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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슈퍼팩’ 여론조사 낙관론 경고…“이번 대선 치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대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선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을 지원하는 최대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 중 하나인 '퓨처 포워드' 창립자 촌시 매클레인 회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행사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여론조사 수치가 대중적으로 공표된 것보다 '덜 낙관적'이라며 이번 대선이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WP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우위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 있으며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4.5%)보다 작다고 전했다. CBS가 유거브와 등록유권자 3258명을 대상으로 14~16일 실시해 같은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에 있었다. 이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때 투표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 가운데 51%의 지지(오차범위 ±2.1%포인트)를 받은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에 그쳤다. 그러나 매클레인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 단체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한 이후 미국인 37만5000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여론을 파악했다면서 “우리가 파악한 (지지율) 숫자들은 여러분이 공개적으로 보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하차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지지율 상승세는 주로 젊은 유색인종 유권자들로부터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지지가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남부의 '선벨트' 주로 가는 길을 열어줬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가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이 “동전 뒤집기"로 불릴 만큼 치열한 접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세 개 주 중에서 적어도 하나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매클레인 회장은 또 해리스 부통령이 아직 2020년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를 가져다준 주역으로 꼽히는 흑인·히스패닉·젊은 층 유권자의 연합을 완전히 재구축하지는 못했다고 경고했다. 매클레인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서는 더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내놔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진부한 이야기들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어떻게 바이든 대통령과 다르며 유권자들의 삶을 경제적으로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더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매클레인 회장이 이끄는 퓨처 포워드는 앞서 해리스 부통령의 온라인 및 TV 광고 200여건을 제작하며 여론전에 앞장 서왔다. 매클레인 회장은 이날 현재 퓨처 포워드가 쓸 수 있는 정치자금이 최소 2억5000만달러(약3323억원) 남았다면서 다음 달 2일 미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11월 대선 전까지 대대적인 광고전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막오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깜짝 등장해 “대통령 조 바이든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역사에 남을 당신의 지도력과 우리 나라를 위한 평생의 봉사에 감사한다. 우리는 영원히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후보 자리를 물려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태양광 발전 늘리는 미국…석탄발전소도 변신 중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에 미국의 대규모 석탄발전소들이 태양광 발전 단지로 바뀌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북서부의 베커에 있는 미국 최대 석탄 발전소들이 대규모 태양광 패널 및 배터리 단지들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만들어진 IRA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 비중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으며, 2035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의 40%를 태양 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정부 보고서도 발표된 바 있다. 미네소타주는 기존 석탄 발전소를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대체함으로써 IRA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베커에 있는 셔번카운티 석탄발전소는 인접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 중인데, 발전소 소유주 측은 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았다. 게다가 미네소타주 주지사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로, 그는 2040년까지 100%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다만 5000여명인 지역 주민 가운데에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땅을 빌려 농사를 지어온 주민 제프 에들링은 농사용(200달러)보다 태양광 발전용(900달러) 토지 임대료가 4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단지들이 화학물질로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을지, 재생에너지가 석탄발전처처럼 잘 작동할지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주민도 있다고 전했다. 석탄 발전소 폐쇄 시 발전소에 있는 240개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이 사라져버릴 전망인 만큼 이에 대해 다수가 반대하고 있으며, 집마다 폐쇄에 반대하는 표지판을 내걸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석탄 발전소에서 20년간 근무해온 롭 밀러는 “이곳이 없어지는 걸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곳에서 많은 자긍심을 느끼고 피땀을 흘렸다. 마지막을 보게 된다니 슬프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버트럼 베커시 시장은 “우리는 (에너지 전환을 시도 중인) 전체 그룹 중 실험 대상"이라면서 석탄발전소 폐쇄를 우려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 “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의 리아 스토크스 교수는 “이는 인프라 전환인 동시에 문화 전환"이라면서 “사람들이 장점을 이해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전체 전력 생산에서 석탄 발전의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면 1990년 52%였던 석탄 발전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16%대로 감소했다. 반면 천연가스 발전 비중은 43%가량으로 올라왔으며, 몇십년 뒤면 태양광 발전이 천연가스를 넘어서 최대 전력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문디 “엔화 환율 140엔까지 하락할 것…엔저 끝났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앞으로 하락할 것(엔화 강세)으로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문디의 아리 신이치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좁혀짐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향후 12개월에 걸쳐 달러당 14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일본 기준금리 또한 한차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엔화에 대한 롱포지션(매수)을 구축하기 좋은 기회라는 주장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의 변동성으로 대량으로 사들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아문디의 이같은 전망은 헤지펀드들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강세론으로 돌아선 와중에 제기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은 지난 13일까지 한 주 동안 엔화를 2만3104계약 순매수했다. 