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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크로니클X원펀맨’ 컬래버, 스팀 글로벌 매출 6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는 자사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원펀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에 힘입어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순위 6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컴투스는 전날 오후 ‘크로니클’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원펀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원펀맨은 일본 인기 만화 원작으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주먹 한 방으로 모든 적을 쓰러뜨리는 히어로 ‘사이타마’와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컴투스에 따르면 크로니클은 원펀맨 업데이트 직후 세계 전역에서 차트가 역주행 했다.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인 이날 오전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순위 6위에 오르며 TOP 10에 재진입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업데이트와 동시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일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 11개 지역에서도 다시 한번 매출 TOP5에 이름을 올리며, ‘크로니클’과 ‘원펀맨’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파워를 과시했다. 업데이트 직후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다운로드 수, 신규 유저수, 일일 접속자 수 모두 크게 올랐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두 글로벌 인기 IP의 이번 컬래버레이션과 동시에 세계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했으며, 이와 같은 성과는 출시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기 흥행 궤도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크로니클’의 인기와 성과를 탄탄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ㄴ 컴투스는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원펀맨’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에 힘입어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순위 6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웹툰 업계 대표로 저작권 보호 활동 ‘툰레이더’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이 해외 각국의 저작권 정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과 웹툰 불법 유통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전날 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관하는 ‘저작권 보호·집행 담당자 회의’에 웹툰·웹소설 콘텐츠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26~27일 양일 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저작권 보호·집행 담당자 회의에는 미국, 일본을 필두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국 콘텐츠 수출 주요 10개국 저작권 정책 담당자와 국내외 저작권 보호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각 국의 콘텐츠 보호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서충현 네이버웹툰 인공지능(AI) 프로텍션 리드는 "웹툰은 영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존재감이 커지고 있고 시장이 커지면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웹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등장한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웹툰 불법 유통 문제에 혁신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네이버웹툰 만의 불법 유통 방지 기술 ‘툰레이더’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웹툰 유료 콘텐츠 불법 유통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창작자의 수익을 보호하고자 한다"며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네이버웹툰이 창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하여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000억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약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 운영을 통해 웹툰 불법 유통 속도를 늦추는 성과를 얻었다. 불법 유통 속도 지연은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불법 공유 시점이 길어질수록 창작자는 유료 수익을 보호할 수 있으며, 불법 유통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수요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 도입 초기에는 유료 콘텐츠 회차가 하루도 안되어 불법 사이트에 올라왔으나 현재는 최대 4주까지 지연시키고 있다. 또한 네이버웹툰에서 직접 콘텐츠를 불법 복제해 유통하는 해외 1차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네이버웹툰 콘텐츠는 지난해 9월 기준 같은 해 초 대비 약 30% 감소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불법 유통 모니터링에 특화된 국내외 전문 업체 여러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내에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 대응 TF를 구성해 저작권 침해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서 리드는 "진화하는 웹툰 불법 복제 및 유통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불법 복제 활동의 징후를 포착하고 의심스러운 계정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머신 러닝 기술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북미 팀과 협업해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들에 대량 경고문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실제로 해외 한 유명 불법 사이트에서 네이버웹툰의 영어 오리지널 작품이 모두 내려가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hsjung@ekn.kr서충현 서충현 네이버웹툰 프로텍션 리드가 저작권 보호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LG U+, ‘인터넷 장애’ 피해보상안 발표…개인고객 평균 1천원씩 감면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월과 2월 발생한 유선 인터넷 장애로 피해를 본 개인고객에게 장애시간 이용요금의 10배를 보상하기로 했다. 