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기반 보드게임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보드게임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출시되는 보드게임은 ‘모노폴리 쿠키런: 킹덤’과 ‘클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이다. ‘모노폴리 쿠키런: 킹덤’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보드게임인 ‘모노폴리’에 쿠키 왕국을 확장해 나가는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을 녹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 말부터 도시의 랜드마크, 공동 기금, 지폐까지 플레이 요소 전반을 쿠키런: 킹덤 테마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용감한 쿠키와 딸기맛 쿠키, 커스터드 3세맛 쿠키 등 고대 왕국의 흔적을 찾아나서며 쿠키런: 킹덤의 스토리를 이끈 주요 쿠키들이 보드 위 게임말로 활약한다. 더불어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는 각설탕 채석장, 롤케이크 공작소, 우유 우물 등 인게임 생산 건물이 위치하고, 교통 수단으로 곰젤리 열차를 활용하며 곰젤리 마을, 순례자의 마을, 설산의 우유 마을 등 에피소드 내 스테이지 지역이 구성돼 쿠키런: 킹덤만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클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인기 이벤트인 ‘탐정런: 쿠키 미스터리’를 유명 추리 보드게임인 클루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탐정런’은 사건을 조사하는 호두맛 쿠키를 중심으로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말 시즌4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 모드다. ‘클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치즈케이크맛 쿠키의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용감한 쿠키가 이튿날 딸기잼을 뒤집어쓰고 눅눅해진 채 발견된 첫 번째 시즌 ‘치즈케이크 저택의 미스터리’의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사건이 일어난 저택 내 장소와 범행에 사용된 도구, 용의자를 추리해 나가며 범인을 찾기 위한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펼쳐진다. 특히 쿠키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해결했던 기존 이벤트의 재미 요소를 적용해, 보너스 카드를 ‘누군가의 조언’으로 변주시키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쿠키런’ 보드게임 2종은 24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 ‘경환이네 게임방’에서 최초 공개된다. 방송 중에는 ‘모노폴리 쿠키런: 킹덤’ 및 ‘클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각각 4만4800원 및 3만9800원, 세트 구성은 7만9800원으로 30% 이상 할인된 라이브 특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모든 구매자에게는 인게임 재화 쿠폰을 함께 증정한다. ‘모노폴리 쿠키런: 킹덤’ 구매 시에는 ‘쿠키런: 킹덤’ 크리스탈 3000개를, ‘클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구매 시에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크리스탈 3000개와 무지개 큐브 2000개를 제공한다.[이미지자료] 쿠키런 보드게임 2종 출시 쿠키런 보드게임 2종 출시 이미지.

NHN클라우드, 법인 출범 1주년 맞아 첫 기술 서적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클라우드가 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아 첫 기술 서적을 출간한다. 24일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이용자를 위한 NHN클라우드 기본 개념 및 기술 활용법을 소개하는 기술 서적 ‘처음 배우는 NHN Cloud’를 오는 4월 3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처음 배우는 NHN Cloud’는 클라우드 활용 노하우를 담은 기본 학습서로 클라우드 기술 개념과 NHN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 실습 사례 등을 제공하는 책이다. 클라우드 이용 초심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며 맞닥뜨릴 수 있는 궁금증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스토리와 실습을 기반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NHN클라우드를 이해하고 다루는 데 필요한 기본기를 배우려는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기술 영업사원, 정보기술(IT) 분야 전공자는 책에 담긴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역량을 쌓을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출간을 기념해 오는 28일 개최하는 ‘Cloud On’ 웨비나에서 김도균 저자 특강으로 내용을 선공개한다. 김도균 저자는 20년간 MS공인 강사로 활동하며, 40여 권의 개발·기술서 집필과 강의 등을 해 온 전문가다. NHN클라우드는 "‘처음 배우는 NHN Cloud’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부하고 업무에 도입해 보고 싶은 이용자에 도움이 되는 기술 활용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서 클라우드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NHN클라우드_책_처음 배우는 NHN Cloud_이미지 ‘처음 배우는 NHN Cloud’.

