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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뉴욕증시, 나스닥만 간신히…아마존·메타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71p(1.12%) 내린 3만 2417.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86p(0.48%) 밀린 4117.3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41p(0.38%) 오른 12,643.0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이틀간 내렸으나 이날은 아마존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시장은 기업들 3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와 모두 일치한다. 전월 대비 수치는 8월 기록한 0.1% 상승보다 가팔라져 5월 이후 최고치였고, 전년 대비 수치는 전월 3.8%에서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르고, 전년대비 3.4% 올라 전달과 모두 같은 수준을 보였다. 9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7% 증가해 WSJ 예상치 0.5%보다 높았고, 전월 0.4% 증가보다 개선됐다. 미국 성장동력인 소비가 여전히 견조함을 재확인한 셈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4.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성장 동력인 소비가 강하게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일었다. 최근 3분기 GDP 성장률을 5.4%까지 예상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GDP나우는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2.3%로 낮췄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졌다. 미시간대는 이날 10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3.8%를 웃돈 것은 물론 직전월 3.2%보다 급등했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3.0%로 직전월 2.8%보다 올랐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63.8로 전월 67.9보다 하락했다. 이는 넉달 만에 최저치다. 한편,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공습 소식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된 점은 주가지수 발목을 잡았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마존이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순이익과 매출에 6%대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도 2%대 상승했다. 인텔은 강한 PC 수요로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면서 9%대 급등했다. 포드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12%대 급락했다. 엑손모빌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배당을 늘렸다는 소식에 1% 하락했다. 셰브런은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6%대 하락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한 달 전보다는 더 빠르게 올랐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속도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연준 시각을 바꾸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그들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되면 결국 지출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1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4%였다. 12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78.6%, 0.25%p 인상 가능성은 19.3%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p(2.85%) 오른 21.27에 거래됐다. hg3to8@ekn.krCorporate Water Commitments 미국 아마존 로고.AP/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달라"...美 ‘트럼프 그늘’ 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친 트럼프 성향으로 공화당 소수 강경파에 의해 하원의장에 오른 마이크 존슨 신임 미국 하원의장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으며 백악관 참모진에게 자신의 의견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 간 일치된 의견은 우리가 이런 현안들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곳에서 목표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종 단계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백악관은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런 발언에 대해 존슨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존슨 의장은 내년 대선에 재집권 도전장을 던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그 정책에 찬동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지 못하더라도 바로 타협을 통한 종전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기조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등을 포함한 105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존슨 의장을 비롯한 친트럼프 강경파들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한 대규모 지원은 불가하다는 기류가 돌고 있다. 이날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캔자스) 등은 이스라엘 군사 지원을 위한 143억달러(약 19조원)의 별도 예산법안을 제출했다. 우크라이나와 분리된 지원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공화당 초강경파의 반란으로 해임된 케빈 매카시 전 의장에 이어 의사봉을 쥔 존슨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 왔다. 그는 지난달 하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달러 지원이 포함된 임시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117명 중 하나다. hg3to8@ekn.krU.S.-WASHINGTON, D.C.-HOUSE SPEAKER-ELECTION-MIKE JOHNSON 친 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신임 하원의장.신화/연합뉴스

‘친트럼프’ 강경파 美 하원의장 오르자…"우크라 지원 분리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친트럼프 성향인 마이크 존슨 신임 미국 하원의장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분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미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으며 백악관 참모진에게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간 일치된 의견은 우리가 이러한 현안들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곳에서 목표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종 단계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백악관은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존슨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존슨 의장은 내년 대선에 재집권 도전장을 던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그 정책에 찬동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 입장을 드러내며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지 못하더라도 바로 타협을 통한 종전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등을 포함한 1천5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존슨 의장을 비롯한 친트럼프 강경파들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한 대규모 지원은 불가하다는 기류가 돌고 있다. 이날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캔자스) 등은 이스라엘 군사 지원을 위한 143억달러(약 19조원)의 별도 예산법안을 제출했다. 우크라이나와 분리된 지원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공화당 초강경파의 반란으로 해임된 케빈 매카시 전 의장에 이어 의사봉을 쥔 존슨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 왔다. 그는 지난달 하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달러 지원이 포함된 임시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117명 중 하나다.USA MAINE MASS SHOOTING JOHNSON 마이크 존슨 신임 하원 의장(사진=EPA/연합)

