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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적자전환에도…1위 찍은 ‘나이트크로우’ 덕에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영업손실은 4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손실액이 300억원가량 불어나며 적자폭이 커졌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3% 줄어든 939억원이다. 다만 위메이드의 분위기는 실적과는 딴판이다. 최근 출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이날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리니지M’, ‘붕괴: 스타레일’, ‘아키에이지 워’, ‘오딘: 발할라라이징’ 등을 밀어내고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해서다. 지난달 27일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구글에서도 1위를 석권하면서 ‘나이트크로우’는 올해 최고 흥행작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신규 서버 추가 및 다채로운 이벤트로 ‘나이트크로우’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출시 이후 신규 서버 그룹 ‘요하네스’와 ‘피아몬트’를 연이어 추가했고, 이날도 ‘룩’, ‘비숍’, ‘나이트’ 등 3개의 서버로 구성된 서버 그룹 ‘가니시오’를 오픈해 14개 서버 그룹, 총 42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페리아 드 나이트’ 이벤트를 통해 매일 게임에 출석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빠른 성장을 돕는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나이트크로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hsjung@ekn.kr양대마켓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9일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슈분석] "준비하는 자만 살아남는다"…네이버·카카오, 다른 ‘AI 투자’ 셈법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관련한 기술 투자비용 뿐만 아니라 AI를 돌리기 위한 클라우드 비용이 크게 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 이니셔티브(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에서 영업손실이 최대 3000억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연초만 해도 뉴이니셔티브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는 게 목표였으나,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도 많은 투자를 했지만, 올해는 AI에 대한 대응을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다."(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네이버는 지난 2017년부터 AI와 관련한 기술 투자를 진행해왔다. AI 투자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AI 관련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투자(CAPEX)는 효율화할 계획이다. 올해도 매출의 7% 수준으로 인프라 비용을 제한해 CAPEX 총량이 늘어나진 않을 예정이다."(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실적을 가를 핵심 변수로 ‘AI 투자비용’이 떠올랐다. AI에 대한 기술 투자는 물론이고, AI를 돌리는 클라우드 비용까지 크게 늘어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이다. 다만 카카오는 영업손실을 감내하고서라도 올해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예고 했고, 네이버는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효율화해 전체적인 CAPEX 총량을 늘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AI 투자비용 관리에 대한 네이버-카카오의 서로 다른 셈법은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04억원, 3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6%, 9.5% 늘었다. 반면 카카오는 올 1분기에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5%나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양사의 투자 전략을 과거의 투자 이력에서 찾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관련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올해 비용 관리는 후순위로 접어둔 상태다. 1분기만 해도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2%나 늘었다.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가 발생한 이후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적극 투자하면서 외주 인프라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8% 가량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상각비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났다. 반면 대규모 프로젝트가 대부분 완료된 네이버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일 네이버 컨콜에 참여한 한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회사의 1분기 인프라 비용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남선 CFO는 "새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나 스마트 사옥 ‘1784’ 같은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도 완료됐다"며 "AI 투자 수요가 늘어남에도 인프라 비용이 매출의 7% 내외인 수준을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내년부터는 비용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배재현 투자 총괄은 지난 4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투자가 정점에 이르고 내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배 대표는 "핵심에 집중하면서 비효율적인 사업은 정리해 나가겠다"며 "헬스케어와 브레인에서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수익화에 대한 진전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hsjung@ekn.kr네이버-카카오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KT, 소상공인 DX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을 위해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프리미엄 테이블 오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태블릿 메뉴판과 사장님이 주문 내용을 확인하는 태블릿 알림판, 와이파이 AP 등을 포함한 부속품들로 구성된다. KT 무선인터넷(WiFi)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하이오더는 KT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역량과 전국 직영 A/S망을 갖춰 업계 유일하게 서비스 장애 시 ‘원스탑’ 처리를 한다. 