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 표명…혼돈의 KT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윤경림 KT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사의을 표명하면서 KT가 혼돈에 빠졌다. 사퇴 소식이 전해진 후 KT 내부는 물론이고 윤 후보의 선임안 가결을 요구해왔던 소액주주들도 크게 요동치는 분위기다. ◇ 윤경림 후보, 사의 표명…KT "사실 관계 확인 중"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날 KT 이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더 버티면 KT가 망가질 것 같다"면서 차기 CEO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이사들이 윤 후보를 만류를 했지만, 윤 후보는 계속 사의 표명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윤 후보나 이사회로부터 이와 관련된 얘기를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윤 후보가 여권을 중심으로 번진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구현모 현 대표와 윤 후보를 비롯한 KT 현직 사내외 이사진들을 ‘이익 카르텔’이라고 주장하며 차기 경영진 후보 인선 내용에 반대해왔다. ◇ 윤경림 후보 사퇴에…KT 안팎은 ‘카오스’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에 KT 안팎은 큰 혼란에 빠진 분위기다. 한 소액주주는 KT 주주모임 게시판에 "결국엔 외압에 무너지고 만 것"이라며 윤 후보의 사퇴 표명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주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안 나왔으니 좀 더 기다려 보자"고 했다. KT 소수 노조인 새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대혼란은 구현모 사장이 무리한 연임을 추진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이번 혼란을 초래한 이사회에 대해 단호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윤 후보자가 KT 차기 CEO 후보자에서 사퇴할 경우 KT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KT 정관 제 29조 2항에 따르면 대표이사 유고 시에는 직제 규정이 정하는 순서에 따라 사내이사가 그 직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후보자 모두 사의를 표명해 사내이사도 공석이 된다. 이에 따라 임시 대표직은 직제규정이 정하는 순서에 따라 맡겨질 예정이다. hsjung@ekn.kr윤경림사장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

돈 필요한 컴투스홀딩스…신주 발행 한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신주 발행 한도를 확대한다. 올해 굵직한 신작 출시와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신규 재원 마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주 발행 한도를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20%에서 40%로 상향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컴투스홀딩스가 신주 발행 한도를 변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상 신주발행 한도를 늘리는 것은 기업이 자본 확충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과 신사업 투자 비용 마련은 컴투스홀딩스가 당면한 과제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6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엑스플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적자전환한 상태다. 연결기준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11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64억원, 당기순손실은 706억원이다. 작년 한해 컴투스홀딩스의 영업비용은 약 142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관계기업 투자 손실을 제외한 사업 비용만으로 1238억원 가량을 지출했다.올해 대규모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컴투스홀딩스의 작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37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일각에선 유상증자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이번 정관 변경 안건이 의결되면 컴투스홀딩스의 신주발행 가능 주식 수는 약 131만주에서 263만주까지 늘어난다. 전날 종가(4만9800원) 기준으로 기존 대비 657억원 늘어난 1314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도 한 번에 가능해지는 셈이다. 제3자 배정 방식을 통해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경우도 예상해볼 수 있다.이와 관련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재원 마련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라며 "신주 발행 한도의 업계 평균은 40~50% 수준으로, 이에 맞추기 위해 손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 이번 주총에선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올인원 전자 상거래 플랫폼 ‘플루고’의 방경민 대표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넥슨 1세대 개발자로 알려진 방 대표는 과거 직접 창업한 온라인게임 개발사 J2M을 글로벌 게임 개발·유통사 일렉트로닉 아츠(EA)에 매각한 것으로 유명하다. 플루고는 그가 다섯 번째 창업한 회사다. 컴투스홀딩스는 2020년 방 대표를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했다.컴투스홀딩스 측은 방 대표에 대해 "폭 넓은 글로벌 사업 경험과 게임 관련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주요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운영 등 당사의 경영활동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또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를 감사로 새롭게 선임한다. 한편, 컴투스홀딩스 정기 주총은 서울시 금천구 BYC하이시티에서 29일 오전 9시 개최된다.sojin@ekn.kr컴투스홀딩스 CI.

SKT, 5G 요금제 개편…"선택권은 넓히고 통신비 부담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연령대 특성을 고려한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을 통해 요금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 고객 스스로 맞춤형 요금제 설계가 가능해지고 청년·시니어 전용 신규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인다. 23일 SKT는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6월 5G ‘0청년 요금제’ 출시까지 순차적으로 5G 요금제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 후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S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9000원)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고객이 원하는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5월 1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옵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1회성으로 선택(월 기준)할 수도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오는 6월 1일에는 만34세 이하 5G 고객 대상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월 4만3000원(6GB)부터 월9만9000원(무제한) 요금제로 구성됐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동일한 혜택에 요금은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은 SKT 온라인 전용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은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특화 혜택은 T멤버십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된다. SKT 로밍 전용 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6종)’에 가입한 고객은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만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신규 요금제 3종은 오는 30일 먼저 출시된다.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총 3종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T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sojin@ekn.krSKT가 5월 1일 출시 예정인 ‘5G 맞춤형 요금제’.

NHN, 470억 규모 자사주 소각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이 장부가액 기준 총 4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를 통해 23일 밝혔다. NHN은 지난해 8월 2024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에 대한 특별 소각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달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150만717주, 장부가액 기준 748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창사 후 처음으로 진행한 바 있다. 소각 계획 발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NHN은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108만516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470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NHN은 2024년까지 기 계획된 양에 대한 자사주 소각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NHN은 지난 2월 17일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는 등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hsjung@ekn.kr엔에이치엔 NHN CI.

