진 미 국회의사당 건물(사진=AP/연합)

정치와 비즈니스는 별개?…미중 갈등에도 글로벌 CEO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대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양국간의 마찰과 이에 따른 보복조치로 기업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지만 세계 2위 경재대국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회복, 해외 투자가 시급한 중국도 이들을 반기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을 종합하면 글로벌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기업 총수들의 방중 대열에 합류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르노 회장이 이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 목적, 구체적인 계획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중의 성사될 경우 아르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이나 이후로도 중국을 처음 찾게되지만 예측 불가능한 환경 때문에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문은 세계 최대 명품시장인 중국에서 경기가 식어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VMH는 중국인들의 소비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7% 급등해 예상치를 2배 넘게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향후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LVMH 주가는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10% 가까이 하락했고 아르노 회장은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다시 내줬다. 아르노 회장의 방중 계획은 올 들어 중국을 줄줄이 찾는 글로벌 총수들을 뒤따른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실제 머스크 CEO를 포함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CEO 등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이달 중국을 찾을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을 쉽게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매출의 약 5분의 1을 중국에서 올리고 있고 스타벅스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중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전 세계 테슬라 공장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생산한다. 이에 앞서 애플, 삼성전자, 사우디 아람코, 폭스바겐,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을 포함한 기업 경영진들이 지난 3월 베이징에 열린 ‘2023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경쟁자 이탈리아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그룹 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는 올해 초 중국을 찾았다. 중국 또한 글로벌 기업 총수들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 고강도 방역 조치를 완화했지만 이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치를 못 미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발표한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집계되는 등 2개월째 50 아래로 떨어져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또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 1분기에만 중국에서 300억 달러를 유출했다. 이로 인해 MSCI 중국지수는 2021년 최고점 이후 50% 넘게 폭락한 상태다. 일각에선 그러나 중국의 환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중 갈등, 국가 안보 문제 등의 이유로 글로벌 기업들이 언제든지 중국 정부의 감시망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미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구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안보 당국은 스파이 색출 작업을 벌여 지난달 컨설팅기업 캡비전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3, 4월엔 베인앤드컴퍼니, 민츠그룹의 중국 사무소도 급습한 바 있다. 일본 제약기업인 아스텔라스의 직원이 베이징에서 스파이 혐의로 구속되는 일도 벌어졌다.이와 관련해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 국립대학 리콴유 공공정책학원 교수는 "중국 경제가 심각하게 악화되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치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은 여전히 해외 투자자들과 기업들에게 구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시 주석은 국가안보를 최우선순위로 삼고 있다"며 "위험요소가 적발될 경우 중국은 주저 없이 외국 기업들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안보와 발전을 두고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연합)

테슬라 뛸 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선두 업체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전기차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1일(이하 현지시간) 리비안이 이달 중 나스닥 100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JP모건 보고서 전망을 보도했다.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드는 회사로, 주가가 최고점에서 90% 이상 폭락한 상태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퇴출 날짜로 오는 16일을 예상했다. 나스닥 100지수는 한 회사 주가가 매월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개월 연속 0.1% 미만이 되면 해당 기업을 퇴출한다. 리비안은 지난 4월 28일과 5월 31일 각각 0.1%를 밑돌았다. 2021년 11월 기업공개를 한 리비안 주가는 전기 자동차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세를 탈 때 잠시 수혜를 본 뒤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리비안 주가는 오전 한때 4.8%까지 하락했다가 결국 1% 내린 14.58 달러로 마쳤다. 올해 들어 리비안이 기록한 낙폭은 약 20%에 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경기가 침체하고 값비싼 전기 픽업트럭 판매도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루시드 역시 5.4% 내렸다. 특히 루시드는 신주 발행으로 3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한다는 발표를 내놓은 뒤 이날만 16% 급락해 6.50 달러로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펀드인 사우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신주 약 60.5%를 보유하게 된다. 다만 업계 선두 주자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70% 넘게 상승했다. hg3to8@ekn.krRIVIAN-IPO/ 리비안 R1T 픽업트럭.