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16개 스타트업 신규 입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비영리 독립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2023년 상반기 정기모집’으로 선발된 16개 스타트업이 재단에 신규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선 ‘오렌지가든’에 12개 팀, ‘오렌지팜’에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선발됐다. 오렌지가든과 오렌지팜은 오렌지플래닛이 스타트업의 사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오렌지가든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사업모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팀’을,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을 모집 대상으로 삼는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오렌지플래닛 전문 코치진의 진단을 토대로 팀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과 1:1 밀착 코칭, 동문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렌지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부터 1월 27일까지 진행된 모집 신청에는 총 20여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모였다.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이 전체 지원 스타트업의 14.2%를 차지했으며 라이프스타일(9.8%), 헬스케어&바이오(8.9%), 게임(6.5%), 교육(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커머스, 광고&마케팅, 금융, 환경&에너지, 보안&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여 년간 창업 지원에 앞장서 온 오렌지플래닛의 진정성에 기반해, 스타트업과 창업팀의 안정적·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 멘토링·코칭, 투자유치 기회 등을 다방면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 오렌지플래닛 2023년 상반기 정기모집 선발팀 로고 스마일게이트의 비영리 독립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2023년 상반기 정기모집’으로 선발된 16개 스타트업이 신규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LG헬로비전, B2B 전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사장님 렌탈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숙박업소·병원·요양시설 △카페·식당 △사무실·공공기관 △골프·실내 스포츠 등 업종별로 패키지 상품들을 한 데 모아 구매 편의성을 강화했다. 패키지에는 △호텔 방마다 구비해야 되는 스마트TV,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직원 복지를 위한 모니터, 사무실용 의자, 안마의자 △운동 시설에 필수인 공기청정기, 정수기, UHD TV △조리시설에 필요한 음식물 처리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이 포함됐다.헬로렌탈은 업종별 맞춤 패키지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 공간인 ‘B2B 전용관’도 오픈했다. 상품 구매 개수와 금액에 따라 기존 렌탈료 대비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LG헬로비전 측은 "보증금과 선 납부금액이 없어 초기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도 덜어주며, 신용 한도나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고객 편의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예비 창업자가 요청하면, 본사 직원이 직접 사업장에 방문 후 인테리어와 규모를 확인하여 최적의 제품을 추천한다. 또 원하는 상품이 헬로렌탈에 없을 경우에도 상담을 통해 렌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연배 LG헬로비전 렌탈사업담당은 "B2B 전용 패키지로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최적의 렌탈 솔루션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여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헬로비전 LG헬로비전 헬로렌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사장님 렌탈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위메이드, ‘미르 IP 침해’ 2579억원 손해배상금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는 싱가포르 ICC 중재 법원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2’ 소송 관련 총 2579억원의 손해배상액을 확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2020년 6월 위메이드가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액토즈소프트, 중국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자회사 란샤를 상대로 승소한 ‘미르의 전설2’ 소프트웨어라이선스계약(SLA) 종료 및 무효 확인, 손해배상책임 확인 판정의 후속 절차로, 손해배상금 확정 단계에 대한 확인이다. 중재 판정부는 셩취게임즈 등에게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금 10억 RMB(1967억원)와 이자 5.33%인 3.2억 RMB(612억원) 등 총 2579억원 지급을 명령했다. 셩취게임즈 등과 불법행위를 공모한 액토즈소프트는 4.5억 RMB(857억원)와 이자 5.33%인 1억3000만 RMB(253억원) 등 총 1110억원을 연대 책임으로 배상해야 한다. 위메이드는 "셩취게임즈는 위메이드와 2001년에 ‘미르의 전설2’ SLA를 체결했으나, 계약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채 불법행위를 지속해왔다. 원저작권자인 위메이드의 허락없이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임의대로 체결하는 등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2017년 5월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액토즈소프트, 중국 셩취게임즈와 자회사 란샤를 상대로 ‘미르의 전설2’ SLA 종료 및 무효 확인소송을 포함한 손해배상청구 중재 신청을 했다. 2020년 6월 위메이드는 중재 판정부의 SLA의 종료, 효력 상실은 물론, 원저작권자 권리가 위메이드에 있음을 확인받으며 승소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념비적이자, ‘미르의 전설2’ 원저작권자의 권리를 명백하게 확인한 판결"이라며 "액토즈소프트와 셩취게임즈로부터 손해배상금을 절차에 따라 받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승소를 통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의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후속작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반면, 엑토즈소프트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한중 양국 법원의 판결로 관련 이슈들이 정리된 상황에서 이미 6년 전에 관할권을 상실한 ICC의 판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국 법원의 판결과 명백히 상충하기 때문에 승인집행될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엑토즈소프는 "이번 최종 판정이 ICC 중간판정과 마찬가지의 근본적인 관할권 문제에 더하여, 손해 범위를 인정하는 데에도 심각한 관할 위반 및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싱가포르 법원에 중재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jin@ekn.kr[위메이드] 사옥 이미지2 위메이드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U+MVNO 서포터즈’ 운영…"알뜰폰 상생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젠지’(Z세대·1997년∼2010년생) 대학생들이 알뜰폰(MVNO)의 인기 비결을 소개하는 ‘U+MVNO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U+MVNO 대학생 서포터즈’는 MZ세대(1980년~2000년대생) 고객들에게 