미군,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 공습…"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별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IRGC 및 IRGC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사용하는 탄약고와 무기저장고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이라크 접경인 아부 카말 인근에서 미군 F-16 전투기 두 대가 정밀무기로 이들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아 20명 가까운 미군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커지고 공격도 늘어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결국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5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이란이 중동에서 미군에 계속 대항한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밀한 자위 차원의 공격은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의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일련의 공격, 그리고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인 도급업자 한 명이 대피 중 심장질환으로 사망했고, 미군 21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전원 임무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는 미군 장병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바이든 대통령)는 미국이 그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으며 자국과 장병들, 국익을 지킬 것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보복 공습을 가한다는) 오늘 조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군기지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필요시 추가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은 손을 숨기고 우리 병력에 대한 공격에 역할을 했음을 부인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놓아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군에 대한 이란 대리세력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진행 중인 분쟁과는 독립적이고 서로 구분된 것이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변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이번 공습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이지만, 중동 각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선동해 이번 전쟁에 관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온 이란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최소 12건의 공격이 있었다. 시리아에서는 4건의 추가 공격이 있었다. 이라크에는 약 2500명, 시리아에는 약 9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들 미군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는 활동을 하고 있다.PYH2023101302010034000_P4 해상급유 중인 미 항공모함 제너럴 포드호(사진=AFP/연합)

비트코인 시세, 두배 넘게 뛰었지만…내년엔 추락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일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두 배 넘게 뛰자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겨울)도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마저 나온다. 현물 ETF가 상장되면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호재가 시세에 선반영됐다는 주장과 함께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4081.06달러로, 올해 연초(1만6000달러대) 대비 시세가 두 배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은 특히 이달 중순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핵심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으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증권식별코드(CUSIP)를 받았다. 시장에선 이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현물 ETF 승인이 공식화되는 순간 매도세가 출현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투자회사 인더머니스탁스의 가레스 솔로웨이 최고시장전략가는 26일(현지시간) 귀금속매체 킷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데 비트코인 상승세가 유지되어도 더 오르지 못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시세는 승인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에 팔아라’ 심리가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부분의 기관들은 현물 ETF가 결국엔 승인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지난 몇 달 동안 물량을 축적해왔을 것"이라며 실제 승인 이후 매수세가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은 최대 4만7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알파 임팩트의 헤이든 휴즈 공동창업자도 같은 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반영하고 있어 승인이 현실화된다면 뉴스에 팔아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아울러 솔로웨이는 내년 1분기에 경기침체가 불가피해 뉴욕증시가 35%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그 과정에서 패닉셀(공포 투매)이 발생해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시가 폭락하면 투자자들에게 공포와 패닉이 일어나는데 비트코인 보유자들도 마찬가지"며 "대다수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주식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와 관련해 "정부와 소비자들의 부채는 지속불가능한 위치까지 오른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어 은행들이 붕괴될 수 있다"며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좀비 기업’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솔로웨이는 금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를 지목하면서 "중앙은행을 일컫는 ‘똑똑한 자금’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인다는 것은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금값 전망과 관련해 "차트 흐름상 금 가격이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역대 최고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럴 경우 내년 금 가격은 최소 2400∼2500달러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사진=로이터/연합)

中 CCTV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 향년 68세.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한때 시 주석의 경쟁자이기도 했던 리 전 총리는 재임 시절 '시진핑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4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돼 경제가 충격을 받자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농업 인력과 농자재 이동 통제로 곡물 수확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힌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고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졌다. 그는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사진=AFP/연합)

“BTS 성병 이름 같아, 분홍 머리 한국인 싫어요"...아르헨 부통령 후보 발언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극우파 빅토리아 비야루엘(48) 자유전진당 부통령 후보가 과거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혐오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야루엘 후보는 지난 2020년 BTS를 언급한 한 이용자 트윗에 답글 형식으로 "BTS는 성병 이름 같다"는 글을 게시했다. 비야루엘 후보는 "저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해요"라는 트윗도 썼다. 현지 BTS 팬들은 이를 BTS 리더인 RM(본명 김남준)에 대한 언급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에도 일부 BTS 팬들 지적과 항의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3년 전 트윗은 비야루엘 후보가 하비에르 밀레이(53) 대선 후보와 함께 지난 22일 대선 본선 투표에서 2위로 결선에 오르게 되자 다시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그러나 비야루엘 후보는 이번에도 "1000년 지난 재밌는 트윗 채팅 알람이 이렇게 쏟아지게 돼 미안하다"며 항의하는 반응을 비꼬았다. BTS 팬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팬클럽은 성명을 내고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비야루엘 후보의 BTS를 향한 혐오적인 제노포비아(외국인 또는 타 민족 집단을 배척하거나 증오하는 것) 언급을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BTS 팬클럽은 "그분(비야루엘)의 최근 발언들로 미뤄 그의 적절한 사과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트윗이 발견되면 도발 조장에 넘어가지 말고 아미(BTS 팬클럽)에게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출신의 비야루엘 후보는 ‘더러운 전쟁’(1976∼1983년)이라고 불리는 군사독재 정권에 대한 재평가 필요성을 앞장서 주장하고 있다. 그는 당시 정권에 참여한 군인 집안 출신이다. 현직 하원 의원이기도 한 그는 공무를 위해 제공되는 항공권으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hg3to8@ekn.krclip20231027085722 빅토리아 비야루엘 자유전진당 부통령 후보.AFP/연합뉴스