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는 소시오패스” 조카딸, 성폭행 피해자와 ‘로맨스 소설’ 출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절연한 조카딸 메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 성폭행 피해자 E. 진 캐럴이 협업을 통해 로맨스 소설을 출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메리 트럼프가 쓴 소설 ‘디 이탤리언 레슨’(The Italian Lesson)이 내년 출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메리와 진 캐럴 사이 친분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메리는 트럼프 가문 장남이었던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 딸이다. 진 캐럴은 27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승소한 인물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중단된 시기에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꾸준히 연락하자는 의미로 로맨스 영화 각본을 써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 결과 결국 각본 대신 소설이 탄생했다. 소설 줄거리는 이탈리아에서 카페를 창업한 미국 여성과 현지 포도 농장 주인 로맨스다. 메리는 자신이 소설을 집필했지만, 연애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진 캐럴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진 캐럴은 과거 패션잡지 엘르에 ‘E. 진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칼럼을 연재하면서 연애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는 집필 과정에서 소설 속 로맨스 수위 등에 두 사람 간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정치에 관련 내용은 완전히 배제한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진 캐럴은 "독자들에게 탈출구를 제공하는 소설"이라며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리는 자신 몫 유산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고모 등에게 빼앗겼다고 주장하면서 소송까지 제기한 인물이다.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는 트럼프 가문 치부를 담은 폭로성 회고록을 내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책에서 메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직하지 못하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나르시시스트’이자 ‘소시오패스’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 입학한 것도 입시 부정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폈다. 진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지난달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약 66억 원) 배상을 명령하면서 캐럴 손을 들어줬다. hg3to8@ekn.krclip2023060208324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카딸 메리 트럼프.AP/연합뉴스

80세 바이든 또 ‘꽈당’에 경호원들 ‘식겁’...백악관까지 "괜찮다" 해명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역 대통령(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은 해프닝 하나에도 미국 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바닥에 넘어지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대수롭지 않은 일도 최근 잦아지면서 ‘건강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백악관까지 나서 그때그때 대통령 건강을 브리핑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바이든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콜로라도스프링스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야외 졸업식 행사에서 연설 후 생도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자리로 돌아가다 바닥 검은 모래주머니에 걸려 넘어졌다. 주변에 있던 비밀경호국(SS) 소속 경호관들과 사관학교 관계자는 깜짝 놀라 바로 뛰어나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3명이 부축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혼자서 자리로 돌아갔고, 도중에 뒤돌아 검은 모래주머니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자신을 넘어뜨린 주범이 모래주머니라는 뜻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 라볼트 백악관 공보국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님은 괜찮다. 무대 위에 모래주머니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자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6월에는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의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 멈추던 순간 페달 클립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경호관들 도움으로 일어섰지만, 별다른 부상 없이 시민 및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21년 3월에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가볍게 뛰듯이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2020년 11월엔 반려견 메이저와 놀아주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에 실금이 갔다. 이에 한동안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례 건강검진을 받았고, 의료진은 "건강하고 원기 왕성한 80세 남성"이라며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에 있고 어떤 예외 없이 그의 모든 책무를 완전히 이행한다"는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당시 의료진은 검진 당시 가슴에서 기저세포암(피부암의 일종) 일종인 작은 병변을 제거했으며, 추가 치료는 필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hg3to8@ekn.krclip20230602081652 바닥에 넘어졌다 3명 부축을 받아 일어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미국주식] 하루 만에 다시 뛴 엔비디아…디폴트 공포 넘긴 뉴욕증시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일(미 동부시간) 6월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p(0.47%) 상승한 3만 3061.5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p(0.99%) 오른 4221.0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69p(1.28%) 뛴 1만 3100.98로 마쳤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500지수 상장 99% 기업 중에서 78%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5년 평균인 77%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들은 예상치를 총 6.5% 상회해 5년 평균인 8.4%를 밑돌았다. 