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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사태, 본 게임 시작…2일 가처분 심리·투자자 항의 집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일방적인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결정으로 인한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2일 위메이드와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 간의 법적 공방이 시작된다. 같은 날 위믹스 및 위메이드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의 집단행동을 서울 강남 업비트 사옥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위메이드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4곳을 상대로 낸 위믹스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앞서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 위믹스의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닥사는 위믹스의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을 꼽았다. 닥사 측은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 측이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 관련 소명자료에서 오류가 수차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닥사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국내 4대 거래소를 상대로 각각 서울중앙지법에 거래지원종료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특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닥사 측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거래소 중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비트가 ‘갑질’을 일삼았다며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닥사의 이번 결정으로 위믹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쪽은 위믹스 투자자들이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피해자협의체를 꾸리고 닥사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2일 업비트 사옥 앞에서 집단행동도 열 예정이다. 당장 8일 위믹스가 상장폐지되면 막대한 투자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상장폐지 취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 코인 투자자는 "애초에 이런 문제점을 닥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위메이드가 잘했다고 보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상장폐지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일은 오는 8일이다. 만약 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을 해당 기간 내에 인용할 경우 위믹스는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4대 거래소에서의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반면 예정일 이후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인용되지 않을 경우 위믹스는 예정대로 거래가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준비하고 있다. 닥사 소속 4개 거래소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명백한 담합 행위가 있다는 게 위메이드의 주장이다.hsjung@ekn.kr위메이드 사옥 전경.

SK스퀘어 신임 CEO에 박성하 SK C&C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스퀘어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박 신임 CEO는 1993년 SK텔레콤 경영전략실 입사 이후 SK텔레콤 기획본부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 C&C 대표이사 등 SK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SK스퀘어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박 신임 CEO는 과거 박정호 부회장과 함께 신세기통신 인수와 같은 굵직한 인수합병(M&A) 성과를 창출했으며, SK그룹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SK스퀘어는 출범 2년차를 맞아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박성하 신임 CEO를 내정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혁신 투자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SK스퀘어 부회장으로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의 사업협력 시너지를 리딩할 예정이다.향후 SK스퀘어는 내부 조직을 크게 최고운영책임(COO), 최고투자책임(CIO), 투자지원센터 3개로 개편한다. COO는 박 신임 CEO가 겸임하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CIO와 투자지원센터는 하형일 CIO와 정재헌 투자지원센터장이 이끈다. CIO 조직은 신규투자 발굴 및 실행을 전담하며, 투자지원센터는 투자활동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을 관리한다.또한 SK스퀘어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상설 조직화해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과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투자전문가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탤런트(Global Talent)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기존에 SK스퀘어 투자총괄을 담당했던 윤풍영 CIO는 사장으로 승진해 SK㈜ C&C를 맡을 예정이다.■ 박성하 사장 프로필[인적사항]출생: 1965년생학력: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MBA[주요 경력](‘19~) SK㈜ C&C 대표이사 사장(‘17~)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15~) SK PM1 부문장(‘13~)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12~)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장(‘10~) SK㈜ C&C 기획본부장(‘09~) SK텔레콤 기획본부장(‘07~) SK텔레콤 C&I기획실 C&I전략담당 임원(‘93~) SK텔레콤 경영전략실■ SK스퀘어 관계사 대표이사△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 사장 승진△안정은 11번가 각자대표 선임△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이사 선임<신규선임 임원> (3명)△오중석 SK스퀘어 재무담당△양성우 티맵모빌리티 CBO△문은호 11번가 기업문화실장hsjung@ekn.kr박성하 SK스퀘어 신임 사장 내정자.