알뜰폰 관련 각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LG유플러스 측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U+MVNO 서포터즈’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모집을 통해 총 16명의 ‘U+MVNO 대학생 서포터즈’ 1기를 선발했다. 1기 서포터즈들은 지난 17일 서울 마곡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유튜브·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알뜰폰에 대한 정보와 요금제, U+알뜰폰만의 특장점, 시행 중인 프로모션 등을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서포터즈를 위해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정기모임 등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월 활동비와 장소대여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활동 종료 이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서포터즈에게는 소정의 포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U+MVNO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선발해 알뜰폰에 대한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마케팅이나 콘텐츠 제작 역량이 있는 대학생들이 LG유플러스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대학생들을 통해 MZ세대에게 알뜰폰에 대한 인기 비결을 소개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알뜰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0320 U+MVNO 파트너스, MZ 세대에 알뜰폰 인기 비결 알린다 LG유플러스는 Z세대 대학생들이 직접 알뜰폰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U+MVNO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진행한 ‘U+MVNO 서포터즈’ 1기 발대식에 참석한 대학생 12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의 모습.

AI·데이터·렌탈…통신업계 新사업 지형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오는 17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막을 올린다. KT의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안이 여타 다른 이슈들을 집어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는 3사의 경영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안건들도 다수 처리될 전망이다. 특히 이통3사 모두 탈(脫)통신 기조에 맞춰 다양한 신사업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 LG유플러스, 마이데이터 사업에 ‘맹공’ LG유플러스가 이번 주총에서 강조할 신사업은 데이터 활용 분야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 상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부수업무’를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은 일명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불린다. 마이데이터는 통신사, 카드사, 은행, 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모아 통합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개인이 동의할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종(異種) 데이터 간 결합 분석을 할 수 있어 소비·신용·자산·건강 관리 등에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앞서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을 전담하는 조직인 ‘CDO’를 신설했다. 데이터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0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을 연계해 고객이 놓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AI 컴퍼니’로의 전환 가속화 오는 28일 SK텔레콤 주총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SKT는 오혜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오 후보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고, AI,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을 연구했다. 또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오 후보자는 자연어 처리 기반 AI 전문가로서, SKT의 향후 AI 비전 및 방향성에 대한 의사 개진 및 인공지능 윤리 문제에 대한 조언 등을 통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T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에 AI 기술을 결합해 비통신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를 4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렌탈 확대’ 외친 KT…로봇·스마트홈 등 물망 KT는 이달 말 열리는 주총에서 정관 상 사업목적에 ‘시설대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KT는 정관 변경의 목적에 대해 "디지코(DIGICO)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렌탈사업 추진"이라고 소개했다. 시설대여업은 기계, 가전, 자동차 등 내구재를 일정 기간 대여해주고 사용 기간 대가를 정기적으로 받는 방식의 사업이다. 얼핏 보기에 렌탈 사업 확대는 ‘구독’ 모델 강화로 비춰질 수 있으나 해석의 여지는 다양하다. 기존에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을 상용화 했다면, 향후에는 가정용 로봇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KT가 지난해 코웨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코웨이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에 접목시켜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공시대로 B2C 렌탈 사업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

LG U+, 소외계층 이웃에 직접 만든 빵으로 마음 나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는 소외계층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빵을 만들고 전달하는 ‘U+희망나눔 빵 만들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빵 만들기 나눔 활동을 위해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전국에 있는 빵나눔터를 통해 빵 만들기에 참여하고, 완성된 빵은 포장 등 과정을 거쳐 대한적십자사와 연계된 지역 시설 혹은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U+희망나눔 빵 만들기 나눔 활동은 연중 상시 진행된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전국 40여개 적십자 빵 나눔터를 통해 팀 단위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전국에 있는 대리점 직원 및 지역 소상공인도 빵 만들기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U+희망나눔 빵 만들기를 시작으로 올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희망이 필요한 곳에 LG유플러스가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고 있다"며 "더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도 △시각장애인용 점자 동화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위한 ‘개구리 사다리’ △청소년의 정서적 성장과 자립을 돕는 ‘두드림 U+요술통장’ 등 전사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hsjung@ekn.kr소외꼐층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진행된 ‘U+희망나눔 빵 만들기’에서 빵을 만들고 있다.