대상은 인터넷, 인터넷TV(IPTV), 인터넷 결합(IPTV·인터넷전화·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가입자로, 이들의 평균 보상액은 1041원이다. 소상공인 가입자 중 피해 사례를 접수한 가입자는 1개월치 이용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PC방 점주들에게는 최대 71만원을 보상한다. 28일 LG유플러스는 외부 전문가 6명과 회사 임원으로 구성된 ‘피해보상협의체(협의체)’에서 이같은 내용의 ‘종합 피해보상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먼저 개인고객 427만 여명에게는 장애시간 대비 10배를 기본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약관 상으로 따지면 보상 대상이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LG유플러스 기존 약관은 장애 발생 시간이 연속 2시간을 넘거나 월 누적 6시간을 넘는 경우에만 장애 시간 이용요금의 10배를 보상한다고 되어 있다.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은 지난 1월29일과 2월4일에 각각 63분과 57분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개인 고객은 5월 청구 요금에서 자동으로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협의체는 개인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온라인몰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5000원(인터넷+IPTV 결합 고객) 또는 3000원(그 외 대상 고객)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쿠폰은 5월 9일부터 순차 발행돼 문자를 통해 안내된다. 문자(SMS)를 받지 못한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5월 24일부터 별도로 쿠폰 신청이 가능하다. 피해를 접수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인터넷, IPTV, CCTV 등 모든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에 대한 이용 요금 1개월분을 감면하고, 상생 지원 활동까지 포함한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의 시간당 매출을 감안해, 한 달치 요금을 오는 6월 청구 분에서 일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상생 활동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무상 지원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레뷰는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 제공되며, 3개월간 15회의 블로그 콘텐츠 홍보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LG유플러스에서 안내 받은 문자의 링크를 통해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협의체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착한가게 캠페인’도 운영한다. ‘21년부터 펼쳐 온 캠페인에서 선정 가게와 지원 비용을 각각 2배로 늘렸다. 선정된 소상공인 고객은 운영비 및 매장 내 가전제품 지원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접속 오류로 손님 이탈, 요금 환불 등의 어려움을 겪은 PC방에 대해서는 별도 기준을 마련해 보상금액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데이터(코로나19 이전 3개년 기준)를 기반으로 PC방당 잠재 매출을 산정해 피해 정도를 가늠했다. 보상 방식은 현금 지급(7~8월)과 이용요금 감면(6~7월)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C방 사업자와 PC방 시장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체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추가로 피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 29일 또는 2월 4일에 디도스로 인해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고객(소상공인/PC방 사업자)은 피해보상센터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피해보상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홈페이지 접수는 24시간 가능하다. 기존 접수기간에 이미 신청한 고객들은 재접수 하지 않아도 된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전무)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의 관점과 상황을 고려한 보상책을 마련했다"며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며,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hsjung@ekn.kr피해보상 피해보상협의체에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전무,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송지희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기홍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이사장, 이은아 매일경제 논설위원,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 전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中 사전예약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대표작 ‘쿠키런: 킹덤’(개발사 스튜디오킹덤)이 중국 현지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서비스 허가권(판호)을 발급받고 중국 출시를 준비해왔다. 이번 사전예약은 현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 채널에서 이루어진다.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 ‘쿠키런: 킹덤’은 ‘사랑이 모든 것을 치유한다’는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중국 공식 소셜 채널에서 현지 유저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채널에서는 현지화된 신규 영상과 사전예약 참여자를 위한 보상 이벤트도 공개했다. 사전예약 참여자 전원에게는 △특별한 쿠키 커터 2개 △크리스탈 200개 △경험의 별사탕 레벨3 10개 △코인 1만개 등 게임 보상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쿠키런: 킹덤’은 2021년 출시 후 작년 10월,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누적 이용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한 캐릭터 수집형 RPG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게임 순위를 석권했으며 ‘2021 대한민국 게임 대상’, ‘포켓게이머 모바일 게임 어워드’, ‘포켓게이머 어워드 2022’ 등 국내외 유수의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은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캐주얼 장르가 중국 유저에게도 계속해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글로벌에서 캐주얼 게임성을 입증한 쿠키런: 킹덤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되는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이미지 자료] 쿠키런 킹덤 중국 사전 예약 시작 ‘쿠키런: 킹덤’ 중국 사전 예약.