[리뷰] 넥슨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번 시작하면 며칠 밤을 새우도록 끝을 내지 못해 일명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지식재산권(IP) 시드마이어의 ‘문명’이 지난달 29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다. 바로 넥슨의 ‘문명: 레인 오브 파워’.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글로벌 메가히트작 ‘문명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원하는 문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자는 원작에선 과학력이 장점인 ‘세종대왕’을 선택했다. 초반 지급해주는 A급 위인은 새롭게 선보인 김유신 장군을 골랐다. 초반 플레이를 진행한 결과 넥슨표 문명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다. ‘문명’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게임을 다운받은 이용자들은 다소 실망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원작 문명 시리즈의 광팬인 기자의 지인은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로 시대가 넘어가면서 변화하는 건물들의 모습이나 그래픽은 원작의 감성을 느끼기 충분할 만큼 만족스러웠다"면서도 "원작 특유의 턴제나, 정복·과학·문화 승리 등이 없는 시스템 변화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원작은 이용자가 선택한 문명을 고대시대부터 장시간에 걸쳐 발전시키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다. 모바일로는 이러한 장시간 플레이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게임은 전형적인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의 시스템을 따라간다. 초반 지원받은 유료 아이템들을 쏟아부어 빠르게 진행한 결과 성장은 ‘시청 9레벨’에서 멈췄다. 10레벨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장장 4시간이 넘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레벨과 티어가 높아질수록 연구, 건물 업그레이드, 병사 모집·훈련에 드는 시간과 자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막대한 자원을 빠르게 수급하려면 전투·과학·예술 분야의 다양한 위인이 필수적인데 이용권 구매 없이는 위인 수집과 성장도 어려워 보였다. 기자는 초반 점검 보상 등으로 획득한 이용권을 사용해 위인·장비 10회 뽑기를 시도했으나 C급 위인 1명과 D급 위인 3명을 얻는 것에 그쳤다.장르 특성에 맞춰 비즈니스모델(BM)은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됐다. 일반적인 인게임 재화인 젬과, 골드는 유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성장키트나 스피드업 패키지도 도입됐다. 일반 이용자보다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즌패스도 있다. 시즌패스는 유료로 구매하는 젬을 통해 실버 또는 골드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데, 유료 구매 횟수 등에 따라 높은 보상을 주는 식의 VIP 개념과 유사하다.여유가 된다면 넉넉히 유료아이템을 사용해 선택한 문명을 빠르게 발전시켜 몰입감을 얻을 수 있다. 짧은 호흡으로 여러 문명을 키워보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다. 성격이 조금 느긋하다면 무과금으로 천천히 성장시켜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핵과금 유저들의 식민지 신세로 전락하는 것은 본인이 감당해야 할 부분.다만 넥슨표 문명은 원작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기존에 SLG를 즐겨했던 이용자들에게는 더없이 쉽고 간편한 게임이다. 유적탐사나 걸작 제작을 위해 진행하는 미니 퍼즐게임도 지루함을 날릴 수 있는 요소다. 원작에는 없는 약탈 등 유저 간 전투, 연맹 시스템 등은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초반에 실망감은 사라지고 건물 업그레이드 버튼을 클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분명 재미는 있다.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넥슨표 ‘문명’이 그간 사라져간 많은 아류작과는 다른 길을 걷길 기대한다.sojin@ekn.kr넥슨 신작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의 인게임 화면. 시청 업그레이드 완료까지 남은 시간이 4시간 19분 가량이다.BM 중 하나인 시즌 패스. 유료로 구입한 젬을 통해 실버 또는 골드 패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시즌패스를 선택하면 일반 유저보다 높은 보상과 미션을 받을 수 있다.플레이 초반 E급 위인으로 진행한 탐험을 실패해 보상을 모두 잃었다. 탐험은 분야별 필수 위인이 있기도 한다. 되도록 많은 수의 위인(최대 3명)을 데려가 개척을 분담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기자가 보상으로 받은 이용권을 사용해 10회 뽑기를 진행한 결과 기자는 운이 없었다. C급 위인은 1명,높은 등급의 장비는 1개를 얻는 데 그쳤다. 