관리자가 언제든 매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더치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고 10개 국어를 지원하여 외국인 고객 대응도 손쉽게 할 수 있다. 하이오더와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이오더로 들어온 음식이 조리되면 관리자가 몇 번 테이블인지 확인하지 않아도 하이오더와 연동한 AI 서비스로봇이 주문한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가져다 준다. 하이오더에 ‘빈그릇 치우기’ 기능도 있어 식사를 끝낸 고객은 AI서빙로봇을 호출해 빈 접시 등 식기류를 반납할 수 있다. KT 측은 하이오더와 AI 서비스로봇을 연계한 솔루션 도입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덜어주는 대안이 되고, 주문 처리 속도와 주문 정확도 같은 고객 경험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하이오더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3개월 간 서비스 이용료(단말할부금 별도)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하이오더 가입은 기업고객컨설팅센터와 KT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메뉴판?알림판 태블릿 1대당 2만900원(VAT포함, 36개월 약정 기준)이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상무)은 "KT는 AI통화비서, AI 서비스로봇에 이어 하이오더를 출시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가게 자동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DX 관련 스타트업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DX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1]하이오더 KT는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을 위해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LG U+, 숭실대에 정보보호학과 신설…등록금 지원에 채용 연계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보안분야에 특화된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올해 초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약속한 보안 인력 양성에 대한 후속 조치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는 전날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황현식 대표, 장범식 숭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16일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으로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추진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회사 자체 정보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숭실대학교는 정보기술(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현재 고3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 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학교는 지난 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를 완료했다. 정보보호학과의 교육과정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기존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학생들은 정보보안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Code)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 실습 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2년간 LG유플러스가 전액 등록금은 물론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하며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및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더불어 LG유플러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보안 및 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숭실대와의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도 그 동안의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신설 학과의 교육을 담당할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지도하는 학생들은 현재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ACM-ICPC 등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본교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유플러스 3.0’ 시대에 걸 맞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hsjung@ekn.kr유플러스 왼쪽부터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8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열린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광주R&D센터 개소…인공지능(AI) 연구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클라우드가 광주광역시에 ‘NHN클라우드 광주 R&D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 R&D센터는 올해 구축되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AI 기반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NHN클라우드는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광주 R&D센터를 구축, 광주광역시와 NHN간 인공지능분야 협력의 구심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게임, 핀테크 등 NHN 그룹사 개발 업무를 비롯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 AI 반도체로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국산 AI반도체 클라우드 전환분야와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 진단 지원 서비스 개발과 같은 AI 응용 기술 등을 중점 추진한다. 광주 R&D센터는 820㎡ 규모로 개소와 함께 60여 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본사파견 인력 뿐만 아니라, NHN 아카데미 광주 캠퍼스를 통해 지역 우수 인재로 선발돼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하도록 육성된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한다. 