[속보] 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 표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윤경림 KT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날 KT 이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더 버티면 KT가 망가질 것 같다"면서 차기 CEO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이사들이 윤 후보를 만류를 했지만, 윤 후보는 계속 사의 표명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윤 후보나 이사회로부터 이와 관련된 얘기를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hsjung@ekn.kr윤경림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사장.

‘택진이형’이 디지털 휴먼으로…엔씨, GDC 2023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엔씨) 대표가 디지털 휴먼으로 재탄생했다. 엔씨소프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서 디지털 휴먼으로 재탄생한 김택진 엔씨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영상에서 엔씨의 신작 프로젝트 ‘프로젝트M’의 세계관과 플레이 콘셉트를 설명했다. 영상 속 디지털 휴먼은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에 아트, 그래픽 등 비주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제작됐다. 영상의 모든 대사는 AI 음성 합성 기술인 ‘TTS(Text-to-Speech)’로 구현했다. 특정인의 목소리, 말투, 감정 등을 담아 입력된 텍스트를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의 표정 및 립싱크 애니메이션은 ‘보이스 투 페이스(Voice-to-Face)’ 기술을 활용했다. 대사나 목소리를 입력하면 상황에 맞는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AI 기술과 엔씨의 비주얼 기술을 결합해 생동감 있는 디지털 휴먼의 표정을 구현했다. 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의 혁신적인 AI와 그래픽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 중인 신작"이라며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5’에 엔씨의 AI 기술력을 더해 ‘프로젝트M’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Tim Sweeney)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M’ 개발에 언리얼 엔진5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씨가 만든 고품질 디지털 휴먼은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M’은 엔씨가 개발 중인 인터랙티브 요소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콘솔 플랫폼 게임이다. ‘프로젝트M’의 월드는 정보 입자로 이뤄져 있고, 한시적인 공간과 시간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션캡처, 시각특수효과(VFX) 등 엔씨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사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다.hsjung@ekn.kr윤송이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2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엔씨의 신작 프로젝트 ‘프로젝트M’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 디지털 휴먼으로 재탄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디지털휴먼 김택진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엔씨의 신작 프로젝트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영상에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했다.

박정호 부회장, SK텔레콤 미등기 임원서 물러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에서 물러났다.22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해 말 SK텔레콤 미등기 임원에서 퇴임했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과는 별도로 SK스퀘어와 그 자회사 SK하이닉스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SK텔레콤 측은 "SK하이닉스·SK스퀘어 등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이자 인수합병(M&A) 전문가로,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SK텔레콤으로부터 총 2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6억7000만원 상당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기도 했다. 그밖에 SK스퀘어에서 26억3600만원을, SK하이닉스에서 44억7500만원을 수령했다.hsjung@ekn.kr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주총 票心 동병상련인데…신한지주는 ‘느긋’ KT는 ‘불안’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 윤경림 대표 후보자 선임안에 대한 주주총회 표 대결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23일 열리는 신한지주의 주총 향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의 최대주주이자 신한지주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국민연금은 KT의 윤경림 대표 선임안과 신한지주의 진옥동 회장 선임안에 모두 제동을 건 상황이다. 외국계 의결권 자문사가 각 사의 대표 선임안에 찬성 의견을 냈다는 점도 KT와 신한지주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의 반대, 외국계 의결권 자문사의 찬성. 이 두 가지 상황은 KT와 신한지주 모두 동일하지만, 표 대결 결과에 대한 예측은 판이하다. 신한지주는 회장 선임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반면, KT의 대표 선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2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T의 대표 선임안 통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분 구조 때문이다. 일단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외국인 지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또 2대 주주와 3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의 표심도 KT 우호 지분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신한지주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국민연금의 지분은 7.69%이고,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가 5.71%로 2대 주주로 올라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진 내정자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다. 신한지주의 지분 63% 가량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T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율은 이달 3일 기준 8.53%이고, 외국인 지분은 약 44%로 전해진다. 주요 외국인 투자자로는 지분 5.07%를 보유한 영국계 투자사 실체스터(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 지분 5.0%를 보유한 미국 자산운용사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Associates, Inc.) 등이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윤 후보 선임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문제는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3대 주주인 신한은행의 표심이다. KT 2대주주인 현대차그룹(7.79%)은 윤 후보 선임에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기 대표 선임에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KT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대 주주인 신한은행(5.58%) 역시 국민연금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만큼 표심도 KT에 우호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국민연금에 현대차그룹, 신한은행의 지분을 모두 합산하면 반대표가 20%를 넘어서는 셈이다. 특히나 KT는 지난해 3월 박종욱 경영부문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지만,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방침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의결권 자문사 ISS도 해당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 업계 관계자는 "KT 지분율을 보면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 신한은행의 비중이 꽤 높다"면서 "2대 주주, 3대 주주 지분을 우호 지분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만큼 주총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hsjung@ekn.kr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내정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