무료 영입 기회는 고급은 3일마다, 일반은 매일 3회씩 제공하며, 이용권이 없을 때는 유료 재화인 젬을 이용해 뽑기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같이가치’, 2022년을 빛낸 올해의 모금함 및 우수 기부자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중 우수 공익 프로젝트 10개와 우수 기부자 10명을 선정하는 ‘2022 카카오같이가치 베스트 어워드’를 1일 공개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주제라면 전문 기관이나 단체가 아니더라도 이용자 누구나 모금을 제안하고 기부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아름다운재단,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의 전문 파트너 기관과 함께 모금의 적합성부터 결과보고까지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모금이 최종 완료된 총 1406개의 모금함을 대상으로 모금 프로젝트 스토리, 진행 및 정산의 투명성, 수행의 충실성, 원활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기준으로 파트너 기관과 심사를 진행했다. 우수 공익 프로젝트에는 모금 시작 8일 만에 누적 참여자 100만 명을 달성하며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중 최대 금액을 기록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경북 울진 등, 강원 산불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을 비롯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의 ‘2022 광복절,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달립시다’ △사단법인 생명의 숲의 ‘다시, 숲에 싹을 틔워요’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의 ‘가로수의 삶을 지켜주세요 등 총 10개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4600만원 이상을 기부해 마음을 보탠 ‘기부왕’ △올해 첫 선을 보인 ‘모두의행동’을 통해 120여 번의 행동을 인증한 ‘행동왕’ △모두의행동 캠페인을 잘 이끌어준 ‘명예스피커’ 등 특별하고 뜻깊은 기부자 10명도 공개했다. 선정된 10개의 모금함을 제안한 프로젝트팀과 우수 기부자 10명에게는 재사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기념 메달과 선물을 수여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22 카카오같이가치 베스트 어워드를 기념하여 이달 20일까지 올해의 모금함 특별 페이지에 축하 댓글을 작성하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2000원의 기부 쿠폰을 발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인형을 증정한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팀장은 "이용자분들의 소중한 관심과 마음이 모여 올 한해도 가치 있고 뜻깊은 모금들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손쉬운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부터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누구나 모금을 제안할 수 있는 ‘같이기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고 인증하는 ‘모두의행동’, 모두의 행복을 연구하는 ‘마음날씨’ 등 다양하고 색다른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556억원을 넘어섰으며, 1만5500개 이상의 모금함이 운영되고 참여 건수는 4880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약 85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참여 건수는 약 760만 건에 달한다. hsjung@ekn.kr모금함 ‘카카오같이가치’, 2022년을 빛낸 ‘올해의 모금함’ 공개

NHN벅스, 기부 연계 상품 출시…자립준비청년 도전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벅스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도전을 지원하는 음악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벅스 나눔 캠페인’ 페이지에서 △무제한 듣기(매월 정기결제) △무제한 듣기 90일 △무제한 듣기 180일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NHN벅스는 정기결제권 판매가의 20%, 90일 및 180일 개월권 판매가의 10%를 모아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은 저소득 빈곤층의 창업을 지원해 실질적인 경제적, 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청년 자립을 위한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NHN벅스 관계자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며 ‘벅스 나눔 캠페인’의 3번째 기부 연계 상품을 선보였다"며 "음악으로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나눔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벅스 나눔 캠페인’은 다양한 분야의 기부 연계 상품을 선보인 후 NHN벅스의 수익금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주기적으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2월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와 청각장애인 지원 상품을 출시했으며, 5월에는 동물권행동 카라와 협력해 동물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hsjung@ekn.kr엔에이치엔 벅스 나눔 캠페인.