"미르 원툴 NO"…위메이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 야심작 ‘나이트 크로우’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신작 흥행으로 위메이드가 대표 지식재산권(IP) ‘미르’를 이을 차기 성장동력 발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16일 위메이드는 서울 강남구 역삼 아모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 콘텐츠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이선호 PD는 "나이트 크로우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가상의 공감각까지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나이트 크로우’는 ‘V4’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중세 유럽 세계를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현실적인 액션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개발 인력은 110명 가량, 개발 기간은 2년 이상이 소요됐다.이선호 PD는 ‘나이트 크로우’ 만의 강점으로 △실사 수준의 그래픽과 현실감 있는 액션 △유저 친화적인 중세 유럽 기반 세계관 △전직과 승급으로 성장하는 클래스 4종(워리어·소드맨·헌터·위치) △글라이더 등 활용한 비행 시스템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등을 꼽았다. 위메이드 측은 존 방식을 채택했지만 굉장히 큰 필드를 적용해, 오픈월드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종의 클래스는 2개씩 총 8개의 무기를 사용하며, 직업별 3차 승급을 거쳐 성장하게 된다.비즈니스모델(BM)은 캐릭터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탈 것 등 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템 위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확률에 기반해 캐릭터의 능력치가 변화한다거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 아이템 계획은 없다"며 "비행을 위한 글라이더도 플레이로 얻게 되는 재료나 아이템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탈 것 등은 수익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인터서버를 활용한 거래소와 대규모 경쟁 콘텐츠도 눈에 띈다. 나이트 크로우는 서비스 첫날부터 개인 거래가 가능하고, 서버를 넘어서 거래가 가능한 통합 ‘월드 거래소’, 원하는 아이템 제작을 요청하는 ‘의뢰소’도 적용하는 등 이용자 간 경제시스템을 강화했다. 향후 엔드 콘텐츠로 모든 서버 유저들이 참여하는 정복전도 추가된다.이선호 PD는 "경쟁 콘텐츠의 핵심인 ‘격전지’의 시작은 필드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에서 출발한다. 이후 지역별로 점령을 할 수 있게 하는 스팟 점령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는 유럽 대륙의 패권을 두고 왕권과 신권의 통합을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수호자가 되기 위한 전 서버의 정복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기반 서비스 권역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국내 서비스 이후 P&E(play and earn·플레이하고 돈벌기) 시스템이 적용된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을 위믹스 플레이(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후 중국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이트 크로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중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다. sojin@ekn.kr위메이드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 아모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콘텐츠와 사업 설명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송모헌 위메이드 게임플랫폼부문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나이트 크로우’ 인게임 화면. 이용자는 글라이더를 이용해 게임 속 대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컴투스 "가상화폐 ‘엑스플라’ 거래소 빗썸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그룹은 자사 메인넷의 거버넌스 코인 ‘엑스플라(XPLA)’가 16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공식 상장된다고 이날 밝혔다. 컴투스 측은 이번 상장으로 XPLA 코인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한층 낮아지며 생태계 활성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XPLA 코인은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글로벌’, ‘비트마트’, ‘코빗’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빗썸은 2014년 서비스 오픈 후, 전 세계 거래량 1위 달성 기록을 가진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로 현재 200 개 이상의 가상자산이 거래되고 있다. 폴 킴 엑스플라 팀 리더는 "XPLA 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파트너들과 콘텐츠 파트너들이 합류한 메이저 메인넷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기술 부문에서는 크로스체인 호환성을 더욱 확장하고, 적극적인 상장 정책도 펼쳐서 생태계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XPLA는 오는 7월 컴투스의 트리플 A급 소환형 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온보딩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이 게임은 글로벌 출시 첫 날 독일·프랑스 등 유럽과 일본·대만·홍콩·태국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 위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태국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벨기에, 태국에서 글로벌 PC 플랫폼인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ojin@ekn.kr[XPLA] 빗썸 상장 예고 컴투스그룹은 자사 메인넷의 거버넌스 코인 ‘XPLA’가 16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공식 상장된다고 이날 밝혔다.