헤지펀드가 엔화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2021년 3월 9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엔화 강세에 동참하고 있다. 퍼스트이글 투자운용은 미일 금리차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엔화에 대한 헤지를 중단했고 M&G 투자운용은 엔화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일 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6.98엔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1일 달러당 161엔이던 엔/달러 환율은 이달 5일 한 때 달러당 141엔까지 하락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지지율 간절했나…‘가짜’ 테일러 스위프트 지지 선언 “수락”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인공지능(AI) 가짜 사진'을 올리며 지지선언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스위프트 및 스위프트 팬(swifties)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수락한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그가 게재한 4장 사진 가운데는 이른바 '엉클 샘' 모병 포스터를 패러디한 스위프트 사진이 포함됐다. 그러나 미국 인터넷매체 허프포스트 등은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있는 이 사진을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 등은 스위프트 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진들도 조작되거나 '풍자' 목적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막강한 팬덤을 가진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올해 대선에서는 아직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달 초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콘서트 사진에 해리스 부통령을 연상시키는 그림자 실루엣이 포함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해당 그림자는 '백싱어(back singer·보조 가수)'로 드러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재임 기간 작곡가들을 돕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는데, 스위프트가 날 지지하지 않아 놀랐다"며 그의 지지를 바래왔다. 또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데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주 공항에 도착할 때 지지자들이 운집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AI로 조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인파는 실시간 방송으로도 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화당 내에서도 유세 인파나 인신공격 대신 정책에 초점을 맞춰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니키 헤일리 유엔(UN) 전 대사도 ““공화당은 해리스에 그만 징징거리고(Quit whining) 해리스가 공식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중도 성향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장 마지막까지 경선전을 펼쳤던 경쟁자였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언에 감사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해야 한다"며 인신 공격을 계속해왔다. 심지어는 해리스 부통령 외모를 문제 삼아 “내가 그보다 더 잘생겼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시카고에서 공산당 행사를 갖고 연설하는 가짜 사진을 게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정책 등에 '사회주의식 통제' 등 표현으로 비난하고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아직도 ‘UP’…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AMD 등 주가↑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77p(0.58%) 오른 4만 896.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00p(0.97%) 뛴 5608.2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5.05p(1.39%) 상승한 1만 7876.77에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요 지표 발표나 이벤트는 없었던 가운데 시장은 쉬는 대신 강세를 잇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반적으로 큰 변동성 없이 거래가 진행됐고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주가지수는 상승폭을 천천히 넓혀갔다. UBS 프라이빗웰쓰매니지먼트의 그렉 마커스 디렉터는 “시장은 이달 초 불거졌던 과장된 경기침체 우려에서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고 평했다. 다만 “올해 남은 기간 변동성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직선적인 상승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는 둔화하고 있고 앞으로 몇 달간 서로 상충하는 경제 데이터가 뒤섞일 가능성이 커 경기침체 논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이 초미 관심사다. 그가 이번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이후 경로에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받고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잭슨홀 연설은 이제 연준이 통화정책이 너무 제한적이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플랫폼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매파로 분류되는 연준 인사도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을 고양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경제를 논평하진 않았다. 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용시장은 악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또 나왔다. 뉴욕 연은이 이날 발표한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직업이 있던 사람 중 7월 말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88%로 집계됐다. 뉴욕 연은은 이에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와 유사하게 응답자 중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도 4.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이 또한 해당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 연은은 “7월 말 기준 임금 보상과 임금 외 혜택들, 승진 기회에 대한 응답자들의 만족도는 모두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주요 기술기업 중에는 엔비디아가 이날 다시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30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 3조 1980억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에 3조 1332억달러 시총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섰다. 테슬라가 3% 넘게 올랐고 알파벳도 2%대 강세를 보였다. AMD는 주가가 4% 넘게 뛰었다. 서버 제조업체 ZT시스템스 인수 소식에 인공지능(AI) 사업 기대감이 강해지면서다. AMD는 인공지능(AI)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을 강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ZT 시스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TV 서비스업체 푸보TV는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거대 미디어 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폭스·월트 디즈니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연방법원 잠정적 금지 명령을 이끌어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임의소비재가 1% 이상 오르는 등 전 업종이 강세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7.5%로 반영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회복함에 따라 25bp 인하로 크게 기울어가는 흐름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p(1.01%) 내린 14.65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해리스 잡을 ‘무기’ 트럼프 코앞인데...美 공화 “저걸 왜” 발동동