포스코ICT, 3D 라이다 기반 안전사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포스코ICT가 아이요봇과 함께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한 충돌방지 솔루션의 사업화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쏜 뒤 물체에 맞고 돌아오는 시간 차를 측정해 형체, 공간을 인지하고, 이동체가 스스로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센서다. 양사가 공급하는 라이다 센서는 기존 제품 대비 단순화된 구조 설계로 소형화, 경량화 되었으며, 외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능적 추가 등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유연하다. 포스코ICT는 산업현장에서 운영되는 크레인, 원료 운송차 등을 비롯해 무인으로 가동중인 이동형 설비에 라이다 센서를 부착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형 설비 전·후방에 근접한 사람이나 장애물을 라이다 센서로 인지하고, 근접 정도에 따라 설비를 감속, 정지시킴으로써 충돌을 방지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지난 4월부터 포스코와 협력해 코크스 공장, 제품창고에서 기술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제철소 코크스, 원료, 전기강판 공장 등에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대외 생산현장, 건설 및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달 25~27일 개최된 ‘2022 울산 미래 박람회’에서 ‘3D 라이다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다 기술 적용에 대한 소개와 함께 특정 지역 내 혼잡도에 대한 측정, 분석 및 리스크 사전 알림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hsjung@ekn.kr아이요봇라이다_포스코ICT 2022 울산 미래 박람회에서 전시된 라이다 센서 적용 차량.

SK㈜ C&C 신임 사장에 SK스퀘어 윤풍영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 신임 사장으로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일 내정됐다. 윤 신임 사장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을 마친 후 2007년 SK텔레콤(SKT)에 합류, SK㈜ C&C, SKT, SK스퀘어에서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 그룹과 각 개별 회사 가치를 향상시켰다. 2016~2017년에는 SK㈜ C&C 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SK㈜ C&C의 디지털 전환(DT) 사업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다. 이날 SK㈜ C&C는 DT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기존 ‘디지털(Digital) 플랫폼총괄’ 조직은 ‘Digital사업총괄’로 확대·개편됐다. ‘클라우드(Cloud)부문’을 ‘Digital사업총괄’ 산하로 편제해 디지털 애셋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화 및 Cloud와 인공지능·데이터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한다. 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반 비즈니스 모델(BM) 전환을 위해 전사 애셋(Asset)의 통합 상품전략, 마케팅 기능도 강화한다. 아울러 전사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신뢰 확보가 가능하도록 △사업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gmt.) △장애 대응 △품질 관리 등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SK㈜ C&C 측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디지털 애셋 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의 역할 확대와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솔루션 등 디지털 애셋 기반 성과 창출을 확대하고, 대고객 서비스 및 사업 수행 품질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원인사에서는 신규 임원으로 7명이 선임됐다. [승진/사장 선임] ▲ 사장 윤풍영 [신규 선임] ▲ 플랫폼GTM그룹장 이호열 ▲ Blockchain플랫폼그룹장 최철 ▲ Digital Factory그룹장 김광수 ▲ T Biz. Digital그룹장 차재민 ▲ Commerce그룹장 이종찬 ▲ 구매담당 신용운 [신규 선임/에센코어(자회사)] ▲ Planning&Support센터장 노남수윤풍영 윤풍영 SK(주) C&C 사장.

티빙, KT시즌 흡수 합병…"1등 K콘텐츠 플랫폼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티빙은 KT시즌과의 합병 기일인 1일에 맞춰 시즌 주요 콘텐츠의 티빙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티빙은 지난 7월 14일 이사회를 통해 케이티시즌과의 합병안을 결의한 바 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시즌 서비스는 이달 31일 종료 된다.이번 합병은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갖춘 티빙과 숏폼부터 미드폼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온 시즌의 시너지로 티빙의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 입지를 다지고 성장 동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티빙에서 볼 수 있는 시즌의 주요 콘텐츠는 본격 리얼 군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신병’, 가우스전자 마케팅부 사람들의 오피스 코믹물 ‘가우스전자’, 연애 리얼리티 PD와 출연자로 마주친 공식 찐친 사이의 현실 생존 로맨스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이다. 이 밖에도 최신 국내 인기작과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해외 인기작들이 이날부터 공개된다.시즌의 콘텐츠 라인업을 티빙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가 티빙 계정에 등록하면 된다.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로,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티빙 라이트’는 KT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 TV프로그램, 티빙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티빙의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티빙은 이번 합병에 맞춰, 티빙 계정에 등록한 시즌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웰컴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웰컴 이벤트는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 중 티빙으로 계정 등록한 가입자 7만명에게 선착순으로 CU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고디바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기대 평을 남겨준 이용자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티빙 관계자는 "시즌의 주요 콘텐츠 약 700여편 규모가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공개되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즌 이용자와 티빙 가입자 모두를 만족 하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ojin@ekn.kr티빙과 시즌 합병으로 티빙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 라인업.