SKT, 이프랜드서 ‘미스터트롯2’ 김용필 전용 공간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미스터트롯2’ 출연진들의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 15일 SKT는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메타버스 매니지먼트 공동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2’ 출연진들의 전용 공간은 양사가 MOU 이후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페르소나스페이스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미디어 자회사로, 연예인 아바타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영화, 콘서트, 버추얼 휴먼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2021년에는 SKT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 쇼 ‘부캐전성시대’를 선보여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양사는 ‘미스터트롯2’ 출연 가수 가운데 김용필 씨의 전용 공간을 이프랜드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스터트롯2 ‘톱 7’은 물론, 다양한 케이팝(K-Pop) 아이돌 등 스타와 팬을 위한 전용 공간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향후에는 ‘미스터트롯2’ 외에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보유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 내 스타 전용 공간과 인프라를,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아바타 세계관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 SKT는 스타와 팬들을 위한 전용 공간에서 팬들이 스타의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진 랜드를 감상하고, 스타의 근황을 확인하며 방명록을 남기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 메타버스 팬덤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사는 보유 중인 기술을 활용해 스타의 모습을 본 뜬 아바타를 선보이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동하는 아바타 캐릭터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최용호 페르소나스페이스 대표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스터트롯2’를 소재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SKT 이프랜드에서도 히트 IP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콘텐츠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은 "이번 페르소나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프랜드에서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와 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스타와 팬들의 전용 공간에서 팬미팅,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타와 팬들 간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김용필 SK텔레콤이 페르소나스페이스와 ‘메타버스 매니지먼트 공동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인기 방송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출연진의 메타버스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목소리로 인증하세요"…SKT, 美 핀드롭과 ‘음성인증 AI’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음성기술 선도기업인 ‘핀드롭(Pindrop)’과 인공지능(AI) 컨택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 음성인증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I 기반 음성인증 기술은 이용자의 고유 음성을 판별하여, 추가 인증 없이 간단한 음성만으로 개인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AI 컨택센터의 경우, 음성인증 기술 활용시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어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은 최대 정확도 98% 수준에 대화 음성으로 성문 등록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이미 미국의 버라이즌(Verison),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BT) 등 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 특히 녹음된 목소리나 비슷한 목소리로는 인증이 불가능한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이용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최초 음성 등록과정을 거치면 이후 통화시 별도 인증과정 없이 상담사와의 대화만으로 자동으로 인증된다. 고객센터 상담 업무는 대다수가 추가 개인인증이 필요한 업무로, 음성인증 기술 도입시 콜당 15초 정도의 시간이 줄어들어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이 단축된다. SKT는 지난 2021년부터 자사 고객센터에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SKT는 고객 및 상담원의 평가를 통해 기술 완성도 및 서비스 효과 검증을 완료하고, 자사의 AI기술을 결합해 이번에 상품화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상품이라 별도 구축기간 없이 빠르게 적용이 가능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을 지원하는 등 고객사는 SKT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음성인증 적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음성인증AI를 콜센터는 물론, 출입통제, 바이오인증 보안, 온라인동영성서비스(OTT) 셋톱박스, 키오스크 등 개인 인증이 필요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인증이 빈번한 보안영역부터 자동차 등의 제조분야, 홈쇼핑 등의 개인화 영역까지 음성인증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식 SKT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은 "AI 컨택센터를 중심으로 AI 적용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핀드롭의 음성인증 상품과, SKT의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용 AI 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하여,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겠다" 고 밝혔다.hsjung@ekn.kr핀드롭 왼쪽부터 SKT 이규식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과 핀드롭 마이클 휴즈 부사장(Michael Hughes Global GM)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