개별 종목 중 메이시스 주가는 예상보다 분기 매출이 부진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도 1% 이상 올랐다. 세일스포스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4% 이상 하락했다. 델 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1% 이상 올랐다.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이 이어졌다. 이에 주가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전날 5% 넘게 내렸던 엔비디아는 이날 다시 5%이상 올라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시장에서는 부채한도 법안 하원 통과 소식, 각종 고용 지표 등이 주목 받았다. 공화당이 다수를 점한 미 하원 전체 회의 표결에서는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내놓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통과됐다. 법안은 5일 이전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된다. 미국 상원은 신속처리절차(fast-track)를 통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표결에 필요한 60표를 얻기 위해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해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 100명 전원이 신속처리 절차에 동의하면 수정안은 이르면 이날 늦게 곧바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한도 이슈가 일단락되면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 지표가 연준 6월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 나오는 노동부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5월 민간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5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27만 8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8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수치는 29만 6000명였다. 월 3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고용은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월 6.7%보다 둔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날 나오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25만 3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5월 실업률은 3.5%로 전달 3.4%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업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000명 뛴 23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만 가장 많은 수준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5월 감원 계획은 8만89명으로 전월 6만 6995명보다 20% 증가했다. 5월 감원 계획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287% 급증했다. 올해 들어 1~5월 미국 기업들은 41만 75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다.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연준 당국자들이 6월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더 커졌다. 다만 여전히 2일 나오는 고용과 13일 나오는 물가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적어도 6월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 뛰어야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투표권이 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에 육박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8.4%,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1.6%에 달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이슈는 해결이 예상돼왔으며, 고용 지표는 혼재된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부채한도 관련 이슈가 헤드라인 위험을 가중해왔지만, 주식시장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로 이를 무시해왔다"라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CIO는 마켓워치에 "이날 민간 고용은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라며 "헤드라인 수치는 훌륭하지만, 서비스의 순고용은 매우 혼재돼 있으며, 천연자원과 광업 부문 일자리 증가세는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9p(12.76%) 내린 15.65를 기록했다. hg3to8@ekn.krAI Chips Explainer 엔비디아 로고.AP/연합뉴스

마을 로고 백조 잡아먹은 美 10대들 "오리인줄"...2명만 미성년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뉴욕주 마을 명물로 꼽히던 백조가 10대들에게 잡아먹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방송 ABC, CBS 등은 31일(현지시간) 오논다코 카운티에 있는 맨리어스 마을이 지난 27일 정든 암컷 백조 ‘페이’를 떠나보냈다고 보도했다. 페이는 10여년 전부터 맨리어스에 살면서 수컷 ‘매니’와 짝을 이룬 이 마을 마스코트다. 페이와 매니는 매년 봄 새끼 백조를 낳으며 주민들에게 기쁨을 줬다. 백조는 마을 로고에도 그려져 있고 티셔츠나 모자에도 그림이 새겨져 있을 만큼 상징적 동물이다. 그러나 페이는 새벽 3시께 연못에서 뉴욕 시러큐스 출신인 16~18세 청소년 3명에게 포획됐다. 죽임을 당한 뒤에는 이들 집에서 친지들에 먹혔다. 맨리어스 경찰은 "이들은 음식이 부족해서 그랬던 게 아니다"라며 "페이를 큰 오리라고 생각하고 사냥을 하고 싶어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 방송은 백조 사냥이 미국 일부 주에서 합법이지만, 뉴욕주는 아니라고 전했다. 이들 10대는 당시 페이 새끼 4마리도 함께 잡아갔다. 그러나 먹지는 않았다. 당국은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새끼 백조 4마리를 모두 무사히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 새끼 백조들은 현재 전문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페이의 짝 매니도 무사하다. 다만 시장은 수컷 백조가 짝을 잃으면 흉포해질 수도 있어 원래 있던 연못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매니는 새끼들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보호를 받다가 다른 서식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30일 이들 10대 3명을 절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중 미성년자 2명은 부모에게 인계됐고 18세는 법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페이가 이 마을에 어떤 의미인지 10대들이 몰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swan-2077219_1280 백조 사진(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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