[미국주식] 뉴욕증시, 또 왜…알파벳·메타·애플·MS·테슬라·엔비디아 등 주가 줄줄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63p(0.76%) 하락한 3만 2784.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54p(1.18%) 밀린 4137.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5.62p(1.76%) 내린 1만 2595.61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기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 영역에 진입했으며 이날 낙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긴 했으나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전날 클라우드 실적에 대한 실망에 9% 이상 하락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이날도 2% 이상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확대하고, 광고 매출이 둔화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투자자들 우려를 샀다. 이밖에 대형 기술 중에서 애플이 2.4%, 테슬라가 3.1%, 엔비디아가 3.4%, 마이크로소프트(MS)가 3.7%이상 떨어졌다. IBM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장난감 업체 마텔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말 쇼핑 시즌에 수요 둔화를 경고하면서 7% 이상 떨어졌다. 포드 주가는 회사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째 이어진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포드는 마감 후에는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도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이상 오르고 있다.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마감 후 거래에서 6%가량 상승 중이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성장률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악화한 투자 심리를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은 거의 5%에 육박해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게 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4.7%보다 높은 수준으로 2분기 2.1%의 두 배를 웃돈다. 이번 수치는 2021년 4분기(7.0%↑)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올해 미국 성장률은 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32억 달러(4.7%) 증가한 29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2.0% 증가보다도 증가 폭이 컸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늘어난 21만명에 달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0만7000명보다 많았으나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강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근거를 마련해준다. 국채금리는 7년물 국채 입찰 호조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을 안심시키지는 못했다. 2년물 금리는 9bp 이상 하락한 5.05%를, 10년물 금리는 11bp 떨어진 4.84%를, 30년물 금리는 10bp가량 떨어진 4.98%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에도 이러한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진정한 문제는 이 추세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계속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분기를 단언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투자자들은 모멘텀이 감속되는 것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CNBC에 "월가가 빅테크 실적에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고, 아마존과 애플도 미국의 경제 전망 악화를 고려할 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7년물 국채 입찰에서의 강한 수요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테이블에서 치워지지 않은 지정학적 위험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9.4%를 기록했다.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9.6%, 0.25%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19.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9p(2.43%) 오른 20.68을 기록했다. hg3to8@ekn.krCANADA-CHINA/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임계점? 지상군 격돌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hg3to8@ekn.kr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제거를 위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지상전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밤새 탱크 등을 동원해 급습을 가한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상태로, 지난 22일부터 산발적으로 제한적 규모 지상 작전을 벌여왔다. 이스라엘이 전면적 지상전을 개시할 경우 다른 무엇보다 일명 ‘가자 지하철’ 땅굴부터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가자 지하철은 하마스 거점이자 보급선, 은신처, 방공호, 기습통로 등 하마스의 거의 모든 것으로 꼽히는 시설이다. 이 지하 터널은 길이가 거의 500㎞에 달하며, 주요 지점과 건물을 거미줄처럼 잇는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눈을 피한 ‘아날로그’ 통신으로 기습을 감행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로켓과 탄약 보관소로도 사용된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을 대거 투입하기에 앞서 공습 등으로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정보 없이 터널에 접근할 경우 내부에 설치된 수많은 부비트랩으로 인한 병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지상군 투입 계획을 거론하며 "적군은 기갑·보병부대를 마주치기에 앞서 공군의 폭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텔아비브대학 모셰 다얀 중동아프리카연구센터의 하렐 초레브 선임연구원도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땅굴 공격 전망에 "기본적으로 가자지구 지하도시의 기반시설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하마스의 중추를 분쇄하고, 가자지구 안이든 어디에서든 그들의 리더십을 파괴하겠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다만 이 경우 가자지구 전역을 광범위하게 타격하게 되는 만큼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포함해 대량 사상자를 낳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의 하산 알하산 연구원은 CNN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사회적으로, 지리적으로 깊이 뿌리박혀있다"며 "이스라엘이 이를 물리치려면 가자지구를 지형적으로, 인구적으로 영구히 바꿔놓아야만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안으로는 하마스 무장세력이 집중된 일부 지역 제한전을 펴는 것이 거론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하 터널 탐색을 위한 로봇과 드론 외에도 액체 물질 스펀지 폭탄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를 분리해놓은 금속 막대를 제거하고 투척하면 내부 액체가 섞이면서 거품이 부풀어 오른 뒤 바로 단단해져 땅굴 입구와 틈새를 막는 방식이다. 또 이스라엘은 남부 네게브 사막의 군 기지에 ‘리틀 가자’라고 불리는 가자지구 축소판을 만들어 시가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좁은 거리와 미로 같은 터널을 이용한 하마스의 게릴라 전술에 대비, 적군을 색출하고 교전하는 모의 전투로 감을 익히는 것이다. 실제 전면적인 지상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군은 지상 근처의 초소형 무인기(드론)·공격헬기부터 감시·자폭 드론, 전투기, 가장 높은 고도의 전략 정찰기까지 층층이 공군력을 동원해 공중을 철저히 장악하고 보병 전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포병을 통해 시가지에 길을 뚫고 3층 높이 장갑 불도저 등 기갑 전력을 선두로 한 지상군 병력이 이를 지나가는 작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스라엘 군 지도부가 여러 차례 ‘육해공 입체 작전’을 거론한 점을 고려하면 해군까지 포함하는 전면 공격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공격과 제한적 작전이라는 두 가지 방안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에 비교해 분석하기도 한다. 첫 번째는 2014년 미군이 대규모 지상공격을 감행했던 도시 이름을 딴 ‘팔루자 모델’, 두 번째는 이슬람국가(IS·다에시) 테러 조직에 대응한 국제 연합군이 최소한의 범위에서 교전을 벌인 ‘모술 모델’이다. 하지만 CNN은 이 양 갈래 시나리오와 관련해 "두 가지 버전 모두 상당한 사상자를 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라고 지적했다. 9년 전인 2014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전격 침공했던 때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포를 쏘지 못하도록 막고 땅굴을 분쇄하고자 가자지구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하마스가 오히려 더 깊고 길게 땅굴을 파는 결과를 낳았을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주민 2000여명이 사망한 데 따른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와 군 지도자들의 일관된 발언이나 가자지구 국경 안팎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군 움직임으로 미뤄볼 때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점은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지난 21일 밤 보병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고,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지난 19일 접경지에 집결한 장병들에게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20일에는 크네세트(의회)에 출석해 공습에 이은 지상전으로 하마스를 파괴하고 숨은 저항 세력을 제거한 뒤, 가자지구에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는 3단계 지상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hg3to8@ekn.krMIDEAST ISRAEL PALESTINIANS GAZA CONFLICT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에 의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EPA/연합뉴스

