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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딥러닝의 대부’가 세운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글로벌 AI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인공지능)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손잡고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KT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코(DIGICO) 사업의 중요한 축인 AI 분야에서 연구개발(R&D)과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벡터 연구소는 딥러닝의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기관이다.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벡터연구소와 협력을 진행 중이며, 국내 기업이 벡터 연구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벡터 연구소와 AI분야에서 △공동 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모델 기반의 음성인식과 비전 AI 등의 기술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가지니 서비스로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AICC(AI컨택센터)와 AI통화비서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벡터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인재양성 확대에 나선다. KT내부 전문 R&D 인력 육성 외에도 에이블스쿨 등 KT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가 AI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와 벡터 연구소가 보유한 AI생태계를 연계해 국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국내 AI 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KT는 이번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DIGICO 생태계 글로벌 확대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는 "KT가 DIGICO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1등 파트너와 손잡는 첫 번째 행보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들과 기술과 사업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자료1] 벡터 연구소 AI 파트너십 체결 왼쪽부터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와 가스 깁슨(Garth Gibson)벡터 연구소 CEO(최고경영자)가 22일(현지기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벡터 연구소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넷마블 게임콘서트, 24일 게더타운에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24일 오후 3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게임콘서트를 개최한다. 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개최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트렌드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현업자의 경험을 나누는 오픈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형태로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게임 &’를 메인 테마로 게임 및 타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는 쌍방향 소통형 강연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게임콘서트에는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와 구본홍 네비웍스 상무가 강연자로 참여해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을 위한 디지털 윤리’, ‘게임으로 가상훈련하기’라는 각각의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 게임과 가상훈련의 차이점 및 가상훈련의 발전 가능성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게임콘서트는 게임 및 게임산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게더타운 접속 방법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넷마블 게임콘서트 공식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hsjung@ekn.kr제14회 넷마블게임콘서트_이미지 넷마블 게임콘서트 이미지.

ICT업계 채용문 취준생에 ‘활짝’…올해는 "신입 뽑아 키워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청년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 업계가 올해 하반기에도 ‘IT 인재 찾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예년까지 ‘경력직’ 모시기에만 집중해왔다면 최근에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직접 기른 뒤 채용으로 연결 짓는 분위기다. ◇ ‘무늬만 신입 뽑는다’ 비판에…경력 제한 둔다 22일 SK텔레콤은 두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무는 △서비스 △개발 △고객 △인프라 △스텝 등 5개 직군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SKT는 이번 채용에서 지원 자격을 경력 3년 미만에서 경력 1년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교육 기간을 기존 3주에서 최대 20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신입공채를 없애고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만 선호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T 측은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전형 취지에 맞춰 직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취준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기 위해 기존 채용 전형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도 2023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진행하면서 지원 자격을 신입부터 기술 경력 3년 미만으로 제한했다. 지난 19일까지 지원 모집을 마감했고, 오는 24일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두자릿수 규모로 11월 중 선발 예정이다.◇ ‘개발자 모시기’는 여전…교육해서 직접 뽑기도 ICT 업계 채용은 여전히 개발인재 확보에 방점이 찍혀있다. KT는 신입 사원과 채용전환형 인턴을 합쳐 수백 명을 채용 중인데, 신입 공채는 개발·보안 직군에서만 모집한다.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인프라 기술,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영업, 유통채널 관리 5개 분야에서 뽑는다. 개발자가 워낙 없다 보니 아예 될성부른 나무를 직접 발굴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KT가 운영하는 ‘KT 에이블스쿨’이 대표적인 사례다. 에이블스쿨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트랙’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에이블스쿨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KT그룹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지난 5월 과정을 마친 1기의 경우 40% 이상이 KT 및 KT 그룹사에 취업했다.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에이블스쿨은 전국의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가 그 대상이다. KT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도 에이블스쿨과 유사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구직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클라우드스쿨은 총 6개월간 1000시간에 걸쳐 클라우드 시스템의 운영, 개발, 관리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카카오 개발자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카카오클라우드 스쿨’ 2기 모집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게임사 스마일게이트도 현업 개발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 ‘2022 윈터데브캠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면 이를 온라인 개최로 전환하면서 비수도권 거점 지역으로 대상을 넓혔다. hsjung@ekn.kr/픽사베이

