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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회 금리인하 유지”…6월 피벗 청신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시장의 큰 관심사였던 금리인하 횟수와 관련해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세 번 가량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이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의 이달 FOMC 성명은 직전 FOMC와 거의 동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지속가능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 이번 기준 금리동결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이날 공개된 점도표의 내용이다. 이번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연말 기준 금리가 4.6%(중간값)로 제시됐다. 작년 12월에 제시된 예상치가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이는 작년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0.25% 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최근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고 그 규모 또한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부상했었다. 그럼에도 연준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2개월(1∼2월)간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1, 2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우리의 확신을 키우거나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2월 두달간의 데이터에 과민하게 반응하지도 않을 것이며 무시하지도 않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여 우리에게 확신을 안긴 작년과 같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달성하고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여전히 대부분의 견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 19명 중 10명이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전망했고 나머지 9명은 연내 2회 이하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FOMC 점도표에서는 연준 위원 19명 중 11명이 올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시장에서도 6월 금리 인하를 다시 점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지난 19일 40.9%에서 FOMC 회의 이후 25.1%로 떨어진 상황이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근본적인 내용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파월의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은 2025년말 기준금리를 3.9%(중간값)로 예상함으로써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3.6%)에서 0.3% 포인트 높였다. 이는 내년에 0.25% 포인트씩 4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서 '3회 인하'로 빈도를 낮춘 것이다. 2026년말 이후의 장기 기준금리는 2.6%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2.5%)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또 연말 실업률을 4.0%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의 예상치인 4.1%에서 소폭 하향했다. 아울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의 예상치인 1.4%에서 0.7% 포인트 높였다. 또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와 같은 2.4%를 고수했고,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6%로 직전 대비 0.2%p 높였다. 다만 내년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작년 12월의 예상치와 같은 2.2%를 제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시세 폭락 전망 끝’…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가격 급등

최근 빠르게 하락하던 암호화폐 시세가 급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금리 동결 장기화에 따른 폭락 전망이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시간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서부시간 오후 3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6% 급등한 6만 7811달러(909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6.37% 오른 3488달러, 솔라나는 8.86% 상승한 187달러를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7만 3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전날 고점 대비 약 17% 폭락해 6만 달러선을 위협 받았다. 지난 14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급격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날은 6만 8000달러선 탈환도 눈앞에 뒀다.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내 금리를 0.25%p씩 3차례 인하하겠다는 기존 구상을 유지하면서다. 투자은행 오펜하우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었다"며 “2022년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을 때 시장에 유동성이 회수됐고, 이는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고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때로 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테크주처럼 거래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금리 환호’ 증시, 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등 주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p(1.03%) 오른 3만 9512.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11p(0.89%) 오른 5224.6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p(1.25%) 상승한 1만 6369.41에 마쳤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같은 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마감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와 에너지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산업, 기술 관련주들이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인텔 주가는 백악관이 반도체 보조금 최대 195억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0.4%가량 올랐다. 최근 변동성을 보여온 엔비디아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씨티는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20달러에서 1030달러로 상향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알파벳이 1.1%, 아마존이 1.2%, 메타가 1.8%, 테슬라가 2.5% 이상 상승했다. 치폴레 주가는 50대1 주식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웰스파고 주가는 씨티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가운데 0.5%가량 올랐다. 이날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호재로 작용했다. 회의 결과로 연준 '매파'(통화긴축 성향) 행보를 우려한 시장을 안도하게 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해 더 느린 속도로 금리가 내려갈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적절할 경우 현재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더 오래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인하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표현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한 부문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연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언급했으나 “전체 스토리를 바꾸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2%를 향한 울퉁불퉁한 길로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에도 손 대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현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아무런 결론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만간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는 심도 깊은 대차대조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혀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회의와 관련해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연준은 2% 물가 목표 달성까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견딜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대차대조표 목표 달성까지 향후 몇 달간 양적긴축(QT) 규모를 늦출 수 있다는 개방성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는 “전자는 경제적 안녕 유지 목표에 부합하며 후자는 유동성 관련 시장기능 혼란을 막으려는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대 지수 최고 마감은 연준이 보낸 신호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채권 수익률, 국제유가,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8bp(1bp=0.01%p) 하락한 수치다. 다만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28%로 하루 전 대비 2bp(1bp=0.01%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제유가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전장보다 2.14% 내린 배럴당 81.68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달러화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약 0.4p 내린 103.4였다. 이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지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오는 6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4%로, 전날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p(5.64%) 내린 13.04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6만달러도 아슬아슬…비트코인 시세 급락세, 오히려 매수 기회?