이후 180명으로 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승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정책국장은 "NHN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의 인프라와 융합하여 상승효과가 나타나도록 R&D센터 운영 등에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거점이 갖는 특색을 살려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전략을 시행 중"이라며, "광주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두고 AI 특화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해 광주 R&D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여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설립 중이다. 또, 2022년 9월에는 NHN아카데미 광주 캠퍼스를, 2023년 5월에는 광주 R&D센터를 개소하는 등 광주 AI 생태계 육성과 지역 기반 ICT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hsjung@ekn.kr클라우드 왼쪽부터 김용승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송학현 NHN Injeinc 신입사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기정수 NHN클라우드 공공사업부 이사, 김상훈 NHN아카데미 부학장이 지난 8일 열린 ‘NHN클라우드 광주 R&D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피플러그 이재상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게임 만들고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은 저에게 실제론 가볼 수 없는 판타지 세상을 만날 수 있게 하는 ‘여행’입니다. 제 어린 시절 게임 개발자를 꿈꾸게 했던 어느 게임처럼 유저들의 기억 속에 오랜 시간 남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치열한 경쟁 속에 수많은 게임 개발사가 생겨나고 사라져 가고 있다. 그 안에서 10년이라는 장시간 자기만의 개발론을 세우고 이를 지켜나가며 게임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가 있어 찾아가 봤다.지난 3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 센텀 비즈에 있는 피플러그 사무실에서는 개발자들의 신작 개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이날 이재상 피플러그 대표를 만나 피플러그만의 경쟁력과 비전을 들어봤다.이 대표는 NHN게임스와 웹젠을 거친 17년 차 개발자로 지난 2013년 ‘피플러그’를 창업했다. 사명 ‘피플러그’는 ‘피플’과 ‘플러그’의 합성어로 팀원 사이의 유기적인 연결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실제 18명의 피플러그 임직원들은 좋은 아이디어가 모이면 3∼4명 규모의 최소 개발 조직 단위 ‘플러그단’을 구성하고 집중해서 개발하는 게임에 추가 인원이 플러그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이 대표는 2020년 도입한 플러그 제도가 피플러그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플러그 방식을 통해 구성원 전체가 하나의 게임에 애착을 갖고 참여할 수 있고 개발 시간도 굉장히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피플러그 개발팀원들은 자기가 만드는 게임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한 편이고 집중도도 높다"고 강조했다.피플러그의 대표 라인업은 ‘로스트 하바나’, ‘스컬’, ‘판타지 여동생’ 등이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수집형과 방치형(AFK) 역할수행게임(RPG)이 주력 장르다. 특히 지난해 5월 동명의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선보인 ‘판타지 여동생’은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가 역으로 원작 웹툰에 등장할 만큼 게임 유저와 원작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탄탄한 라인업과 라이브 게임의 꾸준한 업데이트는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져 최근 피플러그는 매년 2배씩 성장을 지속했다. 지난해 약 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50억원이 목표다.피플러그는 올해 수집형 RPG에서 한층 진화한 수집형 전술·지휘 RPG ‘그레이트 기사단’을 선보인다. 기존 수집형 RPG에서 볼 수 없는 40인 규모의 공성전이 특징이며 ‘지휘력’ 등의 독특한 스탯을 직접 올려 나만의 캐릭터를 키워나갈 수도 있다. 모든 캐릭터의 등급을 없애는 파격적인 시도와 패키지를 최소화한 착한 비즈니스모델(BM)도 눈에 띈다.이 대표는 "쉬운 양산형 게임 개발 대신 모험적인 시도를 하게 된 이유는 좀 더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한국형 키우기 게임류가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그레이트기사단은 마지막 폴리싱 단계에 있으며,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후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피플러그는 연내 RPG 3종과 함께 콘솔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쉬운 접근성과 높은 성취감을 주는 라이트 RPG 장르로 동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는 시도를 계속해야 정말 재미있는 대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돈 버는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시간을 가치 있게 소비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함께 만드는 게임’이라는 개발론을 잃지 않고 지속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sojin@ekn.kr이재상 피플러그 대표. 사진=윤소진 기자피플러그 신작 전술 RPG ‘그레이트 기사단’ 인게임 화면.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피플러그 사무실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메타비트, 글로벌 거래소 크립토닷컴에 ‘BEAT’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팝 음악 콘텐츠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메타비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에 거버넌스 토큰 ‘비트(Beat)’를 공식 상장했다고 8일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세계 8000만명 이상의 유저와 25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 기준 세계 암호 화폐 거래소에서 TOP 20 안에 꼽히는 글로벌 대형 거래소다. 메타비트가 거버넌스 토큰 ‘비트’를 대형 거래소에 상장한 건 지난해 11월 쿠코인에 이어 두 번째다. 비트 토큰은 공식 상장일인 지난 4일부터 크립토 닷컴 앱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 토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 팬커뮤니티의 성장 및 혜택을 도모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메타비트 플랫폼에서 NFT를 거래하거나 서비스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플랫폼 내 콘텐츠의 다양화 및 서비스 고도화, 메타비트 생태계 유입을 위한 국내외 거래소의 추가 상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메타비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에 거버넌스 토큰 ‘비트(Beat)’를 공식 상장했다고 8일 밝혔다.