미 국채금리 5% 뚫리자…연준 양적긴축 조기종료 가능성에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자 통화 긴축의 일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긴축(QT)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채권시장의 악순환 리스크가 연준의 양적 긴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적 긴축이란 연준이 보유 채권을 매각해 시장의 달러화를 흡수하는 정책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달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양적 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연준은 연간 7200억 달러(975조원)의 속도로 국채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정도로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국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거의 2조 달러(2700조원) 상당의 연방 재정적자를 메우려는 재무부의 노력도 더욱 어렵게 하는 실정이다.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릴 가능성이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양적 긴축에 관해서는 그러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금리 인하 시작 후에도 현재의 과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최근에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은데다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연준으로서는 기존 방침의 재고 압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차입 비용의 급증은 경제의 경착륙을 초래하고, 덩달아 주식과 기업 신용과 같은 더 위험한 자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블룸버그는 연준의 양적 긴축은 이전에 시행됐을 때는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종료됐으며,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잭 매킨타이어는 "필요하다면, 또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계속 메시지를 보낸다면, 그들은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다"라며 연준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채권 자경단은 인플레이션이나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채권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국채의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현재 미국 국채 시장은 25조8000억 달러(3경5000조원) 규모다.최근 장기 국채 발행 물량이 늘었지만 투자자들이 매수에 주저하는 모습이고, 이번 달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경매 또한 저조했다.일본 투자자를 포함해 한때 대규모 매수자들도 조용하다.사정은 이렇지만 재정적자 확대로 인해 국채 공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로 끝난 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7000억 달러(2300조원)에 달했다. 도이체방크 AG의 수석 국제전략가인 앨런 러스킨은 눈에 띄는 랠리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 수익률이 상승하는 시장은 양적 긴축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대출 기관들로서는 미실현 손실이 늘고, 채권 수익률도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악순환을 낳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경고했다.5%에 달하는 높은 국채금리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짐 드마레 글로벌시장 책임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행사에서 높은 단기 국채 수익률이 주요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연쇄효과를 우려했다.그는 사람들이 높은 국채 수익률에 만족하기 때문에 다른 산업 분야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혁신적인 산업, 혁신적인 기업으로 자본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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