사상 최고가 수준인 7만 40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급락하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9% 급락한 6만 97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15% 가량 급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1000달러선을 깬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6만 달러 선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지속하며 14일 7만 3797.97달러까지 찍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연말 대비로는 여전히 40% 넘게 오른 상태다. 암호화폐 2인자인 이더리움 시세 역시 지난 12일 4092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수직낙하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3072.3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일 전 대비 각각 8.78%, 23.95% 급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시세 금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9% 가까이 떨어져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13%가량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3.96% 빠졌고,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날 15.69%에 이어 이날 5.67%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정보업체 LSEG 자료를 보면 18일(현지시간) 주요 ETF 10개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액이 1천780억 달러로 일주일 전 4000억 달러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다른 ETF와 달리 기존에 운용하던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는 19일 기록적인 6억4250만 달러 자금 유출이 있었다고 비트멕스리서치는 전했다. 그러나 월가 투자은행들은 비트코인 시세 전망과 관련해 낙관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부문장인 매슈 맥더못은 최근의 가상화폐 가격 급등이 개인 투자자들에 의한 것이며 기관 투자자들이 동참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 움직임은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유입도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19일 투자노트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시세 급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반감기를 앞두고 저점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 또 내년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7.5조달러까지 불어나고 이 기간 비트코인은 15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中, 기준금리 동결로 ‘숨고르기’…1년물 3.45%·5년물 3.95%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자 당장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일반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동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5년 만기 LPR도 연 3.95%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동결을 점쳤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하는 등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일부 경제 지표가 견조한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와 5.5% 증가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1∼2월 부동산 투자는 9% 하락해 24% 떨어졌던 작년 12월보다 낙폭을 줄였다. 이와 관련해 미즈호증권의 세레나 주 선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현재까지 중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금융완화에 대한 시급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 부분 춘제(春節·중국의 설) 효과 때문이어서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5% 안팎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많다. 중국 관영 매체도 이례적으로 중국 경제가 다양한 문제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인정했다. 관영 경제일보는 현재 중국 경제가 고품질 발전을 향해 매진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사례로 유효 수요 부족과 일부 산업의 과잉 생산, 약한 사회적 기대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6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중국 경제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나라 은행업 지준율은 평균 7%로, 앞으로 계속 인하할 여력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인민은행은 금리를 더 인하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보인다"며 “다음 인하 시점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급 불안에 국제유가 5개월만 최고…앞으로 더 오를 전망?

5개월 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1%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틀 연속 올랐으며, 이틀간 상승률은 3%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 10월 27일 이후 최고치이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일대비 0.56% 오른 배럴당 87.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최근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엔 공급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자발적 감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하루 120만배럴 증가에서 상향한 것이다. 여기에 이달에만 적어도 7개 러시아 정제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분석에 따르면 해당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설비의 7%, 하루 37만500배럴가량의 원유를 처리하는 시설이 폐쇄됐다. 이런 와중에 블룸버그통신은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 연장을 하지 않더라도 유가가 3분기에 배럴당 85∼90달러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소재 글로벌 원유거래업체 군보르의 프레데릭 라세르 글로벌 리서치·분석 총괄은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주최로 미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들이 2분기 이후에도 감산을 연장한다면 유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PEC+는 현재로서는 2분기 이후 감산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또한 라세르 총괄과 다국적 원자재 중개업체인 트라피구라그룹의 벤 러콕 글로벌 석유 담당 총괄은 현재 진행 중인 전쟁과 파나마 운하와 홍해 등 주요 수송로의 운송 차질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석유 수요는 올해 하루 70만 배럴 증가하면서 올해 전 세계 수요 증가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라세르 총괄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제프 커리 에너지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몇 달 내 금리를 인하하면 유가는 현재 컨센서스 전망치 배럴당 70∼9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제조업 지원과 유럽의 비축유 재구축 움직임으로 인해 석유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본은행 금리인상에도 엔화 환율 34년래 최고치 눈앞...전망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일본 엔화 가치는 오히려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또한 예상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자 엔화가 올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마저 사라졌다. 2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2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2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달러대비 엔화 환율이 151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152엔마저 넘어설 경우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그동안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으나, 전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달러 환율은 오히려 급등한 것이다.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의 경우 현재 유로당 164.43엔으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비둘기파적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해도 상당 기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는 경제 물가의 전망에 달렸지만, 현재 전망을 전제로 하면 급격한 상승은 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년 3월 당시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에 나섰던 연준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대조적이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미야이리 유스케 외환 전략가는 “향후 금리인상과 관련해 총재로부터 명확한 신호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이번 경우는 비둘기파적 인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화 약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단기 정책금리가 연말까지 0.1%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또 금융완화 정책의 일환인 수익률곡선통제(YCC)를 폐지했음에도 종전과 비슷한 규모로 장기 국채 매입을 계속하고 장기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하면 기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장기채 수익률을 끌어내리겠다는 것으로 미일 금리차가 좁혀지지 못할 것이란 셈이다. 이런 와중에 연준이 예상보다 더 적게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바스 채권전략가는 “지난 두 달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약간 상승하면서 조만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사라져 버렸다"면서 “올해 금리를 두 번만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5.25~5.5%에서 올해 말 4.75~5.0%로 인하될 가능성을 25.6%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이 확률은 지난 12일 16.9%였다. 이와 관련, 인베스코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차오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 성명과 지속적인 장기채 매입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까지 엔화가 앞으로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마저 사라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통화가치가 주요국 통화를 아웃퍼폼할 전망이 최근 들어 증발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엔/달러 환율이 135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지난해 전망한 노무라는 지난달 전망치를 143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0엔대로 올 한해를 시작했다. 