미 공화당 내부에서 말 재간 등 퍼포먼스 위주로 진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운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진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상대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거나 흠집 잡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보여주기식' 대선 운동에 대한 공화당 내부 비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이런 최근 전략을 꼬집는 대표적 인사는 줄곧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돼온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다. 그는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나는 트럼프 후보가 대선 80일 전부터는 이 나라를 위해 무너진 국경을 고칠지 아니면 물가상승률을 낮출지를 정하고 이를 대중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진영의 강력한 선거운동가인 그레이엄 의원은 “그것이 내가 집중하고자 하는 바이다. 정책! 정책만이 백악관으로 가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승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유독 경제 영역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령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9~13일 진행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46%), 인플레이션(45%)에 대한 대응 능력 측면에서 해리스 부통령(각 37%, 36%)보다 더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5%였다. 해리스 부통령을 고른 지지자 일부도 경제 문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도·진보 성향 언론들까지 해리스 부통령 시장 경제 인식을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6일 과도한 식료품 대기업 가격 책정(이하 바가지)을 법으로 단속하겠다는 경제 공약을 냈다. 이에 WP 논설위원실은 “실질적 계획 발표 대신 포퓰리스트 꼼수로 시간을 허비했다"며 해리스 부통령 경제 공약을 총평했다. WP는 경제 대응 전략으로 “유권자들에게 2021년 인플레이션은 주로 팬데믹이 공급망을 경색시켰기 때문이고,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지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은 그것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대기업 비난'이라는 덜 솔직한 길을 택했다"고 꼬집었다. CNN도 해당 정책이 문제를 더 만들 것이라는 일부 경제학자들 견해를 보도했다. 개빈 로버츠 웨버 주립대(오리건주) 학과장은 CNN 인터뷰에서 “물건 값이 높을 때 대부분의 경우 최고의 정책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 경제팀의 수장이었던 제이슨 퍼맨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역시 “사려 깊은 정책이 아니"라며 “수사로 끝나고 현실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책전보다는 비난전으로 더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에도 후보 자격 획득이 위헌이라거나 쿠데타라는 등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이날은 해리스 부통령 외모를 문제 삼아 “내가 그보다 더 잘생겼다"고까지 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크리스티 뉴저지 전 주지사는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분노 조절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할 일을 정확하게 하지만 트럼프는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 열렬한 지지자였다가 비판적 성향으로 돌아선 상태다. 한편, WP와 ABC 조사는 전국 성인 2336명(양자 대결은 등록 유권자 1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美민주 정강 공개 “한국 앞으로도 지킬 것…트럼프는 동맹 협박”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핵심 정착 방향을 적시한 새 정강이 마련됐다. 연합뉴스에 다르면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2쪽(표지 포함) 분량의 '2024 민주당 정강 정책(party platform)' 최종안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구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정강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권역에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 다자간 파트너십 강화를 우선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아첨하고 정당화하고 이 북한의 독재자와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며 이 지역에 대해 다른 접근법을 취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방위비 인상 압박을 겨냥, “트럼프는 무역분쟁을 놓고 그곳(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며 우리의 소중한 동맹국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를 열고 한국과 함께 워싱턴 선언을 내놓았고, 일본과 3자 억제 논의를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새 정강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공조해 왔다는 내용과, 한국, 일본과의 3자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주변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새 정강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손을 맞잡고 이뤄낸 역사적 업적들에 대한 강력한 표현을 담고 있으며, 향후 4년을 향해 나아가면서 우리가 기반으로 삼을 수 있는 진보적 의제의 비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9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 정강을 공식 채택한다. 이번 정강정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직을 사퇴하기 이전인 지난달 16일 정강정책 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이날 공개된 최종안에도 여전히 주어가 '바이든 대통령'으로 돼 있다.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 교체가 이뤄졌더라도 바이든 행정부의 공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CNN 방송은 이번 정강정책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이래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며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원들은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서문 내용을 언급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빅테크 데이터센터 물 소비 급증…작년 미 전역서 2840억ℓ 써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물 소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있는 미 버지니아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최소 18억5000만 갤런(70억ℓ)의 물을 사용했다. 이는 버지니아 북부에 있는 이른바 '데이터센터 앨리'(data centre alley)로 불리는 페어팩스, 로우던, 프린스 윌리엄, 파우키에 카운티 지역의 6개 당국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2019년 이 지역 데이터센터들이 11억3000만 갤런의 물을 소비했는데 4년 사이에 63.7%가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주는 최근 아마존이 래퍼해녹강에서 연간 최대 14억 갤런의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12건의 데이터센터 신청서가 계류 중이다. 리서치그룹 Dgtl 인프라는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전체의 물 소비량은 750억 갤런(2840억ℓ)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영국 런던의 4개월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이터센터는 물을 이용해 컴퓨터 장비를 냉각하는 한편 연료와 전력 발전 등에도 사용한다. 