KT, 사외이사 선임 절차 돌입…"16일까지 예비후보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경영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오는 1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앞서 KT는 지난달 17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한 바 있다. TF는 소유분산기업의 내부 참호 구축 및 낙하산 인사 방지와 함께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KT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TF는 위원간 5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이번 지배구조 개선의 첫 단계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먼저 KT의 경우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인 점을 고려해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 8일을 기준으로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은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주주 추천은 이날부터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예비후보 추천에 대한 세부 사항은 K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와 함께 TF는 외부에서 제기된 경영진의 내부 참호 구축 문제를 해결하고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아울러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인선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뉴거버넌스구축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TF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다.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들을 전문성·독립성·공정성·충실성 측면에서 심층 평가하고 심사한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하여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이밖에도 TF는 이사회의 감독기능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및 내부 참호 구축 사전 차단 등을 위해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하는 등 사내이사 수 축소(사내이사 3인→1인),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TF 위원간 추가 논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경 확정할 계획이다.sojin@ekn.krKT CI.

"아리아 살려줘"…SKT, AI돌봄 긴급구조 500건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한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SKT의 AI 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긴급 구조는 물론 정보 전달·일정 관리·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T는 전국 93개 지자체·기관 돌봄 대상자 약 1만7000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의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T 집계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초까지 ‘긴급 SOS’ 호출은 약 6000회 발생했으며, 그 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이번에 500회를 돌파했다. ‘긴급 SOS’ 호출 사례 중 뇌출혈·저혈압·급성복통·급성두통 등 응급증상 관련 구조 사례는 전체의 52%였고, 천식·고혈압·디스크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경우는 25%, 낙상·미끄러짐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20%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녁시간부터 이른 아침 시간 사이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74%로, 일과시간(10~18시) 대비 3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적으로는 가을철 환절기(9~10월) 긴급구조 요청이 전체의 1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봄철 환절기(2월말~4월, 15%), 혹한기(12~2월, 15%), 폭염기(7~8월, 12%) 순으로 긴급 구조가 이뤄졌다. SKT는 사용자가 AI 스피커를 통해 고립감·우울감 등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는 경우 이를 분석해 방문 간호사나 심리상담사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돌봄 대상자들에게 약 800여회의 심리상담을 제공했다. SKT는 오는 8일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8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AI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아리아, 살려줘” AI 돌봄 서비스 긴급 구조 500건 돌파-1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한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의 한 가정에서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단말 골라쓰는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가치혁신을 위해 인터넷 속도에 따라 기본 제공 부가서비스 혜택이 늘어나고, 고객이 직접 필요한 단말을 선택하는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출시한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는 인터넷 속도가 높아질수록 안심서비스, PC 원격진단서비스, PC 추가연결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혜택이 늘어나며, 기가 와이파이(Wi-Fi) 6 메쉬 공유기·스마트홈 스피커·크롬캐스트 등 고객이 원하는 단말을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3년 약정과 U+tv 결합 시 이용요금은 인터넷 속도에 따라 △100M 2만5300원 △500M 3만1900원 △1G 3만7400원 등이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100M에도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와 신형 스마트홈 스피커 ‘클로바 클락+3’가 기본 제공되며, 유해사이트 또는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를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안심서비스’를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새로 나온 스마트홈 스피커 ‘클로바 클락+3’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NOCK가 적용돼 전작인 ‘클락+2’ 대비 더욱 우수한 음성 인식률을 갖췄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된 지식 대화 서비스 ‘똑똑사전’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우주, 공룡, 반려동물, 그리스 로마 신화, 푸드 상식, 건강 상식 주제로 풍부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똑똑사전 서비스의 대화 주제는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필요한 단말을 고를 수 있다. 500M·1G 요금제를 가입하면 기가 와이파이 6 공유기가 제공되며, 와이파이 신호를 증폭해 댁내에서 끊김 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돕는 ‘기가 와이파이 메쉬’ 공유기 또는 어디서나 와이파이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는 ‘크롬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유해사이트 차단과 함께 500M·1G 요금제에서는 PC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시니어 가구에 유용한 ‘PC 원격진단 서비스’ 등이 기본 제공된다. 1G 요금제 가입시에는 가정에서 윈도우 PC를 최대 3대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PC 추가연결서비스’도 기본 제공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기존 속도 외 차별화가 부족했던 인터넷 요금제에서, 고객이 필요한 단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인터넷 이용 시 고객이 필요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기본 제공을 확대해 차별화된 인터넷 이용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인터넷과 연결되는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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