KT, ‘마이AI보이스’ 기술 적용한 오디오북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넥서스 출판사와 제휴해 자사의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성한 원작자의 AI 목소리로 읽어주는 에세이 ‘밤의 끝을 알리는’의 오디오북 완독본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AI 보이스는 오디오북 시장에서 일반화되고 있으나, 실제 작가의 음성을 AI로 구현해 완독본으로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자사의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마이AI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AI 보이스를 만들었다. 이 기술은 제공된 30문장만 녹음하면 내 음성과 똑 닮은 목소리를 생성해준다. 이번 오디오북은 일반적으로 책을 읽을 때 활용하는 낭독 톤뿐만 아니라 구어체를 표현하는 대화 톤, 시를 읽어주는 절제 톤까지 3가지 감정을 적용했다. 이를통해 AI 보이스를 활용한 오디오북이지만 실제 사람이 읽는 것과 같은 생생함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밤의 끝을 알리는’은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줄 건가요’, ‘부디’, ‘아라리’ 등 매력적인 중저음과 특유의 창법으로 인기를 얻은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첫번째 에세이다. ‘밤의 끝을 알리는’ 오디오북은 총 18편으로 5시간 5분 분량으로, 밀리의서재·오디언소리·스토리텔·오디오클립·예스24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마이AI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심규선 작가의 AI보이스로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디오북 제작·유통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로 생성한 셀럽·작가의 AI보이스를 활용하는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진 넥서스 대표는 "깊은 울림의 노래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던 심규선의 AI보이스로 제작된 ‘밤의 끝을 알리는’ 오디오북을 통해 그녀의 진심이 ‘부디’ 대중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오디오북을 제작한 넥서스 출판사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활용해 ‘스피드’,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오디오북을 지난 3월에 출간한 바 있다.심규선 밀리의 서재 모바일 앱 내 오디오북 이미지.

1500만 ‘펫팸족’ 잡아라…이통3사, 반려동물 서비스 ‘3사3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펫팸족(펫+패밀리)’ 공략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펫테크 사업은 물론이고 제휴처 확대, 전용 플랫폼·요금제 출시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매해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다.SKT는 최근 반려동물 관련 T멤버십 제휴사를 대폭 확대했다. 펫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의 경제적인 돌봄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T멤버십에 추가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다.SKT 측은 펫케어 서비스 확대로 반려인들에게는 육아 서비스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제휴사인 스타트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상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이 밖에도 지난해 9월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한 바 있으며, T우주에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했다.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훈련과 교정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한국반려견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견 서비스 플랫폼 ‘포동’을 통해 쉽고 편하게 전문가로부터 반려견 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포동은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를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견주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성향 상담소’, 반려견 훈련을 원하는 보호자와 전문 훈련사를 연결해주는 ‘포동스쿨’ 등 반려동물 양육가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동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지난달 말 기준 20만마리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펫토이’를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KT는 반려견 활동분석과 의료비를 지원하는 정액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반려견 활동량을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과 적정사료량 급여와 실시간 영상음성 소통이 가능한 자동급식기를 제공하는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출시했으며, 월 1만원으로 반려견 의료비를 연 1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페보 반려견 케어플랜’을 서비스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노령화 인구 증가로 반려동물 인구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서도 이통사는 물론이고 기업들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점점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sojin@ekn.krSKT T멤버십에 추가된 반려동물 관련 제휴처.LG유플러스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 커뮤니티 화면(왼쪽)·KT 반려동물 상품 페이지. 출처=각사 홈페이지 캡쳐

LG유플러스, 고객정보 유출 사고 한 번 더 사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발생한 정보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LG유플러스 사이버 침해사고 원인분석 및 조치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서 2018년 6월께 생성된 29만7117명분 개인 정보가 고객 인증 시스템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 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의 공통 원인으로 정보보호 인력·조직·투자 부족을 지목하고 LG유플러스에 이를 다른 통신사 수준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했다. LG유플러스는 "사고 발생 시점부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과기정통부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른 시정 요구사항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최우선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자산 보호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정보보호 강화 △개인정보 관리 체계 강화 △정보보호 수준 향상 등 4대 핵심 과제에 102개 세부 과제를 선정해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한 1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고 직후 개인정보 보호 및 디도스 방어를 위한 긴급 진단과 보안 장비(IPS) 및 솔루션 도입,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의 긴급 점검, 접근제어 정책(ACL) 강화 등 즉시 개선이 가능한 부분들은 조치 완료했다. 정보기술(IT)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링, 중앙 로그 관리 시스템,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대한 세부 과제도 착수했다. 또 화이트 해커 등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 및 기술적 예방활동 강화, AI기반 개인정보 탐지 시스템 구축, IT서비스 이상행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현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향 도출을 위한 자체 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회사 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 조직 개선과 전문 인력투자, 개인정보의 관리체계 개선,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USIM 무상 교체, 피해보상협의체 운영, 대학 및 교육기관과 연계된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등도 함께 이행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를 비롯한 전사적인 정보보호 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향후 종합적 보안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외부에서 주신 다양한 염려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 품질에 있어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LG유플러스 영문CI LG유플러스 CI.