"세종시 관련 검색은 네이버에서"…네이버, 세종시와 공공정보 검색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세종특별자치시청 공식 홈페이지 및 누리집, 읍면동 등 시 산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요 공공정책, 통계, 시정소식, 공공시설물 안내 등 지역 정보 관련 데이터를 공유한다. 네이버는 이를 토대로 자사의 인공지능(AI) 및 검색 기술 등을 활용해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의 특화된 검색 서비스로 노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세종시가 업데이트 하는 최신 공공정보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가령 네이버의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인 ‘지식 스니펫’ 기술을 통해 웹 문서 등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질의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검색 결과 상에 제공하거나, 세종시 산하 공식 사이트 관련 정보를 이미지 썸네일 등의 형태로 추출하여 미리 사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스마트블록’을 활용해 주요 정책이나 질의응답(Q&A) 등을 검색 결과 내 별도 영역으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검색 편의를 높이고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 CIC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에서 공공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들은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세종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공정보에 특화된 검색을 선보이며 사용자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네이버의 검색시스템을 활용하여 이용자 검색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네이버는 우리 시가 4차 산업시대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공공 왼쪽부터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김광현 네이버 서치 CIC 대표가 지난달 30일 열린 공공정보 검색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니버스’ 매각 나선 엔씨…고이 키운 팬덤 플랫폼 파는 속내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가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의 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 유니버스는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못한 상태다. 금융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회사가 비전으로 내세웠던 메타버스 사업의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 엔씨, ‘유니버스’ 출시 2년 만에 매각 추진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니버스는 지난해 1월 정식 출시한 엔씨의 팬덤 플랫폼으로, 글로벌 233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엔씨가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사업인 팬덤 플랫폼에 자금을 쏟아붓기보다는 본업인 게임 사업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엔씨의 자회사이자 유니버스의 운영사 클렙(Klap)의 지난해 매출은 115억원이다. 지난해엔 영업이익 약 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올들어서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클렙의 누적 영업손실은 약 5억원이다. 유니버스는 경쟁 플랫폼인 하이브의 ‘위버스’나 SM의 ‘디어유’ 보다도 열세다. 하이브 ‘위버스’의 연매출은 약 3000억원, SM ‘디어유’의 매출은 약 400억원으로 유니버스를 규모 면에서 크게 앞선다. 업계에선 엔씨가 직접 연예기획사를 운영하지 않다보니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확보에서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나 SM이 소속 가수들의 IP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 유니버스는 타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떼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수익성이 나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유니버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산하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있어 시너지 확보 차원에서 유리하다. 다만 엔씨소프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니버스 매각 논의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엔씨표 메타버스 ‘미니버스’ 띄울 듯 당초 ‘유니버스’는 엔씨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여겨져왔다.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엔씨가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카드로도 꼽혔다. 다만 엔씨는 지난 5월 ‘유니버스’ 보다 더 큰 개념의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메타버스는 엔씨가 지속적으로 준비하는 분야"라면서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는 메타버스의 한 유형이고, 엔씨가 추구하는 메타버스는 이보다는 더 큰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의 메타버스 사업은 지난달 공개한 ‘미니버스(miniverse)’를 통해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앞서 엔씨는 입사 지원자를 위한 회사 직무 설명회를 통해 온라인 모임에 특화된 기능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아직 정식판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쉽게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hsjung@ekn.kr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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