당국은 빅테크들이 취수지역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일일, 월간 및 연간 한도를 설정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이들 데이터 센터가 물 부족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MS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한 물의 42%가 '물 스트레스(부족)'가 있는 지역에서 나왔다고 말했으며, 구글도 담수 취수량의 15%가 물 부족이 심한 지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통합가뭄정보시스템(NIDIS)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도 지난해 심각한 가뭄을 겪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려왔으며, 현재도 주 대부분의 지역이 그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11월 데이터센터가 미국의 10번째 물 사용처라고 지적하고, 다만 빅테크들도 재생수나 재활용수를 활용하는 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선한 물 관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사용량보다 많은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는 등 빅테크들은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연합뉴스

잭슨홀 파월 연설에 쏠린 눈…2022년 ‘매파 악몽’ 재현되나

오는 23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연준의 9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관심사는 기준금리 인하의 여부보단 인하 폭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많다면서도, 기대와 다른 발언이 나올 경우 최근의 증시 반등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고 18일 분석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 의장의 연설은 통상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결과 2000년 이후부터 잭슨홀 심포지엄이 끝난 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주간 평균 상승률은 0.4%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이던 2022년엔 파월 의장이 '매의 발톱'을 드러내면서 S&P500 지수는 당일 3.4% 급락했고 그 다음 주에도 3.3% 추가 하락했다. 2022년 7월 미국 물가 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에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9월에 미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0.25%포인트와 0.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이 각각 71.5%, 28.5%이다. 또 올 연말 미 기준금리가 현재 대비 각각 100bp(1bp=0.01%포인트), 75bp 인하될 가능성이 43.3%, 38.8%의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IN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트리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연준이 고용시장 둔화에 더 집중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신호다. 반면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올해 남은 3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는 시장 기대를 언급하면서 기대 수준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 한 완만하게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다면서 “증시가 (잭슨홀 연설) 전에 랠리를 펼칠수록 (연설 내용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봤다. 자산운용업체 스튜어드 파트너스의 에릭 베일리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 시장이 호의적으로 반응하겠지만, 반대의 경우 대량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장은 조만간 금리 인하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다"면서 “파월 의장이 이러한 경로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지 않으면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옵션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연설 당일 S&P500지수가 어느 방향이든 1% 넘는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는 시티그룹 자료도 있다.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말을 아낄 수 있다면서, 그의 성격상 금리 인하 폭에 대해 신중하고 어중간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다음 달 18일 금리 결정 전에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예정된 점을 근거로 파월 의장이 이번에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신호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US뱅크자산운용의 톰 하인린 전략가는 “우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어한다"면서도 “파월 의장은 아마 이에 대해 말하지는 않을 것이며, 투자자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관련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0fA)의 마이클 가펜은 “파월 의장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7월 FOMC에서의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단 오히려 파월 의장의 어조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홈리치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의 어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매파적인 태도로 시장에 충격을 안긴다면 증시는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10% 보편관세’, 美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최대 0.9%p↑”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10% 보편 관세'가 미국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TD증권 애널리스트들은 10% 보편 관세로 인해 0.6∼0.9%포인트가량의 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어 관세 인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 제한 강화 공약 등과 결합해 미국의 성장률을 1∼2%포인트 낮출 수 있고, 이에 따라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물가가 2년간 1.8%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WSJ은 관세 부과 시 소비자 물가가 빠르게 오르겠지만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연준이 초반 물가 급등에 대해서는 무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또 관세 부과 시 수입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늘어난 부담을 전가하게 되며, 이는 실질적으로 가계에 대한 증세인 만큼 소비가 타격을 받고 물가 상승 및 성장 둔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울프리서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 관세 정책이 민주당의 부유층 감세 종료 계획보다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면서, 실질적인 증세 효과가 더 크고 비용 변화에 민감한 중산층·저소득층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업체들은 무역 상대국의 보복 관세에 직면할 우려도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관세를 올릴 수 있을지 회의적인 견해가 많고, 그보다는 감세 및 규제 철폐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철강업체 등은 자동차 제조사에 비용을 전가해 수혜를 볼 수도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재집권 시 모든 수입 제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중국산 제품에는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 유세에서는 관세율 공약 수준을 더 높여 외국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체 수입에서 관세의 비중을 뜻하는 평균 실효 관세는 현재 중국산에 11%, 중국 이외 국가에 1%가 적용되고 있다고 울프리서치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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