"사외이사 사퇴하라"…컴투스 주주행동모임 공세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컴투스 지분 3% 이상을 모은 컴투스 주주행동모임 측이 사외이사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대주주 및 경영진의 견제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28일까지 컴투스에 정기주주총회 의사록 및 주주명부 사본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1분기 실적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컴투스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분 3% 이상을 모으고 회사를 압박하는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구체적인 대답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컴투스의 1분기 실적발표가 5월 10~12일께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5월 둘째주 정도에는 실적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들의 공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이날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컴투스의 사외이사와 감사가 대주주 및 경영진의 견제 역할을 상실했다"며 "이상구 사외이사는 컴투스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선진적 기업 경영을 위해서라도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컴투스의 사외이사는 이상구 이사와 이존우 이사가, 감사로는 홍성태 감사가 올라 있다. 이중 컴투스 주주행동모임 측이 사퇴를 요구한 이상구 이사는 2018년 3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 한차례 연임했다. 이번 이사직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컴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상구 이사는 사외이사 선임이후 이사회 의안에 100%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행동모임 측은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지금이라도 독단적 경영을 견제하지 못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지식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외이사와 감사 제도를 정상화해 컴투스의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 잡고, 대주주의 독단적 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측은 사측에 28일 오후 3시까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한 상태다. 주주행동모임에 더 많은 주주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독려해 세(勢)를 더 불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는 별도로 주주행동모임 공식 카페에서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간 비합리적 거래에 관한 제보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소통한다는 입장이다. hsjung@ekn.kr컴투스 CI.

삼성SDS, 1분기 매출 3조4009억원…전년동기比 영업익은 29%↓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27일 1분기 매출액 3조4009억원, 영업이익 19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8.9% 줄었고, 영업이익은 29.0% 감소했다. IT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물류 부문 매출이 크게 줄면서 이 같은 실적을 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469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맞춤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분기 매출 최초로 4000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클라우드 운영·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M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1조9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SDS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 장비 증설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물류 사업에서는 올 1분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 회사를 5,300개 확보했으며,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hsjung@ekn.kr[사진자료] 삼성SDS타워 삼성SDS타워.

위메이드플레이 "디앤씨미디어와 콘텐츠 합작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사 디앤씨미디어와 합작법인 ‘플레이디앤씨’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플레이디앤씨’는 웹3.0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콘텐츠 유통 및 수익을 공유하는 생태계를 준비한다. 위메이드플레이의 모회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 발굴·평가와 수익 공유를 특화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위메이드플레이의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 사업을 비롯해 양사 합작 애니메이션,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각 회사의 전문 사업과 운영, 개발 노하우를 결합한 협력형 분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과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운영, 블록체인 기반의 수익 공유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디앤씨미디어는 자사의 방대한 웹툰 저작물과 기성 및 신진 작가 그룹의 영입, 육성 및 웹툰 관련 콘텐츠 개발, 운영을 맡아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다양한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로 검증된 위믹스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이번 합작법인에 디앤씨미디어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합작법인이 창작자는 물론 참여자 모두가 성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원영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은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들의 무대를 온라인 시장을 넘어 위메이드플레이의 게임과 양사가 주축이 된 영상 사업으로 확장하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hsjung@ekn.kr왼쪽부터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와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회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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