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유플러스, 외국어 홈페이지 오픈 …요금납부·소액결제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가 외국인 고객의 통신 서비스 사용 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등 통신 서비스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사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화와 채팅으로 접수된 외국인 고객의 의견을 수렴·분석한 결과 요금 즉시 납부, 소액결제 내역 확인 및 차단·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 비중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오픈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가입정보 조회, 실시간 사용량 조회와 함께 요금 즉시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소액결제 차단 및 해제, 유심 일시정지 및 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처리 중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외국어 홈페이지에서는 통신 서비스 업무 처리 이외에도 멤버십 할인, 결합 상품 할인, 이벤트 등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멤버십의 경우 국문 버전의 ‘U+멤버스’ 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발급된 바코드를 이용해 GS25편의점,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 제휴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서류 제출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구글맵’을 기반으로 고객 위치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매장을 알려주는 위치 서비스도 추가했으며,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 및 국내 체류 시 필요한 정보를 고객 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인 ‘talk+’ 탭도 신설했다.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홈페이지 계정 외에도 토스, 카카오톡, 네이버, 애플 계정으로도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글 계정 연동도 추가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통신 관련 업무 처리를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외국어 홈페이지가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0421 LG U+, 외국어 홈페이지 오픈 ... 요금납부.소액결제 가능 LG유플러가 영문 버전 외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KT고객센터, 장애인 접근성 대폭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이 고객센터를 한층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이미 청각장애인 전용 ‘보는 ARS’를 통해 채팅 상담, 수어 상담, 이메일 상담, 상담사 연결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로연결’ 서비스를 통해 ARS를 거치지 않고 상담사에게 바로 연결되는 전용번호 제도도 운영 이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화상 전화 가능을 이용해 수어 상담을 받을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하고,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으로 수어 인사말, 상담예약을 안내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KT는 국내 최대 수준인 130여명의 장애인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장애인 고객이 문의 사항을 이해 할 때까지 천천히, 한가지씩, 반복하고, 기다리기라는 키워드를 기본으로 상담 전 과정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소통을 제공한다. KT고객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약 150명의 장애인을 상담사로 고용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장애인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객센터 프로세스를 개선해 KT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수어상담01 장애인 전담 상담사가 고객과 수어 상담을 하는 모습,

SKT-퀀팃, AI기반 금융자산관리 콘텐츠 공급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핀테크기업 퀀팃과 AI·빅데이터 기반 금융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퀀팃은 SKT 본인확인서비스 PASS 앱의 ‘마이데이터’에 ‘글로벌경제 키워드’와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도 전망이 가능한 ‘AI 글로벌 금융 시그널’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경제 키워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경제 동향과 연관성이 높은 뉴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댓글 등 인터넷 상의 키워드를 분석해 선정된다. 또 ‘AI글로벌 금융 시그널’은 경제상황을 ‘정상-주의-위험’ 3단계로 판단해 그래픽과 함께 알려준다. 이용자는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파악하고, 시장위기를 감지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PASS 앱에 있는 마이데이터에 가입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퀀팃은 온라인이나 SNS상의 정보를 분석해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자연어 처리 기반 조기위험경보시스템(EWS)’을 개발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양사는 AI에 기반한 금융시장 데이터 분석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7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본인확인 서비스인 PASS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SKT의 마이데이터는 자산 통합 조회 기능을 비롯해, 19개 재무 지표를 활용한 입체적 재무건강진단과 코칭 서비스,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퀴즈 형태로 전달해주는 피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신?