미즈호은행의 경우 올해말 엔화 환율 전망치를 직전 달러당 135엔에서 147엔으로 조정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또 살짝 뛴 증시…주가는 엔비디아·애플↑ 테슬라↓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33p(0.83%) 오른 3만 9110.7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9p(0.56%) 상승한 5178.51로, 나스닥지수는 63.34p(0.39%) 뛴 1만 6166.79로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주가 흐름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 관심사다. 시장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연준 금리인하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랠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치가 재조정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열기를 주도해온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주춤한 모습도 시장 랠리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커운다.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H100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칩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주가는 장중 3% 이상 하락하다 힙겹게 1%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AMD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AMSL 홀딩은 1% 이상 올랐다. AI 대표적 수혜주이자 엔비디아 AI 서버를 구축하는 주요 거래 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이날 신주 발행 소식에 9%가량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0% 이상 폭등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애플이 1.3% 상승했고 테슬라가 1.4% 내렸다. 미국 주택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었다.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7% 증가한 연율 152만 1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 143만채를 상회하는 수치다. 신규 착공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관련주가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주가는 회사 창립 일가가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4%가량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회사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 이상 떨어졌다. 유니레버 주가는 벤앤제리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할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경우 이는 시장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비키 창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일 경우 미래 금리 분포에 대한 시장 전망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장이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장기 정책 경로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심코프의 크리스토프 숀 응용 리서치 담당 대표는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그간 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덜 민감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사실에 집중할 뿐, 언제 인하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더 부정적인 놀라운 소식이 나올 경우 시장 회복력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5%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1p(3.56%) 뛴 13.82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네타냐후, ‘라파 지상전’ 두고 미국과 정면충돌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의 가장 큰 우방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피해, 전후구상 '두 국가 해법', 라파 지상전 등을 둘러싼 양국 지도자 간 갈등을 언급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전과 다르게 노골적으로 백악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전까지 미국 정가와 대체로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FT는 세계 지도자 중에 네타냐후만큼 “미국 권력층을 잘 파악하고 구애해온 인물은 없다"면서 “그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 4명을 구슬리며 공화당과 그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친구로 만들었고, 미국과의 항구적 군사·외교 동맹이라는 그 어느 나라도 누리지 못한 혜택을 얻었다"고 평했다. 특히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의 무기 공수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지탱해왔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 편을 들었고, 국제사법재판소에서도 이스라엘의 주장을 옹호했다. 그러나 가자 남부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계획하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는 전면전 위기까지 이른 지금, 이스라엘로선 미국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백악관에 맞서는 선택을 하면서 그 지원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지도자들 간의 충돌은 전에도 있었지만 네타냐후 총리만큼 노골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었으며, 네타냐후 총리 개인으로서도 정치적 도박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큰 위험을 감수한 적은 없다고 FT는 분석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그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한다면 결국 이스라엘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행보 뒤에는 이스라엘 극우 세력이 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기반이 그를 미국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이스라엘인으로 묘사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를 지낸 마틴 인디크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이스라엘 관계를 걱정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하도록 내버려 두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의 주요 동기는 극우 연정 상대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디크 전 대사는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보단 맞서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가만히 그 기차가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크 전 대사는 또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파괴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꼬집었다.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의 '결별'은 미 정보당국이 네타냐후 총리의 핵심 정치 전략에 대한 연례 평가를 발표한 주에 이뤄졌다고 FT는 짚었다. 연례평가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어떠한 역할을 하거나 관련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며, 하마스 격퇴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또 네타냐후 총리의 권력 장악력은 미약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미카엘 오렌은 “이는 미·이스라엘 관계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계속해서 무기를 보낼지는 확실치 않다고 내다봤다. 오렌 전 대사는 미국이 보내는 무기 종류를 바꿨을 수도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원조의 양은 아니더라도 내용이 바뀌었다"며 부수적인 피해가 훨씬 적은 정밀폭탄이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약 한달 만에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라파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지역에 대한 공세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라파에서 벌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6월 금리인하 전망 ‘흔들’…골드만 “인하 횟수도 줄어들 것”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로 꼽히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인하 횟수 또한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채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19∼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달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잠잠해진 상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스와프 계약은 이날 한때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이 50%를 살짝 넘는 선에서 마감됐다.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아울러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중간값) 0.25%포인트씩 3회, 즉 0.75%포인트 인하보다 적은 0.69%포인트 인하를 점쳤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채권 담당 이사는 “여전히 유동성이 넘쳐난다"며 “금융 여건 완화, 낮은 실업률과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 (기업)이익 증가 가속화, 투기 만연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4.749%,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최고인 4.367%를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도 17일 메모를 통해 “예상보다 소폭 높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이유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수정해 올해 금리인하가 0.25%포인트씩 4차례가 아닌 3차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6월에 첫 인하를 시작하고, 내년에 4차례, 2026년 마지막 한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종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25∼3.5%를 그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이전 둔화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 유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에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미국 연준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이 기준 금리 결정을 한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3회 연속 동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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