"넥슨 故김정주 차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전 NXC 이사의 둘째 딸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04년 출생한 김 창업자의 차녀가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자리를 넘겨받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공시자료를 인용해 김 창업자의 두 딸이 각각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이르는 NXC의 지분 30.78%씩을 상속받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물리고 있다면서 자매의 상속세를 각각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상속세를 제외한 지분 등을 종합한 두 자매의 순자산은 각각 10억달러(1조4000억원)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김 창업자가 생전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었고 그의 가족에 대해 알려진 것도 많지 않다고 조명했다. 이어 김 창업자가 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선 사업과 다른 투자 업무에 집중해왔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 창업자가 어린이 병원에 대한 기부로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15명의 ‘자선 영웅’ 중 하나로 호명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율은 김 창업자 본인 67.49%, 유정현 NXC 감사 29.43%, 두 자녀가 각각 가진 지분 0.68% 등이었다. 김 창업자의 배우자인 유 감사는 13만2890주를 상속받아 NXC 지분 34.00%를 보유하게 되면서 NXC의 최대주주이자 넥슨 총수 자리에 올라섰다. 한편 종전 최연소 억만장자는 이달 20세가 된 독일 청년 케빈 다비트 레만이다. 그는 14살 때 부친 귄터 레만에게서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다. hsjung@ekn.kr61e0c3b5-30dd-4efb-97b5-359927a63308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카카오게임즈-넵튠-컬러버스, 메타버스 사업 힘 모은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넵튠, 메타버스 개발사 컬러버스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의 생태계 및 콘텐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컬러버스’는 가상공간, 아바타 등을 사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3D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높은 자유도와 다양성을 기반으로 나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년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업무 협약에서 플랫폼 ‘컬러버스’ 내 메타버스 공간에 활용할 게임 및 캐릭터 IP(지식재산권)확보를 담당하며 넵튠은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 제작 기술 지원, 사업 및 영업 지원을 맡는다. 컬러버스는 확보된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과 서버스 운영 및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컬러버스’ 플랫폼 협업을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커뮤니티 활용에 나선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제작사들과 협의를 통해 IP를 확보하여 게임 IP 각각의 정체성을 살린 오픈형 3D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 보다 친밀도 높은 커뮤니티를 구성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작된 메타버스 공간은 기존의 게임 커뮤니티 채널이던 공식 카페, 홈페이지 등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대체할 전망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이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이번 협력이 넵튠이 추진 중인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및 콘텐츠 확대에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컬러버스 대표는 "컬러버스가 구현할 메타버스 세계에 다양한 게임 IP를 접목해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hsjung@ekn.krimage_readtop_2021_1082520_16372226004855006

KT, 자사망 알뜰폰 고객 위한 CS채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자사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의 요금제 사용량 조회 및 청구·납부 변경 등이 가능한 통합 CS(고객서비스)채널 ‘마이알뜰폰’ 앱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알뜰폰’은 고객 서비스 인프라 확대가 어려운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알뜰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한 통합 CS 채널로 프리텔레콤, 엠모바일, 스카이라이프 등 총 24개 알뜰폰 사업자가 참여한다. KT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 고객은 앱을 통해 △가입회선 정보 조회 △사용량 및 요금 조회 △분실 및 일시정지 △청구 및 납부방법 변경 △1:1 문의 △데이터 쿠폰 등록 등의 서비스 조회와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위젯, 앱 푸시 알림, 생체인증 등의 주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 앱 출시에 이어 오는 28일 iOS 버전을 출시하고, 연내까지 셀프개통, 유심주문 등 기능들도 추가할 계획이다. KT는 ‘마이알뜰폰’ 웹사이트와 동일한 서비스를 앱으로 제공하여 자사망 사용 고객의 불편 해소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KT는 오는 30일까지 마이알뜰폰 회원가입과 알뜰폰 회선을 등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0GB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세준 KT MVNO담당 상무는 "고객센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알뜰폰’을 준비했다"며, "1등 MVNO 사업자로서 알뜰폰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1] 마이알뜰폰 앱 런칭 KT 모델이 ‘마이알뜰폰’ 앱을 소개하고 있다.

LG헬로비전, 꿀벌 서식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 보호를 위해 ‘지구좋아산책’ 캠페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꿀벌이 찾아오는 ‘꽃길’을 조성했다. 지난 겨울 이상기후 현상으로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된 가운데, ‘꿀벌의 식량’으로 알려진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지난 8월 22일부터 4주간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시민 1만6000명과 임직원 300명이 약 7억 걸음을 기부했다. 시민과 임직원들은 일상 속 한걸음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가까운 층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도 했다. 걸음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꿀벌 서식지 확보에 활용됐다. LG헬로비전과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마을에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산수유나무 등을 심으며 밀원식물 숲을 가꾸었다. 다양한 수종의 밀원식물은 꿀벌들이 꿀과 꽃가루를 얻으며 안전하게 살아갈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인사지원팀 박지희 사원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나를 위해서 걷고, 그 걸음을 기부한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점심시간에 산책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ESG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지구좋아산책’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꿀벌이 찾아오는 ‘꽃길’을 조성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지니뮤직이 음악 관련 AI(인공지능) 기술을 보유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니뮤직은 이를 통해 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술 연계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AI 기반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지니뮤직은 스타트업 ‘주스’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제3자배정) 참여로 지분 41.16%(3만8123주)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투자액은 51억원으로, 지니뮤직은 자기주식 교환 방식과 현금투자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절차는 오는 10월 4일 완료 예정이다. 주스는 2016년 설립해 첨단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원분석부터 음악창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온 스타트업이다. 주스는 AI작곡·편곡 등 AI 관련 기술 개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지니뮤직은 스타트업 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양사 협업을 통해 △AI 음악데이터 분석기술 기반 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 고도화 △AI 기술 기반 음원 프로듀싱 신규사업 확장 △주주사(KT, CJ ENM, LGU+)와의 협업을 통한 AI 기술 기반 융합 사업영역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음악 관련 AI 기술 보유 스타트업 주스 인수를 통해 AI 창작시대에 걸맞는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니뮤직 플랫폼 고도화와 콘텐츠 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AI 기반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