금융 등 다른 분야간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홍성 SKT 에드테크 CO(컴퍼니)담당은 "두 회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 AI 영역에서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 장홍성 SK텔레콤 에드테크 CO담당(왼쪽)과 퀀팃 한덕희 대표가 전날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박스, 액션 전략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정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19일 액션 전략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Minecraft Legends)’를 정식 출시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Xbox Series X|S와 Xbox One 콘솔은 물론 Xbox Game Pass, PC Game Pass, Xbox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이용 가능하며, Windows 11|10, 스팀, 닌텐도 스위치, PlayStation 5|4에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콘솔을 보유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일부 삼성 스마트 TV에서 게이밍 허브를 통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모장 스튜디오와 블랙버드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새로운 액션 전략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무성한 바이옴과 풍부한 자원이 가득한 땅을 탐험하고 영웅이 되어 오버월드(Overworld)의 주민들과 연합해 피글린(piglin)의 침략에 맞서게 된다. 플레이어는 단순히 싸우는 것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을 소환하고 피글린과의 전투에서 이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며, 매 플레이마다 고유의 맵이 생성돼 매번 새로운 오버월드를 경험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스토리는 ‘캠페인 모드’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혼자 또는 최대 3명의 친구와 함께 ‘코옵(co-op)’으로 즐길 수 있다. 코옵 모드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동일한 자원을 공유하지만, 수집과 건설을 위한 알레이는 각자 소유한다. 친구들에 맞서 치열한 싸움을 펼칠 수 있는 ‘대전(PvP) 모드’ 또한 제공되어, 공개 매치 게임에서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으로 나눠 플레이할 수 있다. 전략을 통해 적의 기지를 파괴하는 동시에 자신의 기지를 지켜야 하며, 상대 기지를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아울러 월간 도전 과제인 ‘로스트 레전드(Lost Legends)’를 통해 게임을 좀 더 경험할 수 있다. 로스트 레전드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다운로드 가능하며, 고유의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스킬을 시험하고 코옵 모드로 최대 3명의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첫 번째 로스트 레전드인 ‘포탈 파일(Portal Pile)’은 지금 바로 이용 가능하다. hsjung@ekn.kr마인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중국 사전예약 100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블루 아카이브’는 지난달 31일 중국 현지 시각 11시부터 사전예약을 개시했으며, 19일 만에 예약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약 30만 명의 예약이 이뤄졌으며, 이후 예약 접수를 진행한 ‘빌리빌리(bilibili)’, ‘탭탭(Tap Tap)’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 사전예약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또 사전 예약 돌입과 함께 공개한 첫번째 프로모션 비디오는 조회수 약 390만 건을 기록했으며, 약 2만 건의 댓글이 등록되는 등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하 총괄 PD는 "많은 중국 유저분들이 ‘블루 아카이브’를 기다려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서비스 명칭은 ‘울람당안’이며, 중국 지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Shanghai Roaming Star Co., Ltd)’가 맡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북미지역 퍼블리셔인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다.hsjung@ekn.kr‘블루 아카이브’ 대표 이미지.

넷마블,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게임 ‘모두의마블2’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개발사 넷마블엔투)’를 19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정식 출시했다.‘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함과 동시에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MARBLEX(마브렉스)의 MBX 생태계에서 운영된다.게임은 크게 ‘보드 게임’과 ‘메타월드’ 내 부동산 콘텐츠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보드 게임은 전략성을 강화해 무작위 주사위 굴리기가 아닌 숫자 카드 선택 방식을 채택했다. 이용자들은 여러 캐릭터 카드를 조합해 보드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플레이 중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는 뉴욕 맨하탄 등 주요 도시의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들은 ‘메타월드’에서 토지 보유, 건물 건설,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물 등급을 올리고 높은 가치의 가상 부동산을 확보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넷마블은 게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3매치 퍼즐을 비롯해 미니게임, 메타버스 광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서는 게임 토큰으로 ‘이네트리움(ITU)’이 활용된다. 이용자들은 보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메타월드 내에서 가상 부동산을 보유함으로써 ‘메타캐시’를 획득하여 이를 ‘이네트리움’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네트리움’은 MBX 생태계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퍼블릭 토큰인 ‘MBX’와 스왑(Swap) 가능하다.넷마블은 게임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말까지 보드게임 상위 랭커에 오른 이용자에게 ‘메타월드’ 내 높은 가치의 토지와 건물 등을 제공하는 ‘보드게임 랭킹 이벤트’를 실시한다.hsjung@ekn.kr‘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출시 이미지.

[월드IT쇼 2023] 국내 ICT 기업 총출동…AI부터 NFT까지 신기술 ‘한자리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3 월드IT쇼(WIS)’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9일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ICT 분야 기업들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폴란드 등 9개 나라에서 46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분야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ICT 융합서비스 △스마트홈·오피스·가전 및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지능형 모빌리티와 로봇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보안 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NFT) △양자정보과학 분야 등 최첨단 신기술과 IT 비즈니스 모델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정관계 및 관련업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월드IT쇼 2023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엔데믹 이후 급격히 진행되는 거시경제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ICT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인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과 ICT분야 연구 및 지원기관 및 단체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커넥팅 기회로 인식되도록 올해 행사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WIS 로고.

[월드IT쇼 2023] LG CNS, SI 넘어 SaaS 알리기 ‘총력’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디지털전환(DX) 전문 기업 LG CNS도 19일 개막한 월드IT쇼에 부스를 마련해 관객을 만났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였던 SI(System Integrator)를 넘어 DX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DX를 추진하는 기업 고객 및 일반 고객을 모시기 위한 솔루션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LG CNS가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제공 플랫폼 ‘싱글렉스(SINGLEX)’와 △크라우드 리서치(Crowd Research) 플랫폼 퀴노아(Quinoa) △커머스 솔루션 커머스 360다. 싱글렉스는 LG CNS가 지난해 2월 정식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전용 서비스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이른 바 ‘엔터프라이즈 SaaS 올인원’ 서비스다. 기존에는 SaaS 서비스 별로 제공업체가 다르고 사용 환경도 상이해 불편함이 많았으나, 싱글렉스는 단일 창구에서 고객을 만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싱글렉스 출시를 위해 세일즈포스닷컴(SFDC), SAP,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크라우드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는 LG CNS가 지난 2월 선보인 신규 서비스다.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기업의 담당자부터 일상의 궁금증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얻고 싶은 일반고객까지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로 설문을 만들고 결과를 확인, 공유할 수 있다.커머스 솔루션 ‘커머스 360’은 LG CNS의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SaaS 형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고객사 목표 달성, 매출 증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대형 유통사나 브랜드 입장에서는 컨설팅부터 디지털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hsjung@ekn.kr월드IT쇼(WIS)에 자리한 LG CNS 부스 전경.

[월드IT쇼 2023] 전시장에 UAM 항공기·어르신 사로잡은 메타버스도…WIS에 신기술 다 모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월드IT쇼(WIS) 2023는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이날 전시회에는 SK텔레콤과 KT도 3층 C홀에 부스를 마련하며 특화 기술과 서비스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SKT의 전시장이 가장 돋보였다. 부스 앞쪽에 자리한 인공지능(AI) 브랜드 에이닷(A.)의 마스코트는 일종의 ‘포토 스팟’처럼 관객의 발길을 붙들었고, 안쪽에 위치한 도심항공교통(UAM) 모형 옆쪽으로는 UAM 기체에 직접 탑승하려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SKT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AI와 UAM 등 신규 서비스들을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한 듯 했다. 특히 실물 사이즈의 UAM 기체는 전시의 백미였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시뮬레이터에 탑승하게 된다. VR 기기를 착용한 관객의 눈앞에는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의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SKT의 UAM은 올해 초 열린 해외 전시회 CES와 MWC에서도 이미 소개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도 SKT의 UAM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대한민국의 기술 역량을 직접 체험하기도 하였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AI 활용 사례들도 소개했다. 차량용 AI ‘누구 오토’와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사피온 X220’부터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 진단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엑스칼리버’, 시각 장애인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AI 돌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KT는 △AI △로봇(ROBOT) △네트워크(NETWORK) 등 3가지 존으로 부스를 꾸렸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아트에서는 KT의 혁신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가장 이어진 곳은 ‘로봇’ 시연이 이루어진 공간이었다. 