"역대 최고 라인업"…지스타 ‘G-CON X IGC 2022’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G-CON X IGC 2022’가 올해 역대 최대의 화려한 연사 라인업으로 개최된다. 21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G-CON X IGC 2022’의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유명 개발자가 다수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이자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 강연을 담당한다. ‘검은방’, ‘회색도시’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치밀한 스토리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게임즈의 진승호 디렉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 ‘P의 거짓’을 개발하고 있는 네오위즈 Round8 LOP 개발실의 노창규 아트 디렉터 등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들이 강연에 나선다. 먼저 ‘바이오하자드 2’, ‘데빌메이크라이’ 등을 개발하며 액션게임의 장인으로 평가 받는 플래티넘게임즈의 카미야 히데키가 지스타 현장에 강연자로 방문한다. 카미야 히데키는 지난 2020년 온라인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사일런트힐’과 ‘그라비티 러쉬’ 시리즈의 보케 게임 스튜디오의 토야마 케이이치로 △‘귀멸의 칼날 : 히노카미 혈풍담’ 등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특색 있는 게임을 개발해 온 사이버커넥트2 의 마츠야마 히로시 대표 △ ‘도쿄게임쇼 2022’에서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은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와 ‘인왕’ 시리즈로 유명한 팀 닌자의 수장 야스다 후미히코 △다수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였던 이사무 카미코쿠료 아트 디렉터 등이 연사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 지역 이외에 다수의 서구권 개발자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부산을 방문 할 예정이다.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 게임 장르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되는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도 연사로 참가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컨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유수의 컨퍼런스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영역의 연사와 함께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마련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컨퍼런스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패스를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는 패스 구매시 조기신청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ojin@ekn.kr지스타 2022 로고 지스타 2022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를 위한 민간 기구가 지난달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전체 플랫폼에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보다는 분야 별 모델을 만들어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플랫폼 산업의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플랫폼 산업에 대해 자율규제를 적용하기로 한 후, 민간이 주도하는 ‘플랫폼 자율기구’를 중심으로 바람직한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 지난달 19일 공식 출범한 플랫폼 자율기구에는 플랫폼 사업자를 포함해 플랫폼을 둘러싼 각종 이해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계인국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시점에서 넓은 범위에 대한 플랫폼 규제는 실효성도 타당성도 인정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규제 도입에 앞서 대상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분야별 특성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예측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혁신산업이면서 동시에 매우 다양한 유형과 내용을 가진 플랫폼 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완전무결하게 해소하겠다는 것은 ‘규제욕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규제 필요성에 대한 실증적 검토, 규제대상 및 대상행위 등의 확정과 그 요건의 설정, 규제 수단의 실효성과 비례성 파악 등이 충분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지원 광운대 법학부 교수도 각 플랫폼 성격과 유형에 적합한 자발적 자율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 교수는 "이미 플랫폼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정도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자율규제의 효과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정보 비대칭과 일률적인 모델 적용의 어려움을 고려해야 하며 해당 영역의 특징을 고려한 개별적인 모델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상황과 참여자들의 이해관계를 면밀히 고려해 업종별 혹은 규제의 쟁점별로 적합한 자율규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자율규제 역량을 서서히 키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주체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규제를 만들고 집행하는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 혹은 독립적 자율규제기구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현경 서울과기대 융합미디어콘텐츠정책전공 교수는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는 ‘공적규제’의 적절성을 시험하기 위한 중간적 규제 형태, 혹은 공적 규제의 대체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적자치의 연장선에서 ‘자율규제’를 적용해야 하고, 자율규제기구의 역할과 구성에도 이러한 방향성이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형태는 ‘산업계 주도 설치형 자율규제기구’가 더 적절하다"라며 "다만 불가피하게 ‘정부 주도 설치형 자율규제기구’를 선택할 경우 자율규제의 영역, 법적 근거 등에 있어서 가장 완화된 방식을 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기구’가 갖춰야 할 요건으로 △변화·이동·혁신성을 반영할 수 있는 융통성 △전산업 관련성에 비롯된 갈등 해결 능력 △탈영토성에 기반한 글로벌지향성 △집행력과 실효성 확보 등을 꼽았다.sojin@ekn.kr계인국교수 계인국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가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주관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경 교수 김현경 서울과기대 융합미디어콘텐츠정책전공 교수가 세미나에서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기구’의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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