이곳에선 서로 다른 로봇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는 ‘실내로봇’ 및 ‘서비스로봇’과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을 만날 수 있었다. 일반 관객들은 전시장 중앙에 전시된 포드 차량 2대에 직접 탑승해보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와 교통·신호 최적화를 해주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능을 체험했다. KT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어르신 관객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KT그룹사인 이니텍(INITECH)과 KT DS도 전시에 참여해 각각 ‘이니허브(인증통합플랫폼)’과 ‘S-PASS(작업장 안전관리 솔루션)’, ‘비스트(API 관리솔루션)’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리 일상 속에 기술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둔 분위기"라며 "많은 관객들이 우리 기업들의 앞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이날 개막한 WIS 2023은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이란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hsjung@ekn.krKakaoTalk_20230419_145204612_01 WIS 2023 SK텔레콤 부스 전경. 전시장 중앙에 SKT의 인공지능(AI) 브랜드 에이닷(A.)이 자리해 있다. KakaoTalk_20230419_145204612 참관객들이 SK텔레콤 행사 부스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모형에 탑승해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KakaoTalk_20230419_145204612_02 KT의 WIS 2023 부스 전경. (사진=정희순 기자) KakaoTalk_20230419_145204612_03 KT 전시장 중앙에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및 기능형 교통 체계(ITS) 기능을 탑재한 포드 차량 2대가 전시돼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KakaoTalk_20230419_145204612_04 KT 부스를 찾은 한 어르신이 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양산형은 옛말…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흔드는 中게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최고매출 순위가 격변하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오딘 등 장기 집권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사이로 중국산 게임들이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넥슨·카겜 신작 MMO 다 제쳤다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모바일 게임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글로벌 흥행작 ‘원신’을 비롯해 최근에는 신작 ‘디스라이트’까지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실시간 마켓별 순위를 살펴보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게임 10위권 내 중국산 게임은 ‘원신’과 ‘디스라이트’, ‘데블M’ 등 3개다.이 중 ‘디스라이트’는 지난달 29일 출시된 신작으로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릴리스 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다. 독창적인 콘셉트 아트와 화려한 스킬액션, 독특한 북유럽 세계관으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일간 매출 순위에서도 전날 기준 넥슨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등 국내 대형게임사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구글에서 6위, 애플에서 3위를 기록했다.2020년 9월 출시된 MMORPG ‘원신’은 출시 일주일 만에 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미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현재도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재진입을 반복하는 등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또 지난해에는 중국계 인디게임 개발사 하비가 개발한 캐주얼 게임 ‘탕탕특공대’가 약 300만의 이용자를 끌어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탕탕특공대’는 지난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發 신작 공세 올해도 지속될 듯게임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게임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중국산 게임이 표절, 양산형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벗어난 지 오래됐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막대한 자본력과 개발 인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한국 게임 시장을 압도할 만큼 경쟁력이 상승했다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올해도 중국산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서비스를 속속 개시한다. 원신 개발사 호요버스 대표 지식재산권(IP) ‘붕괴’의 후속작인 ‘붕괴:스타레일’, 쿠카게임즈의 ‘삼국 올스타’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두 게임 모두 수집형 RPG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오는 26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붕괴: 스타레일’은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1000만명을 넘기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국 올스타’는 대만, 홍콩 등에서 2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게임성을 입증했다. 2분기 출시 예정이며, 지난 10일 시작한 사전 예약에만 1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게임사들의 기술력은 급속도로 성장해 글로벌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중국 게임 시장은 이제 막 빗장을 연 반면, 독특한 게임성과 장르를 무기로 한 중국 게임들의 국내 시장 공략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디스라이트’ 콘셉트 아트.‘붕괴: 스타레일’ 이미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